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암은 국민 3명 중 1명에게서 발병되는 무서운 질환이다. 기존 화학항암제와 표적항암제는 부작용이 심하고 내성이 생겨 환자가 치료를 포기하는 상황까지 오고 있다. 이에 제약업계와 의학계에서는 면역항암제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부작용이 없는 NK세포치료제가 각광받고 있다. 1월 31일 엔케이맥스에 따르면 현재 이 회사는 NK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면역세포치료제 임상을 진행중이다. 여기에 면역활성도 진단키트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도 하고 있다. 앞서 2019년 에이티젠은 코넥스기업 엔케이맥스와의 흡수합병 절차를 통해 사명을 엔케이맥스로 변경했다. 에이티젠은 2002년 박상우 대표가 창립한 회사다. 박 대표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이다. 그는 암젠·제넨텍 등 미국 바이오기업 창업 일화들을 읽고 바이오산업에 매료돼 2002년 에이티젠을 설립했다. 애초 에이티젠의 시작은 연구용 시약 사업이었다. 2009년부터 선천면역세포인 NK세포의 활성 연구를 기반으로 체내 면역력 확인 및 검사가 가능한 NK뷰키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2015년 에이티젠은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했다. 이어 2016년 고려대 의대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이경미 교수로부터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이하 NK세포)의 배양 및 치료의 원천기술을 이전받아 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2019년 에이티젠과 엔케이맥스의 합병을 계기로 엔케이맥스의 특허기술이 적용된 ‘슈퍼NK’(SNKK01)를 이용한 임상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슈퍼NK는 말초혈액단핵구에서 추출한 NK세포를 체외에서 대량증식배양하는 기술을 이용해 기존 항암 치료제보다 암세포 살상능력을 극대화시킨 면역세포치료제이다. 엔케이맥스는 고순도, 고활성의 슈퍼NK를 이용해 암의 95%를 차지하는 고형암을 타겟으로 한다. 현재 비소세포폐암, 불응성 육종암, EGFR 양성 고형암, TKI 불응성 고형암, 알츠하이머 등 적응증 확대를 위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슈퍼NK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머크,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슈퍼NK와 면역관문억제제의 병용을 통해 치료 효능을 입증하고 있다. 엔케이맥스 고위 관계자는 “엔케이맥스가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NK세포치료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향후 슈퍼NK는 뛰어난 치료 효과와 적은 부작용으로 다양한 암과 난치질환의 새로운 치료 방법으로 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1-31 18:50:25[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엔케이맥스는 27일 슈퍼NK 면역항암제 한국 임상1/2a상 종료를 선언했다. 이번 임상은 1차 백금기반 치료에 실패하고, 면역관문억제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없는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20명 대상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성분명: Pembrolizumab)’ 및 ‘SNK01(슈퍼NK 자가 면역항암제)’ 병용투여 임상이다. 작년 5월말 마지막 환자 투약을 완료하고, 1년간의 추적관찰기간을 거쳐 이번에 임상 종료 선언을 하게 된 것이다. 엔케이맥스는 임상1/2상 모집환자 총 20명 중, 키트루다 단독투여한 대조군 8명과 키트루다+SNK01 병용투여한 치료군 12명 중 9명에 대한 중간결과를 ASCO2020에서 발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ASCO2020에서 발표한 우수한 중간결과와 유사하게 키트루다 단독투여군에 비해 키트루다+SNK01 병용투여군에서 치료반응률(ORR; Objective Response Rate)이 우수했다”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 Free Survival) 증가를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엔케이맥스는 이번 임상에 대한 최종 결과는 데이터 분석 후 발표 예정이며, 동시에 임상 2B상도 준비해 올해중 바로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에 있을 대규모 국제 학회에 본 임상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본 임상을 주도한 최창민 교수는 "이번 임상은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키트루다+NK세포치료제 병용투여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첫 번째 연구로, 키트루다 단독투여군과 비교했을 때 SNK01 병용투여군에서 더 우수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며, “향후 더 많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슈퍼NK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평가할 계획이며, 엔케이맥스의 슈퍼NK 면역항암제는 고형암 환자의 치료를 위한 강력한 치료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5-27 09:06:34[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는 미국법인 부사장인 폴 송(Paul Song)박사가 ‘NIH-AACR’의 임상발표자로 선정되었다고 18일 전했다. 