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 모 대학에서 수업 중에 교수가 학생에게 욕설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인천 모 대학교에서 강의 중이던 A 교수가 한 학생에게 고성을 지르며 욕설을 내뱉어 학교 인권센터가 조사에 나섰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당시 수업을 진행 중이던 A 교수는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는 학생 B씨를 향해 "야 이 XX 너 안 닫아? 노트북 닫으라고"라며 소리쳤다. A 교수는 이어 "나는 스트레스가 엄청나다"며 "너도 한몫했다. 솔직하게 미안하지만 ○○아"라고 학생 실명까지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수업에는 2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었다. B씨는 "갑작스러운 욕설에 아직도 가슴이 떨릴 정도로 정신적 충격이 크다"라며 "많은 학생이 있어서 수치심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B씨는 대학 인권센터에 A 교수를 신고했고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A 교수는 자신의 경솔함을 인정하고 학생들에게 다시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A 교수는 "어떤 이유에서든 수업 중 욕설을 한 것은 명백히 잘못된 행동"이라며 "학생들에게 사과했고 피해 학생은 따로 불러 미안하다고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21 08:01:15[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수현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가 고인이 된 배우 김새론 유족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고발했다. 21일 골드메달리스트의 고발대리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L.K.B & Partners)는 “김수현 배우가 바지를 벗은 채 촬영된 사진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 게시한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와, 김세의에게 해당 사진을 제공한 故(고) 김새론 배우의 유족 및 배우의 이모를 자처하는 성명불상자에 대해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등의 혐의로 20일 고발했다”고 알렸다. 이어 해당 사진에 대해 “김수현 배우와 성인이었던 고 김새론 배우가 교제 중이던 당시에 촬영된 사진”이라며 “김수현 배우로 하여금 성적인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가 촬영된 사진으로서, 대중에 공개돼서도 안 되고, 공개될 이유도 없는 사진”이라고 짚었다. 김수현 배우 측은 "사진을 유튜브 채널에 게시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행위이고, 가세연은 앞으로도 위와 같은 사진을 계속해서 공개하겠다며 김수현 배우를 협박하고 있는 바, 부득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소속사의 공식 입장을 설명했다. 또 “고 김새론 배우의 유족 측과 가세연이 방송 등에서 퍼뜨린 허위 사실은 지금도 실시간으로 인터넷에서 퍼져 나가며 근거 없는 루머를 계속해 확산시키고 있다”며 “골드메달리스트는 소속 배우였던 고 김새론 배우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애도하는 마음으로 유족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자제하고 있었다. 그러나 김수현 배우의 신체가 촬영된 사진을 무단으로 배포한 행위는 도저히 묵과하기 어려운 심각한 행위일 뿐 아니라, 향후 반복될 우려가 있기에 부득이 고 김새론 배우의 유족들에 대한 고발도 진행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골드메달리스트는 가세연과 유족이 추가로 김새론과 김수현이 함께 있는 사진 및 영상 등을 배포할 경우 "전면적인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소속사와 배우의 명예를 위해 부득이 전면적인 법적 조치에 나아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알리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3-21 08:41:33[파이낸셜뉴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와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 등을 고발한 사실이 알려졌다. 골드메달리스트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20일 “김수현이 바지를 벗은 채 촬영된 사진을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 게시한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와 이를 제공한 김새론 유족, 이모를 자처하는 성명불상자에 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물 반포 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라고 밝혔다. 법무법인은 "해당 사진은 김수현 배우와 성인이었던 김새론 배우가 교제 중이던 당시에 촬영된 사진"이라며 "김수현 배우에게 성적인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가 촬영된 사진으로 대중에 공개되어서도 안 되고, 공개될 이유도 없는 사진"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세연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진을 계속해서 공개하겠다며 김수현 배우를 협박하고 있다"라며 "부득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수현 배우의 신체가 촬영된 사진을 무단으로 배포한 행위는 도저히 묵과하기 어려운 심각한 행위일 뿐 아니라, 향후 반복될 우려가 있기에 부득이하게 유족들에 대한 고발도 진행하게 된 것"이라며 김새론 유족 측을 함께 고발한 이유를 설명했다. 