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투스에듀의 출판브랜드 '이투스북'이 고등 수학의 기본 개념과 유형을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는 '수학의 바이블 유형ON 라이트'를 출간했다. 3일 이투스에듀에 따르면, '수학의 바이블 유형ON 라이트'는 고등수학 입문자와 단기간에 복습하고 싶은 학생을 대상으로, 개념 정리부터 유형 학습까지 기본기를 빠르게 다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남형주 이투스에듀 퍼블리싱사업본부장은 "'유형ON 라이트'는 수학 기초반과 예비 고1 대상 수학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와 강사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고등 수학을 시작하는 학생들의 성적 상승을 목표로, 체계적으로 구성했다"며, "많은 학생이 이 교재를 통해 목표하는 수학 성적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수학의 바이블 ON 시리즈는 고등 개념서 '수학의 바이블 개념ON', 고등 유형서 '수학의 바이블 유형ON' 2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유형ON 라이트 출간으로 이투스북은 초급부터 고난도까지 아우르는 수학 유형서 시리즈를 모두 갖추게 됐다. 이투스북은 "'유형ON 라이트'로 기초 개념과 유형을 익힌 후 '개념ON'과 '유형ON'으로 고등 수학의 모든 개념과 유형을 완성하는 단계별 학습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유형ON 라이트'는 학생들이 교과서 및 모의고사 2점·3점 문항을 풀 수 있도록 소단원별 △개념 다지기 △유형 익히기와 중단원별 △교과서 완성하기의 3단계로 구성했다. '개념 다지기'에서는 기초 개념을 도식화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연관된 중등 개념을 함께 제공해 중등 연계 개념까지 점검할 수 있으며, 교과서 기본 예제를 변형한 간단한 연산 문항으로 개념을 실전에 적용할 수 있다. 유형 학습이 가능한 '유형 익히기'에서는 대표 문제마다 단계별로 풀이 과정을 적을 수 있는 스키마식 해설 코너인 '풀이 흐름 잡기'를 수록해 학생들이 유형별 문제 해결 방법과 사고 과정을 체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표 문제와 유사한 쌍둥이 문제, 교육청 기출 문제를 제공해 유형별 반복 학습은 물론 실전 감각을 함께 향상할 수 있다. 이어서 '교과서 완성하기'에서는 교과서 종합 문제를 응용한 문항과 내신 빈출 문제 유형을 수록, 내신 시험을 체계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7-03 15:52:452028 대입 수능개편 방식이 첫 적용된 6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결과, 수학과 과학 과목은 난이도가 높아 수험생 간 변별력을 가르는 핵심 과목으로 부상했다. 특히 2028 대입 개편에 따라 이 과목들이 더욱 중요해지므로, 현 고1 학생들은 이에 대한 전략적 학습이 요구된다. 29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번 6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채점 결과, 수학과 과학 과목의 평균 점수가 다른 주요 과목에 비해 현저히 낮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점수 100점 기준으로 수학은 41.9점을 기록해 48.7점인 국어보다 낮았으며, 절대평가인 영어의 전체 평균 점수 61.0점과 비교해도 수학에 대한 학습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탐구 영역에서는 50점 만점에 과학탐구 평균이 26.8점이었고, 사회탐구는 31.8점으로, 과학탐구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이는 올해 3월 학력평가에서도 과학탐구 평균이 20.9점, 사회탐구는 29.0점으로 과학탐구 점수가 낮았던 경향을 이어간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번 학력평가 결과는 수학과 과학 과목이 2028 대입에서 수험생의 핵심 경쟁력을 좌우할 것임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특히 중학교 시절 내신 A등급 비율에서도 과학 과목이 전국 평균 26.6%로 주요 5개 교과 중 가장 낮았다는 점은, 이 과목들이 이미 학생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2028 대입 수능 개편은 수학과 과학 과목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탐구 영역은 기존 20문항에서 25문항으로 확대됐고, 배점도 기존 2점, 3점에서 1.5점, 2점, 2.5점으로 3원화돼 출제됐다. 현 고1부터 적용되는 2028 대입에서는 사회탐구와 과학탐구가 모든 수험생이 필수 응시해야 하는 과목으로 전환된다. 기존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절대평가 방식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 시험부터 상대평가로 전환된 것 역시 수학과 과학 과목의 중요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임 대표는 "수학과 과학은 문이과 계열 지원에 상관없이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하는 과목이 됐다"며 "문과 학생들도 수학과 과학에서 이과 성향 학생들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돼 문이과 간 격차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학력평가 결과와 2028 대입 개편 방향을 종합할 때, 수학과 과학에서 강점을 보이는 이과 성향의 학생들이 향후 대입에서 매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 대표는 "현 고1부터 적용되는 2028 대입 개편에서는 수학과 과학 과목에 대한 현재 구도를 명확히 인식하고 대처하는 것이 수험생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상황"이라며 "내신과 수능 모두에서 수학과 과학 과목에 대한 전략적 학습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29 18:48:19#OBJECT0# [파이낸셜뉴스] 2028 대입 수능개편 방식이 첫 적용된 6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결과, 수학과 과학 과목은 난이도가 높아 수험생 간 변별력을 가르는 핵심 과목으로 부상했다. 