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콩 무협 영화의 전성기였던 1980년대에서 1990년대에 ‘악역 스타’로 활약했던 배우 쉬사오창(서소강)이 사망했다. 73세. 지난 16일(현지시각) 차이나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쉬사오창은 식도암 투병 중 지난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사망했다. 특히 그의 30세 연하 아내도 장례를 준비하던 중 과로와 슬픔으로 인해 심장마비를 일으켜 숨진 것으로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향년 43세. 서소강은 앞서 두 차례 이혼했고, 2005년 세 번째 재혼 후 베이징에 정착했다.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 현재는 이들의 자녀가 장례 등을 처리하고 있으며 갑작스레 부모를 모두 잃은 유가족에게 많은 이들이 조의를 표하며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서소상은 1970~1980년대 홍콩 무협 영화에서 활약한 스타로 ‘퇴마법의관’ ‘생사결’, ‘대호출격’, ‘영춘권’ ‘결전’ ‘강호용호문’ '퇴마법의관'(2022) 등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황비홍 VS 소걸아', '적인걸 : 구층루살인'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사망 소식을 전했다. 한편, 식도에 생긴 암인 '식도암'은 주로 60대 이상의 남자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술과 담배가 대표적인 발병 원인으로 꼽힌다. 식도의 특성상 외벽이 쉽게 늘어나 암이 발생하더라도 식도협착 등의 증상이 늦게 나타나 암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아 병원을 찾았을 때 이미 암이 진행된 경우가 많고, 예후도 좋지 않은 암으로 꼽힌다. 그의 아내 사인으로 전해진 '심장마비'는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고, 심장 근육 일부가 괴사할 때 발생한다. 수면 부족부터 편두통, 대기오염, 갑작스러운 운동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격한 감정 변화 역시 요인으로 꼽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8 08:47:14위안화 환율의 급격한 절상에 따라 중국 외환보유고의 실질 구매력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신문신보에 따르면 중국은 위안화 절상, 미달러 약세로 인한 외환보유고의 구매력 감소로 어려움에 처해있다. 중국의 지난 6월말 외환보유고는 1조8088억달러로 세계 최대이지만 지난 2005년7월 21일 변동환율제 개혁이후 위안화는 지금까지 21% 절상됐다. 이와 관련, 푸단대학의 경제학원 부원장인 쉬사오창교수는 “위안화로 환산했을 경우 외환보유고는 실질적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쉬 교수는 높은 물가도 외환보유고의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미국의 신용위기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해외 보유 미국채권 현황에 따르면 중국이 보유한 미국 채권은 3760억달러로 이중 부동산담보 채권규모가 2060억달러이다. 미국의 양대 국책 모기지 회사인 패니매이와 프레디맥이 발행하거나 보증한 채권도 이에 포함돼 있다. 또 다른 요인은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의 투자 손실이다. 중국투자공사는 30억달러를 미국의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에 투자해 지분 10%를 주당 29.605달러에서 인수했으나 지난 주말 이회사의 주가는 17.29달러로 41% 떨어졌다. 장부상 손실규모가 12억4800만달러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또다른 투자 기관인 모건스탠리도 여전히 신용위기의 영향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nanverni@fnnews.com오미영기자
2008-07-23 13:4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