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 수원화성문화제, 화천산천어축제 등 3개 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2026년까지 '글로벌 축제'를 전략적으로 지원해 방한 외래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 국가 대표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축제'는 문화관광축제 중 잠재력 있는 축제를 공모·선정해 해당 축제가 세계인이 찾는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30개 축제가 신청한 가운데 서면 평가와 해외 인지도 조사, 발표평가 등을 통해 △공연예술형(인천) △전통문화형(수원) △관광자원 특화형(화천) 축제를 각각 선정했다. 올해는 축제당 총 6억6000만원을 지원해 축제별 콘텐츠의 특징과 교통 입지 등을 분석해 세계화를 위한 선결 과제를 진단하고 전문가 평가자문단을 통한 상담, 맞춤형 전략 마련을 돕는다. 또 교통과 숙박, 다국어 안내 등 수용태세 정비부터 세계 10대 축제와 일대일 교류, 축제 연계 방한 관광상품 고정수요 확보, 국제 홍보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뒷받침한다. 특히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3개 축제와 '글로벌 축제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기간 동안 외래관광객 유치 전략을 공유하고, 해외 시연회 등 홍보마케팅 행사를 공동기획해 연계 효과를 강화한다. 나아가 전문가 평가자문단을 통해 연간 성과를 지속 점검해 축제당 외래관광객 100% 이상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글로벌 축제가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콘텐츠와 세계 수준에 맞는 안내 체계, 바가지요금 없이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갖추도록 지원해 전 세계인이 찾는 국가대표 관광상품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14 16:01:0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를 대표하는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를 비롯한 4개 축제를 아우르는 '2023 힐링폴링 수원화성' 축제가 시민 참여를 넘어 시민이 주도하는 축제로 진행한다. 20일 이상수 수원시 문화청년체육국장은 '민선 8기 정례 언론브리핑'을 통해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를 비롯한 '2023 힐링폴링 수원화성' 4개 축제를 소개했다. 이 국장은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를 시민과 함께 만들고 즐기는 시민 중심의 축제로 기획했다"며 "수원화성문화제를 '한국형 시민 참여형 축제'로 완성하고, 시민 참여가 또 다른 시민 참여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힐링폴링 수원화성'은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리는 4개 가을 축제를 아우르는 말이다. 지난해 힐링폴링 수원화성을 찾은 관광객이 100만명이 넘을 정도로 수원을 대표하는 축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23일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9월 23일~10월 14일)을 시작으로 '수원화성 미디어아트'(10월 6일~11월 4일),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10월 7~9일),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10월 8~9일) 등 4개 축제가 43일 동안 이어진다. '수원동락(水原同樂)'을 주제로 열리는 수원화성문화제는 60회를 기념해 새로운 주제공연 '자궁가교(慈宮駕轎)'를 선보인다. 시민이 참여하는 여민각 타종행사, 시민과 함께 행궁광장 바닥에 봉수당진찬도를 그리는 '시민도화서', 시민의 공연 예술로 거리를 채우는 '거리에서 놀장', 시민 주도 프로그램 '성안에서 놀장', 수원 예술단체들이 주도하는 '예술놀이터' 등 다채로운 시민 주도·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정조대왕 능행차 수원 구간은 전통 고증 행렬부터, 체험 행렬, 시민 퍼레이드까지 모든 행렬에 시민이 함께한다. 이 국장은 "관광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힐링폴링 수원화성이 대한민국 대표 축제에서 한 걸음 나아가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9-20 14:21:1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오는 23일부터 10월 23일까지 수원화성 일원에서 4개 가을 축제로 이뤄진 ‘2022 힐링폴링 수원화성’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힐링폴링 수원화성은 23일 문화재청 공모 선정사업인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2-개혁신도시 수원화성’을 시작으로 화홍문과 남수문 일원에서 10월 23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과 여민동락을 위한 개혁 신도시 수원화성 축성을 다채로운 ‘빛’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열린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시즌1에서는 정조대왕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르네상스를 표현한 바 있다. 