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IUCN 회원 가입 기념 '순천만 콘텐츠 공모전' 개최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우리나라 기초지자체 최초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회원 가입을 기념해 오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순천만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8월 우리나라 기초지자체 최초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회원으로 가입해 생태도시 모델을 세계 지방정부와 공유하며 국제적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탐방객이 바라본 순천만의 자연과 감동의 순간을 창의적인 콘텐츠로 기록하고 공유해 세계가 주목하는 '생태도시 순천'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공모 주제는 '나만의 순천만' 또는 '순천만에서 만난 나'로, 순천만의 풍경·흑두루미·갯벌·갈대밭 등 직접 촬영한 사진과 일기체 스토리, 또는 웹툰·애니메이션 등 자유 형식의 창작물을 제출할 수 있다.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순천만과 함께한 개인의 추억과 체험을 통해 생태도시 순천의 매력을 새롭게 표현할 수 있다. 심사는 적합성, 충실성, 상징성, 작품성 등 네 가지 항목으로 진행되며, △대상(1명, 200만원) △최우수상(2명, 각 100만원) △우수상(3명, 각 50만원) △장려상(5명, 각 30만원) △입선(30명, 각 10만원) 등 총 41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참가 희망자는 '순천만습지'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순천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IUCN 회원 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세계자연유산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를 국민과 함께 공유하며, 순천만을 배경으로 한 창의적 콘텐츠를 축적해 생태문화 확산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IUCN 회원 가입은 순천이 세계적 생태도시로 도약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들은 순천만 스토리북으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10-30 13:02:54【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지역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6000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도심형 거리축제가 열린다. 순천시는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원도심 중앙로 일원에서 '푸드와 아트가 하나되는, 푸아하 순천'을 슬로건으로 '2025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은 매년 중앙로 4차선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도심 한복판을 거대한 축제장으로 바꾸는 순천의 대표 도심형 거리축제다. 특히 올해는 '착한가격·착한소비·착한환경'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더해 누구나 즐겁고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착한 축제'로 새롭게 선보인다. 먼저, '푸드마켓'에선 순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6000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시민과 관광객이 축제장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여러 음식을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돌아다니는 재미와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 정부가 추진하는 '코리아 그랜드페스티벌(동행축제)'과 연계한 라이브커머스 쇼도 펼쳐진다. 방송에서는 순천의 로컬 브랜드와 특산품이 실시간으로 소개되며, 칠게장 크림파스타 밀키트, 순천 꼬막 초무침, 고들빼기 김치 등 순천만의 맛과 이야기가 담긴 로컬 밀키트 상품이 주요 콘텐츠로 등장한다. 이를 통해 지역 상권의 판로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경제와 소비가 함께 순환하는 '착한소비 축제'의 모델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100원 축제 셔틀버스'를 도입해 교통 혼잡을 줄이고 도심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 축제 종합안내소에선 '순천 관광 할인쿠폰'을 배포해 △정원드림호(7000원 탑승권) △순천낙안읍성(외지인 50% 입장료 할인) △순천드라마촬영장(무료 입장) 등 다양한 관광 혜택을 제공해 축제에서 관광으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 루프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문화의 거리를 따라 펼쳐지는 '아트마켓'에선 지역 예술가와 청년 창작자들의 작품 전시, 시민참여형 체험 공간이 이어지고, 중앙로 곳곳에서는 서커스 드라마·버블쇼·마술쇼·아프리카 타악 퍼레이드 등 흥미로운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순천시는 축제 기간 동안 중앙로 4차선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행사장을 경유하는 버스는 임시 우회 운행한다. 또 도로 통제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내 표지판과 현수막을 설치하고, 현장 안내 인력을 배치해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쓰레기 관리, 보행 동선 정비, 응급상황 대응 등 세부 운영계획을 철저히 준비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은 단순한 먹거리 행사가 아니라, 시민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순천형 도심축제의 대표 모델"이라며 "올해는 착한가격, 착한소비, 착한환경을 주제로 한 '진짜 착한 축제'로 시민 여러분을 맞이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10-29 12:24:57
