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잠재력 있는 청년의 디지털 역량 강화 및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하고, 14일부터 수강생을 모집한다. 1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쉬었음 청년’ 등을 대상으로 전국 5개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에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해 청년들의 진로탐색을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며, 고용부는 청년취업지원사업 참여자 중 디지털(AI·SW) 교육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해당 과정을 안내하고 참여 신청을 지원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6월초 수도권부터 권역별로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청년들의 변화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디지털(AI·SW) 분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관련 분야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은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일시적 휴식’ 상태에 있는 쉬었음 청년 등 만 19세부터 34세 사이의 청년을 대상으로 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문서, 영상, 이미지) 제작 기술교육 등이 제공된다. 또 직무상담과 멘토링이 필요한 청년에게는 심리상담사, 소프트웨어 개발 실무자 등과 함께 자아 탐색을 통해 자신에 대한 이해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마인드 오아시스 심리상담’ 및 자신만의 리더십을 갖추는 ‘나 다움’ 면접 실습 등 특화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빅테크 기업 현직자의 인공지능 기술 동향 특강과 함께 코딩 없이 홈페이지 제작이 가능한 나만의 웹 만들기 실습과정도 운영한다. 교육 수강생은 총 125명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며, 고용부, 지자체 등을 통한 모집과 함께, 일반 신청자도 지원할 수 있다. 고용부 김민석 장관 직무대행은 “인공지능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취업 기본역량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청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두 부처가 힘을 모아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적극 지원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5-13 16:56:04【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청년공간 '용인청년LAB'에서 '쉬었음'청년에게 맞춤 프로그램을 오는 5월부터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쉬었음' 청년은 질병이나 장애와 같은 특별한 사유 없이 아무런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단순히 쉬었다고 응답한 청년층을 뜻한다. 지난 3월 통계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20대의 '쉬었음' 청년은 41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16.3% 늘어 전국적으로 증가 추세다. 시는 이 같은 현상에 주목해 용인청년LAB 3곳(처인·기흥·수지)에서 청년들의 일상 회복과 구직 의욕 향상을 돕기 위한 '쉬었음 청년 도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5월부터 시작되는 1차 프로그램은 3개월 이상 '쉬었음' 상태에 있는 만 18세~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총 15명을 모집해 4회에 걸친 활동으로 진행된다. 시는 주요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삶과 강점 탐색, 보드게임을 활용한 면접·스피치 훈련, 가상 회사 출퇴근 체험, 관내 관광지 탐방 등을 구성해 자존감 회복, 진로 설계,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시는 1인 가구 청년의 고립감 해소와 자립 지원을 위해 '혼자지만, 함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4월에는 요리하며 소통하는 '수다스런 밥상'(김밥·수제버거·스파게티 만들기), 5월에는 '고쳐봐, 홈즈'(무드등 만들기, 전기 기초 수리, 수전 교체 등 집수리 교육) 등의 활동이 마련했다. 시는 향후 러닝·플로깅(달리기를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 등 건강관리 활동과 부동산·경제 교육도 연계해 1인 가구 청년의 전반적인 생활 자립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쉬었음' 청년과 사회적 고립을 경험할 수 있는 1인 가구 청년을 위한 체감도 높은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며 "청년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18 11:47:25[파이낸셜뉴스] 특별한 일 없이 쉬고 있는 청년층 수가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월에는 50만명을 돌파하는 등 노동 유휴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근 청년 고용시장의 3가지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경총은 최근 청년 고용시장의 주요 특징으로 △'쉬었음' 인구 증가 △단시간 근로자 증가 △장기실업자 증가를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쉬었음’ 청년은 42.1만명으로 전년대비 2.1만명 늘어났다. 40.1만명을 기록해 전년대비 1.1만명이 늘어난 지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오름세다. ‘쉬었음’은 지난 한 주간 육아·가사, 통학, 취업준비 등의 활동을 하지 않고 특별한 일 없이 쉬었다는 것을 뜻한다.’ 쉬었음’ 청년은 지난 2월에는 50만명을 돌파하면서 노동력 유휴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쉬었음’ 청년의 증가는 취업 경험이 있는 청년들이 주도했다. 