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기관 순매도 속에 장중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31일 오후 12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25p(0.31%) 내린 3244.2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1.31p(0.65%) 오른 3275.78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29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4480억원, 외국인은 967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체로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79% 하락한 7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도 0.51% 약세다. 다만 SK하이닉스는 3%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2.57%), 전기/가스(-2.52%), 제약(-1.70%) 순으로 약세다. 반면 오락/문화(2.32%), 비금속(1.43%)는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6p(0.02%) 내린 803.51에 거래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7-31 12:12:09[파이낸셜뉴스] 코스피 박스권 등락이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에서 한 발 물러서고 있다. 이달 들어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4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순매도한데 이어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7월 한 달 3조7901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5월 3조559억원, 6월 5443억원 순매도 규모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지난 3월 5조2527억원을 순매수 이후 개인은 매달 매도우위룰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예탁금도 눈에 띄게 줄었다. 투자자예탁금은 이달 초 70조원 수준까지 올라섰으나 이달 중순 들어 65조원대로 감소했다. 대기 자금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개인의 시장 참여 여력도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선 예탁금 감소가 증시 상승 탄력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과거 코스피 장세장을 분석해보면 고객예탁금 피크아웃은 코스피 고점에서 3개월~1개월 전에 나타났다"며 "개인투자자들의 관심 부족은 향후 코스피의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다"고 말했다. 개인이 코스피에 재진입하기까지는 수개월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8월 1일 상호관세 유예 종료, 원·달러 환율 등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 개인의 매수세가 살아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반면, 외국인은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수에 나서며 2조원에 이르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환율 안정세와 2·4분기 어닝시즌 저점 통과 기대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7-24 16:07:12[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반 순매도세 영향으로 하락 거래 중이다. 18일 오전 11시 3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04p(0.41%) 하락한 3179.25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8.15p(0.26%) 오른 3200.44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장중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73억원, 외국인은 31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은 589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체로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0.45% 소폭 오른 6만7000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도 0.19% 오름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96%), 현대차(-0.48%)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보험(-3.32%), 증권(-2.48%), 유통(-2.47%) 순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기계·장비(0.92%), 비금속(0.88%)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 시간 현재 전날보다 1.23p(0.15%) 내린 817.04에 거래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7-18 11:42:32[파이낸셜뉴스] 외국인이 두달째 국내 시장에서 국채 선물 시장에서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원화채 보유 잔고가 300조원을 넘어섰지만 지난 5월~6월 두 달동안 순매도한 국채선물은 33조원에 달한다.새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향후 채권 가격 하락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추경은 적자 국채 발행으로 이어져 채권 가격을 떨어뜨려 금리 상승재료가 된다. 2일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5월~6월 두 달 동안 국채 선물 32조8000억원을 순매도했다. 5월 17조9000억원, 6월 14조9000억원어치씩 순매도한 모습이다. 국채 선물 시장에서 매도 포지션을 취했다는 것은 국채 금리 상승에 베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채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매도 포지션은 국채 선물 가격이 하락할 때 수익이 발생한다. 실제로 기준금리 인하 속도는 느려진 데다 추경 폭은 증가했다. 먼저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늦춘 것은 부동산 가격 상승세 등이 재료가 됐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6월 가계부채 증가폭이 커졌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과열된 점은 기준금리 인하 속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며 "당시 기준금리 전망을 기존 하반기 두 차례 인하에서 10월 한 차례 인하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기준금리 연 2.5% 수준에서 한 차례 인하에 그치면 연말 연 2.25% 수준에 머물게 된다. 이 외에 경기 회복 기대감, 유가 상승도 금리 인하 속도를 늦췄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준 금리 인하 시기가 후퇴하면서 채권금리가 상승할 수 있는 여지가 커진 셈이다. 여기에 추경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더하고 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2차 추경 규모에 불확실성은 정부가 빠르게 2차 추경을 발표하면서 상당 부분 완화됐지만 발행에 대한 시장의 부담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만 연구원은 "2차 추경은 30조5000억원으로 당초 시장 예상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다"며 "2차 추경을 반영하는 하반기 국고채 발행은 107조원 가량"이라고 말했다. 