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여름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영화의 속편이 잇달아 개봉한다. 개봉 5일째 100만 관객을 모은 '쥬라기 월드:새로운 시작'이 여름 시장의 포문을 활기차게 연 가운데, '슈퍼맨'과 '판타스틱4:새로운 출발'이 뒤를 잇는다. 여기에 다채로운 장르의 한국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좀비딸' '악마가 이사왔다'가 여름 대전에 합류한다. 7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일 개봉한 '쥬라기월드'는 주말에 80만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105만9503명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한순이'로 통하는 스칼렛 요한슨이 8년 만에 한국을 찾으면서 내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쥬라기 월드'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걸작 '쥬라기 공원(1993)' 리부트 시리즈 '쥬라기 월드' 4편에 해당되는 작품. 스필버그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새 배우진이 투입돼 제목처럼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요한슨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 과거 쥬라기 공원 비밀 연구소가 있는 위험한 섬에 들어가게 된 특수 작전 전문가 조라로 분했다. 원래 성별 미정 캐릭터였는데 시리즈 팬인 요한슨이 적극적으로 출연 의지를 표명하며 성사됐다. '쥬라기 공원(1993)'을 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는 요한슨은 지난 1일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어릴 적 꿈이 현실이 됐다"며 뿌듯해했다. 그는 "이번 시리즈가 가장 무섭다고 하지만 10세 딸에게도 이 영화를 꼭 보여주고 싶다"며 "손가락 사이로 조심조심봐야 할 수도 있지만 공룡 영화는 언제나 가족끼리 보기 딱 좋은 영화"라며 극장 관람을 추천했다. 슈퍼맨(25.2%)은 오는 9일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쥬라기월드(13%), F1 더 무비(11.7%)가 뒤를 잇고 있다. '슈퍼맨'은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을 연출한 제임스 건 감독이 DC 스튜디오의 수장으로 부임한 뒤 선보이는 첫 작품. 슈퍼히어로물이 장기인 건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기대감이 한층 높다. 건 감독은 지난 3일 한국 언론과 화상 간담회에서 "슈퍼맨은 전 세계 모든 히어로의 시초"라며 "DC 출발점으로 최적의 영웅이라고 생각했다. 나 역시 '슈퍼맨'을 정말 좋아한다"고 애정을 표했다. 또 "어린 시절 읽었던 코믹북의 감성을 다시금 살리고 싶었다. 슈퍼맨이라는 인물을 깊이 탐구했다"며 "그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무슨 생각을 할까, 연인과의 관계, 정부와는 어떻게 얽힐까. 그런 상상을 영화 속에 녹여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특히 건 감독은 이번 영화가 '극장에서 보고 싶은 작품'이 되길 바랐다. 그는 "관객이 스크린에서 체험하는 즐거움을 되살리고 싶었다"며 "비행 장면, 강렬한 시각효과, 크립토 등 영화적 스펙터클을 극대화할 요소들을 담았다"고 전했다. 오는 24일에는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이 개봉한다. 예기치 못한 능력을 얻고 슈퍼 히어로가 된 네 우주 비행사 '판타스틱 4'의 활약상을 담은 마블의 액션 블록버스터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7-07 09:28:50[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31일까지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슈퍼맨' 아트 워크 10점을 무료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삼성 TV를 통해 제공되는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다. 70여 전 세계 유명 파트너와 800여명의 예술가들이 제공하는 작품 3500여점을 4K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제임스 건이 감독한 'DC 스튜디오'의 새로운 슈퍼맨 영화는 새롭게 정립된 DC 유니버스 세계관을 통한 리부트 시리즈의 첫 실사 장편 영화로 세계 최대 영화 사이트 'IMDB'가 선정한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영화 중 1위에 꼽혔다. 