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처음 얼굴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영상이 800만원 넘는 수입을 올리며 일간 국내 유튜브 라이브 중 슈퍼챗 순위 1위를 차지했다. 7일 유튜브 순위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조 씨가 출연한 영상은 837만7214원의 슈퍼챗 수입을 기록했다. 슈퍼챗은 유튜브 라이브 중 시청자가 일정 금액을 지불해 방송인을 직접 후원하는 것으로 시청자당 1회 최소 1000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후원할 수 있다. 수익은 유튜버 70%, 유튜브 30% 비율로 나눈다. 김어준 씨는 지난해 12월3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하차한 뒤, 지난달 9일부터 동일한 시간대에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 중이다. 김 씨는 방송 시작 나흘 만인 지난달 13일 구독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고, 슈퍼챗 누적 수입은 2억1219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첫 방송에서만 9317만원, 이틀째와 사흘째엔 각각 2742만원, 3374만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김 씨 방송 수입은 점차 줄어들어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하루에 약 200~3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 씨는 이날 방송에서 "검찰이나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제 가족을 지난 4년 동안 다룬 것들을 보면 정말 가혹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저는 도망가고 싶지 않다. 저는 제 자신에게 떳떳하다. 가끔 언론 때문에 힘들긴 하지만 저는 한국에서 정면으로 제 방식대로 잘 살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동료나 선배로부터) 자질이 충분하다고 들었다"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조 씨는 방송 출연과 함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있다. 8일 오전 7시 기준 조 씨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9만5000명을 돌파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2-08 07:33:41[파이낸셜뉴스] 방송인 김어준씨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으로 지난 한 주간 (1월 9일~15일)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슈퍼챗(후원금)을 끌어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방송을 시작한 후 5일 연속 일일 슈퍼챗 세계 1위 기록도 아울러 달성했다. 다만 새로운 주가 시작된 지난 16일엔 일일 세계1위 자리를 내줬다. 17일 유튜브 관련 통계를 발표하는 플레이보드(PB)에 따르면 1월 둘째주(미국 기준 1월 9일~15일, 한국시간 10일~16일) 전세계 슈퍼챗 수익 1위는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로 1억4100만8845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위인 나이지리아의 제리 에즈 목사의 선교채널(5375만2043원·구독자 116만)보다 2.6배나 많은 액수다. 유튜브 방송 중 시청자가 진행자를 실시간으로 후원하는 시스템을 말하는 '슈퍼챗'은 적게는 1000원에서 많게는 수십만원까지도 보낼 수 있다. 앞서 김어준씨는 지난달을 끝으로 6년여간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해온 TBS를 나와 유튜브에서 같은 이름을 딴 채널을 개설하고 이달 9일부터 방송을 시작했다. 김어준씨의 슈퍼챗 수입은 첫 방송일인 지난 9일 9350만원을 기록한 데 이어 10일에는 2752만원으로 대폭 줄었으나 이후에도 비슷한 액수를 거둬들이면서 방송 첫 주에만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슈퍼챗 수입을 기록했다. 다만, PB에서는 한국시간으로는 김어준씨의 첫 유튜브 방송일인 9일이 1월8일로 기록되면서 9000여만원은 수입 합산에서 빠졌다. 이 액수까지 포함됐다면 김어준씨의 슈퍼챗 수입은 2억3000만원을 넘겼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개시 1주일여만에 111만 구독자를 확보한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의 수익은 한국 내에서는 독보적이다. 주간 한국 2위인 KNL강용석 나이트 라이브의 슈퍼챗 수익금(1623만9263원·구독자 62만7000)보다 8.7배나 많았다. 김어준씨는 TBS 출신 신장식 변호사가 진행하는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과의 지난 16일 인터뷰에서 자신을 '물 만난 물고기'라고 표현한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말에 "맞는 말"이라고 답했다. 