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그룹은 유럽 최대 규모 아웃렛 그룹인 맥아더글렌 디자이너 아웃렛과 함께 그룹 통합 슈퍼앱 ‘신한 슈퍼SOL(쏠)’을 통한 '쏠·트·카(쏠 트래블 카드) 이벤트를 21일부터 6월 16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2월 업계 최초 맥아더글렌 그룹과 신한 슈퍼쏠을 활용한 고객 경험 강화 업무협약을 맺고 출시 두 달 만에 50만좌 발급을 달성한 ‘쏠 트래블 카드’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이번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신한 슈퍼쏠’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쏠 트래블 카드’를 신규 발급 받은 고객은 전 세계 9개국 25개 맥아더글렌 디자이너 아웃렛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 추가할인 쿠폰’을 발급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명에게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있는 노벤타 디 피아베 디자이너 아웃렛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0유로 쇼핑 상품권, 2000명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각각 제공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해외여행에 나서는 고객들에게 여행의 편의와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이번 '쏠·트·카'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신한 슈퍼쏠’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5-21 14:42:53신한금융그룹은 다음달부터 통합앱 '신한 슈퍼쏠(SOL)' 이용 고객에게 보이스피싱 피해금액과 착오송금 회수 시 발생하는 비용을 보상하는 '신한 슈퍼쏠 금융안심보험'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매 분기마다 신한 슈퍼쏠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혜택인 스탬프 쿠폰에 '신한 슈퍼쏠 금융안심보험'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신한EZ손해보험이 제공하는 업계 유일한 금융케어 상품인 '신한 슈퍼쏠 금융안심보험'은 거래등급별 최대 2000만원까지 1년 단위로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및 착오송금 회수 시 발생하는 제반비용을 보상한다. 거래가 없더라도 '신한 슈퍼쏠' 가입 시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해준다. 고객들은 선택한 금융케어 쿠폰을 '선물하기' 기능을 활용해 지인에게 전달할 수 있어 본인뿐만 아니라 부모, 자녀 등 보이스피싱 및 착오송금이 우려되는 지인들도 피해보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등 고객 피해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그룹 차원의 소비자보호 서비스를 고민해 왔다"며 "신한금융은 소비자보호를 위한 촘촘한 금융안전망을 구축해 고객중심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은 그룹사별로 다양한 보이스피싱 예방 및 피해구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300억원을 출연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시작했으며, 신한카드의 악성앱 탐지 서비스인 '가족 피싱 지킴이', 신한라이프의 '원격제어 앱 연동 차단' 시스템 도입을 통한 피싱 예방 등 피싱 피해를 막기 위한 다방면의 접근을 통해 소비자보호에 힘쓰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5-02 18:10:46[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5일부터 내달 19일까지 그룹 통합 금융 플랫폼 ‘신한 슈퍼쏠(SOL)’에서 가정의 달 맞이 대고객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4월 3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신한 슈퍼쏠’ 기존 고객과 앱을 신규로 설치한 고객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응모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바디프랜드 안마의자(2명), 맥북에어(5명), 정관장상품권(50명), 마이신한포인트 3만 포인트(500명) 등을 지급하며 응모 고객 전원에게 마이신한포인트(신규회원 3000포인트, 기존 회원 100포인트)를 증정한다. ‘신한 슈퍼쏠'은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저축은행 등 5개사 금융앱 핵심기능을 결합해 다양한 금융거래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통합앱으로,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400만명이 넘는 고객이 가입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고객들이 가족 간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신한 슈퍼쏠’을 이용하는 많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금융상품 및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4-30 13:37:17[파이낸셜뉴스]신한금융그룹은 '신한 슈퍼SOL(쏠)'이 독일 iF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이라고 불린다. 