슈퍼맨은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를 통해 이달 9일을 시작, 전 세계 극장에서 상영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개봉에 맞춰 소셜미디어, 웹사이트, 옥외 광고를 통해 슈퍼맨과 삼성 대형 TV를 접목한 다양한 영상 트레일러를 공개하는 "슈퍼 빅 TV"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7-02 09:12:53[파이낸셜뉴스] “선생님이 부르니 당연히 갔을 것이다. 항상 (아이에게) 얘기하는데 엄마, 아빠, 그리고 학교 선생님은 너희를 지켜주는 슈퍼맨이라고…”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김하늘양(8)의 빈소가 11일 건양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빈소에서 울음을 참으며 조문객을 맞이하던 아버지 김모씨는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고통스러운 심경을 토로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김모씨는 "학교에서 선생이 학생을 죽이는데 그 어떤 부모가 안심하고 학교를 보낼 수 있겠나, 정식 교사가 딸을 죽였다"라며 "하늘이는 왼쪽 목, 겨드랑이 등 수십 군데 칼에 찔렸고, 저항 흔적이 있다. 손에도 엄청난 칼자국들이 있었다"고 처참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어 "하늘이가 죽지 않아도 누군가 목표가 됐을 것이고, 하늘이가 어제 살았다면 내일 또 무슨 일이 일어날 줄 모르는 상황"이라며 "하늘이는 별이 되어 뛰어놀고 있겠지만, 앞으로 저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자신이 없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씨는 “하늘이는 2월 10일 죽었고, 하늘이 동생 생일이 2월 9일이다. 앞으로 동생 생일 파티를 어떻게 하냐"라며 "제2의 하늘이가 나오지 않을 수 있도록 정부 관계자는 관련법을 꼭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피의자인 교사가 우울증 증세로 인해 '심신 미약'을 주장할 수 있다는 내용에 대해 김모씨는 "듣기로는 복직 이후 동료 교사를 폭행했다는 소리를 들었다. 저도 가장 두려운 것이 그 부분으로, '심신미약' 상태로 형량을 조금 받을까 하는 것이 가장 걱정"이라며 "식칼을 구비 했고 서랍에 (칼을)넣었다는 것은 100% 계획범죄"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한편 고인이 된 하늘양은 장래희망이 장원영이라고 할 정도로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을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동생이 뽀로로를 보고 싶어도 무조건 장원영을 봐야하는 아이"라고 하늘양의 평소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12 06:34:40[파이낸셜뉴스] 최근 일본의 어린이와 청소년들 사이에서 '슈퍼맨 챌린지'가 유행하면서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육 당국은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학생 지도 강화를 요청했다. 아사히신문 온라인판과 NHK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달 4일 도쿄도립 소아종합의료센터에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이 실려 왔다. 이 학생은 양 손목이 골절되고 앞니도 부러지는 중상을 입어 전치 2개월의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이 부상당한 학생의 스마트폰을 확인한 결과, 해당 학생은 틱톡 등 동영상 플랫폼에서 유행하고 있는 '슈퍼맨 챌린지'를 따라하다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 챌린지’는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에서 유행하는 행동을 따라해 영상으로 인증하는 것을 뜻한다. 슈퍼맨 챌린지는 사람들이 두 줄로 선 채 팔을 뻗어 서로 붙잡고, 도전자가 이 팔 위로 뛰어올라 슈퍼맨이 나는 자세처럼 착지하는 도전이다. 아오모리현에 사는 여성 A씨(45)도 고교 3학년인 아들이 학교 복도에서 친구 6명과 함께 슈퍼맨 챌린지를 하다가 떨어지는 바람에 머리 뒤쪽을 다쳤다고 호소했다. A씨의 아들은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다음날 아침까지도 뒷목 상태가 좋지 않았다. 함께 몸을 던졌던 다른 친구는 팔을 삐끗했다고 한다. 오키나와현 난조시 교육 당국에 따르면 시내 중학생 4~5명이 슈퍼맨 챌린지를 하다가 몸을 날린 학생이 제대로 친구들의 팔 위에 안착하지 못하고 튕겨 나가 바닥에 떨어지면서 팔이 골절됐다. 