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도와 기획재정부 수출·수주지원단은 25일 강원도청에서 '관세대응 원스톱 수출 119' 수출기업 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원자치도, 기획재정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 한국수출입은행, 산업통상자원부 해외인증지원단 등 관계자와 도내 중소기업 7개사가 참가해 현장 중심의 건의사항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도내 참석 기업들은 바이오, 의료기기, 자동차부품, 식품, 화장품 분야 기업들로 △관세 면제 또는 유예 △해외 인증·통관 비용 지원 △국가별 수출 규제 대응 교육 △수출계약 관련 법률 자문 체계 마련 △해외 판촉전 참가비 지원 △수출 물류비 지원 확대 등 실질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참석 기관들은 기업들이 수출입 단계별 맞춤형 금융지원과 수출 바우처를 활용한 물류비, 법률·세무, 해외인증 컨설팅지원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또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온라인 관세확인 시스템,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사업 등 다양한 수출 지원제도도 함께 소개했다. 기획재정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관계자는 “현장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시 강원자치도 및 관계부처와 협의해 제도 개선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광열 강원자치도 경제부지사는 “강원도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공조해 도내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전폭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간담회와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기업 중심의 통상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25 16:41:38[파이낸셜뉴스]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1·4분기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협회는 '2025년 1·4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수출 증가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가 긍정적인 흐름을 이끌며 산업 전반의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거래소(KRX) 산업지수 내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에 포함된 82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의약품과 의료기기 분야로 나눠 기업 규모별(대·중견·중소) 경영 지표를 분석했다. 지난 1·4분기 기준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의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1%p 증가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수출은 전년 대비 무려 38.6% 증가했다. 이는 의약품 분야 대기업의 바이오시밀러 수출과 위탁생산(CMO)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내수도 7.4% 증가해 국내외에서 전반적인 수요 증가가 확인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7.1%로 전년 동기 대비 5.3%p 상승하며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특히 의약품 중소기업의 경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기업 체질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재무 안정성을 가늠할 수 있는 자기자본비율은 평균 74.85%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0.06%p↑)하며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이어갔다. 의약품 기업은 평균 74.1%, 의료기기 기업은 80.4%의 자기자본비율을 기록했다. 1·4분기 전체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특히 의약품 분야는 대기업(17.6%), 중견기업(4.7%), 중소기업(25.3%) 모두 증가하며 산업 전반에 활력을 더했다. 의료기기 분야는 중견기업이 소폭 감소했지만, 중소기업이 30%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7.9%의 증가율을 보였다. 회계 처리 내역으로 보면 판매비와 관리비 항목은 의료기기 중견기업을 제외한 모든 기업이 증가해 총 15.2% 늘었다. 보조금 수입은 전년 대비 17.2% 확대됐다. 다만 개발비는 의약품 대기업만 증가했고, 나머지 기업군에서는 감소세를 보여 총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4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의 총 인력은 5만236명으로 전년보다 약 1500명(3.1%) 늘었다. 특히 연구개발 인력은 8172명으로 6.5% 증가하며 기술 기반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 의약품 분야는 연구인력이 8.3% 증가한 반면, 의료기기 분야는 4.9%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한국바이오협회 김은희 산업통계팀장은 “올해 1·4분기 실적은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모두에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며 “특히 의약품 중소기업의 영업 흑자 전환은 고무적이지만, 이 흐름이 일시적인 반등인지 지속적인 구조 개선의 결과인지는 추가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24 09:17:25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원장 송복철)은 최근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에서 어려운 수출 환경을 극복하고 기업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찾아가는 현장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 신발, 조선기자재, 화장품 등 기업 중 녹산산업단지 입주기업 소속 80여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관세 동향, 관련 정책 안내와 애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소개하고 1대 1 컨설팅 상담회 등을 진행했다. 