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지하철 8호선을 경춘선 별내역까지 연장해 오는 25일부터 시운전한다. 별내역부터 잠실까지 27분만에 이동 가능하다. 시운전이 끝난 뒤 8월부터 정식 개통한다. 서울시는 총 12.9㎞의 지하철 8호선 연장(별내선) 사업의 시설물검증시험을 완료하고, 25일부터 영업시운전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22일부터 4월 29일까지 약 3개월간 전동차가 최고속도로 운행할 때, 주요 철도시설물이 안전하게 정상 작동하는지 시설물검증시험을 시행했다. 5월 25일부터는 실제 승객이 탑승한 운행환경과 동일한 상태에서 철도시설물의 최종 작동 성능과 승무원, 역무원 등의 숙련도를 점검하는 영업시운전을 하게 된다. 서울 지하철 8호선은 1996년 11월(모란~잠실, 13.1㎞, 14개 정거장)과 1999년 7월(잠실~암사, 4.6㎞, 4개 정거장) 단계별 개통했고, 이번 연장선(암사~별내, 12.9㎞, 6개 정거장)이 개통되면 전체 30.6㎞, 24개 정거장을 운영한다. 연장선이 개통되면 잠실역에서 별내역을 27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2·3·5·9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과 환승할 수 있어 수도권 동북부 지역 신도시(다산, 별내 등)에서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8호선을 별내역까지 연장 운행하기 위해 전동차 9편성(편성당 6칸)을 추가로 투입한다. 전동차는 출퇴근 시 4.5분, 평상시 8.0분 간격, 최고속도 시속 80㎞로 운행한다. 객실 간 통로는 기존보다 300㎜(기존 900㎜→1200㎜) 넓어지고 의자도 30㎜(기존 450㎜→480㎜) 넓어졌다. 시는 ‘암사역사공원역’을 암사동 선사유적지의 이미지를 담아 디자인하고, 빗살무늬토기를 주제로 한 오경선 작가의 작품으로 문화전시 공간을 조성했다. 여자 화장실 입구에는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이 성별을 식별해 여성을 보호하는 방범 시스템 설치로 범죄를 사전에 차단한다. 향상된 전자기이온화장치를 설치해 미세먼지를 기준치 이내로 관리하고, 세균을 제거하는 등 이용 시민의 건강·안전을 도모한다. 특히, 서울시 구간 중 강동구 암사동~구리시 토평동을 잇는 1.2㎞는 한강 하저를 쉴드TBM(Shield Tunnel Boring Machine) 공법으로 시공해 안전과 품질을 동시에 잡을 수 있었다. 쉴드TBM은 원통형 커터 날을 회전시켜 암반을 잘게 부숴 수평으로 굴진한 후 공장에서 제작한 콘크리트 구조물(세그먼트)을 조립해 터널을 시공하는 공법이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영업시운전이 개통을 위한 종합시험운행의 마지막 단계인 만큼 8월 중에 안전하게 개통할 수 있도록 실제와 같이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수도권 동북부 지역주민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5-23 14:36:4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전 구간을 하나의 지하터널로 관통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검단연장선은 계양역(인천1호선)에서 검단신도시(서구 불로동)까지 연결하는 6.8㎞, 3개의 정거장을 건설하는 노선으로 지난 2020년 10월 착공해 2025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철도, 공항고속도로, 경인아라뱃길 하부 구간은 지리적인 특성상 지반에 절리, 단층 파쇄대 등으로 터널에 큰 수압이 작용하는 등 공사 여건이 매우 좋지 않은 구간이므로 이러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쉴드 TBM 공법’을 적용해 시공했다. ‘쉴드 TBM(Tunnel Boring Machine)’이란 원통형 커터 날을 회전시켜 암반을 잘게 부수면서 굴진한 후 콘크리트 구조물(세그먼트)을 조립해 터널을 축조하는 공법이다. 일명 ‘기계 두더지’로 불리며 지반의 손상을 최소화해 지상과 지하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소음과 진동이 적은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꼽힌다. 그 외 구간은 도시철도 건설공사 시 국내외에서 널리 적용하고 있는 ‘NATM공법’으로 시공해 철저한 현장관리로 안전사고 없이 검단연장선 전 구간 지하터널을 관통했다. 검단연장선이 개통되면 검단신도시의 신규 교통수요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동시에 공항철도와의 연계성이 강화돼 인천 북부지역의 도시철도 네트워크를 더욱 견고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성표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전 구간 지하터널이 관통됨에 따라 나머지 공정에 대한 철저한 안전·품질·시공관리로 2025년 상반기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08 14:39:32"한강 밑 최초의 도로 터널로 조성되는 한강터널의 상부는 흙 두께가 얕고 수압이 높은 복합지반으로 고난이도 공정이지만, 도로 터널 최초로 TBM 공법을 적용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시공하겠습니다." 