지난 2월 50.4만명의 ‘쉬었음’ 청년 중 71.4%인 36만명은 취업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들이 노동시장에 진입하지 않고 쉬는 것이 아니라 취업을 경험한 후 더 이상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쉬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3년간 청년층 임금근로자는 줄어들고 있으나, 근로시간이 주36시간 미만인 단시간 근로자는 오히려 증가세를 보인 점도 특징이다. 청년층 임금근로자는 지난 2022년 374.1만명에서 2024년 353만명으로 5.6% 줄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단시간근로자는 122.5만명에서 128.5만명으로 오히려 4.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청년층 임금근로자 중 자발적으로 시간제 근로를 선택한 근로자는 66.9만명으로 청년층 전체 시간제 근로자의 70.9%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연령대의 자발적 시간제 근로 선택 비중(61.1%)보다 약 10%P 더 높은 수치다. 구직기간이 4개월 이상인 청년층 장기실업자도 증가세로 전환됐다. 지난 2020년부터 4년 연속 감소하던 청년층 장기실업자가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0.2만명 늘어났다. 지난해 전체 장기실업자 22.7만명 중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30.2%로 가장 많았다. 30대(30~39세)가 22.3%로 뒤를 이었다. 장기실업자의 절반 이상인 52.5%가 30대 이하였다. 최문석 경총 청년ESG팀장은 “쉬었음 청년 등 유휴 인력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보다 쉽게 노동시장으로 재진입할 수 있도록 산업현장 맞춤형 직업훈련 등 고용지원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4-08 09:47:21청년들의 취업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청년층 고용률은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구직을 포기한 '쉬었음'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50만명을 넘어섰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17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만6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1.7%로 0.1%p 상승했다. 취업자는 지난해 12월 일자리사업 일시 종료 등의 영향으로 5만2000명 감소했다가 지난 1월 13만5000명 늘면서 한 달 만에 반등했다. 그러나 이 같은 회복세가 고루 나타난 것은 아니었다. 청년층과 건설업 부진은 더욱 두드러졌다. 지난달 15~29세 청년층의 취업자 수(355만7000명)는 전년보다 23만500명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1년 2월(42%) 이후 최저 수준이다. 청년층 실업자(26만9000명)도 1년 만에 5000명 늘었고, 실업률(7%)은 0.5%p 상승했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청년층 '쉬었음' 인구가 50만4000명으로 집계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는 전년보다 1000명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3년 2월(49만7000명) 수치를 넘어섰다.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쉬었음' 인구가 5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쉬었음'은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특별한 이유 없이 쉬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과 제조업의 고용 부진이 두드러졌다. 건설경기 불황으로 건설업 취업자가 16만7000명 줄며 10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438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4000명 줄었다.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째 감소세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3-12 18:12:37[파이낸셜뉴스] 청년들의 취업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청년층의 고용률은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구직을 포기한 '쉬었음'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50만 명을 넘어섰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17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만6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1.7%로 0.1%p 상승했다. 취업자는 지난해 12월 일자리 사업 일시 종료 등의 영향으로 5만2000명 감소했다가 지난 1월 13만5000명 늘면서 한 달 만에 반등했다. 그러나 이 같은 회복세가 고루 나타난 것은 아니었다. 청년층과 건설업 부진은 더욱 두드러졌다. 지난달 15~29세 청년층의 취업자 수(355만7000명)는 전년보다 23만500명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1년 2월(42%) 이후 최저 수준이다. 청년층 실업자(26만9000명)도 1년 만에 5000명 늘었고, 실업률(7%)은 0.5%p 상승했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청년층 '쉬었음' 인구가 50만4000명으로 집계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는 전년보다 1000명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3년 2월(49만7000명)을 넘어섰다.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쉬었음' 인구가 5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쉬었음'은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특별한 이유 없이 쉬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청년들이 말하는 주된 (쉬었음) 이유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 증가가 청년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34만2000명이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과 제조업의 고용 부진이 두드러졌다. 