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동남아시아 연구기관 사단법인 한국동남아학회는 한-아세안협력기금(AKCF)으로부터 '한-아세안 인재 양성 플랫폼: 동남아시아연구 미래세대를 위한 학술 협력(AKPGM)'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AKCF로부터 3년간 약 60만달러(약 8억원)의 지원을 받게 될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과 아세안의 학자들이 협력하여 동남아연구의 미래세대 육성 및 한-아세안 연계성 강화에 초점을 뒀다. 세부 지원 내용으로는 △대학원생 현지조사 지원으로 동남아 및 한-아세안 연구 미래 세대 육성 △신진학자연례세미나를 통한 동남아연구 미래세대와 기성세대 교류 △한-아세안연례학술대회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의 동남아연구 연계성 강화 등이 있다. 전제성 한국동남아학회 한-아세안협력위원회 위원장(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은 "동남아시아연구 진흥은 1967년 창립 시점부터 아세안의 주요 목표 중 하나였으나 역내 타국에 관한 연구는 미진한 상태"라며 "동남아연구 교류 협력 사업을 통해 동남아 연구에 있어서의 결핍이 완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AKCF는 한-아세안 양측이 1990년 양자 관계 강화를 위한 수단으로서 설립한 기금으로 한-아세안 간 개발협력, 인적자원개발·교류, 문화·학술 교류 등에 걸쳐 양측이 합의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1990년부터 2023년까지 누적 공여액은 약 1억7300만달러(약 2350억2050만원)며, 약 450여건의 협력사업을 이행했다. △공공보건 △교육·훈련 △문화·관광 △경제 회복력 △환경·안전과 평화를 중심으로 사업을 선정 중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5-06-24 18:20:04[파이낸셜뉴스] 상업용 부동산 종합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의 베트남 법인 알스퀘어베트남이 올 상반기 수주 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베트남 시장에서 우리나라 프롭테크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알스퀘어베트남은 지난해 연 매출액을 6개월만에 훌쩍 넘어섰다. 특히 최근 베트남 로컬 대기업 중 하나인 S사와의 대규모 임대차 거래를 성사하며 현지 프리미엄 부동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알스퀘어베트남의 성과 비결은 '현장 중심 전략'과 '데이터 기반 실행력'에 있다. 베트남은 부동산 정보의 체계적 구축이 상대적으로 미진한 시장이지만 알스퀘어는 이를 오히려 기회로 삼았다. 정보 비대칭이 클수록 '데이터 기업'의 존재감이 크다는 판단을 내리고 하노이와 호찌민 등 주요 도시에 전담 조사팀을 배치했다. 5만5000곳이 넘는 상업용 빌딩을 직접 발로 뛰며 조사했다. 윤수연 CIO는 "지도에 없는 정보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자세가 필요했다"며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공간 솔루션과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반적인 중개 업무를 뛰어넘는 토털 부동산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알스퀘어베트남은 베트남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최초의 상업용 부동산 지도 기반 정보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2만6400개 오피스 빌딩과 1만2700개 공장, 600개 산업단지에 대한 정기 실사와 전수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검증된 지도 매물 시스템을 베트남 시장에 맞춰 현지화하고 있다. 윤수연 CIO는 "베트남 시장은 제도보다 인적 네트워크와 건물주 성향이 가격 형성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구조"라며 "베트남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정보 투명성을 높이고 투자 판단 효율성을 개선하는 전환점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알스퀘어베트남은 개별 기업의 성장을 넘어 한국 기업 전체의 베트남 진출을 돕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 중이다.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손잡고 서울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원스톱 플랫폼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24 10:12:49LG CNS는 경기도교육청이 발주한 '인공지능(AI)-데이터 중심의 경기교육 디지털 플랫폼'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LG CNS는 NHN INJEINC·소프트아이텍·SGA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에 참여했다. AI-데이터 중심의 경기교육 디지털 플랫폼 사업은 생성형 AI 기반의 지능형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경기도교육청 교육 업무를 통합 지원(학생·학부모·교직원 등)하는 사업이다. LG CNS 컨소시엄은 △AI·데이터 기반 디지털 플랫폼 △생성형 AI 서비스 △데이터 자동수집 체계 △AI 데이터 수집·관리 시스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등을 맡는다. 