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완주=강인 기자】 수학여행을 떠난 중학생들이 탄 버스와 트레일러 등 차량 4대가 19일 오전 10시5분께 전북 완주군 상관면 완주∼순천 고속도로 상행선 용암4터널에서 잇따라 부딪혔다. 이 사고로 교사와 학생 등 버스 탑승객 3명과 트레일러 운전자 등 4명이 경상을 입었다. 버스는 수학여행을 떠난 전남 광양 중학생들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5-19 16:12: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에는 관광자원이 많지 않은데다 그동안 제대로 활용도 못했다. 지역의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국내외에 알려 인천을 전 세계인들이 찾는 관광도시로 만들겠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14일 회색 도시로 대별될 정도로 관광 불모지에 가까웠던 인천을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도시로 성장시키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사장이 선택한 방안은 전국 학생들이 선호하는 수학여행지로, 안보 관광지로, 천주교 성지 순례지로 만드는 것이었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더 보탠다면 마이스 산업 도시다. 백 사장은 "관광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가만히 있으면 관광객이 절대로 찾아오지 않는다. 적은 시설이라도 최대한 홍보해 관광객을 찾아오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 사장은 지역 주민 입장에서 보면 송도국제도시나 차이나타운, 개항장, 월미도, 영종도, 강화도 등이 별로 특이할 게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외국인이나 지방 학생들에게는 새롭고 매력적인 장소가 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백 사장이 제일 먼저 시작한 일은 수학여행단 유치였다. 2023년 5000명을 목표로 시작했으나 이보다 2배가 많은 1만명이 인천을 찾았다. 2024년에는 3만3000명을 유치했다. 올해는 4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5만명까지 유치하려고 노력 중이다. 그는 지난 4월 컨벤션운영협회 회의 참석 당시 전국의 관광공사, 관광재단 대표들로부터 수학여행 유치 방법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는 "영업비밀"이라며 알려주지 않았다고 한다. 또 그는 북한과 맞닿아 있는 지역 여건을 관광지로 활용하는 안보 관광에도 주력했다. 서울에 있는 재향군인회와 협약을 맺고 서해 최북단 지역으로 북한과 맞닿아 있는 백령도와 연평도, 강화도 등지를 관광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사업을 시작해 3000명을 유치했고 2년차인 올해는 5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가 최근 들어 가장 신경을 쓰는 분야는 천주교 성지 순례다. 천주교 성지 순례는 지난해부터 추진했는데 올해 5000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에는 내륙과 섬 지역에 천주교 성지가 많이 산재해 있다. 한국천주교 첫 세례자 이승훈의 묘역과 역사공원이 조성돼 있고 답동성당(인천 최초 천주교 성당), 해안성당(중국 화교 성당), 강화성당(최초의 한옥 성당)이 있고 백령도, 대청도 등에 공소(신부가 상주하지 않는 성당)가 10여개 있다. 한국 천주교회의 첫 번째 사제이자 순교자인 김대건 신부가 외국인 신부를 밀입국 시키려고 왔다가 체포된 곳이 백령도 인근 순위도(북한 영토)였다. 덕적도성당에는 서해안의 슈바이처로 불린 최분도 신부의 자취가 남아 있다. 특히 인천시가 올해부터 섬을 왕래하는 선박 요금을 시내버스 수준으로 인하하면서 섬을 찾는 관광객들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백 사장은 안보 관광과 천주교 성지 순례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지난해 섬을 방문한 관광객 86만명보다 16.2% 증가한 100만명을 올해 목표로 잡고 있다. 백 사장이 이렇듯 새 관광 사업을 전개할 수 있었던 것은 오랫동안 심사숙고한 결과였다. 그는 2015~2016년 인천시 마이스산업 과장 재임 당시 인천관광공사를 객관적 입장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이때 그는 인천관광공사가 인천시의 대행 사업만 해서는 비전이 없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해서 나온 대안이 수학여행, 천주교 성지 순례, 안보 관광이다. 백 사장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공사가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콘텐츠 발굴을 넘어 공사에서 자체 사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의 이런 생각에 대해 일부 공사 간부들은 "시에서 시키는 것만 하면 되지 굳이 나서서 일을 만들 필요가 뭐가 있나"라며 반대했다. 백 사장은 예전 방식을 고수하다간 관광공사가 이전처럼 다시 도시공사에 합병되거나 없어질 수도 있다고 직원들을 채찍질하며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했다. 그는 2008년 개관 이후 줄곧 적자였던 송도컨벤시아를 지난해부터 컨벤션의 가동률을 높이고 주차장을 직접 운영해 처음으로 13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찾아오는 손님만 받던 방식에서 탈피해 각종 학회·협회를 직접 찾아다니며 마케팅을 한 결과 컨벤션 가동률이 올라가 3억원의 수익을 냈다. 주차장에서도 인건비 등을 제하고 10억원의 수익을 냈다. 하버파크 호텔도 16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그는 인천시에서 상상플랫폼을 출자 받아 처음으로 사옥을 확보했다. 