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 정부가 농업 재건을 위해 대동을 택했다. 러·우 전쟁 발발 이후 국내 농기계 업계 최초로 우크라이나에 진출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동은 최근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농기계를 수입판매하는 총판 A사와 3년간 300억원 규모 트랙터를 공급하는 광약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3대 곡창지대의 하나로 농산물 수출액 기준으로 세계 4위에 달한다. 실제 2022년 기준으로 농산물 수출액은 236억만달러(약 32조8천억원)에 달하며, 이중 곡물 수출은 약 20%인 91억7000만달러(약 12조7000억원)이다. 우크라이나의 연간 트랙터 수입액은 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22년 약 7억9000만달러(약 1조 1000억원)에서 23년에는 4.6% 증가한 약 8억3000만달러(1조1500억원)에 이른다. 북미시장에서 농기계 글로벌 1위기업인 미국 존디어를 넘어서 온디바이스 AI로 농업완전 무인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대동기어는 이번 우크라이나를 기반으로 주변 중앙아시아 국가로 사업 영역을 확장 할 계획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11-21 13:45:20[파이낸셜뉴스] 수입이 없어 정신적 스트레스가 크다는 이유로 아파트 앞 인도와 주차장을 향해 벽시계 등을 집어던진 4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4단독 박민 판사는 특수폭행,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7일 오후 1시35분께 노원구 소재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인도와 주차장을 향해 벽시계와 화장품 병 등을 집어던져 주행 중인 차량 옆에 파편이 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일을 하지 못해 수입이 없고 이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크다는 이유로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A씨는 같은 해 9월1일 오전 5시께 서울 동작구에 있는 카페 근처에 놓여있던 열쇠로 출입문을 열고 침입한 후 와인 등을 취식하고, 현금을 절취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동종 절도범죄 등으로 수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별다른 이유 없이 아파트 건물 아래로 물건을 집어던져 피해자의 신체에 대해 유형력을 행사했다"며 "야간에 카페에 몰래 침입해 피해자 소유의 물건을 절취하는 등 또 다른 불법까지 자행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동종 절도범죄 등으로 여러 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는 점에서 비난가능성도 크다"며 "피해자들로부터 범행을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1 09:21:30#OBJECT0# [파이낸셜뉴스] 경기침체 여파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에 이어 국내 시장에서도 판매 성장세를 보이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그동안 내수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려왔던 독일차 업체들은 작년 보다 판매량이 줄어드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제네시스 브랜드의 국내 판매량은 11만113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판매 증가세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이 주도했다. 제네시스를 대표하는 준대형 SUV GV80(쿠페 포함)의 올 1~10월 내수 판매대수는 3만3448대로 전년 대비 62.8% 급증했다. 쿠페형 모델이 추가됐고 부분변경 모델 출시에 따른 신차 효과가 판매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한 단계 아래 체급의 GV70도 올해만 국내 시장에서 2만8716대가 팔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GV70과 GV80의 합산 실적은 전체 판매량의 56.5%에 달할 정도로 절대적이다. 아울러 준대형 세단 G80 판매도 올 1~10월 3만8831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수입차 업체들의 판매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를 보면 BMW의 올 1~10월 국내 판매는 6만585대로 전년 대비 3.1% 줄었고, 같은 기간 메르세데스 벤츠는 5만4475대로 집계돼 10.7%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에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자 국내 판매도 탄력이 받는 모양새"라며 "GV70과 GV80의 경우 국내에선 동급의 수입 SUV와 비교해 아직까지는 가격이 다소 저렴하고, 수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판매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경기침체 여파와 더불어 올해부터 8000만원 이상 법인 차량에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하는 제도가 시행되면서 수입차 수요 일부가 국산차로 이동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제네시스도 GV80 일부 차량과 G90이 연두색 번호판 대상에 포함되지만, 국산차인 만큼 값비싼 외제차를 법인용으로 몰고 다닌다는 따가운 시선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국토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 16일까지 연두색 번호판을 단 법인 승용차는 총 1만7936대로, 이 중 메르세데스 벤츠가 5327대(2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네시스가 5276대(29.4%), BMW 3665대(20.4%), 포르쉐 1208대(6.7%) 순이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1-20 15:17:42"수입 물량 증가로 농축산물 가격이 떨어지고, 시장 점유율도 줄어들 우려가 크다."