이를 통해 교육 현장엔 가정통신문 등 문서 초안 작성과 보고서 요약·번역 서비스 등 교직원의 업무를 돕는 'AI 행정비서'와 메일·메신저·미팅·일정 등을 통합 관리하는 'AI 코파일럿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학생 개인맞춤형 지도와 교육 정책 수립을 위한 교육 데이터 분석 플랫폼도 개발한다. 이를 위해 각종 학교 홈페이지와 교육청 업무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LG CNS는 최신 개정 법령·지침 등을 업무에 반영하는 교육 현장의 특성에 맞춰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활용한다. RAG는 AI의 응답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외부 지식 검색 기능을 결합하는 기술이다. LG CNS는 이번 사업에 LG AI 연구원의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을 활용한다. 엑사원은 한국어 역량이 뛰어난 LLM으로 평가받는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LG CNS는 엑사원에 파인튜닝 기술을 적용, 경기도교육청의 정보를 학습시켜 교육 현장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파인튜닝은 LLM을 활용 목적에 맞도록 별도 데이터를 학습시켜 특화하는 기술이다. LG CNS는 엑사원과 협력으로 NH농협은행, 미래에셋 생명, 신한카드, 우리은행 등 금융 부문에서도 AI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지난 달에는 300억원 규모의 외교부 AI 플랫폼 사업도 체결한 바 있다.LG CNS는 내년 6월까지 'AI-데이터 중심의 경기교육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교육 환경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6-23 18:15:40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 2조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23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전일 열린 용산구 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은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38층 12개동 공동주택 780가구, 오피스텔 651실, 업무시설 및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지다. 용산역과 바로 인접해 있으며 인근에 국제업무지구, 미군기지 반환부지, 대기업 본사 등이 밀집해 있어 미래 서울 도심의 핵심축으로 꼽히는 곳이다. 사업비는 9244억원 규모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2조를 돌파했다. △강원 원주 단계주공 재건축 4369억원 △부산 광안 4구역 재개발 4196억원 △부산 연산 10구역 재개발 4453억원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9244억 등 도시정비사업 부문 총 수주액 2조2262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부문 수주액 1조3331억을 뛰어넘은 수치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은 단순 시공사가 아닌 디벨로퍼"라며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복합개발이라는 도시재생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6-23 18:13:56현대로템이 대형 수주에 대비해 협력사들에게 투자를 독려하는 등 부품 물량 안정화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폴란드 2차 계약 등 대형 수주에 따른 현지 생산을 병행하더라도, 부품은 한국에서 조달해야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폴란드 외에도 루마니아, 중동과 협상 이어가며 2027년 매출 10조원 달성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품 생산능력 상당히 늘려달라"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최근 일부 벤더들에게 생산능력을 상당히 늘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주가 확정되기 전에 미리 선수금을 주고 부품 발주 등 물량 안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 등을 앞두고 생산능력 확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현대로템은 이르면 이달 말 폴란드와 약 65억달러(약 8조9000억원) 규모의 K2 전차 2차 수출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계약 금액 기준으로는 개별 방산 수출 계약 중 사상 최대 규모다. 현지 파트너 기업의 생산 준비가 늦어져 2차 계약에서도 직수출 물량이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KB증권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현지조립을 포함해 K2전차 생산량을 연간 200대 이상으로 늘리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4년 생산량 폴란드 1차분 70대, 한국군 상환분 32대(폴란드 초기 납품물량 54대는 한국군용 생산분을 임차해 납품) 등 102대였던 점을 고려한 규모다. 