발행량 증가폭은 오는 8월부터 전년 동월비 70% 이상으로 확대돼 시장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7-02 13:54:00[파이낸셜뉴스] 외국인 투자자들의 '팔자세'가 늘면서 코스피 지수가 하락폭을 늘리고 있다. 27일 오후 2시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 하락한 3044.6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5% 내린 3077.87로 시작해 오후 들어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세가 늘며 하락분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665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 각각 5299억원어치, 330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83%) 등이 강세다. 한편, 카카오(-4.60%), LG화학(-3.70%), SK하이닉스(3.41%), LG에너지솔루션(-3.03%), 삼성SDI(-2.75%), NAVER(-1.34%)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KB금융(-0.09%), 삼성바이오(-0.40%) 등은 보합이다. 업종별로는 통신(1.47%), 금속(0.70%) 등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기/가스(-4.03%), 증권(-2.24%), 운송/창고(-2.01%), 건설(-1.73%), 의료/정밀(-1.64%), 오락/문화(1.60%), 비금속(-1.58%), 화학(-1.57%), IT서비스(-1.51%) 등은 떨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 하락한 778.76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459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56억원, 363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6-27 14:36:00[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19일 오후 2시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하락한 2969.82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동시에 순매도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세가 감소하며 코스피는 하락분을 일부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05억원, 3047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는 반면, 개인은 586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8.15%), NAVER(3.08%)등이 강세다. 한편 SK하이닉스(0.00%)는 보합이며 LG화학(-0.96%), 삼성바이오(-0.60%), KB금융(-0.56%), LG에너지솔루션(-0.51%), 삼성전자(-0.50%), 삼성SDI(-0.30%)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IT 서비스(2.43%), 종이/목재(2.17%), 섬유/의류(1.55%), 금속(1.08%) 등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기/가스(-2.00%), 증권(-1.57%), 건설(-1.27%) 등은 떨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 하락한 779.61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153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90억원, 21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6-19 14:18:50[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장중 하락 전환했다. 17일 오후 1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75p(0.30%) 내린 2937.9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3.27p(0.45%) 오른 2959.93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한 때 지수는 전일 대비 51.96p(1.76%) 오른 2998.62까지 거래됐지만,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839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45억원, 95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체로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2.45% 오르고 있지만 대부분 상승분을 반납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6.23p(0.80%) 내린 771.03에 거래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17 13:25:54[파이낸셜뉴스] '서학개미'들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환차손 우려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국채금리 상승으로 가격을 하락한 미국 채권에 대해선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 5월 달 동안 미국 주식을 총 13억1084만달러(1조794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달(6월 2~13일) 들어서도 1억1710억달러(4601억원) 내다팔았다. 올해 1~4월까지 서학개미들은 적극적인 순매수세를 보였다. 월별로는 1월 40억7840만 달러(5조5784억원), 2월 29억7547만 달러(4조689억원 ), 3월 40억7239만 달러(5조5702억원), 4월 37억536만 달러(5조681억원) 상당의 미국 주식을 사들였다. 하지만, 이달 들어 서학개미들은 테슬라와 반도체를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테슬라와 반도체 3배 레버리지(SOXL), 테슬라 2배 레버리지(TSLL) 를 각각 15억2048만달러(2조797억원), 13억6196만달러(1조8628억원), 9억5330만달러(1조3039억원) 팔아치워 순매도 상위 1~3위에 이름을 올려놨다. 관세 불확실성 등으로 변동성이 커지자, 서학개미들이 차익 실현과 관망세를 보이며 순매도 전환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 하락도 매도세를 부추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연초 1400원대를 웃돌던 환율은 지난 13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환율은 1369.6원까지 내려왔다. 지난 1월 13일 환율이 1470.8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5% 정도 하락한 것으로 비슷한 비율의 환차손이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달러 하락 추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공급망 재편의 과도기로 미국은 수출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과도했던 달러 고평가 해소를 추구할 소지가 크다"며 "달러 하락 추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서학개미들은 국내 시장으로 복귀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올해 2~3월 감소세를 보였지만 4월부터 다시 증가해 6월에도 1217억 달러(166조4612억원) 수준을 유지 중이다. 이에 비해 지난달 미국 국채 순매수를 늘렸다. 지난 4월 총 12억3230만달러(1조6855억원)를 순매수한 것에 비해 5월에는 24% 증가한 15억2605만달러(2조873억원)를 순매수했다. 미국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되고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채 금리가 5%에 가까워지자 매수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국채 금리가 올라간 만큼 가격이 내려간 미국 국채를 저가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채권 금리가 중장기적으로 하향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지만 하락 속도는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 등 여타 정책 시행을 위한 재정여력 의구심은 여전하다. 