'동북아 흑두루미 보전 네트워크 중심 도시' 순천시, '흑두루미 국제심포지엄' 개최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동북아 4개국 조류 전문가들이 전남 순천에 모여 기후위기 시대의 철새 보전과 생명의 가치를 논의한다. 순천시는 오는 11월 5~7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과 순천만습지 일원에서 '2025 순천만 흑두루미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을 통해 자연기반해법(Nature-based Solutions, NbS)을 실천하는 세계 생태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동북아 흑두루미 보전 네트워크의 중심 도시'로 국제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가유산청, 환경부, 해양수산부, (사)한국조류학회, 한국물새네트워크, 국제두루미재단(ICF), 동아시아-대양주철새이동경로파트너십(EAAFP),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가 후원한다. '동북아 흑두루미 보호와 국제협력'을 주제로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의 조류 전문가와 국제기구, 시민단체,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해 철새 보전과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심포지엄 첫날인 11월 5일에는 순천시-국제두루미재단-한국조류학회-한국물새네트워크 간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기조강연 및 한·중·일·러 국제협력 세션이 열린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순천시가 추진해 온 자연기반해법(Nature-based Solutions, NbS) 실천 사례와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할 예정이다. 11월 6일에는 한반도 지역 협력과 종합토론 세션이 진행되며, 오후에는 안풍습지 일원에서 흑두루미 서식지 확대를 위한 전봇대 철거 부대행사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여자만 일원의 흑두루미 모니터링 현장 탐방으로 심포지엄 일정을 마무리한다. 특히 같은 기간에 한국조류학회 추계학술대회가 개최돼 국내외 연구자들이 학문적 성과와 현장 사례를 공유하는 통합 생태 협력의 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순천시는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이후 생명의 터전으로서 순천만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으며, 이 가치를 인근 여자만으로 확장해 여수·고흥·보성으로 이어지는 '남해안 흑두루미 벨트'를 조성하고 있다. 또 2023년 여수·고흥·보성·서산과 '흑두루미 하늘길 보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난 8월에는 국내 기초지자체 최초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가입해 국제적 협력의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흑두루미를 위해 갯벌을 지키고 농경지의 전봇대를 뽑은 순천의 노력은 단순한 철새 보호를 넘어 인류와 자연 공존의 상징이 되고 있다"면서 "흑두루미의 날갯짓이 멈추지 않도록 세계 시민 모두가 생명의 가치를 지키는 연대자가 돼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10-27 15:25:06
'순천 대표 음식 전국 어디서나 즐긴다'...순천시, '순천 대표 맛집 밀키트' 7종 출시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의 대표 음식을 전국 어디서나 즐길 수 있게 됐다. 순천시는 지역 대표 맛집 사장들이 직접 참여해 개발한 '순천맛집 밀키트' 시리즈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맛집 밀키트'는 순천의 특산물을 활용해 만든 프리미엄 간편식 7종으로 △효동회관의 한우곰탕·한우불고기 △향토정의 모링가보리굴비·산돌배 떡갈비 △슬로우마켓의 한우볼로네제파스타·칠게장 크림파스타 △솔밭곱창의 돼지곱창전골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순천시는 지난 1년간 '순천맛집 밀키트'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조리, 위생, 상품기획 등)을 제공하며 제품의 완성도와 시장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특히 모든 제품은 순천의 신선한 농수산물을 사용해 타 지역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함으로 차별화됐다. 실제 지난 21일 열린 품평회에서는 "순천 맛집의 풍미를 그대로 담았다", "조리 과정이 간편하면서도 식당에서 먹는 맛과 품질이 같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순천맛집 밀키트'는 각 매장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손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향후 순천 로컬푸드 온라인점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순천맛집 밀키트'는 사장님들의 정성과 순천의 맛이 함께 담긴 작품"이라며 "전국 어디서나 순천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동시에 지역 관광 및 숙박업과도 연계해 함께 성장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10-25 09:44:43
