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양유업은 충남 천안시, 재활용 의무 생산자 등 8개 기관·단체와 공동으로 '종이팩 회수ㆍ재활용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종이팩 회수율 개선과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남양유업은 회수된 종이팩을 재활용해 만든 종이를 포장용 박스 등으로 직접 활용할 계획이다. 또 한국포장재재활용공제조합과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수거함 제작과 협력 사업 운영을 맡는다. 천안시는 지역내 공동주택 약 20만세대와 30여개 행정복지센터에 수거함을 배포하고 종이팩 수거를 진행한다. 수거된 종이팩은 제지 전문기업 한솔제지를 통해 고품질 종이 자원으로 다시 생산된다. 남양유업은 앞서 2022년 소비자 참여형 우유팩 수거 캠페인과 2023년 멸균팩 재활용 순환체계 구축 MOU를 진행하는 등 자원 순환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종이팩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순환경제 사회 전환에 기여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5-23 09:05:16KT가 공정하고 투명한 구매 실현과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기업(AICT 기업)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품질 경쟁을 통해 협력사를 재구성한다. KT는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제10회 KT 파트너스데이 2025'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T와 협력사의 관계 관리 원칙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먼저 KT는 3~5년 주기로 ‘품질 최우선 경쟁’을 시행해 협력사를 재구성하는 ‘협력사 순환 체계’를 도입한다. KT는 협력사 간 경쟁입찰을 통해 물량을 차별화하고 필요한 경우 협력사 풀에 없는 공급사도 경쟁에 참여하는 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더불어 협력사 수의계약은 불가피한 분야로 제한한다. KT는 기존 협력사 분류 체계를 AICT에 맞게 바꾼다. 기존에는 협력사를 ‘소프트웨어(SW) 개발’, ‘물자’, ‘공사’, ‘용역’으로 나눠 관리했다. 앞으로 SW 개발의 경우 정보기술(AI·IT)로 변경해 오픈형으로 운영한다. 이에 따라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야 모든 기업이 협력사로 선정될 수 있다. 물자의 경우 ‘장비·자재’로 세분화해 ICT를 포함한 디지털전환(DX) 영역 협력사를 구성하고 공사는 ‘공사·수행’, 용역은 ‘용역·설계’로 업무 수행 범위를 확장한다. KT는 KT그룹이 준수해야 할 구매 원칙도 보완했다. KT그룹은 모든 구매를 구매부서 관리 하에 운영하고, 모든 계약은 경쟁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관계 법령 준수 및 업무 윤리를 확립해해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한다. 개별 구매 시스템은 차세대 구매 플랫폼으로 통합해 구매 데이터의 가시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AI와 전자계약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KT 구매실장 이원준 전무는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와 우수 공급사의 신규 진입 기회 확대를 위해 구매업무 제도와 프로세스 혁신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며 “KT는 청탁을 근절하면서도 우수한 공급사와의 거래는 언제든 열려 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2-07 17:44:55[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홍수와 가뭄을 비롯한 도시화에 따른 불투수면(빗물이 통과하지 못하는 면적) 증가 등 복합적인 물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한 물순환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물순환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1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25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안은 물순환 촉진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0년마다 환경부 장관이 수립하는 ‘국가 물순환 촉진 기본방침’의 주요 내용을 구체화했다. 더불어 물순환 촉진구역을 지정하기 위한 4개 평가항목(물순환 왜곡도, 물이용 취약성, 물재해 취약성, 물환경 취약성)과 평가방법을 구체화했다. 물순환 촉진구역은 환경부 장관이 지자체를 대상으로 직접 지정하거나 지자체 장의 제안을 받아 지정할 수 있다. 또 환경부가 수립하는 물순환 촉진구역에 대한 물순환촉진 종합계획에 △추진목표 및 기본방향, △총괄 사업계획, △기대효과 등의 사항을 구체화하도록 했으며 매년 물순환촉진 종합계획의 추진실적 평가 등의 사후 관리체계도 마련했다. 환경부는 이번 ‘물순환촉진법’ 시행으로 물순환 전과정을 종합적으로 평가·진단하고 각종 물순환 촉진사업을 통합하고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물순환촉진법’ 시행 후 1년이 되는 내년 10월 25일까지 전국의 물순환 실태를 조사하고 물순환 촉진을 종합적·계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국가 물순환 촉진 기본방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기후위기 시대의 복합적인 물문제에 대응하려면 이에 걸맞은 물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이번 ‘물순환촉진법’이 시행되면 홍수·가뭄 등의 물재해 예방뿐만 아니라 물이용, 물환경 등 물 기능 전반에 대해 종합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0-15 09:54:25[파이낸셜뉴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해양환경공단, 엘디카본, 드림스타와 폐타이어 순환이용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해양오염 저감 및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폐타이어 순환 이용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많은 선박들이 이안과 접안 시 충격을 완화해 주는 방충재로 폐타이어를 사용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예방선 23척에서만 약 1000개를 방충재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활용가치가 높은 폐타이어를 순환자원으로 재활용하고, 방충재로서의 기능을 다한 후 폐기해 재생 원료화하는 과정까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시도다. 