(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미중 관세 전쟁이 재발하고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금지하면, 대체 수출국은 한국과 일본이 될 가능성이 높다."(GS&J 서진교 원장) 도널드 트럼프 2.0 행정부가 현실화되면서 농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량 확대로 국내산 가격이 크게 하락하거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곡물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또한 트럼프 정부가 비관세 장벽에 해당하는 검역 규정을 완화하라며 통상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수입 금지 '사과·배' 품목 포함될까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이 한국의 '동식물 위생·검역조치(SPS)'와 같은 비관세 장벽을 낮추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미 FTA 농업 부문의 시장 개방률이 약 98%에 달해 대부분의 농산물이 포함되어 있지만, SPS 규정을 통해 실질적으로 미국산 수입을 제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남경수 KREI 전문연구원은 "FTA로 체결된 농산물도 해외에서 질병이 있는 경우 검역을 이유로 수입을 막고 있다"며 "SPS를 이유로 각 나라가 전략적으로 통상을 운영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사과, 배, 복숭아 등은 해외에서 발병하는 질병을 이유로 수입이 금지돼 있다"며, "미국이 이러한 품목에 대한 검역 규제 완화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미국은 올해 무역장벽보고서(NTE)에서 SPS 규제에 막힌 '30개월 미만 월령 제한 및 가공육 수입 금지'를 지적하며 사과, 블루베리, 체리 등 원예작물에 대한 시장 개방을 요구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최범진 정책조정실장은 "SPS가 무역 제한조치로 작용하지 않도록 규제 효력을 약화시키면, 병해충과 가축 질병 등을 이유로 수입을 제한해 온 생과실 및 축산물 시장 개방 압박이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GS&J 서진교 원장은 "미국이 대미 무역수지 흑자 축소를 요구할 경우, 농산물 수입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중단할 경우, 그 물량이 한국과 일본으로 유입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축산농가의 위기…수입산 공세에 국내산 고전축산농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대 돼지고기 수입국은 미국으로, 수입량의 35.0%에 해당하는 19만3280t이 올해 들어 유입됐다. 이는 2021년 15만4193t, 2022년 15만7473t, 지난해 17만7576t에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소고기의 경우 올해 20만36t이 수입되어 전체의 45.2%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도 47.1%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차기 정부가 추가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돼지고기는 스페인, 소고기는 호주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미국 측에서 수입 확대를 요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KREI) 김상효 연구위원은 "트럼프 정부가 비료와 농약 사용 등 환경 규제를 완화해 농산물 생산 원가를 낮출 수 있다"며, "이에 따라 미국 농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국내 시장에 더 저렴한 가격의 미국산 육류와 곡물이 유입되면 경쟁이 격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전국한우협회 서영석 정책지도국장은 "한우는 소비 부진에 따른 가격 하락과 사료비 인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가운데 미국산 소고기 수입이 늘어나면 한우 가격은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1-17 18:19:29[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한국무역협회부산지부는 지난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7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 참가한 지역 중소기업 8개 사를 지원해 중국 소비재 시장 판로 개척을 제공했다고 17일 밝혔다. 2018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세계 최초 ‘수입’이라는 주제로 전시 면적 36만㎡ 규모에 6개 전시구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129개국에서 3496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약 82만 명이 전시장을 다녀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시는 네오매드, 서동메디컬, 아이디어월드 등 3개의 의료용품 제조사, 맥케이뷰티, 상황미인, 삼성인터내셔널, 끄레몽에프엔비 등 4개의 화장품 제조사, 식품 제조사인 지니에듀테크 등 총 8개 사를 선정해, 기업당 박람회 참가비의 약 94%인 700만 원씩을 지원했다. 참가기업은 전시 품목별로 '소비재관'과 '식품&농산품관'에 각각 전시 부스를 운영했으며, 제품 홍보와 바이어 상담을 진행해 수출 상담 100건, 현장 계약 체결 403만 달러(56억7000만 원) 성과를 거뒀다. 