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PMG가 자사의 스마트 감사 플랫폼 ‘KPMG 클라라(Clara)’에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능을 도입하며 감사 품질 향상을 이끌 전망이다. 7일 세계적인 종합 회계·컨설팅 기업 KPMG(회장 빌 토마스)는 KPMG 클라라에 생성형 AI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히며 △위험 평가 △실증절차 수행 △감사 조서 작성 등 감사의 전반적 영역에서 효율화를 가져올 것이라 강조했다. 클라라에 도입된 AI는 대량의 문서를 빠른 속도로 검토하고, 초기 위험 요소를 식별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한 AI가 KPMG의 감사 방법론(methodology)을 학습하여, 감사인이 기업에 적합한 감사 절차를 설계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조서를 요약하고 개선 사항을 제시하는 기능도 도입해, 감사인의 조서 작성 시간을 대폭 단축할 전망이다. 아울러 KPMG는 클라라에 단계적으로 적용될 생성형 AI 기능을 공개했다. 이 생성형 AI 기술은 챗GPT(Chat GPT)와 동일한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가상 비서 형태로 감사인에게 직접 서비스된다. KPMG 클라라의 AI는 KPMG의 감사 지침에 대한 복잡한 질문에 명확하고 빠른 답변을 제시하며, 내∙외부 출처 자료에 대한 링크도 직접 제공한다. 이 기능은 KPMG 감사에 AI를 내재화하기 위한 전략의 핵심 요소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에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KPMG 클라라 AI의 ‘트랜잭션 스코어링(Transaction Scoring)’을 통해 기업의 전체 거래를 수치화하고 평가할 수 있다. 이 기능은 KPMG의 머신러닝 알고리즘(Machine Learning Algorithm)과 통계 시나리오 기술을 결합해, 기업의 각 거래를 분석하고, 위험 수준을 제시한다. 감사인은 AI가 검토한 높은 수준의 위험 거래에 감사를 집중하고, 고객의 상황에 대한 빠른 통찰력을 얻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삼정KPMG는 국내 최초로 AI 감사 플랫폼 KPMG 클라라와 감사 절차 자동화 시스템 ‘데이터스니퍼(DataSnipper)’ 등을 감사 현장에 적용했다. 또한, 국내 클라우드를 자체 구축하고, 회계 및 감사 지식 검색 시스템인 오딧세이(AuditSay)에도 생성형 AI를 연계 개발하여 감사인의 AI 활용도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삼정KPMG 변영훈 감사부문 대표는 “AI는 감사인의 역할을 실질적으로 돕고 회계 산업 전체를 재구성하는 패러다임 전환”이라며 “KPMG 클라라의 생성형 AI 기능 도입을 통해 감사인은 감사의 고위험 영역과 특정 산업별 위험 및 과제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며, 고객에게 더욱 깊이 있고 통찰력 있는 회계감사를 제공할 수 있다”이라고 강조했다. KPMG는 전세계 143개국 27만3000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회계감사, 세무자문, 재무자문, 경영자문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삼정KPMG가 멤버펌으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07 08:42:09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 겸직 이후 첫 현장경영에 나섰다. 한화그룹 72년 역사의 기반이자 핵심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은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사업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노조위원장은 김 회장에 감사패를 건네며 화합과 상생을 약속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14일 김 회장이 보은사업장에서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영 현황과 글로벌 시장 개척 전략을 보고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김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을 겸직한다고 밝힌 이후 첫 행보라 의미가 크다. 이 자리에는 김동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 부회장과 양기원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등이 동행했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화 글로벌부문은 그룹의 모태인 화약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호주, 북 남미, 유럽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기술 리더십을 통해 글로벌 화약 시장 선도 주자로 도약하고 친환경 고부가 핵심소재 사업의 리더로 성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보은사업장은 1990년대부터 탄약 생산을 시작해 다양한 유도무기까지 대한민국 자주국방과 글로벌 안보를 지키는 전초기지로 발전하고 있다. 현재 한국형 '사드(THAAD)'로 불리는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의 탄도탄 요격미사일과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한 천검 유도탄 등 최첨단 무기체계를 생산하며 미래 전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인공지능(AI) 및 무인화 기술이 핵심이 되는 미래 방위사업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미래 전장 환경에 맞춘 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보은사업장 생산공실 현장을 둘러보며 스마트 공정 기술을 확인한 김 회장은, 박연욱 ㈜한화 글로벌부문 노동조합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신용과 의리의 한화 정신을 바탕으로 화합과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화 글로벌부문이 화약 안전 관리를 위해 설립한 스마트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근무중인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시설은 첨단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전국의 화약운반차량과 지역별 센터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 공유해 위험상황을 감지하고 예방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후에는 보은사업장 내 성당에서 임직원들과 안전 기원 행사를 진행하며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김 회장은 이날 방명록에 "자주국방을 넘어 자유세계 수호 위한 글로벌 전초기지로 나아갑시다"라고 적고 친필 사인을 남겼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7 18:43:29[파이낸셜뉴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 겸직 이후 첫 현장경영에 나섰다. 