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이 회사가 정은수 대표가 21일 서울 종로구 슈로더투자신탁운용 본사에서 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 ‘고고챌린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올해 1월부터 시작한 고고챌린지는 생활 속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한 가지 행동과 할 수 있는 한 가지 실천을 약속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정은수 대표는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박천웅 대표이사의 지목으로 이번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다. 정은수 대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탄소 배출량 줄이GO, ESG펀드로 지속가능 투자 늘리GO’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슈로더는 일찍이 국내 ESG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활동을 다방면으로 실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 5월부터 ESG의 순기능과 지속가능 투자가 지역 경제 성장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알리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 ‘비욘드 프로핏(Beyond profit)’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매달 전세계에서 ESG경영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기업을 소개하는 ‘마이 스토리(MyStory)’ 영상을 공개하며 사회 이슈에 민감한 MZ세대와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슈로더는 지난해에 외국계 자산운용사 최초로 국내설정 해외주식형 ESG 펀드 ‘슈로더 글로벌 지속가능 성장주 펀드(Global Sustainable Growth)’를 출시했다. 해당 펀드는 출시 1년여 만에 순자산 3000억 원에 이르면서 ESG 투자 전문성에 기반한 꾸준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해 그 영향을 경감시키거나 적응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슈로더 글로벌 기후변화 펀드(Global Climate Change Fund)’를 국내에 선보이며 국내에서 제공하는 ESG투자 대안을 더 확대했다. 정 대표는 “기후변화에 대비해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의 탈석탄 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의 좋은 취지에 공감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지속가능 투자의 중요성을 알고 실천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의 모회사 슈로더 그룹은 2020년 출범한 ‘탄소중립 자산운용사 이니셔티브’의 창립회원으로, 2050년까지 포트폴리오 내 기업들의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서약에 가입했다. 이어 올해는 기업의 탄소 배출량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cience-Based Targets initiative: SBTi)’에도 가입해 지속가능 투자 생태계의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2-21 10:07:17슈로더투신운용은 12일 정은수 전 알리안츠자산운용 대표(사진)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 대표는 퇴임하는 전길수 대표이사의 뒤를 이어 오는 23일부터 슈로더투신운용의 대표를 맡는다.정 신임대표는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트 자산운용 대표이사, 교보악사 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한 금융업계 전문가다.정 대표는 사무소 시절인 1994년부터 슈로더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전길수 대표가 은퇴함에 따라 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전 대표는 슈로더에서 23년 이상의 오랜기간 동안 성공적인 업적을 남기고 내달 초 은퇴할 예정이다. 리벤 데브루인(Lieven Debruyne) 슈로더 그룹 아시아 총괄회장은 "금융업계에 대한 깊은 지식과 풍부한 경험이 있는 정 대표가 슈로더투신운용과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정 신임 대표를 맞이하면서, 한국 자산운용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슈로더의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슈로더가 한국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대안을 제공하는데 정 대표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61년생인 정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MBA및 영국 정경대(London School of Economics & Political Science) 재무학 석사를 취득했다.한편, 94년 이후 사무소시절부터 23년간 슈로더의 성장을 이끌어 온 전길수 대표는 슈로더의 비상임 고문으로서 지속적으로 슈로더의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7-10-12 18:03:31외국계운용사 맏형격인 슈로더투신운용이 17년 만에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맞이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01년 슈로더투신 한국법인 설립 이후 최고경영자(CEO)직을 유지한 전길수 대표 후임에 정은수 전 알리안츠자산운용 대표(사진)가 내정됐다. 