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PMG가 자사의 스마트 감사 플랫폼 ‘KPMG 클라라(Clara)’에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능을 도입하며 감사 품질 향상을 이끌 전망이다. 7일 세계적인 종합 회계·컨설팅 기업 KPMG(회장 빌 토마스)는 KPMG 클라라에 생성형 AI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히며 △위험 평가 △실증절차 수행 △감사 조서 작성 등 감사의 전반적 영역에서 효율화를 가져올 것이라 강조했다. 클라라에 도입된 AI는 대량의 문서를 빠른 속도로 검토하고, 초기 위험 요소를 식별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한 AI가 KPMG의 감사 방법론(methodology)을 학습하여, 감사인이 기업에 적합한 감사 절차를 설계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조서를 요약하고 개선 사항을 제시하는 기능도 도입해, 감사인의 조서 작성 시간을 대폭 단축할 전망이다. 아울러 KPMG는 클라라에 단계적으로 적용될 생성형 AI 기능을 공개했다. 이 생성형 AI 기술은 챗GPT(Chat GPT)와 동일한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가상 비서 형태로 감사인에게 직접 서비스된다. KPMG 클라라의 AI는 KPMG의 감사 지침에 대한 복잡한 질문에 명확하고 빠른 답변을 제시하며, 내∙외부 출처 자료에 대한 링크도 직접 제공한다. 이 기능은 KPMG 감사에 AI를 내재화하기 위한 전략의 핵심 요소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에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KPMG 클라라 AI의 ‘트랜잭션 스코어링(Transaction Scoring)’을 통해 기업의 전체 거래를 수치화하고 평가할 수 있다. 이 기능은 KPMG의 머신러닝 알고리즘(Machine Learning Algorithm)과 통계 시나리오 기술을 결합해, 기업의 각 거래를 분석하고, 위험 수준을 제시한다. 감사인은 AI가 검토한 높은 수준의 위험 거래에 감사를 집중하고, 고객의 상황에 대한 빠른 통찰력을 얻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삼정KPMG는 국내 최초로 AI 감사 플랫폼 KPMG 클라라와 감사 절차 자동화 시스템 ‘데이터스니퍼(DataSnipper)’ 등을 감사 현장에 적용했다. 또한, 국내 클라우드를 자체 구축하고, 회계 및 감사 지식 검색 시스템인 오딧세이(AuditSay)에도 생성형 AI를 연계 개발하여 감사인의 AI 활용도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삼정KPMG 변영훈 감사부문 대표는 “AI는 감사인의 역할을 실질적으로 돕고 회계 산업 전체를 재구성하는 패러다임 전환”이라며 “KPMG 클라라의 생성형 AI 기능 도입을 통해 감사인은 감사의 고위험 영역과 특정 산업별 위험 및 과제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며, 고객에게 더욱 깊이 있고 통찰력 있는 회계감사를 제공할 수 있다”이라고 강조했다. KPMG는 전세계 143개국 27만3000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회계감사, 세무자문, 재무자문, 경영자문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삼정KPMG가 멤버펌으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07 08:42:09김윤구 사장이 이끄는 현대오토에버가 조직 리빌딩과 사업 다변화에 성공하면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결과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2·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둬 전통적인 IT서비스 업계 '빅3' 구도에 변화를 가져왔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21일 "차량 소프트웨어(SW) 사업의 매출이 지속적인 성장세 유지로 실적 개선을 이끈 데다 김 사장이 속도를 내고 있는 조직의 체질개선 작업의 효과"라고 분석했다. ■2·4분기 실적 3위로 도약 현대오토에버의 2·4분기 영업이익은 685억원으로 SK C&C의 240억원보다도 높았다.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기준으로 현대오토에버는 181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SK C&C를 앞섰고, 올해도 2개 분기 연속 IT서비스업계 3위 자리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8% 늘어난 9181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률은 7.5%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매출, 이익률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특히 차량SW 부문은 2·4분기에 매출 21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 가까운 성장률을 거뒀다. 차량SW 분기 매출이 2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SW 정의 자동차(SDV) 전환에 속도를 내며 SW 경쟁력 강화를 주문하고 있는 만큼 현대오토에버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인재 영입·사업 다각화 성공 또, 지난해 12월 현대오토에버 사령탑에 오른 김윤구 사장의 조직 '리빌딩' 작업 역시 '빅3' 수성의 비결로 풀이된다. 취임 반 년 만에 핵심인재 영입과 사업 체질 개선, 미래 먹거리 발굴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업계에서 인정받는 쏘카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류석문 상무와 지두현 상무를 각각 SW플랫폼사업부장, SW개발센터장으로 영입했다. 또한 정보·데이터 보호 분야에서 수많은 업계 최초 기록을 써내려 온 네이버 클라우드 출신 최원혁 상무를 최고보안총괄임원(CISO)으로 영입하며 보안 역량을 강화했다. 이와함께 신설한 ERP센터의 지휘봉은 삼성전자 출신 김선우 상무에게 맡겼다. 