그리고는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할 말이라도 있는 듯 "오세훈 시장에게 보내는 말 이런 거 없느냐"고 진행자에게 물은 뒤 '음성편지 하나 하라'는 답변을 듣고는 "오세훈 땡큐"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현재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운영중인 김어준씨는 제3의 유튜브 채널 개설도 준비하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1-17 21:30:27[파이낸셜뉴스]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하차한 시사평론가 김어준 씨의 유튜브 채널이 지난 9일 첫 방송 이후 이틀 만에 구독자 수 80만을 돌파하고 슈퍼챗 수입 전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 덕분"이라는 비아냥도 나왔다. 11일 아침 6시 30분 기준 김씨의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구독자 수는 82만 6000명을 넘어섰다. 김씨는 올해부터 유튜브로 방송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고 지난 9일이 첫 방송이었다. 해당 방송은 동시 접속자 수가 한 때 2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고 다시보기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 수 200만 건을 넘겼다. 유튜브 각종 순위 정보를 제공하는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9일 방송된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라이브는 슈퍼챗으로 2970만원의 수익을 거둬 같은 기간 전세계 1위를 기록했다. 2위를 기록한 미국의 미식축구 관련 채널은 이날 수익이 940만원 정도로 2위 대비 3배 넘는 금액을 기록했다. 김씨의 채널은 조만간 100만을 돌파할 것으로 보여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실버(10만 명 돌파)와 골드(100만 명 돌파) 버튼을 동시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구독자 수의 급증으로 향후 슈퍼챗 수익 외 광고 및 조회 수에 따른 수익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야권 성향이 짙은 해당 방송에 대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무리한 견제가 역효과로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친민주진영 성향이 강했던 뉴스공장은 라디오 방송이 아닌 유튜브 플랫폼으로 옮겨온 만큼 앞으로 정치적 선명성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SNS에 뉴스공장 슈퍼챗 1위 소식을 전하며 "5세 훈님 덕분입니다!"라고 적었다. 김씨는 2016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약 6년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며 TBS 라디오 청취율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꾸준하게 정치 편향성 논란에 휩싸이며 하차 요구에 직면했다. 김씨는 하차를 앞둔 마지막 방송에서 "(오 시장의 임기가 끝나는) 3년 6개월 후에 돌아올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하차가 끝이 아님을 시사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1-11 08:01:4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민주당 복당을 철회했다. 양 의원은 "지방선거 완패를 막으려면, 지금이라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사퇴해야 맞다"며 "민주당의 모습은 슈퍼챗에 춤추는 유튜버 같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앞서 양 의원은 보좌진 성비위 논란으로 민주당을 스스로 탈당한 후, 의혹이 해소됐다는 이유로 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양 의원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복당 신청을 철회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양 의원은 "당을 떠나야했던 의혹이 법적 소명됐지만, 제가 돌아갈 당은 이제 없다"며 "6년여 전 문재인 대통령의 손을 잡고 들어온 민주당은 민주적이고 혁신적이었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지금은 민주도, 혁신도 없이 일사불란하게만 움직이는 군대 같다"며 "많은 국민이 우려하는 법안을 172명 국회의원 전원이 발의한다"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개정법 통과를 비판했다. 앞서 양 의원은 검수완박 개정법에 반대해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비판받기도 했다. 