슈로더투신은 조만간 정식 절차를 통해 정 대표 선임을 공식화 할 계획이다. 업계 사정에 정통한 고위 관계자는 “지난 11일 전 대표가 사내에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며 “전 대표는 최고경영자 직에선 물러나지만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 받아 사외이사로 남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그간 슈로더투신을 이끈 전길수 대표는 운용업계에선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1956년생인 그는 펀드시장 ‘최장수 CEO’ 타이틀은 물론 1994년 슈로더투신이 운용사 설립에 앞선 한국 사무소를 개소할 때부터 소장을 맡아 왔다. 슈로더투신이 한국 펀드시장에 자리매김 하게 한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실제 슈로더투신은 브릭스펀드 등을 선보이며 국내 펀드 시장에 해외펀드 투자 붐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전 대표로부터 바통을 이어받게 된 정 대표 역시 외국계운용사 최고경영자를 잇따라 역임한 자본시장 전문가다. 1961년생인 정 대표는 영국 런던 정경대에서 재무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 카길파이낸셜서비스를 거쳐 알리안츠자산운용 채권본부장과 교보악사운용 최고운용책임자(CIO)를 역임했다. 2011년부터 교보악사운용 대표를 지내고 2013년 6월부터 최근까지 알리안츠운용 대표를 역임했다. 운용업계 고위 관계자는 “최근 굴지의 외국계운용사들이 한국시장에서 잇따라 발을 빼는 시점에 슈로더는 외부 전문가 출신 CEO를 맞이해 위기를 기회로 삼으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7-10-12 08:04:42[파이낸셜뉴스] 사모자산 시장에서도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반도체 등이 투자 대상으로 유망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스티븐 양 슈로더캐피탈 벤처투자 부문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랜드호텔에서 열린 ‘슈로더캐피탈 글로벌 벤처 투자와 AI 활용 세미나’에서 “슈로더캐피탈 글로벌 이노베이션 펀드는 테크, AI, 제약·바이오 테마를 주요 투자처로 삼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테크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이버보안, 핀테크에 초점을 맞추고 AI 에선 거대언어모델, 생성형 AI 등에 중점을 둔다. 제약·바이오 쪽에선 신약 발굴 플랫폼이나 비만치료제 등을 주된 투자처로 삼고 있다. 슈로더캐피탈은 슈로더 그룹 사모자산 전문 운용사다. 지난 2015년부터 해당 부문을 적극 확대해 지속 가능성과 임팩트 투자를 기반으로 △사모 주식 △부동산 △사모 대출·크레딧 △인프라 분야 자산을 운용 중이다. 지난 2·4분기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973억달러(약 130조원)에 달한다. 특히 벤처와 그로스(Growh) 사모자산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4분기 기준 12억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로 자산을 운용 중이며 총 20건의 공동 투자에서 자금 회수에 성공했다. 양 대표는 “생성형 AI와 클라우드를 통해 창출한 잠재적 가치는 4조달러(약 5300조원)로 그 가능성을 확인했고 당뇨·비만치료제 전문기업 카못 테라퓨틱스 등에 투자해 해당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 슈로더캐피탈은 상위 10개 생성형 AI 스타트업 중 8곳, 상위 100곳 중에선 52개 기업에 투자한 상태다. 후자의 경우 공정시장가격(FMV)은 2억5000만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양 대표는 이어 “한국도 이 같은 분야에서 매력적인 투자 지역이지만,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선 은행, 국부펀드, 연기금 등에서의 투자가 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슈로더캐피탈은 투자 대상을 AI로 삼고 있을 뿐 아니라 이를 투자 프로세스에 적극 도입해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5월 선보인 생성형 AI 투자 애널리스트 ‘가이아(GAiiA)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가이아는 슈로더 사모주식 프라이머리 및 세컨더리 투자에 활용되고 있다. 슈로더 캐피탈은 이를 지속 발전시켜 향후 이용 범위를 다른 사모 자산군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조나스 클라스 슈로더캐피탈 수석 AI 데이터 사이언스 분석가는 “자사 운용역들은 가이아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투자 분석 능력과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해 고객에게 탁월한 수익률을 제공할 것”이라고 짚었다. 또 슈로더는 사내 AI 어시스턴트인 ‘지니(Genie)’를 도입하기도 했다. 전 그룹 내 5500명 넘는 직원들이 가입했고, 최신 GPT 모델을 기반으로 한 지니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효율화를 달성하고 있다. 번역 등을 포함한 비즈니스 전반에서 쓰인다. 