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최근 광주 지역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이 급증하고 있어 방역 당국이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함께 지역 7개 의료기관에 내원한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증(수족구병 등) 의심 환자의 가검물을 대상으로 표본감시사업을 수행한 결과, 수족구병 검출률이 지난 4월 50%(2건 중 1건)에서 5월 80%(30건 중 24건)로 한 달 사이에 약 30%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족구병은 주로 기온이 상승하는 6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하며, 주로 영유아(0~6세)에서 많이 감염돼 사람의 대변, 호흡기 분비물(침·가래·콧물 등)과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장난감 등을 통해 경구로 전파된다. 대표적 증상으로 손, 발,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고 발열, 두통과 함께 설사, 구토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기 어려워 탈수 증상이 올 수 있다. 수족구병은 약물 치료를 하면 대부분 7~10일 내 회복되는 질병이지만, 드물게 뇌수막염, 뇌간뇌염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고열·구토·무기력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인 만큼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예방 수칙 준수와 위생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영유아에서 수포성 발진을 유발하는 원인 병원체 특성 분석 및 전파·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수족구병은 백신과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감염을 막기 위해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3 13:21:58[파이낸셜뉴스] 최근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가 크게 늘면서 예방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수족구병은 주로 어린이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 질환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소아청소년과 양무열 전문의는 "수족구병은 면역체계가 발달하지 않은 유아(0~6세)에서 발병률이 높다"며 "영유아는 유치원에서 집단 생활하기 때문에 빠르게 전염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3일 조언했다. 수족구병은 손, 발, 입안에 수포성 발진과 궤양이 나타나고 장 바이러스인 콕사키바이러스 또는 엔테로바이러스71에 의해 발병한다. 또 타액, 체액 또는 배설물 직접 접촉으로 감염돼 열, 목 통증, 식욕부진, 설사 증상이 동반된다. 수족구병에 감염됐다면 약물치료와 함께 대부분 7~10일 안에 자연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엔테로바이러스71에 의해 생긴 수족구병은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바이러스 잠복기는 3~7일로 식욕저하, 설사, 구토, 발열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심하면 뇌염, 무균성 뇌막염 등 신경계 질환이나 폐출혈, 신경인성 폐부종 등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고 쇼크 및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양 전문의는 “아이가 38도 이상 고열에 손, 발, 입, 몸 등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 치료와 함께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감염성 질환인 헤르판지나, 헤르페스성 구내염과 혼동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영유아는 통증으로 음식을 섭취 못하면 탈수가 올 수 있어서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으로 영양 공급을 해줘야 한다. 또한 수족구병은 백신, 치료제가 없어 예방과 전파 차단은 기본 수칙이다. 환자가 있는 가정은 손 씻기 등 철저한 위생 관리와 환자와 생활용품을 따로 사용하는 등 가족 구성원 간 감염되지 않도록 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6-03 13:18:1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최근 영유아에서의 수족구병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감염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지역 수족구병 의사환자 수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지난 2018년 627명, 2019년에는 3032명이었다. 코로나19 발생 후 개인위생 철저 등으로 지난 2020년 123명, 2021년 71명으로 크게 줄었다가 올해 들어서는 7월까지 159명으로 늘었다. 수족구병은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발생하는데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옮기게 되며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전파가 가능하다. 증상은 보통 경미하며 대개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나,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고열, 구토, 무기력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 받아야 한다. 특히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하지 않은 영유아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족구병은 예방백신이 없어 전파 방지를 위해서 개인위생이 최선의 예방법으로 올바른 손씻기의 생활화, 기침예절 준수가 필요하고 유아의 장난감, 집기 등을 청결하게 소독해야 한다. 또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은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등원 중지 및 귀가 조치를 하여 확산 차단에 나서야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야 하며, 특히 예방을 위해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수영장, 문화센터 등에서도 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8-19 12:37:30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아이들에게 '수족구병'까지 유행하고 있다. 