가세연은 지난 10일 김새론 유족 측 발언을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당시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골드메달리스트가 교제한 것은 맞지만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고 반박하자, 가세연 측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집에서 설거지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20 20:11:20[파이낸셜뉴스] 검찰이 마약 투약 후 자수한 래퍼 식케이(본명 권민식)에게 징역 3년6개월을 구형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마성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권씨에 대한 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권씨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지난해 6월 17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권씨는 지난 2023년 10월 케타민과 엑스터시 등을 투약한 혐의와 지난해 1월 11일 대마를 흡연하고 소지한 혐의 등을 받는다. 그는 지난해 1월 19일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천 인근에서 근무하고 있던 한 경찰관에게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피고인이 유명 래퍼로서 청소년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 △무거운 도덕적 책무를 지고 있는 점 △과거 동종 마약 범죄로 인한 집행유예 전력이 있음에도 재범한 점 등을 구형 이유로 설명했다. 권씨 측은 선처를 호소했다. 권씨 측 변호인은 권씨가 경찰에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하고 수사에 협조한 만큼 이를 참작해달라고 요청했다. 권씨는 "30년 가까이 살아오면서 지금처럼 부끄러웠던 적이 없다"며 "10년 전에 재판을 받았지만 또다시 가족의 믿음을 저버린 제 스스로에게 큰 실망과 수치심을 느끼고 있다. 제가 상처를 준 가족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정말 뉘우치고 살겠다"고 호소했다. 권씨에 대한 선고는 오는 5월 1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3-20 13:42:50[파이낸셜뉴스] 밴드 FT아일랜드 보컬 이홍기가 지난 13일 화농성 한선염 환자들의 일상을 응원하는 웹드라마 '보통의 날' 선공개 시사회에 참석해 어린시절부터 앓고 있는 오랜 고질병에 대해 털어놨다. 이홍기 "너무 아파서 촬영 중간에 나간 적도 많다" 이홍기는 "연습생 시절 화농성 한선염이 발병하면 진통제, 소염제는 듣질 않고 연고를 발라야 하는데 FT아일랜드 멤버들이 비닐봉지 장갑을 끼고 발라주곤 했다"며 "너무 아파서 서 있을 수 없어 촬영 중간에 나간 적도 많다. 예능 프로그램하는 것 보면 제가 중간에 없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촬영이 있었을 때는 매니저들이 여벌 속옷을 준비했다"며 "너무 아프더라도 어쩔 수 없이 촬영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충격이 오지 않게 스펀지 패드를 덧대기도 했다. 원래 출연하기로 했던 촬영이나 공연을 취소하기도 해 스스로에게 나쁜 말을 했던 적도 있다"고 했다. 통증 동반한 염증성 결절·악취 나는 농양 등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 '화농성 한선염'은 통증을 동반한 염증성 결절과 악취가 나는 농양, 누관(터널)의 병변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주로 엉덩이, 사타구니, 겨드랑이 등 피부가 접히고 민감한 부위에 자주 발생하며 영구적인 흉터를 남긴다.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하기에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데,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염증은 통증과 악취, 분비물 등을 동반하기에 환자들의 수치심을 유발한다. 화농성 한선염 환자들은 비 환자 대비 우울증과 자살 비율이 높다. 원인을 모른 채 통증이 지속되면서 타인에게 말로 상처를 받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등 정신적 고충도 상당하다. 주로 질환에 대해 모르는 일반인이 단순 종기 또는 여드름으로 오인하고 비난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홍기는 "사회생활 이후 제일 먼저 들었던 말이 '왜 컨디션 관리를 못해서 그 지경까지 만드느냐'였다"며 "어느 시점에 증상이 생길지 예측할 수 없는 게 가장 무서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엉덩이와 사타구니 쪽에 아직도 증상이 남아 있는데, 정말 말로 표현이 안 되는 아픔이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종기'라고 칭하는 등의 여러 말들로 인해 상처를 많이 받았고, 상처를 받기 싫어서 싸우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완치는 어렵지만 적절한 치료 받으면 증상 완화할 수 있어 이는 질환에 대한 인식이 낮아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김혜원 교수는 "화농선 한선염 환자들 중 정신적인 불편함이 생기는 것은 진단이 늦어져서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다"며 "발병 초기에 환자들이 질환을 제대로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의 발생률은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화농성 한선염은 경증·중등증·중증으로 나뉜다. 완치는 어렵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다만 질환 인지도가 낮고 사회 인식이 부정적이기에 병원 내원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화농성 한선염의 치료 옵션은 약물요법과 외과적 수술법이 있다. 