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독자 1040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한 의혹을 받는 이른바 '사이버 렉카' 유튜버들의 수익화가 중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튜브 관계자는 이날 "유튜브 플랫폼 밖에서 유튜브 커뮤니티에 해가 되는 행동으로 크리에이터의 책임에 관한 정책을 위반한 카라큘라 미디어, 전국진 및 구제역 채널의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참여가 정지됐다"며 "이에 따라 해당 채널들은 유튜브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 지난 11일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쯔양을 협박하고 갈취했다는 유튜버들이 언급되고 있는데,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로 돈을 버는 유튜버들에 대한 대책도 방심위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유튜브도 즉각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튜브의 관련 정책에 따르면 타인에게 악의적으로 해를 입히려고 했거나, 학대 또는 폭력에 가담하거나 잔혹성을 보이거나 사기 또는 기만행위에 참여해 실질적으로 해를 입힌 경우 등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콘텐츠 외 플랫폼 안팎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한 크리에이터에 대해 불이익을 줄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러한 경우 채널에서 광고 게재 및 수익 창출을 할 수 없게 될 수 있다. 또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서 제외돼 파트너 관리와 크리에이터 지원 등을 받지 못하게 될 수 있고, 스튜디오 콘텐츠 관리자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상실할 수도 있다. 이와 별개로 유튜브는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하는 모든 콘텐츠를 삭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튜브는 콘텐츠를 누가 게시했는지와 관계없이 플랫폼 전반에 걸쳐 일관된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결정은 채널의 인기에 따라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한편 전 남자친구에게 4년간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는 내용의 과거를 고백한 쯔양은 특정 유튜버들에게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협박당해왔다며 이들을 검찰에 고소할 예정라고 밝혔다. 15일 쯔양의 법률대리인 태연법률사무소 김태연·김기백 변호사는 이날 쯔양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유튜버 구제역, 유튜버 주작 감별사(전국진), 범죄연구소 운영자 및 익명의 협박자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 형사 제3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16 06:45:28[파이낸셜뉴스] 중국 알리바바의 대표 온라인 쇼핑 플랫폼 '타오바오'에서 전직 대통령 전두환의 얼굴이 담긴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어 충격은 준다. 20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다"며 "확인해 본 결과 반팔 티셔츠, 긴팔 후드 티셔츠, 가방 등 다수의 상품들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을 보면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를 패러디해 '사우스 페이스'라는 로고를 새긴 뒤 바로 옆에 전두환씨의 얼굴을 넣었다. 서 교수는 "더 큰 문제는 5·18 민주화운동을 유혈 진압한 후 대통령으로 취임했던 시기의 모습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고 꼬집었다. 그는 타오바오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이런 상품을 판매하는 건 수많은 희생자 유족들에게 또 한번 큰 상처를 입히는 행위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 상품들의 판매를 어서 빨리 중지해야 한다" "팔 물건과 안 팔 물건을 최소한 구분할 줄 알길 바란다" "남의 나라의 아픈 역사를 희화화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이런 상황을 자신들의 수익 구조로 삼는다는 건 가장 큰 문제라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에는 중국의 한 틱톡커가 전두환씨 흉내를 내며 광주 시내를 누비는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됐다. 중국 프로축구 구단 산둥 타이산의 일부 홈팬은 광주FC와의 경기 도중 전두환씨 사진으로 도발을 해 큰 비판을 받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20 08:37:54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 조정기한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가 노조 측 주장에 반박했다. 