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최고 숙련 기술인 '전남도 명장'을 찾습니다." 전남도는 지역 최고 수준의 숙련 기술인을 찾아 명장으로 대우하기 위해 '2024년 전남도 명장'을 오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남도 명장'은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숙련 기술을 발전시키며 전수토록 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매년 기계설계, 선박설계, 전기, 식품가공, 제과·제빵 등 38개 분야에서 연간 5명 이내(분야별 2명)로 선정한다. 신청 자격 요건은 △지원한 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하고 △공고일 기준 전남에 5년 이상 주민등록을 하고 있고 도내 산업체 해당 분야에서 5년 이상 종사하고 △숙련기술의 보유 정도가 높으며 지역 숙련 기술 발전이나 숙련 기술자 지위 향상에 이바지한 기술인 등이다. 전남도는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위원을 초빙해 평가위원회를 구성,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실사를 추진하고 명장 심의위원회의 3차 면접심사와 심의·의결을 거쳐 선정한다. 명장으로 선정되면 '전남도 명장' 칭호와 함께 명장 증서와 현판이 수여되며 연 100만원씩 5년간 총 500만원의 기술장려금이 지원된다. 신청서는 전남도 동부청사 중소벤처기업과로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순천시 해룡면 매안로 16, 2층 중소벤처기업과)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신청서 서식과 작성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도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수미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전남도 명장'은 최고 숙련 기술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기술인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다"면서 "다양한 분야 숙련 기술인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도록 적극 홍보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01 09:10:07[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9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숙련기술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유공자 18명에게 포상했다고 밝혔다. 숙련기술인의 날(매년 9월 9일)은 숙련기술인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제고하고 숙련기술인의 사회적·경제적 지위를 향상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숙련기술인의 날 제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배명직 기양금속공업 대표이사(대한민국숙련기술인총연합회 회장)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병희 HD현대중공업 기정은 배관공장 자동화 구축사업 추진으로 조선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 등을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한편 정부는 이날 대한민국명장에 대한 네이버 인물정보 등재 서비스를 개시했다. '대한민국명장' 직업군에 184명을 우선 등재했으며 앞으로 명장과 숙련기술인들의 정보를 추가로 등재해 관리할 예정이다. 대한민국명장은 정부가 각 분야에서 매년 선정하는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인이다. 1986년부터 지금까지 총 708명의 명장이 배출됐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09 16:49:08【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명장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20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다. 해당 사업은 도내 숙련기술인의 지위를 향상하고, 대한민국 명장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추진했다. 모집 분야는 대한민국 명장 선정 기준을 준용해 38개 분야, 92개 직종이다. 신청 자격은 동일 직종 15년 이상 종사자, 도내 사업장 3년 이상 종사, 3년 이상 전북에 거주해야 한다. 전북도는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문가 소위원회를 구성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실사, 3차 면접심사를 거친 후 전북특별자치도명장심사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전북명장으로 선정되면 연간 300만원씩 5년간 기술장려금이 지급되고, 부상으로 명장패와 증서가 수여된다. 문성철 전북도 일자리민생경제과장은 “오랜 시간 땀 흘려 최고의 기술을 갈고 닦기 위해 노력한 숙련기술인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한다”며 “지역산업 발전에 공헌한 장인들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명장 선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6-20 14:11:04[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4년 스타기술인 홍보대사 위촉식 및 기특한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스타기술인 홍보대사는 전년도 선정돼 임기가 연장된 △조성현(기능장, 요리) △정다운(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헤어디자인) △전성국(우수숙련기술자, 건설기계정비) △어준혁(기능장, 산업설비) △김재훈(우수숙련기술자, 디자인) 등 5명과 신규 선정된 △박영석(우수숙련기술자, 기계조립) △강성묵(우수숙련기술자, 금속재료제조) 등 7명이다. 