안병철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 건설공사(제2공구) 현대건설 현장소장(사진)은 "한강터널은 한강 아래 건설되는 최초의 도로 터널이면서 도로 터널 최초로 TBM 공법으로 건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27일 경기 파주시 한강터널 공사 현장에서 만난 안 소장은 '이수식 쉴드 TBM 공법'의 안전·신속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쉴드 TBM공법'은 전면부의 커터 헤드가 천천히 회전하며 암반을 깎아내면 굴착된 구간을 두꺼운 콘크리트 구조체로 둘러쌓아 터널 형태를 완성하는 공법이다. 기존 발파 공법에 비해 소음, 진동, 분진 등의 발생이 적고 시공성 및 안전성이 높아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안 소장은 이 공법이 고난이도 공정인 한강터널 공사에 가장 적합하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강 아래는 높은 수압과 토사, 암반이 혼재된 복합지반구간이 존재한다"며 "터널 상부 지반의 깊이가 얕은 저토피 구간으로 단층 파쇄대(작은 단층이 많이 생기면서 암석이 잘게 부서진 곳)가 존재하는 지질취약구간을 통과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공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TBM 공법'이 적용된 만큼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그는 "TBM 장비를 감싸고 있는 강철 원통형 쉴드가 막장(갱도 끝에 있는 채굴이나 굴진 작업장)의 붕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등 지반불량구간의 사전 위험을 감지한다"며 "건설정보리모델링(BIM),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안전성을 최대화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대단면 TBM터널 시공 경험이 풍부한 독일 터널전문가도 영입했다. 그는 "고난이도 공정인 만큼 경험이 풍부한 독일의 터널 전문가를 영입하고 지반조사를 추가로 실시하는 등 면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며 "TBM을 개발한 독일의 헤렌크네히트사와 협업해 장비에 전방탐사 시스템, 막장 관측 카메라 등 최첨단 기술도 적용했다"고 전했다.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 건설공사 제2공구에 속한 한강터널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 구간 중 경기 김포시 하성면 마곡리~파주시 연다산동을 잇는 총 연장 6.734㎞ 중 2.98㎞ 구간이다. 이중 2.86㎞가 TBM공법으로 건설된다. 터널 굴착단면의 크기는 직경 14.01m로 국내 최대 규모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고 있다. 그는 논란이 일고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서울 은마아파트의 TBM 적용과 관련해서는 "현존하는 터널 굴착공법 중 가장 안전한 공법으로 도심 지 터널에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소음, 진동이 적어 발파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건물 균열 등도 기계가 앞으로 굴진하면서 조금씩 암반을 깨뜨리는 만큼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터널 내 근로자 안전관리를 위한 IoT센서 부착, 스마트 태그를 통한 근로자 위치 관리 등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으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며 "근로자 안전까지 고려해 무사히 공사를 마무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12-27 18:12:50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1일까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 '한강터널' 굴착에 사용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단면(단면 14m) 쉴드 TBM 장비(사진)의 명칭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쉴드 TBM은 폭파와 굴착을 반복하는 NATM(New Austrian Tunneling Method) 공법과 달리, 굴착과 동시에 라이닝(쉴드)을 설치하는 최신 공법이다. 소음·진동이 적어 안전 및 환경에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장비는 세계 최대 TBM 제작사인 독일 헤렌크네히트의 제품이다. 국내에 도입된 쉴드 TBM 장비 중 최대 규모로 길이 125m, 무게 3200t, 최대 추진력 1만7100t에 달한다.공모전은 국민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내외부 심사를 거쳐 최우수 1건(상금 100만원), 우수 1건(상금 50만원), 장려 5건(각 상금 10만원)을 선정한다. 