그런가 하면 효고현에서도 한 남학생이 2m 높이에서 떨어져 두개골 골절을 입었다. 오키나와현 우라소에시에서는 이 놀이를 하다가 어린이 몇 명이 부상을 입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슈퍼맨 챌린지가 일본에서 본격 유행한 12월 들어 부상 소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속속 전해졌다. 엑스(X)에는 직접 다친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아들이 머리를 부딪혀 CT를 찍었다”, “아들이 팔이 부러졌다” 등 주변 사람들의 부상에 대한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에 일본 각 지역 교육 당국은 지난달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주의를 당부하는 공문을 보냈다. 일본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슈퍼맨 챌린지를 하다 다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스라엘을 비롯해 프랑스, 그리스, 루마니아 등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보고됐다. 이와 관련해 틱톡도 현재는 슈퍼맨 챌린지를 검색하면 동영상이 뜨지 않고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는 언행이나 콘텐츠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를 띄우고 있다. NHK에 따르면 틱톡 일본 법인은 “위험한 도전을 조장하거나 권장하는 콘텐츠는 허용하지 않는다”면서 이는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사한 조치가 내려진다고 설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05 20:03:54[파이낸셜뉴스]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수원FC 박주호가 선수생활을 마쳤다. 수원FC는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울산 현대에 1-3으로 졌다. 이번 경기는 박주호의 은퇴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김도균 수원 감독은 박주호를 선발로 전격 투입했다. 전반 6분에는 박주호의 등번호를 기념해 팬들이 60초 동안 박수를 치기도 했다. 박주호는 전반 14분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리는 등 활약을 보이기도 했지만 후반 91분 교체되며 경기장을 떠났다. 박주호가 경기장을 나오는 순간 수원 팬들은 기립박수로 예우했다. 박주호는 경기 뒤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주호는 "목표를 계속 세우고 도전해왔고, 후회하지 않는 성격이다. 선수 때는 늘 나에게 60∼70점을 줬지만, 오늘만큼은 후회 없이 잘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100점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주호는 "경기에 계속 나갈 수 있는 몸 상태로 경기장 안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라며 "작년부터 은퇴를 생각했지만 아팠던 아내 때문에 은퇴하는 것으로 비춰지기는 싫었다. 축구에 대한 열정과 앞으로 경기를 뛸 수 있을지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버겁다고 판단했다"며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박주호는 K리그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울산 시절이던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수원FC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2021년 7월 25일 울산에 5-2로 대승을 거둔 경기를 언급했다. 박주호는 "도르트문트(독일) 시절 팀 동료였던 가가와 신지(일본)가 연락했다"라며 "나와 나이가 비슷하고, 그 역시 은퇴를 앞둔 선수라는 점에서 허심탄회하게 은퇴 이야기를 나눴다.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팀 코치를 지낸 세르지오 코치도 '축하한다, 좋은 기억이 많은 선수였다'고 말해줬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유명세를 얻은 박주호의 딸 박나은·건후 남매의 반응도 소개했다. 박주호는 "나은이가 처음에는 슬퍼하다가 '돈을 앞으로 어떻게 벌 거야?'라고 물었다. 그리고 나서 '고생했다'라고 안아줬다"라며 "'다른 일 아빠가 해볼께라고 말했는데 '그래도 요리는 하지 말라'라고 했다"라고 말하고 웃었다. 이어 "건후는 요즘 축구에 빠져서 많이 슬퍼하고 '왜 그만두려고 하느냐'며 울음을 터뜨리려고 하길래 '대신 너와 축구하는 시간을 더 많이 보낼 수 있다'고 하자 좋아하더라"라고 밝혔다. 