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원 과목을 선택할 때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 과목을 선호하고 스마트학원앱의 필요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교그룹의 학원 전문 서비스 기업 에듀베이션은 학원 관리 통합플랫폼 ‘통통통’을 통해 학부모 15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녀의 가장 중요한 학원 과목’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들은 초등학생 자녀의 경우 62.9%가 영어를 가장 중요한 학원 과목으로 꼽았지만, 중학생은 39.8%, 고등학생은 21.7%로 중요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학은 초등학생 자녀의 경우 응답 비율이 23.7%에 불과했으나 중학생과 고등학생 자녀의 경우는 각각 53.9%, 59.2%로,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수학학원의 중요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스마트학원앱’의 필요성에 관한 설문조사에서는 학부모의 71.6%가 꼭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6.9%의 응답자만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에듀베이션은 이번 결과를 학원 관리와 학부모 소통이 가능한 스마트학원앱이 학원 만족도를 높이고 학원들은 스마트학원앱을 통해 학사 정보, 출결 상황, 원비 결제, 과제 정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에듀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통통통’의 설문조사 결과는 초∙중∙고 시기별 중요 과목의 변화와 학원앱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데이터라고 보여진다”며 “경쟁력 있는 학원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학업 패러다임에 맞춘 교육 전략과 소통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05 09:13:01[파이낸셜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이 '불수학'이라고 평가되는 지난해 수능,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반적인 출제 기조는 문제풀이 기술을 요하는 문제보다 개념을 충실히 학습한 학생들이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EBS 수학 대표 강사인 심주석 인천하늘고 교사는 9월 모의평가 수학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공교육 내 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의 문항, 지나친 계산을 요구한다거나 불필요한 개념으로 실수를 유발하는 문항은 배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교사는 이번 수학영역이 작년 수능이나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평했다. 그는 "변별력에 따른 문항의 배치 면에서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와 흡사하며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근거해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이 골고루 출제됐다"며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그리고 주어진 상황을 통해 추론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문항, 중상위권 학생도 접근 가능한 문항들이 다수 출제됐다"고 말했다. 이어 "표준점수는 6월 모의평가보다 낮아질 것"이라며 "공통과목에서 변별력있는 문제가 1~2문항 줄었다"고 덧붙였다. 심 교사는 교육과정 및 EBS 수능 연계교재 중심의 출제가 이뤄졌으며 수학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들이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EBS 연계율은 50%다. 구체적으로는 공통과목에서 12문항, 선택과목에서 각각 3문항씩 고루 연계됐다. 심 교사는 "EBS 수능 연계교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익히게 되는 방법들을 이용하면 조금 더 수월하게 풀 수 있는 문항이 출제됐다"며 "공교육에서 학교 수업을 충실히 따라 가면서 익힐 수 있는 기본 개념을 활용하거나, 문제 상황을 논리적으로 추론하면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 출제됐다"고 부연했다. 공통과목의 경우 수학Ⅰ은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에서 4문항, 삼각함수에서 3문항, 수열에서 4문항으로 총 11문항이 출제됐다. 수학Ⅱ는 함수의 극한과 연속에서 2문항, 다항함수의 미분법에서 5문항, 다항함수의 적분법에서 4문항이 출제됐다. 지나치게 많은 개념들을 이용하거나 복잡한 계산으로 실수를 유발할 수 있는 문항보다는 개념과 원리를 이용해 추론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들이 출제됐다고 심 교사는 말했다. 예를 들면 15번은 정적분으로 정의된 함수와 미분의 관계를 이해하면 조건을 만족시키는 함수의 정적분 값을 구할 수 있는 문항이었고, 21번은 삼차함수의 미분계수를 구하는 문항이었다.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는 공통과목 22번(수학Ⅰ)과 21번(수학Ⅱ), 확률과 통계 30번, 미적분 30번, 기하 30번 문항 등이 꼽혔다. 공통과목 21번(수학Ⅱ)의 경우 주어진 조건에 내포된 아이디어를 파악하여 삼차함수를 찾아 미분계수를 구하는 문항이다. 확률과 통계 30번의 경우는 중복조합의 개념을 바탕으로 주어진 규칙에 따라 공을 나누어 주는 경우를 모두 찾아 계산하는 문항이다. EBS 현장 교사단을 총괄하는 윤윤구 한양대사대부고 교사는 올해 수능을 대비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9월 모의평가를 보고 수능은 어렵다는 전제를 깔고 가는 게 맞다"라며 "그래야만 제대로된 준비를 할 수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에 대해 고민한다면 어렵다는 생각을 갖고 충분한 공부를 하는 게 최고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04 12:44:45영남대학교는 총 4197명(정원 외 334명 포함, 2025학년도 입학정원 4661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지난해 수시모집 4120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학생부교과 2588명(일반학생 1444명, 지역인재 932명, 기회균형Ⅰ(일반) 169명, 기회균형Ⅱ(의약) 5명, 의학창의인재 8명, 군사학특별 30명), 학생부종합 918명(잠재능력우수자 913명, 잠재능력우수자(지역) 5명), 실기/실적 357명(실기 329명, 특기자 28명), 정원 외 학생부교과 189명(농어촌학생 184명, 약학고른기회 5명), 정원 외 학생부종합 145명(특성화고교졸업자 65명, 특성화고졸재직자 80명) 등 다양한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약학부 학생부종합전형(잠재능력우수자(지역))이 신설됐으며 의예과, 약학부 대학수학능력시험 중 수학 영역 선택과목 지정이 해제돼 수학 영역 중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응시자 모두 지원이 가능해졌다. 