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노사발전재단 임직원과 플랫폼 노동자(대리기사)들이 경남 함양군에서 사과 수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27일 노사발전재단에 따르면 봉사활동에는 노사발전재단(충청·영남·호남지사) 임직원 30여 명과 한국노총전국연대노동조합 플랫폼운전자지부(이상국 위원장),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김동만 이사장) 소속 플랫폼 노동자 2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플랫폼 노동자와 지역 농가가 협력해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사발전재단은 2021년부터 매년 농촌 봉사활동 등을 통해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해왔다. 특히 올해는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도시 노동자들에게 농업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노사발전재단 김대환 사무총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플랫폼 노동자들의 기여와 노력이 사회 전반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며 “노사발전재단은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위해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9-27 10:41:57대동이 국내 농기계 업체 최초로 농업로봇을 선보인다. 24일 대동에 따르면 최근 자율주행 운반로봇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에 앞서 제품 실증 및 성능 평가를 위해 과수 농업인을 대상으로 체험단을 운영한다. 운반로봇은 작업자가 과일을 수확하면서 이를 운반할 농기계를 계속 조작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조작 최소화에 초점을 맞춰 자율주행 운반로봇, 유선(와이어) 추종운반로봇 모델로 만들었다. 자율주행 운반로봇은 맵핑된 과수원 안에서 작업자가 과일을 수확하는 동안 일정 거리를 유지, 장애물 인식 시 자동 정지하는 등 자율 이동한다. 수확 작업이 끝나면 지정된 창고나 트럭으로 자율 이동한다. 이후 적재함이 실린 과일 박스를 다 옮기면 다시 지정 위치로 이동해 작업에 재투입된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조작하는 수고를 줄여 작업자의 과수 수확 작업 집중도를 높이고 작업 효율성 극대화를 꾀한다. 적재함은 최대 300kg까지 실을 수 있으며 리프트와 덤프 기능으로 과일 박스 등 물품을 쉽게 운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전동 기반으로 매연과 소음으로 인한 피로감이 없고 비탑승 방식이라 경사진 과수원에서의 작업자 전복 사고 위험이 낮다. 한번 충전으로 화물 적재량에 따라 최소 4시간부터 최대 8시간까지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원격 관제 기능을 채택해 모바일 기기로 사용자는 로봇 작업관리 및 이력 조회, 원격진단 서비스 등을 제공받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번 체험단은 대동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 오는 10월 7일부터 2달 간 자율주행 운반로봇 또는 유선 추종운반로봇 사용 기회를 부여한다. 체험단은 사용 후기 SNS 콘텐츠 제작과 제품 평가를 과제로 수행해야 한다. 우수 체험단을 선정해 선물을 증정한다. 참여자 전원에 운반로봇 할인도 제공한다. 체험단 모집을 SNS 공유하는 소문내기 이벤트도 10월 2일까지 진행한다. 참여는 체험단 운영 URL를 개인 SNS채널에 올리면 된다. 감병우 대동 상품기획부문장은 "운반로봇을 시작으로 방제, 수확까지 가능한 다목적 농업로봇 개발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동은 내년 1·4분기에 자율주행 운반로봇과 방제로봇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두 로봇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농기계 전시회 '2024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에서 선보인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24 18:20:08【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이 서석면에 위치한 고품질 조생종벼 재배단지에서 추석 햅쌀용 벼를 본격적으로 수확한다. 30일 홍천군에 따르면 서석면에 위치한 호반단지는 저탄소 벼 재배 기술을 실천하는 선도 단지로 군은 올해 고품질 조생종벼 재배단지 육성사업과 연계해 벼 품질 향상, GAP인증 획득과 판매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육성 연도가 40년 이상 된 오대 품종 대체를 위해 진옥, 진평, 해들 등 지역맞춤형 조생품종 선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진옥 품종은 쌀이 맑고 외관 품위가 좋으며 식미도 양호한 조생종이자 추석용 햅쌀 품종으로 농업인의 선호도가 높은 품종이다. 