약물요법에는 항생제, 연고(국소치료제), 생물학적 제제 등이 있다. 경증의 경우 항생제나 연고로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중등도 이상 환자는 생물학적 제제 사용이 권고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16 23:02:29[파이낸셜뉴스] 부산구치소에 수감 중인 재소자가 신체검사 과정에서 수치심을 느꼈다며 구치소장을 고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11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부산구치소에 수감 중인 A씨가 부산구치소장을 강제추행과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2월 구치소에 입소한 A씨는 "구치소 측이 20여명을 구치소 내 징벌 거실로 이동시키며 신체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다른 수용자들이 보는 앞에서 탈의시키고 앉았다 일어서기를 3회 반복하게 해 수치심을 느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또 "다른 수용자들이 담배를 반입하는 것을 구치소 측에서 처벌하지 않고 자체 징계로 종결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부산구치소 측은 "교정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형집행법에 근거해 다른 수용자가 볼 수 없는 차단된 장소에서 신체검사 및 물품 검사를 한 사실이 있으나 수치심을 줄 만한 행위나 강제추행 행위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담배 반입사건과 관련해서는 면밀한 조사를 통해 혐의자에 대한 징벌 처분 및 사건 송치 등 조치를 해 직무 유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경찰은 조만간 구치소를 찾아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11 10:43:55[파이낸셜뉴스] 개그우먼 천수정이 과거 동료 개그맨들의 폭력과 따돌림으로 연예계를 떠났나고 폭로했다. 천수정은 지난 8월 14일 유튜브를 통해 “데뷔 초부터 개그우먼으로 활동하는 내내 남모를 아픔으로 너무나도 괴로웠고 불안한 마음뿐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돌연 은퇴 후 한국을 떠나 지금은 남편과 캐나다에 정착한 천수정은 “한국에서는 불안한 마음뿐이었다. 데뷔 직후 방송사 두 곳에서 신인상을 받았지만 사실 속은 병 들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천수정은 '직장 내 괴롭힘’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직장 내 폭력이 있었다. 마치 거대한 빙산을 만난 나룻배가 된 것 같았다. 그때는 이리저리 파도에 휩쓸려 목소리를 낼 수 없었다. 돌이켜보면 화려한 게 전부가 아니었던, 진짜 나를 잃어버린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을 떠나 호주로 도피도 해봤고, 다른 일을 찾아보고 상담도 받으면서 잊으려 노력해봤지만, 트라우마가 된 시간은 나를 오랫동안 쫓아다니며 괴롭혔다. 시간이 지나면 다 잊힐 줄 알았지만 오히려 나를 더 가두게 됐다”고 호소했다. 구체적인 피해 내용에 대해서는 “도를 넘은 신체적·언어적 폭력을 당했다. 여자로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치심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또 “집단 따돌림이 있었다”며 “20대 초반의 내 목소리가 듣기 싫다고 윽박지르며 비웃었던 그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심장이 뛰고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는 견디기 힘들었고 그들을 떠나고 싶었다. 당장 직업을 때려치우지 않으면 살 수가 없겠더라. 정말 때려치우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나를 패배자라고 비난했지만 나는 잃어버린 나를 찾아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천수정은 “아직도 집단 따돌림 가해자인 동료 개그맨들이 나오는 한국 TV 프로그램을 못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은 캐나다에서 그동안 가두어 두었던 나를 찾아 나가고 있다”며 “가해자가 아닌 내가 두려움과 공포에 떨며 살았던 시간이 이제는 부질없이 느껴진다”고 강조했다. 천수정은 “이제는 내가 개그우먼이라는 직업을 때려치운 이유, 연예계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속 시원히 말할 수 있다. 최고의 복수는 용서하는 것이더라. 나는 용서하려고 한다. 화려했던 그때보다 평범한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했다. 천수정은 2008년 MBC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MBC 코미디프로그램 ‘개그야’에서 주로 활동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27 06:37:41[파이낸셜뉴스] 후배 성추행 혐의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피겨스케이팅 이해인(19)의 피해자로 지목된 A 선수가 입장을 밝혔다. 또한 사실과 다른 억측에 기반한 과도한 비난과 협박을 받고 있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A 선수의 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위온의 손원우 변호사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해인과 A 선수의 재심 결과 발표 이후 사실과 다른 억측에 기반해 A 선수에게 무분별한 비난과 위협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이는 명백한 범죄 행위다. 