최우수작은 오는 10월 한강터널 굴착식 및 명명식에서 쉴드 TBM 장비의 명칭으로 사용된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08-03 18:00:11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1일까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 '한강터널' 굴착에 사용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단면(단면 14m) 쉴드 TBM 장비의 명칭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쉴드 TBM은 폭파와 굴착을 반복하는 NATM(New Austrian Tunneling Method) 공법과 달리, 굴착과 동시에 라이닝(쉴드)을 설치하는 최신 공법이다. 소음·진동이 적어 안전 및 환경에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장비는 세계 최대 TBM 제작사인 독일 헤렌크네히트의 제품이다. 국내에 도입된 쉴드 TBM 장비 중 최대 규모로 길이 125m, 무게 3200t, 최대 추진력 1만7100t에 달한다. 한강터널은 김포에서 파주까지 연결하는 2.98㎞의 국내 최초 한강 하저 도로터널이다. 공모전은 국민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내·외부 심사를 거쳐 최우수 1건(상금 100만원), 우수 1건(상금 50만원), 장려 5건(각 상금 10만원)을 선정한다. 최우수작은 오는 10월 한강터널 굴착식 및 명명식에서 쉴드 TBM 장비의 명칭으로 사용된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08-03 10:43:22【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서해선(고양시 대곡~부천시 소사) 복선전철의 한강하저구간 쉴드TBM터널이 뚫려 11일 관통식이 개최됐다. 서해선은 오는 2023년 1월 개통할 예정이다. 한강하저 터널은 서울시 강서구 개화동에서 고양시 행주내동을 연결하는 쉴드TBM터널이다. 쉴드TBM이란 원통형 커터 날을 회전시켜 수평으로 굴을 뚫은 뒤 콘크리트 구조물을 조립해 터널을 시공하는 공법으로, 한강하저와 같은 연약지반에 시공이 적합하다. 해당 구간은 △한강하저를 통과하는 동안 다량의 용수 발생 △자유로 하부의 복합적인 지층 등 어려운 작업여건 때문에 서해선(대곡~소사) 최대 난공사 구간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지역주민 협조와 관계자의 철저한 현장관리로 32개월 굴착기간 동안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터널 관통에 따라 서해선(대곡~소사) 복선전철 일산역 연장운행 사업도 보다 탄력을 받아 2023년 1월 동시개통이 차질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현재 일산역 연장운행을 위한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일산역 연장운행사업을 12월 착공해 2023년 1월 서해선(대곡∼소사) 구간과 동시에 개통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서해선(대곡∼소사)에 분담금 총 263억원을 투입했으며 일산역 연장운행에는 추가로 8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서해선이 준공되면 김포공항, 부천, 시흥 등 서울남서부 및 경기남부가 철도로 연결돼 고양시가 수도권 교통 거점지로 발돋움하게 된다”며 “개통을 기다리고 있는 시민을 위해 공정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1-15 09:08:19경기 고양시 대곡역과 부천시 소사역을 연결하는 서해선 복선전철 연장 사업의 최대 난공사 구간이 관통돼 적기 개통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국가철도공단은 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의 한강 하저를 통과하는 연장 2.7㎞의 쉴드TBM터널을 성공적으로 관통했다고 14일 밝혔다. 쉴드TBM은 원통형 커터 날을 회전시켜 암반을 잘게 부숴 수평으로 굴진한 후 콘크리트 구조물(세그먼트)을 조립해 터널을 시공하는 공법이다. 대곡~소사선 쉴드TBM터널은 지난 2019년 3월 착수 이후 33개월 동안 연 인원 10만2919명과 사업비 1358억원이 투입됐다. 굴착을 완료함에 따라 대곡~소사선의 14.1㎞에 이르는 터널 전 구간이 완전하게 연결됐다. 김용두 수도권본부장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현장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사관계자들 덕분에 대곡∼소사선의 최대 난공사 구간인 한강 하저 쉴드TBM터널을 안전하게 관통했다" "대곡~소사선이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곡~소사 복선전철은 서해선과 경의선을 연계하는 민간투자시설사업이다. 총 투자비 1조 5767억 원을 투입해 대곡∼소사 간 18.3㎞ 철도를 건설 중에 있다. 