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주식시장으로 '머니무브'가 하루 이틀 일은 아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을 전후로 본격화된 '트럼프 랠리'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움직임을 가속화시켰다. 미국 주식시장은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동전 양면 처럼 연말이 다가오자 세금고민에 빠져 있는 이른바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도 많다. 미국 주식 투자로 '대박'을 냈지만 불어나는 양도소득세가 만만찮아서다. 美 주식 대박…'세금고민' 국내 증시에서는 양도세가 대주주를 기준으로 부과되지만 해외 주식은 한 해(1월1~12월31일) 동안 250만원을 초과하는 매매차익이 발생하면 22%의 양도세를 매긴다. 예를들면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올해 초 1000만원 어치 샀다고 하자. 수익률이 195%에 달해 차익이 2000만원 정도 났고 이를 팔아 현금화했다. 이렇게 되면 기본공제 250만원을 받더라도 세금은 커진다. 그럼 절세 방법은 뭘까. 우선 기본공제를 활용하는 법이다. 수익을 낸 주식을 갖고 있다면 큰 금액을 한꺼번에 매도하기 보다는 매년 250만원 이하로 수익을 분할하는 방법이다. 마이너스 수익을 내는 해외 주식을 매도, 양도세를 줄이는 방법도 있다. 예를들면 A주식에서 1000만원 수익이 발생했다고 하면 500만원 마이너스 수익을 낸 B주식을 묶어서 매도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되면 남은 500만원에서 기본공제 금액을 뺀 250만원에 대해서만 양도세를 내면 된다. 다만 이 경우 주의할 부분은 여럿이다. 결제일 기준으로 올해 안에 마무리가 돼야 한다. 12월31일 전에 결제될 수 있도록 매도 시점을 정해야 한다. 미국 주식의 경우는 결제일이 1영업일(T+1)이다. 놓치기 쉬운 부분이 환율 변동이다. 환차익도 250만원이 넘으면 양도세 적용대상이다. 수익 클 땐 '증여'가 유리 만일 한 해 수익이 너무 큰 경우는 증여 활용이 유리하다. 증여 때는 주식 취득가액 산정 기준이 변경 돼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예들들면 이런 경우다. 남편이 C주식 1주를 100만원에 샀다고 하자. 이후 주가가 올라서 300만원이 됐다. 이후 아내에게 C주식을 증여하게 되면 아내의 주식 취득가액은 300만원이 된다. 이후 주가가 400만원으로 올랐다. 아내가 C주식을 매도하면 양도세는 100만원에 대해서만 부과된다. 기본공제 250만원 범위에 들어간다. 증여받은 후 바로 매도하면 통상 양도가액과 취득가액 간 차이가 거의 없다. 양도세를 절세할 수 있는 팁이다. 증여세 또한 면제된다. '증여재산공제' 기준에 따라 배우자는 10년에 6억원, 성인 자녀는 5000만원, 미성년 자녀는 2000만원까지 세금 없이 증여가 가능하다. 배우자 공제는 이런 경우다. 1억원에 취득한 D주식이 6억원까지 올랐다. 차액은 5억원이다. 이를 양도하면 세금은 9950만원이 발생한다. 그런데 D주식을 배우자에게 증여하고 배우자가 양도하면 세금은 '0원'이 된다. 다만 해외 주식을 포함한 주식 증여 관련 세법이 내년부터 개정돼 시행될 예정이라는 부분은 주의가 필요하다. 내년 1월1일 시행 예정인 '세법개정안'에는 주식 증여에 대한 이월과세 규정이 포함돼 있다. 개정안에는 내년부터 증여시점으로부터 1년 이내에 해당 주식을 양도할 경우, 증여자의 최초 취득가액을 수증자(증여를 받는 사람)의 취득가액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앞으로는 1년 전부터 주식 처분 계획을 세우고 움직여야 절세 효과를 얻는다는 의미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11-22 11:12:25미래에셋증권은 연초 대비 해외주식 고객 수익이 11조4000억원 순증해 총 잔고 3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고객들의 글로벌 혁신기업에 대한 장기 투자 성향, 자산배분 전략, 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으로 수익이 극대화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혁신기업 주가 상승이 고객들의 수익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성장하는 곳에 투자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혁신기업과 성장 지역 중심의 투자 전략을 고객들과 공유해왔다. 고객들이 보유한 잔고 상위 종목인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브로드컴은 각각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고객 자산 증대에 기여했다. 