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경제특별도'로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이끌고 있는 충남도가 그린수소산업 생태계 선점을 위한 첫발을 뗐다. 충남도는 28일 그린수소 수전해센터가 당진시 석문면 삼봉리 일원에서 문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린수소 수전해센터는 민선8기 '힘쎈충남'의 공약 사업이자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 특성화 사업으로, 국내 최초 그린수소 생산 수전해 관련 부품 개발 및 지원을 위해 국비와 지방비 등 127억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운영은 충남테크노파크 첨단금속소재부품센터가 맡는다. 충남도는 이번 그린수소 수전해센터 구축으로 △수소 관련 중소기업 사업 활성화 △시장 경쟁력 확보 △수소 관련 부품 국산화를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수소 소비 촉진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소식에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2040년까지 수소 120만t 생산, 수소 발전 설비 2만㎿ 확충, 수소충전소 180곳과 수소차 5만대 보급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28 18:07:14현대건설이 국내 최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설계를 완료하고 첫삽을 뜬다. 현대건설은 전북 부안의 신재생에너지단지에서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조감도) 착공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국책사업인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공급이 가능한 플랜트다. 전북 부안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내 건설 중인 기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용 수전해 수소 생산설비로, 준공 이후 2.5MW 용량의 전기로 하루 1t 이상의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생산된 수소는 부안군 수소 연구시설 및 수소 충전소에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부터 전북도, 부안군, 전북테크노파크,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함께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의 총괄설계(기본·상세설계), 기자재 구매 및 시공을 담당한다. 지난해 12월 설계를 완료했다. 99.999% 이상의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고분자 전해질막(PEM) 방식을 적용하고, 비상시에도 원활하게 가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 이중화를 통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내년 2025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전해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청정에너지 전환을 견인하기 위해 수소를 비롯해 바이오가스, 소형모듈원전 등 신에너지 분야 연구개발을 위한 전문인력 확보 등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2024-05-30 18:07:56[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설계를 완료하고 첫삽을 뜬다. 현대건설은 전북 부안의 신재생에너지단지에서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조감도) 착공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국책사업인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공급이 가능한 플랜트다. 전북 부안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내 건설 중인 기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용 수전해 수소 생산설비로, 준공 이후 2.5MW 용량의 전기로 하루 1t 이상의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생산된 수소는 부안군 수소 연구시설 및 수소 충전소에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부터 전북도, 부안군, 전북테크노파크,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함께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의 총괄설계(기본·상세설계), 기자재 구매 및 시공을 담당한다. 지난해 12월 설계를 완료했다. 99.999% 이상의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고분자 전해질막(PEM) 방식을 적용하고, 비상시에도 원활하게 가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 이중화를 통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내년 2025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전해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청정에너지 전환을 견인하기 위해 수소를 비롯해 바이오가스, 소형모듈원전 등 신에너지 분야 연구개발을 위한 전문인력 확보 등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5-30 12:00:49[파이낸셜뉴스]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전해 설비에 '비금속 배관'이 허용되면서 신재생에너지인 수소의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맨홀 충격 방지구가 도입돼 도로 위 맨홀 뚜껑이 함몰되면서 생기는 피해를 막고 안전성을 높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9일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실증특례 9건을 승인했다. 