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성 코트라 사장이 19일 "역대 최대 수출을 기록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출은 올들어 10월까지 역대 최고인 5662억 달러(약 788조원)를 기록했으나, 정부가 당초 목표로 했던 연간 7000억 달러(974조2600억원)달성에는 못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강 사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개최한 '중견기업 수출 부스터 상담회'에 참석, "우수 중견기업과 세계일류상품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 연말 수출 활력을 제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현장에선 국내기업 9개사와 해외 바이어 11개사 간 총 11건, 1695만 달러(약 236억원)의 수출 계약 및 거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코트라는 이를 포함해 연말까지 16개사가 총 62건, 약 6억 달러(835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 및 MOU를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트라는 본부와 전 세계 주요 무역관에서 역대 최대 수출 기록 달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권준호 기자
2024-11-19 18:17:01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지난 18일 서울 무교동 본사에서 현지법인 금융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매출보험 출시 기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인터, 삼성물산 등 수출기업과 도이치은행, 우리은행 등 10개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신상품을 활용한 현지법인 지원강화 방안에 대한 다각적이고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 '글로벌 매출보험'은 무보의 보험증권을 바탕으로 은행이 우리 기업의 현지법인 매출채권을 비소구 조건으로 매입하고 현지법인은 이 현금을 운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비소구 조건이란 사후에 상대방에게 추가적인 책임을 묻지 않는 조건을 말한다. 최근 수출구조 고도화와 각국의 무역장벽 강화에 따라 우리 기업의 해외직접투자 법인수는 7700개(2022년말, 투자잔액 300만 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현지에서 낮은 인지도, 모기업 지급보증 한계로 인해 높은 금융비용을 부담하는 등 현지법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글로벌 매출보험은 현지 법인들이 무보의 보험을 바탕으로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현지법인의 금융조달 경쟁력을 강화해 줄 뿐만 아니라 현지법인을 통한 간접수출 증대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또 현지법인과 거래은행 모두에게 회계상 재무비율 개선효과까지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현지법인은 매출채권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것(차입)이 아니라 매출채권을 은행에 매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채규모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거래은행 입장에선 해당 거래를 위험자산으로 분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대손충당금설정(부채) 부담이 줄고, 이는 BIS 비율이 개선되는 효과를 가져온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1-19 18:01:48[파이낸셜뉴스] 코트라(KOTRA)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중견기업 수출 부스터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활약하는 중견기업과 세계일류상품 인증기업에 대한 연간 지원 성과를 결산하고, 글로벌 바이어와 신규 거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트라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연말 수출 활력을 이어가고, 역대 최대 수출 기록 달성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한 중견기업과 세계일류상품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연말 수출 활력을 제고하고, 역대 최대 수출을 기록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포드,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완성차와 일본 마루이 백화점 등 구매력 있는 글로벌 바이어 70여개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한국의 기술력 있는 소부장 기업과 우수한 품질의 식품, 화장품 등 프리미엄 소비재에 관심이 높았다. 또 의료·바이오나 정보통신기술(ICT) 등의 분야에서도 상담이 활발히 진행됐다. 특히 특정 국가에 편중된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수요도 눈에 띄었다. 이날 수출 부스터 상담회 현장에서는 국내기업 9개사와 바이어 11개사가 총 11건, 1695만달러(236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양해각서(MOU)를 현장에서 체결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연간 지원하는 16개사가 연말까지 총 62건, 약 6억달러(8347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MOU를 체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1-19 15:05:39[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지난 18일 서울 무교동 본사에서 현지법인 금융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매출보험 출시 기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인터, 삼성물산 등 수출기업과 도이치은행, 우리은행 등 10개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신상품을 활용한 현지법인 지원강화 방안에 대한 다각적이고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 '글로벌 매출보험'은 무보의 보험증권을 바탕으로 은행이 우리 기업의 현지법인 매출채권을 비소구 조건으로 매입하고 현지법인은 이 현금을 운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비소구 조건이란 사후에 상대방에게 추가적인 책임을 묻지 않는 조건을 말한다. 최근 수출구조 고도화와 각국의 무역장벽 강화에 따라 우리 기업의 해외직접투자 법인수는 7700개(2022년말, 투자잔액 300만 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현지에서 낮은 인지도, 모기업 지급보증 한계로 인해 높은 금융비용을 부담하는 등 현지법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글로벌 매출보험은 현지 법인들이 무보의 보험을 바탕으로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현지법인의 금융조달 경쟁력을 강화해 줄 뿐만 아니라 현지법인을 통한 간접수출 증대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또 현지법인과 거래은행 모두에게 회계상 재무비율 개선효과까지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현지법인은 매출채권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것(차입)이 아니라 매출채권을 은행에 매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채규모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거래은행 입장에선 해당 거래를 위험자산으로 분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대손충당금설정(부채) 