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여부를 두고 일어난 갈등이 지역까지 확산되며 합의 결렬 시 전국 버스 운행이 정지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서울시는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시내버스 임단협과 관련 약식 브리핑을 열고 "노조의 요구를 모두 수용할 경우 약 25% 임금인상 효과가 있다"고 맞섰다. 서울시 버스 노조는 8.2%의 임금인상을 최초요구안으로 제출한 바 있다. 다만 이것은 쟁점이 된 통상임금에 상여금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 전제다. 서울시는 "(노조는) 명시적으로 요구하지 않았을 뿐, 각종 수당을 통상임금에 반영하고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안을 모두 수용하면 임금이 약 25% 오른다"고 반박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내버스 운전직 4호봉 기준 임금은 월평균 513만원 수준이다.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면 연장·야간 근로수당 등 역시 일률적으로 금액이 커진다. 이 경우 임금은 약 80만원(15%) 오를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기본급을 8.2% 인상해 달라는 노조 요구안 수용 시 46만원을 추가로 올려야 한다. 최종 월평균 임금은 513만원에서 639만원으로 약 25% 상승한다는 계산이다. 서울 시내버스는 민간 회사가 버스를 운행하고 시가 예산을 들여 적자를 보전해 주는 '준공영제'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연 2조원가량의 운송비용 가운데 운송수익 1조5000억원을 뺀 5000억원가량을 서울시가 보전해 주는 구조다"라고 설명했다. 노조의 임금인상안을 수용할 경우 평균 연봉은 7900만원으로 뛴다. 서울시가 부담해야 하는 운송 비용이 급등할 경우 시내버스 요금 인상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시는 "임금은 법으로 정하는 게 아니라 노사가 상호 협의해 정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법원 판결에 따라 즉시 수당을 재산정하고 지급해야 한다'는 노조 측 주장과 달리 '임금협상과 소송을 별건으로 취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사측에서 임금 삭감을 요구하는 것'이라는 노조 측 주장에 대해서도 "기존임금은 100% 보전된다"며 "사측은 임금체계 개편을 요구하는 것이지 임금 삭감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기존 임금체계가 존속되는 한 비용 부담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만큼 개편 이후 인상률을 논의하자는 의미다. 다만 인상률 적용 범위를 넓히고 싶은 노조와는 여전히 협상에 난항을 겪는 상황이다. 노조 측은 "교섭 과정에서 통상임금에 대한 논의를 한 적이 없다"며 "통상임금 문제는 교섭 테이블에서 논의할 대상도 아니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지난 3월 28일 8차 자율교섭에서 임금체계 개편 의사를 전달했다고 반박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22개 버스 노조는 임금 인상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28일 전면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조정기한 만료일인 27일 전날 26일 출정식을 갖고 '운행 중지' 수준의 파업에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5-19 18:33:09[파이낸셜뉴스] 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 조정기한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가 노조 측 주장에 반박했다. 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여부를 두고 일어난 갈등이 지역까지 확산되며 합의 결렬 시 전국 버스 운행이 정지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서울시는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시내버스 임단협과 관련 약식 브리핑을 열고 "노조의 요구를 모두 수용할 경우 약 25% 임금인상 효과가 있다"고 맞섰다. 서울시 버스 노조는 8.2%의 임금인상을 최초요구안으로 제출한 바 있다. 다만 이것은 쟁점이 된 통상임금에 상여금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 전제다. 서울시는 "(노조는) 명시적으로 요구하지 않았을 뿐, 각종 수당을 통상임금에 반영하고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안을 모두 수용하면 임금이 약 25% 오른다"고 반박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내버스 운전직 4호봉 기준 임금은 월평균 513만원 수준이다.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면 연장·야간 근로수당 등 역시 일률적으로 금액이 커진다. 이 경우 임금은 약 80만원(15%) 오를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기본급을 8.2% 인상해 달라는 노조 요구안 수용 시 46만원을 추가로 올려야 한다. 최종 월평균 임금은 513만원에서 639만원으로 약 25% 상승한다는 계산이다. 서울 시내버스는 민간 회사가 버스를 운행하고 시가 예산을 들여 적자를 보전해 주는 '준공영제'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연 2조원가량의 운송비용 가운데 운송수익 1조5000억원을 뺀 5000억원가량을 서울시가 보전해 주는 구조다"라고 설명했다. 노조의 임금인상안을 수용할 경우 평균 연봉은 7900만원으로 뛴다. 