대한상의 샌드박스 지원센터가 건의한 5건도 승인을 받았다. 예스티는 비금속 배관 및 피팅을 사용한 음이온교환막(AEM) 수전해 설비의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 그간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수소법)'에 의해 수전해 설비 배관과 피팅은 금속 재질만 허용됐다. 이번에 승인된 수전해 설비 배관과 피팅은 폴리에틸렌 등 비금속 재질로 제작돼 내식성과 내화학성이 뛰어나다. 절연성도 우수해 성능과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고, 금속에 비해 가공·조립이 편리해 유지 보수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생산성 향상도 가능하다. 심의위는 안전관리계획 수립과 안전성 평가 등을 조건으로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예스티는 경남 창원에서 AEM 수전해 설비 2기를 실증할 계획이다. 장복동 예스티 대표는 "기존보다 업그레이드된 설비가 실증 승인을 받게 돼 음이온교환막(AEM) 수전해 설비의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세계적으로 친환경 신에너지로 각광받는 수소 에너지의 보급·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알엠씨테크가 개발한 도로 위 맨홀 함몰 피해 막는 '충격 방지구'도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 고강도 신소재인 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제작된 방지구를 함몰이 발생한 맨홀 뚜껑 위에 간편히 설치해 사고를 방지하는 제품이다. 도로 보수작업을 할 필요 없이, 기존 맨홀 뚜껑 위에 방지구를 조립·설치해 저렴한 비용으로 빠른 공사가 가능하다. 심의위는 지방자치단체 도로관리청과 협의, 안전사고 대응 방안 마련 등을 조건으로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김석중 알엠씨테크 대표는 "맨홀 함몰로 인한 안전사고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지자체 등의 맨홀 유지 보수 관련 민원을 줄이고 운전자 안전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신성이앤에스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활용한 지역단위 재생에너지 거래 및 나눔 모델' △풀무원푸드앤컬쳐와 제너시스비비큐의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 등이 실증특례로 승인됐다. 최현종 대한상의 샌드박스팀장은 "대한상의 샌드박스지원센터는 앞으로도 규제로 어려움을 겪거나 기준이 없어 출시되지 못하는 혁신 제품과 서비스가 보다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5-09 10:25:39‘탄소중립과 수소경제를 대비해 2300조원의 혜택을 누릴 것인가, 932조원의 손해를 입을 것인가.'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기후변화에 대비한 연구개발(R&D)을 집중해야 하는 이유다. 전 세계가 기후변화로 극단적인 가뭄과 홍수를 겪으면서 유럽연합(EU)과 미국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관련 정책과 R&D에 힘쓰고 있다. 정부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서 지난해 탄소중립 국가기본계획을 세워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수소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R&D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3회에 걸쳐 수소생산 기술,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산업현장의 탄소저감 기술 적용 등을 소개한다. 정부가 오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고 탄소중립 경제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는 2700조원대 수소시장을 선점할 수소생산 연구개발(R&D)이 한창이다. 단기적으로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뽑아내는 그레이·블루 수소 기술과 중장기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물을 분해해 수소를 만드는 그린 수소 기술까지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너지산업 수소로 이동 에너지기술연구원은 1일 "국내 수소생산 기술 수준이 선진국 대비 75% 수준이지만 이는 단순 산업 경쟁력 뿐만아니라 에너지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라며 "글로벌 수소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의 국산화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세계의 에너지산업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는 석유,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수소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딜로이트그룹은 '한국경제 터닝포인트'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가 적극적인 대응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할 경우 향후 50년간 2300조원의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현재의 기후변화를 방치할 경우 935조원의 손실이 불가피하다. 미국은 이를 대비해 지난해 6월 청정 수소 전략 및 로드맵을 수립했다. 