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발 관세전쟁 본격화하면서 정부 대응이 빨라지고 있다. 관세장벽 피해를 입은 수출피해 기업에 바우처가 대폭 확대되는 등 지원책이 마련된다. 수출다변화를 위해 중소기업 해외법인에 대해 신규 지원이 이뤄진다. 국회 계류 중인 산업은행법 개정 등을 통해 첨단 산업의 산업경쟁력 강화가 추진된다. 관세 전쟁에 대응, 유턴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 대책도 추가로 마련된다. 정부는 9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개최, 이같은 내용의 통상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방향을 확정했다. 정부 대책은 대 미국 수출 및 생산감소 업종과 기업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업종별로 2024년 기준 대미 수출 비중은 자동차가 49.1%로 가장 높다. 가전 48.5%, 2차 전지 47.2%, 철강 13.1%, 반도체 7.5% 등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우선 수출기업 피해 지원을 최우선 정책방향으로 설정했다. 일종의 보조지원제도인 수출바우처를 1000억원 이상 확대키로 했다. 현재 지원규모는 2400억원이다. 이를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편성안에 포함시켜 예산을 추가로 배정받을 계획이다. 금융지원도 이뤄진다.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에 위기대응 특별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세부안은 오는 11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된다. 국내 대책도 시행된다. 수출길이 막힌 자동차 업계에 국내 수요를 늘려주는 보조금 확대책이 시행된다. 전기차 보조금이 확대되고 신차 구매 때 탄력세율을 오는 6월까지 적용하는 지원책이 검토된다. 수출다변화를 위해 수출바우처 물류비 한도가 기존 3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늘린다. 대체 수출시장 발굴을 위해 해외박람회 개최를 확대한다. 산업경쟁력 강화도 동시에 추진된다. 연구개발(R&D) 예비타당성 조사 폐지를 통해 대규모 첨단기술개발을 가속화한다. 국회에 제출된 산업은행법과 정부 보증동의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를 통해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한다. 관세전쟁을 피해 국내로 돌아오는 기업 지원을 위해 현재 1045억원인 유턴투자 보조금을 대폭 확대한다. 세부적인 지원대책은 내달 중 마련키로 했다. 기재부 강기룡 정책조정국장은 "대미 의존도가 높은 자동차, 철강 업종 등의 수출 영향이 크고, 가전·디스플레이는 베트남 등 해외생산 위축 가능성이 높다"며 "업종별 간담회 등을 통해 실제 산업별 영향을 지속적으로 점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5-04-08 17:15:08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한국 경제에 대해 "미국 관세 인상으로 수출 하방 압력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 상호관세 25%를 부과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전체 경기에 대한 표현도 '경기 하방 위험'에서 실질적으로 악화됐다는 뜻인 '경기 하방 압력'으로 더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7일 KDI는 '4월호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대외여건이 급격히 악화되며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KDI는 1월부터 3월까지 잇달아 "경기 하방 위험 확대"라는 표현을 쓰다가 4월부터는 "하방 압력"으로 바꿨다. 건설업 부진에 따른 내수위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까지 미국의 관세 인상으로 타격을 받을 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다. KDI는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진 이유로 미국 관세 인상을 꼽았다. KDI는 "미국의 관세 인상으로 국제 통상여건이 악화되면서 수출 하방 압력이 확대됐다"며 "무역갈등이 심화되면서 세계 경제성장세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심리가 위축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4월 들어 미국 관세 인상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출여건이 더욱 악화됐다"며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조정되는 가운데 여타 품목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올해 수출은 지난해 호실적과 비교해 둔화된 모양새다. 최근 분기별 수출 증감률을 보면 지난해 1·4분기 8%, 2·4분기 10.1%, 3·4분기 10.5%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4·4분기 4.2%로 성장세가 둔화했다. 올해 1·4분기에는 2.1% 감소해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선 것이다. 올해 수출은 1월 -10.1%, 2월 0.7%, 3월 3.1%로 전년 대비 저조한 흐름이다. 생산이 둔화된 점 역시 경기 하방 압력으로 봤다. KDI는 "설비투자의 양호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건설투자 부진이 지속되고 소비 증가세는 미약한 수준을 보이며 내수회복을 제약했다"며 "수출은 연초 낮은 수준에서 일부 반등했으나 증가세 둔화 흐름은 지속됐다. 이에 따라 생산 측면에서도 건설업이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했고 광공업과 서비스업은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올해 전 산업생산은 지지부진하다. 