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은 ‘PLUS 고배당주채권혼합’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총액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PLUS 고배당주채권혼합의 순자산총액은 300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투자채권혼합 ETF 중 가장 큰 규모로, 연초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PLUS 고배당주채권혼합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국 배당주에서 국내 배당주로의 ‘머니무브’가 있다. 올해부터 외국납부세액 공제 방식이 개편돼 해외 배당 펀드 및 ETF의 분배금 과세 이연 혜택이 상당 부분 사라진 반면, 국내 배당 펀드 및 ETF의 분배금 과세 이연 혜택은 그대로 유지됐다. 여기에 상법 개정안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국내 배당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높은 주식 비중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해당 상품은 국내 고배당주에 약 40%, 우량 채권에 약 60%를 투자하는 상품이다. 국내 채권혼합형 ETF 중 최대 주식 비중인데, 이러한 특성은 전체 자산의 30%까지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채워야 하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강점을 발휘했다. 만약 퇴직연금의 위험자산 비중 70%를 주식형 ETF에 투자하고, 나머지 안전자산 비중 30%를 이 상품에 투자하면 퇴직연금 계좌의 전체 자산의 82%를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국 일변도의 투자 공식이 깨지고, 정부 정책에 힘입어 저평가된 국내 우량자산이 재평가 받는 역사적인 전환기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7-18 08:59:26[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을 대표하는 고배당 ETF인 ‘KODEX 고배당주’가 지수 방법론을 전면 개편해 재탄생한 이후 한 달 만에 가파르게 성장중이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고배당주의 순자산이 개편 전 667억원 규모에서 292% 증가해 2617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보다 많은 배당금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는 ETF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다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18일 KODEX 고배당주의 포트폴리오를 전면 개편했다. 기존 중소형주 위주의 고배당주 종목 선정 방식에서 대형 우량주 중심의 고배당주로 변경했다.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국내 고배당 ETF 시장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다. KODEX 고배당주는 다른 고배당 ETF 대비 경기에 민감한 종목들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담아, 증시 상승 국면에서 더 높은 상승 여력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로 자산을 재조정(리밸런싱)한 것이 특징이다. 포트폴리오 개편 이후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도 순자산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난 한 달간 누적 수익률은 13.56%로 같은 기간 10.08% 상승한 코스피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기존 금융주에 집중했던 것 대비 좀 더 다양한 섹터의 대표적인 고배당주에 집중 투자했으며, 다음 회계연도 기준으로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전략이 주효했다. 예상 배당수익률을 적용할 경우 배당 투자자들이 가장 눈여겨보는 요소인 배당수익률 또한 기존 5%에서 6%로 상향됐다. 특히 주요 종목으로 비중을 배분한 ∆DB손해보험 ∆현대엘리베이터 ∆제일기획은 정부의 주주환원 정책과 더불어 시장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내수 경기 회복과 하반기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견조한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주요 종목 외에도 대부분의 편입 종목들이 내수에서 시장 지배력이 우수한 기업들로 구성돼 대외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KODEX 고배당주의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문제가 재차 불거짐에 따라 수출 위주의 기업보다는 내수에서 시장 지배력이 우수한 기업들로 투자자들이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정부의 추경 영향으로 하반기 국내 경기가 회복 국면에 들어서는 경우 해당 기업들의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고배당주는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과 더 많은 배당을 주는 기업에 투자 비중을 집중하여, 내수에서 시장 지배력이 우수하고 사업 모델이 견고한 기업들에 투자하는 고배당 ETF로 재탄생했다”며 “대외 불확실성이 심화됨에도 불구하고 사업 모델이 우수하고 안정적인 기업들을 편입하여 배당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17 08:51:16KB자산운용이 'RISE 단기특수은행채액티브 ETF'가 상장 후 14영업일 만에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금리 변동성 확대로 단기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단기 자금 운용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24일 상장한 'RISE 단기특수은행채액티브 ETF'는 국내 최초로 특수은행이 발행한 초단기 'AAA' 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국내 3대 특수은행인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이 발행한 채권을 주로 담는다. 해당 채권은 정부가 최대주주로 있는 특수은행이 발행하고,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AAA)을 유지해 국채급 안정성을 갖췄다. 또 국고채 대비 평균 0.2%p의 추가 금리 수익이 기대된다. 특수은행채는 높은 유동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자산군으로써 머니마켓펀드(MMF), 양도성예금증서(CD),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등 기존 단기금리 상품 대비 경쟁력 있는 대안으로 간주되고 있다. 지난해 특수은행채의 신규 발행 규모는 약 125조원으로, 전체 특수채 시장의 약 58%를 차지했다. 