올해 호반단지에서 조기 수확할 벼 면적은 약 42㏊ 정도로 그 중 200t은 홍천곡산영농조합법인에서 9월6일까지 추석 햅쌀용으로 전량 수매할 계획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올해 전례 없는 폭염 속에서도 풍년의 결실을 맺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최근 쌀값 하락으로 농업인들의 시름이 깊은데 고품질 벼 생산과 쌀 산업 육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30 15:36:05고랭지(高冷地·alpine region) 농업은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고지대에서 가을 작물을 재배하고 여름철에 수확하는 농업방식을 말한다. 기후적으로 고도가 100m 상승할 때마다 기온은 0.6도씩 떨어진다. 즉 고도가 1000m 상승하면 기온은 6도가 내려간다. 따라서 여름철에 이러한 고지대는 피한지로 관광지 역할도 한다. 대관령이 대표적이다. 농업지리적으로 해발고도 400~600m를 준고랭지, 600m 이상을 고랭지로 취급한다. 지역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1000m 이상 되는 고랭지들이 많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산지의 농민들은 조방적(粗放的·작물 밀도가 낮은) 농업으로 자급자족을 해왔다. 거슬러 올라가면 산지 피난민과 화전민의 농업에 기원한다. 1960년 이후 화전에 의한 삼림훼손이 심해지자 경제개발의 일환으로 국가에서는 산지농민들을 평지로 이전하고, 헐벗은 산지에 녹화사업을 시작했다. 일부 산지농은 화전(火田)에서 숙전(熟田)으로 이어지면서 태백산과 소백산 등지의 고랭지 농업으로 발전해왔다. 강원도 피덕령 지역을 사례로 고랭지 농업을 살펴본다. 강원도 강릉시와 평창군을 가르며 남북으로 달리는 산지로 북쪽에서부터 고루포기산(1238m), 피덕령(1007m), 화란봉(1069m), 석병산(1055m), 옥녀봉(1191m) 등으로 이어진다. 태백산지의 주맥을 이루고 있으며 소위 백두대간의 중앙부를 형성한다. 피덕령은 이 분수령 산지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영동과 영서를 잇는 통로에 위치한다. 높은 산지의 펑퍼짐한 곳이라 안반덕 혹은 안반데기로 부른다. 2005년 조사에서 피덕령 지역은 강릉시 왕산면 대기4리로 2004년까지 농가 36가구가 고랭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겨울철까지 상주하는 가구는 단 한 가구였다. 이것은 가을부터 다음 봄까지 휴경기가 매우 길고, 많은 눈과 찬바람 등 기후조건이 불리하며, 또한 고랭지 농업으로 얻어진 비교적 많은 수입으로 자녀 교육을 위해 강릉시, 평창읍 등으로 이동해서다. 이때 부리던 소들은 휴경 동안 인근 평지 농가에 하숙을 시킨다. 피덕령 지역의 기상자료로 인근 용평을 보면 연평균 기온은 6.5도로 대관령과 거의 유사하다. 서울(12.8도)이나 강릉(12.9도)에 비해 6도가량 낮다. 8월 평균기온도 18.4도에 불과하며, 2월 평균기온은 영하 7.0도로 전형적인 고랭지 기후를 보인다. 이 지역의 연평균 강수량은 1500~2000㎜로 우리나라 평균 1200㎜보다 훨씬 높다. 기류를 맞이하는 산지 지형성 강우로 하계 호우현상이 잘 나타나고 8~9월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겨울철 강한 바람, 안개와 함께 적설량도 많아 5월까지 잔설이 보인다. 이러한 기후적 특성으로 삼림 피복이 농경지 개발로 인해 제거되면 토양침식, 표토유실, 산사태, 토사유출 현상이 나타난다. 이를 막기 위해 더러는 등고선 계단화, 유출로 확보 등 장치를 한다. 이 지역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는 작물들은 감자, 배추, 무, 당근, 호박 등이며 특히 배추 중심의 채소들이 특화되고 있다. 피덕령 고랭지 농업이 급속도로 확산된 것은 1980년대로, 그 이전에는 하천 주변의 좁은 경지를 따라 소규모로 논농사가 이루어졌다. 물론 산지에는 화전농업이 조선시대 말에도 성행했으며 일제강점기에도 고루포기산의 정상까지 감자, 콩, 메밀, 귀리 등의 화전농이 행해졌다. 1965년 실시된 화전정리사업과 함께 평창군 도암면에 씨감자 관련 기관들이 입지하면서 피덕령까지도 고랭지 농업의 영향을 받게 됐다. 1965년부터 정부 주도로 200㏊에 이르는 산정이 개간됐고, 일정 규모의 경지를 임차한 약 100가구가 이주했다. 그러나 임차한 경지가 협소해 수익성이 낮아 1970년 초에는 11가구만 남기고 모두 떠나게 되었고, 1972년 피덕령이 씨감자 재배단지로 지정된 이후 현재와 같은 30여가구로 증가했다. 이 지역에서 수확한 고랭지 채소는 운반거리를 최소화해 피덕령을 넘어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 수도권으로 운송된다. 피덕령의 재배작물은 배추와 감자 원료인 씨감자가 대표적이다. 토양에 자갈이 많아 다른 작물은 재배하기 힘들다. 피덕령을 기준으로 북쪽의 고루포기산 쪽과 남쪽의 옥녀봉 쪽의 경작지가 1년 주기로 씨감자와 배추를 돌려짓기한다. 