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잘못된 내용을 방송한 JTBC와 광복절에 일본 기미가요가 삽입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한 KBS에 징계를 결정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7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JTBC ‘JTBC 뉴스룸’에 법정 제재인 '주의'를 의결하고, KBS 1TV ‘KBS 중계석’에 행정 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JTBC 뉴스룸'은 지난 8월 7일 방송에서 다른 사람의 CCTV 영상을 슈가의 사고 영상인 것처럼 보도해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JTBC 측은 이날 의견진술 과정에서 "명백히 우리 잘못으로 인한 오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삼중으로 확인하고, 확인이 안 되면 보도하지 않겠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광복절에 일본을 배경으로 등장인물들이 기모노를 입거나 기미가요가 사용되는 내용이 포함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해 물의를 빚은 KBS 측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날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라면서 특별 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돼 중징계로 인식된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08 07:30:52[파이낸셜뉴스] 전동 스쿠터를 음주 운전한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31)가 150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약식 7단독(이유섭 판사)은 지난 27일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를 받는 슈가에게 벌금 15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내렸다. 약식명령은 비교적 가벼운 혐의에 대해 별도 재판 없이 서면으로만 심리해 벌금 및 과태료 처분을 내리는 절차다. 당사자가 불복하면 약식명령문을 송달받은 날부터 일주일 내로 정식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10일 민씨를 벌금 15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민씨는 앞서 지난달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민씨에 대해 음주측정을 진행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9-30 11:09:26[파이낸셜뉴스] 술을 마신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로 약식 기소된 방탄소년단 슈가(본명 민윤기·31)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약식7단독 이유섭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약식 기소된 슈가에게 지난 27일 벌금 15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내렸다. 이는 검찰이 구형한 금액과 같다. 약식명령은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사안에서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 등을 부과하는 절차다. 슈가가 이에 불복할 경우 명령을 고지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정식 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슈가는 지난달 6일 오후 11시15분쯤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전동 스쿠터를 탄 혐의를 받는다. 당시 넘어진 채로 경찰에 발견됐으며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227% 상태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슈가는 지난달 23일 사건 발생 17일 만에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날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30 10:04:59[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한 채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 슈가(본명 민윤기·30)에게 벌금 1500만원이 청구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추혜윤 부장검사)는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민씨에 대해 벌금 15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약식기소는 비교적 가벼운 혐의에 대해 공판 없이 서면으로만 심리해 벌금이나 과태료를 선고해달라는 청구다. 당사자 혹은 법원이 정식 재판 회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형이 확정된다. 민씨는 앞서 지난달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민씨에 대해 음주측정을 진행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민씨는 당시 경찰에 "맥주 한 잔을 마시고 잠깐 운전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건 보도 직후 '전동 킥보드를 음주운전했다'고 해명하면서 사건 축소 의혹이 제기됐다. 민씨가 당시 운전한 전동 스쿠터는 도로교통법상 '개인형 이동장치(PM)'가 아닌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돼, 음주운전 시 자동차와 같은 수준의 법적 처분을 받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9-11 16:47:34[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 슈가(본명 민윤기·30)가 술에 취한 채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추혜윤 부장검사)는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약식 기소했다. 약식기소는 비교적 가벼운 혐의에 대해 공판 없이 서면으로만 심리해 재판을 해달라는 청구다. 민씨는 앞서 지난달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민씨에 대해 음주측정을 진행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민씨는 당시 경찰에 "맥주 한 잔을 마시고 잠깐 운전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건 보도 직후 '전동 킥보드를 음주운전했다'고 해명하면서 사건 축소 의혹이 제기됐다. 