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비츠로시스는 합병 중인 상림이엔지가 경기도 남양주시 상하수도관리센터에서 발주한 19억원 규모의 수질원격감시체계 유지관리용역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양사는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어 해당 사업은 비츠로시스에서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3기 신도시사업 등 대규모 공공주택 공급으로 인한 하수처리 용량 소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수질오염 측정기기에 대한 기술을 보유한 비츠로시스와 상림이엔지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정됐다”며 “이번 입찰 경쟁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계약으로 이어져 환경인프라 전문기업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업 참여 시 상림이엔지는 남양주시 공공하수처리시설 수질 원격감시시스템(TMS)에 대한 운영관리, 점검, 수리 등을 실시한다. 원활한 시스템 운영을 위한 자동 수집된 자료의 정확성 및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확보 가능하도록 관리한다. 또 측정기의 가동 상태, 데이터의 결측 방지, 원격제어 등 24시간 상시 감시 체계를 수행하도록 유지관리, 운영지원에 대한 사항을 수행한다. 비츠로시스 관계자는 “수질개선 사업 참여를 기반으로 비츠로시스가 자체 개발한 수도 원격 검침장치, UPS 공급 등 추가적인 계약 체결도 기대된다”며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한 마진율 높은 사업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수주가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한 비츠로시스는 현지 수도 이전에 따른 스마트 시티 구축에 필요한 환경인프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안정적인 시장 확대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19 14:56:29환경부는 지난해 처음 가동한 수질 원격감시체계(TMS) 340개소를 운영, 오염물질 배출량을 크게 줄였다고 31일 밝혔다. 하천 등으로 유입되는 오염배출은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TMS 운영 전에 비해 28%, 총 인(T-P)은 49%가 줄었고 폐수종말처리시설은 각각 35%, 38% 감소했다. 환경부는 올해 전체 588개소에 TMS를 설치할 경우 하천 등의 수질이 보다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질TMS는 수질배출부과금을 합리적으로 산정하기 위해 환경부가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일정규모 이상 공공기초시설 및 폐수배출업소 방류지점에 수질자동측정기기를 부착, 수질과 방류량을 인터넷에서 실시간 조회하고 관리토록 한 것이다. 이 장비는 현재 한강 인근에 74개소, 낙동강 인근에 54개소, 금강에 35개소, 영산강 8개소를 포함해 총 340개소에 설치돼 있다. 수질 TMS는 지난해 우수운영사례 공모 결과 사업장 공정개선 및 처리비용 절감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 공공하수처리시설의 경우 물위에 뜨는 찌꺼기를 자동으로 실시간 측정, 오염원을 제거하는 공정을 개선했다. COD와 T-N의 측정치를 활용, 미생물 탄소원으로 사용하는 메탄올 투입량을 조절해 운영비용을 절감한 사례도 있었다. 환경부는 4대강 수질관리를 위해 오는 7월까지 배출사업장에서 지천으로 유입되는 전체 오염부하량을 실시간 조사토록 수질TMS를 보완하고 수질오염방제정보시스템 등과 연계해 4대강 수질오염사고 예방 및 감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또 향후 수질TMS의 부착대상시설 및 측정항목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가 검토하는 한편 방류수 수질기준 이하로 폐수를 방류하는 수질 TMS사업장은 포인트제도 도입 등 인센티브 적용도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사업장별 TMS운영관리수준에 따라 그린·옐로·레드 등의 등급제도 도입,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ksh@fnnews.com김성환기자
2010-01-29 17:09:40환경부는 이달부터 중규모 공공하·폐수처리시설 수질원격감시체계 (TMS) 143개소를 본격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중규모 공공처리시설은 일 처리용량 1만t 이상 10만t 미만 공공하수처리시설과 1만t 미만 폐수종말처리시설을 말한다. 현재 대규모 공공하·폐수처리시설 75개소와 민간배출사업장인 1종 사업장 115개소에 대해서는 각각 4월, 7월부터 본격 가동 중이다. 수질TMS는 방류수질과 유량의 실시간 자동측정자료로 수질기준 초과여부 확인, 배출부과금 산정 등 행정적 목적으로 활용된다. 또 TMS 운영 사업장에서는 최적 공정관리 및 개선 유도, 약품투입량, 에너지비용 절감 등의 수단으로 이용된다. 예·경보 발령을 통한 주요 하천의 수질오염사고 사전예방 및 사고 발생시 하천 등 공공수역의 수질자동측정망과 연계해 신속한 대응 등에 중요한 자료로 쓰일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수질TMS의 경우 오는 2010년까지 공공 하·폐수처리시설 및 일반배출사업장 600여개소에 확대 설치·운영된다”며 “앞으로 TMS제도의 활성화를 위한 우수운영사례 공모전을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김성원기자
