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생방송으로 ‘술먹방’을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술 4병을 잇따라 들이킨 뒤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시나, HK01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산첸형(34)이 지난 15일 ‘술먹방’ 인터넷 생방송 중 알코올 도수 32~40도에 이르는 백주 4병을 연달아 마신 뒤 숨졌다고 전했다. 생방송 중 술먹방을 자주 해 온 산첸형은 이날 방송에서 백주를 3병째 마신 후 몸에 이상을 느끼고 힘겨워했고, 시청자들을 항해 “내 운명을 맡긴다”고 말한 뒤 마지막 병을 마셨다. 다음날 지인이 그의 집을 찾으면서 숨진 것을 발견했다. 평소에도 그는 ‘백주’를 원샷하는 ‘술먹방’을 자주 해왔기에 그의 방송을 보는 시청자도, 산첸형도 과도한 음주의 위험을 간과하고 있었다. 특히 그의 오랜 팬들도 산첸형을 술을 가장 잘 마시는 사람이라 공공연하게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 중국 매체는 주치의의 말을 인용해 “산첸형이 술을 많이 마신 뒤 구토를 너무 많이 했으며 급성 알코올 중독을 일으켰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체중이 60kg인 성인 남성이 하루에 대사할 수 있는 알코올양은 하루 80g 이내로 알려져 있습니다. 종류별로 환산해 보면, 이는 소주 1병, 맥주 2,000cc, 포도주 750mL 1병, 양주 약 200mL에 해당한다. 산첸형이 마신 백주의 경우 알코올 도수가 32~40도에 이를 정도로 독한 술이다. 백주뿐 아니라 소주, 맥주 등 자신의 주량보다 과도하게 마실 경우 급성 알코올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급성 알코올 중독은 짧은 시간에 본인의 주량보다 많은 술을 마셔서 보행 장애, 구토, 돌출 행동 등을 하다가 의식을 잃는 것이다. 급성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옆에서 때리거나 깨워도 반응이 없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혈중 알코올 농도가 0.5% 이상이 되면 호흡이 곤란해지고, 심장박동에 이상이 생겨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5-22 17:35:06[파이낸셜뉴스] 술먹방을 찍던 한 여성 유튜버가 남성 취객에게 성희롱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야외에서 여자 혼자 막걸리 마시다가 생긴 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지난 3일 구독자 3만여명을 보유한 유튜버 ‘김말레’는 지난달 30일 대구 동구의 한 술집을 방문, 야외에서 홀로 막걸리와 전을 먹는 모습을 방송하며 채널 시청자들과 소통하던 중 성희롱을 당했다. 영상에서 김말레가 “술이 조금 취했다”며 자리를 정리하는 도중 술에 취한 한 남성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 이 유튜버가 “안녕히 가세요”라고 인사하며 취객을 돌려보내려했지만, 취객은 여성 유튜버 몸을 툭툭 건들며 “막걸리 한 잔 먹을까?”라고 계속 말을 걸었다. 유튜버가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입고 떠날 채비를 하자 취객은 손바닥을 부딪치는 듯 소리를 내더니 “야! 우리 한 번 치자!”라고 성희롱을 했다. 김말레는 빠르게 자리를 정리하고 떠나면서 “진짜 미쳤다. 화장실도 못 가려서 노상 방뇨한다”며 “자기 몸도 못 가눈다. 저 할아버지는 정신 차리는 것보다 죽는 게 빠르다”고 분노했다. 이를 실시간 방송으로 본 시청자들이 경찰에 신고하라고 하자 김말레는 “집에 갈 거다. 엮이고 싶지 않다. 내가 신고하면 나도 경찰서에 가야 하지 않나”라며 “저 아저씨 (자기가 한 행동을) 기억도 못할 건데 내가 경찰에 가서 설명하는 것도 수치스럽다”고 했다. 그러나 유튜버는 영상 말미에 자막으로 “나중에 영상 보면서 신고하지 않고 상황을 회피했던 걸 후회했다”며 “앞으로 밖에서 술을 안 마실 수는 없겠지만 다음부터는 더 조심하고 필요하다면 신고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버는 지난 12일 올린 영상에서 취객을 ‘모욕죄’로 고소장을 제출하고 왔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5-17 20:07:20BJ 김인호가 함께 술 먹방을 찍었던 여성들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밝혀져 구설수에 올랐다. 2일 인터넷 방송 업계에 따르면 BJ 김인호는 지난달 31일 핼러윈데이를 맞아 이태원 길거리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즉석에서 여성 2명을 게스트로 섭외했다. 이후 자신의 집에서 술 먹방을 하고 맞담배를 피우는 등 이야기를 나누는 콘텐츠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여성 2명이 2004년생 미성년자라는 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이에 BJ 김인호는 방송을 잠시 중단하고 여성들에게 “너희 성인 맞냐”고 물었다. 