공사 출범 9년 만에 세입자 신세를 면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가등급)을 받았고 녹색경영대상 산자부 장관상, 일·여가 양립제도, 사회공헌 특별상, 마이스 진흥 대상 등을 수상하며 대외적으로 경영성과를 인정받았다. 다음은 백 사장과 일문일답. ―많은 사업 중 제일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사업은. ▲해외 관광객 유치에 관심을 많이 뒀다.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해외 출장을 가야 하는데 직원들이 가면 그쪽 직원을 만나고, 제가 가면 그쪽 사장을 만난다. 제가 가야 일 처리가 빨라진다. 제가 출장이 많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짧은 기간 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었다. 작년에 외국 관광객 30만명 유치가 목표였는데 약 40만명 정도를 유치했다. ―재임 기간 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은. ▲공사 직원들의 마인드를 바꿔 일하는 조직으로 개편했다. 직원들이 그동안 대행 사업에만 길들여져 있어서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마인드가 부족했다. 적극적으로 일을 하고 사업 발굴도 하도록 교육을 많이 했다. 직원들한테 공사가 자립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고 마케팅은 설렁설렁 하는 게 아니라 혼신의 힘을 다해서 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줬다. ―그동안 많은 실적을 냈는데 최고의 성과는. ▲맥강 파티다. 제가 2016년에 중국 아오란 기업의 단체 관광객 6000명을 유치한 이후 사업이 중단됐다. 코로나19가 끝난 2023년에 다시 시작했다. 인천에서 만든 수제맥주와 닭강정을 가지고 치맥 형식으로 3000명을 유치하고 2024년에 1만명을 유치했다. 올해는 계엄 사태, 대통령 선거 때문에 행사를 6월로 연기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14 18:12:24【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일본 수학여행단을 유치했다. 11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일본 나고야 세이죠(星城) 고등학교 수학여행단 200여명이 12일 춘천시를 방문한다. 팬데믹 이후 해외에서 대규모 수학여행단이 도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세이죠 수학여행단은 강원체고와의 한일 간 학교 교류를 통해 태권도, K-POP 댄스, 노래 등 장기자랑, 학생 간 친교활동, 교내 시찰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 한·일 양국 학생 간 전통문화 이해와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한일 간 학교 교류 행사 외에도 국립춘천박물관 견학과 명동에서 춘천닭갈비와 막국수 등 지역 먹거리 체험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도와 춘천시는 일본 수학여행단 방문을 환영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기념품을 제공하는 한편 수학여행단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도는 향후 일본 수학여행단 방문을 계기로 미래세대의 주역인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한류와 스포츠, 교육여행 등 외국인 맞춤형 콘텐츠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제공할 방침이다. 정광열 도 경제부지사는 ”미래세대의 주역인 한-일 양국 학생들이 교류하며 우정을 나누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시군과 협력해 차별화된 문화체험과 학교교류 프로그램을 해외 학교와 여행사에 지속적으로 알선하고 제공해 더 많은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2-11 17:15:04[파이낸셜뉴스] 한 아이 아빠가 기초생활수급자 학생들의 수학여행 금액을 지원해준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A씨는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한 달전 쯤 중학생 아들이 수학여행 간다는 통지문을 보여줬다"며 관련 일을 공유 했다. 당시 통지문을 본 A씨는 참여하지 못하는 일부 아이들을 보고 '설마 금액 때문에 못 가는 건 아니겠지?' 싶은 마음에 학교 행정실에 연락했다. A씨는 "(몇몇 아이들이 참여하지 못하는 이유가) 금액적인 문제라면 조용히 신원 밝히지 않고 지원해 주고 싶다"고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학교 측에서는 "아직 비용을 입금하지 않은 친구들이 있다. 독려를 해봤지만 수학여행 출발 일주일 남은 시점이고, 그 학생들은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라고 전했다. 이후 A씨는 해당 학생들 이름으로 수학여행 비용을 입금했다며 학교 측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교감 선생은 "(행정실에서) 정확한 금액으로 입금해 주시라는 부탁이 있었다. 남아도 처리하기가 힘들다고 한다"고 하자, A씨는 "방금 말씀해 주신 대로 학생 이름으로 입금했다. 항상 감사하다"고 답했다. 교감 선생은 "방금 행정실에서 입금 확인 전화 받았다. 너무 고맙다"고 인사했다. A씨는 "뿌듯하면서도 씁쓸했다. 