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SR)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수험생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안전관리 및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에스알은 수능일인 14일 05시부터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당일 첫차부터 시험장 입실 마감시간인 08시10분 사이에 이례사항이 발생 할 경우 긴급투입 할 SRT 열차 1편성을 비상대기 시킨다. 또 영어 듣기평가 시간인 13시10분부터 25분 간 운행선에 인접한 시험장 내 소음발생 방지를 위해 지상구간을 운행 중인 열차는 서행운전하며, 열차지연으로 인해 이용하는 수험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고객 승하차정리 및 정시출발에 철저히 대비한다. SRT 승차권을 사전에 구매하지 못했거나 분실한 수험생이 열차에 승차한 경우 수험표 소지 시 부가운임을 면제받을 수 있다. 수서역 등 SRT 주요역에는 안내직원을 집중 배치해 수험생이 수험장까지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안내를 지원한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한 수험생들을 응원하며, 수능일 승차지원을 통해 SRT가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13 14:44:42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 등이 오는 14일 치러지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비상대응 방안 마련으로 분주하다. 관계 부처와 기관들은 수험생 수송작전을 위해 특별교통편을 편성하는 데 이어 소방·안전 등 수능 당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물샐틈없는 대처계획을 세우고 있다.■버스전용차로 단속도 일시중지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수능 당일인 14일 아침 수험생들의 불편이 없도록 지하철, 버스, 택시를 증차하고 비상수송 차량 810대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에서만 208개 시험장에서 11만7000여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도 2시간 늘려 28회 추가 운행하고 고장·지연에 대비해 예비열차 16편도 마련했다. 수험생 3만901명이 총 59개 시험장으로 이동해야 하는 부산시는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일부 BRT 구간을 제외한 버스전용차로 단속을 일시 중지키로 했다. 시내버스 증차는 물론 승용차요일제도 해제하고, 무료수송 봉사대도 운영한다. 인천시도 오전 6시부터 8시10분까지 시내버스 운행을 늘려 집중 배차한다. 지하철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예비차량 3편을 대기시켜 긴급상황 발생 시 즉시 투입한다.■진입로·옹벽 등 안전점검 실시수험생 수송뿐만 아니라 수능 당일 사고발생을 막기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2년 전 지진이 일어났던 포항 지역 시험장은 교육부가 시·도 교육청과 민간전문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했다. 경북교육청도 경북지역 73개 시험장과 12개 예비시험장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시험장 진입로, 옹벽, 선간판 등 외부시설과 건축물 변형 등을 살펴보고 재난 발생 시 피난통로 등을 점검해 보완했다. 소방시설 점검도 대대적으로 진행됐다.소방청 차원에서는 지자체와 함께 수능 당일 전국 시험장 1185곳에서 경계활동을 강화하고 긴급대응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전국 소방관서에서 약식 통제단도 가동한다. 화재, 응급환자 발생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대응태세를 확립하기 위해서다.한편 경찰도 경찰력 9284명을 동원해 시험지 운송·보관부터 수능 당일 교통관리까지 차질 없는 수능일정 진행을 도울 예정이다. 세종시 인쇄본부에서 전국 86개 시험지구를 거쳐 1185개 시험장으로 이어지는 모든 시험지 운송구간에 각각 순찰차 1대와 무장경찰관 2명을 배치키로 했다. 시험 당일 시험장 정문 등에 112순찰차를 거점배치하고, 오전 7시부터 인근도로 교통관리와 질서유지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eco@fnnews.com 안태호 이병훈 기자
2019-11-11 18:00:57서울경찰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시험장 주변 지하철역에 순찰차를 배치하는 등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는 15일 수능 당일 서울 지역 208개 시험장과 주변 교차로 등에 교통경찰관·모범운전자 등 2000여명을 배치해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청은 지하철역 주변 '수험생 태워주는 장소' 118개소에는 순찰차·모범운전자 택시 등 572대를 배치해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수험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아울러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에는 오후 1시 10붙부터 1시 35분까지 25분간 시험장 주변 소음을 예방하기 위해 덤프트럭 등 대형 차량은 원거리에서 우회시키고 도로공사 등도 일시 중지시킬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수험생은 112신고를 하거나 가까운 곳의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를 확인해 경찰에 도움요청을 하면 순찰차 등을 이용해 시험장까지 태워줄 예정"이라면서 "시험당일 수험생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수송을 위해 수험생 수송차량에게 양보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8-11-13 07:45:08서울시는 오는 15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대폭 늘리고 택시부제해제, 비상수송차량 790대를 지원한다. 