급변하는 관세 이슈로 인해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전자 등 미국과 연관성이 높은 산업에 기반한 부산 기업들이 적지 않은 혼란과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역 수출기업들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받고 맞춤형 상담을 통해 대응력을 높이는 자리가 됐다. 설명회에서는 지역기업이 글로벌 관세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최신 지원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부산시·부산경제진흥원과 코트라, 부산은행 등 다양한 기관에서 지원정책과 지원사업을 소개했다.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에서는 부산시 중소기업을 위한 수출 지원과 정책자금에 관해 설명했으며, 신용보증기금과 부산상공회의소에서는 매출채권보험과 ESG 경영 역량강화지원사업에 대해 안내했다.코트라 해외진출상담센터에서는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최신 글로벌 통상이슈를 설명하고 관세정책 기업 애로 해소 사례를 소개했다. 부산은행에서는 환리스크 관리 방안 등을 통한 금융지원 정보를 제공했다. 아울러 수출기업의 관세정책 애로 해소를 위해 1대 1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했다. 부산수출원스톱센터를 비롯해 부산은행과 부산상공회의소와 관세 등 분야별 전문가가 지역기업가 1대 1 매칭을 통해 수출 애로 해소를 위한 상담을 진행한 가운데 관세로 인한 상담 문의가 가장 많았다. 추가로 상담이 필요한 기업은 부산경제진흥원 원스톱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후속 컨설팅을 계속하기로 했다. 황문성 부산경제진흥원 글로벌사업추진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기업들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고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데 도움이 됐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22 19:21:03파수는 최근 국내 유수의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인 진합, 유니크, 재원산업 등에 수출을 지원하는 인증 획득을 위한 정보보호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자동차 산업의 대표적인 인증인 TISAX는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가 자동차 제조사들의 보안 평가기준을 표준화하기 위해 만든 제도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 공급망의 표준 보안 요건으로 인정받고 있다. 완성차 업체를 포함한 독일 자동차 산업의 모든 기업과 거래하는 데 있어 TISAX 라벨 인증은 필수적인 요소다. 파수는 국가 지정 정보보호 전문서비스기업으로서 다년간의 축적해 온 노하우와 파수만의 방법론, 전문인력을 기반으로, TISAX의 가장 높은 단계인 AL3 라벨 획득을 위한 준비부터 획득까지 전 과정에 걸친 보안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TISAX 컨설팅 사례를 가장 많이 보유한 정보보호전문서비스 기업으로서, 가장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프로세스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파수의 전문 컨설팅을 통해 최근 TISAX AL3 라벨 획득에 성공한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으로는 진합과 유니크가 대표적이다. 특히 이들은 업력이 40년 이상으로 각 지역 경제에 이바지해온 중견기업들로, 활발하게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며 전세계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전 소재의 자동차 기능볼트 전문기업 진합은 파수의 컨설팅을 통해 TISAX 인증을 획득한 대표적인 사례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진합은 중국과 미국에 생산 거점을 운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왔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보안 내재화를 강화하고 고객 신뢰 기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최근 TISAX AL3 라벨을 획득 한 유니크는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으로 중국과 유럽 등에 오피스를 두고 있다. 유니크 역시 TISAX 인증으로 글로벌 고객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도 미국, 말레이시아, 헝가리, 중국에서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이차전지 소재기업 재원산업은 파수와 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IEC 27001:2022) 인증 획득과 동시에 TISAX 관리체계를 수립,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최우성 파수 상무는 “파수와 TISAX 인증 과정을 함께 한 고객사들은 이미 전세계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로, 이들이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힐 수 있도록 파수가 일조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필수 요건이 된 TISAX는 획득 과정이 매우 까다롭지만, 파수가 풍부한 실전 경험과 전문 인력으로 든든한 파트너가 돼 줄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16 15:44:39[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16∼18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국내외 출판기업 200곳이 참여하는 '2025년 K-북 저작권마켓'을 개최한다. 지난 2018년 시작한 K-북 저작권마켓은 국내 출판사의 저작권 수출 계약과 지속적인 출판 교류 협력을 위한 기업 간 거래(B2B) 행사다. 올해는 실질적인 계약 성과를 높이기 위해 해외 유력 출판기업 17곳을 초청했다. 또 공모 방식을 통해 선정된 해외 출판사와 방송사 등 83곳도 행사에 참여한다. 