그는 "대선에 패배한 당대표이자 '586 용퇴'를 외쳤던 586세대의 맏형이 사퇴한지 20일 만에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도 반대하지 않는다"며 "지방선거 완패를 막으려면, 지금이라도 송 후보와 이 위원장 두 분은 사퇴해야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딸' 등의 등장은 고맙고 반가울 수 있으나 신중해야 한다"며 "지금 '개딸'에 환호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슈퍼챗에 춤추는 유튜버 같다"고 목소리를 높여 비판했다. 개딸이란 tvN의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등장한 단어로, 최근에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2030 여성들이라는 단어로 사용됐다. 또 "저를 포함해 많은 국민이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뛰었고, 지금도 승리를 바라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지금 민주당은, 저를 포함해 당을 걱정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적으로 여긴다"고 민주당의 태도를 지적했다. 그는 끝으로 "송영길과 이재명의 민주당, 처럼회의 민주당이 아닌 다시 국민의 민주당이 돼야 한다"며 "지금의 민주당에는 제가 돌아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복당 철회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양 의원은 지역사무소 보좌진의 성비위 의혹이 제기되면서 자진 탈당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경찰로부터 증거불충분에 따른 불입건 결정을 받았다면서 양 의원은 복당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5-19 07:18:46[파이낸셜뉴스] 27일 '연예 전문' 유튜버 김용호가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그가 지금까지 슈퍼챗으로 1억7305만5688원(총 6401번)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유튜브 데이터를 집계하는 웹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김씨가 27일 "내 안에 괴물이 있다는 걸 느꼈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한 이날 방송에서 '슈퍼챗'으로 581만4483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최근 7일간 그는 238번의 슈퍼챗을 받았고 누적금액은 588만7269원으로 집계됐다. 슈퍼챗 전체 수익은 1억7305만5688원(총 6401번)이다. 슈퍼챗은 아프리카TV의 별풍선과 유사한 것으로, 유튜브 구독자가 라이브 방송 중 해당 유튜버에게 쏘는 실시간 후원금이다. 최소 900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횟수 제한은 없다. 김씨는 그동안 자신이 운영하는 '연애부장' 채널을 통해 연예인들과 유명인들에 대한 선정적인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배우 한예슬, 방송인 박수홍, 유튜버 이근 전 대위 등과 공방을 벌였으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여배우 후원설'을 주장한 방송으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이날 “남을 찌르는 칼에 내가 너무 취해 있었던 게 아닌가, 내 칼에 너무 피를 많이 묻힌 게 아닌가 싶었다. 너무 많은 원한이 쌓였다"고 고백하면서 “더 폭주하기 전에 멈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김씨의 활동 중단 소식에 이근 대위는 환호하며 “넌 괴물이 아니라 그냥 기생충”이라고 비난했다. 한예슬은 이 글에 공감의 이모지를 달았다. 이 대위는 또한 한예슬에게 자신이 쓴 저서 '얼티메이텀'를 선물하면서 "당신을 쓰러뜨리려는 사람은 이미 당신 아래에 있다"는 메시지도 남겼다. 한편, 김씨의 활동 중단과 관련해 한 유튜버는 “김씨가 과거 갑작스레 생을 마감한 여배우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면서 그의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8-30 15:38:39딥페이크 성범죄를 우려하는 여성들을 향해 “호들갑 떤다”고 발언해 유튜브로부터 수익 창출을 중단당한 유튜버 뻑가가 2주째 영상을 올리지 않고 있다. 하고 싶은 말과 생각을 전한다던 그가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활동을 중단하면서 결국 유튜브가 돈벌이 수단에 불과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12일 유튜브 업계에 따르면 뻑가는 지난달 29일부터 유튜브 수익 창출이 정지됐다. 앞서 같은 달 26일 ‘중고대학생’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최근 여성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스타그램에서 얼굴 사진을 다 내려라'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공유하고 있는 상황을 조롱한 것이 화근이 됐다. 