미국채 금리는 재차 상승한 가운데, 미국 자산에 대한 신뢰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높아진 재정 부담과 국채 물량 증가로 금리 하락 속도는 더딜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6-15 12:45:20[파이낸셜뉴스] 국내 국채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달에 외국인이 대선이후 추경과 적자국채 발행 우려 등으로 대규모 국채 선물 매도를 통해 국채 금리 상승(국채가격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만만치 않아 국채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양상이다. 28일 CHECK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1일부터 27일까지 국채 선물 15조4549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 35조원 넘게 순매수했던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외국인의 국채 선물 매도세가 역대 최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것은 한국은행 금통위의 기준금리가 제로금리에서 본격적으로 벗어나기 시작했던 2021년 9월(21조3513억원)이었다. 이후 12.3 비상계엄 사태가 있었던 지난해 12월 외국인의 국채 선물 매도 규모는 15조8949억원에 달했다. 이대로 국채 선물 매도가 계속된다면 역대 세 번째 매도 규모가 예상된다. 국채 선물 시장에서 매도 포지션을 취했다는 것은 국채 금리 상승에 베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채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매도 포지션은 국채 선물 가격이 하락할 때 수익이 발생한다. 구체적으로 5월 한 달(1일~27일)간 외국인은 3년물 6조2683억원, 10년물 9조1866억원어치씩 순매도했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재정수지가 악화하는 것에 대한 우려로 기간프리미엄이 올라가서 장기물 금리가 뛰고 있다"고 해석했다. 즉 한국의 재정수지 악화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의 장기물 매도세가 거세진 모습이다. 실제로 6월 3일 대선 이후 추경 규모에 초점이 맞춰지며 채권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 추세라면 지난해 12월 순매도(15조8949억원) 기록을 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달 2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종전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연 2.5%로 인하에 무게가 실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국채 선물 매도 규모는 상당했던 셈이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와 무관하게 향후 2~3개월은 금리 상승(채권 가격 하락) 리스크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성장률 전망 하락과 같은 금리 하락을 이끌 부분은 채권 시장에 이미 상당히 반영됐고 새 정부 출범 이후 재정 지출 변화와 경기 부양 강도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국채 선물 매도세에 따른 국채 금리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국채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므로 금리는 추가로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채권시장은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 "관세 불확실성은 해결되지 않았고 '감세'라는 새로운 복병도 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의) 감세안이 연장 혹은 영구화될 경우, 늘어나는 재정부채는 국채 발행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트럼프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달러자산에 대한 우려가 생기는 상황에서 영구적인 적자 확대는 금리에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고 짚었다. 미국 채권금리와 한국의 채권금리 동조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채권금리 상승은 결국 한국의 채권금리 상승재료로 여겨진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의 정책불확실성으로 달러자산에 대한 우려가 생기는 상황에서, 영구적인 적자 확대는 금리에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면서 "부채한도 협상과 미국채 발행이 맞물리는 여름, 금리는 또 한 번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한국은 폴리시믹스(정책조합)가 적극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라면서 "연말 기준금리는 연 2.0%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동성을 견디는 것이 하반기 채권시장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5-28 11:30:05[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에 2620선에서 맴돌고 있다. 전날 장 마감 직전 증시가 급등 마감한 것에 대한 차익실현 성격의 되돌림장세가 펼쳐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오후 1시20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2p(0.66%) 하락한 2626.8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53% 하락한 2630.29에 개장한 뒤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만 157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4억원, 1190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2.96%), 운송장비·부품(1.14%), 건설(0.76%) 등이 상승 중이다. 전기·가스(-3.06%), 보험(-2.08%), 운송·창고(-1.83%)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28%), SK하이닉스(-0.49%), 삼성바이오로직스(-1.15%), LG에너지솔루션(-3.06%) 등이 약세인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6.48%), 셀트리온(0.98%), 두산에너빌리티(0.35%) 등만 소폭 오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트럼프의 관세 유예로 상승 마감했다. 전날 국내 증시는 유럽연합(EU) 관세 연기 소식으로 장중 좋은 흐름을 보인 가운데, 장 막판 금융투자의 현물 매수, 투신의 선물 매수가 대규모 유입되면서 급등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전날 장 마감전 급등분에 대한 차익실현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간밤 유럽 주식시장에서 돋보였던 방산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외국인은 현선물 순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조선 업종에 대한 순매수는 지속하는 모습"이라며 "업종별로는 방산·조선·정유·지주·건설 업종은 상승하고, 반도체·이차전지·금융·자동차 업종은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95p(0.13%) 하락한 724.3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24% 오른 727.00에 개장한 뒤 보합권에서 머무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960억원어치를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4억원, 233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5-27 14: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