한화그룹 72년 역사의 기반이자 핵심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은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사업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노조위원장은 김 회장에 감사패를 건네며 화합과 상생을 약속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14일 김 회장이 보은사업장에서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영 현황과 글로벌 시장 개척 전략을 보고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김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을 겸직한다고 밝힌 이후 첫 행보라 의미가 크다. 이 자리에는 김동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 부회장과 양기원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등이 동행했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화 글로벌부문은 그룹의 모태인 화약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호주, 북 남미, 유럽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기술 리더십을 통해 글로벌 화약 시장 선도 주자로 도약하고 친환경 고부가 핵심소재 사업의 리더로 성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보은사업장은 1990년대부터 탄약 생산을 시작해 다양한 유도무기까지 대한민국 자주국방과 글로벌 안보를 지키는 전초기지로 발전하고 있다. 현재 한국형 ‘사드(THAAD)’로 불리는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의 탄도탄 요격미사일과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한 천검 유도탄 등 최첨단 무기체계를 생산하며 미래 전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인공지능(AI) 및 무인화 기술이 핵심이 되는 미래 방위사업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미래 전장 환경에 맞춘 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보은사업장 생산공실 현장을 둘러보며 스마트 공정 기술을 확인한 김 회장은, 박연욱 ㈜한화 글로벌부문 노동조합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신용과 의리의 한화 정신을 바탕으로 화합과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현장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격려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회장은 ㈜한화 글로벌부문이 화약 안전 관리를 위해 설립한 스마트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근무중인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시설은 첨단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전국의 화약운반차량과 지역별 센터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 공유해 위험상황을 감지하고 예방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후에는 보은사업장 내 성당에서 임직원들과 안전 기원 행사를 진행하며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안전은 우리가 달성해야 할 모든 목표의 기본이자 최우선 가치”라며 “철저한 점검과 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일말의 사고 위험성도 없는 안전한 사업장으로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김 회장은 이날 방명록에 “자주국방을 넘어 자유세계 수호 위한 글로벌 전초기지로 나아갑시다”라고 적고 친필 사인을 남겼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7 10:38:00[파이낸셜뉴스] 브이엠에스 솔루션스는 산업공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5일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산업공학회 창립 50주년 학술대회에서 감사패를 받았다고 10월 31일 밝혔다. 브이엠에스 솔루션스 김병희 대표는 "앞으로도 학계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제조업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산업공학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감사패 수상을 통해 브이엠에스 솔루션스가 산학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브이엠에스 솔루션스는 앞으로도 학계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제조업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산업공학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김병희 대표는 이번 학술대회 특별 세션에서 '산업계에서 학계에 바라는 연구 방향'을 주제로 '생산계획 분야의 사례와 경험'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산업 현장의 실제 문제 해결을 위해 학계와 기업의 긴밀히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생산 계획과 최적화 역량을 향상시키는 연구가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의 핵심"이라며, "산업공학 전공자들에게 이러한 역량을 심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브이엠에스 솔루션스는 국내외 여러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제조 현장의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며 학문과 산업을 연결하는 모범적 협력 모델을 구축해 왔다. 