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숭인지하차도 건설사업이 사업 추진 20여 년 만에 첫 삽을 뜨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중구 율목동과 동구 금곡동에서 ‘중구 신흥동~동구 송현동 간 연결도로’의 총 4개 구간 중 마지막 남은 구간인 3구간의 ‘숭인지하차도 및 연결도로 건설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배다리 관통도로로 불리는 ‘중구 신흥동~동구 송현동 간 연결도로’는 길이 2.92㎞, 폭 50~70m로, 인천시 남·북측의 가로망을 확보해 연수구~중구~동구~서구지역의 균형발전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1999년 실시계획인가 고시 후 2001년 본격 착공했다. 이후 연결도로 공사는 이날 착공한 숭인지하차도(3구간, 725m) 구간을 제외하고는 2011년까지 1616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모두 준공됐다. 그러나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할 예정이었던 승인지하차도는 노약자 통행 불편, 지역분리로 인한 단절 우려, 주거환경 저해 등 지역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공사가 진행되지 못한 채 답보상태였다. 인천시는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2019년 8월 동구, 2022년 1월 중구지역 지역주민 대표와 함께 민·관 상생 협약을 통한 지역주민과의 합의를 전격적으로 이끌어 내면서 ‘중구 신흥동~동구 송현동 간 연결도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내기에 이르렀다. 시는 2025년 숭인지하차도 건설 공사를 마무리 하고 중구 신흥동~동구 송현동 간 연결도로를 2025년 말 전면 개통할 예정이다. 시는 숭인지하차도 상부공간에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용해 공원과 문화센터, 도서관, 주차장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20년이 넘도록 방치돼 있던 도로공사를 착공할 수 있어 기쁘다. 공사 과정에서 주민분들께서 불편하지 않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 진행 사항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3-15 13:19:3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중구와 동구를 잇는 숭인지하차도 건설이 예정된 배다리 상부 공간에 복합커뮤니티 센터가 건립된다. 허종식(더불어민주당·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의원은 숭인지하차도 상부 공간에 복합커뮤니티 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이 국무조정실 주관 2022년도 생활SOC 복합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인천 동구 금곡동 33의 20 일원 일명 배다리 상부 공간 2구역에 계획된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지상 4층, 연면적 6936㎡ 규모로 문화센터, 도서관, 소규모 체육관을 비롯해 주차장(161면)이 들어서게 된다. 총 사업비는 국비 44억8000만원, 지방비 114억7000만원 등 159억53000만원이며 내년에 국비 8억8000만원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연차별로 국·시비가 투입된다. 앞서 인천시는 민·관협의회를 통해 숭인지하차도가 예정된 배다리 상부 공간(1만4350㎡)을 공원(1구역)과 복합커뮤니티센터(2구역)를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허종식 의원은 “복합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배다리 일대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9-09 15:23:42【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22년만에 강화와 옹진을 주축으로 하는 광역시도 노선을 전면 재정비한다. 이번 노선 정비는 민선8기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 실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대통령 지역공약 이행 등을 위한 것이다. 인천시는 광역시도 노선을 재정비해 노선의 지정(폐지) 변경을 고시한다고 4월 30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주요 노선은 영종~강화선, 장봉~신도선, 하점~강화선(옛 국도48호선), 혼잡·광역도로계획 구간 등 8개 노선 57.4㎞다. 영종~강화선(제73호선, 14.6㎞)은 대통령 및 시장 공약사항인 영종도(인천국제공항)와 강화군(길상면)을 잇는 평화도로 건설을 위한 것이다. 앞으로 강화남단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지정 시 핵심 기반시설 역할은 물론 장래 인천·경기·강원 접경지역의 남북과 동서축 단절구간 연결로 국가균형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장봉~신도선(제68호선, 15.9㎞)은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행정안전부, 2011∼2030)에 따라 2025년말 개통 예정인 영종~신도 평화도로에 이어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와 신도·시도·모도(삼형제섬) 섬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당초 군도(옹진군)를 광역시도로 승격함으로써 접경·도서지역의 교통 편의와 주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광역시도 노선의 지정(폐지) 변경은 지난 2001년 최초로 시 전역에 대한 광역시도 노선 지정 이후 22년 만이다. 시가 관리하는 광역시도는 당초 122개 노선 총 826㎞에서, 68개 노선 총 891㎞로 노선을 통합 및 체계화했고 관리할 도로는 65㎞ 늘어났다. 한편 인천시는 지역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의 조기 실현을 위한 선도사업으로 경인아라뱃길로 단절된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중봉터널 건설도 추진한다. 인천시는 지역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의 선도사업으로 경인아라뱃길과 드림파크를 지하로 가로질러 청라와 검단을 연결하는 중봉터널이 민간제안사업으로 접수돼 건설을 추진한다.