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양·순천·여수=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순천시·여수시가 광양만권 주력 산업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공동행동에 나섰다. 30일 이들 광양만권 3개 시에 따르면 광양만권은 석유화학과 철강 등 국가기간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해왔지만, 최근 글로벌 공급과잉, 중국산 철강 덤핑수출, 미국의 고율 관세 등으로 전남 동부권의 주력 산업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에서 이날 광양시청 시민홀에서 '광양만권 경제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공동선언'을 통해 철강·석유화학 등 지역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3개 시의 공동 대응 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정인화 광양시장, 정기명 여수시장,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해 3개 시 관계 공무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선언은 최근 광양만권을 중심으로 심화하고 있는 산업 위기 상황에 대해 3개 시가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천명한 것으로, 산업, 일자리, 교통, 정주여건 등 전방위적 협력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공동선언에는 △여수시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과 광양시·순천시의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등 광양만권 산업 위기 공동 대응 체계 구축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정착 여건 조성 △기업 현장 의견을 반영한 규제 개선 및 투자 친화 환경 조성 △철도·도로·대중교통 연계 및 생활 SOC 확충 등 광역교통망과 관광·의료 인프라 연계 강화 방안이 포함됐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인사말에서 "3개 시가 그간 산업위기 극복을 위해 각각 노력해 왔지만, 이제는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대정부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언은 광양만권의 경제 위기를 보다 분명히 드러내고, 정부와 전남도, 3개 시가 함께 대응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한 뜻을 담고 있다"면서 "정부가 이 사안을 결코 가볍게 보아선 안 되며, 산업위기 지역 지정 등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경제 공동체로 묶인 여수·순천·광양시의 이번 공동선언이 광양만권의 경제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안"이라며 "이번 공동선언을 경제동맹으로 발전시키고, 장기적으로는 특별자치단체로 구성해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지역 상공회의소 등과 협력해 이 구상이 중앙 정부 차원의 본격적인 논의로 이어지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광양만권이 맞이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공동선언이 지방 정부 간 상생 모델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 행정구역을 뛰어넘는 도시 간 협력이 지역 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국가 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30 15:17:47【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순천사랑상품권 10% 특별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사랑상품권은 순천지역 식당, 마트, 시장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등록된 가맹점은 총 1만3800개소다. 가맹점 목록은 '지역상품권 chak' 앱 및 순천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류형 상품권은 농협은행, 순천농협, 축협, 원협, 낙협 등 5개 은행 47개 지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모바일형은 '지역상품권 chak' 앱을 통해 충전이 가능하다. 개인별 구매 한도는 지류형과 모바일형을 합산해 월 최대 50만원까지며, 지류는 최대 30만원까지 구입 가능하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사랑상품권 특별 할인 판매를 통해 모두에게 따뜻한 가정의 달이 되길 바라며, 이번 기회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지난 1~2월에도 15% 특별 할인을 실시한 바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8 11:06:25【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2025년 2분기 소상공인 금융 지원 사업'을 오는 5월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순천지역 소상공인이 최대 3000만원을 대출받을 경우 시에서 연 5% 이자를 2년간 지원해 업체당 최대 300만원의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순천시에 사업장을 두고 1년 이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으로,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제조업·건설업·운수업체, 5인 미만의 도·소매업, 음식점업 등이 해당된다. 오는 5월 2일 오전 9시부터 순천시 소상공인원스톱지원센터에서 선착순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접수한다. 