한편, 브이엠에스 솔루션스의 스마트 팩토리 혁신의 핵심 솔루션 '모짜르트(MOZART)'는 제조업체들이 변화하는 시장 수요와 공정의 복잡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최적 생산계획 수립(APS)' 솔루션이다. 디지털 트윈과 AI 기반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변수를 고려한 최적의 생산 스케줄을 자동으로 수립함으로써, 제조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병목 현상을 사전에 예측하고 효율적인 자원 활용을 가능하게 한다. 모짜르트 클라우드는 이러한 APS 솔루션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확장해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특히 제조업체들이 초기 인프라 구축 비용을 절감하면서 데이터 통합 및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로 설계된 이 솔루션은 다중 공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실시간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 환경을 더욱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제조업체는 복잡한 상황에서도 생산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해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사용자 친화적인 대시보드를 통해 생산 상태를 쉽게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필요 시 간단한 조작으로 자동화된 생산 계획 조정도 가능하여,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을 동시에 실현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31 15:05:27【 대구=김장욱 기자】 "수성구는 50년 넘게 이어온 수도권 집중화에도 대구의 경제·사회·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으며, 미래 신산업 디지털 거점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난 29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국 최초로 4대 분야(기회발전, 교육발전 시범지역, 문화도시, 교육국제화) 특구에 선정되는 성과를 발판 삼아 경제·교육·문화·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수성구 발전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41만 수성구민의 지지로 구정을 운영한 지 6년이 지난 김 구청장은 차별화된 수성구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ㅡ도심 공간 구조상 개발의 한계가 있다. 수성구만의 돌파 방법은. ▲수성구는 다른 지역과 달리 전체 면적의 73%가 자연녹지다. 주거지역이 24%, 상업지역은 3%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런 자연환경을 갖고 '어떤 도시가 돼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선제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자연 친화적인 '생각을 담는 정원'을 조성했고, 25개 저수지와 하천, 등산로를 연결하는 '생각을 담는 길', 신매시장 공영주차장 및 공원화 조성사업, 진밭골 생활체육센터, 망월지 생태축 복원과 교육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법원, 검찰청, 세무서 이전이 예정된 연호지구 개발계획은 연호동과 이천동 일원에 약 90만㎡ 규모의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젊은층을 주 대상으로 하는 주택공급을 통해 2만여 명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1970년 조성된 달성공원 동물원 이전을 위한 대구공원 조성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대구시가 30년간 장기 미집행된 도시계획 시설 결정 실효 시 우려되는 난개발과 도심 녹지공간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추진한다. 대구도시개발공사를 민간공원 추진자로 선정해 공영 개발방식으로 진행하며, 2027년까지 동물원과 산림 레포츠 시설 등 공원 시설, 공동주택 3000세대, 공공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ㅡ'인구 감소' 위기는 어느 정도이며, 어떤 극복 방안이 있나. ▲저출산·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지방소멸이 빨라지고 있으며, 대구도 예외가 아니다. 수성구는 지역에서 교육받은 인재가 정주하고, 지방의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한 교육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함께 수성알파시티에 첨단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청년의 수도권 유출을 방지하고 경제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도 세계적 트렌드에 맞춰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 사업을 몇 년간 준비해왔으며 집중적으로 발굴·운영 중이다. ㅡ민선 8기 2년간 구정을 평가한다면. ▲내일이 기다려지는 차별화된 수성구, 사람 중심의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직자들과 함께 쉼 없이 달려온 도전의 연속이었다.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평가 성과향상 최우수기관, 문화유산 관리역량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문화재청상 수상, 노인정책분야 노인돌봄(예방) 보건복지부 최우수상 수상, 대구시 자연재난 관리실태 최우수 등 56건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예산확보에서 큰 성과가 있었다. 수성못스마트여행자거리 조성에 82억5000만원, 망월지 생태축 복원과 교육관 건립에 56억원, 고모마을 명복공원 도로건설에 25억원 등 주요현안 사업에서 국비를 확보했다. 관광통합 플랫폼 대구트립을 비롯해 수성못 미디어아트 음악분수, 수성 투어버스가 함께하는 스마트관광도시를 조성했으며, 정호승문학관과 리모델링을 마친 수성아트피아는 주민들에게 더 나은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4월 선보인 캐릭터 '뚜비'를 통해 수성구만의 차별화한 정체성을 특색 있게 활용할 계획이다. 뚜비는 망월지(욱수동)에 살고 있는 두꺼비와 주민들을 지켜주던 중동 마을의 돌 두꺼비 전설을 담은 수성구만의 차별화된 지역 정체성을 가진 캐릭터다. gimju@fnnews.com