요즘 대한민국은 잘 사는 것만 보이고 자기 자식만 귀하게 여기는 사회이지 않으냐"며 "세금이 정말 잘 쓰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 문제로 밥을 굶는다든지 수학여행이란 인생 최대의 추억 같은 이벤트를 포기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덕분에 그 학생들은 친구들과 좋은 추억 만들겠네요" "너무 훈훈하다" "선행은 반드시 돌아옵니다" "진정한 어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16 06:22:11[파이낸셜뉴스] 수학여행 중 버스에서 동급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고등학생에 대한 학교 측의 퇴학 조치는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행정2-1부(김정숙·이상현·이민수 부장판사)는 고등학생 A군이 전남 영광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상대로 제기한 '퇴학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울릉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A군은 이동 중인 전세버스 안에서 뒷자리에 앉은 피해 학생 B군에게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렀다. 당시 A군은 흉기를 쥐고 있던 오른손에 본드를 발라 B군에게 휘둘렀다. B군이 흉기를 붙인 손을 제압하자 A군은 다른 손으로 미리 준비한 다른 흉기를 들고 위협하기도 했다. 이에 담임이 제지하자 A군은 버스 유리창을 깨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B군은 힘줄이 손상되는 부상을 입어 긴급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뒷자리에서 자꾸 좌석을 발로 차서 화가 났다"며 "흉기를 휘둘러 보고 싶은 호기심도 있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평소 피해학생에게 감정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6월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에 회부된 A군은 학교폭력 행위로 퇴학 처분을 받고,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A군 측은 "사건 이후 행동장애 등 탓에 병원에서 입원 치료받느라 학폭위에 출석해 의견 진술할 기회가 보장되지 않았다"며 "나는 평소 오히려 피해 학생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보호자가 학폭위에 출석해 의견을 진술했고, 흉기를 본드로 손에 붙여 휘두른 점 등에서 고의성이나 심각성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학폭위가 판단해 퇴학 처분을 감경할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A군은 선도와 교육의 기회 박탈이 가혹하다고 주장하지만 퇴학 결정을 받았더라도 학생의 선도 정도, 교육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안학교 입학 등이 가능하므로 배움의 기회가 영구적으로 박탈됐다는 A군의 주장은 이유 없다"고 판시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04 09:07:01[파이낸셜뉴스] 태국에서 수학여행을 가던 버스에 화재가 발생해 학생·교사 등 25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방콕 북쪽에 인접한 빠툼타니주의 고속도로를 달리던 스쿨버스에 불이 났다. 한 구조대원은 현지 매체를 통해 "사고가 난 버스는 서부 우타이타니주의 초등학교·중학교 학생을 태우고 중부 아유타야·논타부리주로 수학여행을 가던 중 타이어가 터지면서 장벽에 충돌했고 버스의 액화천연가스(LNG) 연료통에 불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찍힌 영상에는 버스가 화염에 휩싸여 불타고 있고,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수리야 증룽르엉낏 교통부 장관은 "초기 보고들에 따르면 학생 38명과 교사 6명 등 44명이 (버스에) 타고 있었다"면서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이 중 학생 16명과 교사 3명 등 19명이 탈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사망자 수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화재 이후 25명이 실종됐고 이들의 행방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아누틴 찬위라꾼 부총리 겸 내무장관도 "아직 현장 조사가 끝나지 않아 정확한 사망자 수를 확인할 수 없지만 생존자 수와 비교하면 25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운전자는 살아남았지만 도망친 것으로 보이며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버스에서 빠져나온 19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한 명의 어머니로서 부상자와 사망자의 가족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02 06:15:25무신사가 예비 자립준비청년에게 실질적 도움을 전한다. 16일 무신사는 전국 아동과 청소년 보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예비 자립준비청년 80명에게 예비 수학여행에 필요한 의류 쇼핑과 여행용품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역과 신청 동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8개 기관을 선정했다. 예비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받고 있는 만 18세 미만의 아동을 말한다. 무신사는 온라인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에서 모두 이용 가능한 인당 2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예비 자립준비청년들이 직접 취향에 맞는 의류를 선택하고 사보는 경험으로 자존감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다. 이와 함께 수학여행 시즌에 맞춰 캐리어와 여행용품을 선물 키트로 구성해 제공한다. 