폴란드 1차 계약은 180대로 올해 납품 물량은 100대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 창원공장은 현재 연 100대 정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현지 생산되는 물량을 합하면 연 200대 물량이 필요하다"며 "현대로템은 창원공장에서 조립할 100대분 부품은 물론 해외 조립공장으로 보내줘야할 물량 100대 내외 정도로 해서 200대분의 부품 소싱이 필요해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이어 "현대로템은 2교대를 일부 3교대로 교체해 수익성이 낮은 전동차를 외주로 돌리고 기존 전동차 라인을 활용할 여지가 있지만, 부품사들은 사정이 다르다"며 "다만 내연기관 자동차에 필요한 부품 규모가 줄어들면서 2, 3차 벤더들의 잉여 생산능력이 존재하는 만큼 가동률 정상화를 통해 현대로템에 대한 납품에 나설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중동 추가 수주… 2027년 매출 10兆 현대로템은 폴란드, 루마니아 외 슬로바키아, 사우디아라비아, UAE, 이라크, 모로코, 이집트, 페루 등 다수 국가들과 동시다발적 협상을 진행 중이다. 슬로바키아 프로젝트는 104대 규모로 납기는 2027~2029년으로 추정된다. 현대로템은 페루 육군과 6000만달러 규모 지상 무기 수출에 대한 총괄 협약을 체결, K2전차와 차륜형 장갑차 수출을 수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UAE는 노후 전차 교체 시기가 도래해 K2 전차에 대한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현대로템의 사막형 제품인 K2M은 한국군이 쓰는 것 대비 다른 옵션들이 필요하고, 연구개발(R&D) 투자가 필요하다. K2M 개발시 사우디아라비아, UAE, 모로코, 이집트 등에 현대로템이 수주 제안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중동 지역 계약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폴란드 2차 계약 이후 협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현대로템은 2027년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KB증권이 추정한 현대로템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5조9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재 생산능력으로도 폴란드 2차 계약에 대응할 수 있다"면서도 "루마니아, 중동 등에서 추가 수주가 이뤄지면 생산능력 증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23 18:05:03#. 두산은 계열 재무구조 개선 이행을 위해 2020~2021년 모트롤 및 산업차량 사업을 매각했다. 자체사업기반이 축소된 가운데 이 기간 주요 계열사로부터 배당금 수익도 감소하며 전사 이익창출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22년 이후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등 양호한 영업실적을 실현 중인 주요 계열사들로부터 로열티 수익, 배당금 수익이 증가했다. 2024년부터는 전자부문을 중심으로 자체 사업의 이익창출기반이 강화돼 전사 이익창출력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실적이 안정을 되찾자 신용등급 상향이라는 결과가 찾아 왔다. 최근 NICE신용평가는 두산의 장기신용등급을 장기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단기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상향조정했다. 이처럼 두산을 비롯해 실적과 수주가 돋보인 삼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대한항공, 한진칼 등의 신용등급이 개선됐다. 낮은 금리로 자금조달이 가능해지며 미래 투자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반면 석유화학 제품 수요 둔화 악재를 맞은 SK지오센트릭과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신용등급 전망에는 '부정적' 꼬리표가 달리며,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두산·삼성重 미래 투자 재원 확보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두산의 장기신용등급은 장기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단기신용등급은 A3에서 A3+로 높아졌다. 두산이 전자부문의 수익기반 확대에 힘입어 신용등급이 개선됐다. 실제 별도기준 전자 매출은 2024년 1·4분기 1536억원에서 2025년 1·4분기 3273억원으로 약 2배 늘었다. 재무통인 김민철 두산 사장의 유동성 위기 극복 후 전자BG장 출신 유승우 두산 사장 겸 사업부문 CBO의 이익 창출 전략이 통한 셈이다. 두산은 전자가 실적을 이끌며 신용등급 상향을 견인했다. 신석호 NICE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기업평가2실 선임연구원은 "주력 계열사(두산에너빌리티)의 사업환경 개선에 따라 계열 지원으로 인한 회사 현금흐름 및 재무안정성의 변동 가능성은 완화됐다"고 판단했다. 삼성중공업의 장기신용등급은 지난 7일 만료된 BBB+(안정적)에서 A-(안정적)로, 단기신용등급은 A3+에서 A2-로 상향 조정됐다. 삼성중공업은 3월 말 기준 31조7000억원에 달하는 수주잔고에 힘입어 신용등급이 개선됐다. 연환산 매출 대비 약 3.2배에 달하는 건조 물량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장기신용등급 기준 HD현대일렉트릭은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대한항공은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한진칼은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높아졌다. 이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HD현대일렉트릭 2조1045억원에서 3조3223억원 △대한항공 14조961억원에서 17조8707억원 △한진칼은 2003억원에서 2922억원 등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신용강등 땐 주력사업도 '흔들' 반면,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장기신용등급이 AA-(안정적)이지만 등급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솔린 블렌딩 수요 위축으로 아로마틱 제품 수급상황이 비우호적으로 바뀐 타격이다. 