정은수 슈로더코리아 대표는 앞서 인사말에서 “AI, 바이오, 칩스(반도체) 앞글자를 딴 ‘ABC’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도 중요한 산업으로 일상과 경제 활동에 있어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30 11:13:37[파이낸셜뉴스] 투자시장에서 전통 증권인 주식·채권 대신 대체투자, 사모자산이 비중이 키울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금리 인하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리스크를 품더라도 수익성을 높일 대상을 모색할 것인 만큼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이 같은 흐름이 예상된다. 캐서린 콕스 슈로더 글로벌 기관 사업부문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글로벌 자산운용업계 동향 및 ESG 트렌드 세미나’에서 “자산운용업계는 비용 상승과 함께 거세지는 수수료 압박에 따른 대대적인 변화 필요성을 깨닫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보스턴 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들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이어진 강세장에 힘입어 펀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하지만 최근엔 보다 강력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사업 영역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단순히 비용을 절감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게 콕스 대표 판단이다. 그는 혁신적 방식으로 비용을 최적화해야 한다며 그 수단으로 대체투자와 사모자산을 언급했다. 콕스 대표는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기였던 2023년 현금 보유량을 늘렸지만, 올해 금리가 고점에 다다르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시 리스크 자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대체투자 운용자산(AUM)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몇 년 간 이어진 인플레이션에 따라 주식이나 채권 등 전통 자산군이 취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반대급부로 나타난 결과다. 2022년 말 기준 글로벌 대체투자 글로벌 AUM은 20조달러 이상으로, 글로벌 투자금 중 21% 해당한다. 2005년(11%) 대비 10%p 상승했다. 수익률도 같은 기간 31%에서 50%로 19%p 뛰었다. 기관뿐 아니라 개인들도 시장에 들어오면서 사모자산 대중화도 진행되고 있다. 콕스 대표는 준 개방형(Semi-liquid), 중도환매 가능(evergreen) 대체투자의 혁신적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투자 시 유동성 관리 편의성을 개선시켜줄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발표를 진행한 머빈 탱 슈로더 APAC 지속가능성 부문 대표는 슈로더 투자 철학으로 ‘지속가능성’을 제시하며 “슈로더그룹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는 투자 과정에서 전통적인 금융 분석과는 별도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소를 고려한다”고 말했다. 슈로더그룹은 지난 2010년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를 지난 업계 최초 도입한 후 활발한 주주행동주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슈로더그룹 2023년 글로벌 의결권 활동 결과에 따르면 △기후변화(38%) △인적자본관리(26%) △거버넌스(15%) 테마에서 활발한 경영관여 활동이 이뤄졌다. 글로벌 ESG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후 목표를 설정하는 회사와 관련 주주 제안도 늘어나는 추세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 따르면 기후 목표를 설정한 회사의 비율은 2015년 24%에서 2023년 54%로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 수치 역시 15%에서 33%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 상장사들이 접수한 주주 제안 건수는 2018년 대비 2023년 2배가량 증가했다. 탱 대표는 지속가능펀드에 대한 시장 우려에 대해선 “자금 유입세는 둔화되었지만 상대적으로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며 “지속가능펀드 성과는 전통자산 펀드만큼 다양하다”고 답했다. 특히 기후 펀드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에서 더 큰 자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탱 대표는 “기후 전환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카테고리로, 아태 지역에선 기후 솔루션과 청정에너지가 두각을 보인다”고 했다. 정은수 슈로더투자신탁운용 대표는 “슈로더그룹은 지속 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맞춰 투자자들 이익 극대화에 힘쓰고 있다”며 “한국법인인 슈로더운용은 보유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 같은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국내 시장에서의 사모자산의 확대를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5-21 10:49:28[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기관들이 적극적인 ESG 경영을 요구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대응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투자공사(KIC)와 공동으로 15일 서울 KIC 본사에서 글로벌 ESG 경영 트렌드와 국내기업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ESG와 주주권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는 국내기업의 IR 및 ESG 담당자와 중앙회·공제회·연기금 등의 투자 담당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첫 발표를 맡은 정은수 슈로더 코리아 대표는 "ESG경영을 잘 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이제 당연한 원칙"이라며 "자산운용사를 비롯한 투자자들은 투자의 장기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경영진을 움직이려 한다"고 말했다. 