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에이치아이는 신한울 3·4호기용 ‘격납건물 철판(CLP)’과 ‘격납건물 배관 관통부(CPP)’ 두개 품목을 연이어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두 품목의 합산 수주액은 약 640억원에 달하며, 최근 수주한 스테인리스 스틸 라이너(SSLW)까지 포함하면 총 수주 금액은 1000억원을 넘어선다. 비에이치아이는 이날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신한울 3·4호기용 격납건물 철판(CLP)에 대한 사전작업착수지시서(ATP)를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또, 이와 함께 격납건물 배관 관통부(CPP)도 공급하기로 결정됐다. 낙찰 통보를 받은 CLP는 원자력발전소 격납건물 내벽에 설치되는 중요 구조물로, 방사성 물질 유출을 방지하는 물리적 방호장벽 중 하나다. 비에이치아이는 신고리 5·6호기에 이어 두번째로 CLP 수주에 성공했으며, 웨스팅하우스 같은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도 공급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CPP는 원자력 발전소 격납건물을 관통하는 배관을 연결하는 특수 피팅 설비다. 격납건물은 원자로와 냉각계통이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의 핵심 시설로, CPP는 격납건물 내부 설비의 유체 이동 및 열과 압력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열교환 시스템의 운영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비에이치아이는 이번 수주로 CPP 공급 레퍼런스를 총 14개소로 확대하게 됐다. 앞서 비에이치아이는 △신고리 3~6호기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4호기 △미국 보글 원전 3·4호기 △썸머 원전 2·3호기에 CPP를 성공적으로 공급한 바 있으며 공급 레퍼런스를 신한울 3,4호기까지 확대하게 됐다. CLP와 CPP 모두 고온 환경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누출되지 않도록 뛰어난 밀폐성을 유지해야 하며, 지진이나 외부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구조적 안정성을 갖춰야 한다. 또, 방사선 차폐 기능 역시 안정적으로 작동되야 하기에 설계와 제조에는 고도의 기술력과 엄격한 품질 관리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SSLW에 이어 CLP와 CPP 수주까지 이어지며 신한울 3·4호기 BOP 발주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BOP 품목을 지속적으로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두 제품 모두 공급 레퍼런스를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 경쟁력이 매우 높다”며 “BOP는 제품 특성상 노형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소형모듈원자로(SMR)에 공통적으로 적용된다는 특징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에이치아이는 최근 체코의 발전설비 기업 ‘비트코비체(WITKOVICE)’와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 양사는 체코 두코바니(Dukovany) 신규 원전 2기 건설 프로젝트를 포함해 복합화력발전 배열회수보일러(HRSG) 및 SMR 등 다양한 발전설비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사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22 15:10:08[파이낸셜뉴스] 한국전력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복합화력 발전소 사업 2개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전은 사우디 전력조달청(SPPC)이 발주한 루마 가스복합발전소와 나이리야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운영 사업의 낙찰자로 선정됐다. 두 발전소 모두 1.9GW 규모로 2028년 완공이 목표다. 한전은 향후 25년간 생산된 전력 전량을 사우디 전력조달청에 판매하기 위한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한전은 사우디 전력공사(SEC) 및 사우디 최대 민자발전사(ACWA Power)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대 규모의 발전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수주를 통해 한전은 4조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전소 건설공사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해 약 2조원의 해외 동반수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한전은 사우디 라빅 중유화력 발전사업(1.2GW), 자푸라 열병합 발전사업(317㎿) 등에 이어 사우디와 괌의 태양광 발전사업도 수주한 바 있다. 한전 관계자는 "가스복합, 신재생, 그리드, ESS 등 다수의 사업이 지속 발주될 것으로 기대되는 중동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해 새로운 수익 창출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1-21 10:59:33[파이낸셜뉴스] K-OTC 상장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가 최근 1개월간 AI 덴탈케어 플랫폼 ‘덴트온(DentOn)’의 신규 수주액이 약 5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성과의 주된 요인으로 플랫폼의 대대적인 기능 업그레이드와 네트워킹 강화 전략을 꼽았다. 와이즈에이아이는 덴트온과 함께 주력 B2B 모델인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AI 고객관리 플랫폼 ‘에이유(AiU)’의 고도화 작업을 이달 초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플랫폼 구축 완료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기존 한 달에서 일주일 내외로 단축했으며, AI 활용 경험이 적은 사용자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UI·UX(사용자 환경·경험)를 대폭 개선했다. 