이후 1456만 달러(204억 5천만 원) 규모의 계약이 후속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기능성 화장품과 인공지능 관련 업체가 바이어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 400만 달러 이상의 현장 계약을 달성함으로써 국제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지역 기업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시는 중국의 강력한 내수 진작 정책과 중국 내 고급 소비재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 타깃 소비층을 겨냥한 친환경적이고 고품질의 제품 차별화 전략이 필요한 만큼 의료바이오와 건강식품 등 지역 제품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수출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15 08:45:16[파이낸셜뉴스] 현대 산업과 기술 발전에 있어 필수적 원자재인 핵심 광물은 지정학적 갈등과 자원 확보 경쟁의 중심에 놓여 있다. 주요 광물 자원이 특정 국가에 집중돼 있어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미국 주도로 꾸려진 핵심 광물 안보 파트너십(MSP)에 지난 7월부터 의장국을 맡아 핵심광물 공급망의 안정과 다변화를 목표로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핵심 광물인 희토류는 중국이 전 세계 공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기업 성안머티리얼스가 희토류 메탈바 국산화에 성공하며 국내 시장의 자립 기반을 다지고 있다. 희토류 수출을 무기화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원 안보와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희토류의 17가지 금속 중 성안머티리얼스는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산화물을 NdPr 메탈바로 제련하고 있다. 메탈바는 영구자석의 원재료로 쓰이며 최종 생산된 NdPr 영구자석은 일반 네오디뮴 자석보다 강력한 자기력과 뛰어난 내구성으로 △전기차 모터 △풍력 터빈 발전기 △스마트폰, 태플릿, 스피커 등 전자기기 △항공우주 및 국방 산업 등 다양한 첨단산업에 활용된다. 성안머티리얼스는 지난해 7월 미국 MP머티리얼즈와 연간 240t 규모의 희토류 산화물 구매계약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지난 5월 미국산 희토류 산화물을 활용해 순도 99.5% 이상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 메탈바(NdPr Metal) 생산에 성공했다. 국내 유일 영구자석 제조업체 성림첨단산업의 NdPr 메탈바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고 1일 메탈바 30t을 내년 4월까지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희토류 금속 시장 규모는 2024년에 124억3000만달러(약 17조2300억원)로 추정된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10.57%를 보이며 2030년에는 229억4000만달러(약 31조82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안머티리얼스 관계자는 “NdPr 메탈바 국산화 성공은 단순 제품 개발을 넘어 산업 내 기술력 확보와 희토류 수입처 다변화의 중요한 초석”이라며 “국내외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메탈바-영구자석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14 15:21:17미국 포드의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SUV)인 익스플로러 최신 모델이 12일 한국시장에 상륙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포드코리아)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의 국내 출시를 발표했다. 익스플로러는 1990년 북미에서 출시된 포드의 첫 번째 4도어 SUV다. 미국 SUV 누적 판매량 1위다. 이날 출시된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는 2019년 출시된 6세대의 연식변경 모델이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국내서도 일명 '수입 아빠차'의 대표격인 모델이다. 이번 모델은 기존 플래티넘 트림에 더해 스포츠 성능을 강화한 ST-라인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ST-라인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트림이다. 두 트림 모두 최고 304마력과 최대토크 43㎏·m를 내는 2.3L 에코부스트 엔진과 자동 10단 변속기를 갖췄다. 전면부는 프런트 그릴 크기를 키우고 육각형 패턴을 적용하는 동시에 날렵한 디자인의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를 장착해 강인함과 스포티함을 표현했다. 또 넓은 스키드플레이트로 무게 중심을 낮추며 안정감을 줬다. 대시보드는 전면 배치해 개방감을 높이고 1열 공간을 넓혔다. 물리적 버튼은 최대한 줄이고 12.3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디지털 클러스터와 13.2인치 LC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또한 프리미엄 뱅앤올룹슨 사운드 바가 대시보드 전면을 가로지르도록 배치해 통일감을 강조했다. 가격은 ST-라인의 경우 6000만원대 초반부터, 플래티넘은 6000원대 후반부터 시작한다. 이전 모델보다 수백만원 인하한 것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11-12 18:17:17[파이낸셜뉴스] 미국 포드의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SUV)인 익스플로러 최신 모델이 12일 한국시장에 상륙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포드코리아)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의 국내 출시를 발표했다. 