민씨가 당시 운전한 전동 스쿠터는 도로교통법상 '개인형 이동장치(PM)'가 아닌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돼, 음주운전 시 자동차와 같은 수준의 법적 처분을 받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9-10 16:20:39[파이낸셜뉴스]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송치된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민윤기)가 삼성전자 광고 모델로 재등장했다.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 삼성전자 파라과이 법인은 SNS를 통해 슈가가 등장한 삼성 프로젝터 광고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슈가는 캠핑을 하며 프로젝터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지난달 24일 삼성전자 독일 법인은 슈가의 갤럭시S24 울트라 모델 광고 사진을 올렸다 삭제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에 따라 슈가의 모델 활동이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파라과이 법인이 광고 사진을 게재하며 슈가의 건재함을 알렸다. 해외 팬들은 이번 삼성전자 파라과이 법인의 결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슈가의 광고 사진엔 "삼성의 결정이 옳다고 본다" "삼성과 함께 슈가의 곁을 지키겠다" 등의 댓글이 달려 있다. 남미 지역 아미는 최근 BTS 소속사 빅히트뮤직의 모회사인 하이브 용산 사옥 인근에 배너를 걸기도 했다. ‘BTS는 혼자가 아니다. 아미가 함께 걷는다’며 슈가를 응원하고, ‘BTS는 7명’이라며 7인 완전체를 지지한다는 내용이었다. 삼성전자 파라과이 법인은 이러한 현지 분위기를 반영해 슈가의 삼성전자 광고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슈가는 그동안 공연에 다닐 때마다 셀카를 요청하는 팬들에게 “갤럭시만 주세요. 아이폰 말고”라고 말할 정도로 갤럭시 스마트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작년 7월 삼성전자는 이에 대한 감사 표시로 슈가에게 '삼성전자 명예 사원증'을 전달하기도 했다. 슈가는 지난달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노상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던 중 넘어져 경찰에게 발견됐다. 경찰에 발견됐을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227%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2 16:42:03[파이낸셜뉴스]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30)가 검찰에 넘겨졌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민씨를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민씨는 앞서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진 채 발견됐다.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민씨에 대해 음주측정을 진행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민씨는 지난 23일 오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혐의를 인정했다. 민씨는 출석 당시 "굉장히 죄송하다. 많은 분들께 정말 큰 실망을 안겨 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겠다"며 "내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상처와 실망을 안겨 드려서 정말 못나고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나도 크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며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했다. 취재진이 '음주운전 적발 이후 바로 경찰서를 방문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맥주 한 잔만 마신 게 맞는지', '방탄소년단에서 탈퇴하라는 여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을 질문했으나 이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후 지난 25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아주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일로 인해 나는 멤버들, 팬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다"며 "멤버들과 팀에 피해를 입히게 돼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도 미안하고 괴로운 마음이다. 언제나 저를 믿어준 멤버들이 나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게 돼 미안하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8-30 14:18:45[파이낸셜뉴스]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원작자인 한국계 미국인 이민진 작가가 슈가를 응원했다. 슈가는 지난 6일 군 복무중 음주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을뿐 아니라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아무래도 그동안 너무나 큰 인기를 받은 만큼 이번 논란에 쏟아진 비판은 거셌다. 일각에선 "탈퇴를 하라"는 목소리도 나올 정도로 그 강도가 셌다. 일부 외신은 이러한 분위기가 다소 과하지 않냐고 지적했다. 슈가는 지난 23일 오후 경찰에 출석해 3시간 8분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이어 25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슈가는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아주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로 인해 멤버들, 팬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다. 언제나 저를 믿어준 멤버들이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게 되어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러한 가운데 이민진 작가는 자신의 SNS에 슈가의 사진을 올리고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보라색은 방탄소년단의 팬덤을 상징하는 색이다. 