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양·순천·여수=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순천시·여수시가 광양만권 주력 산업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공동행동에 나섰다. 30일 이들 광양만권 3개 시에 따르면 광양만권은 석유화학과 철강 등 국가기간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해왔지만, 최근 글로벌 공급과잉, 중국산 철강 덤핑수출, 미국의 고율 관세 등으로 전남 동부권의 주력 산업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에서 이날 광양시청 시민홀에서 '광양만권 경제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공동선언'을 통해 철강·석유화학 등 지역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3개 시의 공동 대응 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정인화 광양시장, 정기명 여수시장,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해 3개 시 관계 공무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선언은 최근 광양만권을 중심으로 심화하고 있는 산업 위기 상황에 대해 3개 시가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천명한 것으로, 산업, 일자리, 교통, 정주여건 등 전방위적 협력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공동선언에는 △여수시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과 광양시·순천시의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등 광양만권 산업 위기 공동 대응 체계 구축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정착 여건 조성 △기업 현장 의견을 반영한 규제 개선 및 투자 친화 환경 조성 △철도·도로·대중교통 연계 및 생활 SOC 확충 등 광역교통망과 관광·의료 인프라 연계 강화 방안이 포함됐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인사말에서 "3개 시가 그간 산업위기 극복을 위해 각각 노력해 왔지만, 이제는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대정부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언은 광양만권의 경제 위기를 보다 분명히 드러내고, 정부와 전남도, 3개 시가 함께 대응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한 뜻을 담고 있다"면서 "정부가 이 사안을 결코 가볍게 보아선 안 되며, 산업위기 지역 지정 등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경제 공동체로 묶인 여수·순천·광양시의 이번 공동선언이 광양만권의 경제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안"이라며 "이번 공동선언을 경제동맹으로 발전시키고, 장기적으로는 특별자치단체로 구성해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지역 상공회의소 등과 협력해 이 구상이 중앙 정부 차원의 본격적인 논의로 이어지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광양만권이 맞이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공동선언이 지방 정부 간 상생 모델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 행정구역을 뛰어넘는 도시 간 협력이 지역 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국가 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30 15:17:47【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순천사랑상품권 10% 특별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사랑상품권은 순천지역 식당, 마트, 시장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등록된 가맹점은 총 1만3800개소다. 가맹점 목록은 '지역상품권 chak' 앱 및 순천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류형 상품권은 농협은행, 순천농협, 축협, 원협, 낙협 등 5개 은행 47개 지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모바일형은 '지역상품권 chak' 앱을 통해 충전이 가능하다. 개인별 구매 한도는 지류형과 모바일형을 합산해 월 최대 50만원까지며, 지류는 최대 30만원까지 구입 가능하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사랑상품권 특별 할인 판매를 통해 모두에게 따뜻한 가정의 달이 되길 바라며, 이번 기회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지난 1~2월에도 15% 특별 할인을 실시한 바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8 11:06:25【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대한민국 생태관광 1번지'인 순천만국가정원이 개장 114일 만인 24일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대표 생태관광지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국가정원은 4월 한 달간 튤립을 비롯해 다채로운 화훼 연출을 선보인 '컬러풀가든' 테마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생기 넘치는 봄을 보냈다. 5월 가정의 달에도 '가족, 그리고 행복'을 주제로, 어린이부터 부모님, 조부모까지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인기몰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아이가 행복한 I-정원'이라는 테마로 모래정원과 레고정원, 정원슈팅스타 등 놀거리와 RC보트 레이싱, 버블&마술공연으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 시크릿어드벤처에서는 스모그 버블과 이글루가 눈 내리는 봄의 마법 같은 세상을 펼치고, 어린이 동물원에서는 희귀생물 30종과 양서류·파충류 기획 전시와 동물 코스프레 사진 찍기, 일일 사육사 체험 등 오직 국가정원에서만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울러 순천만국가정원은 SNS를 통해 실시간 개화 소식을 전하며 20~40대와 활발히 소통하는 것은 물론 정원 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첫 선을 보인 꽃과 나무 이름을 소개하는 '정무물(정원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탄'에 이어 앞으로는 집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추천, 꽃의 유래, 가드닝 정보 등을 제공하며 일상에서 자연을 더욱 가까이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올여름에는 '워터(Water)와 밤(Night), 정원캉스' 테마를 선보인다. 