2024-10-30 18:18:27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가상자산들이 투자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투기적 자산을 넘어 결제나 탈중앙화금융(DeFi) 등 실제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의 스마트 계약 기능은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이에 사무엘 로젠 미국 템플대학교 폭스경영대학 재무조교수와 대담을 통해 가상자산이 기존 금융 시스템에 미칠 영향과 활용 가능성, 일상생활과 기업 운영에서의 구체적 응용사례에 대해 알아본다. 로젠 교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융안정 부서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상자산과 블록체인의 금융시장 내 역할과 잠재적 변화를 분석해왔다.―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주요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변동성이 큰 투기적 투자자산을 넘어서는 실질적 활용사례나 응용분야가 있나. 특히 일상생활이나 기업 운영에서의 구체적 사용사례가 있나. ▲가상자산의 주요이자 가장 분명한 활용 사례는 결제다. 특히 가상자산을 활용한 송금(즉, 국경 간 결제)은 전통적 은행 시스템을 통한 송금과 관련된 수수료와 지연시간을 고려할 때 자주 언급된다. 그러나 지난 몇 년 동안 블록체인 기반 자산의 기술적 한계와 많은 가상자산 보유자들이 결제를 위해 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로 인해 이 특정 활용사례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 의문이 제기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상자산 지지자들은 가상자산 결제 인프라가 발전하고 가상자산 채택이 더욱 확산됨에 따라 결제에서의 사용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많은 사람들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기본 토큰인 이더(Ether 또는 ETH)가 실제로는 단순한 가상자산이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그 주목적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거래를 촉진하고 스마트 계약을 실행하는 것이다. 이 구분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단순한 탈중앙화 원장(decentralized ledger)을 넘어선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더리움 시스템은 스마트 계약과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s)을 생성할 수 있는 글로벌 탈중앙화 컴퓨팅 네트워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소프트웨어적 활용으로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의 기초를 형성할 수 있다. ―탈중앙화금융이 최근 금융산업에서 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존 금융기관들이 DeFi의 발전에 주목하고 이에 대응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또 DeFi가 전통적 금융 시스템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어떻게 평가하나. ▲전통적 금융기관들은 DeFi가 금융 산업에서 잠재적으로 파괴적 혁신을 대표할 수 있기 때문에 주목해야 한다. DeFi는 은행, 중개인, 거래소와 같은 중개기관을 우회하는 탈중앙화 기술에 의해 주도된다. 이는 기존 금융 시스템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DeFi 생태계는 사용자가 전통적 금융기관 없이도 디지털 자산에 대해 대출, 대여, 거래 및 이자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DeFi는 여전히 전체 금융 시스템에 비해 비교적 작지만, 그 성장 궤적은 상당하여 현재 수십억달러가 탈중앙화 프로토콜에 사용되고 있다. DeFi가 주목받는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약속 때문이다. 스마트 계약을 통해 DeFi 플랫폼은 전통적 금융 시스템을 특징 짓는 관료주의와 중앙통제를 배제하고 운영된다. 이는 낮은 수수료, 빠른 거래, 국경 없는 금융 서비스를 가능케 해 특히 은행 서비스가 미흡한 지역의 사람들에게 매력적이다. 기존 금융기관들은 DeFi가 단순한 경쟁자를 넘어 혁신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인식해야 한다. DeFi는 가상자산에 익숙한 사용자에게 어필하는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블록체인과 스마트 계약과 같은 기본 기술과 프레임워크는 기존 금융 플레이어들에게 유용할 수 있다. 일부 금융기관은 이미 DeFi 개념을 활용하면서 규제 준수를 유지하는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JP모건은 결제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탈중앙화 원장기술을 테스트했다. 비자(Visa)는 국경 간 결제를 간소화하기 위해 스테이블 코인을 통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러한 협력은 기존 금융기관들이 혁신하고 효율성을 개선하며 점점 더 디지털화되는 경제에서의 관련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할 것이다. 