폴 송(Paul Song)박사는 PD-L1 음성 및 양성 종양에서 면역관문억제제와 병행할 시 종양 반응을 개선하고,암 치료효과를 높이는NK세포 및 ‘슈퍼NK’ 면역항암제의 역할에 대해 설명한다. ‘NIH-AACR’은 미국암학회(AACR)가 미국국립보건원(NIH)과 함께 개최하는 컨퍼런스로,학계 및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면역항암제의 연구 및 투여와 그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이다. 올해 ‘NIH-AACR’의 모든 발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화상 회의로 변경하여, 오늘 23일 및 24일 양일간 진행된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로 인해 많은 학회들이 취소되어 엔케이맥스의 슈퍼NK 면역항암제 임상진행사항을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 지 고민하던 시점에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고 전했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를 맡은 폴 송(Paul Song) 박사는“미국암학회(AACR)는 미국종양학회(ASCO)와 더불어 미국 암·종양학계를 대표하는 학회이다. 특히 미국국립보건원(NIH)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모든 학계 관계자들이 모여 가능성 및 경쟁력 높은 면역항암제의 임상을 눈여겨보는 자리인 만큼 슈퍼NK의 기술력 및 가능성을 인정받아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미팅에서는 우리가 진행 중인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슈퍼NK 면역항암제의 기술력 및 가능성을 알리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다.미국 임상1상 및 국내 임상1/2a상에 대한 임상 중간 결과는 미국 종양학회(ASCO;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에서 발표하기 위해,지난달 초록을 제출하고 채택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SCO측은 ‘코로나19’사태로 5월 말 예정이었던 학회 개최가 불가능할 경우,온라인 발표로 대체하여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3-18 10:46:03[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는 슈퍼NK 면역항암제의 최대 허용 용량 결정을 위한 임상시험을 국내에서 추가로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본 임상시험은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1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완료했다. 기존 표준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 6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슈퍼NK 면역항암제 ‘SNK01’ 40억개 및 60억개를 각각 투여하여 용량별 안전성 및 예비적 유효성을 평가하게 된다. 엔케이맥스는 김용만 연구소장은 “이미 미국 임상을 통해 다른 용량에 대한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1상과 불응성(不應性)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는 점은 같으나,기존 투여량보다 높은 용량의 안전성도 추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임상 진행에 의의가 있다”며 “이번 국내 임상1상에서 슈퍼NK면역항암제 최대 용량 안전성 또한 추가적으로 확인된다면 추후 환자상태에 따라 투여 용량의 범위를 정하고,그 기준을 마련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의 다양한 연구결과를 통해, 슈퍼NK 면역항암제는 종양미세환경에 노출되어도 암세포 살상능이 유지되어 혈액암 뿐만 아니라 고형암에 대해서도 우수한 살상능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미국, 한국 등의 임상시험들에서 슈퍼NK의 예비적 유효성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가적인 기대감을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02-28 13:16:00엔케이맥스의 대표 면역항암제 '슈퍼NK'(SNK)가 고형암에 대한 효능을 입증하면서 면역항암제 개발에 탄력이 붙고 있다. 자가 NK세포치료제(SNK01) 임상 연구에 이어 동종 NK세포치료제(SNK02)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며 전 세계 면역항암제 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선다는 목표다. 13일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 사진)는 "자가 세포치료제 개발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동종 NK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임상을 위해 국내와 미국에 임상신청계획서(IND)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국내 식약처에 SNK02 임상(1/2a상) IND를 제출했고 동종 NK세포치료제를 이용한 동물실험으로 안전성과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자가 NK세포치료제와 고형암을 타깃으로 한 면역항암제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케이맥스는 면역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인 슈퍼NK 기술을 개발해왔다. 엔케이맥스에 따르면 선천면역세포인 NK세포는 암세포를 스스로 발견해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고순도·고활성 배양기술을 접목시킨 SNK를 연구하는 엔케이맥스는 이미 4기 비소세포 폐암과 말기 육종암 등 고형암에 대한 효능을 입증, 주목받고 있다. 