청정수소의 생산, 처리, 운송, 저장 및 사용등 전 단계의 가치사슬을 촉진하기 위한 포괄적 프레임워크 구축한 것이다. 또 독일은 국가수소전략을 수정해 수전해 목표 용량을 5GW에서 10GW로 2배 상향했다. 영국도 2025년까지 최대 1GW의 전해조 수소의 운영,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레이 수소부터 그린 수소까지 정부는 2025년까지 수소경제 초기 시장을 형성하고자 부생 수소와 천연 가스 개질 수소를 활용한 생산량 및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후 단가를 낮추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수전해를 통한 그린수소로 전환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글로벌 수소 리뷰에 따르면, 2030년까지 연간 저탄소 수소 생산량은 2023년보다 30배 증가한 3800만t으로 추정되며, 이 중 수전해를 통한 수소 생산은 약 2700만t으로 전망된다. 또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적용해 생산한 수소는 약 1000만t으로 내다봤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이를 위해 천연가스 수증기 개질 기술과 알칼라인 전해액 수전해, 세라믹전해질을 이용한 고온수전해 등의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이전과 성능 향상을 진행중이다.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뽑아내는 기술은 현재 전세계 수소생산의 96%를 차지한다. 에너지기술연구원 김우현 박사팀은 관련 설비 단가를 낮추고 자동화된 기술을 개발했다. 하루 500~643㎏를 생산하는 실증설비를 통해 성능을 인정받아 관련기업에 120억원의 기술이전을 했다. CCUS 기술을 활용하는 블루수소 생산기술도 개발했다. 윤형진 박사는 천연가스 활용 수소플랜트 설계기술과 접목하면 연 100만t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 및 1t당 30달러 이하의 낮은 포집 비용으로도 블루수소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소연구단 김민중 박사팀은 최근 ㎿급 상용 수전해 장치 개발의 기반이 될 250㎾급 수전해 스택 설계 기술과 전극 기술을 개발해 관련 기업들에 기술을 이전했다. 아울러 에너지기술연구원은 고온 수증기를 전기분해하는 방식의 세라믹전해질을 이용한 8㎾급 고온수전해 스택을 개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01 18:25:07[파이낸셜뉴스] LG생활건강의 홈케어 전문 브랜드 홈스타가 렌지후드와 샤워기 내외부, 호스를 청소할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했다. 18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신제품 '홈스타 맥스 퍼펙트 렌지후드 클리너'는 청소가 까다로운 렌지후드의 기름때와 오염 물질을 제거해 주는 제품이다. 기존 스프레이형 제품과 달리 함께 든 파우치에 렌지후드를 넣고 세정액을 부은 다음 5분 뒤 세척하는 방식으로 간편한 청소가 가능하다. '홈스타 맥스 샤워기 헤드·호스 클리너'는 샤워기 헤드와 호스, 싱크대 수전 내외부의 물때와 녹 찌꺼기를 깨끗이 제거해 주는 제품이다. 전용 세척 파우치에 클리너 한 포와 물을 붓고 1시간가량 담가둔 뒤 씻어내는 방식으로, 간편한 세척이 가능하다. '홈스타 맥스'는 LG생활건강의 고기능성 세정제 라인으로, 이번 신제품까지 포함해 총 7가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통해 보다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1-18 14:08:42욕실용품 전문 브랜드 대림통상이 수전 4종으로 ‘2023 굿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굿 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디자인 분야 시상식이다. 1985년부터 역사가 시작된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시상식으로, 공정한 심사를 거쳐 디자인이 우수한 상품을 선정하여 정부 공인 굿 디자인(GD)마크를 부여한다. 기능성과 심미성을 충족하는 다양한 욕실 제품으로 꾸준히 디자인 분야에서 강점을 보여 온 대림통상은 ‘2023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싱글레버 수전 시리즈 NYMPH-25 △버튼형 수전 시리즈 AXIX-NEO 및 AXIX-CLASSIC △버튼형 레인샤워 수전 INVENTIO III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싱글레버 수전 시리즈 NYMPH-25는 기존의 크롬 도금 일색이던 수전에서 탈피해 화이트 무광, 니켈 브러쉬, 골드 브러쉬, 블랙, 오렌지 유광 등 다양한 색상을 도입한 수전 시리즈이다. ø25mm 카트리지를 사용해 바디의 얇고 긴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레버 앞 단을 위로 16.5° 기울여 한 층 세련된 라인을 완성했다. 동시에 손이 닫는 레버 안쪽을 볼록하게 설계하여 그립감을 더욱 부드럽게 구현하고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버튼형 수전은 PUSH 버튼으로 물을 공급하고 다이얼 방식으로 노브를 돌려 온수를 제어하는 새로운 방식의 수전이다. 사물이나 도표 등의 중심축을 의미하는 AXIS를 재해석해 탄생한 AXIX-NEO 및 AXIX-CLASSIC은 이제껏 없던 새로운 사용 경험을 소비자에게 선물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AXIX-NEO는 얇고 평평한 직사각 형태의 토수구로 유니크한 디자인을 완성한 제품이다. 토수 되는 물의 형상까지 고려해 설계되었으며 무광 화이트, 니켈 브러쉬 등 독특한 색상을 더해 밋밋한 욕실에 특별한 방점을 찍을 수 있다. AXIX-CLASSIC은 ‘클래식의 재해석’이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빈티지한 니켈 브러쉬 마감 처리와 단정하게 떨어지는 직사각형 모양의 토수구, 회전식 노브의 깔끔한 격자 널링 패턴까지 구현하여 품격을 느낄 수 있는 고전적 아름다움을 담아 냈다. 선반 수납 레인샤워 수전 INVENTIO III은 ‘간결한 연결’이라는 컨셉으로 완성된 버튼형 레인 샤워수전이다. 