그는 "막 이렇게 호들갑 떠는 글이 퍼지고 있다"며 "이 사진을 올리고 퍼트리는 사람들 보면 이런 정보에 밀접하게 반응하고 참여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지금부터 거르시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국가 재난 상황임을 선포해야 한다'고 촉구한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또 신나게 나와서 22만명 이렇게 선동하고 있다. 아주 눈에 불을 켜고 남혐(남성혐오)하려고 한다. 무슨 국가 재난이냐. 미쳐가지고"라고 비난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이 신고한 결과 유튜브는 자체 가이드라인에 따라 해당 콘텐츠를 내리고 뻑가 채널에서 멤버십 가입, 슈퍼챗(유튜브 채널의 실시간 후원금) 등도 비활성화시켰다. 물론 유튜브 차원에서 수익 창출 정지도 한계가 있다. 유튜버가 후원금 모금, 제품 간접 광고 등의 꼼수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뻑가는 자신의 신상을 노출하지 않으려 한다는 점에서 후원금 모금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평소에도 검은색 고글과 마스크, 모자 등으로 자신의 얼굴을 꽁꽁 숨겨온 그는 최근 하관까지 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뻑가는 지난 2019년 유명 여성 스트리머 BJ 잼미를 겨냥한 영상을 잇따라 올려 온라인 공격을 주도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BJ 잼미는 사이버 불링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다 결국 2022년 세상을 떠났다. 이후 뻑가는 사과 영상을 올리고 한동안 활동을 멈췄으나 유튜브 수익 창출이 중단되는 6개월이 되기 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영상을 다시 업로드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유튜브 차원의 제재를 받으면서 유튜브를 통한 돈벌이가 불가능해지자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새 계정을 만들거나 다른 방송 플랫폼에서 새로운 마스크 등을 쓰고 방송을 이어가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네티즌들은 “수익정지 당하니까 유튜브 안 올리는게 웃기네”, “빨리 계정도 삭제됐으면”, “수익 정지돼도 활동 이어갈 줄 알았는데 눈길도 안 주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고 구하라 유족과 방송인 박수홍의 법률 대리인으로 알려진 노종언 법무법인 존재 변호사는 “사이버레커 등 허위 영상 유포자들은 단순히 유명인을 조롱하고 비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짜 뉴스를 통해 금전적 이익을 취득하는 수익형 명예훼손 사업 그 자체가 된 게 작금의 현실”이라며 “이 사람들은 1년에 10억 이상의 엄청난 수익을 얻고 있는데 벌금을 받아도 1500만원, (민사) 손해배상은 1000~2000만원 수준에 불과해 가중 처벌, 이익 몰수, 징벌적 손해배상 등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12 01:08:36구독자 수가 119만명에 달하는 ‘사이버 레커’ 유튜버 뻑가가 최근 ‘텔레그램 딥페이크’ 사태에 대해 우려를 제기한 여성들을 향해 “호들갑을 떤다”고 했다가 유튜브 수익 창출이 정지됐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여성 네티즌들이 뻑가가 지난 26일 올렸던 동영상에 대해 신고한 결과 해당 콘텐츠를 유튜브에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또한 멤버십 가입 버튼과 함께 슈퍼챗(유튜브 채널의 실시간 후원금)이 사라져 유튜브를 통한 수익 창출에 제약이 생긴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뻑가는 지난 26일 ‘중고대학생’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최근 여성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스타그램에서 얼굴 사진을 다 내려라'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공유하고 있는 상황을 조롱했다. 그는 "막 이렇게 호들갑 떠는 글이 퍼지고 있다"며 "이 사진을 올리고 퍼트리는 사람들 보면 이런 정보에 밀접하게 반응하고 참여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지금부터 거르시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국가 재난 상황임을 선포해야 한다'고 촉구한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또 신나게 나와서 22만명 이렇게 선동하고 있다. 아주 눈에 불을 켜고 남혐(남성혐오)하려고 한다. 무슨 국가 재난이냐. 미쳐가지고"라고 비난했다. 뻑가는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다양한 이슈들을 따라다니는 이른바 '사이버 레커' 유튜버다. 얼굴을 공개하는 대신 가면으로 정체를 숨긴 채 여성혐오, 유명인의 사생활 등 자극적인 콘텐츠를 주력으로 올리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유명 여성 스트리머 BJ 잼미를 겨냥한 영상을 잇따라 올려 온라인 공격을 주도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BJ 잼미는 사이버 불링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다 결국 2022년 세상을 떠났다. 