건설경기 불황으로 건설업 취업자가 16만7000명 줄며 10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438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4000명 줄었다.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째 감소세다. 전체 실업률은 3.2%로 전년 동월과 같았지만 실업자 수는 94만 명으로 1년 전보다 2만5000명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57만5000명으로 1년 새 7000명 증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3-12 09:00:22고용노동부가 올해 '쉬었음' 청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학생 졸업 후 4개월 내 조기개입 해 취업을 돕는다. 22일 고용노동부는 '제1차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청년고용 정책방향을 밝혔다. 먼저 올해 초 졸업 예정인 학생들은 '코로나 학번'으로 고용노동부는 이들의 취업 불안이 더욱 크다고 진단했다.조기개입의 경우 졸업생들의 수요를 바탕으로 1:1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졸업예정자 약 5만명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1:1 상담 및 실전 입사지원을 통해 3월 개최 예정인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와 연계된다. 청년층의 수요가 높았던 '멘토링'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하며, 당장 취업이 어려운 청년들을 찾아 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연계해 고용서비스를 제공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1-22 18:31:52[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가 올해 '쉬었음' 청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학생 졸업 후 4개월 내 조기개입 해 취업을 돕는다. 22일 고용노동부는 '제1차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청년고용 정책방향을 밝혔다. 먼저 올해 초 졸업 예정인 학생들은 '코로나 학번'으로 고용노동부는 이들의 취업 불안이 더욱 크다고 진단했다. 이에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국형 유스개런티(청년보장제)를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유스개런티는 유럽연합(EU)에서 청년 니트족 방지를 위해 졸업 후 4개월 내 조기 개입해 1년간 진학과 취업 등을 보장하는 제도다. 먼저 전국 120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2월까지 졸업예정자 약 25만명의 취업준비 상황과 수요를 전수조사한다. 미취업자 파악을 위해 고용부는 교육부와 협업해 대학 국가장학금 신청자의 정보를 받아 전산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조기개입의 경우 졸업생들의 수요를 바탕으로 1:1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졸업예정자 약 5만명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1:1 상담 및 실전 입사지원을 통해 3월 개최 예정인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와 연계된다. 청년층의 수요가 높았던 '멘토링'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하며, 정신건강복지센터· 지자체 복지팀 등이 당장 취업이 어려운 청년들을 찾아 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연계해 고용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올해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채용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코로나 학번이 졸업하면서 청년들이 취업 과정에서 더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정부는 청년이 일할 기회를 늘리고 중장년 세대와 청년 세대가 상생하는 일자리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1-22 14:01:00[파이낸셜뉴스] 기업들이 꼽은 올해 HR 분야 주요 이슈는 무엇일까. 18일 사람인이 기업 412개 사를 대상으로 '올해의 HR 이슈'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 구인난과 조기퇴사'가 40.8%(복수응답)로 1위로 꼽혔다. 실제 인구구조 변화로 청년 인구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반면 통계청에 따르면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층(25~34세) 인구는 올해 3·4분기 42만2000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4% 늘었다. 인구 수와 일하고자 하는 청년층이 함께 줄면서 기업들이 청년 고용에 이중고를 겪는 상황이다. 구직 단념 청년들이 빈 일자리와 연결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다음으로 △신입보다 경력 위주 채용(35%) △구조조정과 보수적 인력 운용(27.4%)이 나란히 2위와 3위에 올랐다. 둘은 서로 궤를 함께하는 이슈로, 올해 기업들은 인력을 보수적으로 운용해 나가면서 초기 적응 및 교육 비용이 많이 드는 신입보다는 즉시 전력인 경력 사원을 중심으로 채용했다.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됨에 따라 이러한 기조는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어 △최저임금 1만원 돌파(26.7%) △주52시간 근로제 유연화 논의(15.5%)가 뒤를 이었다. 기업들의 인력 운용에 실질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다. 또 채용 시 △컬쳐핏(조직문화 적합도) 중요성 증대(12.9%) △공채 폐지와 수시채용 증가(10.2%)와 같은 채용 시장 트렌드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육아 휴직 지원·혜택 강화(8.7%)도 주요 이슈로 꼽혔다. 이밖에 △외국인 채용 확대(8.5%) △영시니어 채용 증가와 정년연장 논의(8%) 등 경제활동인구 부족을 해결하는 대안에도 관심이 있었다. 