희망자는 직접 방문해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신청 자격 및 절차는 순천시 누리집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순천시 소상공인원스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대출은 전남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거쳐 농협, 국민, 광주,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 8개 금융기관을 통해 이뤄지며, '보증드림 앱'을 통한 비대면 보증 신청도 가능하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금융 지원은 단순한 융자 혜택을 넘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는 실질적인 금융 지원 정책"이라며 "높은 수요에 대비해 신속한 접수와 원활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4 10:46:26【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신청사 건립 사업을 올해 말까지 순조롭게 마치고 사람이 모여드는 원도심을 실현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신청사 건립 사업이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약 42%의 전체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오는 8월까지 철골 및 골조공사를 마무리한 뒤 내·외부 마감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신청사는 현 청사에서 동측으로 확장해 대지면적 2만5843㎡, 연면적 4만7143㎡,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되는데,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 제공은 물론 상권 회복과 생활·문화·경제 공간 확충을 통해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1층에는 시민과 함께 열린 공간인 북카페, 민원실, 직장어린이집, 금융기관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2층부터는 쾌적한 업무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중앙공원과 6곳의 중정을 통해 도심 속 쉼터이자 문화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지하에는 520면 규모의 주차장이 조성돼 시민들의 주차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신청사와 연계해 조성되는 '문화스테이션'도 행정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스테이션'은 연면적 1만2419㎡,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신청사 동측에 건립되며,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활동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고령층, 은퇴자,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계층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설계돼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문화스테이션'은 골조공사를 마치고 외부 마감공사에 착수한 상태다. 순천시 관계자는 "신청사와 문화스테이션은 단순한 행정·문화시설을 넘어 원도심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새로운 복합공간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3 10:27:06【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복지, 의료, 행정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안부도 살피고 생명도 구하는 스마트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21일 순천시에 따르면 대화형 AI '순천 케어콜'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 가구에 매주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정서적 위안을 제공하고 있다. 이 AI는 이전 대화를 기억해 맞춤형 대화를 이어가며, 단순한 안부를 넘어 마음까지 살피는 '친절한 AI 복지사' 역할을 수행해 호평을 받고 있다. 순천시는 또 스마트폰을 활용한 '순천살핌 안녕' 앱과 가전제품 사용 여부를 감지해 응급 상황을 파악하는 '스마트 돌봄 플러그'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2800여명의 시민들이 AI 안부 살핌 케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실제 지난해 8월 왕조1동에 거주하는 윤 모 씨가 '순천 케어콜'에 응답하지 않자 복지담당자가 가정을 방문해 기력을 잃고 누워있는 윤모 씨를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 생명을 구한 바 있다. 순천시는 이와 함께 응급의료 분야에서 'AI앰뷸런스' 시스템을 도입해 중증 응급환자 발생 시 AI가 자동으로 최적의 병원을 연결하고 최단 경로를 안내함으로써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이송·전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치료가 가능하다. 순천시는 앞으로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새롭게 지정된 순천중앙병원 등으로 'AI앰뷸런스' 시범 운영 기관을 확대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성가롤로병원 주도로 다양한 응급 사례를 반영하는 등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응급의료기관과 소방서 간 협력을 통한 실효성 있는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순천시는 대민 행정 서비스 분야에서도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 누리집에는 24시간 상담 가능한 AI 챗봇 '이루미'를 운영 중이며, 외국어 실시간 번역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 전국 최초로 네이버 공공정보 특화 검색 서비스를 도입해 시민과 관광객이 '순천'을 검색하면 AI가 관광명소, 시정 소식 등 유용한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이 외에도 행정업무 중 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행정 효율성과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 중심의 공동체 돌봄을 강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스마트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1 11:08:14【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지역 마을을 거점으로 한 새로운 체류형 관광 브랜드 '순천마을스테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 '순천마을스테이 브랜드 발굴 및 2025 로컬여행주간 운영' 용역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 사업의 첫발을 뗐다. 