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패럴림픽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센강 수질 문제로 하루 연기됐다. 파리 패럴림픽 조직위원회와 세계트라이애슬론 연맹은 1일(이하 현지시간) "최근 이틀 동안 내린 폭우 탓에 센강 수질이 악화했다"며 "오늘 열기로 한 트라이애슬론 11경기를 모두 2일에 치를 예정이다. 내일에도 수질 검사 결과가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일정은 다시 조정한다"고 밝혔다.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은 "현재 센강 수질은 우리 연맹이 제시한 '경기 적합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며 "파리시와 조직위도 '선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데에 동의했다"고 경기 연기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센강은 파리 올림픽에 이어서 패럴림픽에서도 화두가 되고 있다. 파리 올림픽은 센강에서 트라이애슬론 3경기(남녀 개인전, 혼성 릴레이)와 오픈워터 스위밍 2경기(남녀 개인전)를 치렀다. 트라이애슬론은 남자부 경기가 하루 연기되고, 벨기에가 개인전에 출전한 여자 선수의 건강 문제로 혼성 릴레이에 기권해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선수들이 센강에서 경기를 마친 후 구토하는 모습이 생생히 중계에 잡혀 큰 논란을 빚었다. 여기에 일부 선수는 기권을 선택하기도 했다. 파리 패럴림픽에서는 트라이애슬론 11경기가 센강에서 열리게 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01 15:46:14한국환경공단 수질오염방제센터는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 대구광역시 등과 20일 대구 달서구 소재 성서산업단지 인근 금호강 하류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대응 합동방제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사고대응 유관기관인 달서구, 낙동강물환경연구소, 구미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한국수자원공사, 대구강서소방서, 군부대 등 10개 기관이 합동 참여해, 신속한 협력체계와 기관별 대응태세를 종합 점검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실전 같은 합동훈련을 실시해 관계기관과의 협력 강화와 대응체계를 점검, 향후 실제 사고발생 시 즉각적인 공동 대응을 통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물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유범 기자
2024-08-20 18:14:00[파이낸셜뉴스] 한국환경공단 수질오염방제센터는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 대구광역시 등과 20일 대구 달서구 소재 성서산업단지 인근 금호강 하류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대응 합동방제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사고대응 유관기관인 달서구, 낙동강물환경연구소, 구미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한국수자원공사, 대구강서소방서, 군부대 등 10개 기관이 합동 참여해, 신속한 협력체계와 기관별 대응태세를 종합 점검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실전 같은 합동훈련을 실시해 관계기관과의 협력 강화와 대응체계를 점검, 향후 실제 사고발생 시 즉각적인 공동 대응을 통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물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8-20 15:28:58[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올림픽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모두 치러진 센강 수질이 나빠져 선수들의 훈련 일정이 또 차질을 빚고 있다.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센강 수질이 수영에 적합하지 않아 이날 예정된 오픈워터스위밍(수영 마라톤)의 센강 훈련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올림픽 개막 이후 센강에서의 훈련 일정이 취소된 건 이번이 벌써 다섯번째다. 조직위는 센강 4곳에서 채취한 샘플 중 한 곳에서 배설물 지표인 장구균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조직위는 전날 오전 일찍 채취한 샘플들에서 대장균 수치는 '좋음'에서 '매우 좋음'으로 나타났지만, 장구균은 배양에 시간이 걸려 주말인 4일 채취한 샘플을 기준으로 훈련 여부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일기 예보가 좋기 때문에 7일 사전 훈련과 8일 여자부, 9일 남자부 오픈워터스위밍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센강 수질은 올림픽이 열리기 전부터 논란이 많았다. 올림픽이 시작된 후에도 수질이 나아지지 않아 훈련 일정뿐 아니라 트라이애슬론 남자부 경기 일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우여곡절 끝에 트라이애슬론 남녀부 개인전과 전날 혼성 릴레이까지 3경기 모두 센강에서 치렀으나 수질에 따라 일정이 유동적이라며 많은 선수가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전날 트라이애슬론 혼성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당일 오전 센강 수질 샘플 4개 중 하나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이 검출됐다는 조직위의 통보를 받고도 그대로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었다. 벨기에 혼성 릴레이팀은 '센강 수질 문제'로 추정되는 이유로 기권했다. 벨기에 선수 외에도 여러 트라이애슬론 선수가 경기 후 이상 증상을 호소했다. 