수원화성 화홍문, 남수문, 수원천 구간(약 1.1km)에서 매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미디어파사드, 인터랙티브 아트, 키네틱 아트, 레이저터널, 특수조명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볼 수 있다. 수원천 내 계단, 벤치, 징검다리 등에서는 ‘라이팅 아트’가 펼쳐진다. 지난해 화서문과 서북공심돈을 배경으로 펼쳐진 작품 ‘정조의 문·무·예·법’은 새로운 모습으로 남수문에서 만날 수 있다. ‘수원화성, 의궤가 살아있다-수원화성 즐기다’를 주제로 열리는 ‘2022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은 10월 1일 행궁광장에서 열리는 개막 공연 ‘거장(巨匠)-거룩한 장인들’로 시작된다. 3000여명이 참여할 수 있는 대형 공연이다. 올해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은 수원화성 축성을 함께한 장인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는 10월 22일 폐막 공연 ‘축성, 화합의 난장-3년 안에 성 짓기’로 마무리된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한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수원화성 일원에서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열린다. 7일 저녁 연무대 국궁터에서 무예 브랜드 공연 ‘야조(夜操), 정조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로 막을 올린다. 정조가 꿈꿨던 새로운 세상의 시작, 개혁에 대한 의지를 ‘민선 8기 수원특례시의 새로운 시작’에 담아 표현하며, 드론 300여 대를 활용한 라이트쇼도 볼 수 있다. 행궁광장에서는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공모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시민 놀이터’가 운영된다.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적 갈증을 느끼고 있을 관람객들에게는 마음껏 문화공연을 즐길 기회를,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공연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한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수원시·서울시·경기도·화성시가 협력해 재현하는 ‘대한민국 최대 왕실 퍼레이드’이다. 10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서울 창덕궁에서부터 수원 화성행궁을 지나 화성 융릉까지 약 59km 구간을 행차한다. 제22대 임금인 정조와 조선시대 복식을 한 관리, 장수 및 군사 등 1700여 명이 함께한다. 고증을 바탕으로 재현한 행렬뿐 아니라 수원시 시민단체·협업기관·국제자매도시 등 여러 단체가 준비한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공연을 볼 수 있다. 시민 체험단을 사전에 모집해 시민과 함께하는 퍼레이드로 만들 계획이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행궁광장에서 시민과 관람객들이 대동(大同) 놀이를 함께 즐기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정조대왕의 효심과 원대한 꿈으로 축성된 수원화성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가을 축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수원화성문화제는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축제인 만큼 많은 시민, 관광객이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9-20 11:11:01[파이낸셜뉴스] 수원화성문화제 등 축제 35개가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0-2021년도 문화관광축제 35개를 최종 지정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2019년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던 산청한방약초축제 등 29개(2019년도 기준 대표 1개, 최우수 5개, 우수 9개, 유망 14개)가 포함되고 울산옹기축제, 정선아리랑제 등 6개(2019년도 문화관광육성축제)가 새로이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기존 문화관광축제 등급제를 폐지한 후 최초로 실시한 것으로서, 개정된 관광진흥법 시행령 및 문화관광축제 지원제도 개선 계획에 따라 등급 구분 없이 직접 재정지원 대상 문화관광축제를 지정한 것이다. 지정된 축제는 앞으로 2년간 국비(보조금) 지원과 함께 문화관광축제 명칭 사용,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국내외 홍보·마케팅 지원 등을 받게 된다. 문체부는 1996년부터 지역축제 중 우수한 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하여 지원해 오고 있다. 최근 축제 관련 법·제도, 정책 환경 변화 등을 계기로 문화관광축제 지원정책 방향 전환 등, 현장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내년부터 △문화관광축제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문화관광축제 간접지원도 강화(2019년 13억 원→2020년 30억 원)한다. 