'문화와 산업을 잇다'...순천시, '글로벌 문화콘텐츠 산업전' 개최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오는 16~18일 정원워케이션, 어울림도서관을 중심으로 '2025년 글로벌 문화콘텐츠 산업전 in 순천'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산업전은 '생태 속의 비즈니스'라는 주제로 '제2회 올텐가'와 연계해 열린다. 순천시에 이전하는 웹툰·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 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국내외 바이어·투자사까지 총 71개사 75명이 참가한다. 특히 프랑스, 일본, 미국, 인도 등 11개국 해외 바이어 21명이 참여해 순천이 아시아 콘텐츠 비즈니스의 허브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먼저, 16일부터 17일까지 정원워케이션 캐빈하우스를 중심으로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가 개최된다. 순천 이전기업과 국내외 바이어·투자사가 참가하며, 각 기업들의 콘텐츠 IP(지식 재산), 제작 기술, 유통 전략 등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계약 및 협업 기회를 도모한다. 17일 어울림도서관 어울마당에선 순천시 콘텐츠산업 생태계와 문화콘텐츠 전략 펀드를 소개하는 투자 유치 설명회가 열린다. 순천시 콘텐츠산업의 환경과 기업 지원 제도 및 문화콘텐츠 전략펀드 분야에 관한 내용을 기업과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소개한다. 이후 워케이션 센터에서는 IP 경연 대회를 개최한다. 콘텐츠 기업이 자사 IP를 직접 소개하고 투자사로부터 평가와 피드백을 받는 공개 IR 피칭 행사로, 창작 기업이 스스로 시장성과 성장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투자 유치 기회를 확보하는 비즈니스 프로그램이다. 같은 날 저녁 워케이션 센터에서는 정원을 배경으로 '네트워킹 데이'가 열린다. 산업전에 참가한 기업, 바이어, 투자사들이 모여 교류하는 시간으로, 상담회를 통해 형성된 인연을 바탕으로 협업과 투자에 관한 논의를 이어가며, 기업 간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실질적인 소통의 장이 될 예정이다. 18일 행사 마지막 날에는 기업과 해외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클러스터 투어'를 진행한다. 글로벌웹툰허브센터, 남문터광장, 국가정원 등 애니·웹툰 클러스터 일원을 탐방하며 순천의 문화·산업 인프라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어 오후에는 순천에 이전한 웹툰 앵커기업 '케나즈'를 중심으로 '원도심 비즈니스 파티'가 글로벌웹툰허브센터에서 개최된다. 기업 간 교류하는 B2B 프로그램 외에도 콘텐츠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한 연사 초청 토크콘서트가 17일 오후 5시, 18일 오후 2시 어울림도서관 어울마당에서 각각 김풍 작가와 애니메이션 '룩 백'의 감독 오시야마 키요타카 감독을 초빙해 열린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산업전을 통해 순천이 산업적 성장력을 가진 콘텐츠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순천을 문화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비즈니스 허브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10-15 15:09:20
국내 기초지자체 최초 세계자연보전연맹 가입한 순천시, 국제무대 성공적 데뷔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우리나라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에 가입한 순천시가 제24차 세계자연보전총회(WCC, World Conservation Congress)에 대표단을 파견하며 국제무대에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10일 순천시에 따르면 IUCN은 지난 1948년 창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네트워크로, 160여 국가에서 정부·지자체·NGO·연구기관 등 약 1400여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적십자사와 함께 UN의 공식 옵서버이자 세계자연유산의 자문권을 가진 곳이기도 하다. 순천시는 지난 8월 정식 회원 자격을 획득함으로써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IUCN의 일원이 됐다. 이는 순천시가 지난 30여년간 추진해 온 순천만습지 보전과 국가정원 조성, 생태문명 정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순천시는 IUCN이 강조하는 자연기반해법(NbS, Nature-based Solutions) 정책을 선도적으로 실천한 도시로, 이번 가입을 통해 생태도시 모델을 세계 지방정부와 공유할 수 있는 공식 통로를 확보했다. 순천시 대표단은 지난 9일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ADNEC)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 개막식에 VIP로 초청받아 참석했다. 이번 개막식에는 IUCN 회장인 라잔 칼리파 알 무바라크(Razan Khalifa Al Mubarak) 등 각국 정부 대표와 국제기구 인사 등 6000여명이 함께 했으며, 순천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지방정부로 이름을 올렸다. 