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수원FC 박주호가 선수생활을 마쳤다. 수원FC는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울산 현대에 1-3으로 졌다. 이번 경기는 박주호의 은퇴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김도균 수원 감독은 박주호를 선발로 전격 투입했다. 전반 6분에는 박주호의 등번호를 기념해 팬들이 60초 동안 박수를 치기도 했다. 박주호는 전반 14분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리는 등 활약을 보이기도 했지만 후반 91분 교체되며 경기장을 떠났다. 박주호가 경기장을 나오는 순간 수원 팬들은 기립박수로 예우했다. 박주호는 경기 뒤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주호는 "목표를 계속 세우고 도전해왔고, 후회하지 않는 성격이다. 선수 때는 늘 나에게 60∼70점을 줬지만, 오늘만큼은 후회 없이 잘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100점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주호는 "경기에 계속 나갈 수 있는 몸 상태로 경기장 안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라며 "작년부터 은퇴를 생각했지만 아팠던 아내 때문에 은퇴하는 것으로 비춰지기는 싫었다. 축구에 대한 열정과 앞으로 경기를 뛸 수 있을지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버겁다고 판단했다"며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박주호는 K리그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울산 시절이던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수원FC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2021년 7월 25일 울산에 5-2로 대승을 거둔 경기를 언급했다. 박주호는 "도르트문트(독일) 시절 팀 동료였던 가가와 신지(일본)가 연락했다"라며 "나와 나이가 비슷하고, 그 역시 은퇴를 앞둔 선수라는 점에서 허심탄회하게 은퇴 이야기를 나눴다.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팀 코치를 지낸 세르지오 코치도 '축하한다, 좋은 기억이 많은 선수였다'고 말해줬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유명세를 얻은 박주호의 딸 박나은·건후 남매의 반응도 소개했다. 박주호는 "나은이가 처음에는 슬퍼하다가 '돈을 앞으로 어떻게 벌 거야?'라고 물었다. 그리고 나서 '고생했다'라고 안아줬다"라며 "'다른 일 아빠가 해볼께라고 말했는데 '그래도 요리는 하지 말라'라고 했다"라고 말하고 웃었다. 이어 "건후는 요즘 축구에 빠져서 많이 슬퍼하고 '왜 그만두려고 하느냐'며 울음을 터뜨리려고 하길래 '대신 너와 축구하는 시간을 더 많이 보낼 수 있다'고 하자 좋아하더라"라고 밝혔다. 박주호는 "아직 확실히 정해진 계획은 없다. 이번 달은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스케줄을 정리하고,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2008년 일본 J2리그 미토 홀리호크에서 프로 무대를 밟은 박주호는 가시마 앤틀러스, 주빌로 이와타(이상 일본)를 거쳐 2011년부터 FC바젤(스위스), 마인츠,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등 유럽에서 활약한 뒤 2018년부터는 울산을 통해 K리그를 밟았다. 200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비롯해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했고 같은 해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이후 2015 아시안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포백 라인을 책임졌다. 경기 전 은퇴식에서 이재준 수원FC 구단주와 수원FC 서포터스의 감사패를 받은 박주호는 경기 뒤에는 수원FC 선수단의 헹가래를 받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6-06 23:00:25[파이낸셜뉴스] 쓰레기로 막힌 배수관을 맨손으로 뚫고 사라진 '강남역 슈퍼맨'의 딸로 추정되는 인물이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친구 인스타에서 목격한 강남역 슈퍼맨의 정체"라는 글과 함께 배수로 쓰레기를 치우고 있는 한 남성의 사진을 올렸다. 이어 "어제 새로 산 옷 입고 좋아하면서 출근하신 우리 아빠. 걱정돼서 전화했는데 강남에 갇혔다 하시더니. 밤새도록 혼자 하고 오신 일을 유튜브로 알았다"고 적었다. 또 "참고로 머드 축제 갔다 온 사람처럼 새로 산 옷은 더러워져서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맨손으로 강남역 일대를 구한 슈퍼맨의 딸이 등장하자 "정말 감사합니다" "아버님은 진정한 의인이십니다" "덕분에 시민들의 피해가 덜 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8일~9일까지 중부지방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곳곳에 침수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강남역 인근에서 빗물받이를 막고 있는 쓰레기를 맨손으로 치운 의인이 등장해 감동을 줬다. 네티즌들은 아저씨 한명이 빗물받이 덮개를 열고 낙엽, 전단, 비닐, 캔, 페트병 등 쓰레기를 맨손으로 치우고 있는 모습을 보고 "슈퍼맨이 따로 없다"며 쏟아진 폭우에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선뜻 팔을 걷고 나선 행동에 찬사를 보냈다. 