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2일 '부실채권 효율적 정리 및 수출기업인 재기지원 등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수출기업인에게 신용회복과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고, 정상적인 경제주체로의 신속한 복귀를 돕기 위해서다. 두 기관은 수출입은행이 보유한 부실채권의 효율적 정리와 민간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캠코는 수출입은행이 보유한 특수채권(장기연체채권)을 단계적으로 매입키로 하고, 올해 하반기 시범적으로 2300억원 규모의 특수채권을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 후에는 채무자가 정상적인 경제주체로 재기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인 채무조정 제도를 통해 이자 감면 등의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두 기관은 또 개발도상국 지원사업(ODA) 발굴 등을 통해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0-03 18:05:13[파이낸셜뉴스]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2일 '부실채권 효율적 정리 및 수출기업인 재기지원 등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수출기업인에게 신용회복과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고, 정상적인 경제주체로의 신속한 복귀를 돕기 위해서다. 두 기관은 수출입은행이 보유한 부실채권의 효율적 정리와 민간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캠코는 수출입은행이 보유한 특수채권(장기연체채권)을 단계적으로 매입키로 하고, 올해 하반기 시범적으로 2300억원 규모의 특수채권을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 후에는 채무자가 정상적인 경제주체로 재기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인 채무조정 제도를 통해 이자 감면 등의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두 기관은 또 개발도상국 지원사업(ODA) 발굴 등을 통해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0-03 12:03:27[파이낸셜뉴스]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대목을 앞두고 미국 동부 항만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며 국내 기업들의 수출에 비상등이 켜졌다. 파업이 장기화되면 해운 운임 상승에 따른 피해와 더불어 납기 지연 등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가 지난 1일(현지시간) 일제히 파업에 돌입하며 미국 동부 해안과 멕시코만 일대 36개 항만의 화물 선적과 하역 작업이 중지됐다. 코로나 시기 해상 운임 상승으로 이득을 본 만큼 인금인상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전면 파업에 나선 것이다. 뉴욕부터 휴스턴까지 이어지는 해안 저녁에 걸친 파업은 1977년 이후 처음이다. 동부 항만은 미국 하역의 40%를 담당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파업의 관건은 '기간'이라고 입을 모았다. 유럽 해운조사기관 시인텔리전스는 ILA가 하루 파업하면 그 영향이 해소될 때까지 5일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항구 노동자들이 10월 1일부터 1주일 파업에 돌입하면 11월 중순까지 물류 일정이 지연되고, 만약 2주로 늘어나면 내년 1월까지 공급망 차질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국내 수출기업들에게도 피해가 불가피하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 국가로 꼽힌다"라며 "미국에 들어간 화물들이 로스앤젤레스(LA) 등 서부로 이동할 경우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특수를 대비한 물량에 차질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오는 11월 29일이다. 동부 항만노조가 1주일만 파업해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체들은 블랙프라이데이 대목에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통상 북미향 제품의 부품이나 수출품목은 미국 서부 항구를 이용하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직접적인 피해가 없다"라면서도 "다만 노조 파업이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현재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물류 차질 최소화를 위해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주요 수출지인 완성차 업계에도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 현대모비스는 9월 4주차부터 수출 물량을 LA 등 서부 해안으로 돌려 차량을 통해 동부로 짐을 실어 나를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화주인 현대자동차 등과 협의해 대체항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몇 개월 전부터 파업이 예고되었기에 당사는 10월 초 미 동부에 도착 예정이던 선박의 일정을 조정해 9월에 도착하도록 하는 등 사전 대응에 나서 당장의 피해는 없다"며 "다만 파업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추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화주사와 협의하에 운송에 차질 없도록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업이 장기화되면 해상 운임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정된 기한 내 화물을 선적하거나 하역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체선료'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세계 2위 해운사인 덴마크 머스크는 오는 21일부터 미국 동안과 걸프항만(남부∼멕시코만 연안 항구)을 거치는 모든 화물에 대해 추가요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도 내달 19일 이후 1TEU(20피트 컨테이너) 기준 1500달러, 1FEU 기준 3000달러의 항만 부과료를 징수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김준석 권준호 기자
