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부산 농가와 주민을 위해 구호키트 300개를 긴급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거래소는 이번 지원을 시작으로 부산지역 피해 상황을 검토해 추가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이번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거래소는 수해 상황을 계속 주시하며 피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9-26 13:25:33[파이낸셜뉴스] 부산 남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 공모에 대연지구의 '침수 위험지역 재해예방사업'이 선정돼 국비를 포함해 593억 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정안정부가 주관하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은 재해 발생이 빈번한 지역의 위험요인을 체계적으로 개선하는 정부의 지방자치단체 지원 사업이다. 부산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대연지구는 지난 10년간 4차례 이상 도로, 주거지, 상업시설에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으로, 단기간 집중호우로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돼 지난 6월 '재해위험 개선 지구'로도 지정됐다. 구는 대연지구에 내년도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5년간 사업비를 투자해 방수로와 우수저류조를 설치하고, 교량을 재가설해 재해예방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구의 동천 일대 문현지구가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사업비 472억 원을 지원받고 내년 6월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20 13:51:54[파이낸셜뉴스] 북한이 12일 73일 만에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 도발을 감행한 데 대해, 통일부는 수해 복구 중 무력도발이라는 점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선전하던 ‘애민주의’는 허구임을 자인했다고 비판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7시 10분께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쏘아 올려진 SRBM 수발을 포착했다. 지난 4~8일 닷새 연속 쓰레기 풍선을 살포하는 저강도 도발을 한 데 이어 탄도미사일 발사로 수위를 높인 것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같은 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UN·국제연합)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의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라며 “특히 수해 피해 복구가 시급한 상황에서 이 같은 도발을 계속하는 건 북한 당국이 주장하는 애민주의 선전의 허구성을 스스로 확인해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부는 북한이 대남 메시지는 줄이면서 여러 크고 작은 도발들을 감행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말이 아닌 행동에 나서면서 우리나라 내부의 혼란과 불안감을 조성해 남남갈등을 초래하려는 목적이라는 분석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9-12 11:18:38[파이낸셜뉴스] 이도(YIDO)는 민간 산업 폐기물 소각장 55개 회원사가 참여한 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과 수해 폐기물 우선 처리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고 8월 31일 밝혔다. 이도는 경기 오산에 하루 70t 처리 규모의 이도에코오산, 전북 전주에 하루 60t 처리 규모의 이도에코전주 등 2개 소각장을 운영 중이다. 앞서 이도에코오산 및 이도에코전주는 매년 경기도 및 곡성, 익산, 완주 등 호남지역의 수해 폐기물 처리를 해왔다. 이도는 제주도를 포함해 폐기물 수집·운반~중간처리~재활용~소각~매립까지 이어지는 산업폐기물 밸류체인을 완성해 운영 중이다. 하루 1만4000t 규모의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400MW 규모 인천 옹진 해상풍력, 70MW 규모 당진 염해농지 태양광, 차세대 친환경 사업인 바이오 가스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도 육성 중이다.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는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이바지한다는 비전으로 주변 이해관계자들과 상생하고자 한다”며 “이번 수해 폐기물 처리 동참을 통해 기업의 숙명인 ESG 경영을 실천코자 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31 07:33:01[파이낸셜뉴스] 북한 당국이 지난달 홍수 피해를 입은 신의주, 의주, 혜산 등을 관광특구로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한 북한 내부 현지 소식통이 밝혔다. 북한이 최근 수해를 입은 지역을 복구하면서 수해지역을 원래대로 복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선진화된 현대적 도시로 꾸려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평안북도의 소식통은 최근 최근 국경일대 수해지역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꾸리라는 중앙의 지시가 하달되었고 세계인들이 보고 감탄할 수 있게 관광도시를 조성한다는 게 북한 당국의 의도다. 소식통은 “수해로 물에 잠겼던 평안북도 신의주, 의주 등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훌륭히 건설할 데 대한 당의 지시는 최근 하달되었다”면서 “외국인 관광명소로 건설해 우리(북한)의 사회주의 제도를 자랑하고 외화벌이도 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시는 각 도당 위원회에 하달되었고 도당위원회 내부의 각 부서별 회의를 통해 알려진 후 도 내의 공장 기업소 간부들에게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관광도시 조성 기한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소식통은 “주민들 사이에서는 수해지역을 새로운 관광명소로 꾸린다고 인민생활이 달라질 것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별로 없다”면서 “외국인 관광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당에서 걷어가고 인민은 여전히 굶주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소식은 중앙의 직접 지시를 전달받은 도당위원회의 주요 간부들이 유원지, 유희장 건설에 필요한 놀이기구, 자재 등 관광도시에 쓸 자재를 공급할 무역기관들에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하지만 아직은 당에서 새로 조성하는 구체적인 관광도시 건설계획안을 일반에 공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관광특구로 개발이 언급되는 수해 지역 중 혜산은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공을 들여 개발하는 삼지연이 위치했지만 신의주, 의주에는 특별한 관광 명소는 없다. 이번에 수해를 입은 지역은 중국과 국경이 맞닿아 있는 연선 지역인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 자강도와 양강도로 알려졌다. 