몇 종류의 간단한 욕실 용품을 수납할 수 있는 메인 바디와 레인 샤워헤드를 한 번에 이어주는 디자인과 직관적인 버튼형 조작 시스템은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하면서도 동시에 INVENTIO III만의 특별함을 드러낸다. 대림통상 관계자는 “팬데믹 후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트렌드가 강화되면서 리빙 공간 또한 휴식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가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번 수상작은 변화에 보수적이던 욕실 공간에 다양한 인테리어 선택지를 제공하여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의 폭을 넓히기 위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가정 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 아이템을 선보이며 국내 욕실 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전했다.
2024-01-12 13:51:42[파이낸셜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충남 보령시청에서 충남도, 보령시, 한국중부발전,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아이에스티이와 '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사업협약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충남 보령시에 하루 1t 이상의 수소 생산 용량을 갖추고 수소의 저장과 운송이 모두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생산된 수소는 인근 수소충전소에 공급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총괄 설계, 수전해 설비 구매, 인허가 및 시공을 담당한다. 내년 초 기본 설계 진행 후 2025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청정수소 생산에 돌입하기로 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12-14 09:29:39[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에너지소재연구센터 윤경중 박사팀은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만드는 장치의 새로운 부품을 개발했다. 이 부품은 고온 수전해용 나노촉매로 600도 이상의 고온과 1A/㎠ 이상의 강한 전기흐름에도 오랫동안 견딜 수 있다. 11월 30일 KIST에 따르면, 연구진은 실제 수전해 장치에 사용되는 이 나노촉매를 144㎠ 규모의 대면적 상용 셀에 적용했다. 그결과 400시간이 넘도록 사용해도 성능이 떨어지지 않아 안정되게 작동했다. 또한 수소 생산 속도가 4.3N㎥/㎡h로 나와 기존 생산량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100도 이하의 온도에서 작동하는 저온 수전해 방식은 장치의 안정성과 소재 개발 측면에서 장점이 있어 기술성숙도가 높다. 이에 반해 고온 수전해 방식은 물을 분해하는데 소모되는 전기에너지가 적어 생산비용이 낮지만 높은 온도로 인한 소재의 부식, 구조 변화 등의 문제가 상용화를 가로막고 있다. 특히, 저온 수전해 기술의 성능을 올리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나노소재 촉매는 작동 온도가 높으면 열화가 빠르게 일어나 고온 수전해 방식에는 활용이 어려웠다. 연구진은 투과전자현미경 등의 분석 장비로 고온 수전해 전지에 적용되는 페로브스카이트 나노촉매의 특성 변화 과정을 분석해 스트론튬 탄산염, 코발트 산화물 등 전지의 열화를 유발하는 원인물질을 밝히고 이를 제거해 높은 온도에서도 나노촉매의 모양과 크기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윤경중 박사는 "나노소재를 고온 수전해 기술에 적용한 이번 연구 성과는 생산성과 내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라며 "향후 청정 그린수소가 그레이수소에 대한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용화를 위해 고온 수전해 셀 제조업체와 협력해 양산용 자동화 공정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수전해용 촉매를 화학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1-30 11:47:02[파이낸셜뉴스]제주도 재생에너지로 청정수소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수소안전규제 개선을 본격 추진한다. 제주 2개 지역에서 추진 중인 수전해 설비 이용 그린수소 생산 실증을 계기로 안전기준 마련 등을 통해 전국적 그린수소 생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이옥헌 수소경제정책관 주재로 제주 행원 수전해(3MW) 실증 현장에서 수소생산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수소산업 규제혁신 민관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실증 진행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수전해 기업들의 현장 규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지난 5월 발표한 '수소 안전관리 로드맵 2.0'에서 제시한 △수전해 설비 내구성 검증 방법 마련 △차세대 수전해(SOEC 등) 안전기준 개발 등 규제개선 과제를 추진 중이다. 수전해 업계에서는 △수전해 설비 내 수소 품질 농도 완화 △비금속 재질의 수용액 배관 허용 등 규제개선을 건의했다. 산업부는 "규제개선 민관협의체를 통해 개선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 행원 수전해 실증단지에서 생산된 그린수소는 10월 정식 개통하는 제주도 내 수소 버스에 공급될 예정이며, 액화천연가스(LNG)·수소 혼소 발전 등으로 활용처를 다양화해 나갈 예정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9-19 12:5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