협력체계가 구축되면 타이어 제조·판매사인 한국타이어는 방충재로 활용 가능한 폐타이어를 선별해 공급하고, 종합재활용업체인 드림스타가 타이어를 수거·운반해 타공 등의 처리를 진행한다. 해양환경공단은 이 가공품을 수령해 선박에 활용하고, 방충재로 수명을 다한 폐타이어는 엘디카본이 수거해 열분해를 거쳐 재생 카본으로 재탄생시키게 된다. 또 해당 순환이용 모델 확산 및 활성화를 위해 폐타이어 방충재의 해양유실을 방지할 수 있도록 실명제로 관리하고, 이용 선박을 민간선박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협력기관과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0-11 10:17:49[파이낸셜뉴스] 환경부가 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홍수·가뭄, 도시화에 따른 불투수면 증가 등 복합적인 물 재해로부터 안전한 물순환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를 도입한다. 환경부는 22일부터 40일간 ‘물순환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 이번 제정안은 지난해 10월 24일에 공포한 ‘물순환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올해 10월 25일부터 시행하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내용으로는 △물순환 촉진 시책 등을 마련하기 위한 국가물순환촉진기본방침 수립 △물순환 촉진구역 지정 및 관련 종합계획과 실시계획 수립 △물순환 전주기 실태조사, 평가·진단과 지원센터 지정 등이다. 제정안에서는 물순환 촉진을 종합·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0년마다 환경부 장관이 수립하는 ‘국가 물순환 촉진 기본방침(이하 기본방침)’의 주요 내용을 구체화하고, 절차를 명확히 했다. 기본방침 수립에 앞서 환경부는 기본방침 및 물순환 촉진 종합계획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물순환 실태를 조사하고 물순환이 왜곡된 정도, 물재해 등 물순환 취약성에 대해서도 평가한다. 환경부는 가뭄·홍수 등으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나 앞서 설명한 물순환 취약성 평가를 통해 물순환이 현저히 왜곡되거나 물관리 취약성이 심각하다고 평가된 지역을 물순환 촉진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물순환 촉진구역으로 지정되면 환경부는 물순환을 촉진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환경부로부터 지정받은 사업시행자 또는 총괄관리자는 개별법에 따라 분절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물순환 사업들을 통합.연계한 ‘물순환 촉진사업’을 할 수 있다. 이밖에 물순환 촉진 제품·설비 설치 확대와 물순환 왜곡 및 물관리 취약성을 개선하기 위해 물순환 시설에 사용되는 제품·설비의 인증제도를 도입한다. 제정안에 품질인증 대상, 성능·품질기준 및 인증절차, 표시방법 등을 담았다. 한편, 환경부에 따르면 급격한 도시화로 2022년 기준 전국의 불투수 면적률이 전 국토의 8.1%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 경우 불투수면적률이 54.2%로 1962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 호우, 가뭄 장기화 등 복합적인 물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제정안 마련으로 물순환 전주기를 고려한 체계적인 물순환 대책을 수립해 물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5-21 15:01:22[파이낸셜뉴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7일 LG전자, E-순환거버넌스와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2에서 ‘전기.전자제품 소형 2차전지 수거.재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단과 각 기관은 전기.전자제품 내 소형 2차전지의 자원순환체계를 구축.운영하여 순환경제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협약에 따라 공단과 LG전자, E-순환거버넌스는 오는 6월 30일까지 고객이 참여하여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는 ‘배터리턴’ 캠페인을 진행한다. 공단은 소형 2차전지 수거.재활용 체계 마련을 위해 정책 지원, 홍보활동 등을 수행하며 LG전자는 폐배터리를 수거하여 리튬, 니켈 등 희유금속을 재활용한다. E-순환거버넌스는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우수활동 사례 발굴 및 포상을 진행한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국민은 제조사와 관계없이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반납하면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의 정품 배터리를 할인받을 수 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단이 기업과 함께 순환경제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소형 2차전지와 같이 사용이 확산되고 있는 제품에 대한 자원순환체계 구축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5-07 15:36:43[파이낸셜뉴스] 다회용 보랭가방 확산과 일회용 포장재 감축에 힘써온 SSG닷컴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보랭가방 고쳐 쓰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19일 SSG닷컴은 테라사이클,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Korea)와 '다회용백 자원순환 체계 구축 및 문화 선도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손상되거나 오염된 다회용 보랭가방을 수선, 세척해 다시 쓰는 캠페인을 진행해 버려지는 '알비백' 수를 줄이자는 데 뜻을 모았다. SSG닷컴은 오는 6월경 '회색 알비백'으로 알려져 있는 회수용 보랭가방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시작할 계획이다. 회수용 보랭가방은 새벽배송 재주문 고객이 첫 주문 시 무료로 받은 '흰색 알비백'을 내놓지 않는 경우 제공하는 가방이다. 