그러나 DeFi가 더 넓은 위협을 제기하거나 더 큰 협력 가능성을 제공하려면 중요한 기술적 및 규제적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 확장성, 보안 취약성, 규제 명확성 부족과 같은 문제들은 DeFi의 채택을 기술에 정통한 사용자와 가상자산 애호가의 소수 집단으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된다면 DeFi는 급격히 확장될 수 있으며 기존 금융기관들은 대출, 자산관리, 결제 처리와 같은 분야에서 직접적인 경쟁에 직면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DeFi가 전통적 금융 시스템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DeFi의 급속한 성장과 혁신은 금융기관들이 협력을 통해 또는 블록체인과 탈중앙화 기술을 기존 인프라에 통합하는 경쟁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적응할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자산 거래는 모든 거래정보의 투명성을 내포하고 있다. 최근 많은 국가에서 가상자산 지갑과 연계된 신원확인 및 세금 보고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사용자들의 금융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것 아닌가. 이러한 규제와 금융 프라이버시의 필요성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출 수 있나. ▲블록체인 기반의 거래 투명성, 즉 거래 데이터가 네트워크의 모든 참여자에게 공개되는 것은 금융 프라이버시에 독특한 도전을 제기한다. 이러한 투명성은 상호 신뢰할 수 없어서 탈중앙화를 선택한 블록체인 기술의 초석으로 사용자가 중개자를 통하지 않고 거래를 검증하고 감사할 수 있게 한다. 그러나 가상자산이 주류로 편입됨에 따라 정부는 가상자산 지갑과 연계된 고객신원확인(KYC) 및 세금 보고를 점점 더 의무화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자금세탁 및 탈세와 같은 불법 활동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지만,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과 초기 연관되었던 익명성을 사실상 제거함으로써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도 제기한다. 이러한 규제가 금융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용자 익명성과 법률 준수의 필요성을 모두 보호하는 새로운 기술과 규제 프레임 워크를 활용함으로써 균형을 이룰 수 있다. 제로지식증명(ZKPs)과 모네로(Monero), 지캐시(Zcash)와 같은 프라이버시 코인은 잠재적 해결책을 제공한다. 제로지식증명은 특정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고도 거래 데이터를 검증할 수 있게 하여 투명성과 프라이버시를 모두 가능하게 한다. 또 선택적 공개와 결합된 프라이버시 중심 프로토콜 사용은 사용자가 법적 요구사항을 준수하면서도 일정 수준의 익명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필요한 경우에만 세무당국이나 관련 규제기관과 거래 데이터를 선택적으로 공유할 수 있으며, 공개적으로 모든 거래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 궁극적으로 이런 균형을 달성하려면 정부, 규제기관, 블록체인 혁신자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 규제 프레임 워크는 대규모 거래가 발생하거나 의심스러운 활동이 감지될 때만 신원확인이 트리거되는 '프라이버시 보존 준수' 메커니즘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둘 수 있다. ―가상자산이 자금세탁, 사기, 불법거래 등에 이용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규제기관이 취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이와 관련해 국제적인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가상자산이 자금세탁, 사기, 불법거래 등에 사용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정부와 규제기관은 강력한 규제와 첨단 기술도구의 조합을 도입해야 한다. KYC 및 자금세탁방지(AML) 프로토콜은 가상자산거래소와 지갑 제공자가 사용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거래를 모니터링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러한 조치의 엄격한 집행과 블록체인 분석과 같은 거래 모니터링 도구의 활용은 불법 금융활동을 감지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정부는 기존의 전통적인 은행 규제를 유사하게 적용해 기업들이 대규모 가상자산 거래를 보고하도록 요구하는 법률을 채택하는 것을 고려해야 하며, 이는 해당 부문의 감독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국제협력도 필수적이다. 가상자산은 국경을 초월한 네트워크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범죄자들이 관할구역을 넘어 자금을 이전하기 용이하다. 국가 간 조화된 규제는 범죄자들이 규제가 약한 환경의 틈을 이용하는 규제 차익을 줄일 수 있다. 금융활동태스크포스(FATF)와 같은 조직들은 이미 가상자산 규제를 위한 글로벌 기준을 촉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확대함으로써 국가들이 협력, 국경을 넘어 불법활동을 추적하고 기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정보공유와 집행 협력은 허점을 메우고 가상자산이 전 세계적으로 책임감 있게 사용되도록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금융 전문가들에게 필요한 지식과 역량도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대학 및 연구기관들은 가상자산 관련 또는 블록체인 관련 교육을 어떻게 강화해야 하나.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반 자산이 금융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잠재력을 고려할 때 대학들은 학생들에게 가상자산 산업과 관련된 기초지식과 자원을 제공하는 입문 과정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과정은 디지털 자산과 DeFi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분야에서의 경력기회를 탐색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그러나 기술과 시장 역학이 지속적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들이 디지털 자산에만 집중한 전문 전공이나 학위를 개발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덜 확신하고 있다. 