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를 너무 오래 한다는 이유로 다른 손님에게 술병을 휘두른 50대가 불구속 입건됐다. 7일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라이브 카페에서 다른 손님에게 술병을 휘두른 혐의(특수폭행)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21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라이브 카페에서 일면식이 없는 60대 B씨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노래를 오래 불러 자신이 부를 수 없는 것에 화가 나서 그랬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08 08:43:27[파이낸셜뉴스] 신분증을 요구한 후 술 판매를 거부한 편의점 직원에게 술병을 깨뜨려 위협한 중국 국적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2일 특수상해 혐의로 20대 중국인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2일 새벽 4시 50분께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60대 남성 직원에게 깨진 술병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편의점 직원이 신분증 확인을 요구하자 응하지 않은 채 술을 팔지 않는다며 냉장고에서 술병을 꺼내 깨뜨린 뒤 점원에게 휘두른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다. 당시 편의점 앞을 지나던 시민에게 A씨는 편의점 밖으로 끌려 나와 제압당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됐다. 다만 경찰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 엄정 수사할 계획"이라며 출국금지 요청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0-24 10:14:31[파이낸셜뉴스] 술을 마신 채 전동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31·본명 민윤기)가 조만간 경찰에 정식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인 가운데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자를 중심으로 운전 중 술병을 들고 있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하는 '슈가 챌린지'가 시작돼 논란이 되고 있다. '슈가챌린지' 논란에... BTS 팬들은 "안티팬 자작극" 12일 엑스(X·옛 트위터)에 '#SugaChallenge(슈가챌린지)'가 해시태그된 다수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들에는 운전 중 차 안에서 술병을 들고 인증하는 사진이나 영상 등이 담겨있는데, 대부분 차량 대시보드가 보이도록 술병을 찍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운전 중 술병을 입에 대고 마시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항상 윤기와 함께 할게", "언제나 널 지지해" 등 슈가를 지지하는 문구를 적으며 음주운전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슈가를 응원하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BTS의 안티들이 벌이는 자작극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안티팬들이 이미지 공유 소셜 미디어인 핀터레스트 등에서 사진을 가져와 자작극을 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관련 게시물에 "타인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음주운전을 지지한 걸 보니 도덕성 수준을 알겠다", "제정신 아니다", "이런 챌린지는 너무 무책임하고 무례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BTS의 팬들도 해당 챌린지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응원이 아닌 조롱"이라고 질타했다. 슈가,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경찰 추가 조사 예정 앞서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11시27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전동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졌다. 당시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슈가를 부축해 일으켜 세우는 과정에서 술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훨씬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당시 슈가가 BTS의 멤버임을 알아보지 못했고, 슈가가 만취 상태여서 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음주 측정만 한 뒤 귀가 조처했다. 슈가는 언론에 음주운전 사실이 보도되자 "헬멧을 착용한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이용했다"고 주장했으나 추후 '전동 스쿠터'를 이용한 사실이 밝혀지자 슈가가 의도적으로 사안을 축소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논란이 가중되자 슈가 측은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향후 해당 제품에 대한 수사기관의 분류가 결정되면 그에 따른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슈가를 다시 소환해 조서 작성 등 추가 조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출석 날짜는 상호 간 조율이 필요해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슈가 측도 아직 경찰로부터 출석 요청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은 슈가의 면허 취소를 위한 행정 처분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한편 슈가는 지난해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그의 소집해제일은 오는 2025년 6월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12 08:38:46[파이낸셜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24)이 폭행시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노엘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얘기하는 게 이제는 죄송하고 지겨울 지경인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말씀드리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고 글을 올렸다. 노엘은 “우선 투명하게 영상 공개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상황의 중대성을 고려해서라도 법적으로 진행하는 맞는 것 같아 변호인단과 상의 후 공개 여부는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팬 여러분께서 우려하실만한 그 어떤 언쟁이나 이런 거 없이 그냥 저희 쪽 사람들과 사이가 껄끄럽다는 이유와 시답잖은 것에 본인이 흥분해서 일방적으로 테이블 위에 있는 술병들을 발로 차고 손으로 던지며 주먹을 날리는 상황이었다”라며 “초면인 사람 얼굴에 술병들을 날리며 주먹부터 들이미는 게 상식적인 일은 아니란 것에 대해선 아무도 빠짐 없이 공감해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내가 그 자리에서 똑같이 치고받고 싸우며 주먹질을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어떤 분들은 제가 용감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아시다시피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며 원초적으로 물리를 이용해 상대하며 사람으로서 똑같이 그런 급이 떨어지는 행동은 하고 싶지 않았다”며 “제 미숙했던 과거에 대한 비판과 조롱은 다 제 업보이며 책임져야 할 부분인 거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다만 이번 일에 있어서는 여러들이 객관적으로 잘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가해자로 추정되는 사람에게도 “정중히 사과하겠다곤 하지만 제가 고작 사과 하나 받고 이번 일이 없었던 것처럼 하기엔 어려움이 있다”며 “그 정도 나이 먹었으면 건달이었던 척 이제 그만하시고 나잇값하면 더할 나위 없겠다”고 일침했다. 끝으로 노엘은 “구설수보단 좋은 음악으로 조만간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노엘은 2021년 무면허 음주운전 및 경찰 폭행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복역 후 2022년 10월 만기 출소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19 08:21:31【파이낸셜뉴스 부산】30일 오전 6시 25분 부산 안락동 번영로 입구를 주행하던 주류 운반차량에서 주류박스 50여 개가 도로로 쏟아졌다. 