이로 인해 플랫폼 도입 과정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면서 신규 고객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와 함께 와이즈에이아이는 치과계 대형 학회 및 의사회 등 유관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전시회 참가, 강연 진행 등 현장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동시에 도입처를 효과적으로 확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와이즈에이아이 관계자는 “초기에는 AI 서비스 도입에 대한 생소함과 구축 기간의 부담으로 도입을 주저하던 고객이 많았다”며 “이 같은 문제를 빠르게 파악해 개선한 결과, 최근에는 전시회 현장에서 바로 계약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능 개선 이후 최대 4천여명이 참가하는 전시회 등 대규모 행사를 중심으로 ‘현장 경험 마케팅’을 강화한 것이 도입 결정 비율을 크게 높이는 데 주효했다”며 “덴트온 및 에이유 매출 상승 추이를 볼때 이 같은 마케팅 전략이 회사 실적 목표 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연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영남권 최대 치과 학술대회인 ‘YESDEX 2024’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유관 행사에 참석하고, 자체 온·오프라인 사업설명회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와이즈에이아이는 기술특례상장을 통한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과 상장주관사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대규모 고객센터 플랫폼 ‘쌤버스(SSAM-Verse)’를 통한 톱다운(Top-down) 시장 공략, 소규모 의원 및 중소사업자를 위한 보급형 모델 ‘덴트온’과 ‘에이유’를 활용한 바텀업(Bottom-up) 전략을 병행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끝>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21 09:35:52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수주낭보를 이어가고 있다. 1조원 규모에 달하는 위탁생산(CMO) 계약을 또 따내면서 올해 누적 수주 5조원을 돌파한 것.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럽 소재 제약사와 총 9304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당사자와 생산 제품명은 비공개며 계약기간은 2031년 12월 31일까지다. 1조원에 육박하는 대형 CMO 계약을 또 성사시키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총 11건의 수주를 따내는데 성공했고 수주액은 5조2922억원에 달한다. 불과 11개월 만에 지난해 수주액의 1.5배를 달성한 것이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는 점차 대형화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에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4600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성사시키며 사상 최대 계약 기록을 썼고 10월에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7000억원대 계약을 체결해 3개월만에 역대 최대 계약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빅파마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했고 압도적 생산능력, 품질 경쟁력, 다수의 트랙레코드 등 핵심 수주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주를 확대해 창사 이래 총 161억달러(22조4000억원)의 누적 수주를 달성했다. 점차 늘어나는 CMO 수주는 미래의 일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어지는 수주 낭보를 뒷받침하고 늘어나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도 세계 1위인 생산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현재 인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에 건설되고 있는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다. 최신식 설비의 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생산역량 확보와 함께 품질 경쟁력도 제고하고 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배치(Batch) 성공률은 99%를 넘고 있다. 높은 난이도가 요구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에서 수율을 극대화해 사실상 실패 없는 생산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품질 경쟁력인 기존 고객의 재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이 같은 품질 경쟁력에 힘입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말 기준 미국 식품의약국(FDA) 38건, 유럽 의약품청(EMA) 33건 등 창립 13년 만에 총 339건의 글로벌 규제기관 제조 승인을 획득했으며, 생산능력 확장 및 수주 증가에 따라 해마다 승인 건수를 확대 중이다.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에서 개최되는 제약바이오 컨퍼런스에 참여해 경쟁력을 알리고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함께 수주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바이오USA' 행사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CPHI 2024', 지난달에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진행한 '바이오재팬'에 모두 참석해 활발한 수주 논의를 벌인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20 18:03:15[파이낸셜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수주낭보를 이어가고 있다. 1조원 규모에 달하는 위탁생산(CMO) 계약을 또 따내면서 올해 누적 수주 5조원을 돌파한 것.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럽 소재 제약사와 총 9304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당사자와 생산 제품명은 비공개며 계약기간은 2031년 12월 31일까지다. 1조원에 육박하는 대형 CMO 계약을 또 성사시키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총 11건의 수주를 따내는데 성공했고 수주액은 5조2922억원에 달한다. 