엔비디아는 166%의 수익률로 고객 평가이익 약 3조3000억원을 기록했고, 테슬라는 70%의 수익률로 약 2조5000억원의 평가이익을 보였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42%), 애플(60%), 브로드컴(155%) 등 글로벌 혁신 성장 기업에서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유행하는 '밈 주식'과는 차별화된 자산배분 효과로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Magnificent 7'으로 불리는 글로벌 테크 기업들에 주목해 장기적 관점에서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라며 "이는 단순한 수익을 넘어 고객들에게 왜 성장하는 곳에 투자를 해야 하고 변화하는 경제 패러다임 속에서 어떤 투자원칙을 가지고 자산배분을 해야 하는지 증명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다양한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매월 개최되는 고객자산배분위원회에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제시하고, AI 기반 기업 분석 리포트와 초개인화된 로보어드바이저 및 웰스테크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영업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고객 수익률 대회를 통해 투자 성과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고객의 성공적인 자산관리와 평안한 노후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두선 기자
2024-11-21 18:15:21[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연초 대비 해외주식 고객 수익이 11조4000억원 순증해 총 잔고 3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고객들의 글로벌 혁신기업에 대한 장기 투자 성향, 자산배분 전략, 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으로 수익이 극대화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혁신기업 주가 상승이 고객들의 수익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성장하는 곳에 투자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혁신기업과 성장 지역 중심의 투자 전략을 고객들과 공유해왔다. 고객들이 보유한 잔고 상위 종목인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브로드컴은 각각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고객 자산 증대에 기여했다. 엔비디아는 166%의 수익률로 고객 평가이익 약 3조3000억원을 기록했고, 테슬라는 70%의 수익률로 약 2조5000억원의 평가이익을 보였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42%), 애플(60%), 브로드컴(155%) 등 글로벌 혁신 성장 기업에서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유행하는 ‘밈 주식’과는 차별화된 자산배분 효과로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Magnificent 7’으로 불리는 글로벌 테크 기업들에 주목해 장기적 관점에서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라며 "이는 단순한 수익을 넘어 고객들에게 왜 성장하는 곳에 투자를 해야 하고 변화하는 경제 패러다임 속에서 어떤 투자원칙을 가지고 자산배분을 해야 하는지 증명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다양한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매월 개최되는 고객자산배분위원회에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제시하고, AI 기반 기업 분석 리포트와 초개인화된 로보어드바이저 및 웰스테크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영업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고객 수익률 대회를 통해 투자 성과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고객의 성공적인 자산관리와 평안한 노후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1 10:14:50국내 증시가 출렁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우선주로 향하고 있다. 의결권은 없지만 보통주(본주) 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배당이 높아 하락장에서 안정적인 수익률 확보가 가능해서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기업들의 주주환원 확대 기조도 우선주의 매력을 높이는데 한몫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 우선주 지수는 1.03% 하락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의 하락률(3.29%)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한 성과다. 코스피 우선주 지수는 국내 증시에 상장한 우선주 20개 종목을 편입한 지수다. 편입 종목으로는 삼성전자우, LG화학우, 삼성화재우, LG전자우 등이 있다. 개별 종목으로 봐도 전반적으로 우선주의 성과가 보통주 대비 뛰어났다. 이 기간 삼성전자 보통주는 4.90% 하락했지만 우선주는 0.52% 상승했다. LG화학 역시 보통주는 7.97% 하락했지만 우선주는 3.81% 떨어지는데 그쳤다. 