개울길, 정원드림호, 스페이스브릿지 등 대표 쿨존을 중심으로 낮에는 시원한 물길과 자연을 따라 산책하고, 밤에는 별빛 아래에서 낭만적인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정원캉스를 마련해 여름철 관람객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순천만국가정원 관계자는 "4월 '컬러풀가든'에 이어 5월에는 온 가족이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채로운 볼거리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사계절 내내 다양한 색감을 가진 정원의 매력과 더욱 화려한 볼거리와 프로그램으로 관람객과 소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4 15:11:40【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2025년 2분기 소상공인 금융 지원 사업'을 오는 5월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순천지역 소상공인이 최대 3000만원을 대출받을 경우 시에서 연 5% 이자를 2년간 지원해 업체당 최대 300만원의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순천시에 사업장을 두고 1년 이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으로,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제조업·건설업·운수업체, 5인 미만의 도·소매업, 음식점업 등이 해당된다. 오는 5월 2일 오전 9시부터 순천시 소상공인원스톱지원센터에서 선착순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접수한다. 희망자는 직접 방문해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신청 자격 및 절차는 순천시 누리집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순천시 소상공인원스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대출은 전남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거쳐 농협, 국민, 광주,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 8개 금융기관을 통해 이뤄지며, '보증드림 앱'을 통한 비대면 보증 신청도 가능하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금융 지원은 단순한 융자 혜택을 넘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는 실질적인 금융 지원 정책"이라며 "높은 수요에 대비해 신속한 접수와 원활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4 10:46:26【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신청사 건립 사업을 올해 말까지 순조롭게 마치고 사람이 모여드는 원도심을 실현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신청사 건립 사업이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약 42%의 전체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오는 8월까지 철골 및 골조공사를 마무리한 뒤 내·외부 마감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신청사는 현 청사에서 동측으로 확장해 대지면적 2만5843㎡, 연면적 4만7143㎡,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되는데,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 제공은 물론 상권 회복과 생활·문화·경제 공간 확충을 통해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1층에는 시민과 함께 열린 공간인 북카페, 민원실, 직장어린이집, 금융기관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2층부터는 쾌적한 업무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중앙공원과 6곳의 중정을 통해 도심 속 쉼터이자 문화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지하에는 520면 규모의 주차장이 조성돼 시민들의 주차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신청사와 연계해 조성되는 '문화스테이션'도 행정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스테이션'은 연면적 1만2419㎡,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신청사 동측에 건립되며,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활동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고령층, 은퇴자,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계층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설계돼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문화스테이션'은 골조공사를 마치고 외부 마감공사에 착수한 상태다. 순천시 관계자는 "신청사와 문화스테이션은 단순한 행정·문화시설을 넘어 원도심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새로운 복합공간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3 10:27:06【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복지, 의료, 행정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안부도 살피고 생명도 구하는 스마트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21일 순천시에 따르면 대화형 AI '순천 케어콜'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 가구에 매주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정서적 위안을 제공하고 있다. 