그 대신 유연한 커리큘럼을 통해 적응 가능한 역량을 강조하는 것이 가상자산 산업의 예측 불가능한 환경에 더 잘 대비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또한 대학들은 가상자산 산업 내에서의 관심을 촉진하고 연결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생 주도 조직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이러한 조직은 학생들이 산업 전문가와 교류하고 해커톤에 참여하며, 블록체인 응용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프로젝트에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다. 더불어 이러한 학생 그룹은 졸업 후 가상자산 공간에서의 성공에 필수적인 코딩, 데이터 분석, 금융 문해력과 같은 보조기술을 습득하도록 학생들을 유도할 수 있다. 협업과 네트워킹을 장려함으로써 대학들은 학생들이 이 혁신적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정리=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0-27 18:31:41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22일 "농어촌이 함께하는 비전 아래 식량 안보와 기후 위기, 지역소멸 등 농어촌이 직면한 도전과제를 지혜롭게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 참석해 △튼튼한 식량 인프라 조성 △디지털 기반의 친환경 용수 관리 및 탄소중립 실현 △수요자 중심의 농지 플랫폼 구축 △활력있는 농어촌공간 조성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꼽았다. 그는 "공사는 대한민국 농어업 발전의 역사와 함께하며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어촌 활성화, 농어업인 복지 향상에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튼튼한 식량 인프라 조성과 관련해 "기후위기 심화로 극한 호우 등 이상기후가 일상화되면서 많은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영농을 영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저수지 치수능력 강화 등 수리시설물 기능개선과 노후 시설물의 보수보강을 통해 재해 대응 능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스마트 농업 인프라 구축, 해외 식량확보 기반 확대 등 식량 안보 강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0-22 18:05:0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2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5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 본회의에서 한국 대표로 주제발표에 나서 "한중일 지방정부는 포용성장이라는 공동의 목표로 협력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유민봉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 양완밍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회장, 야스다 미츠루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 이사장 등 한중일 지방정부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강 시장은 이날 주제 발표에서 '포용도시 광주'의 정책을 소개하고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가 더불어 잘 사는 동북아를 꿈꾸는 포용성장의 플랫폼이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먼저 "예향·미향·의향의 도시 광주에 기쁜 소식이 있다. (광주 출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광주는 노벨상의 도시가 됐다"면서 "광주의 민주주의와 문화를 세계가 인정해 준 것 같아 참으로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80년 5월 고립돼 외로웠던 광주가 오늘의 위상을 갖게 된 것은 광주를 기억하고, 손잡아 준 전 세계인과 수많은 도시들 덕분이다"면서 "이제 광주가 더불어 잘 사는 포용도시가 돼 성공의 경험과 시행착오까지도 세계에 나눌 것이다. 이 같은 포용도시는 광주의 시정철학이자 정책방향이다"라고 역설했다. 강 시장은 일상이 된 기후 위기, 빠르게 진행 중인 저출생·고령화, 저성장·수축사회 등 도시문제를 짚고 "한중일은 평화를 향한 운명공동체이다. 경제, 안보,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있고 민간과 도시는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며 한중일을 지탱하는 뿌리 역할을 했다"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특히 '포용도시' 시정 철학에 걸맞은 정책을 소개하고, 품어안는 포용도시를 넘어 성장하는 포용도시인 '포용성장'을 강조했다. 또 민주주의 산업, 인공지능(AI)과 미래차 산업, 문화산업의 세 성장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아울러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해 대한민국 표준 정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정책이자, 시민역량을 키우는 민주주의 정책이고, 민간의료 및 복지 분야 일자리를 늘리는 일석삼조의 '민주주의 산업'임을 강조했다. 전국 최초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를 만들고 지원 센터를 만들어 혼자 외롭게 있는 이들을 사회 속으로 끌어낸 일명 '은톨이 정책' 등도 소개했다. 강 시장은 "광주가 민주주의 도시라면 시민 일상의 삶이 민주적이고 자유를 향해 가야 한다는 취지에서 '민주주의 산업'으로 이름 붙였다"면서 "단순히 정치적 민주주의를 넘어서 생활 속 민주주의로 더욱 확장돼야 한다는 취지다"라고 밝혔다. 또 시민 누구나 예술을 즐기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지향하는 광주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광주비엔날레 등 문화산업도 함께 소개했다. 