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모전문 운용사인 슈로더 캐피탈이 생성형 인공지능(AI) 투자 애널리스트 ‘가이아(GAiiA) 플랫폼’을 선보였다. 17일 슈로더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슈로더 그룹 내 슈로더 캐피탈이 지난달 26일 해당 플랫폼을 공개했다. 슈로더 캐피탈은 운용자산 규모가 940억달러에 달하며 사모주식, 인프라, 부동산 및 캣본드(대재해 채권) 등을 다룬다. 고유 인공지능(AI) 플랫폼인 가이아는 사모시장 내 투자 전문가들의 데이터 선별과 실사 과정 속도를 높이고, 투자보고서 초안 작성 등을 지원한다. 슈로더 캐피탈은 관계자는 “슈로더 사모주식(PE) 투자 전문가들은 가이아를 통해 심도 있는 투자 분석과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절약된 시간을 고객 및 투자기업과의 전략적 소통에 할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가이아는 슈로더 사모주식 프라이머리 및 세컨더리 투자에 활용되고 있다. 슈로더 캐피탈은 이를 지속 발전시켜 향후 이용 범위를 다른 사모 자산군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슈로더는 사내 AI 어시스턴트인 ‘지니(Genie)’를 도입하기도 했다. 전 그룹 내 1000명 넘는 직원들이 최신 GPT 모델을 기반으로 한 지니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효율화를 달성할 수 있다. 번역 등을 포함한 비즈니스 전반에서 쓰인다. 닐스 로드(Nils Rode) 슈로더 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는 “가이아를 통해 투자 관련 정보의 분석 수준을 한 단계 높이 끌어올릴 수 있으며, 빠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려 부가가치가 더 높은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테일러(Graham Taylor) 슈로더 캐피탈 사모자산 데이터 인사이트 대표는 “AI 플랫폼이 투자 프로세스의 필수불가결한 부분이 되는 미래를 구상하고 있다”며 “모든 자산군에서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을 이끌고 향상된 기술을 수용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17 13:34:14[파이낸셜뉴스] 슈로더캐피탈 위탁 운용 보험연계채권(ILS) 자산 규모가 50억달러(약 6조7500억원)를 넘어섰다. 15일 슈로더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슈로더캐피탈 ILS 자산이 5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3월말(44억달러)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슈로퍼캐피탈은 슈로더운용의 사모자산 전문 브랜드다. ILS는 보험사들 리스크를 자본시장으로 이전하기 위해 발생하는 대체투자 자산 일종으로, 시장 대부분은 캣본드(대재해 채권)가 차지하고 있다. 캣본드는 보험사와 재보험사가 자연재해와 관련된 상품을 판매한 뒤 해당상품에 대한 위험을 자본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분산시키는 구조인 채권이다. 기후변화에 따라 예상치 못한 재난이 잦아지며 보험사들 손실 가능성이 높아지자 캣본드 금리가 높아지고, 채권 발행 규모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캣본드 기대수익률이 상승하고 있으며, 시장 대표 수익률 지표인 ‘스위스리 글로벌 캣본드 성과지수’는 지난해 19.69%라는 수익률를 기록했다. 최근 20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 투자 전문가 37명으로 꾸려진 슈로더캐피탈은 ILS팀은 전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세계 최대 규모 개방형 공모(UCTIS) 캣본드 펀드 중 하나인 ‘가이아(GAIA) 캣본드’ 등을 운용하고 있다. 해당 상품 운용자산(AUM)은 27억달러(약 3조6500억원)에 달한다. 스테판 루오프 슈로더 캐피탈 ILS 부문 대표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줄이고 고금리 장기화 국면을 헤쳐 나가려면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중요하며, 투자자들은 ILS처럼 글로벌 경기에 영향을 덜 받는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데 대해 긍정적”이라며 “보험 리스크 이전 수요도 여전히 높아 수익률과 리스크 프리미엄 모두 매력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4-15 09:52:06[파이낸셜뉴스]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지난달 29일 막을 내린 벤처·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1'에 피터 해리슨 슈로더그룹 CEO(사진)가 연사로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넥스트라이즈는 KDB산업은행과 무역협회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국내외 약 600곳의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투자·협력을 모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행사다. 