따라서 아이들이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도록 도와줘야 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올해 수족구병 환자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10배가량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에서 공개한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을 보면, 2020년과 21년 28주의 동기간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0.9였으나 올해 10.3으로 증가했다. 장한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2020년과 2021년 수족구병 환자가 매우 적은 것은 외부 바이러스에 대한 노출 감소, 개인위생 수칙 준수에 의한 바이러스의 전파가 적었기 때문"이라며 "올해부터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실내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레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증가하면서 유행 시기인 초여름에서 가을을 맞아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족구병은 영유아에게 주로 발생하며 입 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나타낸다. 원인 바이러스로는 콕사키 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 바이러스 71 등이 있다.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침·가래·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 수포의 진물에서 전파된다. 대개는 가벼운 질환으로 7~10일 후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 미열이 있거나 열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입 안의 혀와 볼 점막, 후부인두, 구개, 잇몸과 입술에 수포가 나타날 수 있다. 발진은 발보다 손에 더 흔하며 3~7㎜ 크기의 수포성으로 손바닥, 발바닥보다는 손등, 발등에 더 많다. 엉덩이와 사타구니에도 발진이 나타날 수 있고 엉덩이에 생긴 발진은 대개는 수포를 형성하지 않는다. 수족구병은 아직 치료법과 백신이 없으므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대부분 유치원, 학교, 여름캠프 등에서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 수족구병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를 간 후 또는 코와 목의 분비물, 대변 또는 물집의 진물을 접촉한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2-08-11 18:02:2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춤했던 수족구병이 최근 영유아를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어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11일 밝혔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수족구병은 주로 5세 이하의 영유아에게서 발생하고 전염성이 강해 어린이집·유치원·키즈카페 등을 이용할 때는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관리와 놀이기구 소독 등 주변 환경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올해 유행하는 수족구병은 코로나19 유행 이전과 다르게 손과 발에 생기는 수포의 크기가 크고, 증상이 심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함께 지역 내 7개 의료기관에 내원한 영유아를 대상으로 엔테로바이러스 감염 실태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20.0%(5건 중 1건)였던 수족구병 검출률이 7월 66.7%(6건 중 4건), 8월 90.0%(20건 중 18건)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8월 첫째 주(7월 31일~8월 6일) 66.7%(3건 중 2건)에서 둘째 주(8월 7~11일) 94.1%(17건 중 16건)로 1.4배 상승했고, 대부분 콕사키바이러스 A6형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진종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장은 "코로나19 유행기간 상대적으로 다른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이 줄어들면서 면역이 형성되지 않아 자칫 집단발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라며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즉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족구병은 3~7일간의 잠복기 후에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에 수포성 발진과 함께 고열이 나타나고 구토나 설사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대변, 호흡기 분비물(침·가래·콧물), 수포의 진물 등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대변에서는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바이러스가 분비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8-11 16:51:24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아이들에게 '수족구병'까지 유행하고 있다. 따라서 아이들이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도록 도와줘야 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올해 수족구병 환자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10배가량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에서 공개한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을 보면, 2020년과 21년 28주의 동기간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0.9였으나 올해 10.3으로 증가했다. 장한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2020년과 2021년 수족구병 환자가 매우 적은 것은 외부 바이러스에 대한 노출 감소, 개인위생 수칙 준수에 의한 바이러스의 전파가 적었기 때문"이라며 "올해부터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실내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레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증가하면서 유행 시기인 초여름에서 가을을 맞아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족구병은 영유아에게 주로 발생하며 입 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나타낸다. 원인 바이러스로는 콕사키 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 바이러스 71 등이 있다.