엔케이맥스는 희귀성 난치암인 육종암과 알츠하이머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박 대표는 "육종암은 국내 발병률이 1~2% 미만인 희귀성 난치암"이라며 "전이가 빨라 환자의 50%가량이 4기로 진단을 받아 사망률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또 "대부분의 육종암 환자가 화학항암제로 치료를 받지만 객관적반응률(ORR)이 10% 미만이고 심각한 부작용도 문제로 꼽힌다"고 했다. 엔케이맥스는 '동정적 사용승인'을 받아 SNK01과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 또는 '옵디보'를 병용 투여한 육종암 말기 환자 5명의 임상결과를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환자 1명에게서 종양이 완전히 사라진 완전관해(CR)가 관찰됐고 종양의 30% 이상이 사라진 부분관해(PR)는 2명이었다. 2명의 환자에게서는 암이 진행된 질병진행(PD)이 관찰됐다. 박 대표는 "완전관해가 확인된 환자는 SNK01과 키트루다를 34개월간 36회 이상 투여받은 지금까지 부작용 없이 완전관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부분관해 환자들 역시 SNK01과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투여한 결과 각각 30개월, 29개월 동안 생존하는 등 투약 이후 관해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는 점이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SNK01는 신경퇴행성질환에 효과를 보이고 있어 추가적인 적응증 확대도 예고된 상황이다. 박 대표는 "현재 기전연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임상 중간결과는 연말께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SNK가 별다른 치료제가 없는 고형암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의 NK세포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신경퇴행성질환 등 다른 난치병 치료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9-13 18:16:36[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의 대표 면역항암제 '슈퍼NK'(SNK)가 고형암에 대한 효능을 입증하면서 면역항암제 개발에 탄력이 붙고 있다. 자가 NK세포치료제(SNK01) 임상 연구에 이어 동종 NK세포치료제(SNK02)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며 전 세계 면역항암제 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선다는 목표다. 13일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 사진)는 “자가 세포치료제 개발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동종 NK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임상을 위해 국내와 미국에 임상신청계획서(IND)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국내 식약처에 SNK02 임상(1/2a상) IND를 제출했고 동종 NK세포치료제를 이용한 동물실험으로 안전성과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자가 NK세포치료제와 고형암을 타깃으로 한 면역항암제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케이맥스는 면역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인 슈퍼NK 기술을 개발해왔다. 엔케이맥스에 따르면 선천면역세포인 NK세포는 암세포를 스스로 발견해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고순도·고활성 배양기술을 접목시킨 SNK를 연구하는 엔케이맥스는 이미 4기 비소세포 폐암과 말기 육종암 등 고형암에 대한 효능을 입증, 주목받고 있다. 엔케이맥스는 희귀성 난치암인 육종암과 알츠하이머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박 대표는 “육종암은 국내 발병률이 1~2% 미만인 희귀성 난치암”이라며 “전이가 빨라 환자의 50%가량이 4기로 진단을 받아 사망률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또 “대부분의 육종암 환자가 화학항암제로 치료를 받지만 객관적반응률(ORR)이 10% 미만이고 심각한 부작용도 문제로 꼽힌다”고 했다. 엔케이맥스는 '동정적 사용승인'을 받아 SNK01과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 또는 '옵디보'를 병용 투여한 육종암 말기 환자 5명의 임상결과를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환자 1명에게서 종양이 완전히 사라진 완전관해(CR)가 관찰됐고 종양의 30% 이상이 사라진 부분관해(PR)는 2명이었다. 2명의 환자에게서는 암이 진행된 질병진행(PD)이 관찰됐다. 박 대표는 “완전관해가 확인된 환자는 SNK01과 키트루다를 34개월간 36회 이상 투여받은 지금까지 부작용 없이 완전관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부분관해 환자들 역시 SNK01과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투여한 결과 각각 30개월, 29개월 동안 생존하는 등 투약 이후 관해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는 점이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SNK01는 신경퇴행성질환에 효과를 보이고 있어 추가적인 적응증 확대도 예고된 상황이다. 박 대표는 “현재 기전연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임상 중간결과는 연말께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SNK가 별다른 치료제가 없는 고형암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의 NK세포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신경퇴행성질환 등 다른 난치병 치료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9-08 09:45:10[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가 개발중인 면역항암제 슈퍼NK(SNK01)이 동정적사용승인에 따른 치료에서 효능을 입증했다. 