불과 11개월 만에 지난해 수주액의 1.5배를 달성한 것이다. #OBJECT0#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는 점차 대형화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에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4600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성사시키며 사상 최대 계약 기록을 썼고 10월에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7000억원대 계약을 체결해 3개월만에 역대 최대 계약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빅파마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했고 압도적 생산능력, 품질 경쟁력, 다수의 트랙레코드 등 핵심 수주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주를 확대해 창사 이래 총 161억달러(22조4000억원)의 누적 수주를 달성했다. 점차 늘어나는 CMO 수주는 미래의 일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어지는 수주 낭보를 뒷받침하고 늘어나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도 세계 1위인 생산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현재 인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에 건설되고 있는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다. 최신식 설비의 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생산역량 확보와 함께 품질 경쟁력도 제고하고 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배치(Batch) 성공률은 99%를 넘고 있다. 높은 난이도가 요구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에서 수율을 극대화해 사실상 실패 없는 생산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품질 경쟁력인 기존 고객의 재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이 같은 품질 경쟁력에 힘입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말 기준 미국 식품의약국(FDA) 38건, 유럽 의약품청(EMA) 33건 등 창립 13년 만에 총 339건의 글로벌 규제기관 제조 승인을 획득했으며, 생산능력 확장 및 수주 증가에 따라 해마다 승인 건수를 확대 중이다.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에서 개최되는 제약바이오 컨퍼런스에 참여해 경쟁력을 알리고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함께 수주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바이오USA' 행사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CPHI 2024', 지난달에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진행한 '바이오재팬'에 모두 참석해 활발한 수주 논의를 벌인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20 10:41:03[파이낸셜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17일 개최된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수주한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은 총 3588억원 규모로,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76번지 일원 5만5807㎡의 부지를 지하 3층에서 지상 29층에 이르는 7개동 1025가구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로 신축한다. 사업지는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고잔역 도보권에 위치하며, 신안산선, GTX-C, 인천발 KTX 개통 예정으로 다수의 교통 호재를 보유하고 있다. 인근에 고잔초등학교, 단원중학교, 단원고등학교 등 교육시설과 화랑호수, 중앙공원 등 녹지 인프라가 있으며, 백화점 및 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춰져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과 9월 서울 동작구 '사당5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하반기 연속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7923억원을 달성했으며, 연말까지 △방화3구역 △전농9구역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약 1조5000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옥상 공간을 살린 커뮤니티와 주변 공원과 연계된 조경시설 등 주민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설계로 수주 경쟁력을 높였다”며 “조합원과 입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품질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18 10:17:43[파이낸셜뉴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18일 아시아 소재 선사와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수주 금액은 3403억으로,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7년 12월까지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177척(해양 1기 포함), 197억 7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135억달러)의 146.4%를 잠정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8척 △LNG벙커링선 7척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62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50척 △컨테이너선 24척 △에탄운반선 3척 △액화이산화탄소(LCO2)운반선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6척 △탱커 