이 AI는 이전 대화를 기억해 맞춤형 대화를 이어가며, 단순한 안부를 넘어 마음까지 살피는 '친절한 AI 복지사' 역할을 수행해 호평을 받고 있다. 순천시는 또 스마트폰을 활용한 '순천살핌 안녕' 앱과 가전제품 사용 여부를 감지해 응급 상황을 파악하는 '스마트 돌봄 플러그'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2800여명의 시민들이 AI 안부 살핌 케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실제 지난해 8월 왕조1동에 거주하는 윤 모 씨가 '순천 케어콜'에 응답하지 않자 복지담당자가 가정을 방문해 기력을 잃고 누워있는 윤모 씨를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 생명을 구한 바 있다. 순천시는 이와 함께 응급의료 분야에서 'AI앰뷸런스' 시스템을 도입해 중증 응급환자 발생 시 AI가 자동으로 최적의 병원을 연결하고 최단 경로를 안내함으로써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이송·전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치료가 가능하다. 순천시는 앞으로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새롭게 지정된 순천중앙병원 등으로 'AI앰뷸런스' 시범 운영 기관을 확대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성가롤로병원 주도로 다양한 응급 사례를 반영하는 등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응급의료기관과 소방서 간 협력을 통한 실효성 있는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순천시는 대민 행정 서비스 분야에서도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 누리집에는 24시간 상담 가능한 AI 챗봇 '이루미'를 운영 중이며, 외국어 실시간 번역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 전국 최초로 네이버 공공정보 특화 검색 서비스를 도입해 시민과 관광객이 '순천'을 검색하면 AI가 관광명소, 시정 소식 등 유용한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이 외에도 행정업무 중 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행정 효율성과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 중심의 공동체 돌봄을 강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스마트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1 11:08:14【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지역 마을을 거점으로 한 새로운 체류형 관광 브랜드 '순천마을스테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 '순천마을스테이 브랜드 발굴 및 2025 로컬여행주간 운영' 용역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 사업의 첫발을 뗐다. 향후 '순천마을여행' 브랜드를 정착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체류형 관광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순천의 마을이 가진 고유한 자원과 일상 속 이야기를 관광 콘텐츠로 발굴해 머무는 여행을 넘어 삶을 체험하는 여행으로 확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순천시는 단계적으로 △마을 여행 자원 조사 △순천마을스테이 BI(Brand Identity) 개발 △마을 호스트(운영 주체) 육성 △마을별 숙소·식당·체험 연계 콘텐츠 발굴 △2025 순천로컬여행주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8월부터 3개월간 운영될 '순천 로컬여행주간'에서 실제로 관광객이 마을에서 자고, 먹고, 체험하는 체류형 프로그램이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순천의 원도심·순천만 치유관광 권역을 중심으로 자연·문화·음식·힐링 자원을 연계한 슬로우스테이형 여행상품도 선보인다. 또 여행 유튜버와 인플루언서 팸투어, SNS 이벤트, 홍보영상 제작 등을 통해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의 관심을 유도하고, 지역의 숙소 예약 플랫폼과 연계해 실질적인 방문과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관광객과 지역주민 모두가 주체가 되는 상생 모델"이라며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 순천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8 14:09:34【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순천만습지가 최근 환경부에서 발표한 '2024 생태관광지역 방문객 만족도조사' 결과, 전국 28개 생태관광지역 중 '향후 방문하고 싶은 지역' 1위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생태관광지 28곳을 대상으로 전국 2500여명에게 실시됐으며, 자연 경관, 프로그램 운영, 지역 특색, 재방문 의향 등 총 8개 부문에 걸쳐 이뤄졌다. 순천만습지는 △자연환경 보전 우수성 △프로그램/해설 만족도 △편의시설 이용 만족도 △자연환경의 아름다움과 소중함 등 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재방문 의향 조사에서 순천만습지는 전체 응답자의 17.6%가 선택해 1위를 차지했다. 제주 저지곶자왈(15.1%), 철원 DMZ(11.1%) 등 생태관광 대표지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가장 가고 싶은 생태관광지'로 등극한 것이다. 실제 순천만습지는 세계 멸종 위기종인 흑두루미 절반의 서식지이며, 순천이 가진 생태와 문화적 가치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다. 순천시는 지난 2009년 세계 최초로 도심 내 전봇대 282개를 철거하고, 조류 서식지로서의 생태적 기능을 회복시켰다. 