최진석 KIC 책임투자팀장은 최근 주주권 행사 분야의 주요 이슈와 함께 국부펀드·연기금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의 주주권 행사 관련 동향 등을 소개했다. 최 팀장은 "최근 기후변화, 이사회 다양성, 차등의결권 등 주주권 행사 관련 이슈가 다양해지고있다"며 "KIC 역시 국제 책임투자 협의체와 협업하고, 글로벌 금융기관·국부펀드·연기금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주주권리 행사를 통한 투자자산 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정성엽 머로우 소달리(Morrow Sodali) 한국대표는 기업이 주주권리 행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머로우 소달리는 기업에 의결권 행사, 지배구조 등에 대한 전략을 제공하는 글로벌 자문기관이다. 정 대표는 "한국에서도 행동주의 펀드에 의한 주주제안이 크게 늘었다"며 "국내에서는 IR활동이 실적과 전망 설명에 국한되어 있는데, 평소 비재무정보에 대해 투자자들과 꾸준히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국내 ESG 정보 공시 의무화가 2026년 이후로 예정되면서 ESG 경영은 이제 단순한 투자 트렌드를 넘어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다"며 "적극적인 ESG 경영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행동주의에 대응하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12-15 08:38:05[파이낸셜뉴스]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이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주주행동주의 등 관련 콘텐츠를 강화한 홈페이지를 새롭게 선보인다. 3일 슈로더투신에 따르면 먼저 슈로더는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를 투자 주제별로 세분화해 투자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투자 정보만 선별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는 슈로더 그룹의 글로벌 거시경제 전망과 투자 부문별 전략을 담은 보고서로, 슈로더는 투자자들의 투자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투자 관점을 전달하고자 매월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슈로더는 홈페이지 내 ‘지속가능 투자’와 ‘사모자산’ 부문 관련 콘텐츠를 강화했다. 메인 페이지 ‘슈로더가 하는 일: 지속 가능성’ 항목에서는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슈로더의 사업 운영 방식과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탄소배출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슈로더의 활동을 확인할 수 있다. 슈로더는 지속가능 투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모범 기업 사례를 소개하는 등 영상 콘텐츠 비중도 늘릴 계획이다. 또한 슈로더의 사모자산 전문 브랜드 ‘슈로더 캐피탈(Schroders Capital)’ 카테고리를 신설해 부동산, 사모투자, 벤처캐피탈, 인프라 등 광범위한 사모자산 투자 전략 리포트도 제공한다. 여기에 올해 슈로더 그룹의 핵심 테마인 ‘주주행동주의(Active Ownership)’와 관련한 슈로더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 사례를 비롯해 슈로더가 기업 경영에 관여하는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는 등 양질의 콘텐츠를 전달할 계획이다. 정은수 슈로더투자신탁운용 대표는 “새 단장을 마친 홈페이지가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소통과 정보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슈로더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 투자자들에게 지속가능 투자를 비롯한 투자 전반의 정보와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4-03 14:38:02[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투자기관의 조사 결과, 국내투자자의 69%는 수익률이 높은 투자처보다 개인의 가치관에 따른 투자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슈로더투신운용은 올해 4월 진행된 ‘슈로더 글로벌 투자자 스터디 2020(Schroders Global Investor Study 2020)’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자의 77%는 수익률이 높은 투자 상품이 있더라도 자신의 가치관을 반영한 투자를 선택했다. 