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신의 어머니에게 술 안주로 계란프라이를 요구했다가, 안 만들어주자 머리를 밟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가 검찰로부터 징역 10년을 구형받았다. 27일 제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41)에 대한 결심공판을 연 뒤, 검찰은 재판부에 A씨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사건은 지난 5월 17일 오후 7시경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A씨는 60대 어머니 B씨의 멱살을 잡고 넘어뜨려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게 한 뒤 발로 머리를 밟아 이튿날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튿날 A씨는 112에 "어머니가 의식을 잃었다"고 신고했으나,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B씨는 이미 사망한 뒤였다. 경찰은 B씨의 몸에서 머리 외상 등 타살 정황이 발견되자 현장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부검결과 B씨 사인은 '두부 손상'으로 파악됐다. 두개골 또는 안면 골절로 인한 직접적 손상과 두피열상·뇌진탕·뇌출혈·두개내출혈·뇌좌상 등의 간접적 손상을 '두부 손상'이라고 한다. A씨는 이날 열린 공판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어머니께 안주로 먹게 계란프라이를 해 달라고 했는데 해 주지 않아 화를 내게 됐다. 당시 어머니의 멱살을 잡고 10㎝ 정도 슬쩍 민 뒤 손바닥 아랫부분으로 앉아 있는 어머니의 얼굴을 툭툭 쳤을 뿐 사망하게 한 사실은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가족 진술에 비춰볼 때 피고인은 과거에도 상습적으로 피해자를 구타한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라고 질책했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달 열린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27 17:27:38[파이낸셜뉴스] 술안주를 만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말다툼하다 어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검은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A씨(41)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7일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인 60대 B씨를 폭행해 이튿날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경찰에 "어머니가 쓰러져 있다"고 신고했으나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B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B씨 머리의 상처 등 타살 정황을 확인하고 지난달 18일 A씨를 긴급체포했다. 부검 결과 B씨의 사인은 '뇌 손상에 의한 사망'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도주의 우려 등을 이유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다음날 A씨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폭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사망할 줄은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술안주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어머니가 거절해 말다툼을 하다가 밀쳤고, 다툰 뒤 외출했다가 돌아와 보니 어머니가 쓰러져 있어서 신고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패륜적 범행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6-15 14:07:11[파이낸셜뉴스] 사회초년생들의 일상 속 소확행으로 '홈술'이 꼽혔다. 10일 오비맥주의 발포주 필굿이 온라인 설문조사 기업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전국 20-32세 사회 초년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일상 속 나만의 소확행’으로 ‘냉장고 속 꽉 찬 안주와 술(24.4%)’가 1위가 꼽혔다. ‘사회생활 속 소소한 즐거움’으로는 ‘대중교통에 타자마자 생긴 빈자리(25.2%)’, ‘업무 미팅 취소로 생긴 자유시간(24.3%)’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또한 '퇴근 후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소비를 통해 마음을 위로받는 일명 ‘금융치료(22.5%)’가 1위에 올랐고, ‘오늘 하루를 버티게 해주는 원천’은 ‘월급날(43.5%)’이 압도적이었다. 