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슈로더자산운용의 슈로더유로주식펀드는 올해로 출시 된 지 18년 된 장수 해외펀드다. 이 펀드는 유럽 주식에 다각적이면서도 적극적인 투자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눈 여겨 볼만 하다는 게 운용사 측의 설명이다. 6일 슈로더운용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으로 이 펀드의 최근 3개월 성과는 7.40%, 1년 성과는 14.05%에 달한다. 마틴 스캔버그 슈로더 유럽주식 펀드 매니저는 “이 펀드는 유럽계 자산운용사인 슈로더의 대표적인 유럽주식 투자 펀드로서 지난 2007년 국내에 출시됐고, 2025년 3월말 기준 모펀드 기준 976억원 규모로 운용 중”이라며 “3~5년 이상 투자 시 MSCI EMU 지수 대비 초과성과 달성을 목표로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펀드는 장기적으로 지속가능 평가를 강화하고 기업 고유의 위험에 초점을 맞춰 특정 스타일에 편향되지 않는 유연한 투자 전략을 구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슈로더 투신 고유의 독자적인 기업 선별과정을 거쳐 애널리스트 분석모델, 지속가능성 데이터 활용 등 계량적이고 치밀한 분석을 토대로 운용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방위 산업 투자 섹터가 펀드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 스캔버그 매니저는 “지난 3년 동안 유럽 방위 산업 환경은 상당히 발전했으며, 투자자들은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의 성장 기회를 인식하기 위해 유연하고 실용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했다”라며 “올해 유로존 시장은 정치적 안정성이 개선되며 유로존의 경기 순환적 소비 회복세에 따른 성장세 반등으로 기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중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수년간 비인기 업종이었던 유럽내 필수소비재 섹터들에서 성과가 개선되고 있다”라고 봤다. 실제 독일 및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방위비 마련 계획이 강력한 부양책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이 펀드는 방산 기업의 비중을 확대해 운용하고 있다. 올해 목표 수익률과 관련 그는 올해 유럽 증시가 10%이상 상승해 순항중인데다, 유로존내 관련 기업들도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어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했다. 현재 이 펀드가 2월 말 기준 편입중인 종목은 독일의 SAP(5.0%),네덜란드 반도체 제조업체 ASML(3.6%), 프랑스의 AXA(3.3%), 네덜란드의 항공기 설계 업체인 에어버스(3.2%) 등이다. 향후 운용계획과 관련 그는 트럼프발 관세여파와 우크라전쟁 나비효과로 인한 에너지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이 당초 우려에 비해 제한적이어서 기대이상의 펀드 성과를 내다봤다. 스캔버그 매니저는 “현재 개별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가 증가하면서, 45~60개였던 보유 종목 수는 최근 최대치인 60개 이상으로 확대했다”며 “보유 종목은 고수익 증권인 보험사 AXA 등 방어적 포지션부터 SKF와 같은 경기 순환적 산업 기업 및 독일 방산기업 헨솔트 등 다양하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04 13:44:23슈로더투신운용은 주로 유럽경제통화연맹 (유로존)에 가입한 국가 내 종목들에 투자하는 ‘슈로더 유로 주식 자A 펀드 (주식) 종류 A’ 의 최근 의 1년 수익률이 19.49%를 기록, 동기간 업계 규모 50억원 이상 유럽주식형 펀드 가운데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 27일 기준, ETF 등 패시브 제외) 슈로더 유로 주식 펀드는 유로화를 상용하는 유로존 국가에 투자한다. 투자 국가에서 영국은 제외되며, 특정 운용스타일에 구애받지 않아 유연한 관점으로 시장국면 변화에 접근하여 초과성과를 추구하고 있다.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으면서도 변곡점(경영, 비용 구조, 인수·매각, 배당정책 등의 변화)이 예상되는 종목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잠재적 성장의 가능성이 높은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것이 이 펀드의 운용철학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 유럽 내의 굵직한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이 유럽 증시의 상승 추세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하지만 지난 프랑스 대선을 계기로 정치적 우려가 완화되며 