피터 해리슨 CEO는 행사 기간 중 열리는 온라인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벤처캐피탈의 과거와 미래 30년: 디지털 전환에서 탈탄소화까지'를 주제로 지속가능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벤처 투자와 자산운용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시가총액 10대 기업 가운데 8 곳이 벤처캐피탈의 지원을 받았다는 점에서 벤쳐캐피탈이 디지털 전환을 이끌었고, 이를 통해 등장한 사물인터넷(ICT) 기반의 새로운 기업들은 주요 시장에 혁신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기업들은 탈탄소화를 위한 도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에 위치에 있는 만큼 지속가능발전 목표(SDG)를 달성하기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피터 해리슨 CEO는 한국의 벤처 투자 현황에 기반해 지속가능발전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그는 "한국은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탈탄소화 달성을 위한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지만 벤처 투자 규모에서 세계 10위(2015~2019년, 시리즈 A 투자 기준)를 기록하는 등 신기술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적인 만큼 대기업과 스타트업, 벤처캐피탈의 협력을 통해 ESG 이니셔티브를 선도하는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앞으로 저금리 환경이 탈탄소화 목표 달성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저금리 기조로 새 투자처를 찾고 있으며 장기 성장 가능한 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추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투자 자금이 지속가능한 투자로 더 많이 이동하기 위해서는 자산운용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자산운용사들은 투자 대상 기업의 지속가능 성과 달성을 위해 위기와 기회를 분석하는 것과 더불어 기업의 활동이 사회에 미칠 영향력을 제3의 요인으로 고려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슈로더그룹은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850조원 이상의 운용자산 가운데 약 70조원을 대체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한국에 벤처투자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고 '글로벌 파트너쉽펀드 제4호'를 운용하고 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1-07-08 09:33:31[파이낸셜뉴스] 사모자산 시장에서도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반도체 등이 투자 대상으로 유망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스티븐 양 슈로더캐피탈 벤처투자 부문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랜드호텔에서 열린 ‘슈로더캐피탈 글로벌 벤처 투자와 AI 활용 세미나’에서 “슈로더캐피탈 글로벌 이노베이션 펀드는 테크, AI, 제약·바이오 테마를 주요 투자처로 삼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테크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이버보안, 핀테크에 초점을 맞추고 AI 에선 거대언어모델, 생성형 AI 등에 중점을 둔다. 제약·바이오 쪽에선 신약 발굴 플랫폼이나 비만치료제 등을 주된 투자처로 삼고 있다. 슈로더캐피탈은 슈로더 그룹 사모자산 전문 운용사다. 지난 2015년부터 해당 부문을 적극 확대해 지속 가능성과 임팩트 투자를 기반으로 △사모 주식 △부동산 △사모 대출·크레딧 △인프라 분야 자산을 운용 중이다. 지난 2·4분기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973억달러(약 130조원)에 달한다. 특히 벤처와 그로스(Growh) 사모자산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4분기 기준 12억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로 자산을 운용 중이며 총 20건의 공동 투자에서 자금 회수에 성공했다. 양 대표는 “생성형 AI와 클라우드를 통해 창출한 잠재적 가치는 4조달러(약 5300조원)로 그 가능성을 확인했고 당뇨·비만치료제 전문기업 카못 테라퓨틱스 등에 투자해 해당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 슈로더캐피탈은 상위 10개 생성형 AI 스타트업 중 8곳, 상위 100곳 중에선 52개 기업에 투자한 상태다. 