무신사 입점 브랜드 중 이번 지원 캠페인의 목적과 취지에 공감한 국내 캐리어 전문 브랜드 '브라이튼 캐리어'도 예비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캐리어 지원에 동참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6-16 18:52:28[파이낸셜뉴스] 무신사가 예비 자립준비청년에게 실질적 도움을 전한다. 16일 무신사는 전국 아동과 청소년 보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예비 자립준비청년 80명에게 예비 수학여행에 필요한 의류 쇼핑과 여행용품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역과 신청 동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8개 기관을 선정했다. 예비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받고 있는 만 18세 미만의 아동을 말한다. 무신사는 온라인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에서 모두 이용 가능한 인당 2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예비 자립준비청년들이 직접 취향에 맞는 의류를 선택하고 사보는 경험으로 자존감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다. 이와 함께 수학여행 시즌에 맞춰 캐리어와 여행용품을 선물 키트로 구성해 제공한다. 무신사 입점 브랜드 중 이번 지원 캠페인의 목적과 취지에 공감한 국내 캐리어 전문 브랜드 '브라이튼 캐리어(사진)'도 예비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캐리어 지원에 동참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6-14 14:22:01[파이낸셜뉴스] 제주에서 공용 화장실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4명이 탈출하고, 1명이 구조됐다. 2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1분께 제주시 구좌읍 용눈이오름 입구 공용화장실 바닥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A군(18)이 갇혀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3시25분께 현장에 도착해 약 20분 뒤 사다리를 이용해 화장실 칸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던 A군을 구조했다. A군은 오른쪽 엄지손가락 등을 다쳐 응급 처치를 받았으며, 심각한 부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제주로 수학여행을 온 학생으로 전해졌다. 당시 A군 이외에도 4명의 이용객들이 화장실에 있었지만 이들은 모두 자력으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화장실 일부 바닥이 내려앉으면서 오수 등이 차올랐고, 벽면에도 금이 간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는 해당 화장실을 폐쇄하고,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30 09:22:3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광주광역시와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경기미래수학여행' 프로그램 상반기 참가자를 오는 5월 2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미래수학여행'은 경기도와 광주광역시 청소년 80여명이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증진과 상생·협력을 위해 서로의 지역을 방문하며, 지역의 이야기와 미래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현장체험형 교육과 교류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5월 광주광역시와 '대한민국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기 위한 교육·교류 프로그램 공동추진' 등을 포함한 상생번영을 위한 상생발전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번 경기도 선발대상은 파주시, 포천시, 연천군 등 도접경지 거주 교육복지우선지원 초중등생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는 교육복지학교로 전자문서 접수를 하면된다. 상반기 행사는 오는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경기도 청소년이 광주광역시에 방문해 광주광역시 청소년과 함께 5.18 역사탐방,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방문·해설, 천체투영관측, 추억사진전 등을 함께하며 지역이해와 상호교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도는 올해 10월 광주광역시 청소년을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에 초청, DMZ·캠프그리브스 방문, 통일전망대 관람, 미래문제토론회, 평화감수성 강연 및 연극활동을 함께할 계획이다. 조태훈 경기도 평생교육과장은 "이번 경기미래수학여행은 단순관광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세대인 청소년들 스스로 당면한 지역문제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며, 평화와 화합의 중요성을 깨닫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기타 참여자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과 미래교육파주캠퍼스으로 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25 09:5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