이에 여성들은 휴대폰 인증, 주민등록증 사진 등을 통해 자신들이 2001년생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방송을 재개했으나 네티즌들이 인스타그램 등을 추적하면서 해당 여성들은 2004년생이라는 증거를 하나둘씩 내놓으면서 이에 대한 얘기가 계속됐다. 결국 BJ 김인호는 여성들을 보냈고 이 여성들은 헤어진 뒤에도 자신들이 2001년생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이들 중 한 명이 공개한 주민등록증 사진에서 이름과 한자가 일치하지 않는 점이 드러났다. 네티즌들은 이 여성이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위조된 주민등록증을 파는 사람을 찾는다는 글도 올렸었다며 이를 제보했다. 형법 제225조에 따라 공문서를 위·변조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이에 BJ 김인호는 지난 1일 방송국 공지사항에 사과문을 올리고 해당 여성이 자신의 나이를 속인 것을 인정하는 카카오톡 대화 메시지도 첨부했다. BJ 김인호는 “제가 재차 확인 겸 방송 마이크를 끄고 물어봤을 때도 미성년자가 절대 아니라고 해 방송을 진행했다. 절대 모른 척한 부분이 아니다”라며 “물론 확실하게 확인할 부분에서 안일하게 대처했던 것은 실수가 맞다. 하지만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죄송하다”며 “앞으로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1-02 11:42:33'술 먹방'을 하며 여성을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BJ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준강간) 혐의로 구속된 A씨를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인터넷방송 BJ남성 A씨는 "함께 술먹방을 하자"며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유인했다. 이 여성은 약 3개월 간 A씨와 함께 방송했으며 요일별 미션수행을 하는 과정에서 '술먹기' 미션을 하게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여성이 술에 취해 정신을 잃자 방송이 끝난 뒤 성폭행을 시도했다. 이에 여성의 비명을 들은 주민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성폭행 혐의로 체포해 지난 11일 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여성이) 의식이 있는 줄 알았다. 의식이 있는데 거부를 안 하길래 동의하는 것으로 생각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피해 여성은 당시 의식이 없었던 상황이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여성이 의식이 없을 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봤다"고 밝혔다. #인터넷방송 #BJ #성폭행 #술먹방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11-15 20:41:40'술 먹방'을 찍자며 여성을 유인해 성폭행한 인터넷방송 BJ가 구속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인터넷방송 BJ 남성 A씨는 "함께 술 먹방을 하자"며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자신의 방으로 유인했다. 그는 방송에서 술을 많이 먹으라고 요구한 뒤 방송이 끝나자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여성의 비명을 들은 인근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이에 출동한 경찰은 지난 9일 새벽 1시께 A씨를 체포했다. 여성은 잠이 들었다가 깨어나 보니 성폭행을 당하는 중이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여성이 거부하지 않아 (성관계에) 동의했다고 간주했다. 성폭행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정황상 성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11일 저녁 A씨를 구속했다. #인터넷방송 #BJ #술먹방 #성폭행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11-12 21:23:14'혼술남녀' 박하선이 식당에서 혼술먹방을 찍었다. 24일 오후 방송한 tvN 월화 드라마 '혼술남녀' 15화는 홀로 음식점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맥주와 소주를 섞어먹는 박하나(박하선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타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방송에서 박하선은 일행도 없이 당찬 모습으로 혼자 하는 식사에 푹 빠졌다. 또 술을 들이키며 흡족한 얼굴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혼술남녀'는 매주 월, 화 오후 11시에 방송한다. /kimsj@fnnews.com 김선정 기자