이후에도 다양한 생태 복원 사업과 해설 프로그램, 흑두루미 보호 활동 등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환경부 만족도 조사는 순천만이 단지 경관이 아름다운 곳을 넘어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의 방향을 제시하는 대표적인 사례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자연을 지키고 배우는 '생태도시 일류 순천'의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 3월 세계적인 자연보전 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회원 가입을 신청했으며, 순천만습지를 통해 국제적인 생태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7 16:06:30【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구직단념청년의 사회 진입을 돕는다. 14일 순천시에 따르면 장기 실업으로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구직 활동을 단념한 청년의 사회 진입을 돕기 위해 '청년도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자신감 회복과 구직 의욕을 높여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것으로, 모집 인원은 선착순 120명이다. 대상은 최근 6개월 이상 취업·창업·교육·직업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18~45세의 미취업 청년 및 자립준비청년, 청소년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등이다. 프로그램은 △심리 상담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취업 역량 강화 △취·창업 연계까지 단계별로 제공된다. 단기(5주), 중기(15주), 장기(25주) 과정으로 구성되며, 각 과정에 따라 최대 350만원의 참여수당과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또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국민취업지원제도 △일경험 △직업훈련 △구직자 도약 보장 패키지 등 다양한 사후 관리를 지원한다. 신청은 '고용24' 누리집 또는 사업 수행기관인 사단법인 일미래센터(우석로 197, 3층)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스스로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신감을 회복해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에게 와닿는 다양한 정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4 13:26:12【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청년 친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500억원을 들여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 참여·권리 등 5개 분야 106개 청년정책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청년 인재 육성 및 일자리 지원 강화로 청년 친화 정주 환경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캠퍼스를 구축하고 글로벌 아카데미 운영과 창작공간 조성으로 지역 특화 인재를 교육·발굴한다. 또 배출된 인재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주할 수 있도록 콘텐츠 기업 유치, 인건비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청년 일자리 지원 정책도 함께 추진한다. 청년들의 구직을 돕기 위해 도전 지원 사업으로 은둔·고립 청년에게 직업훈련과 참여 인센티브를, 청년 성장프로젝트로 맞춤형 구직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청년센터에서는 구직 청년들을 위해 꿈청클래스, 꿈청상담소, 꿈청의상실을 운영하고, 창업연당에서는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해 단계적인 창업 지원, 창업 상담 및 특강, 사업화 자금 지원 및 공유오피스 운영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순천시는 18세부터 45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청년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애 주기별 맞춤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10~20대 청년들의 문화 활동과 자기 계발 지원을 위해 문화예술패스 사업(19세 대상, 공연·전시 관람비 최대 15만원)과 문화복지카드(19~28세 대상, 연 25만원)를 지원한다. 또 청년 꿈 찾기 도서 지원 사업을 통해 취업·자격 관련 도서 구입비를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결혼과 출산을 앞둔 30~40대 청년층을 위해서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순천시에 거주하는 49세 이하인 부부를 대상으로 결혼 축하금을 생애 1회 200만원을 지급하며, 임신·출산 지원 사업으로 난임부부 시술비 최대 250만원 지원, 임산부 산전검사 지원, 엽산제·철분제 지원 등을 추진한다.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선 무주택 청년 취업자에게 전·월세 주거비를 1년간 월 최대 20만원씩 지원하며, 혼인신고 5년 이내의 신혼부부에게 4년간 월 최대 10만원의 전세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무주택 신혼부부 다자녀가정 세대에게는 3년간 월 최대 15~25만원의 주택 구입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이 밖에 청년 농어업인 지원, 자립준비 청년을 위한 자립수당 지급, 저소득 여성 청년을 위한 생리용품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한다. 순천시는 이와 함께 청년들이 꿈을 꾸고 실현할 수 있는 청년 친화도시를 목표로 청년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먼저,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청년정책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청년 정책에 대한 각종 의견 수렴 및 모니터링, 정책 제안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시정 정책 결정 과정에서 청년들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각종 위원회 청년 비율을 20%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청년 강사, 정책 자문단, 서포터즈 활동이 가능한 '1845 청년 인재풀'을 운영하며, '청년정책 114 누리집'을 통해 지원 정책 안내와 제안을 접수하는 등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역의 미래인 청년들이 지방에서도 충분히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정주 환경을 완성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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