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새벽 시간 길가에서 애정표현을 하던 커플이 한 숙박업소 유리벽을 깨뜨린 뒤 도주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의 어머니는 서울 중랑구에서 한 숙박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사건 당시 업소에 있던 A씨 어머니는 지난 6일 새벽 2시께 갑작스러운 충격음을 듣고 밖으로 나가 유리벽이 파손된 사실을 확인했다. A씨가 공개한 폐쇠회로(CC)TV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여성을 안고 돌다가 중심을 잃고 숙박업소 유리벽으로 쓰러진다. 이들은 유리가 산산이 조각나자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유리벽이 깨지는 장면은 숙박 업소 내부 CCTV 영상을 통해서도 포착됐다. 이후 A씨는 이들을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파손 사건 이후 이틀째 연락이 없다”며 “유리 교체 비용만 70만~80만 원으로 예상된다”고 토로했다. 한편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확보하고 두 사람의 행방을 쫓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08 06:22:58[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관광 명소 하와이가 미국 주 정부로는 처음으로 숙박 요금에 별도 세금을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세금이다. ABC뉴스 등 미 현지언론은 2일(현지시간) 하와이 주 의회가 환경보호와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에 대응하는 능력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호텔 세금을 인상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이미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가 해당 법안을 지지하며 서명할 의사를 밝히면서 법안 최종 통과 가능성은 높다고 언론은 설명했다. 이 법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호텔 객실, 단기 임대용 숙소 및 기타 단기 숙박 시설에 부과되는 기존 세금에 0.75%를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하와이는 단기 숙박시설에 10.25%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기후변화 세금이 추가되면 주 정부가 부과하는 세율은 11%로 인상된다. 또 하와이의 각 카운티는 별도로 3%의 숙박세를 부과하고 여행객들은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적용되는 4.712%의 일반 소비세도 납부해야 한다. 이를 모두 합하면 투숙객이 결제할 때 부과되는 총 세율은 18.712%에 달한다. 여기에 크루즈 선박 요금에도 11%의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선박이 하와이 항구에 정박하는 일수에 비례해 부과한다. 전문가들은 환경과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자금을 모으는 미국 최초의 주정부 숙박세라고 평가했다. 하와이 당국은 추가 과세를 통해 연간 약 1억 달러(약 1403억원)의 새로운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추가로 발생한 수입은 와이키키 해변의 침식된 모래 보강을 비롯해 허리케인이 불 때 건물 지붕을 고정하는 장비 설치, 산불 대비 가연성 초목 제거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그린 주지사는 "증가폭이 너무 작아서 사람들은 눈치채지 못할 것이며 해안선과 지역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예산을 투입하는 걸 환영할 것"이라며 “좋은 환경 정책을 더 많이 만들고 우리 사는 공간을 완벽하게 만드는 데 투자할수록 하와이에 장기적으로 머무는 충성스러운 여행객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하와이는 산호초 보호, 외래 식물 제거, 하와이 몽크물범과 같은 야생동물을 관광객이 괴롭히지 않도록 관리하는 등 광범위한 환경 및 보존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와이가 숙박비 세금을 올린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사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해외 네티즌들은 “하와이보다 저렴한 그리스섬에 가겠다”, “하와이 호텔 가격은 이미 엄청나게 비싼다”는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시카고에서 온 방문객 제인 에들먼도 ABC와의 인터뷰에서 추가 비용 때문에 일부 여행객들이 플로리다 같은 다른 곳으로 향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에들먼은 "기후를 보호하는 것이라는 요점에 집중하고 자금이 실제 자연보호에 쓰인다는 증거와 실제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걸 확인한다면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04 08:42:21[파이낸셜뉴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페어몬트 서울 호텔(페어몬트 서울)이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선보인다. 프라이빗 다이닝 패키지부터 맞춤형 케이크, 어린이날 현장 이벤트는 물론, 부모님과 함께하는 숙박 패키지까지 풍성하게 구성했다. 29일 페어몬트 서울에 따르면 호텔 프라이빗 다이닝 공간 ‘스펙트럼’에서 5월 한 달 간 성인 8인 기준 뷔페 식사와 가족 사진으로 제작한 현수막, 액자, 포토 프린팅 케이크가 포함된 ‘우리 家 함께’ 패키지를 운영한다. 패키지 고객은 최대 17% 할인된 가격을 적용 받고, 전용 다이닝룸(PRIZM 1&2)을 단독 이용할 수 있는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호텔 1층 ‘더 아트리움 라운지(The Atrium Lounge)’에서도 특별한 날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주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포토 프린팅 케이크’를 5월 한 달 간 선보인다. 