피덕령은 해발고도가 높아 다른 지역에 비해 기온이 낮고 겨울이 길어 무상일수가 짧아 파종 시기는 늦고 수확 시기는 빠르다. 대체로 배추는 7월 5일에서 15일 사이 이식해 9월 5일에서 15일 사이에 수확하고, 씨감자는 4월 25일에서 5월 10일 사이 파종해 9월 10일에서 20일 사이에 수확한다. 작물 재배가 없은 휴경기는 짧게는 9월 말에서 4월 중순까지 약 6개월이며, 길게는 9월 중순에서 7월 초순까지 거의 10개월이다. 경작이 끝나고 난 뒤 대부분 그대로 방치되지만, 최근 토양침식에 따른 표토유실과 지력감소를 방지하기 위해 계분이 든 퇴비를 농지면에 덮거나, 호밀 등 녹비 작물을 이용한다. 녹비는 수확 후 심은 작물 자체를 비료화한 것이다. 호밀은 성장 동안 토양유실을 방지하고 수확 없이 그 자체가 비료 작용과 함께 사태방지 작용에 기여한다. 지난 12일 안반덕을 답사차 다녀왔다. 지난 30~40년간의 변화가 많이 느껴졌다. 산길 이동로도 잘 만들어져 있었다. 해발고도 800m에 있는 숙소의 새벽 기온은 16도였다. 현재 마을 이름으로 정착된 안반데기는 대부분 배추가 재배되고 있으며 이달 말부터 출하된다고 한다. 마을의 사정이 나아져서 띄엄띄엄 잘 만들어진 주택들이 들어서 있다. 현재 각 농가는 상당한 면적에 배추를 재배하면서 어느 정도 수익이 높은 편이다. 이 마을에는 카페와 전망대도 조성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현재 국가연구기관인 한국고령지연구소는 고랭지 농업기술 연구와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민부 한국교원대 지리교육과 명예교수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26 18:16:54[파이낸셜뉴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강서구 죽동동 김경양씨 논에서 올해 부산에서 처음으로 모내기한 벼를 수확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벼는 지난 4월 22일 부산에서 처음으로 모내기한 이후 장마가 다소 길어진 탓에 초기 생육상황이 좋지 못했지만, 생육 후기 비교적 양호한 기상과 농가의 지속적인 관리 및 노력으로 모내기 이후 126일 만에 수확된다. 이번에 수확할 벼는 조생종으로 시 벼 재배면적의 2.5%를 차지하는 농촌진흥청 선정 최고품질 품종으로 알려진 '해담쌀'이다. 해담쌀은 8월 말부터 강서 들녘 전역에서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돼 건조와 도정 과정을 거쳐 햅쌀로 추석 차례상에 오를 예정이다. 센터는 올해 긴 장마와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병해충 검출 건수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상황 속에서도 농가들의 적극적인 방제와 관리 덕분에 평년 이상의 풍년 작황을 전망하고 있다. 유미복 센터 소장은 “쌀값 하락,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농업인들이 꿋꿋하게 농사일에 전념해 풍년 농사를 앞두고 있다”며 “태풍과 이상기후의 위험이 아직 도사리고 있지만 마지막까지 병해충 방제와 물관리에 더욱 힘써 달라”라고 당부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23 09:29:49[파이낸셜뉴스] 롯데마트·슈퍼가 올해 처음 수확한 햅쌀 판매를 시작한다. 1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가을 햅쌀(4kg)' 상품은 경남 창녕에서 수확한 것으로 약 1만7000원에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산지에서 수확된 이후 롯데상사 안성공장에서 두 차례 이상 선별 과정을 거친 고품질 상품이다. 특히 올해 롯데마트와 슈퍼가 공동으로 200여톤(t)의 물량을 사전에 확보해 가격을 낮췄다.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용량 잡곡 4종도 판매한다. '요리단짝 찹쌀녹두'와 '저당곡물 돼지감자현미', '콩 없는 THE 부드럽고 찰진11곡', '봄여름 제철잡곡' 등으로 각각 800g 용량이다. 소용량 잡곡 4종을 2개 이상 구매 시 30%, 3개 이상 구매 시 40% 각각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다다익선 할인 프로모션도 준비됐다. 아울러 롯데마트는 광복절 연휴를 맞아 오는 18일까지 '임금님표 이천쌀'(10㎏)을 약 4만원에 선보인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15 11:50:42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정세 변화로 수주 풍년을 이어온 K방산업계가 본격적인 실적 수확기에 접어들었다. 올 2·4분기 국내 '방산 빅4'의 수익성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가운데 하반기 다수의 국가에서 추가 수주 가능성까지 높아 수출시장 개선의 한축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K방산, 본격 수확기 진입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국내 방산 4사의 올해 2·4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총 4301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동기 대비 116.5% 증가한 수치다. 