후자의 경우 공정시장가격(FMV)은 2억5000만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양 대표는 이어 “한국도 이 같은 분야에서 매력적인 투자 지역이지만,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선 은행, 국부펀드, 연기금 등에서의 투자가 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슈로더캐피탈은 투자 대상을 AI로 삼고 있을 뿐 아니라 이를 투자 프로세스에 적극 도입해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5월 선보인 생성형 AI 투자 애널리스트 ‘가이아(GAiiA)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가이아는 슈로더 사모주식 프라이머리 및 세컨더리 투자에 활용되고 있다. 슈로더 캐피탈은 이를 지속 발전시켜 향후 이용 범위를 다른 사모 자산군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조나스 클라스 슈로더캐피탈 수석 AI 데이터 사이언스 분석가는 “자사 운용역들은 가이아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투자 분석 능력과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해 고객에게 탁월한 수익률을 제공할 것”이라고 짚었다. 또 슈로더는 사내 AI 어시스턴트인 ‘지니(Genie)’를 도입하기도 했다. 전 그룹 내 5500명 넘는 직원들이 가입했고, 최신 GPT 모델을 기반으로 한 지니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효율화를 달성하고 있다. 번역 등을 포함한 비즈니스 전반에서 쓰인다. 정은수 슈로더코리아 대표는 앞서 인사말에서 “AI, 바이오, 칩스(반도체) 앞글자를 딴 ‘ABC’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도 중요한 산업으로 일상과 경제 활동에 있어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30 11:13:37[파이낸셜뉴스]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지난 8일 슈로더 그룹이 첫 번째 임팩트 투자 보고서인 ‘슈로더 임팩트 보고서(Schroders Impact Report)’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임팩트 투자란 사회적 책임 투자의 하위 개념으로, 환경·사회 문제에 긍정적 영향을 발휘할 수 있는 기업에 대한 장기 투자를 뜻한다. 슈로더 임팩트 보고서는 슈로더의 임팩트 기반 투자 범위에서 제공되고 있는 가시적인 임팩트를 종합적으로 요약했다. 2023년 말 기준 슈로더의 임팩트 기반 투자 범위에는 △헬스케어 서비스(9만1,569명) △디지털 서비스(3만6,068명) △금융 서비스(6만7,763명) 등 총 50만4,646명을 지원하는 기업과 자산이 속해 있다. 또 △상장주식 △사모주식 △채권 △인프라 △부동산 △멀티사모자산솔루션 등 광범위한 자산군과 지역을 아우르는 20개 펀드도 포함된다. 이를 운용자산(AUM) 기준으로 보면 슈로더·슈로더 캐피탈·블루오차드를 포함해 대략 52억 5,000만 달러에 달한다. 슈로더는 지난 6월 투자 범위를 확대해 슈로더 ISF 유럽 주식 임팩트 펀드의 출시를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보고서는 슈로더의 포트폴리오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임팩트 기반 펀드에 포함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슈로더의 기업 관여 활동을 소개했다. 또 슈로더 포트폴리오가 이룬 기후 성과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배출량 프로필·해결 중인 기후 위기·잠재적 기후 전환 기회를 포괄적으로 다뤘다. 앞서 슈로더는 임팩트 투자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지난 2019년 블루오차드(BlueOrchard)를 인수했다. 블루오차드는 사모펀드와 지속가능 인프라 분야를 포함해 임팩트 투자에 대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실력을 쌓아 온 스위스 기업이다. 슈로더는 블루오차드의 20년 이상 된 임팩트 투자 전문성을 기반으로 고유의 임팩트 기반 투자 프레임워크를 구축했다. 슈로더의 임팩트 기반 투자 범위에 포함된 모든 펀드는 동일한 임팩트 프레임워크를 따른다는 것이 슈로더의 설명이다. 피터 해리슨(Peter Harrison) 슈로더 그룹 대표는 “슈로더는 첫 번째 임팩트 보고서를 발간해 실질적 진전을 이뤘으며, 슈로더의 고객들은 본인의 투자가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광범위한 산업과 지역, 전문성을 포괄해 업계를 선도하는 임팩트 역량을 구축한 데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31 09:19:32고금리가 여전히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다. 주식은 추세적 반등을 이뤄내지 못했고, 기대를 한껏 받고 있는 채권도 시세차익을 보기까진 멀었다. 부동산 시장 역시 미국 상업용 매물을 중심으로 침체 분위기가 감지된다. 그럼에도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하는 '인프라'는 충격파를 이겨내고 있다. 투자자산을 제대로 편입하면 안정적 투자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최근엔 편입자산을 통신,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확대함으로써 바뀌는 정책 기조를 반영하고 있다. 