부정적 등급 전망은 향후 6개월 내에 신용등급 강등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신용도가 하락하는 기업들은 미래 투자는 물론, 당장 주력 사업도 흔들릴 수 있다. 신용도 저하로 자금난이 심화되면, 신용도가 추가 하향되는 악순환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SK지오센트릭이 2022년 13조9169억원에서 13조1935억원, 한화토탈에너지스가 같은 기간 13조9912억원에서 11조7977억원으로 줄었다. 조정영업이익(EBIT)은 SK지오센트릭이 879억원에서 -677억원, 한화토탈에너지스가 2240억원에서 -204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이동혁 기자
2025-06-23 18:04:21[파이낸셜뉴스] LG CNS는 경기도교육청이 발주한 '인공지능(AI)-데이터 중심의 경기교육 디지털 플랫폼'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LG CNS는 NHN INJEINC·소프트아이텍·SGA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에 참여했다. AI-데이터 중심의 경기교육 디지털 플랫폼 사업은 생성형 AI 기반의 지능형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경기도교육청 교육 업무를 통합 지원(학생·학부모·교직원 등)하는 사업이다. LG CNS 컨소시엄은 △AI·데이터 기반 디지털 플랫폼 △생성형 AI 서비스 △데이터 자동수집 체계 △AI 데이터 수집·관리 시스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등을 맡는다. 이를 통해 교육 현장엔 가정통신문 등 문서 초안 작성과 보고서 요약·번역 서비스 등 교직원의 업무를 돕는 'AI 행정비서'와 메일·메신저·미팅·일정 등을 통합 관리하는 'AI 코파일럿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학생 개인맞춤형 지도와 교육 정책 수립을 위한 교육 데이터 분석 플랫폼도 개발한다. 이를 위해 각종 학교 홈페이지와 교육청 업무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LG CNS는 최신 개정 법령·지침 등을 업무에 반영하는 교육 현장의 특성에 맞춰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활용한다. RAG는 AI의 응답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외부 지식 검색 기능을 결합하는 기술이다. LG CNS는 이번 사업에 LG AI 연구원의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을 활용한다. 엑사원에 LG CNS의 파인튜닝 기술을 적용, 경기도교육청의 정보를 학습시켜 교육 현장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파인튜닝은 LLM을 활용 목적에 맞도록 별도 데이터를 학습시켜 특화하는 기술이다. LG CNS는 내년 6월까지 'AI-데이터 중심의 경기교육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교육 환경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6-23 15:49:12[파이낸셜뉴스] 라온시큐어는 한국조폐공사가 발주한 ‘모바일 장애인등록증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모바일 장애인등록증 구축 사업은 장애인들의 복지 접근성과 권익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라온시큐어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기술을 바탕으로 발급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 플라스틱 형태의 장애인등록증은 복지 서비스 이용 시 항상 지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며 신원 확인 과정에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심리적 부담도 컸다. 분실이나 위조로 인한 부정 수급 사례도 꾸준히 발생하면서 장애인등록증은 모바일 전환의 시급성이 높은 영역으로 평가돼 왔다. 이번 구축 사업에서 라온시큐어는 자사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플랫폼 ‘옴니원 엔터프라이즈’와 모바일 보안 솔루션 일체를 공급한다. 해당 플랫폼은 이미 모바일 주민등록증 및 모바일 운전면허증에 적용된 바 있다. FIDO 생체인증, 분산 서버 구조, 블록체인 합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신뢰성과 보안성을 검증받았다. 또 영지식증명(ZKP) 기술을 통해 불필요한 민감정보의 노출 없이 필요한 정보만 선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라온시큐어는 자사 기술이 적용된 모바일 장애인등록증이 도입되면 장애인도 언제 어디서나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신원 및 자격을 증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복지 서비스 이용의 편의를 크게 높이는 동시에 온라인 자격확인 및 감면 서비스 등 다양한 디지털 복지 인프라 활용과 더불어 위·변조 및 타인 도용을 기술적으로 차단함으로써 부정사용 방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라온시큐어는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6-23 10:55:03[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본사가 있는 용산의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HDC용산타운' 개발이 가능해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2일 용산구 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조합원 396명이 참여한 시공사 선정 투표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250표(63.1%)를 득표했다.