이외에도 현대차(0.23%)와 현대차2우B(0.93%), 아모레퍼시픽(-5.66%)과 아모레퍼시픽우(3.02%), CJ(-5.16%)와 CJ우(-0.18%) 등을 비교했을 때 우선주가 보통주 대비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국내 증시의 약세장이 이어지고, 불확실성마저 높아지자 안정적으로 배당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우선주가 투자처로 주목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우선주는 보통주와 다르게 의결권이 없지만 배당에서 우선권을 갖는다. 또 보통주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배당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 방인성 연구원은 "우선주는 평균적으로 보통주보다 배당 수익률이 1.5%~2% 높은 반면 가격은 훨씬 저렴한 경우가 많아 배당 매력이 높다"며 "최근 시장이 부진하고, 상승에 대한 뚜렷한 방향성도 보이지 않자 투자자들이 배당이라도 받아보다는 마음으로 우선주로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잇달아 제시하고 있는 것도 투자 심리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실제로 KT&G는 오는 2027년까지 2조4000억원의 현금 배당 계획을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향후 3년간 최고 1200억원의 배당을 약속했으며, SK는 최소 연간 주당 50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내년도 실적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우선주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내년도 상장사들의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배당 여력이 줄어들 수 있어서다. 아이엠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배당은 결국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만큼 나와줄 때 가능한 것"이라며 "올해 4·4분기 상장사들의 실적 전망치가 하락하고 있고, 내년 역시 수출 둔화 등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개별 기업의 실적 성장을 살펴보고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1-19 18:04:38[파이낸셜뉴스] 서울중앙지검은 법조윤리협의회가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의 남편 이종근 변호사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수사의뢰한 사건을 범죄수익환수부(유민종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변호사는 지난 2020~2021년 대검 형사부장(검사장급)을 지내면서 당시 수사를 지휘했던 '브이글로벌 코인 사기' 관련자 중 한 명을 퇴직 후 변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가상화폐 '브이캐시'에 투자하면 300%의 수익을 보장한다며 회원 5만여명을 속여 2조8000억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사건이다. 법조윤리협은 이 변호사의 사건 수임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지난 8일 수사의뢰를 결정했다. 변호사법상 공무원으로서 직무상 취급한 사건에 대해서는 수임이 제한된다. 지난 4월 범죄수익환수부는 국민의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특별위원회'가 이 변호사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맡고 있다. 특위에 따르면 이 변호사는 작년 말에서 올해 초 사이 범죄수익이란 점을 알고서도 피해 액수가 1조원에 달하는 다단계 사기 사건을 수임해 역대 최고 수준인 22억원의 수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11-19 14:41:3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가수와 개그맨 등 유명 연예인의 저작권 신탁수익금을 압류해 체납 세금을 징수했다. 인천시는 지방세 체납액 징수를 위해 전국 최초로 저작권 신탁수익금 일제조사를 실시해 47명으로부터 총 4100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신탁기관 11곳을 대상으로 체납자의 저작권(저작인접권) 수익을 전수조사했다. 이를 통해 체납자의 숨겨진 자산을 확인하고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저작권(저작인접권) 신탁수익금은 특정 신탁기관을 통해 관리·분배되는 특성으로 인해 기존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과 달리 확인이 어려웠다. 특히 일부 체납자는 이를 악용해 소득을 은닉하거나 다른 자산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아 지방세 징수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체납 징수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조사 대상은 지방세 50만원 이상 체납자였으며 체납자들에게 자진 납부 기회를 제공한 후 납부하지 않을 경우 저작권(저작인접권) 신탁수익금을 압류 및 추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체납자가 보유한 신탁수익금 수령 계좌를 특정함으로써 1000만원 미만 체납자도 계좌 압류가 가능해졌으며 총 34건의 계좌를 압류해 징수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연예인과 방송인 등 4명을 비롯 고소득 창작자의 소득원도 포함돼 주목받았다. 