2016-10-24 23:26:26[파이낸셜뉴스]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여성 유튜버 A씨를 성적으로 비방해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한 30대 남성이 징역 3년을 선고받자 항소했다. 26일 대전지법 홍성지원에 따르면 명예훼손, 미성년자의제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B씨는 최근 열린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장을 제출했다. B씨는 지난해 6월 11일 경기 부천시의 한 노래주점에서 여러 동료 유튜버들과 '술먹방'을 하던 중 30대 여성 유튜버인 A씨에 대해 “술만 마시면 이 사람, 저 사람과 성관계를 하고 다닌다”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유명 레이싱걸 출신으로 10년 전 결혼해 두 딸을 뒀지만 이혼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귀가한 뒤 자택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다가 돌연 유서를 남긴 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A씨는 방송 중 B씨를 지목한 뒤 화장실로 가더니 “내가 죽나, 안 죽나 봐”라면서 카메라 앵글 밖으로 벗어났다. 약 20분 후 119 구조대가 출동해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날 A씨의 유튜브 방송에는 구조대가 문을 부수고 집에 들어와 그를 구조하는 장면까지 고스란히 담겼다. 이 사건과 별도로 B씨는 2022년 4월 23일 부천에서 여중생인 C(15)양과 성관계를 하는 등 4개월 동안 34회에 걸쳐 미성년자와 성관계한 혐의도 있다. 그는 당시 C양이 미성년자라는 걸 알면서도 2020년부터 2년간 교제하며 인천, 부산, 경기도 안산 등에서 동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심 재판부는 “A씨의 유서 내용을 보면 B씨 범행이 일정 부분 영향을 끼쳤음을 부정하기 어렵다. 이러한 사정들을 보면 죄책에 상응하는 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C양의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와 관련해서는 “신체적·정신적으로 미성숙한 C양이 상당한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C양이 선처를 탄원하고, C양이 B씨에게 나이를 속인 상태에서 교제가 시작된 점을 감안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B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 아동 및 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을 함께 명령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6 22:05:03[파이낸셜뉴스] 안주 가격이 매우 저렴한 대신 기본 술을 2병 이상 주문해야 하는 술집에서 안주만 많이 시켰다가 욕을 먹었다는 유튜버의 사연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6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술집 가서 안주 8개 시켰다가 욕먹은 유튜버'라는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그는 한 술집을 찾아 소주를 2병만 시키고 안주로는 계란말이, 계란후라이, 오뎅탕, 튀김만두, 용가리, 매콤 감자전병, 쥐포 구이, 탕수육까지 8개의 안주를 주문했다. 그가 방문한 술집의 안주 가격은 계란말이가 2000원, 계란후라이는 1000원, 오뎅탕 1500원, 튀김만두 2000, 탕수육 5000원 등 매우 저렴한 가격대에 형성돼 있다. 그 밖에도 도토리묵 1500원, 치킨까스 4000원 등 다른 술집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가성비가 훌륭하다. 외부 음식도 허용된다. 단 안주를 반 이상 남기면 벌금을 내야 하며, 저렴한 안줏값 대신 대신 기본 소주를 2병 시켜야 한다는 규칙이 있다. 안주를 저렴하게 파는 대신 술을 많이 팔아 이득을 남기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소주의 가격은 1병에 5000원으로 보통의 술집과 비슷한 가격이다. A씨는 술집 먹방 영상을 올리며 "(안주 8개를 시키자) 사장님이 소리를 지르며 '술도 안 먹는데 (안주만) 많이 시켰다'고 욕을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사연에 대해 누리꾼들은 엇갈린 의견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누리꾼은 "술을 팔아야 이윤이 남을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유튜브가 매너 없는 행동을 하는 게 맞다", "설마 자신을 동정해달라고 억울하다고 영상을 올린 거라면 판단 미스다", "돈 없는 학생이나 노인들이 저렴한 안주 한 개 시키고 술 마시는 곳인데 알아서 배려하던 문화를 망친 것", "사장님이 소리치고 화낼만하다",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여전히 모르고 있나 보다" 등 A씨의 행동을 지적했다. 