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침·가래·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 수포의 진물에서 전파된다. 대개는 가벼운 질환으로 7~10일 후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 미열이 있거나 열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입 안의 혀와 볼 점막, 후부인두, 구개, 잇몸과 입술에 수포가 나타날 수 있다. 발진은 발보다 손에 더 흔하며 3~7㎜ 크기의 수포성으로 손바닥, 발바닥보다는 손등, 발등에 더 많다. 엉덩이와 사타구니에도 발진이 나타날 수 있고 엉덩이에 생긴 발진은 대개는 수포를 형성하지 않는다. 수족구병은 특별한 치료제는 없으나 증상 완화를 위해 대증요법 치료는 진행할 수 있다. 발열이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해열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다. 단, 소아에게는 아스피린 사용은 금지된다. 입 안의 궤양으로 삼키기가 고통스럽고 어려워 수분을 섭취하지 못해 심각한 탈수 현상이 발생할 경우 정맥용 수액 치료를 하기도 한다. 수족구병은 아직 치료법과 백신이 없으므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대부분 유치원, 학교, 여름캠프 등에서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 수족구병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를 간 후 또는 코와 목의 분비물, 대변 또는 물집의 진물을 접촉한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 거리두기가 완화됐다고 해서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기보다는 마스크를 잘 쓰고 다니면 비말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장난감과 물건의 표면은 먼저 비누와 물로 세척한 후 소독제로 닦아 사용하면 좋다. 한편, 드물지만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해 생긴 수족구병은 뇌수막염 혹은 뇌염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에게 심한 두통, 구토, 의식저하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면 중추신경계 침범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응급실 진료 혹은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2-08-11 13:52:5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최근 영·유아 중심으로 수족구병 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31일 주의보를 발령하고, 도민들의 주의와 관심을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의 감염병 감시자료에 따르면 올해 30주차(7.17~7.23) 경기도 내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이 의심되는 환자 비율)은 30.3‰로 2020년 30주차 3.0‰, 2021년 30주차 2.3‰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0세 95‰, 1~6세 167.7‰로 6세 미만에서의 발생이 많았다. ‘수족구병’은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며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전파가 가능하다. 증상은 보통 경미하며 대개 7~10일 내 저절로 없어지지만 드물게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하지 않은 어린 영아의 경우 무균성뇌수막염, 뇌염, 뇌척수염, 쇼크 및 급속한 사망 등을 초래하는 등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에 특히 영유아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족구병은 예방백신이 없어 전파 방지를 위해 개인위생이 최선의 예방 방법이다.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기침 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침 예절을 준수해야 한다. 또 아이들의 장난감·놀이기구·집기 등을 청결하게 소독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는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등원 중지 및 귀가 조치를 해야 한다. 박건희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코로나19 방역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외부활동 자제, 개인위생 실천 증가로 수족구병 환자 발생이 줄었다가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5월부터 수족구병 발생이 급상승하고 있다”면서 “가정은 물론 휴가지나 어린이집 같은 보육시설에서의 감염예방수칙 준수와 위생관리가 더욱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7-31 07:56:4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영유아 대상 수족구병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엔테로바이러스 유행 시기인 여름철을 앞두고 각별한 주의를 요구된다고 11일 밝혔다. 엔테로바이러스는 기온이 상승하는 늦은 봄부터 검출돼 여름철 가장 많이 나타나고 이른 가을까지 이어진다.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 시 고열이나 두통, 구토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성수막염과 손, 발, 구강에 수포성 병변이 생기면서 열이 나는 수족구병 등이 나타난다. 전국에서 엔테로바이러스로 인한 환자는 2018년 3천169명, 2019년 4천589명, 2020년 99명, 2021년 55명 발생했다. 이 중 여름철(6~8월)에 전체 환자의 72.9%가 집중됐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20~2021년에는 환자 발생이 주춤했으나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놀이터, 여름캠프 등 실외 마스크 미착용 등으로 영유아 중심 유행이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엔테로바이러스에 취약한 영유아의 경우 39도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된다. 구토, 무기력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과 함께 무균성수막염, 수족구병, 유행성결막염, 뇌염을 일으킬 수 있다. 박용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생활 속 전파 차단이 최선이며, 특히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수영장에서도 전파가 가능한 만큼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30초 이상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 전파 위험 가능성이 높은 장소에서는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 물건의 표면을 비누와 물로 세척한 후 소독제로 닦는 등 청결히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5-11 10:19:40매년 여름이면 영유아들에게 수족구병이 유행하게 된다. 