서울시가 부담해야 하는 운송 비용이 급등할 경우 시내버스 요금 인상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시는 "임금은 법으로 정하는 게 아니라 노사가 상호 협의해 정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법원 판결에 따라 즉시 수당을 재산정하고 지급해야 한다'는 노조 측 주장과 달리 '임금협상과 소송을 별건으로 취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사측에서 임금 삭감을 요구하는 것'이라는 노조 측 주장에 대해서도 "기존임금은 100% 보전된다"며 "사측은 임금체계 개편을 요구하는 것이지 임금 삭감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기존 임금체계가 존속되는 한 비용 부담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만큼 개편 이후 인상률을 논의하자는 의미다. 다만 인상률 적용 범위를 넓히고 싶은 노조와는 여전히 협상에 난항을 겪는 상황이다. 노조 측은 "교섭 과정에서 통상임금에 대한 논의를 한 적이 없다"며 "통상임금 문제는 교섭 테이블에서 논의할 대상도 아니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지난 3월 28일 8차 자율교섭에서 임금체계 개편 의사를 전달했다고 반박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22개 버스 노조는 임금 인상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28일 전면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조정기한 만료일인 27일 전날 26일 출정식을 갖고 '운행 중지' 수준의 파업에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5-19 15:16:43[파이낸셜뉴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고개를 3차례 숙이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최 회장은 이번 해킹 사고를 계기로 전 그룹사 대상으로 보안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개설할 방침이다. 최 회장의 사과 이후 유심보호서비스와 유심교체서비스 현환 등 대처 상황에 대한 브리핑이 이어졌다. 이날 브리핑에는 김희섭 PR센터장, 임봉호 MNO사업부장,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다음은 주요 문의 사항에 대한 일문 일답.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및 유심교체 현황은 ▲지난 6일 18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에 2411만명이 가입했다. 알뜰폰 고객 포함해 자동 가입 적용 가능 고객은 100% 가입을 완료했다. 미가입자는 100만명 정도인데 로밍 요금제 가입 등으로 자동 가입이 불가능한 분들이다. 오는 14일 정도면 로밍 이용자들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유심 교체는 107만명이 받았다. -위약금 면제가 이뤄질 경우 재원 마련은 어떻게. ▲고객 형평성과 재무적 임팩트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방침이 정해지면 다시 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악성코드가 SKT뿐 아니라 다른 통신사에게도 위험한 거 같은데, 재발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어떻게 하고 있나. ▲이것을 막기 위해서 원래 센싱 체계도 갖추고 있었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어떤 미비점이 있는지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있다. 전반적인 보안 강화 대책을 세워서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 -유심보호서비스 완전 100% 가입되는 시점은 언제인가. ▲현재는 유심보호서비스와 로밍 요금제를 같이 사용 못하게 되어 있다. 그렇다고 해외 나가는 분들이 유심보호를 못 받는 것은 아니다. 통신망에서 불법 유심을 통한 인증을 받으려는 이상증후를 FDS 시스템으로 차단하고 있다. 5월 14일 정도에는 로밍과 유심보호서비스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할 예정이다. 지금 100만명 정도가 미가입자로 남아있는데, 하루 이틀 정도면 모두 자동 가입시켜드릴 수 있다. -가입자 이탈로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는데 밸류업 계획이나 AI 투자 변동 가능성 있는지 ▲가입자 이탈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저희는 이번 사태를 빨리 수습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다. 어느정도 안정이 되면 그다음에는 다시 고객분들에게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고객과 소통하겠다. 지금은 고객 보호 조치가 우선이다. 담당부서에서는 기업 가치를 올릴 수 있는 방안 모색하고 있으나 당장 어떤 방안을 발표할 계획은 없다. -최근 번호이동이 활발한데, 장기 가입자를 위한 혜택 강화가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여러가지를 고민하고 검토하고 있지만 지금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보다는 고객이 걱정하고 계시는 여러가지 불편이나 불안을 빨리 해소하고 이런 사태를 수습하는게 우선이다. 거기에 총력 기울이면서 혜택이나 프로그램은 추후에 진행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 -SK 전 그룹 보안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하셨는데 어느정도 규모가 될지 회장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은 조직은 수펙스 추구 협의회 산하에 마련된다. 