2009-10-01 08:27:21수질원격감시체계(TMS) 운영시 수질오염물질 처리공정 개선뿐 아니라 TMS 1개소 당 1억원 정도의 비용절감 등 경제적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TMS 운영업체 중 삼성전자의 경우 폐수처리장에서만 연간 9000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아끼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환경부와 환경관리공단은 4일 TMS 운영사례 조사결과 우수사례 5건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환경부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폐수처리장 운영을 시작 한지 3개월만에 수질분석비용 절감 및 공정개선에 따른 연간 9000만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 외에 다양한 성과를 냈다는 것. 특히 방류수질의 안정적인 관리로 여과시설에 사용되는 활성탄의 교체주기를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리는 등 공정개선 효과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최적 공정관리에 따른 배출허용기준 준수, 기업 운영의 투명성제고 및 환경우수기업으로서 이미지 제고 등 무형효과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달서천하수처리시설에 수질TMS를 설치한 대구광역시환경시설공단은 약 5개월 운영한 결과 연간 약 3700만원 정도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거뒀다. 모래여과시설 역세시간을 전력요금이 싼 주간에서 새벽으로 옮겨 추가적인 비용을 절약했다. 9개월간 대전하수처리시설에 수질TMS를 운영한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은 실시간 방류수질 점검·관리에 따른 오염물질의 안정적인 제거시스템 구축 등 공정개선 및 최적관리에 큰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밖에 전북 전주시는 전주하수처리시설에 수질TMS를 설치·운영해 최적 공정관리에 따른 공정개선 및 약품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달성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폐수처리시설 약 600개소에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수질TMS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1단계로 올해 345개소에 TMS를 설치했으며 구축사업이 완료되는 2010년부터는 수질오염사고 예방 등 큰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김성원기자
2008-12-04 13:39:59폐수와 하수의 방류수를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수질원격감시체계(TMS)가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가동된다. 환경부와 환경관리공단은 전국의 대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과 폐수종말처리시설, 폐수배출량이 1일 2000㎥ 이상인 사업장 345곳에 11월 말까지 수질원격감시체계를 우선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년에는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과 2종 사업장 등 260곳을 대상으로 수질원격감시체계를 구축한 뒤 2010년 이후에는 중금속 항목도 자동측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TMS 자동측정이 확대되면 계절별, 시간대별 여건에 따른 폐·하수 처리공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점오염원-공공수역-취수원 등의 수질에 대한 통합·연계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MS는 하수처리시설에서 나오는 처리수 방류구에 수질오염도 검사 지표 항목을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내년 초부터 유역·지방환경청, 지자체에서 자동측정자료를 공식 행정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공공하수처리시설 등에 대한 수질오염총량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데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win5858@fnnews.com김성원기자
2008-11-26 14:40:12[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비츠로시스는 경기도 연천군과 하・폐수처리시설 수질 원격감시시스템(TMS) 측정기기 유지관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16억 6000만원이며 회사는 오는 2026년 1월까지 사업을 완수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연천군의 공공하・폐수처리시설의 수질 TMS에 대한 운영 관리, 점검, 수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TMS의 원활한 운영과 가동은 물론 자료 수집의 정확성, 신뢰성을 갖춘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관리를 실시한다. 비츠로시스가 참여하는 ‘연천군 환경기초시설’ 사업은 1・2권역으로 나뉘어 있다. 1권역은 연천공공하수처리시설 외 8개소, 분뇨처리장 1개소, 가축분뇨처리장 1개소이며 5년간 운영비는 461억원이다. 2권역은 중계펌프장 79개소 및 차집관로 97.6㎞, 연천군 관내 하수관로 578㎞를 관리한다. 5년간 운영비는 약 153억원이 넘는 사업이다. 비츠로시는 향후 지속적으로 발주에 참여해 안정적인 사업 수주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환경부는 산업단지, 농공단지 오폐수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시설 신증설 사업, 관로설치 사업 등 수질보전 필요성이 높고 조기 착공이 가능한 사업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연천군뿐만 아니라 다수의 지자체에서 수질 관리를 위한 감시시스템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자사의 입찰 확률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츠로시스는 지난 2일 수처리 전문기업 상림이앤지와 합병을 완료했다. 