제롬 네이루드 슈로더캐피탈 인프라대출투자부문 글로벌 대표( 사진)는 26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인프라는 오피스 같은 일반 부동산보다도 시장과의 연결성이 낮아 변동성이 최소화된다"며 "건물과 달리, 독과점 성격을 띠고 있어 시장과의 상관관계가 낮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프라는 인플레이션을 호재로 흡수한다. 매출이 연동돼 있어 그 수준이 높을수록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을 크게 가져가는 구조다. 네이루드 대표는 "대출투자는 지분투자보다 후순위다. 중간배당과 투자금 회수에 따른 자본차익이 아니라 원금과 이자로 수익이 구성돼 있다"며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지만 꾸준한 현금흐름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한다"고 전했다. 금리 상승시 수익성이 낮아지는 지분투자와 달리, 오른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대주 입장에선 긍정적 요소다. 슈로더캐피탈은 '유럽 인프라 Sub-IG 대출펀드' 시리즈 가운데 세 번째 펀드를 10억5000만유로(1조5000억원) 목표로 모집하고 있다. 앞선 'Sub-IG Ⅰ' 'Sub-IG Ⅱ'는 각각 3억5000만유로, 10억유로의 모집을 완료했다. 투자비중은 프랑스가 가장 높고 스페인, 핀란드 순이다. 모두 인프라 분야 최대 시장인 유럽에 투자한다. 네이루드 대표는 "에너지 투자에 집중된 미국은 해당 가격 의존도가, 신흥국은 정치와 연관성이 높아 안정성을 추구하는 인프라 투자에 적합하지 않다"며 "영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슈로더운용이 보다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이 유럽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과거 대비 시장 성숙도도 높아졌다. 2012년 유럽 재정위기 당시 기존 대출투자 '큰 손'이었던 은행 비중이 줄고, 그 자리에 인프라 운용사 등 기관 투자자들이 대거 들어오면서다. 네이루드 대표는 "지분투자를 주로 했던 기관들이 대출투자 영역까지 넘어오면서 시장이 확장되고, 전문성은 더욱 향상됐다"고 전했다. 최근엔 전통 인프라 자산뿐만 아니라 통신타워나 풍력터빈, 태양광발전소 같은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투자범위를 넓혀가는 추세다. 인프라는 자산 만기가 길어 장기투자가 기본이다. 단기 차익을 노리는 분야가 아니라는 의미다. 해당 자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해 좋은 자산운용사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네이루드 대표는 "사회기반시설이라 개인 접근성은 낮다"면서도 "허들을 낮추기 위해 상장 인프라 주식 등의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6-26 18:07:22[파이낸셜뉴스]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이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주주행동주의 등 관련 콘텐츠를 강화한 홈페이지를 새롭게 선보인다. 3일 슈로더투신에 따르면 먼저 슈로더는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를 투자 주제별로 세분화해 투자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투자 정보만 선별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는 슈로더 그룹의 글로벌 거시경제 전망과 투자 부문별 전략을 담은 보고서로, 슈로더는 투자자들의 투자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투자 관점을 전달하고자 매월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슈로더는 홈페이지 내 ‘지속가능 투자’와 ‘사모자산’ 부문 관련 콘텐츠를 강화했다. 메인 페이지 ‘슈로더가 하는 일: 지속 가능성’ 항목에서는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슈로더의 사업 운영 방식과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탄소배출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슈로더의 활동을 확인할 수 있다. 슈로더는 지속가능 투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모범 기업 사례를 소개하는 등 영상 콘텐츠 비중도 늘릴 계획이다. 또한 슈로더의 사모자산 전문 브랜드 ‘슈로더 캐피탈(Schroders Capital)’ 카테고리를 신설해 부동산, 사모투자, 벤처캐피탈, 인프라 등 광범위한 사모자산 투자 전략 리포트도 제공한다. 여기에 올해 슈로더 그룹의 핵심 테마인 ‘주주행동주의(Active Ownership)’와 관련한 슈로더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 사례를 비롯해 슈로더가 기업 경영에 관여하는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는 등 양질의 콘텐츠를 전달할 계획이다. 