2024-10-02 19:33:0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오는 22일 전북 전주에서 열리는 가운데 참여기업이 선정되면서 성과 창출을 위한 본격적 준비가 시작됐다. 2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전북대 대운동장에 설치되는 기업전시관에 참가하는 기업은 240개사, 326개 부스다. 이 중 전북 기업은 120개사, 부스 154개다. 전체 부스 절반 가량을 도내 기업이 차지해 한인비즈니스대회에 대한 도내 기업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기업전시와 함께 대회기간 중 진행되는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도 신청건수가 400여건에 달하는 등 이번 대회를 통한 수출시장 판로 개척에도 큰 기대감을 보였다. 산업별로는 식품 기업이 41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자동차 부품 및 기계장비 분야와 건설 및 건축자재 관련 기업이 각각 16개사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대회 기간 중 행사 일원에서 열리는 드론산업박람회와 관련하여 드론 기업들도 기업전시회에 다수 참여해 해외 CEO들에게 드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북도는 그동안 14개 시군 경제관련 부서, 경제통상진흥원 등 출연기관과 협력하여 선제적으로 수출유망기업을 발굴하는 등 실적 제고를 위한 노력에 앞장섰다. 지난 2월부터 ‘1기업-1공무원 전담제’ 등을 통해 9000여개사에 이르는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했다. 수출 상담 희망기업 500개사를 선정해 제품설명서를 작성하고 OKTA 회원, YBLN, 재외동포청 바이어등에게 사전 제공하는 등 도내기업과 바이어간 일대일 매칭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이어 대회기간 중 이뤄지는 수출 상담이 실제 수출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 방안도 마련한다.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을 중심으로 기업애로해소과와 경제통상진흥원이 사후관리를 총괄 지원하며 해외상공인단체와 일자리민생경제과, 전주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대회 종료 직후 통상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수출전략 상담회를 개최해 국가와 바이어별 수출 전략 수립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출 경험이 부족한 기업에 대해서는 계약, 통관, 운송 등 수출 과정 전반에 대한 안내와 지원도 이뤄진다. 또 참여기업들의 수출 계약 추진 현황을 월별, 분기별로 점검하는 등 최소 1~2년간 관리할 방침이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를 방문하는 재외동포 CEO 분들에게 도내 수출기업이 가진 능력과 자원을 최대한 소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도내기업들이 글로벌 수출 네트워크 구축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지난해 6월 재외동포청 설립 이후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로 ‘재외동포와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으로’라는 슬로건으로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전북대 일대에서 개최된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02 15:08:50[파이낸셜뉴스] 발광다이오드(LED)조명 전문기업 파인테크닉스가 지난 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된 제4회 조달의 날 기념행사에서 LED조명 기술 개발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친환경 고효율제품을 보급하고, 이를 통한 수출 증대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출우수기업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7일 파인테크닉스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주요국가에 에너지절약을 통한 친환경 조명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시장에 선보여왔다. 가격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품질 수준의 인도어 및 아웃도어 일반조명과 상업 및 경관조명, 방폭등 및 플랜트 부자재, 특수기능조명(휴먼케어 등) 등 풀라인업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인다. 파인테크닉스는 LED조명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국내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한편 꾸준하게 해외수출사업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국내외 불확실하고 어려운 경기 여건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와 공격적인 영업으로 성장가도를 달리며 LED조명 업계를 견인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해외 수출에 있어 고객과 시장은 무엇보다 완벽한 품질과 신속한 고객만족(CS) 서비스를 요구하는데, 파인테크닉스는 해외 각 주요지역에 있는 자사 및 관계회사들의 현지 거점들을 통해 이러한 시장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대응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올해도 북미와 동남아, 유럽 등을 비롯한 전 세계 각 지역으로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향후 중앙아시아 및 유럽 등지 플랜트 관련 사업과 상업조명시장 등에서 대규모 신규 프로젝트 및 전후 복구사업 등에 영업활동이 계속 이어진다. 그 성과는 수출 실적으로 나타나고 이를 기반으로 신규 시장 진입 및 대규모 수주 확대를 통해 시장 확장과 안정적인 매출증대를 꾀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한다. 조달청에서는 매년 9월 30일을 조달의 날로 지정하고 그 일환으로 공공조달 발전에 기여한 기관, 기업, 개인에 유공자 포상을 한다. 파인테크닉스는 이번 행사에서 수출 우수기업으로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도 조달청을 통한 공공조달시장에서 회사 LED조명 제품 납품에 있어 다른 업체들과의 격차를 벌리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꾸준한 기술개발과 품질향상 노력을 인정받아 '2023년도 우수 조달기업 조달청장상'을 수상했다. 