특히 2028 대입 개편에 따라 이 과목들이 더욱 중요해지므로, 현 고1 학생들은 이에 대한 전략적 학습이 요구된다. 29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번 6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채점 결과, 수학과 과학 과목의 평균 점수가 다른 주요 과목에 비해 현저히 낮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점수 100점 기준으로 수학은 41.9점을 기록해 48.7점인 국어보다 낮았으며, 절대평가인 영어의 전체 평균 점수 61.0점과 비교해도 수학에 대한 학습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탐구 영역에서는 50점 만점에 과학탐구 평균이 26.8점이었고, 사회탐구는 31.8점으로, 과학탐구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이는 올해 3월 학력평가에서도 과학탐구 평균이 20.9점, 사회탐구는 29.0점으로 과학탐구 점수가 낮았던 경향을 이어간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번 학력평가 결과는 수학과 과학 과목이 2028 대입에서 수험생의 핵심 경쟁력을 좌우할 것임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특히 중학교 시절 내신 A등급 비율에서도 과학 과목이 전국 평균 26.6%로 주요 5개 교과 중 가장 낮았다는 점은, 이 과목들이 이미 학생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2028 대입 수능 개편은 수학과 과학 과목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탐구 영역은 기존 20문항에서 25문항으로 확대됐고, 배점도 기존 2점, 3점에서 1.5점, 2점, 2.5점으로 3원화돼 출제됐다. 현 고1부터 적용되는 2028 대입에서는 사회탐구와 과학탐구가 모든 수험생이 필수 응시해야 하는 과목으로 전환된다. 기존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절대평가 방식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 시험부터 상대평가로 전환된 것 역시 수학과 과학 과목의 중요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임 대표는 "수학과 과학은 문이과 계열 지원에 상관없이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하는 과목이 됐다"며 "문과 학생들도 수학과 과학에서 이과 성향 학생들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돼 문이과 간 격차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학력평가 결과와 2028 대입 개편 방향을 종합할 때, 수학과 과학에서 강점을 보이는 이과 성향의 학생들이 향후 대입에서 매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 대표는 "현 고1부터 적용되는 2028 대입 개편에서는 수학과 과학 과목에 대한 현재 구도를 명확히 인식하고 대처하는 것이 수험생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상황"이라며 "내신과 수능 모두에서 수학과 과학 과목에 대한 전략적 학습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29 10:50:20[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미래 과학인재 육성을 위한 후원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 및 대한수학회, 한국물리학회와 함께 국제 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육성을 위한 국제수학·물리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후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국제수학·물리올림피아드는 매년 전세계 고등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난도 문제를 풀며 실력을 겨루는 국제 대회다. 한국대표단은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1988년,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는 1992년부터 출전하고 있고,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초 과학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미래 과학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올림피아드 후원을 결정했다. 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의 △선발 △교육 △대회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며, 대회 수상자에게는 별도의 장학금도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피플팀장 조시정 부사장, 반도체(DS)부문 피플팀장 최완우 부사장, 한국과학창의재단 정우성 이사장, 대한수학회 곽시종 회장, 한국물리학회 윤진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미래 대한민국 기술혁신을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할 올림피아드 대표단의 활약을 응원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측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이공계 인재들의 역량 강화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6-26 15:15:13[파이낸셜뉴스] 서울특별시교육청이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으로 과학 디지털 센서, AI·SW 디지털 교구 등을 학교 현장에 통합지원하기 위한 '수학·과학·융합교육 교구 공유 은행(K-STEM Bank)'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서울 지역의 각 학교들은 오는 10월부터 필요한 교구를 보유하고 있는 학교 실험실에 방문해 사용하거나 빌려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0일 본청에서 K-STEM Bank를 발족하고 현판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K-STEM Bank는 본청이 중앙은행 기능을 맡고, 융합과학교육원에 '과학 첨단기자재 공유 은행', 교육연구정보원에 'AI·SW교육 교구 공유 은행', 각 교육지원청에 '수학·과학 교구 공유 은행'을 순차적으로 설치한다. 