박영석(41) 우수숙련기술자는 기계조립·설치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에서 기술 지도 업무를 맡았다. 다년간 현장경험을 토대로 2019년 카잔 국제기능올림픽대회부터 올해 진행되는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까지 부지도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강성묵(33) 우수숙련기술자는 현대제철에 근무해 300건 이상의 개선 제안을 통해 최연소 우수 사원상을 받았고 2023년 우수 숙련기술자에 선정됐다. 이번에 위촉된 홍보대사는 향후 약 1년 동안 토크콘서트 강연, 방송 출연, 공단 유튜브 콘텐츠 출연 등을 수행하며 숙련기술인 우대풍토 조성을 위한 활동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숙련기술 홍보기자단인 '제10기 기특한 기자단' 발대식도 진행됐다. 10명의 기자단은 특성화고 재학생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로 구성됐다. 이들은 숙련기술 장려사업 행사 취재, 홍보대사 취재, 숙련기술 영상 및 카드뉴스 제작 등을 수행하며 숙련기술 관련 소식을 전하게 된다. 홍보대사와 기자단 활동은 숙련기술 누리집 '마이스터넷'과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공식 누리소통망 채널인 '숙련기술인(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국민에게 숙련기술의 비전과 중요성을 알리겠다"며 "숙련기술인이 우대받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6-10 14:26:39[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9일 인천 부평구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 숙련기술 분야 내외부 전문가, 공단 옴부즈만, 숙련기술단체장 등을 초청해 숙련기술장려사업 발전 방향 논의를 위한 미래지식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3차 숙련기술장려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숙련기술 장려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숙련기술 전수 확대와 디지털 전환 서비스 적시 지원 등 전문가와의 협진을 통해 공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포럼 좌장인 금현섭 서울대학교 교수는 "숙련기술인의 사회적 인식 개선과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공단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산업현장에서 고갈돼가는 숙련기술인 양성, 중소기업의 숙련기술전수 기반 시설 확충 등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전략과 정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공단은 지난해 대한민국명장 등 우수 숙련기술인 110명을 선정했으며 오는 9월9일 숙련기술인의 날 제정 이후 처음으로 기념행사 개최를 통해 숙련기술 우대풍토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같은달 10~15일에는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57명의 국가대표선수(49개 직종)가 참여한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포럼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산업구조 변화에 부응하는 숙련기술 장려사업의 혁신을 이뤄내겠다"며 "대한민국 숙련기술 발전을 통해 국민 역량의 총합이 증가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29 15:51:4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올 한 해 동안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경제에 이바지한 우수기업과 산업현장에서 숙련기술 발전에 기여한 기술인을 선정해 격려했다. 광주시는 19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형 일자리 기업 6개사, 일자리 우수 기업 7개사, 우수 중소기업인 3명, 광주 명장 3명, 기술장 2명에 대한 인증서 및 상패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먼저 광주형 일자리 기업으로 매일유업㈜ 광주공장, ㈜무등기업, ㈜현대하이텍, 오텍캐리어㈜, ㈜다이나믹디자인, ㈜세방산업 등 6개사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매일유업㈜ 광주공장, ㈜무등기업, ㈜현대하이텍 등 3개사는 2018년~2020년 예비선도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광주형 일자리 선도기업으로 뽑혔다. 또 오텍캐리어㈜, ㈜다이나믹디자인, ㈜세방산업 등 3개사는 예비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 광주형 일자리 기업은 적정임금, 적정노동시간, 노사책임경영, 원·하청관계 개선 등 4개 지표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등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노력한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시책이다.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총 28개 기업이 광주형일자리기업 인증을 받았다. 광주형 일자리 인증 기업으로 선정되면 정규직 종사자 수 규모에 따라 올해 2000만원에서 최대 7000만원의 인증 지원금이 차등 지원된다. 여기에 13종의 행정·재정적 인센티브도 2년간 지원된다. 광주시는 또 지역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에 기여한 일자리 우수 기업으로 ㈜현대하이텍, 신진정밀㈜, ㈜대정, ㈜위즈, ㈜유투, ㈜노아코스메틱, ㈜에드업 등 7개사를 선정했다. 이들 일자리 우수 기업은 광주에 소재한 2년 이상 정상 운영 중인 기업 가운데 최근 1년간 고용증가율이 높은 기업으로, 인증서와 인증현판이 교부된다. 또 △경영안정자금 한도 증액(5억원) 및 추가 이차보전 △신용보증재단 보증료 및 무역보험보증료 할인 확대 △수출진흥자금 우선 지원 및 추가 지원 △구조고도화자금 추가 지원 등 총 15종의 혜택이 주어진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올해 우수 중소기업인으로 박점희 (유)애니체 대표, 조명섭 아이티엘㈜ 대표, 최진숙 신진정밀㈜ 대표 등 3명을 선정했다. 