순천시는 총회 기간 중 스튜어트 매기니스(Stewart Maginnis) IUCN 부사무총장, 딘도 캄필란(Dindo Campilan) 아시아지역책임자와 각각 단독 면담을 갖고, 순천시의 순천만 보존 및 생태문명 정책과 국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무손다 맘바(Musonda Mumba) 람사르 협약 사무총장과 국제두루미재단(ICF, International Crane Foundation) 관계자들과 만나 순천만 보존 사례가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져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WCC 참가를 통해 순천시는 생태문명도시로서의 철학과 실천 사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첫걸음을 내디뎠으며, 앞으로 IUCN 회원 자격을 바탕으로 국제 공동 연구, 정책 교류, 생태도시포럼 개최 등 글로벌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은 흑두루미와 같은 비인간 존재와도 신뢰를 쌓아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서로를 만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경험과 정책을 IUCN과 함께 전 지구적 논의로 확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10-10 15:52:03
'명절에도 머무는 도시 순천'...순천시, 추석 연휴 기간 방문객 52만여명 유치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올 추석 연휴(3~9일) 동안 52만여명이 순천을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14만4000명 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순천이 '여행하기 좋은 관광도시', '명절에도 머무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연휴 기간 순천 관광은 국가정원과 낙안읍성 등 전통 명소뿐 아니라 해룡 와온, 오천그린광장, 드라마촬영장 등 생활권 전역으로 확산된 것으로 드러났다. 순천시에 따르면 지역 대표 명소인 순천만국가정원의 경우 '가을동화 속 정원'을 주제로 약 30만명이 방문하며 정원박람회 이후 최대 인파를 기록했다. 정원과 습지를 잇는 '사운드 순천' 프로그램은 자연의 소리를 예술적으로 재구성해 감성 치유형 관광 콘텐츠로 호평받았다. 해룡 와온 일원에서는 남파랑길을 배경으로 한 '노을따라 걷개'와 '갯벌단풍 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돼 자연 속 걷기, 갯벌 생태 체험, 칠면초 포토존, 버스킹 공연 등 걷기·감성·생태를 결합한 순천형 관광 모델로 주목받았다. 오천그린광장은 '순천’s 갓탤런트', '감성데이(자두·원슈타인)' 등 공연으로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도심형 축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지역 예술인이 함께한 무대 운영을 통해 시민참여형 축제 모델의 가능성도 확인됐다. 낙안읍성에선 '김빈길 장군 창극'과 전통놀이 공연이 열려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뿌리깊은나무박물관에선 한글날을 맞아 '한창기 기념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개최돼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이 함께 한글의 가치와 창의성을 즐겼다. 이처럼 정원과 도심, 문화시설 전역에서 세대와 공간을 아우르는 축제형 명절 관광이 펼쳐지면서 연휴 내내 외식업 매출은 평소의 3~4배에 달했고, 일부 식당은 재료가 떨어져 일찍 문을 닫을 정도였다고 순천시는 설명했다. 숙박시설도 국가정원과 순천만은 물론 조례동 등까지 만실에 가까운 수준을 보이며 도심 전체가 활기를 띠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순천시는 연휴 전 위생·시설·안전 점검을 철저히 실시해 모든 관광지와 행사장에서 안전사고 '0건'을 기록했으며, '추석 특별 시티투어버스'와 '반값 관광택시'도 병행 운행해 교통 편의를 높여 호평을 받았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추석은 정원과 도심이 함께 살아나는 '체류형 일상 여행'으로 전환점이 됐다"면서 "시민이 참여하고 지역이 성장하는 순천형 명절 관광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정원·습지·갯벌을 중심으로 치유·자연·문화가 어우러진 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명절에도 머무는 도시, 일상 속에서 여행이 되는 순천'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10-10 14:46:32
순천시, 체험·트레킹·영화제·러닝까지 '4色 프로그램'으로 반려가족 관광객 사로잡는다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가을을 맞아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트레킹, 영화제, 러닝까지 '4色 프로그램'을 준비해 반려가족 관광객을 사로잡는다. 먼저, 지난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7일간 일정으로 순천드라마촬영장에서 열리는 '댕댕나들이 in 드라마촬영장'은 추석 분위기와 어우러진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드라마 명장면을 배경으로 한 스탬프투어, 반려견 갓·비즈 목걸이 만들기, 전통 소품 포토존이 운영되며, 애견놀이터와 소원지 이벤트도 마련돼 반려가족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9일에는 남파랑길 일원에서 '노을따라 걷개'가 진행된다. 반려견 동반 캠핑과 트레킹을 결합한 행사로, 행동 교정 상담, 페이스 페인팅, 아로마 족욕 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이 준비돼 참가자들은 노을빛 속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24일부터 26일까지 오천그린광장 일원에서는 '순천 애니멀필름페스타'가 개최된다. 