김 사장은 그룹 감사실장 시절 축적한 사업 진단 및 평가 경륜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해외 SI 수주 등 사업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기업 자체 5G 통신망 '5G 특화망'을 현대차 울산공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통해 자율이동로봇(AMR)과 무인운반차(AGV) 등 완성차 공장 내 다수의 첨단 설비를 동시에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대량의 데이터 송수신이 필요한 인공지능(AI)을 도입키로 했다. 뿐만아니라 최근 1년 새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으로 진행되는 앙골라와 모잠비크의 공공 치안시스템 구축 사업을 따냈는데, 누적 수주액만 약 2000억원에 달한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동차가 전자제품으로 전환되며 생산, 판매, R&D센터, 밸류체인 모두 디지털로 전환하는 시기"라며 "현대차그룹 뿐만아니라 협력사의 디지털 인프라와 SW 투자도 현대오토에버에 새로운 기회"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8-21 18:14:24【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으로 디지털 트윈, 교통 최적화, 수요응답형 버스, 드론밸리, 지능형 행정서비스, 스마트 폴 및 미디어 월, 데이터 허브 등 8개 스마트 서비스를 추진한다. 4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국토부 공모사업인 '거점형 스마트시티'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이후 7월 25일 '2024 제2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말까지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한국국토정보공사(LX), 진우에이티에스 등 8개 업체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민 맞춤형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거점형 스마트시티 사업비는 총 402억 원이며 국비 200억원을 지원받고 시비 200억원, 민간투자 2억원을 추가하여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 스마트 행정 플랫폼 구축…시민편의·행정효율 향상디지털 트윈은 현실과 동일한 가상세계를 구현해 시 전역에 대한 3차원 도시공간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가상세계를 이용해 도시 계획에 대한 모의실험(시뮬레이션)으로 데이터를 얻고 적은 비용으로 시행착오를 줄여 정책결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시는 1기 신도시 재건축 및 3기 신도시 계획, 도심항공교통(UAM) 최적경로 설정, 지반침하 실시간 관측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교통분야에서는 차량 이동, 유동 인구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교통흐름 최적화 방안을 마련한다. 고양시 전 지역에 차량이동 정보용 센서 66대, 유동인구 측정센서 240대를 설치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교통노선 재구조화, 교통영향평가, 인구 집중화 해소 등 정책 결정에 활용한다. 대중교통 서비스에서는 수요응답형 버스를 운영한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정해진 버스운영 노선과 시간표 대신해 탑승자의 사전예약, 스마트폰 앱으로 호출을 받아 현장결제를 통해 탄력적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시는 드론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시설물 점검, 산불감시, 재난 대응 등 다양한 용도로 드론을 활용한다. 또한 기존의 LED 보안등, 방범 CCTV, 미세먼지 측정, 공공 와이파이, LED 디스플레이 등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폴을 설치해 다목적으로 활용한다. 공원, 주요 관광지에는 건물 외벽에 전광판(미디어 월)을 설치하여 다양한 콘텐츠와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안전센터, CCTV 9천대 운영…AI 관제로 범죄·사고 예방고양시는 실시간 관제, 영상정보 제공, CCTV 확대 구축, 지능형 관제시스템 도입으로 스마트안전센터를 365일 24시간 운영한다. 스마트안전센터는 생활방범, 불법주정차, 차량방범, 문화재 보호 등을 위해 고양시 전역에 CCTV 9126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시 재난상황실 등과 실시간 비상상황 전파 체계를 구축하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운영한다. 민선 8기 2년 동안 212개소에 생활방범 CCTV 884대를 확대 설치했고 올해는 27개소에 120대 신규 설치를 진행 중이다. 시는 AI 기반 지능형 관제시스템 2000대를 도입해 인력의 육안 관제 한계를 극복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지능형 관제시스템 도입으로 AI기술을 활용한 현장별 맞춤형 영상감시가 가능해졌다. 관제 사각지대가 감소하고 화재, 낙상, 배회 등 이상 징후에 대한 신속한 대응능력이 향상됐다. 지난해 CCTV 관제로 범죄, 재난, 실종, 화재예방, 안전대응 등 7천여 건의 실적을 거뒀고 경찰서로부터 12건의 표창 및 감사장을 받았다. 또한 범죄 및 사건·사고에 대한 영상정보 8000여 건을 제공하여 사건 해결에 직접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어린이 보호구역, 도시공원, 우범지역 등 방범 CCTV 1,630개소에는 비상벨을 설치 운영해 위급 상황시 비상벨을 누르면 스마트안전센터 관제사와 연결돼 상황안내, 상황조치 등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시는 방범 CCTV 비상벨에 대한 인식을 넓히기 위해 교육을 희망하는 관내 초등학교 8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범 CCTV 비상벨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스마트 기술의 최종적인 지향점은 결국 사람이며 시민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02 09:42:54웹3 플랫폼 전문기술기업 씨피랩스(구 코인플러그)가 웹3 서비스 개발의 허들을 낮춰줄 웹3 서비스 구축플랫폼 ‘WEB2X(웹투엑스)’를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벤트를 개최하였다고 30일 밝혔다. 