또 서울 관공서 출근 시간을 10시로 늦춘다. 내년도 대학 수능은 이날 아침 8시40분터 오후 5시40분까지 치러진다. 서울에는 이날 11개 지구, 208개 시험장에서 13만여 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수능 당일 등교시간대 수험생 교통편의를 위해 지하철, 시내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을 늘리고, 비상차량을 특별 지원한다며 12일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평소 오전 7∼9시인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15일에는 오전 6∼10시로 2시간 늘려 28회 추가 운행한다. 승객이 갑자기 늘어나는 경우나 고장·지연 사태를 대비해 예비 열차도 16편 마련한다. 시내버스·마을버스 역시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 10분까지 최소 배차 간격으로 운행된다. 택시는 오전 4시부터 낮 12시까지 부제를 없애 1만6000여 대를 추가 투입한다. 이와 함께 민·관용 차량과 오토바이 790대를 확보해 수험장 인근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소 등에 배치하고 수험생이 요청하면 무료로 수험장까지 데려다줄 예정이다. 몸이 불편한 수험생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수능 당일 장애인 콜택시는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한다. 1·2급 지체·뇌병변 장애를 앓거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수험생은 장애인 콜택시로 수험장까지 갈 수 있다. 귀가 예약을 하면 시험을 치르고 난 뒤에도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18-11-12 08:50:58시큐리티 업체인 ADT캡스는 수능 당일인 12일 오전 6시부터 ‘전국 수험생 특별 수송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2000년 6∼7여 개 지역 본부 출동대원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진행되어 온 수험생 수송 서비스는 10년째를 맞아 올해는 전국 지사로 확대 실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올 수능 일에는 전국 65개 지사에서 ‘수험생 특별 수송팀’을 소집하고, 예비순찰차량을 전진 배차해 수험생 수송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수험생 특별 수송 서비스는 오전 6시부터 수험생 입실이 완료되는 8시 10분까지 실시된다.경복궁, 광화문, 삼성, 방배, 여의나루, 신림, 송파 등 서울 주요 도시를 비롯해 성남 미금, 부산 서면, 울산 태화 로터리, 진주역, 부천역 등 지방의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수험생 특별 수송팀은 시내 거점지역에서 부터 부근 수능 시험장을 왕복하며 교통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pride@fnnews.com이병철기자
2009-11-04 14:28:3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오는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의 교통 편의와 유사시 안전한 수송을 위해 특별 교통대책을 추진한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광주지역에서는 38개 시험장에서 1만6846명의 수험생이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 입실을 완료하고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수능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이에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오전 6시부터 주차 질서, 비상 수송, 소음 통제 등을 총괄 지휘하는 교통상황실 6곳을 운영한다. 또 공무원·경찰·모범운전자회 등 18개 기관과 단체 553명이 수능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험장별 교통 소통과 수험생 긴급 수송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공무원·교통경찰·모범운전자들이 투입돼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의 교통 소통을 원활하게 유도하고, 시험장 주변(200m이내)의 불법 주정차 지도·단속을 강화한다. 또 시내버스 기·종점 14곳과 시험장 주변 지하철 역사 7곳에는 질서요원 70여명을 배치해 차량이 정시 운행되도록 관리하고, 수험장 경유지와 지하철 역사의 시험장 방향 출구 안내 등 수험생 필요 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시험장을 경유하는 시내버스(38개교, 38개 노선)를 등교 시간 전 집중 배차(오전 6시~7시30분)하고, 버스 안에 시험장과 정차할 정류소를 알려주는 안내문을 부착해 수험생들의 원활한 이동을 돕는다. 