강 시장은 "문화적으로 교류하고 창작하는 거점공간인 ACC에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여러 나라와 문화적으로 교류하며 협력하는 포용산업을 만들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강 시장의 주제발표 이외에도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 만들기', '복합 과제 해결을 위한 한중일 지방정부 신뢰 강화', '한중일 도시 및 시민교류 활성화', '스마트 도시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주제로 한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한편 '제25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22 16:27:56[파이낸셜뉴스]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22일 "농어촌이 함께하는 비전 아래 식량 안보와 기후 위기, 지역소멸 등 농어촌이 직면한 도전과제를 지혜롭게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 참석해 △튼튼한 식량 인프라 조성 △디지털 기반의 친환경 용수 관리 및 탄소중립 실현 △수요자 중심의 농지 플랫폼 구축 △활력있는 농어촌공간 조성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꼽았다. 그는 "공사는 대한민국 농어업 발전의 역사와 함께하며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어촌 활성화, 농어업인 복지 향상에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튼튼한 식량 인프라 조성과 관련해 "기후위기 심화로 극한 호우 등 이상기후가 일상화되면서 많은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영농을 영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저수지 치수능력 강화 등 수리시설물 기능개선과 노후 시설물의 보수보강을 통해 재해 대응 능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논의 배수개선 기능을 강화하고 작물별 맞춤형 용수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등 쌀 이외의 작물 재배를 위해 생산체계 마련에 힘쓰는 한편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스마트 농업 인프라 구축, 해외 식량확보 기반 확대 등 식량 안보 강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0-22 14:09:04김윤구 사장이 이끄는 현대오토에버가 조직 리빌딩과 사업 다변화에 성공하면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결과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2·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둬 전통적인 IT서비스 업계 '빅3' 구도에 변화를 가져왔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21일 "차량 소프트웨어(SW) 사업의 매출이 지속적인 성장세 유지로 실적 개선을 이끈 데다 김 사장이 속도를 내고 있는 조직의 체질개선 작업의 효과"라고 분석했다. ■2·4분기 실적 3위로 도약 현대오토에버의 2·4분기 영업이익은 685억원으로 SK C&C의 240억원보다도 높았다.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기준으로 현대오토에버는 181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SK C&C를 앞섰고, 올해도 2개 분기 연속 IT서비스업계 3위 자리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8% 늘어난 9181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률은 7.5%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매출, 이익률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특히 차량SW 부문은 2·4분기에 매출 21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 가까운 성장률을 거뒀다. 차량SW 분기 매출이 2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SW 정의 자동차(SDV) 전환에 속도를 내며 SW 경쟁력 강화를 주문하고 있는 만큼 현대오토에버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인재 영입·사업 다각화 성공 또, 지난해 12월 현대오토에버 사령탑에 오른 김윤구 사장의 조직 '리빌딩' 작업 역시 '빅3' 수성의 비결로 풀이된다. 취임 반 년 만에 핵심인재 영입과 사업 체질 개선, 미래 먹거리 발굴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업계에서 인정받는 쏘카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류석문 상무와 지두현 상무를 각각 SW플랫폼사업부장, SW개발센터장으로 영입했다. 또한 정보·데이터 보호 분야에서 수많은 업계 최초 기록을 써내려 온 네이버 클라우드 출신 최원혁 상무를 최고보안총괄임원(CISO)으로 영입하며 보안 역량을 강화했다. 이와함께 신설한 ERP센터의 지휘봉은 삼성전자 출신 김선우 상무에게 맡겼다. 김 사장은 그룹 감사실장 시절 축적한 사업 진단 및 평가 경륜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해외 SI 수주 등 사업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기업 자체 5G 통신망 '5G 특화망'을 현대차 울산공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통해 자율이동로봇(AMR)과 무인운반차(AGV) 등 완성차 공장 내 다수의 첨단 설비를 동시에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대량의 데이터 송수신이 필요한 인공지능(AI)을 도입키로 했다. 뿐만아니라 최근 1년 새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으로 진행되는 앙골라와 모잠비크의 공공 치안시스템 구축 사업을 따냈는데, 누적 수주액만 약 2000억원에 달한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동차가 전자제품으로 전환되며 생산, 판매, R&D센터, 밸류체인 모두 디지털로 전환하는 시기"라며 "현대차그룹 뿐만아니라 협력사의 디지털 인프라와 SW 투자도 현대오토에버에 새로운 기회"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8-21 18: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