향후 '순천마을여행' 브랜드를 정착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체류형 관광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순천의 마을이 가진 고유한 자원과 일상 속 이야기를 관광 콘텐츠로 발굴해 머무는 여행을 넘어 삶을 체험하는 여행으로 확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순천시는 단계적으로 △마을 여행 자원 조사 △순천마을스테이 BI(Brand Identity) 개발 △마을 호스트(운영 주체) 육성 △마을별 숙소·식당·체험 연계 콘텐츠 발굴 △2025 순천로컬여행주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8월부터 3개월간 운영될 '순천 로컬여행주간'에서 실제로 관광객이 마을에서 자고, 먹고, 체험하는 체류형 프로그램이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순천의 원도심·순천만 치유관광 권역을 중심으로 자연·문화·음식·힐링 자원을 연계한 슬로우스테이형 여행상품도 선보인다. 또 여행 유튜버와 인플루언서 팸투어, SNS 이벤트, 홍보영상 제작 등을 통해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의 관심을 유도하고, 지역의 숙소 예약 플랫폼과 연계해 실질적인 방문과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관광객과 지역주민 모두가 주체가 되는 상생 모델"이라며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 순천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8 14:09:34【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구직단념청년의 사회 진입을 돕는다. 14일 순천시에 따르면 장기 실업으로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구직 활동을 단념한 청년의 사회 진입을 돕기 위해 '청년도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자신감 회복과 구직 의욕을 높여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것으로, 모집 인원은 선착순 120명이다. 대상은 최근 6개월 이상 취업·창업·교육·직업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18~45세의 미취업 청년 및 자립준비청년, 청소년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등이다. 프로그램은 △심리 상담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취업 역량 강화 △취·창업 연계까지 단계별로 제공된다. 단기(5주), 중기(15주), 장기(25주) 과정으로 구성되며, 각 과정에 따라 최대 350만원의 참여수당과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또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국민취업지원제도 △일경험 △직업훈련 △구직자 도약 보장 패키지 등 다양한 사후 관리를 지원한다. 신청은 '고용24' 누리집 또는 사업 수행기관인 사단법인 일미래센터(우석로 197, 3층)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스스로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신감을 회복해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에게 와닿는 다양한 정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4 13:26:12【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청년 친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500억원을 들여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 참여·권리 등 5개 분야 106개 청년정책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청년 인재 육성 및 일자리 지원 강화로 청년 친화 정주 환경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캠퍼스를 구축하고 글로벌 아카데미 운영과 창작공간 조성으로 지역 특화 인재를 교육·발굴한다. 또 배출된 인재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주할 수 있도록 콘텐츠 기업 유치, 인건비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청년 일자리 지원 정책도 함께 추진한다. 청년들의 구직을 돕기 위해 도전 지원 사업으로 은둔·고립 청년에게 직업훈련과 참여 인센티브를, 청년 성장프로젝트로 맞춤형 구직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청년센터에서는 구직 청년들을 위해 꿈청클래스, 꿈청상담소, 꿈청의상실을 운영하고, 창업연당에서는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해 단계적인 창업 지원, 창업 상담 및 특강, 사업화 자금 지원 및 공유오피스 운영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순천시는 18세부터 45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청년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애 주기별 맞춤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10~20대 청년들의 문화 활동과 자기 계발 지원을 위해 문화예술패스 사업(19세 대상, 공연·전시 관람비 최대 15만원)과 문화복지카드(19~28세 대상, 연 25만원)를 지원한다. 또 청년 꿈 찾기 도서 지원 사업을 통해 취업·자격 관련 도서 구입비를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결혼과 출산을 앞둔 30~40대 청년층을 위해서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순천시에 거주하는 49세 이하인 부부를 대상으로 결혼 축하금을 생애 1회 200만원을 지급하며, 임신·출산 지원 사업으로 난임부부 시술비 최대 250만원 지원, 임산부 산전검사 지원, 엽산제·철분제 지원 등을 추진한다.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선 무주택 청년 취업자에게 전·월세 주거비를 1년간 월 최대 20만원씩 지원하며, 혼인신고 5년 이내의 신혼부부에게 4년간 월 최대 10만원의 전세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무주택 신혼부부 다자녀가정 세대에게는 3년간 월 최대 15~25만원의 주택 구입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이 밖에 청년 농어업인 지원, 자립준비 청년을 위한 자립수당 지급, 저소득 여성 청년을 위한 생리용품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한다. 