우수 중소기업인은 지역 중소기업 중 기술력이 우수하고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인으로, 광주시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다. 이들 우수 중소기업인에게는 △경영안정자금 한도 증액(5억원) 및 이자차액 추가 보전 △구조고도화자금·수출진흥자금 융자액 추가 지원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통상진흥사업 우대 지원 등 총 11종의 금융·세제·행정 혜택이 2년간 부여된다. 광주시는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기술인으로 금형 분야 김영준 ㈜보람엔지니어링 대표와 문춘길 스마트파트너 대표, 요리 분야 김영희 본향 조리실장 등 3명을 광주 명장으로 선정했다. 광주 명장은 동일 분야 15년 이상 종사, 광주 내 주민등록 기간 3년 이상, 지역 소재 사업장에 3년 이상 종사하고,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 숙련기술 발전, 숙련기술자의 지위 향상에 크게 공헌했다고 인정되는 사람이다. 선정된 명장에게는 명장을 인증하는 인증서, 현판과 함께 기술장려금 1000만원을 5년간 분할 지급한다. 광주시는 올해의 기술장에 영림테크㈜ 박태식씨와 태경㈜ 조승용씨를 선정했다. 기술장은 광주 중소 제조업체에서 10년 이상 계속 근무한 사람 가운데 신기술 개발, 품질관리 활성화에 제안 실적이 우수하거나 공정개선 등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킨 사람을 선정한다. 이들에게는 기술장패를 수여하고 장려금 600만원을 3년간 분할 지급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좋은 일자리 창출과 끊임없는 기술 개발·연구로 광주를 먹여 살려주신 덕분에 풍성한 광주가 됐다.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광주의 산업을 넓고 깊게 만드는데 힘을 모아 달라. 광주시 또한 마중물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축하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19 14:52:14[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충남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충남 천안·공주·아산·보령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대표선수 1691명이 산업용 드론 제어, 게임 개발, 도자기 등 50개 종목에 참가했다. 최고 득점자에게 수여되는 대통령상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에 경북 대표로 출전한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 박민혁 선수가 차지했다. 국무총리상은 피부미용 부문에 충남 대표로 나선 병천고등학교 우수미 선수가 받았다. 여동생인 우수민 선수도 메카트로닉스 직종에 출전했다. 한복 직종에서는 충북 대표로 모녀 선수가 입상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에서 직종별로 1위와 2위에 오른 선수에게는 2026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숙련기술인을 육성하고 이들을 우대하는 사회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1966년부터 전국 시도를 순회하며 개최됐다. 내년 대회는 경북에서 열린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0-20 16:20:30[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도시제조업 분야 발전을 위해 힘쓴 우수숙련기술인을 선정해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서울시는 올해 처음 우수숙련기술인 18명을 선정하고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제 1회 우수숙련기술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여러분들의 땀과 정성이 모여서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튼튼한 밑거름이 됐고 또 대한민국과 서울이 전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나라 도시의 위상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서울시는 우수 숙련 기술이 사라지지 않도록 가업 승계 디지털 전환 등 다방면에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우수 숙련기술인 선정은 올해 초 오세훈 시장이 문래동 현장을 방문하고 숙련기술이 사라지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는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서울시 우수 숙련기술인으로 선정되면 인증서와 인증현판을 수여하고, 개발 장려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각 분야의 숙련기술자가의 경험과 경력이 단절되지 않고, 자산으로 후배 소공인들에게 전수될 수 있도록 도시제조업 관련 기술교육원 교육과정에 특강에도 참여하게 된다. 분야별 전문가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서류심사, 현장실사, 최종심사를 거쳐 최종 주얼리 5명, 의류봉제 4명, 기계금속 3명, 수제화 5명, 인쇄분야 1명을 선정했다. 기계금속 분야 우수숙련기술인으로 선정된 이춘성 천우엔지니어링 대표는 "가업승계를 통해 48년 기계분야 외길에 종사하면서 크게 인정받는 기분"이라며 "문래 집적지 후배 소공인의 모범이 되는 것은 물론, 소공인들의 지위가 향상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조혜정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장은 "서울시 우수 숙련기술인 선정을 계기로 지역 숙련기술인들이 존경과 우대를 받는 사회풍토가 조성되고, 숙련기술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분위기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12-14 16:40:13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개도국 기능경기 역량 강화를 전폭 지원하고 있다. 