특히 다양한 전공 선택의 자유가 주어지는 전공자유선택학부의 입학정원을 지난해 184명에서 362명으로 대폭 확대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정정순 입학처장은 "굵직한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돼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9-03 19:34:33[파이낸셜뉴스]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에듀의 출판 브랜드 아이스크림북스가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항을 구성한 초등수학 교재 '아이스크림 더 실전'을 출간했다. 30일 아이스크림에듀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더 실전은 모든 실전 시험에 완벽하게 대비하기 위한 수학 실전서다. 누적 체험자 수 130만명의 초등 스마트러닝 '아이스크림 홈런'이 지금까지 쌓아 온 AI 학습 데이터와 교육 노하우를 담았다. 홈런의 대표적인 AI 학습 콘텐츠 '수학의 세포들' 등 다양한 수학 학습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AI 학습 데이터를 활용해 정답률이 낮은 문제, 추천율이 높은 문제 등을 반복적으로 제공한다. 이로써 취약 유형은 보완하고 실전 시험에는 맞춤 대비를 할 수 있다. 또 서술형 문제를 포함해 난이도에 따른 문제 등 다양한 형태의 문제로 구성돼 있어 자신의 실력을 점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답지는 문제와 답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꼼꼼하고 친절한 해설을 제공하고, 서술형 문제는 예시 답안에 따른 명확한 채점 기준을 제시하며 서술형 수행 평가 대비도 돕는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아이스크림 더 실전’은 홈런의 AI 학습 데이터를 통해 수학 공부를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교재"라며 "단원 평가 등 시험 대비는 물론 자주 틀리는 유형을 보완하고 실력을 점검하고 싶을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30 09:36:32[파이낸셜뉴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는 최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실시한 '2023학년도 K-MOOC 연차 평가' 결과에서 블루리본 강좌·최우수 강좌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블루리본 강좌란 K-MOOC 운영위원회가 당해 연도 운영 강좌를 대상으로 정성·정량적 평가를 진행해 선정하는 우수강좌다. 올해 블루리본 강좌는 지난해 개발 운영된 총 1269개 강좌 중 35개 규모(협약강좌 15개, 협약종료 및 자율참여 15개, 혁신사례 5개)로 K-MOOC 연차 평가 결과에 따라 선발이 이뤄졌다. 이번 K-MOOC 블루리본 강좌(협약강좌)에 이민아(동서대) 교수의 '수학 초보자를 위한 눈으로 보는 수학'이 선정됐다. 수학은 어떤 이들에게는 흥미로운 도전이 될 수 있지만 또 다른 이들에게는 난관처럼 느껴질 수 있는 과목이다. 많은 학생이 대학입시라는 목표를 위해 수학을 공부하지만, 정작 수학이 가진 본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민아 교수의 '눈으로 보는 수학'은 이러한 관점 전환하고자 한다. 단순히 문제를 빠르게 풀기 위한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수학이 어떻게 탄생했고, 어떤 역사적 배경 속에서 발전해 왔는지를 인문학적 시각으로 탐구한다. 수학의 본질과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민아 교수는 "강좌를 수강하는 학습자들께 첫째, 수학이 교양으로서 가지는 가치를 이해하는 것과 둘째, 기본적인 기초수학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수학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함께 그 의미를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2023년 연차평가 최우수강좌(S등급)에는 이민아 교수 '수학 초보자를 위한 눈으로보는 수학'과 공희숙 교수 '일상생활 속 경영이야기' 강좌가 선정됐다. 동서대 원격교육센터는 현재 5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K-MOOC를 통해 본교의 우수한 강좌를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8-18 09:33:55【파이낸셜뉴스 의왕=장충식 기자】 경기도 의왕시는 매주 토요일 오전 커뮤니티센터에서 운영 중인 '의왕수학클리닉센터'의 여름 방학 심화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7월 6일 문을 연 '의왕수학클리닉'은 수학에 흥미와 자신감이 떨어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직 교사들이 1:1 컨설팅을 해주는 '상담프로그램'과 수학 관련 교구재들을 활용해 직접 만들고 체험하며 수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체험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여름방학 심화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3일간 통학형으로 진행되는 심화체험 프로그램은 오전(10시~12시)에는 초등 4~6학년, 오후(13:30~16시)에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가상현실 체험 및 코딩학습, 숫자 전략게임, 다각형의 각과 원의 성질 알아보기 등 학생들이 흥미로워하는 재밌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현재 8월 정규 프로그램 및 심화체험 프로그램을 의왕수학클리닉센터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고 있으며, 문의사항은 의왕시 평생교육과로 연락하면 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 