평균 듀레이션을 약 0.25년으로 잡아 금리 변동에 따른 평가 손실 위험을 최소화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최근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단기 파킹형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7-16 18:17:28[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RISE 단기특수은행채액티브 ETF’가 상장 후 14영업일 만에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금리 변동성 확대로 단기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단기 자금 운용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24일 상장한 ‘RISE 단기특수은행채액티브 ETF‘는 국내 최초로 특수은행이 발행한 초단기 ’AAA’ 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국내 3대 특수은행인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이 발행한 채권을 주로 담는다. 해당 채권은 정부가 최대주주로 있는 특수은행이 발행하고,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AAA)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국채급 안정성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또 국고채 대비 평균 0.2% 포인트의 추가 금리 수익이 기대된다. 특수은행채는 높은 유동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자산군으로써 머니마켓펀드(MMF), 양도성예금증서(CD),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등 기존 단기금리 상품 대비 경쟁력 있는 대안으로 간주되고 있다. 지난해 특수은행채의 신규 발행 규모는 약 125조원으로, 전체 특수채 시장의 약 58%를 차지했다. KB자산운용은 ‘RISE 단기특수은행채액티브 ETF’를 초단기 채권 위주로 구성해 일시적 대기성 자금이나 단기 유동성 운용에 알맞은 ‘파킹형 ETF’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평균 듀레이션을 약 0.25년으로 잡아 금리 변동에 따른 평가 손실 위험을 최소화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RISE 단기특수은행채액티브 ETF’는 특히 위험가중자산(RWA)이 0%로 분류돼 은행·보험 등 금융기관의 자본 건전성 지표(BIS, RBC 등)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따라서 유보자금을 운용하는 데 매우 효율적이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최근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단기 파킹형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RISE 단기특수은행채액티브 ETF’는 국채급 안정성과 국채 이상의 수익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실용적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7-16 14:42:56[파이낸셜뉴스] 에프앤가이드는 15일 자사 인덱스를 기초로 운용되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 총액이 22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순자산 총액 20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선 이후 불과 3주 만에 달성한 성과로, 시장점유율 또한 10%로 재진입했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ETF 시장 규모는 약 9조원 증가했으며, 에프앤가이드는 이 중 20% 이상을 점유하며 성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인덱스를 기초로 한 ETF 중 올해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낸 상품은 ‘PLUS 고배당주’다. 상법 개정안의 후속 논의 등 배당 기대감이 반영되며 연초 대비 약 9,300억원의 순자산이 증가했고, 현재 1조 3,900억원에 이른다. 이외에도 ‘PLUS K방산’, ‘SOL 조선TOP3플러스’ 등 ETF도 큰 폭의 성장세로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하며, 에프앤가이드 지수를 기반으로 한 ETF 상품이 시장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아울러 지주·금융·조선·방산·원자력 테마에 대한 주목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FnGuide 조선TOP3플러스레버리지(2x) 지수를 추종하는 ‘SOL 조선TOP3플러스레버리지’ ETF가 이날 상장하는 등 새로운 테마 발굴 이외 기존 인기 테마의 파생 지수 개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민근 에프앤가이드 인덱스개발팀장은 “국내 시장을 아우르는 다양한 테마 지수를 통해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배당이나 신규 테마에 대한 수요 등이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회복 흐름과 맞물려 당분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수요에 부합하는 테마 및 전략 지수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주식을 기초로 한 지수를 산출할 수 있는 체계를 이미 갖추고 있으며, 가상자산 관련 입법에 맞추어서 가상자산 관련 벤치마크 지수도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7-15 13:53:58[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주주가치 제고 기업에 투자하는 2종의 상장지수펀드(ETF) 합산 순자산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2종의 상품은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와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와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 2종 합산 순자산액은 1132억원으로 집계됐다. 각 상품별 순자산액은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가 650억원,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가 482억원이다. 2종 상품은 주주환원 관련 지표를 종목 편입에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2년 11월 상장한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재무 상태 △주주환원 성장성 △기업의 경쟁 우위 등을 평가해 저평가된 중견기업을 편입하고, 2024년 10월 상장한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는 기업가치 향상 잠재력과 주주가치 개선 가능성을 보유한 대형가치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편입종목 상위권을 살펴보면 두 상품의 차이가 나타난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세아제강지주(9.51%) △영원무역홀딩스(8.57%) △SK가스(6.84%) △더블유게임즈(6.62%) △세아제강(6.47%) 등이 이름을 올린 반면,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는 △DN오토모티브(7.57%) △오리온(6.48%) △BNK금융지주(6.07%) △삼성전자(5.25%) △삼성물산(5.09%) 등이 상위권에 편재돼 있다. 두 상품을 활용하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중소형주부터 대형주까지 투자할 수 있는 셈이다. 상법개정안 통과를 비롯해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며 개인투자자 관심도 지속되고 있다. 