미국 하퍼콜린스와 펭귄 랜덤하우스, 일본 터틀모리 에이전시, 태국 난미북스 등 해외 각국의 대표 출판기업들이 다산북스, 위즈덤하우스, 북멘토, 길벗어린이 등 국내 출판사 100곳과 총 1800여 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국내업체와 해외 지식재산권(IP) 활용 콘텐츠 제작사 기업들과의 상담도 진행된다. 스페인 플라네타를 비롯해 대만, 독일, 일본 등 17개국 27곳과 리버스, 북극여우, 알에스미디어 등 국내 IP 기업이 참가한다. 16∼17일에는 북극곰, 몽상가들, 한솔수북, 와이즈만북스 등 국내 출판기업 24곳이 해외 참가사들과 투자유치 설명회를 연다. 중화권, 아시아권, 북남미권, 유럽권 수출 전문가 4명이 참가해 국내 출판사를 대상으로 수출 실무상담을 진행하고, 행사장 로비에는 국내 참가사의 출판물을 전시한다. 또 해외 참가사들은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석해 K-북 저작권마켓에 참여하지 않은 국내 출판사와 추가로 상담하고 교류할 예정이다. 임성환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K-북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저작권과 출판 IP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K-북 수출 분야를 다변화하고 새로운 잠재 수출시장을 개척해 해외시장으로 찾아가는 도서전을 개최하는 등 출판 한류의 도약과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16 13:46:22[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해외 바이어와의 계약 체결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온라인수출플랫폼 사업 수출계약 대응지원'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중진공이 운영하는 기업간거래(B2B) 온라인 플랫폼 '고비즈코리아'를 기반으로 바이어 문의가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무역 전문가가 일대일 밀착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 범위는 △바이어 문의 유효성 검증 △거래 조건 협상 △계약서 검토 및 작성 등 수출 실무 전반을 포함한다. 다만 선정 후에는 회원가입 및 상품 등록을 완료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중진공은 해당 사업을 통해 연간 1000개사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여기업은 상시 접수를 통해 매월 유동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해외 수출 의지는 있지만 실무 경험이 부족해 계약 성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실무 중심 사업"이라며 "실질적인 수출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춰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15 13:49:56[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등으로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수출 비상대책반 회의를 개최해 수출입 물류 영향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점검 결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 등에 대비하여 항구 운영 중단 및 항공기 공역을 폐쇄하는 등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부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수출입동향 지속 모니터링과 함께 수출 영향의 최소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코트라・무역협회 등 유관 기관간 긴밀한 대응 체계하에 △중동지역 수출 피해기업 유동성 지원 △중소기업 전용 선복 제공 △공동물류센터 확대 등 기존 지원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물류경색 발생에 대비해 임시선박 투입 등 추가적인 지원방안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서가람 무역정책관은“대중동 수출 비중은 크지 않지만, 유가와 물류비 상승 등을 통해서 우리 수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유관부처.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면밀히 모니터링 해가면서, 수출과 해상물류 등의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수출기업 애로 해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6-13 15:30:52[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국내 AI·디지털 혁신기업의 아세안 진출 지원을 위한 민관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디지털 혁신기업 30개사가 참여하는 수출개척단은 ‘정부 간 협력’과 ‘민간 비즈니스 활동’을 결합해 수출 활로 개척 활동을 한다. 아세안은 동남아시아 10개국 연합 국제기구로 우리나라 제2의 교역대상인 주요 경제 파트너이며, 이번 수출개척단의 첫 방문지인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디지털 인프라 수요 증가에 따라 아세안 진출의 전략적 거점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지난 10일 수출개척단의 첫 일정으로 정부 대표인 과기정통부 정창림 국립전파연구원장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박윤규 원장은 아세안 사무국 삿빈더 싱 경제사무차장과 면담을 갖고 한·아세안 간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통해 AI·디지털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민간 교류를 확대해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양국 디지털 기업 간 동반관계 구축을 위한 '한-아세안 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이는 국내 유망 기업 30곳이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현지 주요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했다. 