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새벽 시간 길가에서 애정표현을 하던 커플이 한 숙박업소 유리벽을 깨뜨린 뒤 도주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의 어머니는 서울 중랑구에서 한 숙박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사건 당시 업소에 있던 A씨 어머니는 지난 6일 새벽 2시께 갑작스러운 충격음을 듣고 밖으로 나가 유리벽이 파손된 사실을 확인했다. A씨가 공개한 폐쇠회로(CC)TV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여성을 안고 돌다가 중심을 잃고 숙박업소 유리벽으로 쓰러진다. 이들은 유리가 산산이 조각나자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유리벽이 깨지는 장면은 숙박 업소 내부 CCTV 영상을 통해서도 포착됐다. 이후 A씨는 이들을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파손 사건 이후 이틀째 연락이 없다”며 “유리 교체 비용만 70만~80만 원으로 예상된다”고 토로했다. 한편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확보하고 두 사람의 행방을 쫓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08 06:22:58[파이낸셜뉴스] 제주의 한 폐업 숙박업소에서 부패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14분쯤 제주시 일도동 소재의 폐업 숙박업소 건물 지하 1층에 시신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으며, 신분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50대로 추정되는 A씨는 주민등록 기록이 말소된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고독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시신 부패가 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시신이 발견된 숙박업소는 1987년 개업해 2006년 폐업 전까지 한 때 수학여행단 등 많은 관광객이 찾았던 숙박업소 건물이다. 이후 빌라로 사용되다 2022년부터 입주민이 모두 나가면서 약 3년간 방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해 8월 22일 제주시 오라동 모 여관 3층 객실에서 기초생활수급비로 홀로 지내온 70대가 숨진 지 5년 만에 백골 상태로 발견된 바 있다. 같은 해 4월 12일 제주시 용담동 폐업 모텔 건물 객실 화장실에서도 70대가 백골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 노인이 해당 모텔방에서 혼자 오랫동안 살아왔고 모텔이 2021년 상반기 폐업한 이후에도 홀로 지내다가 2년 반 전인 2021년 하반기에 숨진 것으로 봤다. 제주시는 방치된 숙박업소에서 잇따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백골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유사 사건 방지를 위해 폐업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복지위기 가구 발굴을 진행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14 05:05:5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국 숙박업소를 돌면서 수천만원 상당의 PC를 훔친 20대 커플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20대·남)와 B씨(20대·여)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전북, 강원, 충남 등 전국 숙박업소를 돌며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간 뒤 PC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숙박업소에 설치된 PC를 뜯어 내부 부품을 가방에 넣어 나오는 방식으로 21번에 걸쳐 5600만원 상당을 훔쳤다. 절도사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최근 경남지역 한 숙박업소에서 이들을 체포했다. 경찰은 범행의 중대성을 감안해 이들을 구속하고 여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2-05 13:48:31[파이낸셜뉴스] 전라북도 전주의 한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숙박업소 투숙객 등 41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1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새벽 2시 16분경 전주시 덕진구 소재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불은 주차된 모하비 승용차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로 인해 발생한 연기가 건물 내부 계단을 통해 상층부로 퍼지면서, 건물 내 숙박업소에 머물던 투숙객들은 옥상이나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한 2명 중 1명은 귀가했으며, 다른 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건물은 숙박업소가 5층과 6층에 위치해 있었으며, 화재 당시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불은 약 50분 만에 진압됐다. 이로 인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이번 화재로 모하비 승용차가 전소되고, 인근에 주차된 차량 2대가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과 관련해, 초기 조사 결과 화재가 시작된 모하비는 내연기관 차량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과 현장 조사를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파악 중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1-11 10:14:40부산 수영구가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불법공유숙박업소에 대한 집중 단속을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해 연중 불법 숙박업소 수시 단속을 통해 총 218개소를 적발했다. 올해도 시민의 안전과 공공위생 보호를 위해 단속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전년도와 비교해 지난해 불법업소 단속 건수가 늘어난 것은 강화된 단속 활동과 시민들의 활발한 신고 덕분"이라며 "특히 관광객 방문이 많은 시기인 5월 광안리 어방축제를 앞둔 합동 점검에서 15건을 적발한 데 이어, 하계 휴가철 대비 점검에서 123건이 적발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위홈의 공유숙박 실증 특례가 부산까지 확대됐으나, 내국인 공유숙박은 전면 허용되지 않는다. 올해부터는 에어비앤비와 같은 숙박 공유 플랫폼 내 영업신고가 의무화된다. 이에 이용객은 신고된 숙박업소를 이용해야 하며 불법 운영 숙박업소를 이용할 경우 법적 문제에도 휘말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1-05 18:27:07[파이낸셜뉴스] 부산 수영구가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불법공유숙박업소에 대한 집중 단속을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해 연중 불법 숙박업소 수시 단속을 통해 총 218개소를 적발했다. 올해도 시민의 안전과 공공위생 보호를 위해 단속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전년도와 비교해 지난해 불법업소 단속 건수가 늘어난 것은 강화된 단속 활동과 시민들의 활발한 신고 덕분”이라며 “특히 관광객 방문이 많은 시기인 5월 광안리 어방축제를 앞둔 합동 점검에서 15건을 적발한 데 이어, 하계 휴가철 대비 점검에서 123건이 적발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위홈의 공유숙박 실증 특례가 부산까지 확대됐으나, 내국인 공유숙박은 전면 허용되지 않는다. 즉 실증 범위 내에서만 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이를 어길 경우 단속 대상이 될 수 있어 업체들은 이를 숙지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에어비앤비와 같은 숙박 공유 플랫폼 내 영업신고가 의무화된다. 