익스플로러는 1990년 북미에서 출시된 포드의 첫 번째 4도어 SUV다. 미국 SUV 누적 판매량 1위다. 이날 출시된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는 2019년 출시된 6세대의 연식변경 모델이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국내서도 일명 '수입 아빠차'의 대표격인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1995년 2세대 모델부터 출시돼 현재의 6세대까지 현대차 팰리세이드, 쉐보레 트래버스, 혼다 파일럿, 지프 그랜드 체로키 등과 경쟁해 왔다. 지난달 기준(1~10월)국내 대형 SUV 시장 3위를 달리고 있다. 앞서 2020∼2021년엔 국내 수입 대형 SUV 판매 1위(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모델은 기존 플래티넘 트림에 더해 스포츠 성능을 강화한 ST-라인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ST-라인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트림이다. 두 트림 모두 최고 304마력과 최대토크 43㎏·m를 내는 2.3L 에코부스트 엔진과 자동 10단 변속기를 갖췄다. 전면부는 프런트 그릴 크기를 키우고 육각형 패턴을 적용하는 동시에 날렵한 디자인의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를 장착해 강인함과 스포티함을 표현했다. 또 넓은 스키드플레이트로 무게 중심을 낮추며 안정감을 줬다. 대시보드는 전면 배치해 개방감을 높이고 1열 공간을 넓혔다. 물리적 버튼은 최대한 줄이고 12.3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디지털 클러스터와 13.2인치 LC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또한 프리미엄 뱅앤올룹슨 사운드 바가 대시보드 전면을 가로지르도록 배치해 통일감을 강조했다. 가격은 ST-라인의 경우 6000만원대 초반부터, 플래티넘은 6000원대 후반부터 시작한다. 이전 모델보다 수백만원 인하한 것이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익스플로러는 미국의 베스트셀링 SUV로서 튼튼한 차체와 넓은 적재공간, 강력한 주행 성능 등을 통해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e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11-12 14:53:36【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고, 수입은 2.3% 감소했다. 7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달러 기준 중국의 10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7%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의 시장 전망치인 5.2%를 훨씬 웃돈 실적이다. 달러 기준 중국의 10월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2.3% 감소했다. 중국의 1∼10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 늘었고, 같은 기간 수입은 작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중국 정부가 승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1조4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지방 정부와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를 가져오고 소비심리 회복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11-07 14:01:14[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KITA)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오는 10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개최되는 '제7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7년 연속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중국의 대외 개방 및 수입 확대를 위해 2018년부터 국가 차원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행사로 올해 박람회에는 총 152개 국가와 지역에서 약 3500개 기업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무협이 구성한 한국관 참가기업 74개사를 포함해 총 176개사가 참가했다. 무협은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등 4개 지자체 및 조달청 등 3개 기관과 함께 870㎡ 규모의 2개 한국 상품관(소비재·식품)을 구성했다. 박람회 기간동안 한국관에서는 K-POP 댄스 공연, 네 컷 사진 촬영, 달고나 만들기 및 한복 체험 등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제품 홍보 효과를 높였다. 이인호 무협 부회장은 "중국의 성장률 둔화와 내수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여전히 놓칠 수 없는 거대 소비 시장이자 주요 수출 대상국"이라면서 "이번 박람회 참가가 변화하는 중국 소비 시장의 트렌드를 읽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박람회 기간 중 상하이를 방문한 쑹쥔지 중국 산둥성 부성장, 위젠롱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부회장과도 만나 한중 무역 활성화 및 박람회 후속 성과 창출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무협은 7일 상하이 현지에서 중국 상무무 투자촉진사무국과 공동으로 '한-중 기업 협력 교류회'도 개최해 징동, 싼즈송슈, 이리 등 중국의 대표 기업과 한국관 참가기업 간 교류 기회를 마련하고 양국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1-06 16:2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