또한 축제 유관 산업 기초조사도 추진하여 축제의 산업적 성장 기반도 마련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제는 축제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축제 유관 산업 발전 및 축제 생태계 형성 등, 축제의 자생력,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축제를 바라봐야 한다”며 “문화관광축제 지원 제도와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축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축제’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12-27 08:47:12지난 26일 수원화성 영스투디오에서 열린 제 2회 수원화성국제 사진축제 명예대사 위촉식을 마친 뒤 총감독 강제욱씨와 함께 위촉증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신지애(왼쪽). 신지애(27)가 후배 골퍼 육성을 위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주니어 골프대회(2015신지애&스리본드 주니어토너먼트)를 개최한다. 오는 29일과 30일 전남 곡성군 광주CC에서 개최되는 이 대회는 신지애의 후원사인 일본의 스리본드 홀딩스가 함께 한다.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에서 총 120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각 부문 입상자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된다. 또 각 부문 우승자에게는 내년 3월 일본에서 신지애와 함께 훈련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2007년 시즌 9승을 기록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신지애는 KLPGA투어 통산 21승을 거두고 있다. 국내 무대를 평정한 미국 무대로 진출한 신지애는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상금왕과 신인왕에 올랐고 통산 11승(메이저 대회 2승 포함)을 수확했다. 그리고 2014년에는 한국과 미국에 이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금왕을 목표로 활동무대를 일본으로 옮겼다. JLPGA투어에서는 통산 9승을 기록 중이며 올 시즌 2승으로 시즌상금 4위에 올라 있다. 한편 신지애는 '제2회 수원화성국제 사진축제' 명예대사에 위촉되었다. 신지애는 지난 26일 경기도 수원화성 영스투디오에서 가진 위촉식에서 "명예대사로서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과 아시아의 문화 교류를 위해 활동할 것이다"는 뜻을 밝혔다. 수원화성국제 사진축제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수원화성 일대에서 내달 7일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한 달간 사진전, 워크숍, 스크리닝, 포트폴리오 리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열린다. 이 사진축제에는 신지애의 부친이자 사진 작가로 활동중인 신제섭(54)씨의 작품도 전신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5-10-28 09:17:30문화체육관광부가 ‘2024~2026년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 선정한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가 2일부터 4일까지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문체부는 문화관광축제 중 세계화 잠재력이 높은 3개 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선정해 3년간(2024~2026) 국비 20억원을 지원, 대한민국 대표 방한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공연예술형), 수원 화성문화제(전통문화형), 화천 산천어축제(관광자원 특화형)를 ‘글로벌 축제’로 선정했다. 인천광역시가 주최하는 올해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에서는 ‘케이 록의 본고장(the home of K-Rock)’을 주제로 잭 화이트, 턴스타일, 잔나비, 킴 고든, 세풀투라, 걸 인 레드, 새소년, 실리카겔, 데이식스 등 국내외 가수 58개팀이 공연을 펼친다. 새로운 음악인을 발굴하기 위한 ‘슈퍼루키’, 국내 음악산업 활성화를 위한 ‘라이브 클럽파티’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글로벌 축제’로 선정된 만큼 한국형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세계 음악 애호가를 중심으로 방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외 음악산업 관계자들을 초청, 사업 상담까지 연계하는 ‘펜타포트 쇼케이스’를 새롭게 추진한다. 홍콩, 일본, 필리핀, 대만의 대표적인 축제산업 관계자들과 워너뮤직 재팬, 소니뮤직 재팬 등 음악산업 관계자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아세안 페스티벌(동남아연합 음악축제), 대만 파이어볼 축제 등 해외 축제와의 교류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대만 국민밴드 파이얼 이엑스 등이 펜타포트 무대에 오르고, 국내 가수들도 해외 무대에 진출한다. 문체부는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의 해외 홍보도 강화한다. 