7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부유식 LNG저장 재기화 설비(FSRU) 1척 △해양 설비 1기 △특수선 4척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8 09:31:12[파이낸셜뉴스] 한국전력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괌에서 신재생 발전 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사우디 전력조달청이 국제 입찰을 거쳐 발주한 '사우디 라운드 5 Sadawi' 태양광 건설·운영 입찰 사업의 낙찰자로 선정돼 전력 판매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라운드 5 Sadawi'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북쪽 523㎞ 사업장에 설비용량 2GW(기가와트)의 태양광 발전소를 지어 25년간 현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1조5000억원이다. 여의도 면적의 약 14배 크기 부지에 태양광 패널 370만개가 설치되는 초대형 사업으로, 한전은 아랍에미리트(UAE) 신재생에너지 업체 마스다르(Masdar)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아울러 한전은 미국 괌 전력청이 발주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태양광 발전소 건설·운영 입찰도 낙찰받았다. 해당 사업은 설비용량 132메가와트(㎿) 태양광 발전 설비와 84㎿ 4시간용(326㎿h) 배터리 ESS를 연계한 연계한 발전소를 2027년까지 짓고, 25년간 생산 전력 전량을 괌 전력청에 판매하는 프로젝트다. 한전은 한국동서발전, 삼성물산과 팀 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해 괌 전력청 주관 국제 경쟁 입찰을 거쳐 사업을 따냈다. 한전은 자사 지분 기준으로 향후 24년간 약 6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2개 사업 수주 총합은 향후 25년간 1조1400억원이다. 한전은 "2개 사업 수주를 계기로 글로벌 에너지 전환 리더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전력 사업 외에 해외에서의 새 수익원 창출을 통해 재무 상황 정상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5 19:34:49[파이낸셜뉴스] HD현대중공업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14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캐나다를 위한 새로운 잠수함의 현지 지원 준비'를 주제로 한 '딥 블루 포럼'에서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을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안했다. 딥 블루 포럼은 캐나다 해군과 캐나다의 대표적인 방위·안보 매체인 뱅가드 캐나다(Vanguard Canada)가 공동 주관하는 학술 포럼이다. 현재 캐나다는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통해 최대 12척의 3000t급 잠수함 도입을 추진 중이다. 계약 체결은 오는 2026~2027년으로 예상된다. 이번 포럼에서 HD현대중공업은 한국 해군의 도산안창호급(3000t급) 잠수함 설계를 기반으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캐나다 맞춤형 모델(KSS-III CA)을 포함해 최적의 잠수함 솔루션을 소개했다. 밥콕 캐나다(Babcock Canada) 등 현지 방산업체들과 함정 유지·보수(MRO)를 중심으로 한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9월 캐나다 공공서비스조달부(PSPC)에 CPSP 정보 요청서(RFI) 답변을 제출하며 입찰 참여 의사를 공식화한 바 있다. 딥 블루 포럼을 공동 주관한 테리 파벨릭(Terri Pavelic) 뱅가드 캐나다의 편집장은 "CPSP는 거대 규모 사업인 만큼 장기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하다"며 "HD현대중공업은 이런 캐나다의 요구에 매우 적합한 업체라 생각하고 성공적인 사업 수행 위한 한국 정부의 도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HD현대중공업은 국내외 다수의 함정을 적기에 인도한 풍부한 경험과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최고의 여건을 갖췄다"며 "우리나라 방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국익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 및 관련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15 10:58:19[파이낸셜뉴스] 삼성E&A가 카타르에서 에틸렌 스토리지 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E&A는 지난 14일 카타르 라스라판 석유화학과 '카타르 RLP 에틸렌 스토리지 플랜트'에 대한 설계∙조달∙공사(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E&A는 대만 CTCI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수행할 예정이다. 전체 계약 규모 약 5882억원 중 삼성E&A의 수행분은 약 3019억원으로, 계약기간은 34개월이다. 발주처 라스라판 석유화학은 카타르 국영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와 미국 셰브론 필립스 케미칼의 합작회사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Doha)에서 북쪽으로 80 ㎞지점에 위치한 라스라판시 산업단지에 에틸렌 저장시설과 유틸리티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건설되는 플랜트는 단지 내 에틸렌 생산시설의 유지∙보수 및 긴급 상황 시 에틸렌을 임시 저장하는 목적이다. 이 중 삼성E&A는 3만 미터톤(metric ton) 규모의 저장 탱크와 컴프레서, 펌프 등의 주요 기기에 대한 EPC를 담당한다. 삼성E&A는 지난해 수주해 수행 중인 ‘카타르 RLP 에틸렌’ 프로젝트의 수행능력을 발주처로부터 인정받아 연계 수주를 이뤄냈다. 기존 현장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발주처 신뢰와 대만 CTCI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이 기대된다. 삼성E&A 관계자는 "연계 수주를 이뤄낸 만큼 수행 경험과 혁신 전략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카타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5 09:4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