정은수 슈로더투자신탁운용 대표는 “새 단장을 마친 홈페이지가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소통과 정보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슈로더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 투자자들에게 지속가능 투자를 비롯한 투자 전반의 정보와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4-03 14:38:02[파이낸셜뉴스] 슈로더투신은 지난해 7월 출시된 ‘슈로더 유럽 후순위 인프라 펀드 2호(Schroder Euro Enhanced Infrastructure Debt Fund II)’ 3차 모집을 마감한 결과 10억 유로(한화 1조 4000억 원)의 자금이 모집됐다고 2일 밝혔다. 이 펀드는 유럽 내에서 운용 중인 인프라 자산의 후순위 대출채권 투자를 목표로 하는 펀드다. 한국을 포함한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주요국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슈로더 유럽 후순위 인프라 펀드 2호의 출시 당시 목표 금액은 총 7억 5000만 유로(약 1조 500억 원)였다. 하지만 코로나팬데믹으로 틈새 영역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호감도 상승으로 펀드 출시 1년만에 10억 유로 하드캡을 달성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3억 8,300만 유로(약 5,115억 원)를 조달했으며, 이는 글로벌 전체 모집 금액 중 38.3%에 달한다. 투자금은 총 세 차례에 걸쳐 모집했다. 작년 7월, 4개 기관으로부터 1억 6,300만 유로(약 2300억 원)를, 지난 2월에는 1억 4000만 유로(1897억 원)을 5개 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했다. 올해 7월에는 2개 기관으로부터 8000만 유로(1068억 원) 유치에 성공했다. ‘슈로더 유럽 후순위 인프라 대출 펀드’는 유럽 소재 미드캡(중견기업) 규모의 운영중인 핵심 인프라 자산에 대한 대출로, 유럽 여러 국가 및 섹터 등에 다각화된 투자를 집행하는 펀드다. 이러한 인프라 자산들은 필수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본 집약적이며 진입장벽이 높다. 또한 사용 주기가 길어 장기간에 걸쳐 현금을 안정적으로 창출하고 시장 규제를 통해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기술적 리스크가 낮은 장점이 있다. 샨탈 펠레티에(Chantale Pelletier) 슈로더 캐피탈 글로벌 인프라 대표는 “이번 펀드가 1년 만에 10억 유로의 하드캡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17년 1호 펀드의 성공적인 운용경험과 슈로더의 전문성을 신뢰해준 투자자들 덕분”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인프라 관련 산업이 세계 경제 회복의 기초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당사는 향후 인프라 투자 영역에서 메가트렌드를 캐치하고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하는데 더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으로 슈로더는 수자원, 신재생 에너지, 전력망, 도로 등 다양한 인프라 분야에서 투자 기회를 검토하고, 투자 과정에서 기업의 ESG(환경ž사회ž지배구조) 요인들을 통합적으로 고려해 펀드를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6월 슈로더 그룹은 그룹 내의 사모자산 관련 사업부를 통합한 ‘슈로더 캐피탈(Schroders Capital)’ 브랜드를 출범했다. 슈로더 캐피탈은 사모주식, 유동화 채권, 자산담보부 대출, 사모대출, 부동산, 인프라, 보험연계증권, BlueOrchard(임팩트 투자 특화)까지 포함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사모자산 전략을 구축해 고객들이 글로벌한 관점에서 금융시장을 바라보고 현지 관점에서 투자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8-02 14:19:34[파이낸셜뉴스] 기술분야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위한 유니콘 플랫폼 '인큐텍'이 블록체인 인재를 키우고 있다. 인큐텍 소장인 송인규 고려대 겸임 교수가 2019년 3월 개설한 B캐피탈리스트 교육과정을 통해서다. B캐피탈리스트 교육 과정은 블록체인 기술, 사업 방향, 법 제도 이슈, 미래 방향성까지 제시하는 강의와 함께 현장 경험이 있는 원우들을 통해 실행 방안까지 마련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큐텍은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금융·투자 전문 교육인 B캐피탈리스트 7기 과정을 19일 개강했다. 블록체인 관련 파이낸스 및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강의로 구성된 7~8기 통합 과정이다. 7기 수료 후 원우 누적 규모는 4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분산된 비즈니스 생태계를 유지, 활성화하는 신뢰 기술을 말한다. 인큐텍 측은 4차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블록체인 트랜스포메이션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B캐피탈리스트 교육 과정을 수료한 이들로는 정은수 슈로더자산운용 대표, 구중회 LB인베스트먼트 전무, 윤창현 국회의원, 권광석 우리은행장 등 사회 각계의 인사들이 포진해있다. 