보통 무더위와 습도가 높아지는 6월부터 8월까지 환자가 발생이 늘어난다. 대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한승범 교수는 20일 "올해는 4월부터 꾸준히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본격적인 유행시기에 돌입한 만큼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질환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발병하면 급속도로 퍼지는 '수족구병' 수족구병은 어린이집, 유치원 및 학교생활을 하는 10세 미만의 소아에서 발병률이 높다. 전염성이 강해 한 명이라도 걸리면 보육시설과 학교 등에 많은 아이들을 감염시킬 수 있다. 따라서 첫 증상이 나타나면 구강 병변이 사라질 때까지 단체 활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 손발입병이라고도 불리는 수족구병은 실제 손과 발, 입안에 주로 빨간 반점이 생기다 물집이 잡힌다. 보통 좁쌀 크기 정도인데 가렵거나 아픈 경우는 많지 않다. 물집 모양이 수두와 비슷한 경우가 있지만 수두는 물집이 주로 몸통과 얼굴에 생긴다는 점이 다르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 인체 장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바이러스가 분변, 경구 또는 호흡기 경로를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해지면서 퍼진다. 3~5일 정도의 잠복기 후 초기에는 미열, 식욕부진, 콧물, 인후통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입안에 물집과 궤양, 손과 발에는 작고 붉은 수포성 발진이 발생한다. 드물게 무릎이나 엉덩이 등 몸통까지도 나타나기도 한다. 을지병원 소아청소년과 은병욱 교수는 "콕사키바이러스는 보통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지만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이라면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며 "드물게 엔테로바이러스 71형 감염의 경우 뇌수막염, 뇌염, 마비 증상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충분한 수분과 영양 섭취해야 수족구병은 일반적인 감기와 마찬가지로 바이러스성 질환이므로 특별한 치료법이나 예방접종 백신이 없다. 한번 감염되면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생긴다. 하지만 다른 혈청형에 의해 감염되면 다시 수족구병을 앓게 될 수도 있다. 치료는 열이나 두통, 입안의 수포와 궤양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한 증상 치료를 하게 된다.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2차 감염이 되지 않도록 물집이 생긴 부위를 깨끗이 하면서 3~7일 정도 지나면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수족구병에 걸리면 입안 수포 때문에 아이들의 식사량은 줄어들어 회복이 늦어진다. 입 안 통증 때문에 뜨거운 밥이나 국물보다는 유동식이나 씹기 편한 부드러운 음식을 식혀서 먹여야 한다. 아이스크림이나 차가운 음식도 통증 완화에 좋다. 탈수 방지를 위해 한번 끓여서 식힌 물도 자주 먹여야 한다. 이 때 탄산이나 당이 들어있는 음료는 삼가는 것이 좋다. 만약 수족구병으로 잘 먹지도 못한 아이가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는다면 탈수가 의심되므로 곧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38도 이상으로 열이 나면 해열제를 먹이고, 미지근한 물을 수건에 적셔 닦아주도록 한다. 손발에 난 물집은 일부러 터트리지 말고 두면 일주일 이내로 자연스럽게 가라앉는다. 하지만 드물게 뇌염, 뇌수막염 및 심근염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두통과 구토가 동반되거나 3일 이상 열이 지속되는 경우, 보챔이 심한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철처히 수족구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철저한 개인위생이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자주 깨끗이 씻어야 한다.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에 액체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도록 한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장난감은 물로 자주 헹구고 아이가 입으로 물었거나 침을 묻힌 장난감을 다른 아이가 가지고 놀지 않게 주의한다. 또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수족구병이 발생하면 되도록 집에서 쉬도록 한다. 또 아이에게 감염돼 증상이 나타난 어른도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직장에 출근하지 않도록 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9-06-20 20:11:45질병관리본부는 올해 4월 말부터 수족구병 환자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18일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등 수족구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 장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전국 9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의사환자 분율은 2019년 13주(3월24~30일) 1.8명(외래환자 1000명당), 14주(3월31일~4월6일) 2.4명, 15주(4월 7~13일) 2.5명으로 증가했다. 앞으로 기온 상승과 실외활동의 증가로 환자수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족구병 환자 또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과 직접 접촉하거나 이러한 것에 오염된 물건(수건, 장난감, 집기 등) 등을 만지는 경우 전파된다. 따라서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아이 돌보기 전·후 손을 씻고, 장난감 등 집기 소독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족구병은 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지만 드물게는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수족구병이 의심될 때, 아이가 열이 높고, 심하게 보채면서 잦은 구토를 하는 등 증상 발생시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서 수족구병 예방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 발열과 함께 손, 발, 입안에 수포가 생기는 등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등원 및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04-18 14:2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