올해도 꾸준히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한다. 회사는 지속적으로 우수조달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시장 선도를 공고히 하고 압도적인 지위를 계속 구축할 계획이다. LED모듈 기술특허를 적용한 실내조명등, 보안등 및 투광등이 '우수조달제품'으로 지정됐고, 조달청으로부터 회사 제품이 '품질보증조달물품'로 지정돼 제조기술뿐 아니라 품질관리능력 우수성도 함께 인정받았다. 또한 올 하반기에 투광등(200~800W, 4종류) 제품이 NEP신제품인증을 획득하면 제품의 우수성과 시장의 신뢰성도 확보해 시장에서의 선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인테크닉스 김근우 대표는 "유럽 글로벌 기업인 O사, P사 등이 조명 관련 사업을 매각 및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주변 시장 여건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자사는 글로벌 시장 공백을 공략하고 지속적인 성장동력과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과감한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사업을 확장하면서 LED조명 전 제품군을 공급하는 중"이라며 "특히 올해는 방폭등 및 그와 연관된 제어기기(판넬, 정션박스 등) 관련 사업 확대가 두드러지는데 지난 상반기 샤힌프로젝트 등 수주를 마쳤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석유화학과 플랜트 기반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추가 수주가 기대되고 있는데 이와 같이 국내와 해외에서 시장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영업을 진행하고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이어지는 매출 성장세를 올해에도 유지하고 내년에는 100% 이상 매출 성장세를 목표로 미주와 유럽, 중앙아시아, 서남아시아 등지 시장 개척을 위해 영업 현장을 종횡무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매출 확대로 LED조명 업계를 선도하는 독보적인 최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27 08:23:56[파이낸셜뉴스] 김완기 특허청장(왼쪽 4번째)이 20일 경기도 화성시의 반도체 오버레이 계측 장비 제조업체인 ㈜오로스테크놀로지에서 ‘글로벌 IP스타기업’ 현판 제막식 및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오버레이 계측 관련 기술을 국산화해 국내 대기업은 물론 해외 기업에도 장비를 납품, 미국 중심의 독점 구조를 재편하는 성과를 이뤄낸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김 청장은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은 수출 성공을 위한 필수 요소"라면서 "특허청은 중소기업의 핵심 기술이 지식재산권으로 이어져 세계적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판 제막식을 마치고, 이준우·최성원 ㈜오로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왼쪽에서 5번째, 왼쪽에서 6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9-20 17:52:51[파이낸셜뉴스] 국산 37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가 멕시코를 발판으로 중남미 시장으로 진출한다. 제일약품의 신약개발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멕시코의 글로벌 제약사 '라보라토리 샌퍼'와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중국, 인도 등 아시아권을 넘어 기술이전을 통해 중남미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샌퍼는 지난 1941년도에 설립되었으며 멕시코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현지 제약업체 중 매출 규모 및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기업이다. 샌퍼는 멕시코 포함 중남미 지역 총 19개 국가에 자회사와 지사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자큐보가 중남미 시장에서의 영역 확장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계약은 멕시코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총 19개국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기술이전은 지난 5월 인도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 이전 계약 후 4달 만에 이뤄졌으며, 이미 계약을 체결한 중국과 인도에 이어 자큐보는 총 21개국가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남미의 제약∙바이오산업 시장은 2017년에서 2022년 동안 6.6%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고 2022년에서 2027년 동안에는 7.8%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남미 지역(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콜롬비아·에콰도르·멕시코·페루)의 제약시장은 2023년에 19.2%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2022~2027년까지 연평균 22%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돼 전 세계 주요 시장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자큐보가 남미와 같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제약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국가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해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12 10:21:51【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지역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수출기업 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1일 원주시에 따르면 수출기업 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은 지역 중소 수출 