장애인 수험생은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의 사전 예약을 통해 교통약자전용택시로 수험장 등하교를 지원한다. 특히 시험 입실시간에 임박한 수험생의 경우 112로 신고하면 주변에 대기하고 있는 순찰차 등이 출동해 시험장까지 긴급 수송할 계획이다. 수능 당일 공공기관 등의 출근시간이 오전 10시로 평소보다 한 시간 늦춰지고, 듣기시험 시간대인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까지 25분 간은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된다. 김석웅 광주시 통합공항교통국장은 "최선을 다해 시험을 준비해 온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시간 내 도착할 수 있도록 교통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운전자들은 수능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에서 차량 경적 등 소음을 자제해 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1 17:24:0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교통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열차를 증편하고 운행간격을 조정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사는 특별 수송대책을 마련해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험장에 갈 수 있도록 교통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능시험 당일 등교시간대(오전 6~8시)에 1·2·3호선 호선별로 각 4회씩 총 12회 열차운행을 증편하고, 열차운행간격은 기존 6~9분에서 5~6분으로 조정하여 운행할 계획이다. 또 반월당역 등 주요 역사에는 예기치 않은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동 검수원 10명을 배치하고, 비상대기 열차 6대를 차량기지에 준비하는 등 비상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김기혁 사장은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완료했다"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통편의와 안전수송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험장 주변 22개역에는 시험장 안내문 부착과 지원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시험장 안내 및 이례상황에 대비하고, '무릎담요'를 준비해 도시철도를 이용해 시험장에 가는 수험생에게 따뜻한 격려의 마음도 전달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1 09:58:1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교통공사는 오는 16일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을 맞아 수험생 특별수송 종합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수능 수험생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인천도시철도 1·2호선에 비상 대기 열차 3개 편성을 투입하고 열차운행 지원반 운영 및 전동차 기동검사반을 주요 역에 배치해 안정적 열차운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공사는 수능시험장 인근 인천도시철도 역사(1호선 8개역, 2호선 9개역, 7호선 4개역)에 지원 인력을 배치해 시험장 안내 및 이례 상황에 대비하고 차량 및 시설물에 대해서도 사전 특별점검을 시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장애인 수험생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인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등록 수험생 고객과 이를 동반한 보호자를 대상으로 이동차량 무료운행도 실시한다. 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모든 수험생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차질 없이 참석할 수 있도록 수험장 이동 경로에 따른 중점 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10 15:36:42[파이낸셜뉴스] 병무청은 28일 현역 병력과 함께 국가 안보의 핵심 축인 예비군이 그에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처우 개선 및 혜택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병무청에 따르면 특히 현역병의 6배 규모에 이르며, 유사시 국가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대한민국 국가 안보의 핵심 축인 예비군의 3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예비군 3권 보장이란 예비군 훈련장 교통편을 지원하는 '이동권', 대학생들이 예비군 훈련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학교로부터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제재 규정을 강화한 '학습권', 예비군 훈련 참여에 따른 실비 지원을 현실화하는 '생활권'을 말한다. 