신한 슈퍼쏠은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저축은행 등 신한금융의 5개 그룹사 금융앱에서 이용하던 주요 기능을 한 데 모은 앱이다. 다양한 금융 거래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 및 편의성을 크게 높인 것을 인정 받아 커뮤니케이션 부문 앱·소프트웨어 본상을 수상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신한 슈퍼쏠의 이번 수상은 고객을 위한 편리한 금융 제공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한 결과”라며 “신한금융은 고객 중심 디자인과 기술적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욱 높은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3-05 14:39:57[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이 신한금융그룹 통합 앱 ‘신한 슈퍼쏠(SOL)’ 전용 적금 상품 ‘신한 슈퍼SOL 포인트 적금’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슈퍼SOL은 신한금융그룹의 은행·카드·증권·라이프·저축은행 계열사 서비스를 모은 앱이다. 출시 이후 보름동안 200만명 넘는 금융소비자가 가입했다. 슈퍼SOL 포인트 적금은 기본금리 연 2.0%에 우대금리 최고 연 3.0%p 를 더해 최고 연 5.0% 금리가 적용되는 6개월 만기 상품이다. 10만좌 한도로 출시됐다. 개인이면 누구나 가입(1인당 1계좌)할 수 있고 매월 최대 30만원까지 자유롭게 입금 할 수 있다. 우대금리는 △신한카드 결제계좌 신한은행 지정 시 연 0.5%p △마이신한포인트 1000포인트 이상 매월 입금 시 연 0.5%p(최고 연 2.5%p, 최대 5개월 적용)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이번 출시를 기념해 최초 신규 시 30만원(마이신한포인트1000p이상 포함) 이상 적립하고 오는 3월 22일까지 계좌를 유지한 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 마이신한포인트 1만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연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18일 그룹 통합 앱 신한 슈퍼SOL 출시에 이어 신한금융그룹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적금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신한 슈퍼SOL을 통해 그룹사의 다양한 금융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1-16 14:05:48[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그룹이 내놓은 슈퍼앱 ‘신한 슈퍼SOL(쏠)'의 첫 인상은 깔끔한 사용자화면(UI)으로 금융 플랫폼을 떠올리게 했다. ‘다양한 기능을 융합해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는 통합앱을 내세운 만큼 가입부터 편의성을 높였다. 만보걷기, 밸런스게임, 쏠야구 등 금융소비자 참여를 유도해 ‘신한 슈퍼SOL(쏠)’에 오래 머무르게 하기 위한 '록인 전략'도 엿보였다. 다만 50·500·5000만원, 5·5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입력했을 때 모두 같은 상품을 추천한 '투자상품 추천'기능은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신한금융은 지난 18일 신한은행·카드·증권·라이프·저축은행 각 앱에 담긴 주요 기능이 모두 담아 슈퍼앱 '슈퍼쏠'을 출시했다. 기자가 대출, 투자, 보험 등 주요 기능을 사용해보니 슈퍼쏠이 내세운 ‘한 곳에서 빠르게 전략’은 유효했다. 먼저 가입이 간편했다. 단 1차례의 운전면허증 인증과 ARS 인증으로 주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신한금융이 ‘다양한 기능을 융합해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는 통합앱이라고 설명한 배경이 이해됐다. 단 서비스 출시 첫 날 이용자가 몰렸는지 신분증 인증 과정에서 비대면실명인증서버 앱연동키 조회시 오류가 발생했다. 슈퍼쏠은 ‘현재 사용자가 많아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잠시 후 다시 시도하하라’고 안내했다. 약 1분 뒤 재시도 하자 인증할 수 있었다. 정보기술(IT)업계가 촉발한 ‘슈퍼앱’ 경쟁은 최근 금융권으로 번졌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검색, 메신저에서 커머스(쇼핑), 결제 등 각종 기능을 추가하며 사용자를 ‘록인’한 것처럼 신한금융도 계열사 기능을 슈퍼쏠에 몰았다. 슈퍼쏠에서는 △은행이체 △카드결제 △주식투자 △보험가입을 모두 할 수 있다. 신한금융은 슈퍼쏠이 금융 소비자와 접점 확대와 함께 기존 소비자의 록인도 노리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 기능에서 신한은행은 물론 신한저축은행, 신한투자증권의 상품을 한번에 보여주는 것은 편리했다. 하지만 50·500·5000만원, 5·50억원을 각각 투자하겠다고 입력해도 모두 쏠편한 정기예금, 국고채권, CMA-RP 순으로 추천했다. 금액 차이가 있는 만큼 상황에 맞춰 추천해주는 기능의 탑재가 절실해 보인다. ‘원클릭통합대출 상품 추천 기능’을 눌러보니 신한은행·카드·라이프·저축은행의 상품 중 최적을 소개해줬다. 