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북한 안전기관이 국경 지역 수해 복구 작업에 동원된 돌격대원들이 야간에 건설 현장을 이탈해 음주 등 풍기 문란 행위를 저지르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져 야간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8일 전해졌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전날 신변 안전을 위해 익명을 요구한 평안북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신의주시 안전부가 야간 통제를 강화하라는 지시를 계속해서 내리고 있다”며 “본래도 국경 지역이라 야간 통제가 심한 곳인데, 돌격대가 투입된 이후로 순찰 인원이 두 배 이상 늘어나고 통제도 더욱 심해졌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돌격대원들은 대개 불순한 목적을 가지고 밤에 막사를 이탈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나마 술 마시러 나가는 것은 봐줄 만한 수준이지만 술에 취해 싸움을 벌여 문제가 되는 경우도 빈번하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밤 수명의 돌격대원들이 야간 순찰대의 단속에 걸리고 있다”며 “술을 마시다 적발되는 경우가 가장 흔하지만, 여자 문제나 도둑질로 걸린 사람도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신의주시에서는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원 3명이 몰래 막사에서 빠져나가 술을 마시던 중 또 상대를 향해 욕설을 내뱉었다가 5명과 패싸움을 벌인 일이 발생했다. 결국 해당 8명은 시 안전부 야간 순찰대에 단속돼 모두 구류장에 수감된 후 소속된 중대에서 조직적 사상투쟁회의 대상으로 지목돼 감화·교양 처벌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사건으로 그동안 있었던 다른 단속 사례들까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자 돌격대 지휘부는 큰 비판을 받고 안전부도 돌격대 지휘부에 야간 인원 통제 강화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대부분의 돌격대원은 낮 동안 힘들게 일하고 나서 술 한잔하러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제 돈 내고 술 한잔 마시겠다는 것을 어떻게 막겠느냐”며 “상부에서 야간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난리를 치고 처벌을 한다고 해도 힘들고 배고프고 지친 돌격대원들을 위로해줄 것은 밖에 있기 때문에 서로 눈감아 주며 야간 이탈을 계속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돌격대 지휘부가 중대마다 직일(당직)병을 추가 배치와 야간 인원 점검 빈도를 늘리고 조직적 비판과 처벌을 가하라는 지시를 내렸지만 돌격대원들이 야간에 건설 현장을 이탈하는 현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08 16:24:06[파이낸셜뉴스] 북한이 12일 73일 만에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 도발을 감행한 데 대해, 통일부는 수해 복구 중 무력도발이라는 점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선전하던 ‘애민주의’는 허구임을 자인했다고 비판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7시 10분께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쏘아 올려진 SRBM 수발을 포착했다. 지난 4~8일 닷새 연속 쓰레기 풍선을 살포하는 저강도 도발을 한 데 이어 탄도미사일 발사로 수위를 높인 것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같은 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UN·국제연합)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의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라며 “특히 수해 피해 복구가 시급한 상황에서 이 같은 도발을 계속하는 건 북한 당국이 주장하는 애민주의 선전의 허구성을 스스로 확인해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부는 북한이 대남 메시지는 줄이면서 여러 크고 작은 도발들을 감행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말이 아닌 행동에 나서면서 우리나라 내부의 혼란과 불안감을 조성해 남남갈등을 초래하려는 목적이라는 분석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9-12 11:18:38[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차례에 걸쳐 대전 정뱅이마을 수해복구를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전 정뱅이마을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마을 전체가 침수되며 큰 피해를 입은 곳이다. 소진공 임직원과 윤지훈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노동조합 조합원으로 구성된 노사합동 봉사단은 정뱅이마을 일대를 직접 방문해 침수 주택 정비, 주변 농가 정리 등 마을 복구에 힘을 보탰다. 또 호우로 기본적인 생필품마저 유실된 피해 가구를 위해 주방용품 세트를 함께 전달하며 마음을 표했다. 소진공은 대전에 본사를 둔 공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정뱅이마을 일대 피해가 신속히 복구돼 이재민들이 일상생활로 빨리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26 09:11:09【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시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유실된 호저면 군도 5호선 용곡∼압곡 구간 수해복구 공사를 추진한다. 21일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집중 호우 당시 피해가 발생한 직후 사면 안전성 검토와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수해복구 공사를 조속히 발주했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임시 통행을 검토했으나 집중호우로 약해진 암반의 추가 낙석이 예상됨에 따라 전반적인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항구복구를 시행하기로 했다. 향후 공사를 추진하면서 추가 붕괴 위험을 조치하고 안전성이 확보되는 대로 1차로 임시 통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통행 제한은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조속히 공사를 추진해 안전성이 확보되는 대로 임시 통행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21 08:41:06[파이낸셜뉴스] 이석용 농협은행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수해복구 활동을 실시했다. 1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이석용 은행장과 100여명의 임직원들은 전날 충남 당진시 딸기농가를 찾아 침수로에 방치된 농작물 수거와 유류물·토사 제거 등 복구 활동을 했다. 특히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도 피해 농가를 찾아 봉사자들과 함께 피해수습과 복구활동에 힘을 보탰다. 이석용 행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재해 복구 동참과 농업인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ESG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전사적인 수해복구 활동 추진과 더불어 호우 피해를 입은 농업인과 고객을 대상으로 범농협 차원의 금융지원과 생필품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8-01 11:54:1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집중호우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라는 긴급지시를 내렸다. 이에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주재하는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를 검토키로 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의 이날 용산 청사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집중호우 지역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농산물 수급 상황을 점검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에 따라 성 실장 주재로 이상민 행정안전부·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한 점검회의가 개최됐다. 