2월 전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1월(-3.7%)에 비해 주로 조업일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내수 역시 2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2023년(-1.3%)과 지난해(-2.1%)에 이어 계속 부진한 흐름이다. 2월 설비투자는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하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이지만 건설투자는 21.0% 떨어졌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4-07 18:55:55【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미국의 한국산 제품 25% 상호 관세 적용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수출기업 보호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 초 기준 전북지역 수출 비중 19.7%를 차지하고 있다. 도내 최대 수출국으로 꼽히고 있어 이번 통상정책 변화는 지역 수출기업 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북도는 지난 2월 '미국 통상정책 대응반'을 구성하고, 기업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맞춤형 지원대책을 마련해왔다.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 완화를 위해 환변동보험과 수출보험 지원을 확대하고, 해외시장 다변화 차원에서 해외 전시회 참가 및 해외 규격 인증지원 확대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어 3월 말에는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4월 2일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찾아가는 관세 상담회'를 열어 기업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기업 대상 메일링 서비스를 통해 종합대책을 신속히 공유하고, 유관기관 및 도내 실·과와 협조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2025-04-07 18:38:32[파이낸셜뉴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한국 경제에 대해 "미국 관세 인상으로 수출 하방 압력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 상호관세 25%를 부과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전체 경기에 대한 표현도 '경기 하방 위험'에서 실질적으로 악화됐다는 뜻인 '경기 하방 압력'으로 더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7일 KDI는 '4월호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대외 여건이 급격히 악화되며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KDI는 1월부터 3월까지 잇달아 "경기 하방 위험 확대"라는 표현을 쓰다가 4월부터는 "하방 압력"으로 바꿨다. 건설업 부진에 따른 내수 위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까지 미국의 관세 인상으로 타격을 받을 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다. KDI는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진 이유로 미국 관세 인상을 꼽았다. KDI는 "미국의 관세 인상으로 국제 통상 여건이 악화되면서 수출 하방 압력이 확대됐다"며 "무역갈등이 심화되면서 세계경제 성장세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심리가 위축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4월 들어 미국 관세 인상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출 여건이 더욱 악화됐다"며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조정되는 가운데 여타 품목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올해 수출은 지난해 호실적과 비교해 둔화된 모양새다. 최근 분기별 수출 증감률을 보면 지난해 1·4분기 8%, 2·4분기 10.1%, 3·4분기 10.5%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4·4분기 4.2%로 성장세가 둔화했다. 올해 1·4분기에는 2.1% 감소해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선 것이다. 올해 수출은 1월(-10.1%), 2월(0.7%), 3월(3.1%) 전년 대비 저조한 흐름이다. 생산이 둔화된 점 역시 경기 하방 압력으로 봤다. KDI는 "설비투자의 양호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건설투자 부진이 지속되고 소비 증가세는 미약한 수준을 보이며 내수 회복을 제약했다"며 "수출은 연초 낮은 수준에서 일부 반등했으나, 증가세 둔화 흐름은 지속됐다. 이에 따라 생산 측면에서도 건설업이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했다. 광공업과 서비스업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올해 전산업 생산은 지지부진하다. 2월 전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1월(-3.7%)에 비해 주로 조업일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내수 역시 2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2023년(-1.3%)과 지난해(-2.1%)에 이어 계속 부진한 흐름이다. 2월 설비투자는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하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이지만 건설투자는 21.0% 떨어졌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4-07 11:15:02[파이낸셜뉴스] 벤처기업협회가 국내 벤처기업의 중국 연길 시장 진출 기회를 마련한다. 벤기협은 지난 18일 벤기협 대회의실에서 중국 연길시, 중국 룽마트그룹과 벤처기업의 중국 연길 시장 진출 및 수출 판로확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길시는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에 위치해 있으며, 경제 및 문화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룽마트그룹은 중국 내 한국 상품 전문 도소매 마케팅 기업으로, 중국 최대 규모로 한국 소비재를 사입해 자사 리테일 채널을 운영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벤처기업 중국 길림성 시장 진출 컨설팅 및 네트워킹 지원 △연길시 온·오프라인 유통망 연계 △한-중 유망 벤처기업 발굴 및 글로벌 협력 기회 마련 △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법률, 인증, 유통 등 제반사항 지원에 나선다. 