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한 데 따라 해당 국가로부터의 가금류 관련 수입을 전면 차단했다. 국내 냉동 닭고기 시장 수입량 대부분을 브라질산에 의존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브라질산 종란(병아리 생산용 계란), 식용란, 초생추(병아리), 닭고기 등 가금육과 관련 생산물의 국내 수입을 지난 15일 선적분부터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브라질 남부 리우그란데두술주의 한 종계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인되면서 내려졌다. 브라질 농축식품공급부(MAPA)는 해당 사실을 16일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공식 보고했다. 정부는 위험지역으로부터의 가금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수입 금지일 이전 14일 이내에 선적된 물량에 대해서도 철저한 AI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수입 여부가 결정된다. 현재 국내 항만에 도착해 검역을 대기 중인 브라질산 닭고기 물량은 총 37건, 약 844톤에 달한다. 농식품부는 해당 물량이 2~3월에 선적된 점과 AI 바이러스의 평균 잠복기(14일)를 감안할 때 감염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기존 검역 절차를 통해 통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조치로 인한 닭고기 및 계란 등 축산물 수급 불안을 방지하기 위해 국내 공급 확대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육용종계의 사육 기간을 연장하는 등의 대응책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5-17 15:26:54[파이낸셜뉴스] 국내 수입물가가 석 달 연속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67달러까지 떨어지며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된 결과다. 수출물가도 4월 평균 원·달러 환율이 1440원대까지 떨어지자 전월 대비 1% 넘게 떨어지면서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9% 하락하며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3% 떨어졌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4.3% 하락했고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1차 금속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 대비 1.3%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0.3% 상승 및 0.4% 하락했다. 이는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이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3월 배럴당 72.49달러에서 올해 4월 67.74달러로 전월 대비 6.6%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0% 떨어진 수치다. 환율 하락 여파에 수출물가도 하락했다. 4월 원·달러 환율은 1444.31원으로 3월(1456.95원)보다 0.9% 하락했다. 이에 지난달 수출 물가는 전월보다 1.2% 하락하며 한 달 만에 감소 전환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0.7% 상승했다. 4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5.3%)이 수출가격(-4.2%)보다 더 크게 하락해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했다. 22개월 연속 상승세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수치다. 순상품교역지수가 개선됐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1단위 상품을 수출해서 받은 외화로 이전보다 더 많은 수량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같은 기간 순상품교역조건지수(1.2%)와 수출물량지수(7.7%)가 모두 상승하면서 9.0%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 금액으로 수입을 늘릴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다. 해당 지수가 상승하면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능력(수량)이 개선됐다는 의미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5-15 16:38:41【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의 지난달 관세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때문이다. 그렇지만 관세 수입 폭증에도 미국의 재정 적자는 여전한 상황이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4월 관세로 163억 달러(약 23조2000억원)를 거둬들여 월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4월 관세 수입은 전달과 비교해서도 87% 증가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2025회계연도 기준으로 보면 미국은 지난달 말까지 관세로 총 633억 달러를 거둬들였다. 이는 직전회계연도 같은 기간보다 154억 달러 증가한 것이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은 "4월 관세 증가분은 트럼프 정부가 집권하자 마자 부과한 철강·알루미늄 관세와 멕시코·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관세, 4월에 부과하기 시작한 상호관세를 포함한 관세 수입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홍창기 기자
2025-05-13 20:49:35[파이낸셜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보복 관세를 인하한 데 이어, 800달러 미만 소액 직구 수입품에 대한 관세도 대폭 완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800달러 이하 중국발 소액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20%에서 54%로 인하한다고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우편물당 최소 고정 관세는 100달러로 유지했다. 새로운 관세율은 오는 14일부터 적용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0~11일 중국과 무역 협상 끝에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90일간 145%에서 30%로 인하하기로 했는데, 이와 함께 저가 직구 상품에 대한 관세도 크게 낮춘 것이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일 800달러 미만 해외 직구 상품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드 미니미스'(De minimis) 면세 조항을 중국산 제품에 한해 폐지했었다. 