외신 초청사업을 통해 7개국 외신과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외국인 SNS 기자단, 해외 콘텐츠 창작자 등이 축제 현장을 취재해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외 여행사 및 200여개 파트너 기업과도 협업해 내년부터 해외 단체관광객 대상 관광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가 매력적인 K-콘텐츠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세계인이 찾는 국가대표 ‘K-록’ 관광상품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제 표준 안내 체계와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갖추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02 06:55:0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2024년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렬'에 참여할 시민 참여자 '원행단'을 오는 8월 6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오는 10월 6일 진행되며, 원행단은 조선시대 군사 복식·기물을 착용하고, 수원 중점구간(수원종합운동장~장안문~화성행궁·여민각~연무대) 행렬에 참가한다. 공동재현 행렬 전 진행되는 두 차례 오리엔테이션 일정에 참여할 수 있는 16~65세 시민, 단체·그룹이 신청할 수 있으며, 500명 이내를 모집한다. 1차 오리엔테이션은 8월 12~16일(총 4회 중 1회 참석), 2차 오리엔테이션은 9월 9~12일(총 2회 중 1회 참석) 열린다. 행렬 당일(10월 6일) 오전 10시에 집결해 오후 8시 해산할 예정이다. 원행단에 참여하는 시민에게는 점심, 간식, 축제 참여증서, 단체 기념사진, 소정의 기념품 등을 제공하고, 자원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해 준다. 홍보물 하단 큐알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는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 '거리에서 놀장' 공연팀과 '수행원 2기' 기획홍보단도 모집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08 09:23:2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대표 야간 축제인 '수원 문화유산 야행(夜行)'을 오는 31일부터 6월 1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화성행궁과 행궁동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시작돼 올해 여덟 번째로 열리는 '2024 수원 문화유산 야행'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는 전국 49개 문화유산 야행의 하나로 수원화성 일원을 걸으며 즐기는 야간형 역사문화 프로그램이다. 올해 수원 문화유산 야행은 지난 4월 우화관(宇華館)·별주(別廚) 복원이 완료되면서 119년 만에 완전히 복원된 화성행궁을 중심으로 열린다. '여민동락(與民同樂)'을 주제로 모든 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34개의 8야(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올해 야행은 화성행궁과 행궁광장을 중심으로 그 우측인 시립미술관과 행궁동행정복지센터 구역, 그리고 정조테마공연장과 공방거리 구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화성행궁에서 행궁 완전 복원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궁궐 곳곳에 조선시대 꽃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전시와 조명 콘텐츠를 설치하는 특별야간프로그램 '달빛화담을 연다'을 진행, 도심 속 궁궐의 밤을 만끽할 수 있다. 행궁에 대한 역사 이야기가 궁금한 시민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차이나는 행궁 클라스 투어'를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화성행궁 정문인 신풍루(新豊樓) 앞에서는 수문군 교대 의식, 무예24기 전통공연, 장용영 무예시범, 정조대왕께서 야행 관람객들을 반갑게 맞는 행차 시연 등이 펼쳐진다. 5월 31일, 6월 1일 저녁 미술관 로비에서 수원시립합창단의 '미술관 안 음악당' 공연이 열리며, 41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합창단의 고품격 공연을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미술관 옆 옛 신풍초등학교 강당 인근에서는 수문장(수원형 문화 직거래장터), 지역상인회, 공방 작가단체와 협업하는 마켓·체험프로그램인 '취향 저격, 새빛마켓'이 열린다. 한옥전통공연장인 정조테마공연장 어울마당에서는 특별한 춤사위 '달빛아래 무형유산 전통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정조테마공연장 어울무대(선큰공연장)에서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수리수리 신기한 마술여행'이, 공방거리 노천극장에서는 수원 왕갈비의 유래를 살펴볼 수 있는 '수원 우시장, 수원갈비의 탄생' 전시가 진행된다. 