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와 왕길동 검단2교차로 단절구간을 연결하면 현재 공사 중인 숭인지하차도와 함께 송도와 검단을 잇는 인천시 남북축 간선도로망이 완성된다. 또 현재 부족한 인천시의 남북축 도로용량을 확보할 수 있게 돼 미추홀구 원도심에서 검단까지 13분을 단축할 수 있어 시의 핵심사업인 북부권 종합발전계획도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봉터널은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에서 왕길동 검단2교차로를 연결하는 터널로 총 연장 4.5㎞, 왕복 4차로의 자동차전용도로이다. 총 사업비는 3551억원이 투입되고 공사기간 5년, 운영기간 40년,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과거 이 노선은 1986년 도시계획시설 도로로 결정됐으나 인천국제CC(골프장), 경인아라뱃길, 수도권매립지 등 지형적 요인으로 인해 과도한 사업비가 투입되기 때문에 재정사업으로 착수하는 것은 어렵다는 이유로 2020년 7월 도시계획시설이 실효됐었다. 시는 중봉터널 민간제안사업이 접수됨에 따라 내부검토 및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민간투자사업의 적격성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2027년 착공이 목표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중봉터널은 인천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실현을 위한 교통분야 신규 선도사업으로 향후 인천시 북부권역 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3-04-30 18:51:40【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22년만에 강화와 옹진을 주축으로 하는 광역시도 노선을 전면 재정비한다. 이번 노선 정비는 민선8기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 실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대통령 지역공약 이행 등을 위한 것이다. 인천시는 광역시도 노선을 재정비해 노선의 지정(폐지) 변경을 고시한다고 4월 30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주요 노선은 영종~강화선, 장봉~신도선, 하점~강화선(옛 국도48호선), 혼잡·광역도로계획 구간 등 8개 노선 57.4㎞다. 영종~강화선(제73호선, 14.6㎞)은 대통령 및 시장 공약사항인 영종도(인천국제공항)와 강화군(길상면)을 잇는 평화도로 건설을 위한 것이다. 앞으로 강화남단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지정 시 핵심 기반시설 역할은 물론 장래 인천·경기·강원 접경지역의 남북과 동서축 단절구간 연결로 국가균형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장봉~신도선(제68호선, 15.9㎞)은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행정안전부, 2011∼2030)에 따라 2025년말 개통 예정인 영종~신도 평화도로에 이어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와 신도·시도·모도(삼형제섬) 섬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당초 군도(옹진군)를 광역시도로 승격함으로써 접경·도서지역의 교통 편의와 주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광역시도 노선의 지정(폐지) 변경은 지난 2001년 최초로 시 전역에 대한 광역시도 노선 지정 이후 22년 만이다. 시가 관리하는 광역시도는 당초 122개 노선 총 826㎞에서, 68개 노선 총 891㎞로 노선을 통합 및 체계화했고 관리할 도로는 65㎞ 늘어났다. 한편 인천시는 지역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의 조기 실현을 위한 선도사업으로 경인아라뱃길로 단절된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중봉터널 건설도 추진한다. 인천시는 지역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의 선도사업으로 경인아라뱃길과 드림파크를 지하로 가로질러 청라와 검단을 연결하는 중봉터널이 민간제안사업으로 접수돼 건설을 추진한다.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와 왕길동 검단2교차로 단절구간을 연결하면 현재 공사 중인 숭인지하차도와 함께 송도와 검단을 잇는 인천시 남북축 간선도로망이 완성된다. 또 현재 부족한 인천시의 남북축 도로용량을 확보할 수 있게 돼 미추홀구 원도심에서 검단까지 13분을 단축할 수 있어 시의 핵심사업인 북부권 종합발전계획도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봉터널은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에서 왕길동 검단2교차로를 연결하는 터널로 총 연장 4.5㎞, 왕복 4차로의 자동차전용도로이다. 총 사업비는 3551억원이 투입되고 공사기간 5년, 운영기간 40년,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과거 이 노선은 1986년 도시계획시설 도로로 결정됐으나 인천국제CC(골프장), 경인아라뱃길, 수도권매립지 등 지형적 요인으로 인해 과도한 사업비가 투입되기 때문에 재정사업으로 착수하는 것은 어렵다는 이유로 2020년 7월 도시계획시설이 실효됐었다. 시는 중봉터널 민간제안사업이 접수됨에 따라 내부검토 및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민간투자사업의 적격성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2027년 착공이 목표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중봉터널은 인천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실현을 위한 교통분야 신규 선도사업으로 향후 인천시 북부권역 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4-30 12:55:1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의 조기 실현을 위한 선도사업으로 경인아라뱃길로 단절된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중봉터널 건설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지역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의 선도사업으로 경인아라뱃길과 드림파크를 지하로 가로질러 청라와 검단을 연결하는 중봉터널이 민간제안사업으로 접수돼 건설을 추진한다고 4월 30일 밝혔다.