전체 관계사들이 다 모여서 최고의사결정을 하는 협의 기구다. 내부 위원과 외부 전문가들이 다 모이는 형태로 구성될 것 같다. 정확한 투자 규모는 아직 사고 원인 조사 진행 중인 관계로 결과가 발표되는 것을 보고 준비를해서 따로 설명드리겠다. 어느 계열사가 주도할지에 대해선 그룹 내 IT 계열사 역량을 총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부분이라 절차가 진행되는 단계에 따라 설명드리겠다. -최태원 회장께서 해킹을 보안이 아니라 국방이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SK텔레콤이 국가기간 통신사업자고, SK하이닉스도 반도체라는가 국가 전략물자화되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기업의 정보 유출이라기 보다는 기업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는 문제로 그만큼 중요하다는 걸 강조했다고 이해했다. 그런 부분이 국가에 중요한 인프라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위원회도 설치해서 최고 한도로 보안수준 높여서 고객들이 안심하고 우리 국가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으로 애해해달라. -이심(eSIM) 교체를 편리하게 하는 방법은 ▲eSIM을 셀프 개통할 때 고객들이 입력해야 할 정보가 많다. 프로세스도 불편한 부분이 있다. 셀프 개통할 때도 여러가지 불편한 정보 입력하는 부분을 제거해서 쉽게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다음주 정도면 가능할 것이다. -신규 가입 중단으로 대리점에서 불만은 없는지 ▲대리점들과 소통 하고 있다. 신규 영업 중지를 어쨌든 최대한 빨리 단축해서 대리점에 대한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 회장께서 초기 대응이 미흡했던 부분을 사과한 이유는 ▲우선 신고가 늦은 부분이다. 침해 사실을 인지하고, 24시간 내에 신고를 하게돼 있는데 17시간이 지나서 기한을 어긴 부분은 잘못을 인정한다. 이 사고에 대한 규모나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서 시간이 걸렸다. 또 사고 사실을 고객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질타를 받았다. 어떤 고객의 정보가 유출됐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한꺼번에 2000만명 문자를 보낼수 없었다. 저희가 홈페이지 등에 알렸지만 공지를 못받은 분들이 계셨다는 지적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 그리고 사고 발생 3주가 지났는데 사고원인을 파악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 부분도 아프게 받아들인다. 또 유심 교체 발표가 늦었고 매장으로 많은 분들이 오면서 줄을 서게 됐다. 온라인 예약시스템이 폭주해서 불편을 끼치게 된점도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유심포맷 도입 일정은 ▲유심포맷은 14일 적용을 목표로 개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많은 테스트를 하고 있고 현재로서 일정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5-05-07 14:28:36[파이낸셜뉴스] 고액 송금을 요청한 고객의 거래를 수상히 여긴 제주은행 신입 직원이 역베팅 투자 사기로 인한 5000만원 피해를 막은 사실이 알려졌다. 14일 제주은행에 따르면 최근 제주은행 노형뉴타운 지점에 올해 초 입사한 창구 직원 김시현(24·여)씨는 ‘마트 투자’라며 5000만원 송금을 요청한 50대 여성 A씨의 말에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김씨는 A씨에게 자금 사용처를 자세히 물었고, 해당 마트가 전남 소재의 작은 매장임을 파악한 뒤 고액현금 문진표를 활용해 곧 실제 목적이 해외 축구 '역베팅' 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역베팅'은 초기에 수익을 미끼로 신뢰를 쌓은 뒤 점점 큰 금액의 입금을 유도하는 대표적인 사기 수법으로 최근 제주 도내 피해사례가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씨는 즉시 거래 중지를 권유하고 책임자에게 이 같은 사실을 보고했고, A씨는 송금 요청을 철회했다. A씨는 김씨 덕분에 수천만원대 금융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고객 보호에 집중한 세심한 대응으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자산 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14 14:14:21【뉴델리(인도)·하노이(베트남)=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김준석 기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로 인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크래프톤 인도법인이 최근 사용자 데이터 유출 및 계약 위반 혐의로 형사 고발을 당했다. 