첫 번째 사례로, 협회 임원사인 ‘주식회사 링티’가 협약식에 참석해 룽마트그룹과 중국시장 진출 상담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벤처기업들이 중국 연길시에 새로운 수출판로를 개척할 수 있게 되었다”며 “ 향후에도 벤처기업 수출품목을 다각화하고 글로벌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3-19 10:32:40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판로가 남반구 지역 국가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동남아 및 중남미 등 남반구 지역 국가들에 자체 개발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출하를 개시, 총 75만 도즈(1도즈=1회 접종량)를 상반기에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남반구에서 사용될 독감백신을 수출하는 것은 지난해 태국 첫 수출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독감백신 생산 시설의 연중 가동으로 생산량을 늘리는 동시에 설비 연속 가동에 따른 제조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스카이셀플루는 세포배양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로 WHO PQ 인증을 획득한 독감백신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3-12 18:19:04[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28일 해외수출 확대 및 견고한 국내매출 지속 전망을 근거로 빙그레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역시 매수로 유지했다. 대신증권 정한솔 연구원은 “빙그레는 지난 하반기부터 수출 및 수익성이 개선됨에 따라 지난 27일 주가가 연초대비 18% 성장했다”며 “지난해 국내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내수 매출이 증가했다는 점과 올해에도 내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 미국법인 성장 지속 등에 수출 호조 지속 전망을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빙그레는 해외법인이 위치한 중국·베트남·미국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2025 빙그레의 예상 해외 매출 비중은 20.5%(지난 2020년 14.8%)라며” “과거 아시안마켓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었으나, 지난 2018년 코스트코 판매를 시작하며 미국법인의 코스트코 매출 비중이 30%까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바나나맛 우유의 코스트코 테스트 판매를 시작하며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해 미국법인 성장 지속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내수시장에서는 올해 제로 라인업 확장을 통해 매출 성장에 나설 전망이며, 오는 3월부터 일부 원재료 부담이 존재하는 제품 가격 인상 효과로 내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2-28 09:16:40[파이낸셜뉴스] 미국의 관세 전쟁 등 불안정한 경제 환경 속에서 정부가 K푸드 및 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기업 지원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역대 최고 수출을 기록한 기세를 이어 올해는 140억달러(20조1992억원) 수출 목표를 정했다. 코트라 중점무역관에 농식품 분야도 신설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수산식품 수출 목표를 역대 최대치인 31억5000만달러로 세웠다. 농식품부, "'K푸드플러스' 수출 140억달러" 1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18일 제6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올해 농식품과 농산업 수출 140억달러 달성을 위한 ‘K푸드플러스(KFood+) 수출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K푸드플러스는 농식품과 농기자재 등 농산업제품을 합친 말이다. 각각 105억달러, 35억달러가 목표다. 농식품부는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4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외 수출 리스크 대응 △수출 시장 및 품목 다변화 △글로벌 트렌드 연계 마케팅 및 고급화 △수출 애로 해소 및 경쟁력 강화 등이다. 농식품부가 중점에 둔 건 ‘보험’이다. 오는 3월부터 환차익 손실 완화를 위해 환변동보험의 기업 자부담율 완화를 엔화에 이어 달러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환변동보험은 수출 또는 수입을 통해 외화를 획득 또는 지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차손익을 제거해 사전에 외화금액을 원화로 확정시킴으로써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헤지(Hedge)하는 상품이다. 이밖에 농식품 분야에 미수 해외채권 회수대행 서비스 최초 도입 및 스마트팜 단기수출보험도 확대했다. 수출 경로를 확대하기 위해 2선 도시 진출, 수출품목 다양화, 신규 거점 운영에도 집중한다. 미국(텍사스, 조지아), 일본(후쿠오카), 중국(톈진)의 2선도시에 진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2선 도시 내 주요 유통매장 진출과 연계해 신규 공동물류센터(6개소)를 발굴하고 보관 및 콜드체인 이용 등을 지원한다. 3대 유망시장인 중동·중남미·인도 및 유럽연합(EU), 아세안(ASEAN), 중앙아시아의 독립국가연합(CIS)에도 소비 트렌드, 종교·문화를 반영해 접근한다. 이밖에 농식품부는 코트라에 농식품분야 무역관을 신규 개소할 계획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우즈베키스탄, 라오스, 칠레, 과테말라 등 5개소에 농식품 중점무역관을 운영해 지원 거점을 만들 예정이다. 