현재까지 94.6%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프로그램에 재참여하고 싶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클리닉센터 정규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전에는 현직 교사와 학생, 학부모의 1:1 상담이 이뤄지며, 오후에는 매주 주제와 대상(초등~중등)을 달리해서 2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김성제 시장은 "수학에 흥미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수학클리닉센터 프로그램에 많은 학생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의왕시는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과 양질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29 11:53:51[파이낸셜뉴스] 웅진씽크빅이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전 초등교사 대상 수학 교구 툴인 '알지오매스'와 '지오지브라'를 활용한 수학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온라인 강연을 실시한다. 22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이번 온라인 강연은 웅진씽크빅에서 AI 학습 솔루션 자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민형 에든버러대학교 석좌교수가 강사를 맡는다. 특히 알지오매스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개발해 교육현장에 보급하고 있는 탐구용 소프트웨어로 강의에선 이를 활용한 상호작용적 수업 방식과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강연이 끝난 이후에는 김 교수와 참여자간의 실시간 질의·응답 시간도 주어진다. 강연은 다음달 13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웅진씽크빅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되며, 강의 내용을 실제 교실에서 활용할 초등학교 교사는 물론 초등교육 관계자, 학부모까지 모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웅진씽크빅은 교사들의 강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8월 12일까지 사전 신청한 이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하고,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위한 초등교사 패널 신청까지 완료한 교사에게는 다양한 연구 활동 지원 및 실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원자희 웅진씽크빅 AI 디지털교과서개발실장은 "AI 디지털교과서와의 연계를 앞두고 있는 만큼 현직 교사들에게 수학 교육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했다"며 "학교 현장에서의 교사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의미있는 강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7-22 09:41:27[파이낸셜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용의자로 지목된 토머스 매슈 크룩스(20·사망)는 전국 수학·과학 장학금을 받은 우등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 남서부 지역 언론인 '트리뷴 리뷰'에 따르면 트럼프 총격 용의자 토마스 매튜 크룩스는 전국 수학·과학 이니셔티브 스타상과 5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NYT는 "크룩스가 17세 때인 2021년 1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선서 날에는 민주당 기부 플랫폼을 통해 15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라며 "크룩스가 지역 양로원 주방에서 일한 기록도 있다"고 전했다. 크룩스는 2022년 베설 파크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당시 졸업식에 참석했다는 그르지벡 의원은 크룩스를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지만, "그를 안다는 사람들과 이야기한 결과 크룩스는 차분하고 (성적은) 평균 이상이었다고 한다"고 매체에 전했다. 크룩스의 신원이 공개된 뒤 온라인과 SNS에는 그가 등장하는 고등학교 졸업식 녹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크룩스로 보이는 이는 졸업식에서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박수를 받으며 연단에 등장한다. 그는 학교 관계자와 기념사진을 찍는 듯 잠시 웃으며 포즈를 취한 뒤 졸업장을 받는다. 한편, 수사당국은 사건 현장인 유세장에서 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펜실베이니아주 베설 파크의 크룩스 자택 진입로 주변을 통제하고 이번 사건과 관련된 증거물 확보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익명의 수사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암살 용의자가 현장 인근에 세워둔 차에서 폭발 장치를 찾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용의자의 차량이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의 유세장 인근에 주차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폭발물을 이 곳에서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수사당국은 또 “경찰이 용의자가 있던 곳 근처에서 의심스러운 물건이 있다는 신고를 여러 건 받았으며, 이 물건들을 확인하기 위해 폭발물 기술자를 파견했다”고 덧붙였다. 