부담이 줄고, 이는 BIS 비율이 개선되는 효과를 가져온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글로벌 매출보험은 현지법인의 자금조달 경쟁력과 재무상태를 크게 개선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에서의 직접수출 뿐 아니라 해외 현지법인을 통한 간접수출 확대에도 적극 나서 우리기업의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1-19 13:58:4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중견기업들이 경쟁력은 '선택과 집중'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문정 한국은행 울산본부 기획조사팀 과장과 이사야 울산과학기술원 경영과학부 교수는 18일 '울산 수출 중견기업들의 수출입 집중도가 기업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연구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지역 수출 비중은 대기업이 83.3%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중견기업의 비중은 12.5%로 전국 평균인 16.5%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비중은 4.0%에 불과해 전국 평균인 16.7%의 1/4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울산지역 전체 3만 7884개 기업(2022년 기준) 중 1000명 이상 기업 22곳, 500~999명 25곳에 불과하고 50~499명의 기업은 1071곳, 나머지는 49명 이하의 기업들이었다. 이번 연구에서 다룬 종업원 999명 이하 중견기업(울산에 본사를 둔)들의 품목별 수출국과 수입국 집중도는 전국보다 높아 다수의 수출입 품목이 일부 소수 국가에 매우 집중된 경향을 보였다. 또 이들 기업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교역 둔화 시기 이후 총매출액, 총수출액, 자본총계, 매출총이익이 상대적으로 증가했다. 금융위기 때는 수출국과 수출품목 집중도 영향이 두드러졌지만, 교역 둔화 때는 수입국 집중도 영향이 강화된 특성도 나타냈다. 연구진은 자본과 기술이 제한된 중견기업들이 수출품목과 수출국에 대해 선택·집중하는 전략을 구사함에 따라 이런 결과가 도출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소수 대기업의 절대적인 수출입 비중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중견기업의 수출입 현황이 제대로 파악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대기업 분석 중심에서 벗어나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한편 울산의 주요 수출 대상국을 살펴보면 2010~2023년 중 수출비중이 가장 큰 5대 국가는 미국(평균비중 15.0%), 중국(13.9%), 일본(6.5%), 싱가포르(5.2%), 호주(4.6%)이다. 울산은 자동차, 석유제품, 선박 등 5대 품목의 총수출액 비중이 2006∼2023년 연평균 78.5%에 달했다. 최대 수출대상국은 2015년 이후 중국에서 미국으로 바뀌었으며, 5대 수출국 비중은 46%로 전국 평균(55.4%)보다 낮았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18 14:18:33부산시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부산지원단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해운·물류 거점 도시인 그리스 아테네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부산지역 조선해양 기업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약 52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무역사절단에는 조선해양선박기자재 및 부품 등을 취급하는 부산지역 중소기업 6개사가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현지에서 수출상담회를 열고 현지 구매자와 120건의 일대일 대면상담을 벌여 400만달러(약 52억원)의 계약추진 등 우수한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6개사는 선박부속품, 선박용 프로펠러, 선박용 엔진부품, 선박용 열교환기, 선박용 밸브 등을 취급하는 업체다. 참가기업은 모두 아테네와 이스탄불 현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무역관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사전 시장성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시는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을 계기로 앞으로도 아테네와 이스탄불의 안정적인 현지 수출시장 네트워크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미중 무역갈등, 보호무역주의 등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비해 다양한 지역의 신흥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부산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권병석 기자
2024-11-12 18:30:38【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DGFEZ)이 우즈베키스탄 등 CIS 수출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입주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으로 파견한 '2024 DGFEZ CIS 종합 무역사절단'이 큰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고 12일 밝혔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내 입주기업(㈜릴리커버 외 5개사)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은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 대상인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대상으로 지역 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신규 거래선을 발굴하는 등 수출길 확대의 기회를 가졌다. 무역사절단은 총 76건, 1334만달러 상당의 계약 상담을 진행했으며, 총 10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대부분의 참가기업이 샘플 판매 및 MOU 체결 등의 성과를 내며 지역 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병삼 청장은 "이번 무역사절단을 통해 이루어진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상담장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필요한 조치를 아낌없이 지원할 방침이다"라고 강조했다.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은 최근 러-우 사태 장기화에 따른 대러 제재 강화로 인해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며, 높은 경제성장률과 청년층 인구 비율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로 꼽힌다. 한편 DGFEZ는 매년 관할 지구 내 입주(예정)기업들을 대상으로 무역사절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3월 중 무역사절단 파견 시기, 파견 국가, 규모 등을 공고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2 14:48:12수출둔화와 내수부진으로 올해 3·4분기 기업 실적이 급격히 얼어붙었다.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경우 연말까지 실적 반등이 어려울 것이란 잿빛 전망도 나온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월 수출액은 587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지난 7월 13.5%, 8월 11.0%와 비교하면 증가폭이 뚜렷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3·4분기 실적을 끌어내린 주된 요인으로 수출 모멘텀 둔화를 꼽는다.