금번 이벤트는 WEB2X의 베타서비스 출시를 기념하는 릴레이이벤트의 두번째 이벤트로, 웹3에 대한 개발없이 연결만으로 웹3 서비스 구축이 가능한 WEB2X의 특징을 누구나 클릭 몇번으로 체험해볼 수 있도록 준비한 이벤트이다. 개발자가 아닌 사람들도 참여 가능하며, 개발자들은 관련 코드가 어떻게 실행되는지 편하게 확인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WEB2X는 기업들이나 서비스사업자들이 웹3 개발지식 및 개발자, 인프라 등의 허들로 웹3 시장 진출이나 사업성 테스트를 주저하거나 포기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개발없이 API연결만으로 웹3 서비스를 간단하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 기업들은 WEB2X를 이용하여 웹3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개발인력의 세팅, 인프라의 구축 및 운영에서부터 스마트컨트랙트 개발 및 감사, 지갑 개발 등에 소모되는 비용과 시간의 문제를 기존 웹2의 개발언어인 자바스크립트를 통한 API 연결만으로 해결 가능하다. 무엇보다 WEB2X를 이용한다면 그동안 웹3 지갑의 불편한 인증방식을 페이스아이디(Face ID) 패스키(Pass Key)와 같은 편리한 방식으로 바꿀 수 있어 기존 웹2의 사용자 경험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으며, 서비스 카테고리별 API 패키지 구성으로 웹3에 대한 지식없이도 원하는 API를 선택 가능하다. WEB2X를 개발한 씨피랩스는 2013년부터 10여년간 다양한 국가기관 및 기업들의 웹3 메인넷과 서비스들을 개발하며, 웹3 전환과 확장을 주도해 온 기술기업으로, 이번 WEB2X 출시를 통해 다양한 웹2 기업들의 웹3시장 진출을 도와 시장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충족하는데 앞장 설 계획이다. 한편, 씨피랩스는 이번 베타서비스 이벤트는 8월 17일부터 8월18일까지 WEB2X 사이트에서 진행되며, 8월 중순 예정된 정식서비스 출시 이전에 많은 기업 관계자들이나 개발자들이 WEB2X를 간편하고 빠르게 체험해보도록 준비하였다고 전했다. 해당 이벤트는 기간내에 WEB2X 베타서비스에 가입만한 사용자들은 매주 100명씩을 추첨하여 경품을 제공하며, 클릭 몇번만으로 간편하고 빠르게 WEB2X를 체험해 본 사용자들에게는 스탠바이미, 아이패드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씨피랩스 플랫폼 사업팀 관계자는 “WEB2X는 그동안 많은 기업들의 웹3 시장진출을 주저하게 하던 웹3개발에 소요되던 시간과 비용을 90%이상 줄여주는 것이 특장점이며, 이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부담없이 웹3 서비스 구축이나 사업성 테스트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번 베타런칭 이벤트를 통해 많은 사용자들이 개발이 아닌 연결을 통해 얼마나 간편하고 빠르게 웹3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지를 체험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7-30 15:02:04부산시가 중대형조선사, 조선기자재기업, 지역상공계 대표와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산업의 상생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시는 지난 16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조선산업 현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조선산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건의사항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김종서 한화오션 사장,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 최금식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참석 대표들에게 조선기자재 공동납품플랫폼 구축·운영사업, 국제해양플랜트 전시회 개최 지원,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연구개발(R&D)플랫폼 구축사업 등 지역 조선산업을 위한 각종 시책을 소개하고, 조선산업의 상생발전을 위해 중대형조선사와 조선기자재기업이 적극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방 행장은 지역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상품을 출시, 지역 조선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 출시할 금융지원상품은 특별대출상품이다. 지원대상은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조합원사와 조선해양기자재 중소기업 등이다 최 이사장은 조선기자재기업을 대표해 중대형 조선소 대표들에게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건의사항은 △100여개 조선기자재기업 부설연구소의 집적화를 위한 '친환경·스마트 선박 R&D클러스터 센터' 건립 후 분양 시 중대형 조선소의 적극적인 입주 검토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 개최에 따른 중대형 조선소의 부스 참가 검토 △조선기자재 공동납품플랫폼 구축·운영사업 추진에 따른 조선소의 구축 플랫폼 사용, 납기정보 공유 등 공동납품 지원 활성화 등 총 3건이다. 