병무청은 이외에도 동원훈련소집 연기기준 개선과 나라사랑 가게 운영을 통해 예비군이 그 노고에 합당한 최소한의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처우 개선 및 혜택 제공을 위해 진정성 있는 노력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개최된 '국방대학교 국가안보 포럼'에서 장태동 국방대 예비전력연구센터장도 “상비병력의 감축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여기에서 오는 전력의 공백을 메꾸는 핵심은 예비군들을 정예화하는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예비군 '이동권' 보장 제도 개선 병무청은 교통비의 경우, 올해부터 연료비와 통행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산출기준을 변경하면서 약 20%의 인상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동원훈련에 참가하는 예비군에게 실질적인 보상이 될 수 있도록 국방부 및 병무청은 여비 단가에 대해 지속적인 인상을 추진하고 있단 얘기다. 각 지자체도 예비군들을 위한 무료 셔틀버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3월부터 서울시 최초로 무료 예비군 훈련 수송버스 지원사업을 시행한 양천구의 사례가 청년정책 2호 ‘예비군 3권 보장’ 중 이동권 보장 모범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서울시에선 지난 10월 4일 ‘서울특별시 예비군 훈련장 수송버스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이르면 내년부터 수송버스 운행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병무청에서도 자체적으로 내년도 단체수송 확대를 위한 버스 임차료 예산 증액을 신청한 상태이며, 동원예비군의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향후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예비군 '학습권' 보장 제도 개선 병무청은 기존에는 직업훈련기관에서 3개월 이상 과정에 재학 중인 예비군만 훈련연기가 가능했으나, 올해 7월부턴 1개월 이상 과정에서 재학 중인 예비군의 경우도 동원훈련 연기가 가능하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했다. 이는 취업준비생 및 사회초년생이 많은 예비군의 특성을 고려한 동원훈련 연기요건 완화 조치다. 다만, 직업훈련 사유로 동원훈련을 연기하는 것은 동원훈련 대상기간 중에 2회에 한해서만 가능하도록 했다. 이 같은 조치로 전체 동원훈련 입영 대상자 가운데 직업훈련 재학 사유로 동원훈련 연기를 접수해 혜택을 받은 건수는 2023년 8월 말 기준으로 3.8%로 이는 지난해인 2022년과 2019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알려졌다. 병무청은 직업훈련기관에 재학 중인 동원 예비군 대상자가 실질적 혜택을 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향후에도 취업을 준비하는 해당 예비군들이 해당 제도를 적극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또 올해 9월엔 대학수학능력시험 및 편·입학 시험 접수 전이라도 수능 정기 모의고사 성적표, 학원재원 증빙서류 등 시험 준비를 입증할 수 있는 경우, 동원훈련 1회 연기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완화했다. 기존에는 수능 및 편입학 시험에 접수한 사람만 연기가 가능하여, 시험을 준비 중이더라도 접수일 전 동원훈련이 통지된 예비군은 연기가 불가능했다. 병무청은 지난해 2022년 3~11월 기간 대입수능 및 편입학 시험 응시 준비로 연기를 문의·신청한 인원 중 부결된 사람이 월평균 119명이었으나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2024년부터 연간 약 1071명의 수험생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예비군 '생활권' 보장 제도 개선 올해 7월, 병무청은 국민권익위원회, 국방부와 함께 3개 부처가 머리를 맞대고 국민신문고 등 정부에 제기된 예비군의 각종 민원을 분석해 예비군이 좀 더 쉽고 편안하게 훈련을 이수할 수 있도록 예비군 훈련 제도를 대대적으로 개선하였음을 발표했다. 그 결과 일부 부대에서만 시행되던 휴일 예비군 훈련 제도가 모든 훈련장으로 확대했으며, 홀로 아이를 양육하는 한부모 예비군의 경우 동원훈련 연기가 최대 2회까지 가능하던 것을 횟수 제한을 폐지해 2박3일 숙영해야 하는 동원훈련 대신 출퇴근하는 동미참 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올해는 폭우, 태풍, 화재 등 유난히 자연재해로 인한 재난 피해가 많았다. 이에 특별재난지역에 거주하는 예비군 본인 또는 가족이 피해를 입은 경우 본인이 신청하면 해당연도 병력동원훈련소집 면제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재난 피해를 신속하고 복구하고 예비군의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병무청에선 동원훈련을 이수한 사람 등 병역이행자에게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 제공을 위해 상품 또는 서비스 가격을 할인해 주는 '나라사랑 가게' 모집 사업을 올해 8월부터 시작했다. 동원훈련을 이수한 예비군이라면 누구나 나라사랑 가게에 등록된 제휴 업체 이용 시 동원훈련 소집필증을 제시하면 각종 할인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사업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나라사랑 가게 업체는 병원, 헬스장, 음식점, 미용실 등 9월 말 기준 전국 139곳에서 동참하고 있으며 향후 예비군들에게 더욱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인구급감 시대, 국가 안보의 핵심 '예비군 창설 55년'... 