크래프톤 인도법인은 앞서 2020년 인도·중국 국경분쟁으로 인도에서 3년간 서비스를 중단하다 지난해 5월 서비스를 재개한 상황에서 이번엔 인도 내 사법 리스크가 불거지며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그러나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크래프톤 자체 조사 결과 개인정보 유출 및 수익화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인디아투데이를 비롯한 현지 매체에 따르면 크래프톤 인도법인과 고위임원 4명이 지난 2021년 사용자 데이터를 불법으로 공유하고 이를 수익화하는데 사용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마하라슈트라 주 아클루즈 경찰서에 고발장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 내용에 따르면 크래프톤 인도법인은 사용자 데이터를 구독자 당 2000루피(약 3만5000원)에 제3자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BGMI가 안드로이드에서만 1억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으며, iOS에서도 상당한 사용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같은 주장은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심리는 다음달 15일 뭄바이 고등법원에서 예정돼 있다. △범죄 공모 △사기 △데이터 보호 및 무단 공개 관련 조항 등 여러 법적 조항 위반 여부를 놓고 법적 다툼이 진행될 전망이다. 크래프톤 인도법인은 현재 뭄바이 고등법원에 조사 중지를 요청한 상태다. 해당 혐의에 대한 소명 절차 부재와 절차 상의 문제점을 이유로 들었다. 크래프톤은 인도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하면서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이 사건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데이터 보호 및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법적 기준을 설정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사건의 결과는 인도 법이 대형 기술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위반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 지에 대한 중요한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2025-04-08 19:09:13KB금융그룹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약 13조원에 달하는 이자이익과 함께 증권·카드·보험 등 비은행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덕분이다. KB금융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1조7600억원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고, 5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하는 등 '격이 다른' 밸류업 프레임워크 가동에 나섰다. KB금융은 올해도 돌봄과 상생을 두 축으로 성장과 함게 사회적 가치도 밸류업할 방침이다. ■순이익 5조782억 역대 '최대' KB금융지주는 2024년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5조78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전년(4조5948억원)보다 10.5%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다. 순이자이익은 12조8267억원으로 전년보다 5.3% 증가했다. 다만 시장금리 하락으로 그룹과 은행의 연간 순이자마진(NIM)은 각 2.03%, 1.78%로 각각 0.05%p 하락했다. 순이자마진의 하락에도 가계대출 수요가 급증하고, 적극적인 기업대출 영업으로 은행의 대출자산 평잔이 증가했다. 카드, 보험사 등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 기여도 역시 꾸준히 확대됐다. 순수수료이익(3조8496억원)도 4.8% 늘었다. 주가연계증권(ELS) 판매 중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침체 등으로 은행과 부동산신탁의 신탁보수가 대폭 축소됐지만 신용카드 수수료 이익이 약 1000억원 늘었고, 투자은행(IB)부문의 증권업 수입수수료, 캐피탈과 카드 수수료수익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계열사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의 순이익은 3조2518억원으로 1년 전보다 0.3% 감소했다. 지난해 1·4분기 홍콩H지수 ELS 손실 관련 자율배상을 위해 대규모 충당금을 쌓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를 감안하면 순이익은 상당 폭 증가했다. KB국민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약 363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6.4%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부동산시장 거래량 폭증에 따른 대출수요 확대로 6.2% 늘었고, 기업대출도 6.6% 확대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KB국민은행의 순이자이익은 10조22239억원으로 전년보다 3.6% 신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은행의 연체율은 0.29%, 부실채권(NPL) 비율은 0.32%을 각각 기록했다. KB증권, KB손해보험, KB카드, 라이프생명의 순이익은 각 5857억원, 8395억원, 4027억원, 2694억원으로 전년보다 50.3%, 17.7%, 14.7%, 15.1%씩 증가했다. KB금융의 지난해 4·4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보다 57.7% 감소한 6829억원에 그쳤다. 