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와 왕길동 검단2교차로 단절구간을 연결하면 현재 공사 중인 숭인지하차도와 함께 송도와 검단을 잇는 인천시 남북축 간선도로망이 완성된다. 또 현재 부족한 인천시의 남북축 도로용량을 확보할 수 있게 돼 미추홀구 원도심에서 검단까지 13분을 단축할 수 있어 시의 핵심사업인 북부권 종합발전계획도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봉터널은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에서 왕길동 검단2교차로를 연결하는 터널로 총 연장 4.5㎞, 왕복 4차로의 자동차전용도로이다. 총 사업비는 3551억원이 투입되고 공사기간 5년, 운영기간 40년,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과거 이 노선은 1986년 도시계획시설 도로로 결정됐으나 인천국제CC(골프장), 경인아라뱃길, 수도권매립지 등 지형적 요인으로 인해 과도한 사업비가 투입되기 때문에 재정사업으로 착수하는 것은 어렵다는 이유로 2020년 7월 도시계획시설이 실효됐었다. 이후 인천시는 단절된 도로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2021년 7월 터널구간인 경서동∼왕길동 구간을 교통혼잡도로로 반영해 국비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사업성을 개선해 민간투자사업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중봉터널 민간제안사업이 접수됨에 따라 내부검토 및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민간투자사업의 적격성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2027년 착공이 목표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중봉터널은 인천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실현을 위한 교통분야 신규 선도사업으로 향후 인천시 북부권역 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4-28 15:45:2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민관 갈등으로 20년간 추진이 지연됐던 인천 배다리 관통도로가 착공을 앞두고 민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는 3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동구 송현동~중구 신흥동 간 연결도로의 마지막 남은 구간인 숭인지하차도(3구간)를 1월말 착공하기 위한 인천시·중구청·중구 주민대표 간 민·관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당사자들은 숭인지하차도 및 연결도로 공사가 원도심 활성화 및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고 환경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3t 초과 화물차량의 통행 금지, 운행속도 제한(시속 50㎞ 이하), 단속카메라 설치, 안전통행로 확보, 방음시설 및 저소음 포장, 가로수·식수벽 등 추가 식재, 지능형 교통신호체계 구축 및 교통환경 개선 등 주민요구사항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이달말 숭인지하차도 건설사업 착공에 들어가 2025년까지 공사를 마친 후 동구 송현동~중구 신흥동 간 연결도로를 전면 개통할 계획이다. 한편 일명 ‘배다리 관통도로’로 불리는 동구 송현동~중구 신흥동 간 연결도로는 인천의 남·북측 가로망을 효율적으로 확보해 연수구~중구~동구~서구지역의 균형적인 지역발전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1999년 실시계획인가 고시한 후 2001년 본격 착공됐다. 길이 2.92㎞, 폭 50~70m에 총사업비 2243억원이 들어가는 사업으로 총 4개 구간 중 3개 구간은 이미 지난 2011년까지 준공을 마쳤다. 그러나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할 예정이었던 3구간 숭인지하차도(송림로~유동삼거리) 725m는 노약자 통행 불편, 지역분리로 인한 단절 우려, 주거환경 저해 등 지역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진행되지 못했다. 시는 40여 차례에 걸친 주민대책위원회 협의와 동별 주민간담회 등을 통해 그 동안 쌓여왔던 불신의 벽을 허물고 주민들이 제기하는 문제점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 제시 등 합리적인 공존방식을 모색하는 숙의과정을 진행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시는 지난해 지역주민과의 합의를 전격적으로 이끌어내고 이날 민·관 상생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도로 건설과 함께 중구와 동구지역의 남·북축을 연결하는 가로망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주민지원사업 등과 연계해 원도심 재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1-03 13:54:3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지역 57개 기관의 올해 건설사업 발주금액은 4조12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인천시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건설업체 수주활동 지원을 위해 시 본청 및 산하기관, 교육청, 국가공기업 등 57개 기관의 올해 건설사업 발주계획 조사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시와 인천지역 57개 기관은 올해 총 2373건, 발주금액 4조1225억원의 관급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2조5256억원이 감소한 규모이다. 