또는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관련 컨설팅, 디자인, 브랜드, 홍보물, 역량 강화교육, 해외 전시, 해외규격인증, 해외 물류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수출바우처 등 정액을 지급하는 지원 사업과 달리 신청 기업들이 자유롭게 필요한 항목에 따라 지원금 한도 내에서 활용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오는 27일 오후 4시까지며 강원수출기업서포트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원주시는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중 선정기업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한국무역협회가 세계 경제가 인플레이션의 점진적 하락, 통화 긴축 완화, 회복되는 소비 심리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며 “이번에 추진하는 원주시의 수출기업 지원사업이 지역내 중소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11 09:51:58[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는 지난 3일~6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조선해양기자재 전시회'에 부산지역 조선해양기업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파견, 335만 7000달러(48억 6000만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2년마다 열리는 조선해양기자재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다. 올해는 전 세계 65개국에서 2000여개가 넘는 기업들이 참여해 조선해양 산업의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 전선케이블보호장치(코닥트), 선박평형수 관리 시스템(엠아티지), 압착기 및 유압펌프(대진유압기계), 선박의장품(모던인테크), 해양오염방제기구(코아이), 극저온단열시스템(코밸) 등 부산지역 중소기업 6개사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참여 기업들에게는 전시회 부스 제공, 홍보자료 제작, 해외 구매자와 비즈니스 매칭 등의 지원을 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6개사는 현장에서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담 113건을 진행해 335만 7000달러의 계약 추진 등 성과를 거뒀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함부르크 조선해양기자재 전시회에서 부산기업들이 성과를 이룬 것은 지역의 기술력과 경쟁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부산 조선해양 산업과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1 09:49:56미국에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해외 물류센터가 들어서 국내 업체의 수출을 늘리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부산항만공사(BPA)는 국내 수출기업들의 안정적인 물류 공급망 확보를 위해 미국 LA·롱비치 항만에 네번째 해외 물류센터를 개장하고 현지시간 5일 개장식을 한다고 밝혔다. BPA는 국제사회의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고자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진흥공사 등과 힘을 합쳐 물류공간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우리나라 2대 수출 대상국이며 세계 1위 소비시장으로, 국내외 수출·물류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 물류시설 수요가 높은 곳이다. 부산항 입장에서도 미국은 지난해 기준으로 349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해 전체 물동량의 15.1%를 차지하며 두번째로 큰 교역국가다. 특히 LA·롱비치 지역은 미국에서 한국 컨테이너를 가장 많이 처리하는 항만으로, 우리 기업의 대미 수출에서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 과부화와 항만 적체에 따른 물류시설 부족으로 우리 수출기업들이 화물을 보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에 개장하는 LA·롱비치 물류센터는 부산항만공사(지분 40%)와 민간기업인 주성씨앤에어(지분 60%)가 합작으로 설립했다. LA 카슨 지역에 위치하며 부지는 1만7035㎡, 이 가운데 창고는 8514㎡에 이른다. 일단 올해는 개장 초기인 점을 고려해 상온 일반화물만 처리한다. 내년에는 냉동·냉장화물까지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곳을 이용하는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에는 시중가 대비 10~15% 저렴한 비용으로 다른 화물보다 먼저 물량을 배정, 국내 수출기업들이 물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LA·롱비치 물류센터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해외공동물류센터로 지정될 예정이다. KOTRA가 갖춘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에 독자적으로 물류센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에 차별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두 기관은 앞으로도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LA·롱비치 물류센터 개장이 국내 기업의 수출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자금 부족 등으로 국제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업체가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BPA 강준석 사장은 "LA·롱비치 물류센터 개장은 부산항 연계 해외 네트워크 확대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우리 수출기업에 안정적인 물류 공급망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PA는 LA·롱비치 물류센터외에도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프로볼링고 등 3곳에 해외 물류센터를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05 18:4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