이후 뻑가는 사과 영상을 올리고 한동안 활동을 멈췄으나 유튜브 수익 창출이 중단되는 6개월이 되기 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영상을 다시 올리기 시작했다. 물론 유튜브 차원에서 수익 창출 정지도 한계가 있다. 고 구하라 유족과 방송인 박수홍의 법률 대리인으로 알려진 노종언 법무법인 존재 변호사는 “사이버 레커는 유튜브를 통한 수익창출이 정지돼도 후원금 모금, 제품 간접 광고 등 각종 꼼수를 동원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는다’며 수익창출 정지를 피하는 방법도 있다”며 “사이버레커는 플랫폼사업자 입장에서 플랫폼사업모델의 활성화와 수익에 기여하는 공로자이기에 자율규제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는 구조적 한계점이 있다”고 꼬집으며 플랫폼사업자에 대한 규제 강화도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노 변호사는 “허위 영상 유포자들은 단순히 유명인을 조롱하고 비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짜 뉴스를 통해 금전적 이익을 취득하는 수익형 명예훼손 사업 그 자체가 된 게 작금의 현실”이라며 “이 사람들은 1년에 10억 이상의 엄청난 수익을 얻고 있는데 벌금을 받아도 1500만원, (민사) 손해배상은 1000~2000만원 수준에 불과해 가중 처벌, 이익 몰수, 징벌적 손해배상 등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을 악의적으로 비방한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는 신원이 드러났지만 유튜브 등 해외에 기반을 둔 외국계 플랫폼 사용자는 보통 신원 파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노 변호사는 “(장원영처럼) 미국 디스커버리 제도를 활용해 허위사실을 양산하는 자의 신원 파악을 위해서는 최소 1억원 이상의 돈이 필요하다”며 “그래서 대형 소속사가 있는 유명인이 아니면 실제로 피해를 복구하거나 신원을 파악하는 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29 23:17:47[파이낸셜뉴스] 유튜버 ‘구제역’이 유튜버 ‘쯔양’에게서 5500만원을 받아냈다는 논란과 관련해 자신은 '이중 스파이'였다고 반박했다. 12일 구제역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쯔양님의 과거를 지켜주는 업무의 대가로 받은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용역비용으로 받은 금원 전액은 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쯔양님의 잊혀질 권리를 지켜드리지 못한 점, 유튜버들에게 후원금을 지불하며 쯔양님의 폭로 영상을 막은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날 구제역은 돈을 받게 된 경위에 대해 “작년 2월 경 쯔양님의 전 소속사 대표로 추정되는 자에게 쯔양님에 대한 익명 제보를 받은 사실이 있다”며 “제보 내용은 쯔양님에 대한 음해성 제보였고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너무나 구체적이었기에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쯔양님 소속사 측에 해당 내용을 알렸다”고 했다. 구제역은 “쯔양님이 전 소속사 대표로 추정되는 자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됐다”며 “하지만 안타깝게도 익명 제보였기에 제보자 신상을 밝힐 수 없어 전 소속사 대표에 대한 고소는 진행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했다. 구제역은 “이에 따라 쯔양님 소속사에서는 저에게 제보자의 신상을 특정해달라는 부탁과 해당 내용이 폭로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느냐는 부탁을 해주셨다”며 “전 소속사 대표로 추정되는 자는 저 외에도 수십 명의 익명 유튜버들에게 관련 내용을 제보한 상태였고 저는 제보자의 신상을 특정하기 위해 유튜버들에게 접촉하여 제보내용을 취합, 그 자료를 소속사에 전달해 제보자의 신상을 특정 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최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는 '렉카 연합'으로 불리는 유튜버들이 쯔양에 돈을 받아냈다고 전하며 유튜버 구제역, 전국진, 카라큘라 등이 나눈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해당 녹취에는 구제역이 "쯔양이 입막음 비용으로 예전에 같이 일했던 여성들에게 매달 600만원씩 주는 걸로 알고 있다", "고소당해봤자, 벌금 몇백만원만 나올 것", "한 번 크게 하려면 이건 2억원은 현찰로 받아야 한다"는 등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구제역은 “쯔양님의 아픈 과거를 타 유튜버들에게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슈퍼챗, 계좌이체, 현금 전달 등 방법으로 유튜버들에 후원을 했고 이런 방식으로 쯔양님의 잊혀질 권리를 지켜드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 사비로 후원금을 지급했고 이후 영상 