이후 이 중년남성은 네티즌들 사이에서'강남역 히어로' '강남역 슈퍼맨' 등으로 불리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08-11 08:10:10[파이낸셜뉴스] 지난 8일 서울에 3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서 고군 분투하는 '강남역 제네시스' '강남역 슈퍼맨' 등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시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강남역과 대치역, 서초구 반포등 인근의 침수 피해를 공유하고 있다. 이 중 피해가 가장 심각한 강남역 인근에서는 한 제네시스 G80 차주가 차들이 물에 잠겨 움직이지 못하자 차 위에 올라앉아 휴대폰을 보며 비가 멎기를 기다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네티즌들은 그를 '강남역 제네시스' 라고 부르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남성의 사진을 패러디한 다양한 재난영화 포스트들도 등장했다. 또 한 커뮤니티에서는 '강남역 슈퍼맨'도 등장했다. 강남역 부근 배수관에 쌓인 담배꽁초와 쓰레기들을 맨손으로 끄집어내 배수에 도움을 준 이 남성은 '강남 슈퍼맨'이라고 불리며 온라인에서 유명세를 탔다. 이밖에 한 네티즌은 신림동에서 폭우로 잠긴 도로 위에서 수영하는 인증 영상을 남겨 화제가 됐다. 간밤의 폭우로 9일 오전 강남일대는 재난영화의 한 장면 처럼 곳곳에 부서진 차량들이 버려지고 방치돼 있는 등 운전자들이 다급하게 차를 버리고 빠져나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08-09 09:07:01[파이낸셜뉴스] DC 유니버스가 선보이는 'DC 리그 오브 슈퍼-펫'이 8월 국내 개봉한다. '배트맨' '원더 우먼' '아쿠아맨' '맨 오브 스틸'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을 탄생시킨 DC 유니버스의 새로운 애니메이션이다. 악당 렉스 루터의 계략으로 위험에 빠진 슈퍼맨을 비롯한 저스티스 리그의 슈퍼 히어로들을 구하기 위해 슈퍼독 크립토와 슈퍼 펫 친구들이 벌이는 모험 이야기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슈퍼맨과 함께 크립톤 행성에서 지구로 오게 된 슈퍼독 ‘크립토’와 어쩌다 슈퍼 파워가 생긴 철벽방어 댕댕이 ‘에이스’의 위풍당당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슈퍼맨과 배트맨을 뛰어넘는 슈퍼독 콤비의 호흡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슈퍼 히어로가 위험에 빠지면 세상은 누가 구하개?”라는 카피는이들이 펼칠 유쾌한 코믹 어드벤처를 기대하게 만든다. ‘크립토’ & ‘에이스’ 콤비를 비롯해 천하장사 꿀꿀이 ‘피비’, 초고속 거북이 ‘머튼’, 백만볼트 썬더 다람쥐 ‘칩’까지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닌 오합지졸 슈퍼 펫 군단의 모습이 강력한 웃음을 예고한다. 또 슈퍼 빌런 기니피그 ‘룰루’와 고양이 ‘위스커’는 앙증맞은 비주얼과 상반되는 파워로 슈퍼맨을 한방에 날려 버리는 등 폭발적인 액션을 선보인다. 한편 'DC 리그 오브 슈퍼-펫'의 슈퍼독 ‘크립토’ 역은 할리우드 액션 스타 드웨인 존슨이 맡았다. 여기에 '쥬만지' 시리즈에서 드웨인 존슨과 찰진 호흡을 과시한 미국의 인기 코미디언 겸 배우 케빈 하트가 ‘에이스’ 역을, '존 윅' '매트릭스' 시리즈의 키아누 리브스 등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5-09 08:29:35[파이낸셜뉴스] 초인 영웅의 시초인 슈퍼맨이 양성애자로 커밍아웃한다. 미국의 만화 출판사 DC코믹스의 인기 슈퍼히어로 캐릭터 슈퍼맨이 양성애자로서의 성 정체성을 드러낼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내달 9일 출간되는 '슈퍼맨: 칼엘의 아들' 5편에서 존 켄트가 남성 기자인 제이 나카무라와 키스하면서 커밍아웃한다. 존 켄트는 원조 슈퍼맨인 클라크 켄트와 기자인 로이스 레인의 아들이다. 작가인 톰 테일러는 "이건 관심 끌기용 술책이 아니다"고 전했다. DC코믹스에 따르면 세상을 구하는 일로 인해 정신적·육체적으로 지쳐있는 존 켄트 곁을 제이 나카무라가 지키면서 둘의 사랑이 커진다. 톰 테일러는 슈퍼맨 인물 설정에 대한 반응이 대부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슈퍼맨의 양성애자 변신은 미국이 조 바이든 행정부에 들어서면서 다양성을 중요시하는 정책에 발을 맞춘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커밍아웃을 한 성 소수자 장관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39)이 두 아이를 입양해 부모가 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는 트렌스젠더의 군 복무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1-10-12 17:33:14[파이낸셜뉴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부친은 슈퍼맨이신 것 같다"며 농지법 위반, 내부 정보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윤 의원을 풍자했다. 26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 의원과 그 부친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 경선 캠프의 수행실장이기도 하다. 