앞서 필굿은 지난달 직장인 익명 어플 ‘블라인드’와 필굿 공식 SNS 채널에서 직장인들의 사회생활 속 재미와 애환이 담긴 사연을 공모하는 ‘굿잡 해피니스 캘린더 이벤트’를 진행했다. 직장의 고달픔 보다는 상당수가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의 순간들을 이야기했다. 선정된 사연들은 작가 ‘이십오일(25일)’과 협업한 유쾌한 ‘짤’로 제작돼 필굿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짤’들은 30일치의 일력 굿즈 ‘굿잡 해피니스 캘린더’로 제작돼 오는 13일 출시 예정이다. 필굿 공식 홈페이지에서 출시 사전 알림 신청이 가능하며,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한 캘린더 및 모바일 배경화면용 짤도 제공한다. 필굿 브랜드 매니저는 “MZ세대의 ‘소확행’을 응원하는 브랜드로서 필굿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젊은 세대의 생활 속 트렌드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필굿이 소비자들에게 즐거움과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브랜드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2-06-10 10:34:50[파이낸셜뉴스] 대상은 전통주 쇼핑몰 술마켓과 손잡고 12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라방을 통해 소비자들은 안주야 제품을 다양한 전통주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안주야(夜) 튀김안주 홈펍스타일' △무뼈닭발튀김 △닭껍질튀김 △닭근위튀김 △황태튀김 △쭈꾸미튀김 등 5종을 비롯 '안주야(夜) 논현동포차스타일' △직화무뼈닭발 △직화불막창 △직화곱창 △매운곱창볶음 △매운껍데기 △마늘근위 등 11종까지 총 16종의 제품을 최대 48%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지난해 술마켓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증류주 1위 서울의밤과 최근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는 나루 생막걸리 등을 패키지 상품으로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울의밤 3병 △나루 생막걸리 3병 △댄싱사이더 요새로제 애플사이더 3병 △서울의밤·나루생막걸리·댄싱라이더 요새로제 애플사이더 제품을 각 1병씩 구성해 최대 1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다양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라이브 방송 중 청정원 안주야 제품 구매 시 안주야 튀김안주 홈펍스타일 제품을 추가로 증정하며,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청정원의 '야식이야 바삭하게 튀겼닭' 제품을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네이버페이포인트도 3% 적립할 수 있다.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5명을 추첨해 블루투스 마이크를 제공한다. 술마켓의 제품도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첨을 통해 '샬롯X서울의 밤 담금주 키트' 10세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청정원과 술마켓의 제품을 동시에 구매할 경우 청정원의 온라인전문브랜드 '집으로ON'의 신제품 김부각 2종을 추가 증정한다. 대상 관계자는 "홈술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더 많은 분들이 안주야의 다양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술마켓의 전통주와 함께 안주야를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3-12 08:18:3120대와 30대를 주축으로 홈술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편의점 맥주와 안주 판매 지형도도 변화하고 있다. 20일 CU가 최근 5년 간 국가별 맥주의 매출 비중 변화를 분석한 결과,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일본 맥주의 입지가 흔들린 반면 중국 맥주가 급부상했다. 지난 2014년 아사히 등 일본 맥주가 전체 수입맥주 중 38.1%로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였다면 5년지 지난 현재 그 비중은 27.5%로 10% 이상 줄어들었다. 아직까지 일본 맥주가 매출 비중에서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지만, 다양한 맛과 종류로 무장한 다른 국가 맥주들의 추격은 매섭다. 