해수부 "1000만달러 수출기업 70개 육성" 해양수산부는 이날 내놓은 '2025년 수산식품 수출전략'에서 올해 수산식품 수출 목표를 역대 최대치인 31억5000만달러로 세웠다. 또 1000만 달러 수출기업도 70개 육성하기로 했다. 이번 전략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예상되는 보편관세 부과 및 비관세장벽 강화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개발 및 대규모 인프라 조성 등을 통해 우리 수산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략은 △미국 등 통상환경 변화 대응 및 수출시장 다변화 △굴·전복 등 차세대 유망품목 육성 및 고부가가치화 △스마트 가공단지·수출클러스터 등 대규모 인프라 구축 등으로 구성됐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미국 신정부의 비관세장벽 강화 등 통상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산식품 수출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정부는 올해 세계 김 시장의 70%를 담당하고 있는 ‘K-GIM’의 세계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하고, 굴, 전복 등 유망한 수산식품은 고부가가치화와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세계 무대에서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이유범 기자
2025-02-18 10:33:56[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18일 오후 1시 30분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트럼프 2.0시대, 수출 확대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가속화되는 세계적 경쟁 심화, 보호무역 확산 등 세계 경제 지형변화로 인해 움츠러든 지역 수출 상황속에서 통상전문가의 국제통상 환경진단과 대응 방안을 현장으로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부산지역 기업인과 부산경제진흥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부산연구원, 부산대학교 등 각계 통상분야 전문가, 관계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통상 분야 전문가 3명의 기조 발표와 최병호 부산대 교수를 좌장으로 학계 및 유관기관 전문가 패널들의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기조 발표 주제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주요 정책 방향과 한국의 대응 전략, 세계적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기업 수출 대응 방안, 세계적 통상정책의 변화와 대응 과제이다. 이어 부산시 수출 확대 및 대응 방안에 관해 토론을 펼친다. 한편, 시는 지역수출기업이 세계적 경제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포착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월 '통상위기 극복 수출 비상 대응 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고품질 정보에 접근 능력이 취약한 중소 수출기업에 국제정세 및 세계적 통상환경에 대한 전문가의 전망과 대응 방안을 적기에 제공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정책에 빠르게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2-18 09:28:54해외영업 전문 기업 트레이드잇(TradeIt)이 글로벌 바이어 네트워크를 200여 개 추가 확보하며 국내 수출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네트워크 확장은 국내 제조업체들의 효과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트레이드잇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트레이드잇은 수출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해외 영업 지원과 수출 전략 컨설팅을 제공하며, 기업들이 수출 경험 부족으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체계적인 수출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추가 확보된 바이어 네트워크를 통해 트레이드잇은 총 500개 이상의 글로벌 바이어 풀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를 활용하여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극대화하고, 각 시장의 유통 구조 분석과 제품 시장성 검증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수출 전략을 지원할 계획이다. 트레이드잇 관계자는 “국내 제조업체들이 보다 쉽게 해외 바이어를 발굴하고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에 확보한 바이어들은 아시아, 유럽, 북미,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소비재, 산업재, B2B 장비 등 폭넓은 품목군에 대한 수요를 갖고 있어 국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레이드잇은 이번 바이어 네트워크 확장과 함께 선하증권(Bill of Lading, B/L) 데이터를 활용한 바이어 매칭 강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수출 지원 영업 강화 등의 전략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수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보다 쉽게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국내 수출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트레이드잇은 앞으로도 해외 바이어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중소·중견기업들의 해외영업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트레이드잇의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2-11 09:4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