박주호는 "아직 확실히 정해진 계획은 없다. 이번 달은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스케줄을 정리하고,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2008년 일본 J2리그 미토 홀리호크에서 프로 무대를 밟은 박주호는 가시마 앤틀러스, 주빌로 이와타(이상 일본)를 거쳐 2011년부터 FC바젤(스위스), 마인츠,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등 유럽에서 활약한 뒤 2018년부터는 울산을 통해 K리그를 밟았다. 200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비롯해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했고 같은 해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이후 2015 아시안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포백 라인을 책임졌다. 경기 전 은퇴식에서 이재준 수원FC 구단주와 수원FC 서포터스의 감사패를 받은 박주호는 경기 뒤에는 수원FC 선수단의 헹가래를 받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6-06 23:00:25[파이낸셜뉴스] 쓰레기로 막힌 배수관을 맨손으로 뚫고 사라진 '강남역 슈퍼맨'의 딸로 추정되는 인물이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친구 인스타에서 목격한 강남역 슈퍼맨의 정체"라는 글과 함께 배수로 쓰레기를 치우고 있는 한 남성의 사진을 올렸다. 이어 "어제 새로 산 옷 입고 좋아하면서 출근하신 우리 아빠. 걱정돼서 전화했는데 강남에 갇혔다 하시더니. 밤새도록 혼자 하고 오신 일을 유튜브로 알았다"고 적었다. 또 "참고로 머드 축제 갔다 온 사람처럼 새로 산 옷은 더러워져서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맨손으로 강남역 일대를 구한 슈퍼맨의 딸이 등장하자 "정말 감사합니다" "아버님은 진정한 의인이십니다" "덕분에 시민들의 피해가 덜 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8일~9일까지 중부지방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곳곳에 침수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강남역 인근에서 빗물받이를 막고 있는 쓰레기를 맨손으로 치운 의인이 등장해 감동을 줬다. 네티즌들은 아저씨 한명이 빗물받이 덮개를 열고 낙엽, 전단, 비닐, 캔, 페트병 등 쓰레기를 맨손으로 치우고 있는 모습을 보고 "슈퍼맨이 따로 없다"며 쏟아진 폭우에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선뜻 팔을 걷고 나선 행동에 찬사를 보냈다. 이후 이 중년남성은 네티즌들 사이에서'강남역 히어로' '강남역 슈퍼맨' 등으로 불리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08-11 08:10:10[파이낸셜뉴스] 지난 8일 서울에 3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서 고군 분투하는 '강남역 제네시스' '강남역 슈퍼맨' 등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시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강남역과 대치역, 서초구 반포등 인근의 침수 피해를 공유하고 있다. 이 중 피해가 가장 심각한 강남역 인근에서는 한 제네시스 G80 차주가 차들이 물에 잠겨 움직이지 못하자 차 위에 올라앉아 휴대폰을 보며 비가 멎기를 기다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네티즌들은 그를 '강남역 제네시스' 라고 부르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남성의 사진을 패러디한 다양한 재난영화 포스트들도 등장했다. 또 한 커뮤니티에서는 '강남역 슈퍼맨'도 등장했다. 강남역 부근 배수관에 쌓인 담배꽁초와 쓰레기들을 맨손으로 끄집어내 배수에 도움을 준 이 남성은 '강남 슈퍼맨'이라고 불리며 온라인에서 유명세를 탔다. 이밖에 한 네티즌은 신림동에서 폭우로 잠긴 도로 위에서 수영하는 인증 영상을 남겨 화제가 됐다. 간밤의 폭우로 9일 오전 강남일대는 재난영화의 한 장면 처럼 곳곳에 부서진 차량들이 버려지고 방치돼 있는 등 운전자들이 다급하게 차를 버리고 빠져나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08-09 09:07:01[파이낸셜뉴스] DC 유니버스가 선보이는 'DC 리그 오브 슈퍼-펫'이 8월 국내 개봉한다. '배트맨' '원더 우먼' '아쿠아맨' '맨 오브 스틸'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을 탄생시킨 DC 유니버스의 새로운 애니메이션이다. 