가장 두각을 나타낸 건 바로 칭따오를 앞세운 중국 맥주다. 2014년까지만 해도 중국 맥주의 비중은 4.9%에 불과했지만 올해 10.2%로 2배 이상 뛰며 매출 순위 7위에서 단숨에 3위로 올라섰다. 안주의 변화도 뚜렷한데, 20~30대의 홈술 트렌드가 편의점의 대표 안주류를 마른안주에서 간편식 안주로 바꾸고 있다. GS25의 올해 1~5월 기간 안주류의 매출 분석 자료를 보면 대표적 술 안주인 마른 안주류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2% 증가에 그친 반면, 삼겹살 구이, 껍데기 등의 간편식 안주류(완전 조리 안주)는 23.8% 증가했다. 이는 간편한 요리 안주를 즐기는 20~30대의 홈술 트렌드에 기인한 것으로, 실제로 간편식 안주류의 20~30대 매출 구성비는 73.1%로 압도적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9-06-20 10:15:26직장인과 서민이 즐겨 찾는 식당과 주점 등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후폭풍으로 주류나 안주는 물론 숙취해소제까지 잇따라 가격이 오르고 있다. 업소 규모에 따라 애주가들에게 적게는 500원에서 많게는 1000원 이상 추가적인 비용 부담을 주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시내 상당수 식당에서 소주나 맥주 가격이 500∼1000원가량 올랐을 뿐 아니라 안주와 숙취해소제 등 술과 관련된 품목 가격도 전반적으로 인상됐다.유동인구가 많은 강남 도심 식당에서는 4000∼5000원에 팔던 소주를 5000∼6000원으로, 강북 지역은 3000∼4000원에 팔던 소주를 4000∼5000원으로 가격을 올린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주류업체에서 출고가를 인상하지 않았지만 개별 식당에서 인건비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주류 가격을 올린 것이다. 역삼역 인근 주점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소주와 병맥주 가격을 4500원에서 5000원으로 인상했다"며 "500원씩 인상해봤자 아르바이트생의 늘어난 시급을 메우기에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해 최저임금이 16.4% 오르면서 지난해 말부터 최저임금의 영향이 큰 김밥, 짜장면, 라면, 소주 등의 외식물가는 지속해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2월 외식물가 상승 폭은 2.7%로 1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해 1월에는 상승 폭이 2.8%로 더 커졌다. 지난달에도 2.8%의 상승 폭을 유지했다. 1, 2월 외식물가 상승률은 2016년 2월 2.9%를 기록한 후 최근 2년 사이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주당들이 술을 깨기 위해 마시는 숙취해소 음료도 500원씩 올랐다. CJ헬스케어는 국내 1위 숙취해소 음료 브랜드인 '컨디션' 주요 제품 가격을 이달부터 500원씩 인상했다. 헛개컨디션(100mL)과 컨디션레이디(100mL)의 편의점 판매가격은 각각 4500원에서 5000원으로 올랐다. 대표적 서민 안주인 치킨 역시 소규모 치킨집에서 가격을 인상하는 사례가 흔하다. 대형 프랜차이즈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어서 1만원대 후반인 치킨 가격이 2만원에 육박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식당이나 술집에 가지 않고 혼자 술을 즐기는 '혼술족'에게도 마른안주 가격이 부담이다. 편의점 CU(씨유)는 최근 마른안주류 24개 품목의 가격을 최고 20%가량 인상했다. 2030 세대가 즐겨 찾는 '찡오랑'도 3500원에서 4100원으로, '숏다리'는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올랐다. 인건비와 오징어 어획량 감소 등을 이유로 가격인상 요청이 들어와서 반영이 불가피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8-03-11 17:38:00#사진설명=문배술 헤리티지 40도 #사진설명=지평 생 쌀막걸리 설 연휴도 막바지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에는 주당들에게 한잔 술만한게 없다. 배가 불러도 손이 가는 게 설 음식이지만, 연휴 내내 같은 음식만 먹다 보면 물리기 마련이다. 17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먹다 남은 설 음식이라도 기름기를 덜고 풍미를 배가시킬 수 있는 주류를 곁들이면 훌륭한 술 안주로 손색이 없다. ■떡국엔 구수한 문배주양조원 ‘문배술 헤리티지’ 맑은 고깃국물에 가래떡을 얇게 썰어 넣고 끓인 떡국은 설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떡국 한 그릇에 나이 한 살”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니 말이다.