이 회사는 자사의 기존 기술력과 상림이앤지 노하우를 합쳐 수처리, 수질원격감시 사업에 대한 국내는 물론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30 14:48:23[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오는 30일부터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일원에서 추진한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을 마무리하고, 이 지역의 하고자 마을에 '먹는물 관리법' 수질 기준을 만족하는 맑은 물을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농촌·산간 지역 등 지방상수도 공급이 어려워 소규모 수도시설을 이용하던 주민들에게 지역 실정에 맞는 깨끗하고 안전한 용수를 공급하는 물 복지 사업이다. 이번에 영동군에 완료한 시범사업은 하고자 마을 주민 39세대(76명)를 대상으로 설치됐다. 소규모 수도시설의 정수처리공정을 기존 염소만 투입하는 방식에서 총대장균군 등 세균을 제거하는 여과필터 방식이 적용됐으며, 원격으로 수질 등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거나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번 시범사업이 끝남에 따라 하고자 마을 주민은 수질 오염 및 수량 부족 등 고질적인 물 문제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공급되는 맑은 물을 쓸 수 있게 됐다. 한편 환경부는 영동군 외에도 김천시 부항면 일원 마을주민 205세대(553명)를 대상으로 소규모 수도시설의 공정 개선과 실시간 원격 감시·제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김천시 시범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고응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2021년 기준으로 전국 상수도 보급률은 99.4%에 이르지만 농촌·산간 지역 등 오지에서는 아직도 상수도를 공급 받지 못하는 주민들이 있다"며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 시범사업 등 지역 맞춤형 용수공급을 통해 국민 모두가 물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11-29 12:50:4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난 12∼13일 대전에서 개최된 제28회 지자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스마트 물관리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으로 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지자체 정보통신 분야의 최대 행사로 정보통신 분야의 수범사례, 연구과제 발표를 통해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에 대응하고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 대회는 전국 지자체에서 제출한 24건의 우수사례 중 최종 8건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작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현장심사와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에서 발표한 ‘스마트 물관리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은 지난 2019년도 인천 수돗물 사고에 따른 대응사업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실시간 감시 및 제어기반 환경을 구축하고 현장사고 대응 골든타임 확보와 안정적 급수공급을 목적으로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장에 상수도의 눈 역할을 하는 각종 계측기를 설치해 실시간 감시하고 자동드레인, 정밀여과장치 등 수질개선 설비를 통해 맑은 물 공급에 기여했으며 모바일기반 지리정보시스템(GIS), 스마트미터링(원격검침) 도입 등을 통해 업무 효율화에 크게 기여했다. 황영순 시 정보화담당관은 “이번 수상은 인천시민에게 더 나은 공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한 전국 우수사례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9-15 10:03:22[파이낸셜뉴스] 서울물연구원은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의 품질 향상과 상수도 미래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 성과물을 수록한 물관리 연구보고서 ‘서울워터 2021’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워터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소속 물관리 전문 연구기관인 서울물연구원의 연간 연구 성과물을 담은 보고서다. 2016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으며 올해로 7번째 발행했다. 기후변화에도 안전한 상수원 수질관리 연구를 비롯해, 정수센터 시설물의 안전성 향상, 물 수요량 연구 등 현장 활용성이 높은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서울워터 2021은 상수원에서부터 생산·공급 분야의 수질분석 고도화는 물론, 아리수 생산 및 공급분야 개선을 위한 연구, 상하수도 현장운영 및 시설개선 등에 대한 총 12편의 연구보고서를 수록하고 있다. △‘유세포분석기를 이용한 피코플랑크톤 감시방안’ 등 수질분석 고도화를 위한 연구 3편 △‘정수지 도류벽 구조 개량을 통한 시설물 안전성 향상방안’ 등 아리수 생산분야 개선 연구 3편 △‘서울시 자가망 원격검침 통신망 성능시험 연구’ 등 상수관망·검침 등 공급분야 개선을 위한 연구 4편 △‘철염계 무기응집제를 활용한 소화가스의 H2S 저감 방안’ 등 하수처리장 운영 개선을 위한 연구 2편 등이다. 