올 들어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로는 253억원,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로는 88억원의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이 유입됐다. 특히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가 기록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주주가치 및 밸류업 ETF 18종 중 가장 많았다. 정상진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상법개정안 통과 등 국내 증시 부양을 위한 정부 정책에 힘입어 기업들의 주주환원 확대 움직임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주환원 확대 여력이 있는 저평가 가치주들의 양호한 주가 흐름이 예상되는 만큼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와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를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7-15 09:07:06[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의 대표적인 타겟 커버드콜 ETF 2종의 순자산이 합산 1조원을 넘어섰다. 신정부 출범 이후 국내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주가 상승에 참여 가능한 국내 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에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순자산이 727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상장 이후 7개월여 만에 7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은 한국 증시를 대표하는 코스피200에 투자하면서 이들 기업의 주식 배당과 코스피200 지수의 위클리 콜옵션을 매도해 연 17%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다.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상장 이후 꾸준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1일에는 개인순매수가 445억원을 기록해 하루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커버드콜 ETF 43개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올 들어 누적 개인 순매수는 4945억원을 기록, 커버드콜 ETF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순자산 3601억원을 기록하며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국내 대표 금융사에 투자해 금융주의 주가 상승에 참여가 가능하면서도 타겟 커버드콜을 활용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상품이다. 최근 은행, 증권 등 금융주가 최대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주가 상승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연 15% 수준의 분배금을 받을 수 있어 인기몰이 중이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50.3%를 기록하며 전체 커버드콜 ETF 중 1위에 올랐다. 특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증시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 5월말 이후 두 상품의 순자산 규모가 빠르게 늘어났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지난 5월 30일 이후 2850억원이 늘어났으며,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978억원이 늘었다. 최근 국내 증시의 상승세와 더불어 주가 상승에 참여가 가능하고, 타겟 커버드콜을 활용해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높은 월분배금을 안정적으로 수취할 수 있으며, 옵션 프리미엄 수익 비과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등의 장점으로 투자금이 꾸준히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월 분배금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옵션 프리미엄 수익은 100% 비과세다. 프리미엄 수익은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포함되지 않고 비과세 되기 때문에 세금에 민감한 고액자산가들의 투자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ODEX 타겟위클리커버드콜 2종의 가파른 성장에는 월중 배당의 인기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두 상품의 분배 기준일은 각각 매월 15일과 마지막 영업일로 다르게 설정돼 있어 두 상품을 동시에 투자하면 매월 2회의 현금 흐름을 구축할 수 있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국내 증시의 상승세와 더불어 밸류업, 상법 개정 등 주가 상승에 유리한 시장 상황이 더해지며 주가 상승에 참여 가능한 타겟위클리커버드콜 상품에 대한 개인 순매수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 상승에 참여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놓치지 않고, 절세 혜택을 누리고 싶은 투자자들이 투자하기에 적합한 ETF”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14 08:58:09[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가 국내 상장된 전체 상장지수펀드(ETF) 중 순자산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순위 변동으로 23년간의 국내 ETF 역사상 해외 주식형 ETF가 처음으로 순자산 1위에 등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은 8조5397억원이다. 지난 2002년 국내 ETF 시장이 출범한 이후 순자산 1위는 줄곧 국내 주식형, 금리형 ETF가 차지해왔다. 이번 TIGER 미국S&P500 ETF의 1 위 등극으로 국내 ETF 시장도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코로나19 등을 계기로 미국 주식 투자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한 가운데 직접 투자가 아닌 TIGER 미국S&P500 ETF 등을 통한 국내 상장 해외 주식형 ETF가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보편화 됐다는 평가다. TIGER 미국S&P500 ETF는 앞으로도 미국 주식 투자 대표 수단으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국내 최대 규모 ETF로 성장한 만큼 낮은 실비용으로 장기 투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TIGER 미국S&P500 ETF의 TER(총 보수+기타비용)은 0.0768%다. 