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은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38층 12개동 공동주택 780가구, 오피스텔 651실, 업무시설 및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지다. 용산역과 바로 인접해 있으며 인근에 국제업무지구, 미군기지 반환부지, 대기업 본사 등이 밀집해 있어 미래 서울 도심의 핵심축으로 꼽히는 곳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사업 수주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임을 강조해왔다. 49년간 축적해온 도시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당 사업지를 심층 연구하며 입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상품기획을 통해 단순한 재건축 아파트단지가 아닌 복합개발단지로의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용산역 지하공간과의 연계, 파크하얏트 호텔 유치, 국내 최장 길이 스카이브릿지 제안 등이 조합원들의 주목을 받았고 평당 공사비 858만 원, 최저 이주비 20억 원 등 조합원 실익을 극대화한 조건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총회 결과를 두고 HDC현대산업개발이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안이었다고 평가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은 단순 시공사가 아닌 디벨로퍼” 라며 “기획 단계부터 장기 운용 및 자산가치 제고를 고려해 일반분양 목적 중심의 상품과 확연히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당사의 디벨로퍼 역량이 집결된 프로젝트로, 복합개발이라는 도시재생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다 ”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2조를 돌파했다. △강원 원주 단계주공 재건축 4369억 원 △부산 광안 4구역 재개발 4196억 원 △부산 연산 10구역 재개발 4453억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9244억 등 수주로 도시정비사업 부문 총 수주액은 총 2조2262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부문 수주액 1조3331억을 뛰어넘은 수치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오래도록 다져온 기술력과 개발 노하우, 디벨로퍼 뚝심이 빛을 보고 있다"며 "고객이 보내주신 믿음에 최고의 기술력과 역량으로 보답해 전면1구역 뿐만 아니라 서울 및 전국 주요 도시에 아이파크 랜드마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6-23 10:32:54[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총 7007가구, 공사비 2조8069억원 규모의 ‘구리 수택동 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단일 재개발 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5조원을 돌파했다. 현대건설은 포스코이앤씨와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지난 21일 열린 구리 수택동 재개발조합 시공사 총회에서 단독 입찰로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업지는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454-9 일대 34만2780㎡ 규모 부지에 조성된다. 지하 4층~지상 49층, 총 27개동 규모로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며, 공사 기간은 착공 후 53개월이다. 이번 사업은 ‘메가시티(Mega City) 사업단’ 명칭 아래 진행된다. 단지 설계에는 글로벌 도시설계사 JERDE가 참여했다. 외관 디자인뿐 아니라 커뮤니티·조경계획까지 포함한 글로벌 마스터플랜이 반영됐다. 최고 171m 높이에서 360도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 커뮤니티 6개소도 조성된다. 단지 전 세대는 2~3면 개방형 구조로 배치돼 한강·왕숙천·망우산 등 주요 자연경관 조망이 가능하다. 중대형 평형 비율을 확대하고, 포켓 테라스와 펜트하우스 등 고급 주거 요소도 반영됐다. 총 4개 블록으로 구성되는 단지 중앙에는 광화문광장의 4배 규모(약 14만5450㎡)의 대형 녹지 공간이 조성된다. 5.7㎞ 순환 산책로를 중심으로 7개 광장과 8개 리조트형 테마 정원이 어우러진 워커블 조경 공간도 마련된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5조원을 돌파했다. 상반기 중 서울 미아9-2구역 시공사 선정이 예정돼 있으며, 하반기에는 압구정2구역, 성수1지구 등 주요 정비사업지 중심으로 입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구리 수택동 재개발은 수도권 동북 지역의 도시 구조를 바꾸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합원들에게는 자부심을, 지역에는 명확한 미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23 09:4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