유럽증시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 증시의 강세 지속 여부에 대해 슈로더는 유럽의 회복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성장률 등 거시경제 관련 지표의 양호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최근 몇 개월 간 유럽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상향조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즉, 유럽 기업들의 가격 결정력이 높아지고 유휴생산능력이 더 잘 활용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된 점이 이런 실적전망 개선을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유럽 증시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유럽 주가 상승률은 미국 주가 상승률에 못 미치고 있으며, 유럽의 증시 밸류에이션도 미국 대비 저평가돼 있다. 또한 프랑스 대선에서 엠마뉘엘 마크롱이 당선된 이후 유럽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증가했지만 여전히 미국보다 낮은 수준이며, 유럽 증시로의 자금 유입은 이제 시작 단계라고 판단했다. 마틴 스캔버그 슈로더 유럽 주식 펀드매니저는 “전반적으로 유로존의 경제 환경은 고무적으로 경기선행지수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실업률도 서서히 하락하고 있다. 이는 특히 신용 증가세(GDP대비 총 신용 증가율 변화)가 감소세로 돌아선 미국 및 중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며 “현재 유로존 기업들은 매출 증가 및 가격 인상의 수혜를 누릴 수 있는 두 가지 요인이 함께 나타나면서 수익 마진이 상당히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슈로더는 유로존의 지속적인 경기 회복세로부터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기업들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7-07-28 10:07:46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유로존 주요국에 투자하고 있는 '슈로더 유로 주식 펀드'의 수탁고(순자산기준)가 1조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유럽 지역의 경기부양정책으로 이 지역에 대한 투자 전망이 긍정적으로 기대돼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현재 업계 유럽 주식 펀드 전체 수탁고는 2조원을 돌파했다.4일 현재 기준 펀드평가사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연초 이후 업계전반에 걸쳐 유럽주식 펀드에는 1조 3853억원이 유입됐으며, 그 중 ‘슈로더 유로 주식 펀드’는 올해 수탁고가 7071억원 증가하며 수탁고 1조172억원을 기록했다.‘슈로더 유로 주식 펀드’는 유로화를 상용하는 유로존 국가에 투자하며, 특정 운용스타일에 구애받지 않고 유연한 관점으로 시장국면 변화에 접근해 초과성과를 추구하고 있다.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으면서도 변곡점(경영, 비용 구조, 인수•매각, 배당정책 등의 변화)이 예상되는 종목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잠재적 성장의 가능성이 높은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것이 이 펀드의 운용철학이다. 이 펀드는 유럽 현지에 소재한 슈로더에서 유럽 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운용하고 있는 `슈로더ISF 유로 주식(역외펀드)`의 운용 전략을 추종하고 있다.4일 기준, ‘슈로더 유로 주식 펀드(A클래스 기준)’는 3년 수익률 80.62%, 1년 23.56%, 연초 이후 19.16% 등을 기록했다. 특히 3년 누적수익률은 업계 유럽주식 펀드(100억원 이상) 가운데 가장 높은 장기 수익률을 기록하며, 슈로더 유로 주식 펀드의 운용스타일을 지지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김영수 슈로더투자신탁운용 본부장은 "유럽 지역의 펀더멘탈은 견고하며, 외부 요인들로 인한 변동장세는 나타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경기 회복세의 수혜가 기대되는 지역”이라며 “유럽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슈로더 유로 주식 펀드’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5-08-04 10:45:02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슈로더 유로주식형 펀드'가 1년 누적수익률 14.50%로 업계 유럽주식형펀드 중 최고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3일 기준 슈로더유로증권자투자신탁A(주식) 펀드의 최근 1년 누적수익률은 14.50%, 3년 누적은 62.35%를 기록했다. 이는 업계 유럽 주식형 펀드 1년 평균 수익률(10.44%) 3년 평균(46.11%)을 뛰어넘는 수치다. 