사업기간은 2023년 1월까지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11-14 17:47:27[파이낸셜뉴스]경기 고양시 대곡역과 부천시 소사역을 연결하는 서해선 복선전철 연장 사업의 최대 난공사 구간이 관통돼 적기 개통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국가철도공단은 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의 한강 하저를 통과하는 연장 2.7㎞의 쉴드TBM터널을 성공적으로 관통했다고 14일 밝혔다. 쉴드TBM은 원통형 커터 날을 회전시켜 암반을 잘게 부숴 수평으로 굴진한 후 콘크리트 구조물(세그먼트)을 조립해 터널을 시공하는 공법이다. 대곡~소사선 쉴드TBM터널은 지난 2019년 3월 착수 이후 33개월 동안 연 인원 10만2919명과 사업비 1358억원이 투입됐다. 굴착을 완료함에 따라 대곡~소사선의 14.1㎞에 이르는 터널 전 구간이 완전하게 연결됐다. 김용두 수도권본부장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현장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사관계자들 덕분에 대곡∼소사선의 최대 난공사 구간인 한강 하저 쉴드TBM터널을 안전하게 관통했다” “대곡~소사선이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곡~소사 복선전철은 서해선과 경의선을 연계하는 민간투자시설사업이다. 총 투자비 1조 5767억 원을 투입해 대곡∼소사 간 18.3㎞ 철도를 건설 중에 있다. 사업기간은 2023년 1월까지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11-13 14:19:33[파이낸셜뉴스] 28일 오후 3시, 서울 암사동 암사역에서 별내역을 잇는 서울 도시철도 8호선 연장(별내선) 구간 중 강동구 암사동과 구리시 토평동 한강하저를 통과하는 1280m 터널이 관통한다. 서울시는 이날 암사역에서 경춘선 별내역을 연결하는 8호선 연장 구간에 포함된 한강 하저 구간 상·하행선 터널 굴착 공사가 모두 완료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로써 한강 하저를 관통하는 서울시 구간 도시철도는 5호선 광나루역~천호역, 마포역~여의나루역,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서울숲역 구간 등 총 4곳이 됐다. 별내선은 현재 운행 중인 지하철 8호선 종점역 암사역을 시작으로 한강 하부로 구리시를 지난다. 남양주시 별내동까지 12.9km 구간으로, 구리역(경의중앙선)과 별내역(경춘선) 등 환승 정거장 2개소를 포함해 6개 정거장이 신설된다. 총 사업비는 1조3403억원이다. 암사동과 한강 하부를 지하로 통과해 구리시 토평동까지 연결하는 1~2공구 3.72km 구간은 서울시가 전담해 시행하고 있다. 공사비 5214억원을 투입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달 기준 공정률은 약 69%다. 별내선 한강 하저 터널은 상·하행선 분리 터널로, 2019년 12월부터 구리시 토평동에서 쉴드TBM 공법으로 굴착공사가 시작돼 9개월 만인 지난해 8월 하행선(강동구 암사동 방향)이 뚫렸다. 쉴드TBM 공법은 원통형 커터 날을 회전시켜 암반을 잘게 부숴 수평으로 굴진한 뒤 공장에서 제작한 콘트리트 구조물을 조립 터널을 짓는 방식을 말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 하저 구간은 지리적 특성상 지반에 절리, 단층 파쇄대 등으로 터널이 큰 수압이 작용할 수 있는 어려운 구간이나 철저한 현장관리로 안전사고 없이 당초 계획보다 약 3.5개월 단축돼 상·하행선이 관통된다”고 설명했다. 별내선 공사는 2023년 9월 완공 예정이다. 노선 개통 시 남양주 별내에서 송파구 잠실까지 27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기존 도시철도 노선을 이용할 때와 비교해 17분가량 단축되는 셈이다. 김진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강동구 암사동과 구리시, 남양주시를 바로 연결해 수도권 동북부 지역 주민들의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6-28 07:13:32[파이낸셜뉴스] 국회 미래통합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시을, 국토교통위원회)은 김포-파주 고속도로의 ‘한강통과구간’과 ‘한강해저터널’의 공사가 이달 중 착공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가 홍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김포-파주 고속도로의 한강통과구간(6.76km과 2공구의 해저터널(2.9km) 공사에 대한 설계를 완료한 후 3월 중 시공사와 계약 및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강통과구간에는 총사업비 5615억원이 투입된다. 이 구간에는 소음 및 진동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선진 공법인 쉴드TBM 공법이 적용된다. 준공은 오는2025년 12월 예정이다. 홍 의원은 "서울외곽순환선을 대체하는 수도권 제2순환망의 조기 구축을 통해 김포 등 대도시권의 교통혼잡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성IC를 비롯한 노선 전 구간의 조속한 준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0-03-02 09:2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