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에 담백한 국물이 일품인 떡국엔 은은한 향과 목넘김이 부드러운 문배주양조원의 ‘문배술 헤리티지’가 제격이다. 문배술은 문배(토종 돌배의 일종) 향이 난다고 하여 이름이 붙었으나, 실제로 배는 들어가지 않는다. 조와 수수 등 잡곡만을 이용해 만든다. 발효, 증류시킨 후 6개월에서 1년의 숙성과정을 거치며 잡곡의 담백하면서도 구수한 향의 특징을 살렸다. 초창기엔 알코올 도수 40도만 출시했지만 젊은층 입맛에 맞게 23, 25도 제품도 출시하고 있다. ■기름진 전, ‘지평 생 쌀막걸리’로 청량감 더해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전은 집집마다 준비하는 종류가 육전, 어전, 버섯전, 채소전 등 다양하다. 특히 민어, 명태, 대구 같이 담백한 흰 살 생선으로 만든 전은 소스나 양념 없이도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고, 기름과 달걀이 만나 감칠맛이 극대화된다. 여기에 다른 막걸리에서는 맛볼 수 없는 ‘지평 생 쌀 막걸리’의 청량함이 만나면 입이 더 즐거워진다. 90년 역사를 자랑하는 ‘지평 생 쌀막걸리’는 지평의 맑은 지하수와 국내산 원료를 전통 방식으로 주조해 다른 막걸리에 비해 진하면서도 탁하지 않아 끝 맛이 상쾌하다. 또한 알코올 도수를 기존 막걸리 대비 1% 낮은 5%로 맞추어 술이 약한 사람도 숙취 없이 즐길 수 있다. ■잡채엔 시트러스의 은은한 향 ‘강서 마일드 에일’ 입안 가득 고기와 형형색색의 채소 향을 음미하며 잡채 한 그릇을 비워야 비로소 설날 느낌이 난다. 불고기, 비빔밥과 함께 외국인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꼽히기도 하는 잡채는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매력이다. 지난 7월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선택한 맥주로 화제를 모은 세븐브로이 ‘강서 마일드 에일’과 잡채를 즐기는 것도 별미다. 알코올 4.6%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강서 마일드 에일은 몰트의 고소한 맛과 시트러스의 은은한 향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 밖에 갈비찜, 불고기 등 설 음식상에 올라오는 고기는 양념이 달고 간이 센 편이다. 이런 음식에는 씁쓸함과 깔끔함이 일품인 레드 와인이 제격"이라고 전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8-02-15 23:55:03연일 계속되는 열대야를 한잔의 '혼술'로 날리는 애주가들이 늘고 있다. 혼술족에게 1~2인용 소포장 안주는 비용부담이 작은 데다 과식 우려가 없어 인기다. 대표적인 게 식품업체들이 혼술족을 겨냥해 내놓은 막창, 닭발, 돼지껍데기 요리 등이다. 이 중에서도 핫 아이템인 '불막창' 빅3를 시식해 봤다. ■대상 청정원 '안주야 논현동 포차 불막창' 대상 청정원은 논현동 포차스타일의 안주 간편식 '안주야(夜)' 무뼈 닭발.매운 껍데기.불막창 3종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국내 간편안주 시장을 열었다. 출시 초기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로그 등에서 시식 후기가 이어지며 품귀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이런 인기를 입소문으로 듣고 안주야를 찾았을 때 제일 먼저 연관 검색어로 나온 메뉴가 '불막창'이다. 전자레인지나 프라이팬 모두 조리 가능하다는 설명을 참고로 프라이팬 조리를 선택했다. 냉동식품이기에 적당히 녹은 다음에 프라이팬에 약간의 기름만 넣어 볶았는데, 팬에 재료를 넣는 순간 코와 목을 탁 치고 올라오는 매운 향이 제법 강했다. 멀리 있던 아내는 냄새만 맡고도 바로 '불맛 나는 음식'이라고 말했으니 화끈한 향은 누가 봐도 인정할 수준인 듯. 막상 먹어보니 향만큼 맛이 매운 건 아닌 것 같다. 막창의 크기와 두께가 제법 있어 두세 개를 연달아 씹으면 밥 한술이 생각나는 정도였다. 포장에 보면 '막창 중에서 가장 두툼하고 고소한 30㎝만 엄선'했다고 설명돼 있는데 3개 제품 중에는 가장 크고 두툼했다. ■동원 심야식당 '불막창' 최근 간편식 시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동원에서 선보인 안주 간편식 '심야식당'. 불막창을 포함해 매콤 오돌뼈, 뼈 없는 불닭발, 치즈 불닭 4종으로 구성됐다. 역시 프라이팬으로 조리했는데 볶을 때 냄새에서부터 매운맛이 다소 덜했다. 먹다 보니 매운맛 보단 단맛이 입에 남는다는 생각이다. 막창 두께 및 크기 등은 3개 제품이 비슷했으나 동원 제품이 약간씩 작고 얇았다. 때문에 씹을 때도 조금 더 가벼운 느낌이 들었다. '맥반석에 구워냈다'는 설명을 참고해서 그런지 기름기도 적게 느껴졌다. 역시 약간 아쉬운 점은 막창 특유의 냄새가 덜 잡혔다는 정도. 전자레인지용 제품이지만 민감한 사람은 추가적인 조리를 통해 얼마든지 자신의 입맛에 맞출 수 있는 정도라는게 중평이다. ■사조대림 '수제 직화 매콤 불막창' 지난 6월 출시한 사조대림 불막창. 사조대림의 매콤안주 3종은 무뼈불닭발, 매콤 오돌뼈, 매콤 불막창이다. 