어린이날에는 호텔 메인 로비에서 고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페어몬트 룰렛’ 이벤트가 열린다. 해당 이벤트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돼 다채로운 경품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페어몬트 서울은 올해 12월 31일까지 가족 단위 숙박객을 위한 ‘페어몬트 패밀리룸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패키지에는 페어몬트 킹 타입과 트윈 타입을 연결한 커넥팅 객실 숙박과 스펙트럼 조식 뷔페 4인 이용이 포함된다. 객실에서 안락하게 즐길 수 있는 인룸다이닝 스테디셀러 메뉴인 ‘크리스피 프라이드 치킨’과 소다 음료로 구성된 패밀리 치킨 세트도 제공된다. 페어몬트 서울의 관계자는 “단순한 공간을 넘어 정성과 진심을 다한 프리미엄 서비스로 의미 있는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4-29 13:59:21[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과 불법 숙박업 운영 혐의로 기소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42)가 벌금형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문씨 측은 지난 24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도 23일 죄질과 범행 경위, 범행 기간 등을 감안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하면서 양측은 항소심에서 공방을 이어간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김형석 판사는 지난 17일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과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문씨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문씨는 지난해 10월 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며 차선을 바꾸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힌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기소됐다. 사고 당시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수준을 초과한 0.149%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씨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오피스텔과 양평동의 빌라,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에 있는 단독주택을 불법 숙박업소로 운영해 약 5년간 총 1억3600만원의 수익을 낸 혐의(공중위생관리법 위반)도 함께 받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음주운전을 하고, 3곳에서 신고하지 않고 숙박업을 영위한 것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높은 점, 숙박업 운영이 장기간인 점, 매출액이 다액인 점 등은 피고인에게 불리하다"고 판시했다. 다만 문씨가 잘못을 인정하며 깊이 뉘우치는 것으로 보이는 점, 이전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은 참작했다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28 20:36:52【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강원도내 10개 대표 호텔과 리조트 객실 예약률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여가·여행 통합 플랫폼 놀유니버스에 따르면 5월1일부터 6일 황금연휴 기간 전국 시도 가운데 강원도가 국내 전체 숙박 예약 17%를 차지하며 제주(2위)와 전남(3위)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에서도 지난 23일 기준 5월 한달 간 강원도내 숙박 예약이 3만3000박을 돌파하며 역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강원자치도는 이번 성과가 꾸준히 이어진 강원 여행 인기와 함께 강원 방문의 해 본격 추진에 따라 이달의 추천 여행지, 강원 관광 숙박 대전 등 다양한 사업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5월 이달의 추천 여행지는 양구 곰취 축제와 횡성 호수길 축제로 강원도에서는 카드뉴스, 숏폼 영상 등 다양한 홍보 콘텐츠와 함께 이달의 여행지와 연계한 강원 관광 숙박대전을 추진한다. 양구 곰취 축제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양구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열리며 횡성 호수길 축제는 5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횡성 호수길 5구간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밖에도 △태백 천상의 산나물 축제(5월2~4일) △강원n 홍천 산나물 축제(5월3~5일) △춘천마임축제(5월25~6월1일) △삼척 장미축제(5월23~6월1일) △강릉단오제(5월27~6월3일) 등 5월 한달 간 강원도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이어지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강원도는 4월29일부터 12월12일까지 여행객이 강원 구석구석을 여행할 수 있도록 챌린지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도내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 방문 시 ‘방문 인증 스탬프’를 수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도를 방문한 여행객에게 특별한 추억과 함께 소정의 기념품도 추첨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5월 1일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벌써 강원도 주요 숙박 예약률이 90%에 달했다”며 “강원도에서는 바가지요금 걱정없이 오히려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리실 수 있으니 많은 방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4-28 14:18:3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단독주택, 준주거 및 숙박시설용지 등 총 13필지를 추첨 또는 경쟁입찰의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체 면적 8447.3㎡, 공급금액은 약 379억이다. 