또 투자자들은 개인의 가치관에 반한 투자를 해야 한다면 최소 21%의 수익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향후 5년간 평균 기대수익률의 2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투자자들은 코로나19 등의 악재 속에서도 향후 5년간 10.9%의 수익률을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을 포함 미국·영국·스위스·인도네시아 등 총 32개국에서 2만3,000여명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대상자는 앞으로 1년 내 10만 유로(한화 1,300만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 있으며, 지난 10년 내 투자 활동 경험이 있는 투자자로 한정했다. 가치관에 기인한 ‘소신 투자’에 대한 의지는 나이가 높아질수록 높게 나타났다. 18세에서 37세 사이의 투자자 중 75% 및 38~50세의 76%가 개인적 신념에 반하는 투자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반면, 51세 이상의 투자자는 10명 중 8명 이상(82%)이 수익률이 높아도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투자할 것이라고 답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투자자들이 소신 투자에 가장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0%만이 가치관 대신 수익률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반대로 미국과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더 적극적으로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투자자들의 33%는 수익률만 높다면 가치관에 반하는 투자도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투자자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투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를 고려하는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등으로 기업 성장에 환경적 요인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됐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7%를 차지했다. 또한,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투자가 더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평가하는 답변도 42%를 기록했다. 한나 시몬스 슈로더 지속가능성 전략 책임자는 “이번 조사 결과 이제 투자자들이 수익률 만으로 투자를 결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자신의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투자가 더욱 늘어나고 있으며, 해마다 이러한 투자 흐름이 고무적인 수익률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은수 슈로더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는 “최근 2030세대의 유입이 활발해진 국내 자본 시장도 수익률 보다 개인의 신념과 가치관에 기반해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투자는 우리의 환경을 바꾸는 것뿐만 아니라 보다 나은 수익을 추구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10-12 15:22:01[파이낸셜뉴스] 기술분야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위한 유니콘 플랫폼 '인큐텍'이 블록체인 인재를 키우고 있다. 인큐텍 소장인 송인규 고려대 겸임 교수가 2019년 3월 개설한 B캐피탈리스트 교육과정을 통해서다. B캐피탈리스트 교육 과정은 블록체인 기술, 사업 방향, 법 제도 이슈, 미래 방향성까지 제시하는 강의와 함께 현장 경험이 있는 원우들을 통해 실행 방안까지 마련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큐텍은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금융·투자 전문 교육인 B캐피탈리스트 7기 과정을 19일 개강했다. 블록체인 관련 파이낸스 및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강의로 구성된 7~8기 통합 과정이다. 7기 수료 후 원우 누적 규모는 4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분산된 비즈니스 생태계를 유지, 활성화하는 신뢰 기술을 말한다. 인큐텍 측은 4차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블록체인 트랜스포메이션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B캐피탈리스트 교육 과정을 수료한 이들로는 정은수 슈로더자산운용 대표, 구중회 LB인베스트먼트 전무, 윤창현 국회의원, 권광석 우리은행장 등 사회 각계의 인사들이 포진해있다. 첫 강의는 박성준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블록체인연구센터 센터장, 이신혜 GBIC 파트너가 강의했다. 박 센터장은 "기술적 관점이 아닌 암호경제 관점에서 바라봐야 암호화페를 이해 할 수 있다"며 "토큰생태계로 대표되는 암호경제와 가치있는 데이터로 대표되는 디지털 자산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구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판 디지털 뉴딜 정책을 언급하며 그는 "블록체인 진흥정책을 통해 한국이 블록체인 강국이 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파트너는 중앙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CD)에 주목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제도권으로 들어오면서 본격화 될 수 있는 신호탄여서다. 