앞서 가수 싸이는 25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흠뻑쇼’ 공연을 펼치던 중 슈가를 언급하며 우회적으로 그를 응원했다. 26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날 엔딩곡으로 ‘댓댓(THAT THAT)’ 무대를 선보인 싸이는 ”이 노래를 같이 만들고 함께해 준 슈가에게 꼭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싸이는 지난 17일 인천 공연에서는 고인이 된 신해철의 영상을 틀면서 존경을 표한 바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26 11:20:41[파이낸셜뉴스] 전동 스쿠터를 음주 운전한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30)가 자필 사과문을 통해 재차 사과했다. 민씨는 25일 오후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올린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아주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민씨는 "그간 제가 받은 사랑에 걸맞은 행동으로 보답 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고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8월 6일밤 저는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로 주행한 잘못을 저질렀다. 또한 지난 7일 성급하게 올린 첫번째 사과문으로 인해 많은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 내 잘못이다. 나의 경솔함이 나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뉘우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또 BTS 멤버들에 대한 사과의 말도 했다. 그는 "이번 일로 인해 나는 멤버들, 팬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다"며 "멤버들과 팀에 피해를 입히게 돼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도 미안하고 괴로운 마음이다. 언제나 저를 믿어준 멤버들이 나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게 돼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팬분들께서 느끼셨을 실망감 또한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며 "부족한 내게 늘 과분한 사랑을 주셨던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다. 그 어떤 말로도 팬분들이 받으신 상처와 실망을 치유하기 어려움을 알고 있기에 깊이 후회하고 하루하루 무거운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향후 내려질 처분은 물론 비판과 질책을 달게 받겠다"며 "마지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린 점 다시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민씨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진 채 발견됐다. 민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민씨는 경찰에 "맥주 한 잔을 마시고 잠깐 운전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건 보도 직후 사과문을 통해 '전동 킥보드를 음주운전했다'고 해명하면서 사건 축소 의혹이 제기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8-25 20:43:36[파이낸셜뉴스]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로 입건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에 대한 한국 언론의 보도가 지나치다는 외신의 지적이 나왔다. 프랑스 주간지 파리스 매치는 22일(현지시간) ‘오보와 압력들…BTS 슈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라는 기사에서 “슈가가 지난 몇 주 동안 한국 언론의 과도한 표적이 됐다”고 비판했다. 매체는 '포토라인은 단두대가 아니니 카메라 앞에 얼굴을 드러내고 사과해야 한다’는 한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일부 언론이 슈가가 경찰에서 조사받을 때 포토라인에 서지 않으면 그를 더 힘들게 만들 것이라 으름장을 놓았다”고 주장했다. 또 BTS 팬클럽인 ‘아미’의 음주 챌린지 루머, CCTV 관련 오보, 사회복무요원 분임장 특별휴가 중단 오보 등은 모두 슈가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기사였다고 짚었다. 앞서 한 언론에서 슈가의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소식을 보도하며 슈가가 아닌 다른 인물이 전동 스쿠터를 운전하는 CCTV 화면을 방송해 논란이 됐다. 매체는 한국인들이 이처럼 크게 다루고 있는 이번 사태에 대해 해외에선 큰 관심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매체는 “슈가가 전동 스쿠터를 무책임하게 운전한 걸 인정했고 도시에서 전동 스쿠터 운전의 위험성을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 상황에서 기자들이 왜 그렇게 집요한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국 언론이 슈가의 향후 TV 출연 가능성, 광고 하차 가능성을 알아내려 하면서 방탄소년단 탈퇴 요구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면서 "안장이 달린 전동 스쿠터와 연관된 기사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그룹을 해체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하이브는 스타시스템과 스캔들의 본고장인 미국에 과연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매체는 지난 1월 숨진 배우 이선균의 사망 사건과 슈가의 사건을 연관짓기도 했다. 매체는 “한국은 ‘무결점 스타’를 강요하기 때문에 언론은 이선균을 표적으로 온갖 보도를 쏟아냈고 개중에는 음모에 가까운 얘기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슈가는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거리에서 술을 마신 채 전동스쿠터를 몰다 넘어져 경찰에 발견됐다.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수준(0.08%)을 훨씬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2%를 넘으면 가중 처벌돼 유죄 시 형량도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 또는 벌금 2000만 원으로 무거워진다. 슈가는 사고 발생 이후 17일 만인 지난 23일 경찰에 출석해 3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4 16:0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