김 의원은 "윤 의원 부친은 세종시 땅을 구입할 2016년 당시 81세의 고령으로 (그가) 3000평이나 되는 농사를 짓는 것이 과연 상식적인 일이냐"며 "슈퍼맨도 아닌데 서울에 거주하는 81살 고령의 부친이 수백km 떨어진 세종시의 땅을 농사를 짓기 위해서 구입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한 "윤 의원 부친이 매입한 토지와 윤 의원이 근무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세종에 위치해 있고 윤 의원 제부(동생의 남편)가 박근혜 정부 최고 실세였던 최경환 장관의 핵심 측근이었다는 점까지 드러났다"며 "온 가족이 동원된 '부동산 올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부동산 투기 의혹이 짙은데도 불구하고, 국회의원 사퇴로 의혹의 본질을 흐리지 않았으면 한다"며 "정치적으로 책임질 사안이 아니라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할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전수조사를 통해서 KDI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투기 박사’들이 더 있는지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인턴기자
2021-08-27 07:47:37[파이낸셜뉴스] 야권의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잠행이 장기화되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대권에 도전할 뜻이 있다면 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갈 지 자신의 메시지를 내놓을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26일 중앙일보 칼럼을 통해 “더 늦어지면 피로도가 심해질 것”이라며 이 같이 짚었다. 이어 그는 “윤석열 현상의 바탕에는 정권이 무너뜨린 공정에 대한 열망이 깔려 있다”며 “윤 전 총장을 공정의 상징으로 만들어준 것은 여태 정권이 저질러 온 불법·탈법·초법의 행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윤석열의 상징자본은 정의의 가치다. (그러나) 대권의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은 아니다”라며 “중요한 것은 좌절한 국민에게 들려줄 정치적 ‘복음’”이라고 덧붙였다. 또 진 전 교수는 “국민이 원하는 것은 열심히 일만 하면 삶이 나아질 거라는 바람이 배신당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이 소박한 꿈을 이루려면 진보적·보수적 정책의 실용적 조합, 그에 대한 정치적 합의와 사회적 대타협, 그것을 끌어내기 위한 통합의 리더십 또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은 대통령에게 슈퍼맨을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한 진 전 교수는 “그저 문제를 정직하게 바라보고, 진지하게 씨름하고, 필요하다면 야당에 솔직하게 조언과 조력을 구하고, 반대하는 국민까지도 배제하지 않고 끝까지 설득해 공동의 노력에 참여시키는, 그런 평범하게 위대한 정치인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5-27 08:34:15[파이낸셜뉴스] DC코믹스 시리즈 ‘배트맨’, ‘저스티스 리그’, ‘원더우먼’, ‘슈퍼맨’이 카카오페이지에서 K-웹툰으로 재탄생한다. 카카오페이지 운영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코믹스 출판사 간 협업 결과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9년 한국을 찾은 DC코믹스가 웹툰 비즈니스 리더십을 가진 카카오페이지에 러브콜을 보내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성사됐다”며 23일 이같이 밝혔다. 이후 DC코믹스와 수차례 회의를 거친 카카오페이지는 DC유니버스 세계관을 상징하는 ‘배트맨’ 등 히어로물을 웹툰 스크롤 형태로 다듬어 차례차례 선보일 예정이다. 출판 만화 컷과 대사를 웹툰 스크롤 호흡에 맞춰 새로 제작하는 건 상당한 노하우가 필요한 작업이다. 앞서 카카오페이지는 명작 출판만화를 현대적 감성을 담은 컬러 웹툰으로 재가공해 선보인 바 있다. 그럼에도 미국 만화 리메이크 작업은 카카오페이지에도 새로운 도전이다. 웹툰 프로듀싱을 총괄한 출판사 ‘시공사’ 관계자는 “세계 최초다 보니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었다”며 “정보량이 많은 미국 만화의 글과 그림이 가진 장점을 손실 없이 웹툰으로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이어 “가로 방향으로 읽히는 기존 코믹스를 세로로 표현함에 있어 이질감을 줄이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높은 완성도의 작화를 보여 줄 수 있도록 공들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언어 차이와 출판 만화의 접근성 문제로 DC코믹스 작품을 접하기 어려웠던 팬에게 원작 매력을 새로 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기존 만화 시장에서 웹툰이 차지하는 비중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명작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웹툰으로 선보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4-23 10:21:26㈜케어마일은 재단법인 동암의학연구소, ㈜아이톡시, 슈퍼맨㈜와 코로나19 신속항체검사 출장검진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 용인시 서울헬스케어허브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케어마일 전봉규 대표와 동양의학연구소 황태우 이사장, 아이톡시, 슈퍼맨 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4개사의 업무협약으로 향후 공공기관, 지자체, 기업체의 주기적인 