영화 상영과 펫페어, 반려문화 행사를 결합한 융합형 축제로, 야외 영화제 '보러가든', 펫 산업 전시·마켓을 아우르는 '사러가든',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즐기는 체험행사 '놀러가든'이 펼쳐진다. 반려동물 문화한마당에서는 프리스비, 멍량운동회 등 다양한 독스포츠와 더불어 견생네컷 촬영, 수제간식 만들기, 독피트니스, 마사지테라피, 교감캠프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유기동물 입양, 무료 동물등록, 플리마켓도 함께 진행돼 반려동물 복지와 문화를 아우르는 자리로 꾸며진다. 25일에는 오천그린광장과 동천을 배경으로 한 '댕댕순천'이 이어진다. 4㎞ 코스를 달리며 포토 미션과 스탬프 투어를 수행하는 메인 러닝 행사와 함께 완주자에게는 기념품과 인증서가 주어진다. 현장에서는 반려견 의상 콘테스트, 럭키 퍼피 추첨 이벤트도 함께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순천시는 이처럼 10월 한 달 동안 이어지는 시리즈 행사를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체류형 관광 모델을 제시하고, 드라마촬영장·동천·남파랑길·오천그린광장 등 지역 명소를 무대로 순천을 대표 반려가족 관광지로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가을여행도 역시 순천이다"면서 "체험·러닝·트레킹·영화제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가족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10-05 10:48:14
순천시, 추석 연휴 기간 실외 공공체육시설 무료 개방...이용자별 최대 2시간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추석 연휴 기간 중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실외 공공체육시설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개방되는 체육시설은 △팔마경기장(보조구장, 실외테니스장) △국가정원스포츠센터(축구, 풋살, 인라인스케이트) △조곡생활체육공원(축구, 게이트볼) △상사경기장(축구, 풋살, 족구)이며, 누구나 예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이용자별로 최대 2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순천시는 안전한 경기장 이용을 위한 운동 장비 착용과 경기장 내 물·음료 외 음식물 섭취 금지 등 시설 이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무료 개방을 통해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풍성한 명절을 보내며 건강한 한가위를 맞이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10-02 11:04:17
순천시, 10~11월 '1박 2일 체류형 여행상품' 운영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10~11월 순천지역 자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1박 2일 체류형 여행상품'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생태의 본고장 순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로,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참여자들에게 치유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순천 쓰리픽스 트레일런'은 봉화산·용산·조계산을 연이어 오르는 도전형 산행 프로그램이다. 도전·치유·절경이라는 주제로 참가자들은 내면의 휴식을 되찾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된다. 주요 일정은 △봉화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순천 도심의 전경 △순천만 용산에서 감상하는 세계자연유산의 황홀한 일몰 △선암사를 품은 조계산의 고즈넉한 풍광 체험 등으로 구성됐으며, 추석 연휴인 10월 3~4일, 8~9일, 11~12일 등 총 3회 운영된다. 흑두루미의 도래 시기에 맞춰 '흑두루미 탐조 여행'도 진행된다. 흑두루미는 전 세계에 약 1만1500여 마리만 남아 있는 멸종 위기종으로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228호로 지정된 희귀 조류다. 2000년대 이후 순천만이 주요 월동지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외적으로 주목받는 대표 서식지가 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를 체험하고 희귀종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프리미엄 생태관광 프로그램이다. 주요 일정은 △순천만습지에서 흑두루미 군무 관찰 △용산 전망대 일몰 감상 △장산둑길 새벽 탐조 등으로 꾸며졌으며, 10월 25~26일, 10월 31~11월 1일, 11월 1~2일, 11월 8~9일 등 총 4회에 걸쳐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순천시 누리집과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전화 또는 인터넷 예약(캐치유어럭)을 통해 가능하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여행상품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사람과 자연이 교감하는 생태체험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생태도시 순천의 진정한 가치를 직접 느끼고 깊은 울림과 감동을 경험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10-01 13: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