더 이상 치료가 어렵다고 판단된 말기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 결과 완전관해와 유지에 성공하며 육종암 정복의 가능성을 보인 것이다. 동정적사용승인이란 더 이상 사용 가능한 치료제가 없어 치료를 포기할 상황에 이를 경우 의료당국이 시판승인 전의 신약을 공급해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5일 엔케이맥스의 미국법인 엔케이젠바이오텍(NKGen Biotech)은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동정적 사용 승인을 허가 받은 육종암 환자에게 자사의 면역항암제 SNK01과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투여한 결과를 담은 초록이 공개됐다고 밝혔다. 앞서 엔케이젠바이오텍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동정적사용승인을 받고 총 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SNK와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또는 옵디보(니볼루맙)를 병용투여를 추진했다. 8명의 환자는 이미 암이 전신에 전이된 말기 육종암 환자로 동정적 사용승인 이전에 다양한 항암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암의 전이가 지속돼 치료를 포기한 상황이었다. 동정적사용승인을 받은 8명중 3명은 약물 투여에 앞서 사망함에 따라 SNK01는 총 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됐다. SNK01 투약이후 이중 3명에게서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났다. 우선 환자 1명에게서 종양이 완전히 사라진 완전관해(CR)가 관찰됐고 종양의 30% 이상이 사라진 부분관해(PR)는 2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대상중 2명의 환자에게서는 암이 진행된 질병진행(PD)이 관찰됐다. 완전관해가 확인된 환자는 SNK와 키트루다 34개월 동안 36회 이상 투여받고 현재까지 부작용 없이 완전관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부분관해 환자 2명 역시 SNK과 키트루다 또는 옵디보를 병용투여한 결과 각각 30개월, 29개월 동안 생존했다. 공개된 초록에서 객관적 치료반응율(ORR)은 37.5%다. 다만, 해당 수치에는 앞서 SNK를 투여받지 못한 3명까지 포함된 만큼 실제 약물 투여에 따른 ORR은 60%가 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결과는 환자 모두 PD-L1 발현율이 음성이거나 매우 낮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미 여러번의 항암치료에도 반응이 전혀 없었던 육종암 환자에게 SNK01과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투여 했을 때 PD-L1 발현율과 상관없이 약효를 보였고 부작용 또한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SNK가 암환자와 의료진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가는성이 높아진 것이다. 이번 치료를 진행했던 미국 현지 Sarcoma Oncology Research Center의 차울라(Sant P. Chawla M.D.) 박사는 “말기 암환자 대상으로 놀라운 결과 얻어서 ESMO에서 발표하게 됐다”라며 “기존 면역관문억제제는 PD-L1 발현율이 음성이거나 낮으면 약효를 얻기 힘들다. 하지만 SNK와 병용 투여시 PD-L1 발현율과 무관하게 면역관문억제제와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치료에서는 전이가 빠른 육종암 특성상 이미 온 몸에 암이 퍼져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하는 화학 항암제를 견디기 힘들어 했다”라며 “SNK 투여로 부작용 없이 말기 육종암 환자에게서 완전관해와 부분관해 확인 뿐만 아니라 2년 이상 암이 완전사라진 관해 유지 효과를 봤기 때문에 차세대면역항암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케이맥스는 오는 9일~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ESMO학회에서 해당 내용을 담은 포스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9-05 08:25:32[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는 4기 비소세포폐암 임상 환자 대상 2년 장기 추적 연구 결과를 지난 7일(오스트리아 현지시간) 세계폐암학회(WCLC)학회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발표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WCLC는 폐암 및 흉부 종양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학회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다. 이번 WCLC학회에서 공개된 내용은 지난해 종료된 4기 비소세포폐암 임상 환자의 2년간 추적관찰 결과다. 이번 발표에서 병용투여군의 2년 시점 전체 생존율(OS)은 58.3 %로 대조군인 키트루다 단독투여군 16.7% 대비 41.6 %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단독투여군은 6명의 모든 환자가 암이 진행되어 모두 사망한 반면, 병용투여군은 12명 중 6명이 생존해 있으며 그중 3명이 병용투여 종료 후 2년동안 다른 추가약물치료없이 현재까지도 부분관해(PR)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암은 우리나라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암종이며 이중 비소세포폐암은 폐암의 80∼85%에 달한다. 