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주가 강세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강달러 수혜가 예상되는 수출주가 수익률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최근 미국의 금리인하 속도조절에 따른 고환율 전망이 나오면서 호실적 기대감이 일고 있는 수출주가 앞으로도 유리한 입지를 점할 것이라는 조언이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HD현대일렉트릭이 가장 크게 올랐다. 8만2200원에서 36만6000원까지 345.26% 상승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초고압 변압기 등 전력기기를 제조하는 업체다. 최근 변압기 공급 부족으로 인한 업황 호조에 특히 견조한 북미향 잔고와 매출 비중 상승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 기간 개인과 기관이 내다 파는 동안 외국인이 1조321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를 비롯해 효성중공업(152.93%), 대원전선(148.49%), 일진전기(146.71%) 등 전력기기와 전선 종목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대부분 해외 사업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는 기업들이다 신채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에 대해 "영국 국영 전력회사향 특수변압기, 스웨덴 배전회사향 초고압변압기, 인도 지방 전력청향 GIS 등 수주 증가와 건설부문 매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됐다"며 "국내 건설투자 감소 전환에도 북미와 유럽지역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및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 지속 등에 따른 전력기기 수요 증가로 외형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두 번째로 큰 상승률을 보인 삼양식품(246.30%)도 '불닭볶음면' 등 해외 인기 고조로 뚜렷한 상승탄력을 보였다. 삼양식품의 10~11월 합산 라면 수출금액은 전년 대비 35% 상당 늘어난 1조5488만달러에 이른다. 10월에는 역대 최고 월 수출 기록을 달성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오는 4·4분기에도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가를 줄줄이 높여 잡고 있다. 이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및 최근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정치 테마주들도 상승률 상위 종목에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트럼프 정책 수혜주로 언급되는 방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6.81%)와 에너지주 SNT에너지(136.07%) 등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수출주 중심으로 개선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강달러를 배경으로 수출주 약진이 두드러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미국 대선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변수들이 원·달러 환율 상승을 자극하고 있어서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매파적 FOMC 영향이 지속되며 외국인 자금이 이탈했다"며 "하지만 조선주와 같이 호실적 수출주는 굳건했다"고 분석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FOMC 쇼크로 인한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며 "현재 1400원 대의 고환율 레벨을 감안하면 중단기적으로 수출주 조정시 분할 매수 접근이 유효한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고환율은 경제부담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수출주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이 유효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윤정 LS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에서 내년 점도표 조정을 통해 금리 인하 축소를 시사하면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확대됐다"며 "환율 상승으로 수출 업종으로 수급 유입이 관찰되기도 했지만 달러 독주에 의한 환율 상승은 사실상 국내 수출 경쟁력에 도움되지 않는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2-22 18:12:04#OBJECT0#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9월 금리인하가 확실시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자 반도체, 자동차, 화학 등 수출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대신, 유틸리티와 은행, 통신 등 내수주가 부각되는 양상이다. 증권가는 기업의 개별 실적이 아니라 환율, 금리, 유가 등 거시적 요인에 집중해 우호적인 종목을 선별할 때라고 조언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간 KRX 반도체 지수는 8.79% 하락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폭락장을 딛고 일어서 0.79% 하락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부진한 모습이다. 자동차와 에너지·화학 지수도 각각 4.37%, 3.47% 내렸다. 수출주로 대표되는 이들의 동반 약세는 환율의 영향이 크다. 상반기 1400원을 터치했던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320~1330원대로 내려오면서 수출주에 불리한 여건이 조성된 것이다. 달러 약세에 웃는 업종도 있다. 내수주로 분류되는 유틸리티, 금융, 운송이 대표적이다. 이 기간 KRX 유틸리티 지수는 10.77% 상승하며 KRX 지수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33.51%), 한국전력(17.39%), 대성에너지(12.66%) 등이 크게 올랐다. 은행과 증권 지수도 7.86%, 7.61%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고, 운송 지수도 1.86% 상승했다. 증권가는 달러 약세, 원화 강세 국면에서는 수출주 대신, 내수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iM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환율, 금리 등의 변동성이 거의 없을 때는 개별 기업의 실적에 맞춰 종목을 선별하는 것이 유효하지만 지금은 거시적인 요인이 변하면 개별 기업의 이익 추정치도 변할 수 있어 변수에 우호적인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고 짚었다. 