각 교육지원청 과학교육센터와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에 학교 대여 및 방문 체험용 교구를 우선 구비키로 했다. 또 2026년에는 K-STEM Bank 온라인 대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교구 및 첨단 기자재를 연차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국가 연구시설·장비종합포털(ZEUS)을 활용해 유휴 연구 장비를 교육 목적으로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학교는 과학교구는 11개 과학교육센터 및 18개 과학중점학교 개방형 실험실에서, 수학교구는 4개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에서, AI·SW 교구는 교육연구정보원에서 대여하거나 방문 체험할 수 있다. 과학중점학교, 융합과학교육원, 영재학교·과학고 등에서는 첨단 기자재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인근 지역 교원과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K-STEM Bank가 학교와 교육청이 협력해 학생 탐구 활동을 지원하는 '미래를 여는 협력 교육'의 새로운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며, "STEM 및 AI 교구 지원을 통해 학교 간 교육 여건 차이로 인한 교육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학생에게 공평하고 수준 높은 STEM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18 10:42:29두산연강재단은 초·중·고 과학교사와 수학교사를 대상으로 국내외 과학 관련산업 현장과 교육 현장을 탐방하는 '과학교사 학술시찰'을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 등이 주관하는 '올해의 과학교사상' 2023년도 수상자 26명과 교육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수학교육상' 2024년도 수상자 6명이 이번 시찰에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7박8일 동안 경남 창원의 산업 현장과 일본 오사카, 나고야, 도쿄의 과학관, 기업체, 고등학교 등을 방문해 과학기술과 교육 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다. 강구귀 기자
2025-06-10 18:13:34[파이낸셜뉴스] 대교가 인공지능(AI) 수학 프로그램 '대교 써밋 스코어수학'을 학습하는 전국 학생 회원 간 수학 실력을 겨루는 '2025 썸머 대교 리그오브매스'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7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총 6주간 진행한다. 10일 대교에 따르면, 올해는 기존 '써밋 리그'에서 '대교 리그오브매스'로 명칭을 변경해 회원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수학에 대한 흥미와 학습 동기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한 학습을 통해 친구들과 건강한 경쟁을 유도하며, 수학에 재미를 느끼게 하고 자신의 실력을 전국 단위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자신감과 도전 의식을 키울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교 리그오브매스'는 2018년부터 약 66만여명이 참가한 AI 수학 경시대회로,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 시즌 동안 연 2회 개최된다. 대회 기간동안 학년별로 무작위 조를 편성하고 학습 점수와 문제 풀이 시간, 출석 점수를 종합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학년별, 조별 포인트 순위를 기준으로 최신형 콘솔 게임기와 디지털 스마트워치 등 회원 선호도를 반영한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대교 써밋 스코어수학'을 학습 중인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7월 5일까지 '대교 리그오브매스' 참여 페이지나 대교 회원 전용 학습 플랫폼인 '대교 성장판'에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대교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과정 속에서 학습 목표와 성취감을 통해 수학에 흥미를 갖게 되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준비했다"며, "이전 대회보다 재미있는 학습 기능과 더욱 다양하고 푸짐한 선물을 준비했으니 여름방학 동안 진행되는 '대교 리그오브매스'에 꼭 도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10 09:48:26[파이낸셜뉴스] 대교는 자사의 인공지능(AI) 수학 프로그램 ‘대교 써밋 스코어수학’ 학습 회원을 대상으로 전국 단위 온라인 수학 리그전인 ‘2025 썸머 대교 리그오브매스’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기존 ‘써밋 리그’에서 명칭을 바꾼 것으로, 여름방학 기간 동안 학생들이 수학 실력을 겨루며 학습 동기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친구들과 경쟁을 통해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자신의 실력을 전국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대회는 오는 7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총 6주간 진행된다. 