신속항체검사를 실시함으로써 무증상 감염자 이력 확인과 항체 보유 여부를 확인하는 등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신속항체검사를 위해 사용되는 신속항체진단키트는 코로나 진단키트 제조사인 수젠텍에서 지난해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해당 키트는 신속(10분 이내), 간편(손끝 혈 채혈), 안전(마스크 착용)하게 검사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임상실험 결과 민감도 95.8%, 특이도 97.8%로 정확도가 높고 짧은 시간에 손쉽고 정확하게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력 및 항체 생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코로나 진단키트 제조사인 수젠텍의 해외 특판업체이자 K-방역 솔루션 회사인 주식회사 케어마일은 한국산 코로나 진단키트와 K-방역물품 수출 및 국내 유통으로 지난해 약 250억 원 매출 성과를 기록하며 1,400만 불 수출실적을 달성해 2020 무역의 날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곳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주식회사 아이톡시에 유상증자를 통해 2대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아이톡시와 함께 코로나19 스마트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신속항체검사 출장검진 서비스 등을 론칭했다. 재단법인 동암의학연구소는 임상병리사, 진단검사 전문의 등 전문의료인력 100여명을 보유한 경기 남부 최대의 건강검진 센터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약으로 스마트 선별진료소 사업 및 출장검진 서비스에 대한 의료진 파견과 출장검진 운영 등을 맡게 됐다. 여기에 출장검진사업에 대한 현장 방역은 감염위생 관리전문브랜드 그린F5를 론칭한 슈퍼맨 주식회사가 합류해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2021-02-09 17:19:53[파이낸셜뉴스] 코로나 항체 치료를 받고 열흘만에 급속도로 회복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슈퍼맨이 된 것 같다"고 자랑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유튜브 '도널드 트럼프' 채널로 생중계된 펜실베이니아 존스타운 연설에서 "(정확한 치료제가 뭔지) 모른다"라면서도 "나는 그걸 맞았고, 슈퍼맨이 된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병원에 입원 후 폐에 충혈이 있는 것이 발견됐으나 리제네론에서 제공한 항체를 투약받고 상태가 호전됐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처방한 리제네론 치료제의 효과는 특히 직업상 고위험군과 노년층이 필요로 하는 조기 치료제에 대한 희망을 보여줬다. 그는 "나는 뭔가를 맞았고, 그게 뭐였든 매우 빨리 좋아졌다"고 연신 건강함을 자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입원 치료 기간 렘데시비르와 덱사메타손, 리제네론 항체 치료제 등을 함께 투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집중 치료비는 수억원대에 달해 서민들은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비판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 병원에서 퇴원할 때도 실제 슈퍼맨 옷을 입으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를 이겨낸 강한 지도자임을 강조하기 위해 '깜짝쇼'를 하려던 것인데, 실제로 실행되진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월터 리드 군 병원 입원 당시 주변 인사들과 한 통화에서 자신이 고려하고 있는 이런 구상을 공유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지난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트럼프가 와이셔츠 속에 슈퍼맨 티셔츠를 입은 채로 병원을 나서다가 대중 앞에서 와이셔츠를 벗어젖히길 원했다는 것이다. 슈퍼맨의 상징인 'S' 문양을 드러내보이며, 자신이 코로나19로부터 회복돼 건재하다는 것을 과시하고자 한 것이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후보들의 연이은 임상 중단속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신보다 항체 치료제가 먼저 개발될 것을 알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대선을 앞두고 코로나19 백신 출시를 재촉하고는 있지만 치료제가 더 먼저 나올 것으로 이미 지난 여름에 예상했다는 것이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뉴욕대 랭건 보건대의 의학 상담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인 마크 시글 박사는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이 단기적으로는 백신보다 치료제가 먼저 나올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었다고 밝혔다. 시글 박사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둔 10월의 깜짝쇼인 ‘옥토버 서프라이즈’는 정치적인 것이나 백신이 아닌 코로나 치료제인 항체의 등장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0-10-14 17: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