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시장 예상보다 빨리 꺾이면서 기업들의 수출 증가율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고 있어서다. 내수경기가 받쳐주지 못해 우려는 커지고 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의 어닝쇼크와 중국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인한 에너지·화학 업종의 실적부진도 영향을 미쳤다. 대신증권 조재운 연구원은 "수출이 시장의 기대만큼 좋지 못했다. 삼성전자의 실적부진이 IT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을 끌어내렸다"며 "이 외에도 에너지 화학의 경우 실적을 바닥으로 보고 있었지만 중국 경기회복이 늦어지면서 더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IBK투자증권 정용택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기업으로 보면 삼성전자의 실적부진이 컸고, 전반적인 경제 상황으로 보면 비용 대비 내수 중심의 경기가 좋지 않았던 게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4·4분기 상장사들의 실적 전망도 암울하다.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꾸준히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상장사 244곳의 4·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 합산액은 58조23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64조1636억원) 기대치보다 9.2% 낮아진 금액이다. 세 달 전 68조633억원과 비교하면 10조원 가까이 급감한 규모다. 전월 대비 영업이익 전망치가 10% 이상 하향된 기업 수는 57개에 달한 반면 10% 이상 상향된 종목은 15개에 불과했다. 특히 3·4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반도체·이차전지 기업들의 전망치가 크게 낮아졌다. 올해 말까지 실적반등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팽배해지고 있어서다. 삼성전자의 4·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사이 19.2% 낮아졌고, 한미반도체도 17.5% 하향됐다. 같은 기간 LG화학(-82.4%), 삼성SDI(-47.6%)도 실적 기대감이 크게 꺾였다. 증권가에서는 4·4분기에 실제 기업 실적이 이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일반적으로 4·4분기는 기업들이 일회성 비용 등을 대거 반영하면서 어닝쇼크가 나타나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상장기업들의 4·4분기 실적은 계절적으로 부진하다. 올해 역시 과거의 계절성과 반대로 가는 결과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1·4분기까지는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환율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조재운 연구원은 "내수는 더 증가하거나 감소할 여지가 없기 때문에 결국 중요한 건 수출"이라며 "수출은 곧 환율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4·4분기 환율이 어느 구간에서 형성되는지, 또 수출액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치는지에 따라 기업들의 실적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김찬미 기자
2024-11-10 19:16:40삼진식품, 한국재활메디슨, 한성테크 등 부산지역 소비·산업재 주요 기업들이 유럽에서 처음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해 글로벌 판로 개척에 성과를 올렸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달 29~3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참여를 지원해 수출시장 판로개척 기회를 제공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996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기업들에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회로 국내 기업인과 해외 한인 경제인 간 비즈니스 교류 확장을 위한 장이 되고 있다. 유럽지역에선 최초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세계한인무역협회의 한인 경제인, 국내 기업인, 지자체·유관기관 관계자, 유럽 현지 구매자(바이어) 등 71개국 3000여명이 참여했고, 400여개의 전시 공간을 운영했다. 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소비재 업종 8개사, 산업재 업종 3개사 등 부산지역 11개 기업이 참가하는 부산관을 운영해 현장에서 업무협약(MOU) 11건을 체결, 33만 불의 성과를 거뒀다. 또 수출 상담 240여건, 825만달러 계약 추진액을 올렸다. 또 K-푸드·식품의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에선 부산 기업 영롱이 참가해 자사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영롱은 건강보조식품을 취급하는 회사로 연간 판매수량 8만개, 연 매출 10억원을 올리고 있다. 시는 참가기업의 전시 공간 운영, 구매자 매칭 수출 상담 지원 등을 통해 세계 각지로 진출해있는 한인 경제인들과의 교류망 구축을 돕고, 해외 진출 비즈니스 기회 확대와 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했다. 아울러 부산 홍보관을 설치·운영해 글로벌 허브 도시 도약을 위한 홍보도 함께 했다. 시는 이번 대회가 지역 기업과 한인 경제인들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망을 형성하고 오스트리아, 독일, 폴란드, 헝가리 등 해외 신규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 기업 참가 지원을 통한 성과가 글로벌 통상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수출시장 다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이 유럽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산 경제의 버팀목인 지역 수출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수출 판로 개척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06 18:37:28[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10월 31일 '해외인증트렌드 2024'를 개최한다. 10월 31일 중진공에 따르면 해외인증트렌드 2024는 이날 서울 강남구 소재 세텍(SETEC)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중진공을 비롯해 한국표준협회, 한국무역협회, KOTRA,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및 7개 시험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수출중소기업의 글로벌시장 인증·규제 및 수출지원 활동 종합 안내'다. 주요 수출품목의 수출전략 및 타깃 시장에 대한 최신 해외인증 동향 제공 등 수출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중진공은 해외인증지원단 협의체 참여 수출지원기관으로서 수출기업, 해외인증 시험인증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수출바우처사업을 활용한 해외인증획득 및 해외진출 방안에 대해 제시했다. 특히 수출바우처를 통한 선급 해외규격인증 획득으로 해외 진출 기회를 확보해 수출실적이 대폭 상승한 중소기업 사례를 비롯한 수출바우처 활용 우수 사례를 소개했다. 김일호 중진공 글로벌성장이사는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유관기관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인증 등 전문분야에 대한 유관기관 간 협업을 확대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31 09:3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