연초 후 수익률도 9.81%로 업계 평균(8.87%)를 웃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13년 하반기 이후 자금유입이 꾸준히 이어진 이 펀드의 순자산도 2264억원으로 유럽주식형 펀드 중 최대다. 이 펀드는 전 세계 경제규모의 약 26%를 차지하는 유럽경제통화동맹(EMU) 국가 우량기업에 상향식(바텀-업) 기업분석방식으로 투자종목을 선정해 투자한다. 또 시장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다양한 특정국가, 섹터, 스타일에 투자해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말 현재 업종별로 금융22.7%, 산업재 17.8%, 임의소비재 14.0%, 헬스케어 10.2%, 필수소비재 8.5% 등으로 분산투자 돼 있으며 국가별로는 프랑스 26.0%, 독일 21.1%, 네델란드 16.8%, 이탈리아 10.5%, 벨기에 5.9% 순이다. 슈로더투자신탁운용 상품마케팅담당 권문혁 이사는 "최근 미국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유럽시장으로의 투자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유럽경제회복을 위해 내년 9월까지 매달 600억유로를 투입하는 유럽중앙은행의 대대적인 양적완화 계획과 그리스 구제금융프로그램 연장 등 최근 유럽발 호재들이 유럽시장에 대해 긍정적 기대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2015-02-24 11:02:52슈로더투자신탁운용(이하 슈로더투신)은 5개월새 '슈로더 유로 증권 자투자신탁 (주식)'으로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들어와서 순자산 규모가 1500억원에 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등록된 유럽주식형 펀드 중 순자산 규모가 1000억원이 넘는 펀드는 슈로더 유로 증권 자투자신탁이 유일하다. 권문혁 슈로더 투신운용 마케팅 이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선진국시장 관심이 늘면서 미국이나 일본보다 덜 오른 유럽 증시 투자가 점진적으로 증가했다"면서 "2014년 유럽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연초 부진한 국내 주식시장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해 자금유입 속도가 빨라졌다"고 밝혔다. 슈로더 유로 증권 자투자신탁은 기관투자자들의 관심도 꾸준히 받고 있다. 최근 유입된 자금 1000억원 중 기관투자자 자금이 500억원을 넘을 정도로 장기성과를 중시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유럽 펀드 중 하나다. 로리 베이트먼 슈로더 유럽 및 영국 주식운용 총괄 펀드매니저는 "유로존 해체 리스크가 감소하고 유럽 경제는 이제 침체국면에서 벗어나 반등하고 있다"면서 "향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서고 기업이익 전망도 상향 조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슈로더 유로 증권 자투자신탁 (주식)'은 영국을 제외한 유럽 지역 내 유로화 사용 국가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로, 유럽이 본고장인 슈로더의 대표 펀드 중 하나다. 수익률은 6개월 15.28%, 1년 25.18%를 기록하고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슈로더 유로증권 자투자신탁(주식) 수익률 자료:제로인
2014-01-23 10:33:13슈로더투신운용은 지난 5일 설정된 자사의 ‘슈로더 유로 주식 펀드’ 수탁고가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선진유럽 시장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한 것이 판매 호조의 원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슈로더운용의 최만연 마케팅 본부장은 “최근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일방적 환매보다는 새로운 분산 투자처를 물색하는 전략적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는 국내 투자 문화의 성숙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7-03-15 08:25:46슈로더투신운용은 지난 5일 설정된 자사의 ‘슈로더 유로 주식 펀드’ 수탁고가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선진유럽 시장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한 것이 판매 호조의 원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슈로더운용의 최만연 마케팅 본부장은 “최근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일방적 환매보다는 새로운 분산 투자처를 물색하는 전략적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는 국내 투자 문화의 