현재 콜롬비아 등 총 8개국에 기능경기 인프라·제도 전수, 관계자 초청 연수 등을 지원 중이다. 특히 국가별 훈련 수요가 높은 직종의 경우 우리 선수들의 훈련 동영상에 직종별 국제기능경기대회 과제 풀이 과정을 담아 수원국 현지 선수들이 보고 따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K-HRD 협력사업 8개국 전파 1일 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공단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은 글로벌 HRD(인적자원개발) 협력 사업을 주관하는 기능경기 분야의 국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국제기능올림픽 조직위원회(WSI)로부터 세계 제1호 역량강화센터로 지정됐다. 공단은 WSI와 협력해 우리나라의 기능경기 개최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기능경기대회 시스템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공단은 국제기능올림픽 종합 우승 19회에 빛나는 전문기관으로서 2018년부터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등 기능경기 역량 강화 수원국을 대상으로 기능경기 인프라·제도 전수, 관계자 초청 연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라오스, 아제르바이잔, 필리핀 3개국을 추가해 올해는 총 8개국을 대상으로 기능경기 역량강화 지원 사업을 수행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기능경기 관계자 초청연수가 재개돼 지난 5월 콜롬비아 등 6개국 선수와 지도위원 총 69명이 방한해 모바일로보틱스 등 20개 직종에 대한 기능 전수 및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합동 기술훈련을 진행했다. 합동 기술훈련은 수원국 선수들에게는 한국의 우수한 훈련프로그램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 선수들에게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선수들과의 경기 경험, 국제적 커뮤니케이션 등을 제공해 만족도가 높다. 지난 8월 경상남도 제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참관하기 위해 방한한 코스타리카 국립직업훈련원(INA)의 후안 헤랄도 알파로 로페즈 이사장 등 코스타리카 대표단은 "한국형 인적자원개발(K-HRD) 우수사례를 본받아 코스카리카도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직종별 비대면 훈련콘텐츠를 제작했다. 현재 대면과 비대면 기능 전수를 병행하고 있다. ■훈련 콘텐츠 5개 언어로 제공 국가별 훈련수요가 높은 웹기술 등 6개 직종에 대한 70여편의 훈련콘텐츠는 라오스어 등 5개 언어로 제작해 유튜브로 공유하고 있다. 이 콘텐츠는 한국 선수들의 훈련 동영상에 직종별 국제기능경기대회 과제 풀이 과정을 담아 수원국 선수들이 보고 따라 할 수 있게 제작했다. 공단은 국가별 기능전수 수요를 고려해 비대면 훈련콘텐츠를 추가 개발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구현하고 수원국 대상 정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 3월에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 열리는 기능경기 지원을 위해 한국의 기능경기 및 IT 전문가를 파견해 대회 준비·운영 등을 지원했다. 특히 아프리카 대륙 11개국 선수 70명 및 심사위원 85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WSI에서 국제노동기구(ILO), 유엔난민기구(UNHCR)와의 합작 사업으로 난민의 고용기회 및 직업역량 향상 기회를 제공하고자 난민팀을 경기에 참여하도록 했다. 공단은 향후 개도국 기능경기 역량강화 사업의 신규 수원국 발굴을 위한 연구용역으로 지원 대상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존 국가와 신규 국가 담당자 간의 지속적인 교류로 기능경기 시스템 전수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어수봉 이사장은 "올해는 21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국제기능올림픽이 개최됐는데, 이를 계기로 숙련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여야 한다"며 "앞으로도 개도국 기능경기 역량강화 사업을 지속 확대해 기술 강국 대한민국의 글로벌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11-01 18:03:1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지역 산업현장에서 숙련기술 발전과 숙련기술자의 지위 향상에 크게 공헌한 숙련기술인을 대상으로 ‘2022년 울산광역시명장’을 발굴·선정한다고 6일 밝혔다. 선정 분야와 직종은 기계설계, 금형, 소재개발 등 38개 분야 92개 직종이다. 선정 인원은 최대 5명이며, 선정자에게 명장 증서와 명장패를 수여한다. 또 기술장려금으로 5년간 연 200만 원 총 1000만 원을 지급하고 ‘울산광역시명장 명예의 전당’에 등재한다. 울산광역시명장은 동일 분야·직종의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숙련 기술인으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하고 숙련기술 발전과 지위 향상에 공헌한 경우가 대상이다. 서류심사·시민의견수렴·현장심사·면접심사·최종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 누리집 공고를 참고하거나, 울산시청 노동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울산시는 지역 숙련기술인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명칭을 ‘울산광역시 최고장인’에서 ‘울산광역시명장’으로 변경했다. 또 올해부터 울산광역시명장 선정자에게 지원하는 기술장려금을 기존 5년간 총 500만 원에서 총 1000만 원으로 500만 원 상향 지원한다. 한편 '울산광역시명장' 제도는 지난 2015년을 시작으로 올해 8회째를 맞으며, 현재까지 총 29명의 명장을 선정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9-06 11:2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