매매·중개 수수료율(0.0414%)을 포함해 투자자가 부담하는 실부담비용율은 0.1182%로 국내 상장된 미국 S&P500 ETF 중 최저 수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김남기 대표는 “이번 1위 등극은 2010년 국내 최초 미국 나스닥 현물형 ETF 상장, 2020년 국내 최초 미국 S&P500 현물형 ETF를 상장하며 미국 대표 지수 투자 문화를 개척해 온 미래에셋의 오랜 노력의 결실이자, TIGER ETF를 믿고 장기 적립식 투자를 이어 온 투자자들의 수익과 함께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한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지만 단기적인 시황에 흔들리지 말고 자본시장의 장기 성장을 믿고 장기 적립식 투자를 이어 나가길 권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7-11 09:25:55[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산업의 급속한 성장 등으로 전세계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전력 인프라 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전력설비 신규 수요와 교체 수요가 부각되면서 미국과 한국의 전력 인프라 기업에 투자하는 삼성자산운용의 ETF 2종의 순자산 총합이 상장 1년 만에 8000억원을 넘어섰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미국 AI전력 ETF인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의 순자산이 501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최초 한국 전력설비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KODEX AI전력핵심설비’의 순자산은 지난 7일 기준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해 10일 3200억원까지 성장했다. 국내 자산운용업계 최초로 미국과 한국의 AI전력인프라에 투자하는 ETF로 지난해 7월9일 동시 상장된 두 상품이 시장을 선도하면서 투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분석이다.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는 미국의 전력 생산, 송배전망, 데이터센터 등 전력인프라 산업의 핵심 밸류체인 대표 기업 10개를 엄선하여 집중 투자하는 ETF다. 포트폴리오에는 GE버노바, 콘스텔레이션에너지, 비스트라에너지, 이튼, 아리스타네트웍스, 트레인테크놀로지 등을 담고 있다. 인공지능(AI)이 일상생활 속에 확산되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전력 수요가 급증했고, 이들 전력인프라 기업들의 주가는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에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는 지난해 7월9일 상장 이후 올해 7월9일까지 1년 수익률 48.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 대비 약 41.4%포인트, S&P500 지수 대비로는 40.9%포인트 초과 수익률을 올리며 시장을 압도했다. 상장 이후 1년 만에 개인 누적 순매수 1200억원을 돌파하며 개인투자자 사이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이 같은 인기몰이는 주요 연구기관들이 꾸준히 미국 전력산업 수요 전망치를 상향하는 덕분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035년까지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 전망치를 지난해 2월엔 200TWh로 제시한 뒤 6월엔 400TWh로, 12월엔 900TWh로 꾸준히 상향 조정해왔다. 이 ETF가 담고 있는 대표 전력 기업들의 주가는 빠르게 오르고 있다. ETF 내 편입 비중 약 17%인 GE버노바는 전력 관련 사업부의 실적 전망을 지난 1년 동안 꾸준히 상향 조정하면서 연초 대비 수익률이 63%에 이른다. 김천흥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등장하며 전력 수요와 AI 데이터센터 증가 추이에 대한 의문이 다소 존재하였으나 그 이후에도 실질 수요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의심을 거두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전력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뿐만 아니라 국내 전력설비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KODEX AI전력핵심설비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상장 이후 1년 만에 개인 누적 순매수 1178억원을 기록하며 10일 기준 순자산이 3277억원에 이른다. 연기금에서도 이 달 들어 426억원을 매수하는 등 기관투자자들의 관심도 크다. KODEX AI전력핵심설비 ETF는 ‘전력기기 빅3’ 기업으로 불리는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을 약 60% 편입하여, 국내 전력설비 핵심 10여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AI데이터센터 건설이 늘어나며 이들 기업은 ‘역대급’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에 상반기에만 70.3%에 달하는 수익률을 올리며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하반기에도 성장성이 기대된다. ‘전기 먹는 하마’라고 불리는 AI데이터센터의 증가로 기술경쟁력과 생산경쟁력을 가진 국내 변압기와 전선 기업에 대한 신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올해 초 유럽 정전 사태에서 보듯 전세계적으로 노후 전력설비 교체수요까지 급증하고 있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전세계적으로 전력설비 신규수요와 교체수요가 맞물리면서 전력설비 슈퍼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라며 “북미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영향력을 키우고 있어 하반기에도 KODEX AI전력핵심설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10 09:45:47[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종가 기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의 순자산은 2108억원이다. 국내 배당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 지난 5월 20일 신규 상장 이후 50여일만에 순자산 2000억원을 넘어섰다. 이 ETF는 배당수익률과 배당성장성을 고려한 고배당 우량주 30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미국에 상장된 글로벌 배당 ETF의 대표 주자 ‘SCHD’의 기초 지수와 동일하게 최소 10년 연속 배당금 지급한 종목 중 과거 5년 배당성장률, 배당수익률, 현금흐름 대비 부채비율, 자기자본이익률(ROE)의 종합적 순위를 고려해 종목을 선정한다. 최근 상법 개정안 통과로 고배당 기업에 세제혜택을 주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코스피 5000 시대를 위한 다음 과제로 떠오르며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ETF는 이달부터 매월 분배금을 지급한다. 매월 15일을 기준으로 분배를 실시할 예정이며, 연간 단위로 매월 일정한 주당 분배금을 지급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펀더멘탈을 고려한 배당투자를 통해 원금과 배당금 모두 꾸준히 성장시켜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고배당 함정을 피하고 배당의 지속가능성과 성장성을 고려할 수 있는 투자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7-08 10: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