알리·테무·쉬인 등 중국 전자상거래를 직접 겨냥한 조치였는데, 이로 인해 미국 일반 소비자와 소기업들이 타격을 입게 됐다는 비판을 받았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5-13 16:50:26【자카르타(인도네시아)=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압박 정책에 인도네시아 정부가 석유 제품의 주요 공급처를 싱가포르에서 미국으로 전환한다. 미국이 인도네시아산 제품에 부과한 32% 상호관세에 대한 협상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조치다. 미국 관세는 오는 7월9일까지 유예된 상태다. 바흘릴 라하달리아 에너지광물자원부(ESDM) 장관은 지난 9일 ESDM 청사에서 현지 언론과 만나 "거의 확실한 것은 우리가 석유제품의 수입을 싱가포르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들여올 것"이라며 "1단계로 전체 수입량의 약 60%를 미국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경쟁력 있는 가격과 역동적인 글로벌 지정학적 상황을 고려해 중동 국가들에 대해서도 대체 공급처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협상의 일환으로 미국산 에너지 수입을 100억달러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수입 분야는 △석유제품 △원유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이 포함되며, 특히 미국산 원유 수입량을 현재의 10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산 원유는 인도네시아 전체 수입의 4% 수준에 불과하다. 인도네시아는 지금까지 정유 시설을 갖춘 싱가포르로부터 하루 약 29만배럴의 석유제품을 수입해 왔으며, 주요 품목은 가솔린 및 가스오일이라고 센토사 선박중개업체가 분석했다.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기업 페르타미나는 미국산 석유 수입을 대비해 저장 능력 확대는 물론 대형 유조선을 수용할 수 있는 전용 부두 건설에도 착수한 상태다. 이 계획이 본격화될 경우 향후 유조선 화물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6개월 내로 싱가포르로부터의 수입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chitra@fnnews.com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2025-05-13 11:13:40[파이낸셜뉴스] 관세 부과, 불법 이민, 강물 공급 약속 불이행 등으로 갈등을 빚어온 미국과 멕시코가 이번엔 '구더기'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 농무부 장관인 브룩 롤린스는 12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미국 남부 국경 항구를 통해 들어오는 (멕시코산) 살아있는 소, 말, 들소의 수입을 즉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단 이유는 기생파리종의 일종인 '나사벌레 파리' 애벌레(New World Screwworm·NWS)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NWS 감염병은 가축, 애완동물, 야생 동물은 물론 인간에게도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롤린스 장관은"NWS 북상은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이 위험한 해충은 식량 공급과 국가 안보 차원에서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표에 멕시코 정부는 미국 정부를 향해 "불공정한 결정을 내렸다"며 비판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나사벌레'라고 불리는 이 구더기가 일부 지역에서 발견됐다"면서 "우리 역시도 박멸을 위한 모든 조처를 하고 있으며, 미국의 판단은 매우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멕시코 농업부 장관인 후리오 베르데게 역시 자신의 SNS 계정에 "미국의 '일방적인 조치'는 NWS 재앙을 통제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썼다. 다만 베르데게 장관은 "(미국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지만, 해충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메시지를 수정했다. 미 농무부 산하 동식물검역소(APHIS) 설명 자료를 보면 현지에서 '나사벌레'라고 불리는 NWS는 과거 미국 남부와 멕시코, 중미와 카리브해 섬나라, 남미 아르헨티나 지역에까지 출몰하며 동물들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NWS가 가축이나 반려동물, 야생동물, 조류나 사람의 상처에 달라붙어 그 위에 알을 낳으면, 부화한 구더기가 살 속으로 파고들어 치명적 피해를 준다. NWS를 막기 위해 미국 정부는 멕시코 등과 협력해 1950∼1960년대부터 불임 처리한 수컷 기생파리를 방생하는 방법(SIT)으로 1980년대에 공식적으로 이 해충의 박멸을 공표했다. 그러나 2016년 플로리다를 비롯해 미국 본토에서 국지적으로 발견됐다. 롤린스 장관도 "NWS의 침공으로 미국 축산업이 회복하는 데 30년이 걸렸다. 이런 일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13 07:52:14【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의 지난달 관세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때문이다. 그렇지만 관세 수입 폭증에도 미국의 재정 적자는 여전한 상황이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4월 관세로 163억 달러(약 23조2000억원)를 거둬들여 월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4월 관세 수입은 전달과 비교해서도 87% 증가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2025회계연도 기준으로 보면 미국은 지난달 말까지 관세로 총 633억 달러를 거둬들였다. 이는 직전회계연도 같은 기간보다 154억 달러 증가한 것이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반적으로 관세는 정부 회계에 수입으로 반영되기까지 약 한 달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 관세 증가분은 트럼프 정부가 집권하자 마자 부과한 철강·알루미늄 관세와 멕시코·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관세, 4월에 부과하기 시작한 상호관세를 포함한 관세 수입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관세 수입이 급증했지만 미국의 재정적자를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관세 수입 급증이 미국 연방 정부 대차대조표에는 긍정적이지만 이번 회계연도 4월까지 연방 정부의 적자는 전년 동기보다 약 23% 증가한 1조500억 달러다. 미국의 관세 수입은 다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이 다른 무역 상대국에는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는 했지만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또한 철강·알루미늄에는 25%의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는 중이지만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한 지 한 달여 만에 대중국 관세를 115%p 인하키로 하면서다. 