악당 렉스 루터의 계략으로 위험에 빠진 슈퍼맨을 비롯한 저스티스 리그의 슈퍼 히어로들을 구하기 위해 슈퍼독 크립토와 슈퍼 펫 친구들이 벌이는 모험 이야기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슈퍼맨과 함께 크립톤 행성에서 지구로 오게 된 슈퍼독 ‘크립토’와 어쩌다 슈퍼 파워가 생긴 철벽방어 댕댕이 ‘에이스’의 위풍당당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슈퍼맨과 배트맨을 뛰어넘는 슈퍼독 콤비의 호흡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슈퍼 히어로가 위험에 빠지면 세상은 누가 구하개?”라는 카피는이들이 펼칠 유쾌한 코믹 어드벤처를 기대하게 만든다. ‘크립토’ & ‘에이스’ 콤비를 비롯해 천하장사 꿀꿀이 ‘피비’, 초고속 거북이 ‘머튼’, 백만볼트 썬더 다람쥐 ‘칩’까지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닌 오합지졸 슈퍼 펫 군단의 모습이 강력한 웃음을 예고한다. 또 슈퍼 빌런 기니피그 ‘룰루’와 고양이 ‘위스커’는 앙증맞은 비주얼과 상반되는 파워로 슈퍼맨을 한방에 날려 버리는 등 폭발적인 액션을 선보인다. 한편 'DC 리그 오브 슈퍼-펫'의 슈퍼독 ‘크립토’ 역은 할리우드 액션 스타 드웨인 존슨이 맡았다. 여기에 '쥬만지' 시리즈에서 드웨인 존슨과 찰진 호흡을 과시한 미국의 인기 코미디언 겸 배우 케빈 하트가 ‘에이스’ 역을, '존 윅' '매트릭스' 시리즈의 키아누 리브스 등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5-09 08:29:35[파이낸셜뉴스] 초인 영웅의 시초인 슈퍼맨이 양성애자로 커밍아웃한다. 미국의 만화 출판사 DC코믹스의 인기 슈퍼히어로 캐릭터 슈퍼맨이 양성애자로서의 성 정체성을 드러낼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내달 9일 출간되는 '슈퍼맨: 칼엘의 아들' 5편에서 존 켄트가 남성 기자인 제이 나카무라와 키스하면서 커밍아웃한다. 존 켄트는 원조 슈퍼맨인 클라크 켄트와 기자인 로이스 레인의 아들이다. 작가인 톰 테일러는 "이건 관심 끌기용 술책이 아니다"고 전했다. DC코믹스에 따르면 세상을 구하는 일로 인해 정신적·육체적으로 지쳐있는 존 켄트 곁을 제이 나카무라가 지키면서 둘의 사랑이 커진다. 톰 테일러는 슈퍼맨 인물 설정에 대한 반응이 대부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슈퍼맨의 양성애자 변신은 미국이 조 바이든 행정부에 들어서면서 다양성을 중요시하는 정책에 발을 맞춘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커밍아웃을 한 성 소수자 장관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39)이 두 아이를 입양해 부모가 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는 트렌스젠더의 군 복무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1-10-12 17:33:14[파이낸셜뉴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부친은 슈퍼맨이신 것 같다"며 농지법 위반, 내부 정보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윤 의원을 풍자했다. 26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 의원과 그 부친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 경선 캠프의 수행실장이기도 하다. 김 의원은 "윤 의원 부친은 세종시 땅을 구입할 2016년 당시 81세의 고령으로 (그가) 3000평이나 되는 농사를 짓는 것이 과연 상식적인 일이냐"며 "슈퍼맨도 아닌데 서울에 거주하는 81살 고령의 부친이 수백km 떨어진 세종시의 땅을 농사를 짓기 위해서 구입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한 "윤 의원 부친이 매입한 토지와 윤 의원이 근무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세종에 위치해 있고 윤 의원 제부(동생의 남편)가 박근혜 정부 최고 실세였던 최경환 장관의 핵심 측근이었다는 점까지 드러났다"며 "온 가족이 동원된 '부동산 올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부동산 투기 의혹이 짙은데도 불구하고, 국회의원 사퇴로 의혹의 본질을 흐리지 않았으면 한다"며 "정치적으로 책임질 사안이 아니라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할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전수조사를 통해서 KDI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투기 박사’들이 더 있는지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인턴기자
2021-08-27 07:4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