필지별 공급예정가격은 단독주택용지는 3.3㎡당 1018~1277만원, 준주거용지는 3.3㎡당 1525~1541만원, 숙박시설용지는 3.3㎡당 1726만원이다. 단독주택 및 준주거용지는 2년 유이자 분할납부이고, 숙박시설용지는 5년 무이자 분할납부로 공급된다. 공급방법은 단독주택(주거)용지는 추첨방식, 단독주택(점포)·준주거·숙박시설용지는 경쟁입찰 방식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경강선 경기광주역 반경 700m 안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고 주변 아파트단지 약 2000가구와 인접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해당지구 남쪽에는 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2단계)가 예정돼 있어 역세권지구 확장으로 인한 잠재력도 높다. 신청접수 및 공급대상자 결정은 GH 토지청약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추첨방식으로 공급하는 필지는 5월 8일 신청접수 및 당첨자 결정, 5월 12~13일 계약 체결한다. 경쟁입찰방식에 의하는 필지는 5월 13일 입·개찰 및 낙찰자 결정, 5월 15~16일 계약 체결한다. 공급관련 자세한 사항은 GH 홈페이지 및 토지청약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GH 전략판매처로 문의해도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28 10:20:1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지역 관광·숙박·외식업계가 '2025 광주방문의 해' 성공 개최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광주시는 25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광역시지회, ㈔대한숙박업중앙회 광주광역시지회, ㈔광주관광협회와 '2025 광주방문의 해 성공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 선석현 광주관광협회장, 이은행 외식업중앙회 광주지회장, 박현길 숙박업중앙회 광주지회장이 참석해 '광주 방문의 해' 공동 대응과 긴밀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은 5·18광주민주화운동 45주년, 광주 2025 현대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 굵직굵직한 대형 이벤트 개최를 앞두고 민관이 함께 관광객들에게 숙박·여행·쇼핑 등 선진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이들 단체는 △방문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친절·청결·안전교육 등 수용 태세 개선 협력 △특화 관광상품 및 축제·행사·이벤트에 대한 홍보 마케팅 등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광주를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외지 관광객을 위한 친절·청결교육 강화, 축제·특화 관광상품 홍보마케팅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업계 대표들은 "'광주방문의 해' 성공을 위해서는 지역 관광의 핵심인 먹고 자는 곳의 친절과 청결이 기본이 돼야 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은 "이번 협약에 적극 동참해 주신 지역 협회에 깊이 감사드리며, '광주방문의 해' 성공이 지역 관광산업과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업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2025 광주방문의 해'에 맞춰 광주 출신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모티브로 한 관광상품 '소년의 길', 프로야구와 결합한 관광상품 '야구광 트립'을 출시하는 등 15개 특화 관광상품을 내놓았다. 또 사계절 내내 축제의 도시로 이끌 광주의 통합브랜드 'G-페스타 광주'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5 14:51:53봄철 숙박시설 화재의 주요 배경으로 건조한 날씨와 함께 부주의가 지목된다. 숙박시설의 경우 수용밀도가 높기 때문에 일단 불이 나면 인명피해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23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최근 5년간 숙박시설 화재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숙박시설 화재 건수는 1829건, 재산피해는 204억683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부주의로 인한 건수는 638건으로 35%의 비중을 차지했다. 또 화재보험협회의 '특수건물 화재통계 및 안전점검 분석'을 보면 숙박위험(숙박하는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이 있는 특수건물(불이 나면 대형 피해 우려 건물)은 일반 특수건물에 비해 단위 인명피해는 평균 약 6.8배, 화재발생빈도는 약 1.6배, 재산피해액은 약 4.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면적 당 인명피해도 숙박위험이 존재할 경우 약 11.7배 컸다. 