보고서에는 원격검침 통신 불량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들을 연구한 결과도 수록했다. 최근 수도계량기에도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원격검침이 확대됨에 따라, 원격검침 통신 불량에 따른 시민불편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워터 2021은 정부 주요 도서관과 상수도 관련 기관에 배포된다. 서울시 전자책 또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에서 전자책으로도 내려받아 볼 수 있다. 손정수 서울물연구원장은 “이번에 발간한 연구보고서가 상수도 분야의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에 관심 있거나 관련 있는 모든 분들께 유익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연구원은 물관리 전문 연구기관으로 전문성과 연구성과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8-10 11:24:58'2.5%의 물 공급 사각지역을 찾아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산간오지, 도서해안지역 등 물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 구축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일반적인 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 대해선 지하수 저류지, 해수담수화 등 맞춤형 시설을 통해 안정적인 물 공급에 나서고 있다. ■행정구역 경계를 초월한 수돗물 공급 25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2019년 6월부터 물이용·공급분야(상수도 기능)를 전담하고 있다. 공사는 광역상수도(48개) 운영?관리로 국가 전체 수도시설 용량의 48%(1780만㎥/일)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상수도 보급률은 97.5%에 달하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물복지 사각지역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 중이다. 물복지는 모든 국민이 언제나 물이 제공받는 높은 수준의 혜택으로 삶의 질을 보장받는 것을 뜻한다. 공사는 산간벽지 상수도 공급을 위해 행정구역을 넘은 연계공급을 추진했다. 동일 생활권이지만 행정구역 경계가 나뉘어 급수혜택의 격차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남 장흥군 분토리마을은 수질·수량이 양호한 광역상수도를 공급받고 있지만, 강진군 상하분마을은 마을상수도를 공급받고 있어 가뭄 등에 따른 수원이 부족했다. 두 마을은 행정구역 기준으로 수도사업자가 달라, 강진군 상하분마을은 눈앞에 장흥군 상수관을 두고도 먼 거리(5.3㎞)의 같은 지자체인 강진군 상수도 관로를 끌어와야 했다. 더욱이 2030년까지 상수도 보급계획이 없었다. 공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장흥·강진·K-water 간 실무자회의를 구성해 올해 11월부터는 장흥군 수도시설을 통해 강진군 상하분마을에 수돗물이 공급될 예정이다. ■도서·해안지역 수돗물 공급 공사는 지방상수도 전환공급이 어려운 소규모 수도시설을 대상으로 주민의 물복지 향상을 위해 2020년부터 '분산형 용수공급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일반적인 상수도 서비스는 댐 및 하천 등의 수원을 활용해 대규모로 조성된 정수장과 수도관을 통해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 물 공급이 이루어지는 공급자 중심의 '집중형' 방식을 취한다. 반면 분산형 용수공급 시스템은 최종 수처리시설을 소비자 가까이 설치하는 새로운 물 공급체계다. 신도시, 급수 취약지역 등 대상 지역의 지리적 특성, 원수 수질 현황에 맞춰 정수장 등의 물 공급 시설을 소비자 중심으로 분산해 구축하는 방식이다. 해당 지역의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물 공급이 가능하다. 특히, 스마트 기술까지 적용한 무인 원격제어·감시 시스템도 구축했다. 현재 공사는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 구축 시범대상 지역인 양평군, 인제군, 영동군, 김천시 4개 지구에 27개 시설을 선정 및 도입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사업비 117억원을 들여 공사를 진행해 1600여명의 급수취약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부터 단계적 확대 예정이다. 공사는 상습적인 물 부족을 겪는 급수취약지역(도서·해안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용수를 공급하고자 지역별 특성에 적합한 수원 확보 및 용수공급에 노력 중이다. 해당 지역별 강수량, 지하수 개발가능량 등 기후여건과 지역 특성에 따라 지하수 저류지, 해수담수화 등 맞춤형 시설을 개발해 안정적인 물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또, 공사는 지하수 저류지 사업을 구축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남 영광군 안마도에 지하수저류지 설치사업을 완료했다. 지난해 6월 착공한 전남 완도군 보길도에도 지하수저류지 설치공사를 통해 용수를 공급 예정이다. 올해 12월 준공 예정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05-25 18:0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