철강·알루미늄 및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등 품목별 관세는 별도로 유지되지만 씨티은행 등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의 관세 인하 합의를 반영하면 중국에 대한 실효 관세는 39% 정도로 하락한다. 이와 관련,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관세를 미국이 무역 적자 감축 목표를 추구할 수 있도록 하는 수준으로 할지에 중국과의 협상이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5-05-13 06:00:38[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2025년 1·4분기 지방세 수입이 25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4조1000억원) 대비 1조7000억원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분기 당초예산(115조1000억원) 대비 진도율은 22.4%로 전년 동기 진도율(21.7%) 대비 0.7%p 증가했다. 예산 진도율은 한 해 전체 세입예산 대비 실제 수입액 비중을 말한다. 주요 세목별로 보면 취득세 수입액은 6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2000억원) 대비 5000억원 증가했고, 당초예산 대비 진도율은 26.7%로 전년 동기(24.9%) 대비 1.8%p 증가했다. 지방소득세 수입액은 3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3000억원) 대비 5000억원 증가했고, 당초예산 대비 진도율은 18.4%로 전년 동기(16.4%) 대비 2.0%포인트 증가했다. 지방소비세 수입액은 8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6000억원) 대비 6000억원 증가했고, 당초예산 대비 진도율은 30.7%로 전년 동기(31.1%) 대비 0.4%p 감소했다. 올 1·4분기 지방세 수입 상세 내역은 자치단체 세입 결산이 종료된 후 확정돼 지방재정365 등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5-12 10:15:09[파이낸셜뉴스] 중국 BYD(비야디)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 3'가 테슬라 모델 Y를 제치고 4월 수입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BYD코리아는 지난 4월 아토 3를 543대 판매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간 출고한 실적이다. 이에 따라 이달에는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 관측이 나온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4월 전기차 판매량(트림 기준)은 △아토 3 543대 △테슬라 모델 Y 롱레인지 533대 △테슬라 모델 3 롱레인지 350대 등 순으로 나타나 BYD가 1위를 차지했다. BYD는 아토 3에 이어 씰, 씨라이언 7 등 후속 모델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어서 테슬라와 국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아토 3는 BYD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 처음 출시한 전기 승용차다. 브랜드의 대표 수출 모델로 첫 출시 이후 3년간 전 세계에서 100만대 이상 팔린 대표 모델이다. 국내 판매가격은 3150만 원부터로 일부 지자체의 경우 보조금 적용 시 2000만 원 후반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지난 1월 첫 공개 이후 한 주 만에 사전 계약 1000대를 달성하며 소비자 관심을 끌었으나, 인증 및 보조금 산정 지연 등으로 출고가 두 달 이상 늦어졌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마침내 국내 고객 여러분이 BYD와 함께하는 e-모빌리티 라이프를 경험하실 수 있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BYD코리아는 국내 시장 내 전기차 대중화와 소비자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5-08 18:09:44[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국내 신규 등록된 수입 승용차가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BMW는 한 달 만에 메르세데스 벤츠를 뒤집고 판매량 1위 브랜드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2만1495대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2만1560대였던 지난해 4월과 비교해 0.3%, 2만5229대였던 지난 3월과 비교하면 14.8% 줄어든 수치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6710대로 가장 많은 차량을 판매했다. 지난 3월 판매량 1위에 올랐던 벤츠는 4908대를 판매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우디 817대, 미니 661대, 포드 574대, BYD 543대, 랜드로버 335대, 폭스바겐 221대, 폴스타 189대, 혼다 162대, 지프 142대, 링컨 126대, 푸조 97대, 캐딜락 67대, 롤스로이스 27대, 페라리 26대, GMC 21대, 람보르기니 14대, 벤틀리 10대, 쉐보레 10대, 마세라티 10대 순으로 집계됐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차가 1만3691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하이브리드차는 4월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인 63.7%를 차지했다. 이어 전기차 3712대(17.3%), 가솔린 3680대(17.1%), 디젤 412대(1.9%)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산 차량이 1만6170대(75.2%)로 가장 많았다. 일본 2395대(11.1%), 미국 2387대(11.1%), 중국 543대(2.5%)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61.1%, 법인구매가 8362대로 38.9%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163대(31.7%), 서울 2657대(20.2%), 인천 810대(6.2%) 순으로 나타났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2829대(33.8%), 인천 2007대(24.0%), 경남 1358대(16.2%)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개별 모델은 BMW 520(1168대)이 차지했다. 벤츠 E200(1051대), E300 4MATIC(810대)이 뒤를 이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가격 인상에 따른 기저효과와 물량 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5-08 14:2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