신한금융은 슈퍼쏠 홍보를 위해 그룹 통합 모델인 ‘뉴진스’를 내세웠다. 신한금융은 슈퍼쏠이 슈퍼솔루션이라며 △심플 △이지 △패스트 등을 광고 캠페인의 기치로 내걸었다. 신한은 모델 뉴진스가 ‘새로운 시도’를 통해 ‘혁신적인 이미지’를 쌓아온 만큼 앱 홍보의 제격이라고 판단했다. 다른 연령대보다 빠르게 인터넷전문은행에게 점유율을 뺏겨온 미래 세대에게 다가가기 위한 전략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12-18 15:53:57신한금융그룹이 오는 18일 아이돌그룹 뉴진스를 전면에 내걸고 '신한 슈퍼SOL(쏠)'을 선보인다. 슈퍼쏠은 흩어져 있던 신한은행·카드·증권·라이프·저축은행의 각 앱에 담긴 주요 기능을 모두 모은 슈퍼앱이다. "금융을 새롭게, 신한이 한다"는 주제로 기획됐다. 신한금융이 슈퍼쏠에 5개 주요 계열사 금융앱의 핵심 기능을 담았다고 17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슈퍼쏠이 '한 곳에서 빠르게' '다양한 기능을 융합해 편리하게'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는 통합앱이라고 설명했다.슈퍼쏠에서는 △은행이체 △카드결제 △주식투자 △보험가입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신한금융은 사용자 경험을 고려해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 개별 앱 사용과정에서 발생한 번거로움을 덜고,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했다. 신한금융은 슈퍼쏠 홍보를 위해 그룹 통합 모델인 '뉴진스'를 내세웠다. 내년 1월부터 '신한 슈퍼SOL'을 통한 예적금, 전용 신용카드 등의 상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그룹사별 특화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혁신적인 이미지를 갖춘 뉴진스를 발탁해 '디지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극대화'를 꾀한다. 슈퍼쏠 출시에 따라 그룹사별 앱의 이름도 바뀐다. 은행의 신한 쏠(SOL)은 신한 쏠뱅크로 카드의 신한플레이(Play)는 신한쏠페이로 바뀐다. 증권사의 신한 알파는 신한쏠증권으로 변경된다. 제각각이던 색상과 글씨체도 표준에 맞춘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12-17 18:10:15[파이낸셜뉴스]신한금융그룹이 오는 18일 아이돌그룹 뉴진스를 전면에 내걸고 ‘신한 슈퍼SOL(쏠)’을 선보인다. 슈퍼쏠은 흩어져 있던 신한은행·카드·증권·라이프·저축은행의 각 앱에 담긴 주요 기능을 모두 모은 슈퍼앱이다. “금융을 새롭게, 신한이 한다”는 주제로 기획됐다. 신한금융이 슈퍼쏠에 5개 주요 계열사 금융앱의 핵심 기능을 담았다고 17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슈퍼쏠이 ‘한 곳에서 빠르게’ ‘다양한 기능을 융합해 편리하게’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는 통합앱이라고 설명했다. IT업계에서 시작된 모든 기능을 담은 ‘슈퍼앱’ 선점 경쟁은 최근 금융권으로 옮겨붙었다. 슈퍼쏠에서는 △은행이체 △카드결제 △주식투자 △보험가입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신한금융은 사용자 경험을 고려해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 개별 앱 사용과정에서 발생한 번거로움을 덜고,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했다. 신한금융은 슈퍼쏠 홍보를 위해 그룹 통합 모델인 ‘뉴진스’를 내세웠다. 내년 1월부터 '신한 슈퍼SOL'을 통한 예적금, 전용 신용카드 등의 상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그룹사별 특화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혁신적인 이미지를 갖춘 뉴진스를 발탁해 ‘디지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극대화’를 꾀한다. 슈퍼쏠 출시에 따라 그룹사별 앱의 이름도 바뀐다. 은행의 신한 쏠(SOL)은 신한 쏠뱅크로 카드의 신한플레이(Play)는 신한쏠페이로 바뀐다. 증권사의 신한 알파는 신한쏠증권으로 변경된다. 제각각이던 색상과 글씨체도 표준에 맞춘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12-15 17:27:05[파이낸셜뉴스]신한금융그룹이 지난 1일 시작한 '신한 슈퍼SOL사전 예약 이벤트' 참여자가 10만명을 넘었다고 5일 밝혔다.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신한 슈퍼SOL사전 예약 이벤트에 참가하면 100마이신한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선착순 40만명, 1인 1회 한정이다. 사전 예약 후 12월 31일까지 슈퍼SOL앱을 설치하고 로그인하면 경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2만202명을 추첨해 마이신한포인트 100만포인트와 캐릭터 골드바 1g 등을 제공한다. 사전 예약 이벤트는 △신한은행 쏠(SOL) △신한카드 플레이(pLay) △신한증권 알파 △신한라이프 스퀘어 등 기존 신한금융 계열사의 앱에서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오는 20일 신한 슈퍼SOL 앱 전환 관련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신한 슈퍼쏠은 신한금융그룹의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등의 계열사의 핵심 기능을 통합한 플랫폼앱이다. 