유진투자증권 허재환 연구원은 “상반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때는 기계, 반도체 등 수출산업이 강했지만 원·달러가 하락하기 시작한 7~8월에는 은행, 증권, 통신 등 업종의 주가가 강했다”며 “최근 원·달러 하락은 미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대미 수출주에는 부담이 될 수 있어 내수업종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내수주 중에서도 유틸리티의 매력이 높다는 의견도 나온다. 환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경우 배당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어서다. 이상헌 연구원은 “유틸리티업종은 매출원가 중 80% 이상이 수입 원재료이기 때문에 대표적인 원화 강세 수혜주”라며 “실적 개선은 배당 확대 가능성까지 이어질 수 있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8-27 15:05:162·4분기 들어 수출주 위주의 랠리가 펼쳐지고 있다. 저평가된 주가와 수출이라는 성장동력이 만나 수출주 전반의 리레이팅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까지 인공지능(AI) 확산 기대감에 모멘텀이 발생했다면 2·4분기 이후로는 호실적을 낸 수출주를 중심으로 실적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 1조5000억원 미만 중소형주 가운데 2·4분기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은 대부분 수출 테마주였다. 동시에 1·4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종목들이 많았다. 업종으로는 화장품과 음식료가 대표적이다. 미국 내 선크림 수요 증가에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선진뷰티사이언스와 잉글우드랩을 비롯해 한국화장품제조, 토니모리, 브이티, 아이패밀리에스씨 등이 화장품업종의 상승을 주도했다. 음식료업종애서는 빙그레의 주가 상승세가 돋보였다. 수출업종 전반의 저평가 매력도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높은 금리와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대선 등 주식시장 내 변수들이 산재한 가운데 믿을 것은 '펀더멘털'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되면서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연초 이후 업종 대표주의 올해 예상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음식료가 9.2배에서 11.6배로, 화장품은 12.4배에서 21.4배로 재평가됐다. 다만, 시총 1조5000억원 미만 중소형주 중에서 올해 1·4분기 증익을 발표한 수출기업의 절반 이상은 여전히 PER 10배 미만에 머물러 있다. 최두선 기자
2024-06-20 18:30:08#OBJECT0# [파이낸셜뉴스] 2·4분기 들어 수출주 위주의 랠리가 펼쳐지고 있다. 저평가된 주가와 수출이라는 성장동력이 만나 수출주 전반의 리레이팅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까지 인공지능(AI) 확산 기대감에 모멘텀이 발생했다면 2·4분기 이후로는 호실적을 낸 수출주를 중심으로 실적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 1조5000억원 미만 중소형주 가운데 2·4분기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은 대부분 수출 테마주였다. 동시에 1·4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종목들이 많았다. 업종으로는 화장품과 음식료가 대표적이다. 우선 미국 내 선크림 수요 증가에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선진뷰티사이언스와 잉글우드랩을 비롯해 한국화장품제조, 토니모리, 브이티, 아이패밀리에스씨 등이 화장품업종의 상승을 주도했다. 음식료업종애서는 빙그레의 주가 상승세가 돋보였다. 브이티는 1·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12.6%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3764.5% 늘었다. 토니모리와 아이패밀리에스씨도 영업이익에서 세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냈다. 수출업종 전반의 저평가 매력도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높은 금리와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대선 등 주식시장 내 변수들이 산재한 가운데 믿을 것은 '펀더멘털'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되면서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연초 이후 업종 대표주의 올해 예상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음식료가 9.2배에서 11.6배로, 화장품은 12.4배에서 21.4배로 재평가됐다. 다만, 시총 1조5000억원 미만 중소형주 중에서 올해 1·4분기 증익을 발표한 수출기업의 절반 이상은 여전히 PER 10배 미만에 머물러 있다. 신한투자증권 최승환 연구원은 "수출주는 국내 증시에서 주목받기 쉬운 환경에 놓여 있다. 낮은 수출 기저 효과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조합 때문"이라며 "수출주가 해당 구간에서 깜짝 실적을 기록하면서 1·4분기 코스피 당기순이익은 예상치를 11.4% 웃돌았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증시 투자전략은 지수보다 업종 또는 종목 중심이어야 한다"며 "힌트는 수출 데이터가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수출주에 대한 기대감이 결국 AI 모멘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수출 회복의 중심에는 대미 수출 호조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자제품의 경우 반도체, 컴퓨터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미국 투자 사이클의 수혜가 확인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이진경 연구원은 "미국발 AI 투자 사이클과 과거 닷컴버블을 비교했을 때 과거보다 견조한 기업 실적과 과열 방지를 위한 규제가 AI 투자 사이클의 지속 가능성을 방증한다"며 "미국의 재고 순환 사이클 저점에서 함께 반등한 한국의 수출 개선 사이클 또한 향후 3~4개 분기 지속된 후 고점에 다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20 14:56:30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에 수출주와 내수주 간의 격차가 8년 여 만에 사상 최대치로 벌어졌다. 