중대형 조선소 대표들은 최 이사장의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해 최대한 수용할 수 있도록 하고, 박 시장의 요청대로 조선산업의 상생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 시장은 "중대형 조선소와 조선기자재기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중대형 조선소와 조선기자재기업이 상생 협력해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17 18:34:58[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중대형조선사, 조선기자재기업, 지역상공계 대표와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산업의 상생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시는 지난 16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조선산업 현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조선산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건의사항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김종서 한화오션 사장,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 최금식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참석 대표들에게 조선기자재 공동납품플랫폼 구축·운영사업, 국제해양플랜트 전시회 개최 지원,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연구개발(R&D)플랫폼 구축사업 등 지역 조선산업을 위한 각종 시책을 소개하고, 조선산업의 상생발전을 위해 중대형조선사와 조선기자재기업이 적극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방 은행장은 지역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상품을 출시, 지역 조선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 출시할 금융지원상품은 특별대출상품이다. 지원대상은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조합원사와 조선해양기자재 중소기업 등이다 최 이사장은 조선기자재기업을 대표해 중대형 조선소 대표들에게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건의사항은 △100여 개 조선기자재기업 부설연구소의 집적화를 위한 '친환경.스마트 선박 R&D클러스터 센터' 건립 후 분양 시 중대형 조선소의 적극적인 입주 검토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 개최에 따른 중대형 조선소의 부스 참가 검토 △조선기자재 공동납품플랫폼 구축·운영사업 추진에 따른 조선소의 구축 플랫폼 사용, 납기정보 공유 등 공동납품 지원 활성화 등 총 3건이다. 중대형 조선소 대표들은 최 이사장의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해 최대한 수용할 수 있도록 하고, 박 시장의 요청대로 조선산업의 상생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조선산업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해 오고 있는 중대형 조선소와 조선기자재기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중대형 조선소와 조선기자재기업이 상생 협력해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17 09:09:38[파이낸셜뉴스] KT는 어드레서블 TV 광고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TV 시청자가 소비를 하는 데 TV 시청행태 및 광고가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어드레서블 TV 광고는 익명화된 자체 광고 아이디를 기반으로 IPTV 디지털 셋톱박스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해당 가구에서 생활하는 개인의 모바일 데이터를 결합해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TV 광고를 가리킨다. KT가 KT IPTV '지니TV와 모바일을 동시에 이용하는 300만 가구를 대상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TV 시청 후 모바일을 통해 소비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1인 가구의 경우, TV 시청 중 모바일을 활용해 영상·스트리밍 시청, 쇼핑, 게임, 음악감사 등에 대한 구매와 소비로 이어지는 행동은 과반수를 넘겼다. 지난 1월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축구 경기 시청 이용행태 분석에 따르면 전체 분석 대상자 중 30~40%가 지니TV로 축구 경기를 시청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시청하거나 쿠팡으로 쇼핑을 했다. 40대 미만 세대는 지니TV로 축구를 시청하면서 스마트폰으로는 네이버 중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거나 배달 앱을 이용하기도 했다. KT는 이처럼 TV 시청자의 소비에 TV가 영감을 주는 것을 감안해 개인맞춤형 TV 광고인 어드레서블 TV 광고 전략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T는 기업용(B2B) 시장에서도 어드레서블 TV 광고 효과를 봤다. 유명 수입차 자동차 브랜드 A사는 특정 제품을 어드레서블 TV 광고로 진행한 뒤 온라인 디지털 쇼룸 접속 비중이 기존 일반 광고 집행 시 대비 2.5배 증가했다. 오프라인 전시장 문의 전화 건수도 기존 대비 3.3배 늘었다. 금융그룹 B사도 어드레서블 TV 광고 집행 이후 온라인 서비스 접속자가 1.8배 증가했고, TV 브랜드 C사는 1만여 이용자가 C사 브랜드의 최신 대형 TV로 교체했다고 KT는 덧붙엿다. 