이에 이용객은 신고된 숙박업소를 이용해야 하며 불법 운영 숙박업소를 이용할 경우 법적 문제에도 휘말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강성태 구청장은 “불법 숙박업소는 시민의 안전과 공공위생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이라며 “앞으로도 단속을 강화하고 불법 업소 근절을 위한 홍보활동을 계속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1-03 17:26:29[파이낸셜뉴스]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전 아내 율희의 녹취록 폭로로 불거진 성매매 의혹을 직접 부인했다. 최민환은 18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소속사 관계없이 한 마디만 쓰겠다"며 "회사에 소속돼 있다 보면 또 그룹에 속해있다 보면 저의 입장보다는 지킬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성매매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성매매 한 적 없고,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라는 것도 안 한 것을 어떻게 증명하냐"며 "그래서 더욱 할 말이 없었다"고 적었다. 율희는 지난 10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 남편인 최민환이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에 출입하는 등 사생활에 문제가 있다며 A씨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또 최민환이 가족 앞에서 자신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의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최민환은 출연 중이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등 에서 하차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누리꾼의 국민신문고 민원 접수를 통해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최민환을 입건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1월 29일 최민환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및 강제추행 등 고발 사건에 대해 범죄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충분치 않다며 검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최민환은 녹취록에서 지인으로 보이는 남성에게 숙박업소를 예약해 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에 대해 "혼자 있고 싶어서 간 거였고, 이걸 믿어달라고 하는 것도 제가 생각했을 때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정확하게 증거가 있으면 좋겠는데 그게 아니라 미안하다. 저도 어찌 말할 방도가, 변명할 방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짜 아니라는 것만 알아주면 좋겠다"며 "그리고 저 숨고 도망갈 생각도 없다. 정말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칫솔과 컨디션 2개를 준비해 달라고 한 건 뭐냐", "숙박업소에 혼자 있고 싶어서 간 거라면 혼자 예약할 줄 모르냐" 등의 반박이 나왔다. 그러자 최민환은 "컨디션과 칫솔은, 나는 (정관수술로) 묶은 지 오래돼 콘돔은 필요 없고, 칫솔은 원래 청결해서 어딜 가든지 하는데, 왜 궁금증이 생기냐"고 재반박했다. 다만 성매매 은어로 '콘돔'을 '컨디션'으로 칭한다는 것을 최민환이 알고 있다는 점, "성매매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해당 업소를 가지 않았다"고 말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서도 꼬집는 의견이 이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2-19 08:57:0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겨울철 대형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형 숙박업소에 대한 화재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14일 광산구를 시작으로 자치구별 순차적으로 '숙박업소-자치구-소방서 간 화재안전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협약 참여 숙박업소는 동구 5곳, 서구 16곳, 북구 3곳, 광산구 8곳 등 50객실 이상 지역 숙박업소 32곳이다. 이번 협약은 숙박업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숙박업소 화재 사전 예방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자치구와 소방서는 △화재예방을 위한 합동 점검 △소방안전교육·훈련 지원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화재 대피 및 완강기 사용법 안내·교육 등을 진행하며, 숙박업소는 법령 등에 규정된 화재안전 의무사항을 수행하게 된다. 광주시도 숙박업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에서 완강기 사용법, 초기 화재진압, 농연 대피 등 화재안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제적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숙박업소에 대한 화재 피해를 방지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언제 어디서나 안심도시 광주’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3 10:50:45[파이낸셜뉴스] 해병대는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근무하는 해병대 부사관이 휴가기간 숙박업소 화재를 조기에 진압한 사실이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연은 숙박업소 관계자가 국민신문고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알려졌다. 이날 해병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9시쯤 경북 구미 숙박업소 객실의 화장실 환풍구에서 불이 났다. 이곳에서 숙박 중이던 해병대 6여단 소속 조혁준(23) 중사는 화재 폭발음을 듣고 건물 복도로 뛰어나가 소화기를 찾았고, 신속하게 환풍구 주변에 소화기 분말을 뿌려 화재를 조기에 진압했다. 숙박업소 관계자는 국민신문고에 "조 중사가 화재를 초기에 진화해 더 큰불로 번지는 것을 막았고 자칫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넘겼다"며 "솔선수범으로 영웅적 행동을 보여준 조 중사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조 중사는 "투숙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군복을 입은 사람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불이 난 숙박업소의 환풍구는 건물 전체에 연결돼 있어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도 있었으나, 조 중사의 신속한 안전 조치 이행으로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조 중사는 또 건물 관리자와 함께 주변 객실에 불이 번졌는지 확인하고, 놀란 투숙객들을 진정시키는 등 침착하게 후속 조치를 수행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28 16:49:15[파이낸셜뉴스] 숙박업소를 옮겨 다니며 마약을 함께 투약한 미성년자 3명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10대 여성 A양 등 3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A양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마약 투약 후 스스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호텔 객실에서 마약 투약 관련 용품을 확보한 후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에서 필로폰 등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오자 경찰은 A양을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양은 역삼동 호텔 방문 전 또다른 10대 여성 두명과 함께 서울 중랑구와 중구에 위치한 숙박업소에서 마약을 투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나머지 여성 2명도 추적해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의 마약 확보 경로와 숙박업소 이용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9-24 14:2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