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미추홀구는 숭의목공예센터가 대상지로 포함돼 있는 ‘제물포 Station-J 도시재생뉴딜사업(숭의1·3, 4동, 도화2·3동)’이 2021년 국토교통부 3차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미추홀구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숭의목공예센터 시설 내에 리노베이션 센터(야외교육장, 옥상정원, 외벽공사 실시 등)를 설치하고 목공 학기제 및 체험 수업에 국한됐던 교육에서 나아가 집수리 전문 교육 시설을 갖추고 일자리와 연계할 수 있는 집수리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센터 시설 및 주변 경관 개선과 함께 공예인협회와 연계한 프로그램(가죽공예와 목공예, 나전칠기와 목공예, 다도와 목공예 등)과 미추홀구청소년수련관과 연계한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플라스틱과 나무의 재사용’, ‘함께 만들어 보는 공동체’ 프로그램 등을 계획하고 있다. 김정식 구청장은 “숭의목공예센터가 제물포 뉴딜사업을 통해 시설 확장 등을 실시하고 여성 창업 목공예 공방 등 일자리 지원에도 특화된 기관으로 새롭게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2-30 16:00:33【 인천=한갑수 기자】 "아파트를 준공 승인 전에 제3자 입장에서 점검해 주요 결함과 하자를 지적하고 시공사에 개선을 요구하는 등 아파트안전에 앞장서고자 합니다."이선종 건축사(52·사진)는 아파트 결함과 하자를 지적하는 인천시 공동주택 품질검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은 민간 전문가들이 건축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입주 예정자를 대신해 아파트 시공 상태와 주요 결함·하자를 점검하고 필요시 개선명령을 내려 입주 후 불편이 없도록 하는 제도다.이 건축사는 마감상태를 관찰하고 교통시설물의 안전 여부, 차량 지장물 적법 설치 및 돌출물 유무, 단지 내 배수 원활 여부, 바닥구조 등 건축시공 부분을 전반적으로 점검한다.이 건축사는 "한 달에 1회 정도 품질검수 위원으로 활동하는데 점검을 대충할 수 없기 때문에 하루 종일 일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점검 후에도 보고서를 작성해야 돼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고 설명한다.이 건축사는 담당 공무원의 권유로 품질검수 위원으로 참여하게 됐지만 품질검수단이 자원봉사 형태로 운영되고 업무도 힘들어 건축전문가들의 참여가 저조한 실정이다. 제대로 된 점검을 위해 검수단 위원수를 대폭 늘려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그는 인천시가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을 첫 운영하기 시작한 2015년부터 참여해 지난해까지 40개 아파트 총 4만4500여세대를 점검했다. 지난해에만 13개 아파트 1만6500세대에 대해 품질검수를 실시해 737건의 하자를 보수했다. 그는 현역 건축사무소 대표이기 이전에 아파트 입주 예정자 회장, 아파트 동대표, 아파트 회장, 인천시 공동주택 관리비 혁신 위원장 등을 두루 경험해 아파트 하자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아는 전문가이다. 이 건축사는 "처음에는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검수위원을 시공사와 한통속이라고 오해하기도 하지만 꼼꼼하게 일 처리하는 것을 보고 오해를 풀고, 감사하다고 말할 때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한다.그러나 안타까운 점도 많단다. 하자까지는 아니지만 기둥, 옹벽 등 구조물이 사용에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고, 마감도 조금만 더 신경써서 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아파트도 상당수 있다고 한다. 내가 살집을 짓는다고 생각하면 대부분의 하자는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한다.이 건축사는 "앞으로 건축을 통해 공공에 도움이 되는 일을 계속 하고 싶다. 사회를 조금 더 안전해지고, 조금 더 좋아지게 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건축사는 현재 인천시 공동주택 품질검수 위원, 인천시 지방건설 심의위원 및 VE(경제성 검토) 위원, 계양구 건축 심의위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인천체고 복합건물(사격장, 체조장)과 숭의동 목공예마을의 목공센터 등을 설계했다. kapsoo@fnnews.com
2019-06-02 17:18:18【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문화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색을 고려한 특화거리와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인천시는 장기사업으로 주인선 철길마을과 미니송도 하버스트리트 등의 테마마을과 특화거리 조성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인천에는 송월동 동화마을과 숭의동 목공예마을, 세어도 섬체험마을, 강화산성 서문안마을 등의 테마마을과 연희동 아시아 어울거리, 구월동·부평동·계산동 특화거리 등이 조성돼 있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해 테마마을과 특화거리 10여곳을 추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테마마을로 조성이 검토되고 있는 곳은 주인선 철길마을, 소래철교마을, 교동면 실향민 마을, 삼산면 온천마을 등이다. 만석동 어촌마을과 덕적도 에코아일랜드는 국비를 지원받아 특화마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테마마을의 경우 지역 특성과 연관된 테마를 선정하고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특성화 전략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특화거리는 보행 중심의 거리로 조성하고 광장 조성 및 시설의 상업용도 전환을 유도해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주인선 철길마을은 주안역과 남부역(현 수인사거리 부근)을 오가는 옛 주인선을 상징하는 철길을 복원(일부 구간)해 관광자원을 확충하고 제물포역세권과 연계한 상업가로 조성키로 했다. 소래철교마을은 소래포구와 연계한 관광을 활성화시키고, 교통면 실향민 마을은 실향민의 아픈 역사와 피난생활의 애환을 기억하는 '평화마을'로 조성키로 했다. 이곳에는 통일체험 학습장을 조성하고 인근 화개산, 유적지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삼산면 온천마을은 온천수를 활용해 보양기능을 갖춘 보양온천관광 테마마을로 조성하고 온천자원과 해양자원, 신에너지 자원을 연계한 복합테마마을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스파빌리지와 콘도 등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온천수 연구센터 등도 건립된다. 시는 운서동 외국인 특화거리와 신포동 문화의 거리, 송림동 특화거리, 주안동 특화거리, 송도국제도시에 미니송도 하버스트리트, 석남동 로데오거리, 강화읍 전통시장 연계 특화거리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여러 지역에 테마마을과 특화거리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 소득기반을 강화하고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5-12-04 13:50:12【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대표적인 구도심 지역인 제물포 역세권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숭의목공예마을, 제물포북부역 및 평화시장 활성화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시는 우선 다음달 초까지 제물포 역세권 활성화 방안 연구 및 시범사업 용역을 마무리 짖고 지역 활성화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숭의목공예마을과 제물포북부역 일원, 숭의평화시장 3곳에 대해 주민 주체의 사업 발굴, 주민 주도형 시범사업 실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활용한 창조적 지역재생 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숭의목공예마을 활성화 사업은 인천시는 지난해부터 남구 숭의 1·3동 참외전로 291∼321 일대에 목공센터, 목공예체험공방, 목공예 거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이곳을 목공예 기반 특화마을로 조성키로 하고 목공예 역량 강화 사업과 목공예 마을 만들기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인천시는 남구 도화2·3동 및 숭의 1·3동 124 일원에 제물포북부역 및 숭의평화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을 펼친다. 인천시는 이 사업에 31억원을 투입해 상인교육 등 상인회 역량 강화, 예술가·문화기획자 유치, 스토리가 있는 벽화 그리기 사업, 정기 문화행사 추진, 입주 문화 예술인 전시 체험, 광장 확보·쉼터 조성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단기사업과 중장기 사업으로 구분해 지역 발전의 한계를 뛰어넘는 융복합적인 사업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kapsoo@fnnews.com
2013-11-11 14:4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