희망퇴직비용 등 거액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고, 원·달러환율 상승과 주가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및 파생·외환 관련 순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주주환원율 40% 육박, '격이 다른' 밸류업 KB금융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지속가능한 밸류업 방안'에 따라 올해 총 1조7600억원을 주주환원에 사용하기로 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직접 '밸류업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올해부터 보통주자본(CET1)비율 13%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모두 활용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KB금융의 CET1비율은 13.51%로, 13%를 초과하는 자본 약 1조7600억원을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재원으로 활용한다. 이KB금융 이사회는 이날 총 5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CET1비율 13.50%를 초과하는 자본을 추가로 주주들에 환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결산 현금배당으로는 주당 804원 결의해 총주주환원율(39.8%)은 40%에 육박한다. KB금융은 올해 사회적 가치 밸류업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포용금융, 성장지원 금융, 사회 기여 금융 등 사회 분야에서 창출한 가치는 연간 2조3800억원 수준"이라며 "올해는 돌봄과 상생을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를 확대하고, 은행권 맞춤형 소상공인 금융지원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2-05 18:20:14[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약 13조원에 달하는 이자이익과 함께 증권·카드·보험 등 비은행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덕분이다. KB금융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1조7600억원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고, 5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하는 등 '격이 다른' 밸류업 프레임워크 가동에 나섰다. KB금융은 올해도 돌봄과 상생을 두 축으로 성장과 함게 사회적 가치도 밸류업할 방침이다. ■순이익 5조782억 역대 '최대' KB금융지주는 2024년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5조78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전년(4조5948억원)보다 10.5%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다. 순이자이익은 12조8267억원으로 전년보다 5.3% 증가했다. 다만 시장금리 하락으로 그룹과 은행의 연간 순이자마진(NIM)은 각 2.03%, 1.78%로 각각 0.05%p 하락했다. 순이자마진의 하락에도 가계대출 수요가 급증하고, 적극적인 기업대출 영업으로 은행의 대출자산 평잔이 증가했다. 카드, 보험사 등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 기여도 역시 꾸준히 확대됐다. 순수수료이익(3조8496억원)도 4.8% 늘었다. 주가연계증권(ELS) 판매 중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침체 등으로 은행과 부동산신탁의 신탁보수가 대폭 축소됐지만 신용카드 수수료 이익이 약 1000억원 늘었고, 투자은행(IB)부문의 증권업 수입수수료, 캐피탈과 카드 수수료수익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계열사별로 보묜 KB국민은행의 순이익은 3조2518억원으로 1년 전보다 0.3% 감소했다. 지난해 1·4분기 홍콩H지수 ELS 손실 관련 자율배상을 위해 대규모 충당금을 쌓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를 감안하면 순이익은 상당 폭 증가했다. KB국민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약 363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6.4%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부동산시장 거래량 폭증에 따른 대출수요 확대로 6.2% 늘었고, 기업대출도 6.6% 확대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KB국민은행의 순이자이익은 10조2239억원으로 전년보다 3.6% 신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은행의 연체율은 0.29%, 부실채권(NPL) 비율은 0.32%을 각각 기록했다. KB증권, KB손해보험, KB카드, 라이프생명의 순이익은 각 5857억원, 8395억원, 4027억원, 2694억원으로 전년보다 50.3%, 17.7%, 14.7%, 15.1%씩 증가했다. KB금융의 지난해 4·4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보다 57.7% 감소한 6829억원에 그쳤다. 