관람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야행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궁동 공방거리와 행궁동행정복지센터 앞 골목은 5월 31~6월 1일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까지 교통을 통제한다. 5월 31일 오후 8시 밤빛 품은 행궁동의 시작을 알리는 야행 점등식이 행궁광장에서 열린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내용은 수원 문화유산 야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29 11:22:39오는 17일 국가유산청 출범을 맞아 서울 경복궁, 경주 대릉원, 제주 성산일출봉 등이 무료로 개방된다. 문화재청은 15∼19일 닷새간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 전국 76곳의 문화재(국가유산)를 무료로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원 화성행궁, 강릉 오죽헌, 공주 무령왕릉과 공산성, 안동 하회마을, 제주 평대리 비자나무 숲 등 주요 명소에서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새롭게 도입되는 국가유산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경복궁에서는 국왕, 왕비, 왕세자 등이 군사 호위를 받으며 궁궐을 산책하는 모습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이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펼쳐진다. 창덕궁 선정전 뒤뜰에서는 조선시대 궁중 음악과 무용을 볼 수 있는 '고궁 음악회' 행사가 17∼18일 열리며, 창경궁에서는 미디어아트 공연 '물빛연화'(17∼19일)를 볼 수 있다. 덕수궁에서는 독립운동가의 유묵(遺墨) 등을 소개하는 특별전이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종묘 망묘루는 6월 30일까지 특별 개방한다. 조선 왕릉 숲길 9곳도 16일부터 내달 30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서울 태릉과 강릉을 잇는 숲길, 의릉 천장산 숲길, 화성 융릉과 건릉 사이 숲길, 여주 영릉 외곽 숲길 등을 거닐 수 있다. 숲길은 왕릉 관람 시간에 맞춰 문을 열 예정이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박물관 은행나무 앞 야외공간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왕실 도서전'(17∼27일), 국가유산을 지켜온 사람들을 다룬 특별전(17일∼6월 30일) 등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축제형 공연 '다시 락(樂) 페스티벌'(17∼18일)을 선보인다. 문화재청은 '궁궐 통합 관람권'을 개선해 오는 20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4대 궁과 종묘 매표소에서 살 수 있었던 통합 관람권 가격은 성인 1인당 1만원이었으나 창덕궁 후원을 대상에서 제외하고 6000원으로 낮췄다. 후원은 입장 인원이 제한돼 있어 성수기에는 예약이 조기에 마감되는 경우가 많았다. 통합 관람권의 사용 기간은 3개월에서 6개월로 늘어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13 14:32:22문화체육관광부는 ‘글로벌축제’를 한국 대표 관광상품으로서 해외에 알리고, 크루즈 연계 지역관광 상품을 본격적으로 발굴한다고 7일 밝혔다. 문체부는 문화관광축제 중 잠재력 있는 축제를 국가대표 방한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고자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와 수원 화성문화제, 화천 산천어축제 등 3개 축제를 글로벌축제로 선정했다. 글로벌축제 중 가장 먼저 오는 8월 열리는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를 알리기 위해 이날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서 홍보 행사를 개최한다.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로 입항하는 미국 로열캐리비안사의 17만t급 초대형 크루즈선 스펙트럼오브더시호 탑승객 4000여명을 대상으로 환영 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2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 축제도 홍보해 한국 재방문을 유도한다. ‘K-관광마켓 10선’에 선정된 인천 신포국제시장 방문 및 시장 상품권을 지원해 지역 연계 관광도 활성화한다. 문체부는 해양수산부 협업과제인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통한 국내외 관광객 지역 유치 확대’와도 연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해수부와의 전략적 인사 교류를 계기로 크루즈 공동 유치와 더불어 부산·인천·제주·여수·속초 등 국내 5대 기항지를 중심으로 크루즈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인근 지역관광 활성화에 주력한다. 나아가 크루즈 관광객이 기항지의 축제와 전통시장, 템플스테이 등 한국만의 지역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서민정 문체부 국내관광진흥과장은 “지역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담은 연계 관광상품을 적극 발굴하고 홍보해 크루즈 관광객을 늘리는 한편, 국내 기항 크루즈는 물론이고 한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 유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07 04:0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