다만 백신 접종으로 경제 정상화 기대감이 싹트고 있어 내수주의 반등이 이어지리란 분석이 나온다. 2일 금융투자업계 및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수출주(57.6%)와 내수주(42.4%)가 차지하는 격차는 2012년 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월 들어 줄어들기는 했지만 수출주의 비중이 여전히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2월 이후 유가증권 시장내 상승률 상위종목을 보면 내수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1일 이후 코스피200 종목 기준으로 HMM(운송) 34.29%, 쿠쿠홀딩스(가정용기기) 32.22%, F&F(패션) 31.43%, 한세실업(패션) 30.60%, 코오롱인더(패션) 29.92%, 동서(식음료) 28.34% 등 내수주가 1~6위를 차지했다. 내수주는 지난 2015년 6월말 코스피 내에서 수출주를 10%포인트 이상 눌렀지만 중국 내 한류 금지령 이른바 '한한령'이 내려지면서 수출주에 밀리는 형국을 보여왔다. 그리고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 그 격차가 더 벌어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소비는 꺾였지만, 저금리 기조와 통화완화 정책으로 풀려난 풍부한 유동성은 2차전지,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등 업종으로 밀려들어서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세 및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역 조치는 서비스 산업 및 내수 소비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국내 경제에 매우 중요한 변수"라며 "백신 보급과 방역 조치 운영 현황을 면밀하게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수출주 대비 내수주의 주가 상승이 상대적으로 더뎠다"며 "금리 상승에 따른 고 밸류에이션이 부담이라면, 수출주 대비 밸류에이션 상승폭이 낮았던 내수주에게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진단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내수주 중 전년대비 매출이익 개선세가 눈에 띄는 업종으로는 운송, 호텔, 화장품·의류 등을 꼽았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의 증시 상황에서는 기저가 탄탄하면서도, 밸류에이션 지표가 과도하지 않은 주식이 바람직하다"며 "이 같은 준칙을 만족하는 것은 유통과 통신 업종이다"고 제안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1-03-02 17:31:43KBSTAR 수출주(140570)는 당일 거래량 증가로 최근 5거래일 거래량의 최고치를 넘어섰다. 그리고 KBSTAR 수출주는 4일 연속 상승흐름을 보이며, 9시 49분 현재 1.12% 증가한 6,755원에 거래중이다. 기관,개인만 거래 참여 최근 한달간 주체별 거래비중을 살펴보면 기관이 73.38%, 개인이 17.21%를 보였고, 외국인은 거래참여가 없었다. 그리고 최근 5일간 거래비중은 기관이 44.48%, 개인이 35.61%를 보였고, 외국인은 거래참여가 없었다. 회전율이 낮지만 주가등락폭은 적정한 편 최근 한달간 KBSTAR의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을 비교해보니 일별 매매회전율이 0.01%로 집계됐다. 이처럼 회전율이 너무 낮은 경우 유동성이 떨어져 매매가 자유롭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저점대비 고점의 장중 주가변동률은 평균 0.93%로 적정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fnRASSI'는 금융 AI 전문기업 씽크풀과 파이낸셜뉴스의 협업으로 로봇기자가 실시간으로 생산하는 기사입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0-04-07 09:52:42KBSTAR 수출주(140570)의 현재 거래량이 최근 5거래일 거래량의 최고치를 넘어섰다. 그리고 KBSTAR 수출주는 3일 연속 상승흐름을 보이며, 11시 3분 현재 2.19% 증가한 8,155원에 거래중이다. 기관,개인만 거래 참여 최근 한달간 주체별 거래비중을 살펴보면 기관이 50.42%, 개인이 14.75%를 보였고, 외국인은 거래참여가 없었다. 그리고 최근 5일간 거래비중은 기관이 64.56%, 개인이 11.1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전율이 낮지만 주가등락폭은 적정한 편 최근 한달간 KBSTAR의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을 비교해보니 일별 매매회전율이 0.01%로 집계됐다. 이처럼 회전율이 너무 낮은 경우 유동성이 떨어져 매매가 자유롭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저점대비 고점의 장중 주가변동률은 평균 0.93%로 적정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fnRASSI'는 금융 AI 전문기업 씽크풀과 파이낸셜뉴스의 협업으로 로봇기자가 실시간으로 생산하는 기사입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0-03-04 11:04:41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기준금리 인하 압력이 낮아지면서 달러가 강세(원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강달러 상황에서는 수출기업들의 이익이 개선된다. 대표적인 수출업종인 반도체가 부진한 까닭에 자동차나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주 등이 대안으로 꼽힌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소폭 내린 달러당 118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일 발표된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점이 달러 강세의 배경으로 꼽힌다. 원·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 4% 가까이 올랐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연준이 세계 경제의 둔화와 미국의 무역분쟁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이달 말 기준금리를 최소 0.25%포인트, 최대 0.50%포인트 내릴 것이란 관측이 대세였다. 강재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G20 정상회담 이후 나타나고 있는 달러 강세가 신흥국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4차 관세부과 우려 완화와 예상보다 강한 ISM 제조업지수, 고용 호조 등이 달러 강세를 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는 달러 강세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달 말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는 달러가 강보합권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1100원대 후반에서 박스권 등락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달러 강세에선 환차익을 얻을 수 있어 반도체나 자동차 등 대형 수출주에 유리하다. 