학년별로 무작위 조가 편성되며 학습 점수·문제 풀이 시간·출석 점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결정한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최신 콘솔 게임기, 디지털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참가는 대교 써밋 스코어수학 회원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오는 7월 5일까지 ‘리그오브매스’ 전용 페이지 또는 대교의 회원 학습 플랫폼 ‘대교 성장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교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선의의 경쟁 속에서 학습 목표와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지난 대회보다 재미 요소와 경품 구성을 대폭 강화한 만큼 많은 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교 리그오브매스’는 2018년부터 여름·겨울방학마다 연 2회 열리고 있으며, 누적 참가 인원은 66만명에 달한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10 09:11:29[파이낸셜뉴스] 두산연강재단은 초·중·고 과학교사와 수학교사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과학 관련 산업 현장과 교육 현장을 탐방하는 ‘과학교사 학술시찰’을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 등이 주관하는 ‘올해의 과학교사상’ 2023년도 수상자 26명과 교육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수학교육상’ 2024년도 수상자 6명이 이번 시찰에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7박 8일 동안 경남 창원의 산업 현장과 일본 오사카, 나고야, 도쿄의 과학관, 기업체, 고등학교 등을 방문해 과학기술과 교육 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10 08:30:20나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수학은커녕 숫자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학창 시절 수학 공부를 잘하는 편이었음에도 아들과 딸의 중고등학교 수학 과정을 보면 너무 어렵다고 느껴질 때가 많다. 그러면서 수포자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런 와중에 40대 후반의 나이가 되어 '야구 수학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야구로 수학을 수학답게 공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무색하게도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다. 열정의 그라운드에서 매 경기 쏟아지는 수많은 숫자는 각자가 자신만의 의미를 품고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야구의 기록이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이야기로 읽히는 이유는 숫자 속에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공 하나, 스윙 한 번이 쌓이고 쌓여 데이터가 되고, 그 데이터가 곧 수학과 연결된다. 야구장에서 어우러지는 '야구'와 '숫자'를 보면, '규칙의 야구'와 '공식의 수학'은 구조가 비슷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나는 '야구는 수학, 수학은 야구'라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면서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수학을 재밌고 즐겁게 배울 수 있을지 늘 고민했다.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야구장은 스트레스를 풀기에 최적의 장소다. 좋아하는 친구, 가족과 함께 마음껏 소리를 지르며 응원하고, 공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활기 넘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야구를 내가 학교에서 담당하는 수학과 어떻게 연결해 볼 수 있을까?', '야구장이 학교의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야구장에서 현장 체험활동을 할 수 있을까?', '야구장에서 수학 수업이 가능할까?' 어느 날 야구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런 고민은 야구 행정 전문가와 수학 교육 전문가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이어졌다. 이 책의 공저자인 류선규 단장님과의 인연을 통해 수학 교사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다. 야구와 수학을 주제로 한 각종 토크 콘서트는 물론이고, '야구X수학'까지 집필하게 되었다. 전작에서 야구 속에 숨겨진 수학적 원리를 조명함으로써 첫발을 내디뎠다. 야구를 좋아하고, 야구계와 밀접한 사람들이 모여 '수학'이라는 도구를 통해 야구를 설명했다. 이번 책에서는 본격적으로 류선규 단장님과 손발을 맞춰 야구와 수학이 만들어내는 조화를 심도 있게 탐구하고자 한다. 야구의 키스톤 콤비처럼 필자가 2루수, 류선규 단장님이 유격수가 되어 야구를 기반으로 수학적 지식이 자연스럽게 녹아들기를 바랐다. '야구X수학'은 다양한 분의 검증과 피드백을 거쳐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목차를 구성했다. 야구를 잘 모르는 학생들이 야구의 매력을 발견하고, 수학을 포기한 학생들이 다시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소박한 희망을 담았다. 26년간 프로야구 프런트로서 누렸던 혜택을 세상에 보답하는 나만의 방법이다. 홍석만 수학 교사
2025-05-26 18: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