회의 결과 정부는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를 검토키로 했다. 지난 15일 충북 영동, 충남 논산·서천, 전북 완주, 경북 영양군 입양면 등 5개 지역을 선포했는데 추가 선포를 위해 피해 조사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복구 작업의 경우 범정부 복구지원본부를 가동해 △피해시설 응급 복구를 위한 특별교부세 지급 △응급복구반 운영 △공공시설·임대주택·조립주택 활용 이재민 임시 주거지원 △인명·주택·농작물 등 피해 주민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과 풍수해보험 가입자 보험금 신속 지급 등을 추진한다. 특히 농작물 침수 피해의 경우 시장 공급에 끼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시설 복구를 서두르고, 재해보험금은 추정보험금의 절반을 우선 지급하며 평가기간을 기존 7일 이내에서 사흘 안에 마치도록 했다. 배추와 무의 경우 호우 피해는 미미했지만 생산량 변화가 클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정부가 배추와 무를 각각 2만3000톤과 5000톤 확보해 시장 상황에 맞춰 공급키로 했다. 대통령실은 또 최근 발생한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에 대해 국내 피해 상황을 긴급 점검한 결과, 해외 주요국과 달리 국내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하다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저비용 항공사(LCC) 발권·예약 시스템 등 10개 안팎 기업에서 피해가 발생했지만, 현재 복구가 완료됐거나 복구 중”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IT 장애 대응에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7-21 15:55:31[파이낸셜뉴스] NH농협생명이 지난 17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 옥천군에 위치한 농가를 방문해 하우스 토사정리 등 수해복구지원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수해복구 지원에는 △김재복 농협생명 부사장 △이범섭 농협중앙회 옥천군지부장 △임락재 옥천농협 조합장 등 약 40여명이 참여했다. 농협생명 임직원은 침수피해를 입은 하우스농가에서 밀려온 토사 정리와 주변 환경정리를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김 부사장은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고생하는 농가의 빠른 일상회복을 바란다”며 “농협생명은 앞으로도 피해농가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NH농협생명은 △농촌일손돕기 △농업인 의료지원사업 △수해활동지원 △농산물구매 및 나눔행사 △수해활동지원 △협동조합 간 협동지원 등 지역사회와 농업인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18 15:24:44[파이낸셜뉴스]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16일과 17일 양일에 걸쳐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충남 논산시, 부여군 소재 농가에서 수해복구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지난 16일에는 헤아림봉사단 60여 명과 유지영 사업지원부문 부사장, 장경민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집중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충남 논산시의 수박 원예시설에서 수해로 피해를 입은 시설의 정리 등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이어 지난 17일에는 강필규 경영기획부문 부사장, 남궁관철 농업보험부문 부사장 등 봉사단 60여 명이 충남 부여군을 방문하여 폭우로 피해를 입은 비닐 하우스에서 침수된 수박 등 작물들을 정리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농민들의 빠른 영농복귀를 위한 수해복구 지원금도 전달했다. 강필규 농협손보 경영기획부문 부사장은 “피해를 입은 농가를 직접 보니 참담한 심정이다”며 “농협손해보험은 피해복구를 위해 농작물재해보험의 신속한 보험금 지급 등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손해보험은 이번 호우 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해 △보험료 납입유예 및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 유예 △조사인력 사고현장 우선투입 및 신속한 피해조사 실시 △원예시설 보험금 가지급 제도 안내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18 11:05:2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직원 80여명은 15일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군산과 완주에서 복구지원에 나섰다. 앞서 지난 12일 완주군 운주면에서 토사물 제거, 폐기물 처리 등 피해복구 지원을 한데 이어 이날은 직원 군산시 나포면, 완주군 운주면 일대 침수피해 지역을 찾아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군산시 나포면과 완주군 운주면은 집중 호우로 주택과 도로, 농경지 등으로 토사가 유입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유호연 전북도 총무과장은 “수해민들의 아픔을 나누고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복구작업에 나서게 됐다”라며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복구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자치도 직원들의 수해복구 지원은 오는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15 15:50:26[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대형 전산사고로 인한 금융서비스 중단을 예방하기 위해 14~15일 양일간 금융권 합동 재해복구 전환훈련을 실시한다. 수해나 화재 등 주 전산센터가 작동하지 않는 상황을 가정해 재해복구센터를 통해 전자금융서비스가 신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다. 14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같은 금융권 합동훈련은 금결원·거래소와 주요 은행·증권사가 처음 실시한 지난해 11월 이후 두번째다. 올해에는 특히 훈련범위를 확장해 개별회사 차원이 아닌 금융업권 간 상호 연계서비스가 비상시에도 정상 작동하는지 점검하기 위해 14일 금융지주 계열 금융회사 등과 합동으로 훈련을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실전과 같은 훈련을 위해 전산센터 기초 인프라인 통신망과 전력망을 실제로 차단해 재난시 예비 인프라로 전환해 정상 가동되는지를 금융권 최초로 직접 점검한다. 이어 둘째날인 15일에는 거래소, 금결원, 증권사 중심으로 재해시 금융투자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증권업무 정상 처리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첫날 훈련에는 이복현 금감원장을 비롯해 신용석 사이버안보비서관, 정부 및 금융권 주요 인사가 KB금융 재해복구 전산센터를 방문해 금융권 비상대응 실테를 점검하고 재해복구 전환훈련 실시 현황을 직접 참관했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 전산센터의 재해는 개별회사 뿐만 아니라 연계된 다수 금융기관의 업무를 마비시켜 금융시스템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훼손시킬 수 있다"며 "연계훈련을 통해 실제 재해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금융서비스가 안전하다는 믿음을 확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 비서관은 "국가 경제의 근간인 금융시스템의 붕괴는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안보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므로 위기 대응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며 "금융권 합동 훈련을 모범 사례로 삼아 국가적 사이버 복원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6-14 15:3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