일부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 상응하는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인은 지난 5월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진행된 피겨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중 숙소에서 음주한 사실이 발각돼 빙상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됐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음주 외에 미성년자인 이성 후배 선수 A에게 성적 행위를 한 사실이 밝혀졌다. 빙상연맹은 자체 조사를 거쳐 이해인에 3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내렸고, 미성년자 선수 A에게는 이성 선수 숙소를 방문한 것이 강화훈련 규정에 위반된다고 판단해 견책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이해인은 A 선수와 교제하는 사이였으며 성추행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연인 관계인 것을 빙상연맹이 파악하지 못하고 과한 징계가 내려졌다며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도 요청했으나 기각됐다. 이에 대해 A 선수 측은 "지난 6월 5일 빙상연맹 조사 과정에서 '이해인의 행동이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진술했다. 일련의 조사 과정과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이해인의 처벌을 원한다고 발언할 일도 없다"라며 "이해인의 행동에 대해 수치심을 느꼈다고 이야기한 적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체육회 재심 과정에서 이해인 선수 변호인에게 탄원서 작성 의사를 전달했지만 거절당했다.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A 선수가 입장문을 발표하게 됐는데, 오해를 살 만한 내용이 일부 포함돼 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한다"라고 전했다. A 선수 측은 "현재 A 선수와 가족에게 'A 선수가 이해인을 고발했다'는 등 허구의 소문과 추측에 근거한 과도한 비난과 협박이 가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허위 사실 유포와 확대를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04 07:24:48[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피렌체에서도 가장 유명한 관광지로 꼽히는 산토 스피리토 광장의 분수에서 상의를 모두 벗은 채 수영하는 관광객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지난 7월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한 영상에는 피렌체 산토 스피리토 광장의 분수에서 상의는 모두 탈의한 채 검정색 바지만 입고 수영하는 여성 관광객 모습이 보인다. 이 여성은 영어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분수 밖에 앉은 사람들에게 물 으로 들어오지 않겠냐고 권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산토 스피리토 광장 분수에서 저런 ‘자연스러운’ 스타일로 수영하는 것은 옳지 않다. (영상 속 여성은) 수치심을 느껴야 한다”며 비난했다. 한 현지인은 “우리나라에 오는 관광객들은 그들이 원하는 것을 다 하는데, 우리는 왜 그들의 나라에서 그들이 하라는 대로만 해야 하냐”고 불만을 토로했고, 또 다른 현지인은 “분수의 물이 깨끗하지는 않지만, 영상 속 여성의 행동이 무례한 건 사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논란은 역시 피렌체에서 여성 관광객들이 유명한 동상에 올라 음란한 행동을 한 사실이 공개된 지 불과 2주 만에 불거졌다. 앞서 영국 BBC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피렌체를 방문한 문제의 여성 관광객 2명은 술의 신으로 불리는 ‘바쿠스’의 조각상에 올라가 조각상에 입을 맞추거나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동작을 취했다. 이를 본 이탈리아 시민들은 “문제의 여성 관광객을 찾아 체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시민은 “문화유산의 도시인 피렌체를 놀이터인 디즈니랜드로 바꾸려 한 시도의 결과”라면서 “즉각 문제의 관광객을 체포해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탈리아의 문화유산을 홍보하는 협회인 콘쿨투라의 회장 파트리치아 아스프로니 역시 “무례하고 야만적인 행동이 반복되는 것은 (이러한 행동에도) 처벌을 받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싱가포르처럼 엄격한 통제와 엄청난 벌금,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며 강력한 대응을 요구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01 05:12:28[파이낸셜뉴스] 걸그룹 마마무의 화사(본명 안혜진·28)가 대학 축제에서 보인 파격 퍼포먼스로 고발당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화사가 최근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에 의해 공연음란죄 혐의로 고발당해 수사에 착수했다. 학인연은 지난 5월 12일 화사가 대학 축제에서 선보인 퍼포먼스가 보는 이에게 불쾌감을 유발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고발했다. 화사는 당시 tvN 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 촬영차 성균관대 축제 무대에 올랐다. 학인연은 당시 화사가 축제 공연, 안무와 맥락이 맞지 않는 행위로 대중에게 수치심을 불러일으켰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검토한 뒤 피고발인을 불러 조사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07-10 14:2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