다만, 업황 회복 지연과 일본의 핵심 소재 수출규제로 반도체의 부진이 깊어지는 만큼 대안으로 자동차나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 등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는 분석이다. 강달러 기조였던 지난 2·4분기 현대차 주가는 17% 넘게 올랐고, 기아차의 상승률은 24%를 웃돌았다. 달러가치 상승이 실적에 도움될 것이라는 기대감 등이 작용해서다. 증권업계가 추정하는 현대차의 2·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기간보다 17.72% 늘어난 1조1193억원, 매출액은 5.94% 증가한 26조1800억원이다. 기아차의 영업이익은 23.26% 늘어난 4345억원, 매출은 3% 증가한 14조4813억원이다. 증권업계는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를 때마다 현대차 매출은 1200억원, 기아차는 800억원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한다. OEM주인 화승엔터프라이즈(22.13%)와 영원무역(14.42%) 주가도 올 2·4분기에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아디다스와 리복 등을 고객사로 둔 OEM업체다. 영원무역도 해외 공장에서 생산한 아웃도어 제품을 글로벌 브랜드에 납품하는 OEM사다. 김 연구원은 "현재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로 (달러 가치가)하락했던 부분들이 약화되면서 되돌림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은 방향성을 탐색하는 구간이나 7월 FOMC 이후 비둘기적 스탠스가 재확인되면 달러가 약보합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19-07-09 18:13:57수출시장의 '큰 손'으로 불리는 중국의 매출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중국 수출 품목을 중심으로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올 들어 식음료나 화장품 등 중국 수출품의 매출이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해당 종목들의 밸류에이션(가치 평가)도 상승하고 있다는 평가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리온은 4.56% 오른 13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 대표적인 중국주인 오리온은 올해 2·4분기 중국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신제품 출시로 매대 장악력이 회복돼 2·4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50% 이상 상승한다는 예상이다. 그런가하면 롯데푸드는 1.27% 오른 87만4000원으로 장을 마쳐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중국향 조제분유 수출이 회복되고 전년도 기저효과까지 더해서 올해 2·4분기 매출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이다. 올해 2·4분기 매출은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가 해소되는 가운데 1·4분기 이후 중국에서 조제분유 발주가 늘고 있어 수출 분유 실적이 개선된다는 예상이다. 중국 매출 실적이 높은 화장품 역시 중국 수출 수혜주로 꼽힌다. 중국에 진출한 화장품의 경우 대부분 높은 매출을 기록하면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일례로 LG생활건강은 이날 4.56%가 상승하면서 133만원을 넘어섰다. 중국 화장품 수출 브랜드의 선전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화장품 연구개발업체 코스맥스도 중국 시장 진출이 안정화되면서 상승세를 타 이날 2.95% 오른 13만9500원에 거래됐다. 코스맥스는 수출향 브랜드 주문이 늘면서 국내 법인 매출 성장률은 두자리 수로 예상된다. 중국 법인도 연간 성장률 목표인 25~30%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애경산업 역시 지난 3월 상장 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날도 무려 5.12% 오른 6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화장품 매출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에이지우웨이스의 홈쇼핑 내수 수요가 높은 데다 면세점과 수출을 통해 중국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실적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2·4분기 중국 수출 매출은 기존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홈쇼핑 매출을 처음으로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2·4분기에는 수출주들의 부각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오리온 등 수출기업의 가파른 수익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기저효과 대비 상승 분위기가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8-07-24 15:20:26KBSTAR 수출주(140570)의 당일 거래량이 최근 5거래일 거래량의 최고치를 넘어서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리고 KBSTAR 수출주는 4일 연속 하락흐름을 보이며, 10시 46분 현재 0.35% 내린 10,060원에 거래중이다. 외국인 보유량 변화 없음, 기관 증가 (5일 누적) 최근 5일간 동종목의 외국인 투자자는 0주 순매수하였고 마찬가지로 기관은 0주 순매수하였다. 전날 두 주체의 각각 순매수량은 0으로 보유비율이 그대로이다. 다음 표는 동종목의 외국인, 기관의 일별 순매수량을 나타낸 것이다.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은 0.12%로 적정수준 최근 한달간 KBSTAR의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을 비교해보니 일별 매매회전율이 0.12%로 집계됐다. 그리고 동기간 장중 저점과 고점의 차이인 일평균 주가변동률을 0.59%를 나타내고 있다. 'fnRASSI'는 증권전문 기업 씽크풀과 파이낸셜뉴스의 협업으로 로봇기자가 실시간으로 생산하는 기사입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18-03-16 10:4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