실제 작업자가 손수 불판에 구워내 진짜 불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프라이팬과 전자레인지로 모두 조리 가능. 포장 비닐을 벗기지 않고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넣어 조리 할 수 있다는 게 눈에 띈다. 허나 조리는 동일하게 '프라이팬'을 이용했다. 포장 이미지나 직화라는 제품 설명을 보고 매운맛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강렬하진 않았다. '직화'를 무기로 삼은 만큼 불향이나 불맛은 제법 훌륭했다. 다만 약간의 잡내와 많은 양의 양념은 막창 고유의 맛을 즐기기에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7-08-03 17:46:57한끼 식사나 간식거리로 각광 받던 만두가 최근에는 맥주 안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CJ제일제당 트렌드전략팀이 최근 3년간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 먹는 만두 소비와 관련해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올라온 글 41억7700만건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만두와 맥주 안주'를 키워드로 언급한 글은 7만3080건이었다. 이는 2013년 3만5692건, 2014년 4만9302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 식사와 간식, 야식, 안주 등 만두 소비의 대표 연관어 분석에서도 비중 변화가 생겼다. 식사로 만두를 즐긴다는 언급 비중은 2013년 41.9%에서 지난해 39.2%로 떨어졌고, 간식 역시 21.2%에서 18.6%로 감소했다. 반면에 맥주 안주로 만두를 소비한다는 언급은 28.3%에서 지난해 33%로 4.7%포인트 늘어난 결과가 나왔다. '만두와 맥주 안주'로 언급되는 주요 심리 연관어로는 △맛나다(5760건) △깔끔하다(5262건) △간편하다(4034건) 등이 높게 언급됐다. 집에서 맥주를 즐기는 '홈(Home)술' 트렌드 영향으로 인해 조리가 간편하면서도 바삭하고 풍성한 식감과 육즙이 어우러지는 만두를 맥주 안주로 소비하는 경향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맥주 안주로 만두를 소비하는 언급 건수를 요일별, 저녁시간대별(18:00~24:00)로도 분석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 23시와 24시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새로운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한 주를 마감하는 일요일이라는 차원에서 일상생활 속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집에서 가볍게 안주와 맥주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남성호 CJ제일제당 트렌드전략팀장은 "맥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퇴근 후 또는 주말 저녁 집에서 가벼운 안주와 맥주를 즐기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쿡방, 먹방 등의 영향으로 맥주 안주에 대한 인식은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으면서도 맛있게 먹고자 하는 경향이 짙어진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왕맥(왕교자+맥주)'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여름철 맥주 안주 마케팅을 통해 신규 수요 창출 및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9월부터 시작되는 만두 시즌 매출 성장세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6-04-28 10:30:54▲ 사진=SBS 생방송투데이생방송투데이 주꾸미 철판볶음과 찹쌀누룽지통닭 맛집이 공개돼 화제다. 18일 방송된 SBS '생방송투데이' 풍문으로 들었소 코너에서는 1분이면 충분하다! 주꾸미 철판 볶음 편이 방송돼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특히 이곳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 있는 곳으로 특유의 매콤한과 감칠맛으로 인기가 높다. 또한 남녀노소 가릴것없이 모두가 좋아하는 별미로 술안주로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한편, 이날 통닭 맛집도 공개된 가운데 경기 수원 팔달구 매향통닭, 진미통닭, 서울 송파구 찹살 누룽지 통닭 등이 소개돼 오늘밤 야식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다. / 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
2016-03-18 19:2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