구체적으로는 현대로템의 올 2·4분기 영업이익은 112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1조94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2년 폴란드에 K2전차 180대를 공급하기로 한 1차 계약의 순차적 인도 물량이 이번 분기 늘어나면서 실적에 반영된 영향이다. 현재까지 총 46대가 인도됐다. LIG넥스원도 2·4분기 영업이익 491억원, 매출액 604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2%, 10.8% 성장했다. 함정용 전자전 장비 양산 및 체계개발 사업 등 항공·전자전 분야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13억원 증가하고, 차기 국지방공 레이더, 함정용 소나 등 감시정찰(ISR) 분야 매출이 작년보다 274억원 늘어나는 등 사업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아직 2·4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AI도 성장세가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4분기 영업이익은 2159억원, 매출은 2조6336억원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매출이 각각 160.3%, 46.5% 증가한 수치다. 지상 방산 부문에서 폴란드향 K9 6문, 천무 30대 등 인도가 재개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KAI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4% 증가한 523억원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의 경우 18.4% 증가한 86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고등훈련기 TA-50, FA-50 등의 수출이 매출로 인식되는 등 국내 항공·우주 부문의 넉넉한 수주 잔고가 매출·영업이익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글로벌 국방비 증액, 추가 수주 기대불안정한 국제 정세가 이어지면서 하반기 K 방산업계의 추가 수주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로템은 오는 9월께 폴란드 K2전차 2차 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정권 교체 이후인 지난 10일 폴란드 측과 2차 이행계약을 위한 신규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폴란드와 K9 자주포 284문 규모의 잔여 계약이 남아있다. KAI는 이집트와 FA-50 수출 물량을 논의하고 있고, 슬로바키아의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과 미국의 공군·해군 훈련기 도입 사업 수주를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있고, 중동과 유럽 각국이 국방력 강화 움직임을 보이면서 글로벌 국방비 우상향 기조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7-28 18:24:06【무안=황태종 기자】논이나 밭에 태양광을 민간 주도로 설치하는 이른 바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가 확산되고 있다. 전남도는 영광군 염산면 월평마을에 쌀과 전기를 함께 수확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마을 주민 주도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에 본격 나선다. 6월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단지 조성 사업은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월평햇빛발전협동조합이 사업 주체가 돼 월평마을 앞 약 5만㎡ 면적의 간척지에 3㎿ 규모로 추진된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2022년 공모를 통해 사업 부지를 선정한 후 2년에 걸쳐 영광군, 마을 주민들과 합심한 노력 끝에 최근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를 지을 수 있는 인·허가 절차를 모두 끝냈다.