순천시는 이와 함께 청년들이 꿈을 꾸고 실현할 수 있는 청년 친화도시를 목표로 청년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먼저,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청년정책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청년 정책에 대한 각종 의견 수렴 및 모니터링, 정책 제안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시정 정책 결정 과정에서 청년들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각종 위원회 청년 비율을 20%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청년 강사, 정책 자문단, 서포터즈 활동이 가능한 '1845 청년 인재풀'을 운영하며, '청년정책 114 누리집'을 통해 지원 정책 안내와 제안을 접수하는 등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역의 미래인 청년들이 지방에서도 충분히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정주 환경을 완성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1 12:56:03【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세계적인 자연보전 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IUCN)에 회원 가입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IUCN은 지난 1948년에 설립된 세계 최대 자연보전 기구로, 160개국 이상의 정부와 시민단체, 연구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환경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연구, 정책 제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을 주도하고 있으며, 유엔(UN)과 협력해 글로벌 환경 이슈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순천시가 IUCN 회원으로 승인될 경우 국제 네트워크 확대, 지속 가능한 정책 개발 지원, 국제적 인지도 상승, 생태 프로젝트 지원 가능성 등 다양한 혜택 등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시는 앞서 지난 3월 말 IUCN에 공식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가입이 결정되면 오는 10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우리 시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도시로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통해 국제적인 생태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면서 "이번 IUCN 가입을 계기로 글로벌 생태 리더십을 강화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국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0 10:55:16【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미래 도심 팽창에 대비해 청소 장비 현대화 등 혁신적인 청소 정책을 발굴해 추진한다. 먼저, 환경미화원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청소 장비 현대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6억9000만원을 들여 '저상형 안전 청소 차량'을 전면 도입했다. 기존 청소차는 발판이 높아 승·하차 시 근골격계 부상과 후미 발판 탑승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었으나, 이번에 전면 도입한 '저상형 안전 청소차량'은 작업자가 쉽게 타고 내릴 수 있으며, 탑승공간이 넓다. 현재 운행 중이다. 4월에는 청소 차량 진입이 어려운 도심 골목길 청소를 위해 '골목수거 삼륜차' 6대를 추가 구입해 골목반 환경미화원의 청소 기동력을 높이고, 자차나 손수레로 쓰레기를 옮기던 청소 환경을 개선했다. 삼륜차는 현재 13대가 운행 중이다. 또 6월까지 환경미화원의 폐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청소 차량의 배기관을 수직형'으로 바꾼다. 수직형 배기관으로 바꾸면 청소 차량 후미에서 작업하는 환경미화원이 마실 수도 있는 매연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아울러 유동 인구와 먹자골목이 많은 지역에는 '노면 진공청소기'를 하반기에 도입해 담배꽁초와 전단지 등으로 지저분한 거리를 신속하고 깨끗하게 청소할 계획이다. 이는 환경미화원의 손과 팔목 관절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순천시는 신도심 개발과 도심 팽창에 따른 청소 구역과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체계도 바꾼다. 우선 공동주택 신축과 도심 팽창에 따른 청소 범위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체계를 개선한다. 현재 청소 구역은 공동주택과 읍·면은 대행사가 수집·운반하고, 동지역 주택가는 시 직영이 수집·운반 및 청소를 맡고 있다. 이대로 운영하면 인력과 장비가 더 필요해져 예산이 증가하고, 그 비용은 시민이 부담하게 된다. 이에 올해 2026~2027년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을 위한 대행 원가 산정 용역을 실시한다. 원가 산정 용역에는 도심 팽창으로 발생할 수 있는 수거 시간 및 양 증가 등 여려 요인 등을 반영해 적정 원가 산정액을 계산하고, 효율적인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권역이 정해지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체계 변화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순천시는 지난 30년간 지속된 문전수거 방식을 개선하고, 거점수거 방식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문전수거 방식은 거리와 골목길을 지저분하게 만들고 악취와 긴 수거 시간을 초래하는 문제를 일으켰다. 반면 거점수거 방식은 도심에 아파트 클린하우스 보다 조금 큰 거점 집하장을 만들고 이곳에 재활용, 종량제, 음식물 등을 분리해 차량이 수거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제주도에서 이미 15년 전부터 이미 시행돼 깨끗한 거리 등 효과가 입증됐다. 전문가들도 거점수거 방식이 재활용률을 높이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며, 도심을 깨끗하게 만드는 데 더 효율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청소 장비의 현대화, 청소 구역 및 체계 변화를 올해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거점수거 방식을 시범운영할 예정"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도심 팽창 등으로 청소 환경이 변화하더라도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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