폭발물의 양이나 종류 등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폭발물은 용의자의 집에서도 발견됐다. AP통신 역시 익명의 수사 관계자를 인용한 보도에서 “용의자의 집에서도 폭발물을 만들 수 있는 재료들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 지역 카운티(앨러게니 카운티) 의회의 댄 그르즈벡 의원은 NYT에 "(총격범은) 공화당원으로 등록돼 있었고, 그의 어머니는 민주당원이었으며 아버지는 자유주의 성향이었다"면서 "우리 지역에서는 전형적인, 정치 성향이 혼재된 가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는 용의자가 외국의 극단주의 조직이나 개인 등 테러 범행과 연계됐다는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당국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수사기관의 감시 대상 명단에 오른 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언론들은 이번 사건이 조직적 배후가 없는 자생적 테러리스트, 이른바 ‘외로운 늑대(Lone Wolf)’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15 05:51:26[파이낸셜뉴스] 지난달 4일 실시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의 난이도가 매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어영역은 1등급 비율이 1.47%에 그쳐 2018년 절대평가 전환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번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39만278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재학생은 31만8906명(81.2%),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7만3877명(18.8%)이었다. 이번 모의평가의 전 영역 만점자는 6명으로 파악됐다. 1교시 국어 표준점수는 최고점은 148점이었다. 역대급 난이도로 꼽히는 지난해 수능(150점)보다 단 2점 낮은 점수다. 1등급 컷은 132점으로, 지난해 수능(133점)과 비교했을 때 1점 낮았다. 2교시인 수학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52점을 기록했다. 까다로웠다는 평가를 받는 지난해 수능(148점) 보다 4점 높은 점수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래 모의평가와 수능을 통틀어 가장 높았다. 1등급 구분 점수는 135점으로, 지난해(133점)보다 2점 올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국어, 수학은 최상위권 1등급도 풀기 어려울 정도로 상위권 변별력이 확보되는 수준"이라며 "킬러문항 배제 이후 지난해 본수능과 6월 모의평가 모두 매우 어려운 기조"라고 설명했다. 3교시 영어는 90점 이상을 받아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비율은 1.47%에 드텪자 이는 영어에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가장 적은 수치다. 지난해 수능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은 4.71%였는데 이보다 3% 이상 줄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은 킬러문항이 없었음에도 중난도문항에서 곤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며 "평가원이 의대 증원으로 인한 반수생 증가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춰 변별력을 너무 의식하고 출제한 것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임 대표는 "영어과목은 수험생 입장에서는 매우 큰 혼란 상황"이라며 "절대평가 과목인데 상대평가 때보다 더 어렵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탐구영역의 경우 1등급 구분점수는 사회탐구 65∼71점, 과학탐구 66∼74점으로 나타났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사회탐구의 경우 윤리와 사상이 78점으로 가장 높았고, 사회·문화가 66점으로 가장 낮았다. 과학탐구에선 화학Ⅱ(77점)가 최고, 물리학Ⅰ과 생명과학Ⅰ(이상 68점)이 최저다. 사회·과학탐구의 경우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는 사회탐구 12점, 과학탐구 9점이다. 절대평가인 한국사 영역에서 40점 이상으로 1등급을 받은 인원은 13.06%였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45점으로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비율은 스페인어Ⅰ(14.93%)가 가장 높았고, 러시아어Ⅰ(7.74%)가 가장 적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7-01 12:26:45[파이낸셜뉴스] 크레버스는 베트남 현지 교육 업체인 브이혹(Vuihoc)과 CMS 수학커리큘럼 및 교재 지식재산권(IP)을 수출하는 신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크레버스는 2024년 베트남으로 자체 IP를 수출하는 두 번째 쾌거를 이뤘다. 6월 중순 크레버스는 청담어학원, 에이프릴 등 영어 커리큘럼 등에 대한 수출 계약을 베트남 업체인 끼엔구루와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브이혹과의 추가 계약으로 영어는 물론 수학까지 수출하며 베트남 내 크레버스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이게 됐다. 브이혹은 2019년 베트남에 설립된 에듀테크 기업으로 온라인 라이브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2배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시현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23년 말 기준 브이혹의 재원생은 18만명을 기록했다. 브이혹은 이러한 높은 성장세를 인정받아 지난 2023년 벤처캐피털(VC)들로부터 8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가운데, 2024년 시리즈B 투자유치 성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브이혹은 2024년 온라인 교육 콘텐츠 강화 및 오프라인 사교육 시장에 진출을 계획하면서 베트남 내 성공 이력이 있는 크레버스와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한편, 크레버스는 이달 내 브이혹과 협력해 하노이 지역 오프라인 학원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의 수업을 시작으로 베트남 전역은 물론 브이혹이 기존에 운영해오던 온라인 라이브 플랫폼에서도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크레버스 이동훈 대표이사는 “베트남 출산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크레버스의 미래 성장을 위해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국내와 마찬가지로 베트남 또한 온라인 교육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미 18만명의 온라인 재원생을 확보하고 있는 브이혹과의 협업은 지역 내 한계를 극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27 09:4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