숙박시설의 경우 장기 거주자가 아닌, 해당 건물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이 드나드는 사례가 많다는 점에서 위험도가 상승하는 것으로 인식된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화재가 한번 발생하면 아파트처럼 익숙한 곳보다 피난 시간이 길어져 인명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시민 안전 의식을 높여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짚었다. 소방청이 지난해부터 숙박시설 투숙객 등을 위한 화재대피체계를 확립하고 있기는 하다. 지난 2월 말 기준 전국 숙박시설 총 8698개소 중 6348개소에 피난행동요령을 작성 지도하거나 객실 비치하도록 안내하고, 옥내소화전 등 소방시설 사용법 및 완강기 체험 교육을 실시 중이다. 다만 시민 의식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숙박시설의 경우 시설적인 측면의 유지 및 관리뿐 아니라 수시로 바뀌는 투숙객들에 대한 관리자들의 적극적인 안전수칙 안내 등이 이뤄져야 한다"며 "특정 주기마다 안전을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체크인 시 안전 관련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4-23 18:29:48[파이낸셜뉴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어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숙박·체험·패키지 상품 할인전을 5월까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할인전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연안·어촌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 발굴과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5월 한 달간 ‘바다가는 달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해양관광 상품할인전에 어촌체험휴양마을 상품을 포함하여 추진된다. 이번 할인전에서는 국민에게 어촌관광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여기어때’와 ‘놀유니버스’를 통해 어촌마을 숙박 및 체험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총 21개의 어촌체험휴양마을 상품이 마련되었으며, 체험상품은 1만 원 이상 결제 시 30% 할인, 숙박상품은 7만 원 이상 시 3만 원, 7만 원 미만은 2만 원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또한, 어촌체험휴양마을과 인기 관광지를 함께 여행하는 패키지 상품은 Gmarket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최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다가오는 5월, 여러 부처가 협력하여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 좋은 연안·어촌 지역 최적의 장소를 소개하고 있다.”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어촌이 많은 국민들의 편안한 쉼터로 이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4-22 14:28:39[파이낸셜뉴스]#. 지난 2023년 강원도 A리조트 편의점 창고를 태워 4668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화재는 완전히 끄지 않는 바비큐 숯과 담배꽁초가 원인이었다. 살아있던 불씨가 바람을 타고 창고로 옮겨 붙으면서 피해를 키웠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으면 막을 수 있는 화재였다. 봄철 숙박시설 화재의 주요 배경으로 건조한 날씨와 함께 부주의가 지목된다. 숙박시설의 경우 수용밀도가 높기 때문에 일단 불이 나면 인명피해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23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최근 5년간 숙박시설 화재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숙박시설 화재 건수는 1829건, 재산피해는 204억683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부주의로 인한 건수는 638건으로 35%의 비중을 차지했다. 또 화재보험협회의 ‘특수건물 화재통계 및 안전점검 분석’을 보면 숙박위험(숙박하는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이 있는 특수건물(불이 나면 대형 피해 우려 건물)은 일반 특수건물에 비해 단위 인명피해는 평균 약 6.8배, 화재발생빈도는 약 1.6배, 재산피해액은 약 4.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면적 당 인명피해도 숙박위험이 존재할 경우 약 11.7배 컸다. 숙박시설의 경우 장기 거주자가 아닌, 해당 건물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이 드나드는 사례가 많다는 점에서 위험도가 상승하는 것으로 인식된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화재가 한번 발생하면 아파트처럼 익숙한 곳보다 피난 시간이 길어져 인명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시민 안전 의식을 높여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짚었다. 소방청이 지난해부터 숙박시설 투숙객 등을 위한 화재대피체계를 확립하고 있기는 하다. 지난 2월 말 기준 전국 숙박시설 총 8698개소 중 6348개소에 피난행동요령을 작성 지도하거나 객실 비치하도록 안내하고, 옥내소화전 등 소방시설 사용법 및 완강기 체험 교육을 실시 중이다. 다만 시민 의식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숙박시설의 경우 시설적인 측면의 유지 및 관리뿐 아니라 수시로 바뀌는 투숙객들에 대한 관리자들의 적극적인 안전수칙 안내 등이 이뤄져야 한다"며 "특정 주기마다 안전을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체크인 시 안전 관련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4-21 14:5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