기관별로는 인천시와 산하기관 및 시교육청의 경우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 건설공사 1조1938억원, 송도11-1공구 기반시설 건설공사 3325억원, 숭인지하차도 건설공사 627억원, 검단3초등학교 건설공사 317억원 등 지난해 보다 8677억원(37.1%) 증가한 3조2059억원의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국가공기업 등이 인천 지역에서 발주하는 공사는 지난해보다 3조3933억원(78.7%) 감소한 9166억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 20건, 3192억원, 인천국제공항공사 40건, 2970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 건설사업 발주계획’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으며, 관련 정보는 시 홈페이지 ‘분야(도시)/건축·건설·주택/건설동향 및 통계’에서 파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김진선 인천시 건설심사과장은 “코로나19로 건설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지역 건설업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2021년 건설사업 발주계획을 기관별, 사업비별, 분기별로 분석해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2-22 09:56:41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공개한 민선6기 서울시 청사진인 '서울시정 4개년 계획'은 한마디로 사람, 시민이 중심이 된 '사람특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민선 5기의 토대 위에 시민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시책들을 마련했다. 하지만 25개의 핵심사업 추진에 필요한 8조3350억원 중 신규 소요재원인 3조800억원에 대한 구체적인 조달계획이 제시되지 않아 계획대로 사업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안전강화…황금시간 목표제 도입 이번 서울시의 '4개년 계획'에서 박 시장은 '사람특별시'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며 자신의 2기 시정 목표를 완수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중 시민들의 관심을 끄는 신규사업은 안전과 환경, 그리고 복지 분야다. 안전확보 차원에서 모든 재난과 사고 유형별로 황금시간 목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쉽게 설명하자면 지하철화재 시에는 3분 내에 도착해야만 시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황금 룰'을 안전 분야에 전면 도입한다는 얘기다. 이를 기초로 건축물 붕괴(72시간), 지하철 화재(3분), 심정지(4분), 산사태(30분) 등 재난 및 사고별 구조 시간을 정립해 목표 시간 안에 구조 및 재난 확산 방지 등의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세월호 침몰, 도곡역 열차 방화사건 등을 통해 체계적인 안전시스템과 시민 대응능력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시장은 도심정체와 시민건강을 위협하는 매연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심차도를 줄이고 보행권(안심하고 걸어다닐 권리)을 우선하는 도로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에 시는 주택가와 공원 등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보행전용거리를 2018년까지 매년 10개소씩 총 105개소까지 2배로 확대하고 대각선 광폭 횡단보도도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50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2018년 이후에도 4대문 안에서 총 20.0㎞의 차도를 줄일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종로의 경우 서울에서 보행자가 가장 많은 곳 중의 하나지만 찻길 옆 인도는 매우 좁다. 인도가 현재보다 2배 이상 늘어나면서 보행 편의가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화문광장 12배 녹지공원 조성 국회대로와 서부간선도로는 광화문광장의 12배에 해당하는 22만3000㎡ 규모의 녹지공원으로 조성된다. 국회대로는 2017년까지 1만2000㎡를 공원화하는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서부간선도로는 2015년 금천구에서 1만4000㎡의 시범공사 구간을 완공한다. 시는 동부간선도로도 상계동∼대치동 17.2㎞, 4∼6차로 구간에 대해서도 지하화를 검토하고 있다. 시설이 낡아 올해 말 차량 통행이 금지되는 서울역고가도로는 내년 7월에 새로운 형태의 문화공간으로 변신하게 된다. 서울시는 서울 한복판에 있는 폭 10.3m, 연장 938m의 고가도로를 철거하지 않고 구조물 보강 공사를 거쳐 풀과 나무가 있는 녹지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홍릉에는 저출산과 고령화, 베이비부머의 은퇴에 따른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에이징 클러스터'가 2017년까지 들어서고 창동.상계동 38만㎡ 일대는 문화상업중심지역,개포 외국인학교 부지는 정보기술(IT) 복합단지인 '개포디지털혁신파크'로 조성된다. '도시재생본부'를 통해 박 시장 임기 동안 도시재생사업에 2조원을 투자해 창신.숭인, 가리봉지구 등 6곳의 도시재생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 ■재원조달 계획 미비…실효성 의문 이번 서울시정 4개년 계획의 25개 핵심과제 추진에 필요한 투자수요는 총 8조3350억원에 달한다. 이미 중기재정계획에 반영됐거나 계속사업을 제외하고, 실제 신규투자가 필요한 부분은 3조800억원 정도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현재 4개년 재정전망(2015~2018)에 따른 신규사업 가용 재원은 5조4000억원으로 추계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안전과 복지분야 국비지원, 기존사업의 예산절감 등을 통해 신규투자 재원 마련은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특히 박 시장은 시 재정에 대해 "취임한 이후 중앙정부가 정책을 결정해놓고 지방정부에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사업이 수천억원 정도 늘어났다"며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와 아무런 협의도 없이 사업을 결정해서 하달하면 지방정부가 정작 하려고 하는 사업을 놓치게 된다"고 설명, 중앙정부의 이해와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러나 시는 이날 발표되지 않은 세부사업까지 합하면 투자 총수요는 16조원 이상으로 예측되는 데다 고질적인 재정난은 장기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정부가 추진 중인 '한강관광자원화' 사업도 겹쳐 서울시와의 예산 조율에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4-09-04 18:0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