황민선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 광고사업담당(상무)은 "이번 분석을 통해 TV로 정보를 얻고 모바일로 소비하는 이용 행태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TV가 여전히 가정 내 '퍼스트 스크린'으로써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특히 약 950만 가구를 보유한 KT의 어드레서블 TV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정교하게 측정 가능해져 디지털화를 이뤄냄으로써 지니TV가 차세대 디지털 광고 솔루션으로 진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T는 앞으로 어드레서블 TV를 활용한 광고 분야에서 더 많은 혁신을 끌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13 10:49:45최근 한 지방에서 입주를 앞둔 아파트에 잇따른 하자가 발견되면서 아파트 품질에 대한 걱정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대형 건설사인 DL이앤씨는 엄격한 품질관리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 2020년, 건설업계 최초로 모든 공동주택의 기획 및 설계 단계부터 건설정보모델링(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을 적용해 최고의 품질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BIM은 단순한 도면과 같은 2차원 정보를 3차원의 3D 모델로 시각화해 시공 시 발생할 수 있는 설계상 오류 및 유지관리, 운영 등 건설 전 과정에 필요한 정보를 통합관리 할 수 있는 스마트 건설기술이다. 여기에 현장 인력(人力) 위주의 단순한 시공, 품질관리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기반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기술과 360도 카메라를 단 드론, IoT(사물인터넷) 등을 활용한 현장관리 솔루션 ‘디비전(D.Vision)’을 통해 품질, 안전, 공정 현황 관리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이를 테면, 드론이 공동주택을 촬영한 사진을 기반으로 기존 BIM 정보와 자동 비교 분석을 통해 설계와 일치하지 않는 정보를 선별해 내고 있는 식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법적 기준인 4단계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본사 전문가가 참여하는 8단계 프로세스로 대폭 강화했으며,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품질 전문 3개팀과 20년 이상 경력자로 꾸린 하자제로고수TF를 운영해 철저한 현장 품질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영업부터 하자보수까지 전 사업영역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하자를 줄이기 위해 본부·직무별 교육 프로그램인 ‘하자 제로 아카데미’를 운영 중에 있는 등 자체적으로 강화한 기준을 적용해 품질을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 관리 노력을 통해 DL이앤씨의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신청된 하자판정건수는 20년 37건, 21년 12건, 22년 4건으로 대폭 감소, 마침내 23년에는 하자판정건수 ‘제로’를 달성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고객품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을 수상하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는 이러한 DL이앤씨의 노력은 강원 원주시에서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으로 이어진다. 원주시에서 1년여 만(분양 당시 기준)에 선보였던 소형 평형(1회차)이자, 지역 내에서 희소가치가 높은 조망권을 갖춘 세대로 구성(2회차)된 만큼 DL이앤씨가 지닌 기술력과 상품성, 최고의 품질을 제공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강원도 원주시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이중 2회차 분양물량은 전 세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별로 △84㎡A 103세대 △84㎡B 69세대 △102㎡ 50세대 등 총 222세대에 이른다. 2회차의 모든 세대는 단지 전면부에 배치돼 백운산 등 탁 트인 조망권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단지에는 원주시 최초로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 ‘C2 하우스’가 적용되고 단지 내, 외부에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도입돼 공기질도 깨끗하게 유지된다. 또 층간소음 최소화를 위한 완충재(60T), 끊김 없는 단열라인과 디테일한 열교설계를 통한 단열기술 등 독보적인 기술력이 집약된 단지로 지어진다. ‘무실지구 생활권’과 인접해 있으며 다양한 생활 인프라 이용이 쉬운 점이 돋보인다. 향후에는 서울 강남(수서), 경기 판교 생활권을 누리게 하는 여주~원주 복선전철예정), 수서~광주 복선전철(예정)에 이어 최근 발표된 교통계획에 따라 원주시에서도 GTX-D노선(예정)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교통 편의성과 집값 향상도 기대된다. 현재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2회차는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므로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원하는 동, 호수를 골라 즉시 계약할 수 있다. 1회차 성공 분양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발코니 확장 무상 지원 혜택이 제공되고, 1차 계약금은 500만원에 불과하다. 또한 ‘스트레스 DSR’도 적용받지 않는다. 계약금 10% 완납 후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의 2회차에 대한 자세한 분양 정보는 주택전시관을 방문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주택전시관은 홈플러스 원주점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5년 11월 예정이다.