희망퇴직비용 등 거액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고, 원·달러환율 상승과 주가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및 파생·외환 관련 순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주주환원율 40% 육박, '격이 다른' 밸류업 KB금융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지속가능한 밸류업 방안'에 따라 올해 총 1조7600억원을 주주환원에 사용하기로 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직접 '밸류업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올해부터 보통주자본(CET1)비율 13%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모두 활용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KB금융의 CET1비율은 13.51%로, 13%를 초과하는 자본 약 1조7600억원을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재원으로 활용한다. KB금융 이사회는 이날 총 5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CET1비율 13.50%를 초과하는 자본을 추가로 주주들에 환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결산 현금배당으로는 주당 804원 결의해 총주주환원율(39.8%)은 40%에 육박한다. KB금융은 올해 사회적 가치 밸류업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포용금융, 성장지원 금융, 사회 기여 금융 등 사회 분야에서 창출한 가치는 연간 2조3800억원 수준"이라며 "올해는 돌봄과 상생을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를 확대하고, 은행권 맞춤형 소상공인 금융지원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2-05 16:32:371년 넘게 미국 US스틸 인수를 기다렸던 일본제철이 미국 정부의 불허 명령에도 불구하고 인수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미 소송전을 시작한 일본제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수 거래에 정치적으로 불법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하시모토 에이지 일본제철 회장은 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정부의 US스틸 인수 불허 명령을 비난했다. 그는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를 언급하고 "바이든의 위법한 정치적 개입으로 인해 CFIUS의 심사 절차가 적절하게 시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 명령이 나왔기 때문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하시모토는 US스틸 인수가 "당사 경영 전략상 매우 중요한 문제일 뿐 아니라 일본과 미국 정부에도 매우 유익하다고 지금도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제철의 기술과 상품을 투입해 현재 미국에서는 충분히 만들 수 없는 강재도 만들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수가 "미국의 국가 안전보장 강화에도 이바지한다고 생각하고 있어 미국에서의 사업 수행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포기할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다. 1901년 설립된 US스틸은 미국 산업화의 상징같은 철강 기업으로 1970년대 생산량 세계 2위를 기록했다. 회사는 아시아 기업들의 추격에 밀리면서 2023년 기준 생산량 순위에서 24위까지 내려갔다. 경영난에 시달리던 US스틸은 2023년에 경쟁 입찰 매물로 나왔고 같은해 12월 세계 철강 생산량 4위였던 일본제철에게 낙찰되었다. 그러나 미국철강노조(USW)와 일부 정치인들은 US스틸을 외국에 넘기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결국 바이든은 3일 일본제철과 US스틸 양쪽에 인수 계획이 "국가 안보와 공급망에 위험을 초래한다"며 30일 안에 인수 포기를 위한 모든 조치를 마련하라고 명령했다. 6일 일본제철은 미국 워싱턴DC 연방 순회 항소 법원에 인수 심사를 맡았던 CFIUS와 바이든, 미국 정부 관계자를 상대로 불허 명령 무효화와 재심사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같은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연방법원에도 위법활동 중지 및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별도 소송을 냈다. 일본제철은 미국 철강기업 클리블랜드 클리프스의 로렌코 곤칼베스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매콜 USW 회장이 위법 행위로 US스틸 인수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과거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US스틸 인수전에 참전했으나 입찰 경쟁에서 밀렸다. 하시모토는 소송 승리 확률에 대해 "지금은 말할 시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달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언급하며 "우리가 승소하면 CFIUS가 인수를 다시 심사하게 되며, 새 심사는 새로운 정권에서 새로운 사람들에 의해 진행된다"고 말했다. 그는 인수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2기 정부를 설득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인상을 예고한 트럼프는 6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US스틸은 관세 덕분에 더욱 수익성 좋고 가치 있는 기업이 될 텐데 그들은 왜 지금 회사를 팔려고 하나?"라고 적었다. 트럼프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회사였던 US스틸이 다시 위대해지면 좋지 않겠냐"며 "모든 것이 매우 빠르게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5-01-07 18:3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