하지만 동일한 수해를 입은 자강도는 관광특구에서 배제되면서 군수공업이 밀집돼 있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28 16:01:26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기상청이 수해로 피해를 본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임직원과 함께 마련한 성금 1200여만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수해, 폭염과 같은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법정구호단체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1조6000억원의 성금을 누적 지원했으며 6000만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장동언 청장을 비롯해 기부에 동참한 직원들은 “기상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기관으로써, 수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기상청 임직원은 지난 2022년과 지난해에도 수해 이웃을 위해 각 1400여만원, 1300여만원을 기부하는 등 도움의 손길을 지속적으로 전해왔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매년 수해 이웃을 위해 소중한 뜻을 모아준 기상청 임직원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며 “희망브리지는 이재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해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는 희망브리지 홈페이지와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28 14:48:47[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차례에 걸쳐 대전 정뱅이마을 수해복구를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전 정뱅이마을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마을 전체가 침수되며 큰 피해를 입은 곳이다. 소진공 임직원과 윤지훈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노동조합 조합원으로 구성된 노사합동 봉사단은 정뱅이마을 일대를 직접 방문해 침수 주택 정비, 주변 농가 정리 등 마을 복구에 힘을 보탰다. 또 호우로 기본적인 생필품마저 유실된 피해 가구를 위해 주방용품 세트를 함께 전달하며 마음을 표했다. 소진공은 대전에 본사를 둔 공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정뱅이마을 일대 피해가 신속히 복구돼 이재민들이 일상생활로 빨리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26 09:11:09【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시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유실된 호저면 군도 5호선 용곡∼압곡 구간 수해복구 공사를 추진한다. 21일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집중 호우 당시 피해가 발생한 직후 사면 안전성 검토와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수해복구 공사를 조속히 발주했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임시 통행을 검토했으나 집중호우로 약해진 암반의 추가 낙석이 예상됨에 따라 전반적인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항구복구를 시행하기로 했다. 향후 공사를 추진하면서 추가 붕괴 위험을 조치하고 안전성이 확보되는 대로 1차로 임시 통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통행 제한은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조속히 공사를 추진해 안전성이 확보되는 대로 임시 통행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21 08:41:06[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가 태풍과 풍수해에 대비해 침수사고 우려가 있는 1~4호선 90개 지하역사와 지하도상가의 차수시설을 정비하고 설치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공사는 폭우, 홍수시 역사 내 빗물유입을 방지해 침수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4호선 90개 지하역사 출입구 784곳과 환기구 549곳에 대한 침수 대비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전수조사 결과 역사 출입구와 환기구 1333곳 중 정비가 필요한 754곳을 지정해 정비를 완료했다. 공사는 지하도상가를 포함한 역사 출입구 705곳의 차수판 높이를 1m로 높이고, 측벽 높이도 1m로 상향 조정해 차수판을 설치했다. 또 역사 환기구 49곳에는 보도면 기준 1m 높이의 투명 차수벽을 설치했다. 아울러 공사는 1~4호선 전체 시설물과 건설현장에 대해 풍수해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 시설물 유지관리상태와 취약부분을 추가적으로 보완했다. 이병진 공사 사장은 "침수 우려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재난으로부터 시민이 도시철도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20 09:44:51[파이낸셜뉴스] 북한 당국이 국제사회의 수해지원 의사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수해 복구를 명목으로 한 세외부담이 주민들에게 전가되고 있어 불만이 큰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북한 내부의 평안북도 소식통을 인용해 지역 당조직들은 수해 복구 작업에 필요한 자재를 마련하고 이재민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각종 부담금을 주민들에게 징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8~9일 평안북도 의주군 수해지역 이재민들에게 한 연설에서 “지금 여러 나라들과 국제기구들에서 우리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할 의향을 전해오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자체의 힘과 노력으로 자기의 앞길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우리 정부를 비롯한 러시아나 중국, 유니세프 등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이에 대해 북한 주민들은 “겨우 옥수수 몇 톨 주는 능력밖에 안 되면서 그 좋은 제안을 왜 거부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결국에는 주민들의 피땀을 짜내겠다는 말 아니냐” “다른 나라의 지원을 거절하는 것이 정말 인민을 위한 선택인지 의문이 든다”는 등 겉으로 쉽게 드러내진 않지만, 내부적으론 거친 비판이 불거져 나오고 있다. 북한 당국이 자체 힘으로 수재민 돕기에 열을 올리면서 인민애를 선전하고 최고지도자에 대한 충성심을 이끌어 내려하고 있지만 실상을 들여다 보면 이는 ‘소탐대실’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이는 북한 당국이 수해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수재민들의 마음을 얻는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수재 지원 비용을 부담하는 더 많은 일반 주민들의 마음을 돌아서게 만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신의주시는 지난 1일부터 여맹과 각 기업소 등 여러 조직을 통해 수재민에게 지원할 옷가지, 생필품, 보수 자재 마련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1인당 북한 돈 2~3만원(미화 1.3 ~ 2달러)을 내도록 했다. 지난 6일에는 신의주시인민위원회에서 각 인민반에 수해 복구를 위해 파견된 백두산청년돌격대 대원들이 사용할 ‘버버리 장갑(벙어리의 방언·손가락이 없는 장갑)’ 등을 지원해야 한다며 주민들에게 현금 각출을 지시했다. 당장 식량을 구할 돈이 없어 끼니를 거르는 주민들에게는 이런 징수가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북한 돈 2~3만원은 북한 시장에서 쌀 3.5~5kg을 구매할 수 있는 돈으로 북한 주민들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액수다. 북한 당국이 수해 지원을 거부하자 주민들은 “다른 나라가 해주겠다는 지원을 거절하고 결국은 그 돈을 주민들에게 짜내려는 것 아니냐”며 이에 대한 불만을 니오고 있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하루 아침에 집을 잃고 거지가 된 사람들에게 공짜로 옥수수를 주니 당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 높아지지만 그 옥수수를 마련할 돈을 내야하는 인민들은 밥을 굶기도 한다”며 “그런 사람들은 당과 국가가 원수가 된 것처럼 지긋지긋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그래도 먹고 살기 힘든 사람들에게 수재민을 도와야한다고 강제로 돈을 내게 하는 건 마른 수건을 비틀어 짜는 것과 같다”며 “이번 큰물(홍수) 피해로 당과 국가에 불만 갖는 사람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15 13:5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