반면 "아무리 그래도 저렇게 소리를 치고 면박을 주는 건 매너 없는 행위다", "'2병 이상'이라고 해서 2병 시켰는데 왜 눈치를 주냐?", "그럴 거면 안주 주문에 제한을 두지 그랬냐" 등 사장의 대응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들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8 08:33:28[파이낸셜뉴스] 1000만 구독자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소속사 대표였던 전 남자친구에게 데이트 폭력과 불법 촬영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쯔양은 방송에 따른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해 40억 원이 넘는 돈을 갈취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가로세로연구소 폭로에 해명…"전 남친, 불법 촬영 동영상 빌미 협박" 11일 오전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는 전날(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일부 유튜버들이 쯔양 측에게 돈을 뜯어낸 정황이 담긴 통화 녹취가 공개된 데 따른 해명 목적의 영상이다. 이날 쯔양은 “방송을 급하게 켰다”라며 “갑작스럽지만 빨리 해명하는 게 나을 것 같아 대본 없이 키워드만 가지고 일련의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쯔양은 “지옥 같은 일”이라며 대학 휴학 중 만나게 된 전 남자친구 A씨와 교제 당시 일을 설명했다. 그는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 남자친구와 헤어지려 했었는데 저를 찍은 (불법 촬영) 동영상이 있어 이를 가지고 유포하겠다고 협박했고 (이로 인해) 헤어지지 못했다”라며 “우산 등 둔탁한 것으로도 맞고 그런 폭력적인 일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일하는 곳으로 데려가 술 상대만 해주면 된다고 해서 앉아서 술 따르는 일을 아주 잠깐 했었다”라며 “주변에 협박 사실을 알리지 못했고, 당시 그 일로 벌었던 돈도 전부 (A씨가) 가져갔다. 더는 못 하겠다고 생각 들어 그만하고 싶다고 하면 폭력을 쓰면서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이야기해 더 대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쯔양은 그러던 중 평소 관심이 있던 먹방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하루에 두 번씩은 맞았다”라며 “‘어떻게 돈을 벌어다 줄 거냐’고 하길래 예전부터 하고 싶던 방송을 하고 싶다고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방송으로 돈을 좀 벌었으나 돈을 전부 (A씨가) 가져가 치킨을 시켜먹을 돈이 없었다”라며 “방송이 커져 잘 되니 소속사를 만들고 수익을 7(A씨)대 3(쯔양)으로 나누는 부당한 계약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2020년 이른바 ‘뒷광고’ 논란으로 은퇴를 선언했다가 번복했던 당시에 대해선 “광고 수익을 받아본 적이 없었는데 욕을 먹으니 (방송을) 그만두게 시켰고, 여론이 좋아지니 복귀하라고 했다”라며 “복귀할 마음이 정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로세로연구소가 방송한 내용에 대해서는 “과거가 수치스러워서 어디에도 언급되지 않길 바라며 반항을 하지 못했다. 직원들도 2년 전부터 이런 내용을 알았다”라며 “그러다 그분(남자친구)이 주변에 (저를) 욕도 많이 하고 과장되게 말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뜯겼고 2억 원 정도를 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도저히 버틸 수가 없어 돈을 다 줄 테니 떠나달라고 부탁했으나 성에 안 찬다는 답변을 받았다. 4년 내내 방송을 하게 된 건 본인 덕분이라는 말을 들었다”라며 “가족이나 직원에 대한 협박이 이어지고 유튜버들에게 없던 일까지 만들어 제보하면서 (A씨에 대한)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쯔양은 “최근 (A씨에게) 독립하게 됐고 이 일이 알려지는 건 어떤 식으로든 원하지 않았다”라며 “지옥 같은 날들이었지만 가족 같은 직원들과 받았던 사랑이 너무 좋았다. 더는 숨을 생각 없고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틸 것”이라고 말했다. 쯔양은 말을 이어가던 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쯔양 법률대리인, 사건 관련 증거 공개…"상대편 극단 선택에 '공소권 없음' 종결" 방송 말미엔 쯔양의 법률대리를 맡았던 변호사들이 등장해 사건을 설명하고 관련 증거를 공개했다. 