정책·제도 개선 절실 1968년에 대한민국 예비군이 창설된 지 올해로 55년이 지났다. 지난해 말 기준 대한민국 예비군의 규모는 약 290만명으로, 이는 현역 군인 약 50만명의 6배에 가까운 규모다. 이 가운데 전시 등 국가비상사태를 대비한 병력동원훈련의 올해 입영 계획인원은 약 30만명이며, 올해 상반기 기준 15만6000여명이 입영했다. 예비군은 현역과 더불어 국가 안보의 중요한 핵심 축이다. 인구급감 시대 특히 평균 출산율이 지난해 기준 0.78명에 불과한 우리나라의 경우 현역 자원이 부족해지면 자연히 예비전력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병무청은 "예비군의 경우 현역 복무를 마친 후에도 국가 방위를 위해 매년 부과되는 예비군 훈련에 참석하는 등 그 노고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대한민국 290만여 명의 예비군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그에 합당한 예우를 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예비군 권익 보장과 청년층 취업 지원 확대를 위해 예비군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직도 국가 안보의 중요한 핵심 축인 예비군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처우가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일부 대학에선 예비군 훈련에 참가한 학생에 대해 결석 처리하고 장학금까지 깎은 사건이 알려지면서 예비군 처우 개선 정책에 대한 목소리가 공론화 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예비군 처우 개선을 위한 3권보장 방안을 위해 당정이 머리를 맞대고 예비군 및 동원훈련 참가자에게 불리한 처우를 할 경우 처벌을 강화하도록 하는 법안도 국회에 발의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10-28 16:01:15[파이낸셜뉴스] 코레일은 전국철도노동조합이 2일 오전 9시부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열차 안전운행과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수송체제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코레일은 1일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며 열차운행 조정, 안전대책 수립 등 파업 대비 종합수송대책을 마련하고,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 국민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우선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시간은 전철과 KTX에 내부 직원과 군 인력 등 동원 가능한 대체인력을 집중투입해 열차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동해선을 포함한 전철은 평시 대비 75.1%로 운영한다. 특히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출퇴근 시간대에 열차와 인력을 집중투입, 출근시간 89.6%, 퇴근시간 82.8%를 유지키로 했다. KTX는 평시 대비 67.5% 운행하고 일반열차는 새마을호 58.2%, 무궁화호 62.5% 수준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화물열차는 코레일 내부 대체기관사를 투입해 평시 대비 26.3% 운행하되 수출입 및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한다. 파업 시 운용 인력은 필수유지인력 9909명, 대체인력 4610명 등 총 1만4519명으로 평시 인력 2만3995명의 60.5%수준이다. 대체인력은 열차 운행 경험과 비상상황 대처능력을 갖춘 유자격자로서 철도안전법 및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법정교육과 충분한 실무수습교육을 마친 인력이 투입된다. 기관사 대체인력은 모두 기관사 면허 소유자로 특히 군 인력(전동열차 기관사, 차장)은 업무투입 전에 현장실무수습 등 충분한 교육을 거쳐 투입된다. 코레일은 홈페이지,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등을 통해 파업 때 열차 이용에 관한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파업으로 운행하지 않는 열차의 승차권 발매를 제한하고, 이미 예매한 고객에게 문자메시지(SMS)를 발송해 개별 안내하고 있다. 파업 예고 기간의 승차권 환불(취소)이나 변경에 대한 수수료는 면제하고, 열차 운행이 중지된 경우 전액 환불 조치할 예정이다. 예약 취소하지 않는 승차권도 1년 이내에 위약금 없이 전액 환불 조치된다. 또한 전철의 주요 환승역에는 질서지킴이를 집중배치해 역 직원, 사회복무요원 등과 함께 승강장과 환승계단 등의 질서유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찰청, 철도특별사법경찰대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이례사항 발생 때 대응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운행 중지가 예정된 열차를 예매한 고객은 반드시 운행 상황을 확인하고 다른 열차로 변경하는 것이 좋다"면서 "사람이 많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나 일정이 촉박한 경우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대학별 수시전형의 논술과 면접시험 등을 위해 열차를 이용할 예정인 수험생들은 운행 상황 확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12-01 17:2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