유명 개그맨 A씨는 2년간 지방소득세 200만원을 체납했으나 소속사 정산금 압류를 통해 체납액 전액을 징수했다. 또 유명 가수 B씨는 3년간 지방소득세 150만원을 체납했으나 저작인접권 압류를 통해 체납액 전액을 징수하는 성과를 냈다. 김상길 시 재정기획관은 “앞으로도 저작권 신탁수익금 일제조사와 같은 창의적 기법을 활용해 악의적 체납자의 자산을 끝까지 추적하고 성실 납세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19 10:07:06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서학개미 ETF가 연초 이후 수익률 66.6%로 국내 상장 해외ETF(레버리지 제외)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ETF는 미국 등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를 일컫는 '서학개미'가 가장 선호하는 25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iSelect 서학개미 지수를 추종하며, 미국 뉴욕거래소와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중 한국예탁결제원 미국주식 보관금액 상위 25종목인 기업을 매월 선정해 보관금액 기준으로 가중해 편입비중을 정하는 이른바 '서학개미 가중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물론 6개월 43.4%, 3개월 26.3%, 1개월 16.74% 등 높은 수익률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 15일 기준으로 기초지수인 iSelect 미국서학개미 지수는 5년 과거수익률 301.1%을 기록했다. 기존 시장대표 지수는 경기국면이 바뀌고 트렌드가 변해도 정해진 룰에 따라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특정 섹터나 테마에 국한되지 않고 오직 서학개미가 투자하는 종목으로 구성돼 시장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투자자들의 흐름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 현재 포트폴리오는 테슬라 22.5%, 엔비디아 19.0%, 애플 11.0%, 마이크로소프트 8.1%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최근 10월 리밸런싱을 통해 소형모듈화원자로(SMR) 기업인 뉴스케일을 신규 편입했다. 최근 AI발 에너지 수요로 부상한 원전기업 중 유일하게 SMR 설계능력을 인증받은 기업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8 18:07:56[파이낸셜뉴스]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서학개미 ETF가 연초 이후 수익률 66.6%로 국내 상장 해외ETF(레버리지 제외)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ETF는 미국 등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를 일컫는 ‘서학개미’가 가장 선호하는 25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iSelect 서학개미 지수를 추종하며, 미국 뉴욕거래소와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중 한국예탁결제원 미국주식 보관금액 상위 25종목인 기업을 매월 선정해 보관금액 기준으로 가중해 편입비중을 정하는 이른바 ‘서학개미 가중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물론 6개월 43.4%, 3개월 26.3%, 1개월 16.74% 등 높은 수익률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 15일 기준으로 기초지수인 iSelect 미국서학개미 지수는 5년 과거수익률 301.1%을 기록했다. 기존 시장대표 지수는 경기국면이 바뀌고 트렌드가 변해도 정해진 룰에 따라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특정 섹터나 테마에 국한되지 않고 오직 서학개미가 투자하는 종목으로 구성돼 시장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투자자들의 흐름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 현재 포트폴리오는 테슬라 22.5%, 엔비디아 19.0%, 애플 11.0%, 마이크로소프트 8.1%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최근 10월 리밸런싱을 통해 소형모듈화원자로(SMR) 기업인 뉴스케일을 신규 편입했다. 최근 AI발 에너지 수요로 부상한 원전기업 중 유일하게 SMR 설계능력을 인증받은 기업이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미국주식에 관심이 있으나 종목 선정에 어려움을 겪거나, 투자 환경 변화에 재빠르게 발맞추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8 08:51:40[파이낸셜뉴스] 165만 먹방 유튜버 히밥이 유튜브 수익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히밥은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E밥세끼'의 '토요일은 밥이 쏜다(이하 토밥쏜)'에 출연, 소고기를 사줄 밥 친구를 찾기 위해 밥 공약을 내걸었다. 