남자부 은메달을 딴 뉴질랜드의 헤이든 와일드는 뉴질랜드 매체 1뉴스에 "경기 48시간 후 팀 내에 약간의 질병이 있었다"며 자신 역시 대장균 감염 증상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6 22:56:58[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벨기에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혼성 계주 대표팀이 경기를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돌연 기권했다. 벨기에올림픽위원회(COIB)는 이날 오후 혼성 계주 대표팀 일원인 클레어 미셸이 "불행히도 병이 나서 (혼성 계주전을) 기권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AFP, AP 통신이 보도했다. 미셸은 지난달 31일 트라이애슬론 여자부 개인전에 참가했다. 트라이애슬론 올림픽 개인전 코스는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로 진행됐다. 5일로 예정된 혼성 계주 수영 경기 역시 센강에서 열린다. COIB는 미셸의 정확한 몸 상태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센강 수질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외신은 짚었다. COIB는 "향후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경기를 위한 교훈을 얻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훈련 및 경기일 수와 대회 형태는 사전에 명확해야 하며 선수들과 수행원, 서포터들에 대한 불확실성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스위스 관계자들은 자국 트라이애슬론 대표인 아드리앵 브리포드가 지난달 31일 남자부 개인전을 치른 뒤 '위염'에 걸렸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들은 브리포드의 몸 상태가 센강 수영과 관련이 있는지는 "말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했으며, 스위스 대표팀 다른 선수들은 아무도 복통 문제를 호소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스위스 트라이애슬론 혼성계주팀은 브리포드를 대신하기 위해 발탁된 다른 선수도 센강 수영과 무관한 위장염으로 추가 기권했으나, 5일 경기에는 계획대로 참여할 예정이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대회를 앞두고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이 센강에서 수영하고, 센강 인근을 자전거로 돌아, 알렉상드르 3세 다리를 달리는 장면을 이번 대회 주요 장면으로 홍보했다. 그러나 센강 수질 문제가 시작부터 발목을 잡았다. 2006년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이 정한 경기 적합 기준은 대장균 100ml당 1천개, 장구균 100ml당 400개 미만이다. 이 수치를 넘은 물에서 수영하면 위장염이나 결막염, 외이염, 피부 질환 등을 앓을 수 있다. 이에 파리 조직위는 매일 세균 수치를 점검해왔다. 지난달 26∼27일에는 폭우로 수질이 악화하자 조직위는 28일과 29일로 예정됐던 '수영 훈련'을 취소했고, 30일로 예정됐던 남자부 경기도 경기 당일 하루 연기되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5 07:50:06[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 철인3종 남자 경기 시작이 하루도 채 남지 않았지만, 센강의 수질이 개선되지 않아 일정 연기 가능성마저 나온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9일 오전(현지시간) 센강 수영 훈련을 취소했다. 전날 수영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워터스위밍 센강 훈련을 막은 데 이어 이틀 연속 연습을 못하게 했다. 개회식이 열린 26일과 27일 파리에 폭우가 내린 바람에 센강 수질이 나빠진 탓이다. 참가 선수 55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29일 오전 8시에 센강에 집결해 입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센강의 대장균, 장구균 수치가 높아 선수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파리 조직위는 연습을 취소했다. 센강에서는 수영, 사이클, 달리기로 이뤄진 철인3종 경기의 수영과 오픈워터스위밍이 열린다. 문제는 30일 오전 8시에 열리는 철인3종 남자 경기가 24시간도 채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여자부 경기는 31일 같은 시간에 열린다. 파리 조직위는 수질을 정밀하게 검사해 개선되지 않으면 대회 일정을 8월 2일로 미루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9 21:28:54[파이낸셜뉴스] 프랑스 파리 센강의 수질이 악화해 2024 파리 올림픽 오픈워터 스위밍 연습이 취소됐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세계철인3종경기연맹은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우려해 28일 오전(현지시간)에 열리는 수영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워터 스위밍 훈련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파리에는 개회식이 열린 26일 종일 장대비가 쏟아진 데 이어 27일에도 적지 않은 비가 내렸다. 폭우가 내리면 센강의 수질은 더욱 나빠져 대장균과 장구균의 수치가 급격히 상승한다. 세계수영연맹의 수질 기준상 대장균의 최대 허용치는 100mL당 1천CFU(미생물 집락형성단위, Colony-forming unit), 장구균은 400CFU이며 이 수치를 넘어가는 물에서 수영하면 위장염이나 결막염, 외이염, 피부 질환 등을 앓을 수 있다. 파리 조직위는 센강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철인 3종 수영과 오픈워터 스위밍 경기를 앞두고 매일 세균 수치를 점검 중이다. 남자 철인3종 경기는 30일, 여자 경기는 31일, 10㎞를 헤엄치는 오픈워터 스위밍은 8월 8∼9일에 각각 열린다. 