이 사고로 주류박스에 담긴 술병이 깨졌고 잔해물이 도로를 덮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지자체 직원 등은 한 시간여 만에 도로정비를 완료했고, 현재 정상 소통 중이다. 경찰조사에서 운전자 A씨는 음주를 하지 않은 상태로 나타났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12-30 10:08:01[파이낸셜뉴스] 다방 사장의 뺨을 그만 때리라며 말리는 지인 머리를 술병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 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4부(부장판사 양형권)는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모씨(63)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장씨는 지난해 4월 11일 오후 8시20분경 서울 양천구 소재 한 다방에서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여성 사장의 뺨을 때렸는데, 이를 만류하던 동네 지인 70대 남성 A씨 머리를 맥주병으로 가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수리 부위를 맞은 A씨는 기절한 뒤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치료를 받았지만, 왼쪽 다리가 마비되는 후유증에 시달리게 됐다. 1심 재판부는 “죄질이 불량한데도 피해자에게 배상하거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변명으로 일관하는 점과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다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장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지만 2심 판단도 다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장씨가 2심에 이르러서는 범행을 인정하고 있지만, 그 경위와 내용 등에 비춰도 1심 형을 변경할 만한 새로운 사정으로 볼 수 없다”며 장씨 항소를 기각했다. 장씨는 2심 판결에도 불복해 상고했고,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6-08 07:54:14[파이낸셜뉴스] 폭행으로 의식을 잃은 아내를 술병으로 수십차례 내려치는 등 가혹한 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7년형을 선고했다. 만취상태였고 치매 증세까지 있었다는 남편의 주장은 법정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환승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69)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이혼소송 중이던 아내의 머리를 소주병과 맥주병으로 내려치고 쓰러진 피해자의 얼굴을 47회 가량 짓밟았다는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와 20년 동안 함께 식당을 운영해온 김씨는 지난해 12월 9일 아내와의 말다툼 끝에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피해자를 주먹과 팔꿈치, 무릎 등으로 때리고 맥주병으로 폭행했으며, 피해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에도 소주병으로 머리를 20회 이상 내려쳐 살인미수 혐의를 받았다. 김씨는 자신이 자리를 비운 뒤 피해자가 의식을 찾고 도망가자 쫓아가 다시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전과가 없고 69세 고령인 점 때문에 양형이 조금 고민이 됐던 사건"이라면서도 "저항력을 상실한 피해자에게 너무 공격적이고 가혹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이혼 소송을 당한 후 피해자에게 악감정이 쌓인 것으로 보인다"며 "맥주병 등으로 사람 머리를 내려친 것이나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 안면부를 47회 정도 짓밟은 행위를 보면 살인의도가 표출된 것 아닌가 싶다"고 살인의 고의를 인정했다. 한편 김씨 측이 주장한 심신미약 상태는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치매나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는 주장과 달리 진단받은 적이 없다"며 "우울증이 의심돼 항우울제 처방 받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치매 우울증으로 인해 심신미약 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2020-06-25 16:06:53만취 상태에서 경찰관에게 술병을 던지고 소화기를 분사하는 등 도주극을 벌인 30대 남성이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박수현 판사)은 특수공무집행방해, 건조물침입,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36)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과 알코올 치료 강의 수강 40시간을 명령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 한 편의점 앞에서 술에 취해 경찰관들에게 귀가하라는 권유를 받자 인근 건물 안으로 도망친 뒤 뒤따라온 경찰관들에게 소주병과 맥주병을 집어던지는 등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주변 시민들에게 시비를 걸던 김씨는 경찰관들의 귀가 권유를 뿌리치고 벽돌과 소주병을 든 채 건물 안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김씨를 저지하기 위해 처음 출동했던 2명의 경찰관에 더해 4명을 추가로 출동시켰다. 경찰관들이 추가로 출동하자 김씨는 건물 2층에서 3층으로 이동하며 주변에 있던 맥주병들을 계속해서 집어던졌다. 또 3층 식당에 있던 소화기롤 이용해 경찰관에게 뿌리고 40여분간 대치상황을 이어갔다. 재판부는 "술에 취해 상당 시간 공무를 수행하던 경찰관들에게 병을 반독해 던지고 소화기를 분사하는 위력을 행사했다"라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씨가 성년이 된 이후 벌금형을 초과해 처벌받은 전력이 없고 사건 범행을 모두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재물손괴 및 건조물 침입의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0-02-08 11:56:48자신을 무시한단 이유로 깨진 술병을 이용해 지인을 찌른 30대 노숙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이모(39)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8일 오전 7시 45분께 사상구 괘법동의 한 공원에서 김 모(55) 씨와 술을 마시던 중 자신을 무시하는 말을 듣고 격분, 마시고 있던 소주병을 내리쳐 깬 다음 김 씨의 목 부위를 1회 찔렀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 받고 출동해 피해자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시켰으며, 김 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주한 이 씨를 주변 수색 중에 발견해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 씨의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씨는 노숙생활 중이었으며 뚜렷한 주거지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19-06-10 14:58:04김포시의회 전 의장 유승현(55)씨가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김포경찰서는 김포시의회 전 의장인 유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유씨는 이날 오후 4시 57분쯤 김포시 양촌읍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아내 A(53)씨를 술병 등으로 수차례 폭행,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스스로 경찰에 전화한 유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얼굴 등 온몸에 멍이 든 것으로 알려졌으며, 얼굴과 발등에는 일부 자상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유씨는 ‘자신이 아내를 때려죽였다’고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A씨의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는 한편 유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유씨는 2002년 김포시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김포시의회 의장을 지냈다. 2017년부터는 김포복지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김포시의회 #유승현 #폭행 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2019-05-16 09: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