히밥이 제시한 조건은 "지난 9월 유튜브 정산 금액과 전성기 시절 유튜브 수익을 공개하겠다"라는 것. 이후 비 내리는 천안의 불당동 먹자골목에서 밥 친구 찾기에 나섰으나, 소고기인 만큼 섭외가 쉽지 않아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세 번의 도전 기회 중 마지막 세 번째에 간신히 밥 친구를 섭외해 식사를 즐기던 히밥은 밥친구 한 명이 유튜브 조회수에 대해 질문하자 솔직하게 대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히밥은 "지난 9월과 전성기 시절 수익을 비교하려고 한다. 9월이 역대급으로 적긴 한데 약 2676만 원(촬영일 기준 환율)이다. 전성기가 2021년인데 5월 약 1억290만 원을 기록한 적 있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히밥은 "이렇게 수익이 많아 보이지만 회사 운영하고 저에게 막상 떨어지는 건 많지 않다"라며 실제로 남는 수익은 적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17 19:07:45산업혁명을 석탄과 증기기관이 이끌었듯 시대마다 에너지 동력이 필요했다. 이미 도래한 인공지능(AI) 시대의 막대한 전력은 원자력에서 나온다. 앞으로 AI가 전 사회에 퍼질수록 그 수요도 덩달아 늘어날 수밖에 없다. 국내에도 이 흐름에 투자하는 'HANARO 원자력 iSelect' 상장지수펀드(ETF)가 마련돼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상품 최근 1년 수익률(14일)은 78.01%에 달한다. 국내 원자력 테마 ETF 3종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최근 6개월간 수익률만해도 14.41%이다. 순자산총액은 463억원이다. 지난 2022년 6월 28일 상장한 이 상품은 NH투자증권이 발표하는 'iSelect 원자력 지수'를 추종한다. HD현대일렉트릭, 한국전력, 두산에너빌리티, LS ELECTRIC, 현대건설 등 국내 주요 원전 및 전력 인프라 기업들이 주요 편입 종목이다. AI라는 새로운 주도산업이 만들어낸 구조적 변화 중 하나는 약 20년간 정체됐던 전력 가격 상승이다. 미국은 데이터센터 등 급증하는 전력 수요 대비 이를 공급해 줄 수 있는 발전량이 부족하고, 이 규모를 감당할 수 있는 동력원으론 원자력이 유력하게 꼽힌다. 기존 대형원전과 함께 소형모듈원자로(SMR)와 같은 신기술에 대한 관심 역시 확대되고 있다. NH-Amundi운용 ETF운용팀 관계자는 "최근 북미를 중심으로 전력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국내 변압기 업체의 북미향 제품 수주 및 매출 역시 불어나고 있다"며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의 주가 상승이 전체 수익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빅테크 기업들 역시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핵심 전력 공급원인 원자력 관련 산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발전량과 낮은 탄소 배출이라는 장점을 갖춰 국내뿐 아니라 미국, 유럽 국가들 또한 에너지 전환기에 이를 대안으로 채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도널드 트럼프 2기 정권이 탄생함에 따라 이 같은 추세는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자력발전소에 대해서 우호적 입장을 취해온 만큼 정책적으로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SMR 개발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기업들은 양질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공급망이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이 갖춘 시공·설비 제작 능력과 결합해야 공급망을 확대할 수 있다. 실제 한미 양국은 이달 초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약정(MOU)에 가서명하기도 했다. 그는 "노후화된 북미 전략시설과 설비 등으로 인해 향후 인프라 개선과 에너지 생태계 구축 등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며 "이 때문에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트프 등은 앞다퉈 SMR을 중심으로 원자력 밸류체인을 향한 투자를 늘리고 있고, 국내에서도 이에 투자하고자 한다면 단일 기업보단 ETF를 선택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NH-Amundi운용의 또 다른 원자력 관련 테마형인 'HANARO CAPEX설비투자iSelect' 역시 최근 1년간 수익률이 47.88%를 기록했다. 'iSelect CAPEX 설비투자 지수'를 따르며 HD현대일렉트릭, 두산에너빌리티, 효성중공업 등을 담았다. 김태일 기자
2024-11-17 18:3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