아세안 사무국, 인도네시아 디지털통신부 등 국제기구 및 정부 관계자와 약 70여곳 기업인이 행사에 참석하여 한국 AI·디지털 혁신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성장기 AI·디지털 혁신기업의 해외진출에 정부가 직접 나서 지원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큰 의의를 지닌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총 35건의 수출 계약 및 업무협약(MOU)이 체결됐으며, 약 2억 600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도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 AI·디지털 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확장도 기대된다. 참여기업 중 트립비토즈는 동남아시아 최대 호텔 체인사에 온라인 여행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400만달러 규모의 계약 성과를 이뤘다. 또 엑스로그의 인도네시아 무점포 은행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계약과 아라소프트의 인도네시아 정부 대상 전자책 플랫폼 활용 계약은 동남아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첫걸음으로, 향후 글로벌 진출 확대의 교두보가 될 수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 외에도 가온플랫폼의 스마트 시티 구축, 코드비전의 제조공정분야 공동 사업발굴, 메디아이플러스의 데이터를 활용한 임상시험 진행, 엔에스에이치씨(NSHC)의 보안 네트워크 구축 등 현지 기업과의 다수의 업무협약 체결 성과는 민간 기업간 사업 협력 확대로 발전할 수 있는 중요 계기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행사 이후에는 인도네시아에 주재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분야 거점 센터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각 센터에서 추진 중인 사업 현황과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현지에서의 노고를 격려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6-11 15:59:45[파이낸셜뉴스] 국내 중소기업과 글로벌 방산기업 간 1:1 수출상담을 통해 수출 기회를 확대하고 산업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2025 절충교역 산업협력 행사'가 마련된다. 방위사업청은 이 같은 행사를 활용해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10일 방사청에 따르면 '절충교역'은 무기·장비 등을 수입할 때 국산 부품 수출이나 기술 이전 등을 반대급부로 확보하는 형태의 거래 방식이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이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대전 인터시티 호텔에서 개최한다. 김일동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방산기업의 협력사로 참여하고,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록히드마틴, 보잉, 레이시온, 에어버스, L3 등 주요 글로벌 방산업체 10곳과, 국내 방산 혁신기업 3기 업체 18곳, 글로벌가치사슬(GVC) 30 신청 중소기업 15곳이 참여한다. 특히 'GVC 30 글로벌 매칭데이'도 함께 열려, 수출 가능성이 높은 국내 유망 방산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직접 협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GVC 30'은 방산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수출 성과 창출을 위해 방위사업청이 추진 중인 전략 프로젝트다. 방사청은 이번 행사 이후 8월까지 글로벌 공급망 진입이 가능한 국내 중소기업을 최종 선정하고, 수출을 위한 제품 개발, 시험·인증, 마케팅 등에 대한 종합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행사 기간에는 방사청 절충교역 담당관이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별도의 개별 상담을 진행하며, 절충교역 참여 방법 및 제도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상세히 안내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6-10 13:25:09[파이낸셜뉴스] 여성 기업계가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을 향해 "새 정부는 여성기업을 국가 경제의 성장과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을 위한 전략적 자산으로 인식하고, 여성기업 육성과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4일 촉구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저성장·저출생·고령화라는 구조적 위기 극복에 있어 여성기업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경협은 "국내 여성기업은 326만 개로 전체 기업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해왔다"며 "여성기업의 여성 근로자 고용률은 남성기업의 두 배 이상으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에 앞장서고 있으며, 기술창업 증가율도 남성의 4배를 웃돌아 미래 성장 잠재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경협은 이재명 정부를 향해 "여성기업 실태조사와 통계 기반을 강화해 보다 정밀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이 설계되어야 한다"며 "여성기업의 수출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지원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이 집약된 첨단 복합 산업이자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는 펨테크 산업을 여성 특화 산업으로 지정해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유능한 젊은 여성기업인이 경력 단절 없이 임신·출산·육아와 기업 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 역시 시급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경협은 "새 정부와 함께 326만 여성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제적·사회적 기여 확대를 이끌겠다"며 "국가 경제 대도약과 국민 모두가 희망을 가지고 꿈을 향해 도전하고, 성취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기회의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6-04 14: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