태연 법률사무소 김태연 변호사는 “쯔양의 피해가 너무 컸고 자료도 매우 많았다. (쯔양이)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을 당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그런 무기력한 상태였다”고 돌이켰다. 이어 “(협박을 받았다는) 음성 파일만 3800개였다. 유명인이 이 정도 피해를 보는 사안은 정말 충격적일 정도로 피해가 극심했다”라며 “쯔양이 받지 못한 정산금이 최소 40억 원이 넘는다. 공론화할 생각이 없었는데 본의 아니게 피해 사실이 유튜브로 공개되면서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쯔양은 A씨를 상대로 정산금청구, 전속계약해지, 상표출원이의 등 소송과 상습폭행, 상습협박, 상습상해, 공갈, 강요, 성폭력처벌법위반 등 혐의로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 선처를 요청하는 A씨와 관련 일을 언급하지 않기로 약속해 그에 대한 관련 소송을 취하했으나 A씨는 이를 위반했고, 쯔양 측은 2차 고소를 진행했다. 김 변호사는 유튜브 댓글을 통해 “혐의가 많아 징역 5년 이상 처벌을 예상했으나 A씨가 안타깝게도 극단적 선택에 이르러 결국 ‘공소권 없음’이라는 불송치 결정으로 형사사건은 종결됐다”라며 “이번 사안으로 당사자들에 대한 억측이나 오해가 없기를 바라며, 유가족 등에 대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11 07:44:34대세 코미디언이자 ‘도합 350만 크리에이터’ 김원훈X곽범이 배우 허성태를 향한 장난기 가득한 선전포고를 전해 눈길을 끈다. 오오티비의 신개념 ‘의리게임’ 여행 예능인 ‘후라이드’의 두 번째 주자로 출격, 차를 타고 전라북도 고창에서 제주도까지 이동하는 기상천외한 즉흥여행에 나서는 것. ‘후라이드(Who ride?)’는 스타들이 릴레이로 무인도에 살아보는 오오티비의 대표 예능 ‘무이자: 무인도에서 이어 사는 자’의 스핀오프 버전으로, 2인 1조로 구성된 5팀의 스타들이 약 2000km 거리를 각각 30시간동안 자동차로 나눠 달리며 전국일주를 펼치는 예능이다. 국내의 숨겨진 명소를 비롯해 맛집, 핫플, 인생샷 스팟까지 다양한 정보를 ‘대방출’하며 여행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첫 주자로 나섰던 고경표X고규필은 서울에서 인천, 평택, 홍성, 대전, 고창까지 총 400km를 운전하며 밴댕이, 수제버거, 삼겹살, 평양냉면, 백합죽 등 각 지역 대표 음식 ‘폭풍 먹방’을 선보여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22일(오늘) 공개되는 ‘후라이드’에서는 김원훈과 곽범이 두 번째 전국일주 주자로 나선다. 이전 팀이 차를 반납한 곳에서 여행을 시작해야 하는 규칙에 따라 전북 고창을 찾은 이들은 다음 주자로 배우 허성태-이호철이 출격한다는 소식을 듣자 장난기가 발동, 의리가 아닌 ‘배신 본능’을 일깨운다. 이들은 “허성태를 ‘화’성태로 만들겠다”며 즉석에서 제주도행 선박 티켓을 ‘쿨 결제’해, 다음 주자들을 제주도로 소환하겠다고 선전포고한다. 이들의 예상치 못한 ‘급발진 행보’에 제작진조차 “괜찮겠어요?”라고 묻는 상황이 펼쳐지기도. 여행의 시작부터 웃음을 선사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배신도 서슴지 않아 폭소를 더한다. “운전을 누가 할 거냐”며 치열한 눈치게임을 벌이더니, 점심식사 중 누군가가 술 한 잔을 ‘원샷’해 버리며 나머지 한 사람에게 ‘운전 독박’을 씌워버린 것. 이처럼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두 사람의 예능 케미와 티키타카가 30시간의 여행 릴레이 동안 쉴 틈 없이 이어져, 촬영 중에도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또 김원훈과 곽범은 이날의 여행 콘셉트에 대해 “제대로 된 MZ 여행을 해보겠다”고 밝힌 뒤, “목포에서 ‘낙지 탕후루’를 먹자”며 ‘뒤틀린 MZ 여행’에 나선다. 더욱이 두 사람은 MZ세대가 좋아하는 개그를 알아보겠다며 MZ들이 주로 찾는다는 ‘파티형 게스트하우스’를 숙소로 고르더니, 파티를 앞두고 기대감 속에 서로의 패션까지 골라주며 남다른 꽃단장에 나서기도. 이들이 목포에서 맛본 ‘낙지 탕후루’의 정체를 비롯해, 설레는 마음으로 입장한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의 ‘핫’한 파티 현장에 관심이 모인다. 김원훈과 곽범의 클래스가 다른 웃음폭탄 여행은 22일(오늘) 오후 6시 9700 스튜디오(9700 STUDIO)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후라이드'는 ‘전과자’등 ‘~하는 자’ 시리즈를 비롯해 인기 스타들이 중고등학교 일일 선생님으로 부임하는 '최애티처' 등을 선보이며 10대부터 MZ 시청자까지 사로잡은 오오티비(대표 이현숙)가 선보이는 신개념 예능 콘텐츠로,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9700 스튜디오(9700 STUDIO)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오오티비
2024-05-22 14:5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