세계철인3종연맹은 맑은 날씨가 이어진다는 예보에 따라 세균 수치가 내려가면 이틀 후 남자 경기를 치르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28 19:29:16[파이낸셜뉴스] 가뜩이나 더러운데 폭우가 내려서 더욱 훈련이 힘들어졌다. 프랑스 파리 센강의 수질이 악화해 28일 오전(현지시간)에 열기로 한 2024 파리 올림픽 오픈워터 스위밍 연습이 취소됐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세계철인3종경기연맹은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우려해 수영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워터 스위밍 훈련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파리에는 개회식이 열린 26일 종일 장대비가 쏟아진 데 이어 27일에도 적지 않은 비가 내렸다. 폭우가 내리면 센강의 수질은 더욱 나빠져 대장균과 장구균의 수치가 급격히 상승한다. 세계수영연맹의 수질 기준상 대장균의 최대 허용치는 100mL당 1천CFU(미생물 집락형성단위, Colony-forming unit), 장구균은 400CFU이며 이 수치를 넘어가는 물에서 수영하면 위장염이나 결막염, 외이염, 피부 질환 등을 앓을 수 있다. 파리 조직위는 센강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철인 3종 수영과 오픈워터 스위밍 경기를 앞두고 매일 세균 수치를 점검 중이다. 파리 시민들의 꿈인 센강 수영을 위해 파리시는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하수 처리 시설 현대화 등 센강 정화 사업에 2015년 이래 15억 유로(약 2조2천565억원)가 넘는 천문학적인 돈을 투입했다. 여기에 안느 이달고 파리 시장 등 여러 정치인이 센강에 입수하는 퍼포먼스를 펼쳤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사라지지 않았다. 올림픽 소식을 전하는 모 매체는 "파리 시민들이 센강에서 경기가 열리는 것에 대한 항의 표시로 강에 대변을 보겠다고 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8 17:30:1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여름 휴가철 깨끗하고 안전한 물놀이 공간 조성과 수인성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오는 9월까지 도내 물놀이 시설 153개소에 대한 수질검사를 집중 실시한다. 28일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물놀이 시설은 수경시설 130개소, 유기시설 23개소 등 모두 153개에 달한다. 수경시설은 수돗물이나 지하수를 이용한 인공시설물(바닥분수, 연못, 폭포, 실개천 등)이 사람의 신체와 직접 접촉하는 물놀이 시설이다. 유기시설은 물놀이형 오락 놀이 및 기구 시설이다. 이번 수경시설 수질검사는 수소이온농도, 탁도, 대장균, 유리잔류염소를, 유기시설은 과망간산칼륨을 추가해 5개 항목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물놀이 시설 수질검사는 총 88건으로 14건이 기준 초과됐다. 주요 기준 초과 항목은 유리잔류염소 항목이었다. 유리잔류염소란 물 속에 잔류하는 염소 성분으로 수질 기준은 0.4~4.0mg/L다. 유리잔류염소가 고농도인 경우 피부와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 반해 기준보다 낮은 농도에서는 유해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어 적정한 염소소독이 필요하다. 한편 물놀이 시설에선 수질검사 성적서를 이용자가 쉽게 볼 수 있는 곳에 게시해야 하며,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시설 개방을 중지하고 시설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 재검사 후 기준에 적합하면 재개방할 수 있다. 박혜영 전남도 수질분석과장은 "여름철 특히 유아 및 어린 아동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기도록 신속하고 정확한 수질검사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8 10:21:51[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 동안 폭우가 내리면서 일부 경기가 열릴 예정인 센강 수질 악화 우려가 재차 화두에 올랐다. 수질은 날씨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올림픽 개회식을 앞두고 센강 수질 검사를 진행한 결과 수영 허가에 필요한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27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센강 수질을 모니터링하는 '오 드 파리'가 실시한 테스트 결과 센강의 대장균 수치가 안전 한도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오 드 파리는 매일 수질 검사를 통해 센강의 대장균 수치를 측정하는데, 최근 테스트에서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번 올림픽 종목 중 마라톤 수영과 트라이애슬론 등 일부 종목이 센강에서 펼쳐지는데, 수질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특히 악명이 높은 센강이었기에 우려가 컸다. 앞서 프랑스 당국은 센강 수질 개선에 15억달러(약 2조783억원)를 투자했고, 파리 시장과 조직위원장 역시 센강에서 직접 수영하는 등 현재 프랑스 측은 우려 불식을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수질 논란은 해소되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개회식 때 폭우가 쏟아지면서 수질 오염 우려가 다시 제기됐다. 폭우로 인해 오랜 기간 오염된 수로에 쌓여있는 불순물들이 센강으로 흘러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트라이애슬론 경기는 오는 30일 시작되며 마라톤 및 수영은 다음달 8일에 진행된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27 13: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