제작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후원금을 요구하는 유튜버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저의 재산으로는 감당이 어려워 쯔양님의 소속사에 지원을 요청하여 유튜버들의 영상 제작을 막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구제역은 “후원금의 경우 쯔양님의 과거를 지켜주는 업무의 대가로 받은 금원이었지만 현재 저는 해당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제가 쯔양님께 받은 금원 전액은 빠른 시일내에 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구제역의 해명 영상에 “입막음 비용으로 렉카에게 보낸 내역을 공개하라”, “이중 스파이하기로 계약하기 전에 이X 저X하면서 돈 2억을 요구하느냐”는 등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13 02:49:17[파이낸셜뉴스] 개인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후원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온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사건이 검찰에 넘겨진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장 전 최고위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해 다음주 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장씨는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던 지난해 8월 개인 유튜브 채널 '장예찬TV' 라이브 방송 중 슈퍼챗 기능으로 모금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슈퍼챗은 유튜브 시청자가 채팅을 통해 일정 금액을 후원하는 것이다. 당시 시청자들은 장 전 최고위원에게 많게는 10만원의 슈퍼챗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정치인이 정치활동을 위해 개설·운영하는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후원금을 받으면 안 된다고 보고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5-24 10:26:22[파이낸셜뉴스] '국정농단' 사건으로 현재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생활고를 호소하며 수차례 후원을 요청한 가운데 자신을 비난하는 일부 누리꾼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정유라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돈 벌어라', '구걸하지 마라' 댓글 쓰는 종북은 보아라"며 "너네 (나한테) 이러고 조국 대표 정당(조국혁신당)에 송금하고 딸 조민씨 유튜브 슈퍼챗 쏘지 않나"고 말했다. 이어 "이러면 또 내가 조민씨 이뻐서 질투한다는 별 말 같잖은 소리만 할 거지 않나. 너희들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이뻐서 질투 나니까 괜히 나까지 그럴 줄 알고"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후원금 요청) 나도 창피했다. 근데 국민의힘이랑 더불어민주당 하는 짓 봐"라며 "나는 받을 자격 있다고 생각한다. 주말 내내 장시호 친구들 만나고 다녔는데 이 정도면 받아도 되지 않겠니?"라고 반문했다. 또 정유라는 "안민석 민주당 의원 결국 재판장 끌어내고 줄줄이 끌려올 일만 남은 나한테 돈 주는 분들이 이상한 분들일까, 조국 대표 딸 '룰루랄라' 쳐 놀러 다니는 여행 비용 대는 너희들이 등X일까?"라고 비판했다. 이어 "쓰레기 같은 소리 할 거면 입금하고 해라"면서 "요즘 쓰레기도 돈 내고 버리는데 내가 왜 너네 쓰레기 같은 욕지거리를 공짜로 들어줄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난 홍삼 같은 거 안 팔아서 돈이 없다. 광고도 안 받아서 돈이 없다"며 "내가 방송 켜고 뭐 씹어 먹으면서 '사세요' 난 이 짓 안 하고 싶은데 차라리 당당하게 '뭐에 쓸 거예요. 주세요' 해서 성과로 보여드릴 건데?"라며 조민을 돌려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상한 방송들 돈 주면서 등X 같은 소리만 하는 빨갱이들 가득한 세상에서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나는 책 같은 것도 안 써서 안 팔아먹는다. 국회의원도 안 나간다. 주제 안 맞다 생각하니까. 내 지지자분들께 헛돈 쓰게 하기 싫으니까"라며 "조국 대표 딸은 너네가 슈퍼챗 쏘는 돈으로 여행 다니고 밥 먹으면서 '개돼지들, 개꿀이네' 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유라는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규모 소송 준비 자금이 필요하다. 매번 분기별로 6월과 12월에 대규모 소송을 집어넣는다. 이렇게 안 하면 솔직히 공소시효 지닌 걸로 날리는 소송 건이 너무 많아진다"며 "저는 국민의힘보다는 솔직히 돈값 하는 것 같다"고 지지자들을 향해 후원금을 요청한 바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13 09:2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