2024-06-05 09:49:47LG CNS의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및 클라우드 DX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관련사업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다. 26일 LG CNS에 따르면 최근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이 방한해 LG CNS 현신균 대표와 만나 인도네시아 사업에 대해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하르타르토 장관은 LG CNS가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협력하는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올해 하반기까지 합작법인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는 LG CNS의 헌신에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르타르토 장관은 페이스북에 "서울에서 LG CNS 현신균 대표를 만나기 위해 제리 삼부아가 무역부 차관과 동행했다"며 "데이터센터 컨설팅 및 ICT 분야의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시나르마스 그룹과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대한 기술 개발 투자를 확대해 나가길 바라며, LG CNS가 선도적인 신기술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에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LG CNS와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분야의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해 지난 3월 한국에서 MOU를 체결했다. 양사가 설립하는 합작법인은 인도네시아 기업·공공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컨설팅·구축·운영 △클라우드 전환 서비스를 포함해 스마트시티 개발 분야의 ICT 서비스를 제공한다. LG CNS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합작법인에 이식하고, 시나르마스는 인도네시아 내 사업기회 발굴 및 확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LG CNS는 2022년 12월부터 인도네시아의 신 수도 누산타라(IKN)의 '스마트시티 콘셉트 설계'에도 참여 중이다. 누산타라에 AI·데이터,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등 DX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서비스를 구상하는 사업이다. 앞서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 국세행정시스템(CTAS) 구축을 진행하는 등 인도네시아에서 DX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만기 기자
2024-05-26 18:21:29[파이낸셜뉴스] LG CNS의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및 클라우드 DX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관련사업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다. 26일 LG CNS에 따르면 최근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이 방한해 LG CNS 현신균 대표와 만나 인도네시아 사업에 대해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하르타르토 장관은 LG CNS가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협력하는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올해 하반기까지 합작법인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는 LG CNS의 헌신에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르타르토 장관은 페이스북에 "서울에서 LG CNS 현신균 대표를 만나기 위해 제리 삼부아가 무역부 차관과 동행했다"며 "데이터센터 컨설팅 및 ICT 분야의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시나르마스 그룹과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대한 기술 개발 투자를 확대해 나가길 바라며, LG CNS가 선도적인 신기술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에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LG CNS와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분야의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해 지난 3월 한국에서 MOU를 체결했다. 양사가 설립하는 합작법인은 인도네시아 기업·공공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컨설팅·구축·운영 △클라우드 전환 서비스를 포함해 스마트시티 개발 분야의 ICT 서비스를 제공한다. LG CNS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합작법인에 이식하고, 시나르마스는 인도네시아 내 사업기회 발굴 및 확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LG CNS는 2022년 12월부터 인도네시아의 신 수도 누산타라(IKN)의 '스마트시티 콘셉트 설계'에도 참여 중이다. 누산타라에 AI·데이터,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등 DX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서비스를 구상하는 사업이다. 앞서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 국세행정시스템(CTAS) 구축을 진행하는 등 인도네시아에서 DX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26 10:2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