기존 신한플러스는 슈퍼SOL로 전환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슈퍼SOL 사전 예약 이벤트에 대한 고객들의 많은 관심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플러스의 신한 슈퍼SOL전환에 따라 16일 0시부터 18일 8시까지는 시스템을 점검한다. 이 시간동안 신한플러스 관련 서비스에 접속할 수 없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12-05 17:33:15[파이낸셜뉴스]NH농협은행이 농협카드와 함께 '트래블리 카드'를 선보인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은행·카드업계의 '해외여행 특화 카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는 경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1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농협카드와 함께 해외여행객을 겨냥한 특화 체크카드 '트래블리' 카드를 오는 18일 출시한다. 5대 시중은행 중 '트래블' 카드가 유일하게 없었던 농협은행이 해외여행 특화 카드 경쟁에 마지막으로 참전한 것이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해외여행 체크카드 출시 일정에 맞춰 각종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뒤늦은 출시인 만큼 외화 예금을 활용해 기존의 다른 트래블 카드들과 차별화 지점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트래블리 카드에는 기존 은행들의 트래블 카드가 갖춘 무료 환전, 수수료 면제는 물론 각종 제휴사 할인 기능을 담을 전망이다. 트래블 체크카드 선봉장은 지난 2022년 트래블로그 서비스를 최초로 출시한 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의 트래블로그 가입자수는 500만명, 환전액은 2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월 신한은행은 쏠(SOL)트래블 카드, 지난 4월 국민은행도 트래블러스 카드를 출시하며 해외여행객을 겨냥했다. 지난달 우리은행도 위비트래블 카드를 선보이며 뒤늦게 시장에 참여했다. 농협은행의 트래블리 카드 출시로 5대 시중은행 모두가 '트래블' 카드 진용을 갖추게 됐다. 시중은행이 트래블 체크 카드 경쟁을 벌이는 목적은 '충성고객 확보'다. 다만 트래블 체크카드가 신용카드보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데다 과열 경쟁으로 무료 환전, 각종 수수료 면제에 제휴혜택까지 커지면서 업계 일각에서는 '손해보는 장사'라는 지적도 나온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슈퍼 엔저' 현상에 해외 카드 결제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전업카드사 7곳(신한·국민·현대·삼성·롯데·하나·우리카드)의 체크카드 해외이용금액은 1조8945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월(1조4624억원)대비 29% 급증한 것이다. 이에 업계는 기존 확보한 트래블 체크카드 사용자를 발판 삼아 신용카드 고객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하나카드는 오는 21일 '트래블로그 마일리지 신용카드(가칭)'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신용카드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것이다. 일상에서 사용할 때마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쌓아줘 해외여행 전용이라는 '트래블' 카드의 한계를 넘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국내 일상부터 해외여행까지 책임지는 만능 카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도 '쏠(SOL) 트래블 체크카드'의 신용카드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체크카드와 달리 연회비 3만원을 받는 대신 공항 라운지 무료 입장 혜택을 기존 상·하반기 각 2회에서 기간 제약 없이 3회로 늘려준다. 트래블카드 경쟁은 체크카드에서 신용카드 시장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한국신용카드학회장)는 “(트래블카드 경쟁에서) 은행계 카드사들이 주가 되다 보니 은행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체크카드 위주로 발급을 했던 것”이라며 “최근 들어서는 현대·삼성 등 기업계 카드사들도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신용카드 쪽으로 (무대가) 옮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출혈경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 교수는 “환전 수수료에 대한 할인부터 해서 남는 돈을 외화예금으로 맡겼을 때의 이자 등을 고객에게 많이 제공하다 보니 수익성이 당초 예상보다 작아질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래 고객 확보를 위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해서 (카드사들이) 이를 양보하는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mj@fnnews.com 박문수 김예지 기자
2024-07-11 12:0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