성숙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2007-03-14 17:18:13[파이낸셜뉴스]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이하 슈로더 코리아)은 ‘슈로더 유로 주식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이 9.1%, 1년 수익률이 13.3%를 기록하며 동일 유형 펀드 중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슈로더 유로 주식펀드는 해외에서 운용되는 피투자역외펀드 ‘슈로더 ISF 유로 주식 펀드(Schroder ISF EURO Equity)’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유럽경제통화연맹(EMU)에 소속된 유로존 국가들의 중대형주는 물론 소형주까지 폭넓게 편입하며 장기적인 자본 이득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달 말 슈로더 유로 주식펀드의 국가별 투자 비중은 △독일(27.4%) △프랑스(17.0%) △이탈리아(12.2%) △스웨덴(8.2%) △스페인(6.8%) 순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산업재·금융·IT·헬스케어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으며, 대표 편입 종목으로는 독일 SAP, 프랑스 AXA, 네덜란드 Airbus, 프랑스 BNP Paribas, 네덜란드 ASML 등이 있다. 슈로더 코리아 관계자는 “유럽 주식시장이 올해 초 상승세를 기록하며 개별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가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보유 종목 수를 45~60개 수준에서 최대치인 60개 이상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이 발표한 관세 조치와 관련해서는 “유로존 증시는 일시적 하락을 경험하고 있으나 수출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지역에 비해 관세 충격이 비교적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은행·헬스케어·유틸리티·방위 산업 등 방어적 섹터가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에 대한 저항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틴 스캔버그 슈로더 유럽주식 펀드 매니저는 “특정 스타일에 편향되지 않는 잘 분산되고 균형잡힌 투자 전략과 실증적 데이터 기반의 운용을 통해 가치주와 성장주내 엄선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며 “올해 딥시크의 저비용 인공지능(AI) 모델 출시 소식이 미국 대형주에서 다른 투자처로의 전환 필요성을 일깨우는 한편, 유럽 국가들의 방위비 확대 기대감이 유럽 방위 산업에 호재로 작용함에 따라 펀드 내 방산 기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여 운용 중”이라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4-22 10:33:52슈로더자산운용의 슈로더유로주식펀드는 올해로 출시 된 지 18년 된 장수 해외펀드다. 이 펀드는 유럽 주식에 다각적이면서도 적극적인 투자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눈 여겨 볼만 하다는 게 운용사 측의 설명이다. 6일 슈로더운용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으로 이 펀드의 최근 3개월 성과는 7.40%, 1년 성과는 14.05%에 달한다. 마틴 스캔버그 슈로더 유럽주식 펀드 매니저는 "이 펀드는 유럽계 자산운용사인 슈로더의 대표적인 유럽주식 투자 펀드로서 지난 2007년 국내에 출시됐고, 2025년 3월말 기준 모펀드 기준 976억원 규모로 운용 중"이라며 "3~5년 이상 투자 시 MSCI EMU 지수 대비 초과성과 달성을 목표로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펀드는 장기적으로 지속가능 평가를 강화하고 기업 고유의 위험에 초점을 맞춰 특정 스타일에 편향되지 않는 유연한 투자 전략을 구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슈로더 투신 고유의 독자적인 기업 선별과정을 거쳐 애널리스트 분석모델, 지속가능성 데이터 활용 등 계량적이고 치밀한 분석을 토대로 운용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방위 산업 투자 섹터가 펀드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 스캔버그 매니저는 "지난 3년 동안 유럽 방위 산업 환경은 상당히 발전했으며, 투자자들은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의 성장 기회를 인식하기 위해 유연하고 실용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했다"라며 "올해 유로존 시장은 정치적 안정성이 개선되며 유로존의 경기 순환적 소비 회복세에 따른 성장세 반등으로 기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중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수년간 비인기 업종이었던 유럽내 필수소비재 섹터들에서 성과가 개선되고 있다"라고 봤다. 