염성식 SSG닷컴 ESG담당은 "보랭가방 상용화로 일회용 포장재 사용량을 줄인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버려지는 알비백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오염되거나 파손된 보랭가방을 고쳐 쓰는 문화가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3-19 13:30:09[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강북아리수정수센터 내에 제2정수장 신설을 시작으로 노후 정수장을 정비하고, 현대화 하기 위한 순환정비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순환정비체계 구축은 24시간 365일 중단없이 안정적으로 아리수를 제공하기 위한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오는 2028년 순환정비체계를 마련하면, 6개 정수센터 중 1980~1990년대에 건설해 30년 이상 노후한 광암정수장, 암사1정수장, 구의1정수장, 영등포1정수장 4개 정수시설 개선과 현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강북아리수정수센터와 광암아리수정수센터 증설 및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암사1정수장의 재정비 기간 동안 신설된 강북2정수장에서 용수 공급을 받기 위한 ‘강북~암사 정수장의 비상 연계송수관로’ 공사도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여름철 서울시 정수센터 가동률은 87.1%로 일 331만t에 달한다. 시는 고도정수처리시설 용량을 415만t까지 확충해 보다 안정적으로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강북아리수정수센터의 아리수 생산량 증설은 서울 인접 도시인 남양주 왕숙·왕숙2지구, 하남시 교산지구 등 수돗물 수요량이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향후 예상 수요량 대비 부족한 시설용량을 확보해 더욱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생산하고,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노후한 정수장의 재정비 중에도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정수장 순환정비체계 구축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생산시설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시민들이 아리수를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2-29 11:45:00[파이낸셜뉴스] 한솔제지가 자원 선순환 모델 구축에 나선다. 30일 한솔제지는 서울시와 서울시어린이집연합회, CJ대한통운, 대흥리사이클링, 에스아이지코리아 등과 함께 ‘서울 어린이집 종이팩 자원순환 체계 구축’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 소재 어린이집 4400여곳에서 배출되는 종이팩을 수거하고, 이를 한솔제지가 원료로 재활용해 어린이용 학용품을 비롯한 고급 인쇄용지와 패키지용 종이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소비-수거-재활용-생산-재사용’으로 이어지는 자원의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서울시 내에 위치한 어린이집에서 평소 급식으로 사용된 우유나 주스 등의 종이팩을 CJ대한통운의 오네(O-NE) 물류망을 활용해 종이팩 박스를 수거해 재활용 전문기업인 대흥리사이클링 부산 공장으로 운송한다. 이후 공장에 도착한 종이팩은 선별 과정을 거쳐 원료로 분리되며 한솔제지가 이를 재생원료로 재활용해 학용품을 비롯한 각종 종이 제품으로 다시 생산하게 된다. 이외에도, 서울시에서는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사업 홍보와 행정 총괄을 담당하고, 에스아이지코리아에서는 종이팩 수거비용 지원 및 재활용 제품 기부를 맡게 된다. 한솔제지는 지난 해 70억원을 투자해 종이팩 재활용 설비를 확충, 종이팩 원료 투입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에 걸친 테스트를 통해 안정적인 제품 생산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 따르면 종이팩 사용량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2022년 종이팩 재활용 실적은 9877t으로 전년 대비 305t 줄어드는 등 재활용률은 오히려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또한, 환경부에서는 매년 생산자가 폐기물의 일정량 이상을 의무적으로 재활용하도록 재활용 의무율을 고시하고 있는데, 2022년 기준 종이팩 재활용률은 14%에 불과해 재활용 의무율인 26.8%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는 “미래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자발적으로 재활용을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로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중요한 프로젝트에 함께 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종이팩의 재활용률을 높여 자원으로써의 가치를 높이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1-30 13:34:35[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이 미래사회의 희망인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자원순환물류 사업을 추진한다. CJ대한통운은 3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서울시어린이집연합회, 한솔제지, 에스아이지코리아, 대흥리사이클링과 '서울 어린이집 종이팩 자원순환 체계 구축 동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어린이집 4400여곳에서 배출되는 종이팩을 CJ대한통운 오네 서비스를 통해 수거한 뒤, 재생스케치북으로 업사이클링해 기부하는 자원순환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각 어린이집은 우유, 주스 등 사용한 종이팩을 분리세척 후 CJ대한통운에 수거 신청을 하면 된다. 수거된 종이팩은 CJ대한통운의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부산에 위치한 재활용 전문 기업 대흥리사이클링으로 배송된다. 광학선별 과정을 거쳐 원료로 분리된 종이팩은 한솔제지를 통해 재생용지로 재탄생된다.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사업 홍보와 행정 지원은 서울시가, 교육 및 비용 지원은 글로벌 종이팩 제조사 에스아이지코리아가 맡는다. CJ대한통운은 향후 2년간 총 1063만개의 종이팩이 수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20년생 소나무 약 6400그루를 심는 효과로 추정된다. 재생스케치북은 사업에 참여한 어린이집과 CJ나눔재단이 후원하는 서울 내 지역아동센터에 기부될 예정이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어린이들이 일상 속에서 재활용을 실천하며 친환경의 중요성을 체화하고,올바르게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이번 사업의 또다른 의미"라며 "대한민국 대표 물류기업으로서 사회공동체와의 상생을 위해 책임감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1-30 09:3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