기업들이 예상하는 내년 HR 분야 화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청년층 구인난과 조기퇴사(37.6%·복수응답) △신입보다 경력 위주 채용(30%) △최저임금 1만원 돌파(26.7%) △구조조정과 보수적 인력 운용(26.7%) △주52시간 근로제 유연화 논의(17.5%)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내년 예상되는 HR 분야 어려움으로는 △경제침체와 매출 부진(62.4%·복수응답)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어 △숙련된 경력직 구인난(33%) △신입 청년층 부족(28.2%) △기업 성장동력 악화(27.7%) △높은 최저임금(26.9%) △대외 불확실성 증가(26.7%) 등의 순이었다. 한편 기업들은 내년도 채용 시장의 전반적인 채용 인원 변화에 대해서는 '채용 인원이 줄어들 것'으로 보는 의견이 43%로 가장 많았다. 40.5%는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채용 인원이 늘어날 것'이라는 답변은 16.5%에 그쳤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2-18 09:06:20[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0만명 안팎의 증가폭을 이어갔다. 내수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고용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청년층 '쉬었음' 인구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4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2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3000명 늘었다. 올해 초 20만~30만명을 오갔던 취업자수 증가폭은 5월 8만명으로 급감한 이후로 10만명 안팎에 머물고 있다. 10월(8만3000명)보다는 소폭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 도소매업, 제조업의 고용 한파가 지속됐다. 건설업 취업자는 9만6000명 줄면서 7개월째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제조업 일자리도 1년 7개월만의 최대폭인 9만5000명 감소했다.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 일자리는 8만6000명 줄었다. 2018년 12월(-8만9000명) 이후로 5년 11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제조업 일자리가 5개월 연속 감소하는 추세"라며 "건설 현장이나 아파트 경비 인력파견을 비롯한 사업지원서비스업의 일자리 감소폭도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도소매업 취업자도 8만9000명 줄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1만3000명), 교육 서비스업(10만6000명), 정보통신업(7만1000명)등에서는 취업자가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전년 동월 대비 29만8000명, 30대는 8만9000명, 50대는 7000명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20대는 17만명, 40대는 9만1000명 감소했다. 20대와 40대 취업자 수는 각각 25개월, 29개월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2%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9%로 전년 동월 대비 0.3%p 올랐다. 지난달 실업자는 65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2만1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0.1%p 떨어진 2.2%로 나타났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15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명(0.3%)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17만9000명(8.0%) 증가했다. 특히 20대가 6만5000으로 1년 전보다 20.2% 급증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2-11 09:06:08[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0만명 안팎의 증가폭을 이어갔다. 내수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고용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청년층 '쉬었음' 인구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4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2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3000명 늘었다. 올해 초 20만~30만명을 오갔던 취업자수 증가폭은 5월 8만명으로 급감한 이후로 10만명 안팎 머물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은 전년 동월 대비 29만8000명, 30대는 8만9000명, 50대는 7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20대는 17만명, 40대는 9만1000명 감소했다. 20대와 40대 취업자 수는 각각 25개월, 29개월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 도소매업, 제조업의 고용 한파가 지속됐다. 건설업 취업자는 9만6000명 줄면서 7개월째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제조업 일자리도 1년 7개월만의 최대폭인 9만5000명 감소했다. 도소매업 취업자도 8만9000명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2%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9%로 전년 동월 대비 0.3%p 올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15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명(0.3%)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17만9000명(8.0%) 증가했다. 특히 20대가 6만5000으로 1년 전보다 20.2% 급증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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