실제 독일 및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방위비 마련 계획이 강력한 부양책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이 펀드는 방산 기업의 비중을 확대해 운용하고 있다. 올해 목표 수익률과 관련 그는 올해 유럽 증시가 10%이상 상승해 순항중인데다, 유로존내 관련 기업들도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어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했다. 현재 이 펀드가 2월 말 기준 편입중인 종목은 독일의 SAP(5.0%),네덜란드 반도체 제조업체 ASML(3.6%), 프랑스의 AXA(3.3%), 네덜란드의 항공기 설계 업체인 에어버스(3.2%) 등이다. 스캔버그 매니저는 "현재 개별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가 증가하면서, 45~60개였던 보유 종목 수는 최근 최대치인 60개 이상으로 확대했다"며 "보유 종목은 고수익 증권인 보험사 AXA 등 방어적 포지션부터 SKF와 같은 경기 순환적 산업 기업 및 독일 방산기업 헨솔트 등 다양하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06 18:07:28고금리가 여전히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다. 주식은 추세적 반등을 이뤄내지 못했고, 기대를 한껏 받고 있는 채권도 시세차익을 보기까진 멀었다. 부동산 시장 역시 미국 상업용 매물을 중심으로 침체 분위기가 감지된다. 그럼에도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하는 '인프라'는 충격파를 이겨내고 있다. 투자자산을 제대로 편입하면 안정적 투자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최근엔 편입자산을 통신,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확대함으로써 바뀌는 정책 기조를 반영하고 있다. 제롬 네이루드 슈로더캐피탈 인프라대출투자부문 글로벌 대표( 사진)는 26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인프라는 오피스 같은 일반 부동산보다도 시장과의 연결성이 낮아 변동성이 최소화된다"며 "건물과 달리, 독과점 성격을 띠고 있어 시장과의 상관관계가 낮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프라는 인플레이션을 호재로 흡수한다. 매출이 연동돼 있어 그 수준이 높을수록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을 크게 가져가는 구조다. 네이루드 대표는 "대출투자는 지분투자보다 후순위다. 중간배당과 투자금 회수에 따른 자본차익이 아니라 원금과 이자로 수익이 구성돼 있다"며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지만 꾸준한 현금흐름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한다"고 전했다. 금리 상승시 수익성이 낮아지는 지분투자와 달리, 오른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대주 입장에선 긍정적 요소다. 슈로더캐피탈은 '유럽 인프라 Sub-IG 대출펀드' 시리즈 가운데 세 번째 펀드를 10억5000만유로(1조5000억원) 목표로 모집하고 있다. 앞선 'Sub-IG Ⅰ' 'Sub-IG Ⅱ'는 각각 3억5000만유로, 10억유로의 모집을 완료했다. 투자비중은 프랑스가 가장 높고 스페인, 핀란드 순이다. 모두 인프라 분야 최대 시장인 유럽에 투자한다. 네이루드 대표는 "에너지 투자에 집중된 미국은 해당 가격 의존도가, 신흥국은 정치와 연관성이 높아 안정성을 추구하는 인프라 투자에 적합하지 않다"며 "영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슈로더운용이 보다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이 유럽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과거 대비 시장 성숙도도 높아졌다. 2012년 유럽 재정위기 당시 기존 대출투자 '큰 손'이었던 은행 비중이 줄고, 그 자리에 인프라 운용사 등 기관 투자자들이 대거 들어오면서다. 네이루드 대표는 "지분투자를 주로 했던 기관들이 대출투자 영역까지 넘어오면서 시장이 확장되고, 전문성은 더욱 향상됐다"고 전했다. 최근엔 전통 인프라 자산뿐만 아니라 통신타워나 풍력터빈, 태양광발전소 같은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투자범위를 넓혀가는 추세다. 인프라는 자산 만기가 길어 장기투자가 기본이다. 단기 차익을 노리는 분야가 아니라는 의미다. 해당 자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해 좋은 자산운용사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네이루드 대표는 "사회기반시설이라 개인 접근성은 낮다"면서도 "허들을 낮추기 위해 상장 인프라 주식 등의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6-26 18: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