이미 중국은 디지털 위안을 론칭해 사용자 5억5000만명 규모 디디 등 서비스와 함께 테스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대형 금융기관들은 2014년부터 블록체인 관련 기술에 투자 및 개발하고 있다. 예일, 하버드, 스탠포드 등 미국 대학교의 기금도 암호화폐에 투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큐텍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와 마케팅, 인력 등을 지원하고 유니콘으로 성장토록 컨설팅한다. 기술 분야 교육과 컨퍼런스를 통해 투자자들을 유입시키고 네트워크를 구축, 스타트업과 매칭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송 소장은 "4차 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핀테크, 바이오, 가상현실 등에 집중한 투자와 M&A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08-22 05:59:39슈로더투신운용은 올해 진행된 ‘슈로더 글로벌 투자자 스터디 2019’ 결과, 전 세계 투자자들이 향후 투자 수익에 대해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기대를 하는 경향이 있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투자자들의 낙관적 기대 대비 실제 수익률은 저조해 장기적 관점을 갖고 투자 목표를 설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 글로벌투자자 향후 5년간 연평균 연 10.7%, 韓투자자 연 9.8% 수익 기대 이번 설문조사는 32개국 2만5000명 이상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향후 5년간 평균적으로 연 10.7%의 총 수익(인컴수익과 자본이득)을 기대한다고 답했으며, 한국 투자자들은 연 9.8%의 총 수익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글로벌 투자자 및 한국 투자자들의 기대 수익률이 각각 연 9.9%와 8.1%였던데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투자자들이 향후 투자에 대해 낙관적인 기대감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조사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절반 이상(51%)이 지난 5년간 투자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특히, 한국 투자자들의 경우 응답자의 73%가 지난 5년간의 투자성과가 기대 수익률에 미치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한, 전 세계 투자자들은 이처럼 만족스럽지 않은 투자성과가 대체로 자신의 잘못된 판단에 기인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확실성이 높았던 지난 2018년 4분기 하락장에서 글로벌 투자자의 70%가 즉각적으로 대응했다고 답했다. 이 중 37%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을 줄인 반면, 35%는 오히려 비중을 늘렸고, 21%는 자산을 현금화했다고 응답했다. 한국 투자자들은 다소 더 보수적인 성향을 보이며, 42%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을 축소한 반면, 25%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 30%가 자산을 현금화했다고 응답했다. 포트폴리오를 조정하지 않거나 변동장세를 인지하지 못해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지 않았다고 한 응답자는 글로벌 투자자는 21%, 한국 투자자는 15%로 나타났다. ■ 전문가들 "최소 5년이상 장기 보유해야...기대수익 달성↑ " 한편, 평균 보유기간에 대한 질문에는 글로벌 투자자들은 평균 2.6년 보유하고 있는 반면, 한국 투자자들은 평균 1.7년 보유하는 것에 그쳤다. 일본, 미국, 캐나다의 투자자들은 조금 더 강한 인내심을 보이며, 최소 4년간 투자 포지션을 보유하며, 이는 평균 1.3년으로 가장 짧은 시간을 보유하는 아르헨티나 투자자들과 대비된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5년간 투자 포지션을 그대로 보유하는 것을 권장한다. 일반적으로 장기간 투자할수록 변동장세에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회복할 수 있는 기간이 더 길게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찰스 프리도(Charles Prideaux) 슈로더 글로벌 상품 및 솔루션 총괄 헤드는 “시장의 변동성은 언제나 투자자들을 긴장시키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에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자주 조정할 경우 투자자의 총 수익에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을 높이며, 결국 기대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수 슈로더투신운용 대표도 “투자상품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요즘, 투자자들이 정확하게 자신의 투자자산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판단하기 어려워졌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투자자들이 투자 시, 자신의 행동적 편향을 인지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목표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투자군에 자산을 배분하고, 안정성과 성장성의 균형을 찾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7-15 09:0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