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는 우선 1단계로 올해까지 1㎿ 준공을 완료하고, 오는 2026년까지 전체 사업을 마무리해 상업 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월평마을 사례는 현재 평균 60㎾ 수준의 소규모 실증단계인 영농형 태양광의 국내 최초 상용화 모델로, 농지 잠식도 없고 주민 수용성이 높아 지속 가능한 최적의 재생에너지 확대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발전 수익을 토지 소유자, 경작자뿐만 아니라 '햇빛연금'으로 마을 주민까지 모두 공유하는 방식으로 추진돼 농촌 소득 증대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높이고 지방 소멸에 대응하는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산업교육연구원도 벼 재배 농가가 영농형 태양광을 병행하면 20년간 335%의 농지 활용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남도는 영농형 태양광을 본격 확대해 재생에너지100%(RE100) 전력 공급 능력을 높이고, 데이터센터와 첨단 RE100 수요 기업을 유치하는 등 도내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또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영농형 태양광 제도적 지원 기반 마련을 위해 영농형 태양광 지원에 관한 특별 법안을 자체적으로 마련해 국회에 법률 제정을 적극 건의 중이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영농형 태양광을 전남 미래 지역 발전의 핵심 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월평마을 사업 경험을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투자 실현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재생에너지100% 전력 공급 기반 마련에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30 10:22:50[파이낸셜뉴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 6월 세계 환경의 달을 맞아 도심 양봉으로 수확한 벌꿀을 주원료로 한 음료 및 케이크를 새롭게 출시했다. 28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글로벌 전사 차원 꿀벌 개체 수 복원 및 증가를 통한 생물 다양성 보존에 기여하고자 나라별 지역적 특성에 맞춘 ‘꿀벌 지속가능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 경기도 남양주 소재의 양봉장과 상생 협약을 맺고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수확한 100% 자연산 벌꿀을 구입해 호텔 식음료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지난 1일 ‘비우티풀 페어몬트(Bee-utiful Fairmont)’란 프로모션 아래 ‘허니 크림 커피(Honey Cream Coffee)’, ‘허니 비 케이크(Honey Bee Cake)’, ‘러스티 허니 칵테일(Rusty Honey Cocktail)’, ‘진저 허니 피즈 칵테일(Ginger Honey Fizz Cocktail)’ 등 서로 다른 맛과 매력의 4가지 신규 메뉴를 선보였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관계자는 “이번 ‘비우티풀 페어몬트’ 프로모션이 건강한 꿀벌 생태계를 보존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도심 양봉으로 수확한 친환경 벌꿀의 맛과 가치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미식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6-28 11:38:43[파이낸셜뉴스] 롯데마트가 새벽에 수확해 신선한 잎채소 10여개 품목을 판매한다. 27일 롯데마트는 신선한 잎채소를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전국 46개 점포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로컬 깻잎(40입)과 로컬 상추(150g)를 각 1500원대와 1900원대에 각각 판매한다. 햇빛 노출이 적은 오전 5~7시 수확해 오전 10시까지 포장 작업을 완료하고 오후 1시 전에 점포에 직배송된 상품이다. 일반적인 수확 시간대(오전 9~12시)보다 이른 시간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수확해 시듦을 방지했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점포 입고 후에는 상온 노출 시간을 최소화하고 곧바로 개방형 냉장고(냉장 쇼케이스)에 진열해 신선도를 극대화한 상품이다. 이재륜 롯데마트·슈퍼 채소팀 로컬MD(상품기획자)는 "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소비자가 많이 찾는 잎채소 상품의 경우 선도 유지가 중요해졌다"며 "신선함을 최대한으로 유지한 새벽 수확 상품이 고객의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폭염과 장마로 인한 신선식품 수급 차질에 대비하고자 전국 권역별 로컬 MD를 배치해 운영 중이다. 15년 이상의 현장 경험을 가진 베테랑 MD로 구성된 조직으로, 주요 산지 인근 지역에 거주하며 빠르게 변하는 현지 상황에 맞춰 즉각적으로 대응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6-27 15:2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