특히 유전자 돌연변이 발생이나 전이 등으로 인한 비소세포폐암은 여전히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폐암에서 전체 생존율(OS)은 환자의 삶의 질이 개선되는 것을 의미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로 꼽히며 항암제 개발 시 그 효과를 측정하는 중요 지표로 사용된다. 연구를 수행한 서울아산병원 최창민 교수는 “폐암에서 2년이상 병용투여군 중 3명(25%)이 다른 추가 치료가 없이도 암이 진행되지 않고 유지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며 “암환자의 생존을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슈퍼NK와 면역항암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8-08 09:37:13[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의 NK세포치료제 슈퍼NK가 면역항암제와 병용투여 시 4기비소세포폐암 환자 삶의 질을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상 환자 두명의 부분관해(PR) 상태가 유지돼 무진행생존율(PFS)과 전체 생존율(OS)이 개선됐다. 현재 무진행생존율(PFS), 전체 생존율(OS)은 항암제를 개발에 있어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꼽히고 있기 때문에 슈퍼NK에 대한 이목이 쏠린다. 5일 엔케이맥스에 따르면 회사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4기 비소세포폐암 임상 환자 대상 2년 장기 추적 연구 결과를 오는 6일부터 9일 개최되는 세계폐암학회(WCLC)학회에 참여해 공개한다. WCLC는 폐암 및 흉부 종양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학회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다. 이번에 WCLC학회에서 공개된 논문은 지난해 4기 비소세포폐암 임상 최종결과를 공개한 뒤 지속적으로 추적관찰을 진행한 결과다. 앞서 엔케이맥스는 지난해 11월 4기 비소세포폐암 임상 최종결과를 미국면역암학회(SITC)에서 공개했다. 해당 임상은 1차 백금기반 표준치료에 실패한 비소세포폐암 4기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슈퍼NK와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으로 진행됐으며, 임상 결과 대조군인 키트루다 단독투여 대비 용량별 안전성과 초기 잠재적 유효성을 확인했다. 무진행생존율(PFS)은 지난해 임상종료 당시 병용투여군 9.4개월로 단독투여 1.6개월과 비교해 월등한 차이를 나타냈으며, 병용투여군의 2년 시점 전체 생존율(OS)은 58.3 %로 대조군인 키트루다 단독투여군 16.7% 대비 41.6 %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슈퍼NK 병용투여군 12명 중 6명이 생존해 있었으며, 키트루다 단독투여군에서는 6명 모두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년간의 추적관찰 결과 슈퍼NK와 키트루다 병용투여 후 두명의 임상 환자가 추가 항암치료없이 현재까지도 부분관해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무진행생존율(PFS)과 전체 생존율(OS)은 환자의 삶의 질이 개선되는 것을 의미하며 항암제 개발 시 그 효과를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된다”며 “슈퍼NK가 면역항암제와 함께 사용됐을 때 부작용 없이 암 진행을 막고, 암환자의 삶의 질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8-05 09:48:01[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의 미국법인 엔케이젠 바이오텍(NKGen Biotech)이 세계 3대 종양학회 중 하나인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육종암 말기 환자 총 8명의 결과를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8명의 환자는 임상과 별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동정적사용(Compassionate Use) 승인으로 슈퍼NK(SNK01)를 투여받아 치료 중이다. 앞서 엔케이맥스는 동정적사용 승인 환자 중 2명에서 종양이 사라진 완전관해(CR, Complete Remission) 및 종양 크기가 줄어든 부분관해(PR, Partial Response)가 관찰됐다고 밝힌 바 있다. 완전관해가 확인된 환자는 5기 결합조직형성 소원형세포암 환자로 폐, 복부, 골반 등 전신에 종양이 퍼진 상황이었다. SNK01과 키트루다(Pembrolizumab)를 병용해 28개월동안 치료한 결과 암이 완전히 사라졌다. 부분관해가 확인된 5기 골육종암 환자 또한 폐, 복부, 골반, 간 등 전신에 암이 전이된 환자였으나 SNK01과 키트루다를 총 11회 투여한 결과 종양 크기가 간에서 75%, 기타 부위에서 55% 감소했다. 해당 환자들은 모두 PD-L1 발현율이 음성이거나 10% 미만으로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및 화학항암제 사용에도 반응이 전혀 없는 환자들이었다는 점에서 SNK01의 효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두 환자 모두 반복된 투여에도 SNK01로 인한 부작용은 확인되지 않아 안전성까지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오는 9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ESMO에서 엔케이맥스는 해당 환자들을 포함한 나머지 6명에 대한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악성 종양인 육종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에서 완전관해 및 부분관해를 얻은 결과는 SNK01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증명하고 있다”며 “나머지 6명 동정적사용 승인 환자들에서도 SNK01의 뛰어난 효과가 기대되며 세부 데이터는 학회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7-20 09: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