첫 강의는 박성준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블록체인연구센터 센터장, 이신혜 GBIC 파트너가 강의했다. 박 센터장은 "기술적 관점이 아닌 암호경제 관점에서 바라봐야 암호화페를 이해 할 수 있다"며 "토큰생태계로 대표되는 암호경제와 가치있는 데이터로 대표되는 디지털 자산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구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판 디지털 뉴딜 정책을 언급하며 그는 "블록체인 진흥정책을 통해 한국이 블록체인 강국이 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파트너는 중앙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CD)에 주목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제도권으로 들어오면서 본격화 될 수 있는 신호탄여서다. 이미 중국은 디지털 위안을 론칭해 사용자 5억5000만명 규모 디디 등 서비스와 함께 테스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대형 금융기관들은 2014년부터 블록체인 관련 기술에 투자 및 개발하고 있다. 예일, 하버드, 스탠포드 등 미국 대학교의 기금도 암호화폐에 투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큐텍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와 마케팅, 인력 등을 지원하고 유니콘으로 성장토록 컨설팅한다. 기술 분야 교육과 컨퍼런스를 통해 투자자들을 유입시키고 네트워크를 구축, 스타트업과 매칭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송 소장은 "4차 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핀테크, 바이오, 가상현실 등에 집중한 투자와 M&A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08-22 05:59:39불확실성이 커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유럽 부동산 투자가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률을 가져가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마크 캘린더 슈로더그룹 부동산리서치 총괄은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유럽경제는 지난해 하반기 약세 이후 상승 모멘텀이 다시 확인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캘린더 총괄은 "과거 유럽 부동산은 지나치게 개발돼 공급과잉을 보였으나 이제는 신규개발이 적다"면서 "유럽의 은행들이 투기적 부동산 투자에 대출을 꺼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오피스텔 공실률은 낮아지고, 수익률이 올라가는 상황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부동산 시장에서 우려하는 것은 금리 인상"이라면서도 "영란은행과 유럽중앙은행 모두 서둘러 금리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리 인상을 단행하더라도 오피스와 상업용 부동산 수익률, 채권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의 캡레이트(투자금 대비 수익률)는 시장금리보다 경제 전체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년간 미국 10년 국채 수익률이 3% 수준으로 올랐지만 부동산 캡레이트는 오르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슈로더 부동산운용팀은 대도시 주변의 오래된 건물들을 재건축하거나 리모델링을 통해 수익률을 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로빈 허버드 슈로더그룹 부동산캐피탈 총괄은 "슈로더는 대도시 CBD(중심상업업무지구) 내 오래된 건물들을 재건축∙리모델링해서 프라임급 오피스로 성장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도시재생계획으로 향후 수익률이 기대되는 인접지역을 찾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네덜란드 암스트레담의 아레나(ArenA), 독일 베를린의 크로이츠베르크-프리드리히샤인, 영국 런던의 쇼디치, 프랑스 파리 외곽의 끌리쉬, 스웨덴 스톡홀름의 솔나(Solna) 등을 예로 들었다. 아울러 소유주가 직접 운영하는 호텔, 영국의 고급 은퇴자 주택 및 취약층을 위한 공공지원주택 등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허버드 총괄은 “은퇴한 노인주택지구, 공공지원주택, 경영계약을 맺은 호텔에서 투자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면서 "인구 고령화, 의료기술의 발전, 소비 증가 등 구조적 변화의 수혜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슈로더그룹의 부동산운용팀은 180여명의 운용인력이 200억달러 규모(2018년 말 기준)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9-06-12 14:0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