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첨단 계측기기 전문기업 우진이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2024 아시아 기계&제조 산업전 AMXPO’(옛 한국산업대전)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AMXPO 2024는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DX), 인공지능(AI) 융합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기존의 한국산업대전을 확대해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우진은 정밀 계측기기 사업을 통해 쌓은 기술력, 경험 등을 토대로 개발한 스마트공장 솔루션 ‘허니컴’(honeycomb)을 소개했다. 우진이 개발한 허니컴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계획 △자재추적 △실적집계 △품질관리 등 기업의 생산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종합 솔루션이다. 우진은 3년 간의 연구개발 끝에 지난해 제조실행시스템(MES) 플랫폼과 4개의 확장 모듈로 구성된 허니컴을 출시했다. 올해 첫 고객사 확보와 납품에도 성공했다. 우진은 AMXPO 2024를 통해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필수 요소라 할 수 있는 제조실행시스템의 새로운 모델인 ‘honeycomb MES Core’ 와 ‘honeycomb MES Extended’를 최초로 출시했다. 우진이 새롭게 출시한 모델은 기존 허니컴의 저가형 모델로 중소 제조기업이 부담 없는 투자 비용으로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시했다. 우진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인 MES는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중소 제조기업을 위해 개발한 모델로 MES 초기 도입 비용을 크게 낮추었다”며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공장 등 산업 현장에 불고 있는 큰 변화의 흐름에서 중소 제조기업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우진의 노력”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제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공정 자동화 수준을 넘어 제조업 혁신을 가능케 하는 핵심 원동력”이라며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기업들에게 허니컴의 우수성을 알린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허니컴의 우수성을 시장에 알리고 더욱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04 10:47:3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 참여하세요." 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5년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에 참여할 농산업 분야 수출(예정)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농산업 분야 스마트 제조공장 솔루션을 구축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당 최대 4억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국비 2억원과 기업 부담금 2억원으로, 전국적으로 10~15개 기업(잠정)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스마트팜, 농기계, 비료, 종자, 농약, 동물용 의약품, 펫푸드 등 농산업 분야의 중소·중견 제조기업으로, 수출을 이미 하고 있거나 수출을 계획 중인 기업이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스마트공장을 통해 기업이 생산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중간 수준의 스마트 솔루션과 연동 설비 구축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인허가 취득, 마케팅비, 해외 박람회, 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 수출정책 지원 사업을 추가로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바라는 농산업 분야 제조기업은 오는 13일까지 소재지 시·군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와 스마트공장의 정의는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04 10:41:00【 진델핑겐(독일)=조은효 기자】 "스마트 팩토리인데 왜 고숙련 인력을 투입하냐고요?" 메르세데스-벤츠의 본산(운터튀르크하임 공장·설립 120년)인 독일 남부 슈트트가르트에서 약 25㎞ 거리에 위치한 벤츠 최대 생산기지인 진델핑겐 공장 내 '56번동'. 지난 23일(현지시간)방문한 일명 '종이가 없는 공장'으로 불리는 이 공장의 정식 명칭은 '팩토리 56'이다. 벤츠가 총 21억유로(약 3조원)을 투입해 지난 2020년 약 22만㎡규모로 구축한 최첨단 조립공장이다. 현재 이곳에서는 미국, 한국, 중국 등지로 수출되는 벤츠 S클래스와 마이바흐 S클래스, 세단 전기차 EQS 등 '최고급 모델' 3종이 생산되고 있었다. 벤츠가 자부하는 '럭셔리의 본고장'인 진델핑겐에서도 주력 공장이자, 벤츠의 미래 생산전략이 집약된 곳이다. 벤츠가 최첨단 디지털 생산기술을 집약해 구축한 미래 공장의 '표본격'인 이 스마트 생산시설에는 사실, 여느 스마트공장들과는 다른, 한 가지 '반전'이 숨겨져 있다. 그것은 바로 "카메라 렌즈보다 더 정확하고, 로봇보다 더 정교하게 그린다"는 '자동차 장인'으로 불리는 고숙련 인력들에 대한 신뢰와 자부심이었다. "스마트공장인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다"는 질문에 벤츠 관계자는 "인간 중심 자동화를 기본 콘셉트로 하고 있다"며 "자동화 할 수 있는 것은 기본 자동화하고 있으나, 최종 조립은 품질이 완성되는 '마지막 보루'이기에, 최고의 숙련 인원을 투입해 수작업으로 마무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답했다. 차체 상단과 하부, 각각 다른 색을 입힌 마이바흐 S 클래스 투톤 모델의 경우, 수제 도장 작업에만 1주일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마이바흐 투톤 모델의 '가로 한 줄 '페인팅을 가리키며, "결코 기계로 할 수 없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벤츠의 고숙련 인력들은 카메라 렌즈보다 더 정확한 눈으로 미세한 흡집까지 모두 찾아낸다"고 자신했다. 불량으로 판명되면 해당 차량은 곧바로 라인에서 빠진다. 이는 지역의 고용유지를 위해서도 중요한 문제다. 전동화 전환에 따라, 분명, 신규 채용은 감소 추세에 있으나, 현재 인원을 축소하지 않고 기존 고숙련 인원을 재교육해 투입하는 형태로 품질을 유지해 간다고 벤츠 관계자는 전했다. 전체 진델핑겐 생산기지의 생산인력은 약 2만1500명이며, 그 가운데 팩토리56에서는 약 12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주목되는 것은, 이들이 마이바흐를 조립했다가, 생산계획에 따라, 곧바로 전기차 EQS 조립으로 즉시 전환한다는 점이다. EQS에 들어가는 대형 모터 뒤로 S클래스의 직렬 6기통 엔진이 조립되는 광경이 연출되는 것이다. 구조 자체가 다르다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거의 동시에 일사불란하게 만들고 있는 것인데, 벤츠는 이를 일컬어,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든 모든 생산이 가능하다는 뜻의 '풀 플렉스 메리지(full flex marriage·유연 결합)라고 칭했다. '풀 플렉스 메리지'는 차체와 하단 엔진부가 결합하는 공정, 차체와 전기차 프레임이 합쳐지는 순간을 '결혼'이라고 부르는 자동차 업계 용어에서 따온 표현으로, 다른 말로는 '유연 생산대응'이다. 고숙련 인력과 첨단 로봇 생산시스템이 결합된 구조에서 가능한 방식이다. ehcho@fnnews.com
2024-10-27 17:57:08【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2024 스마트비즈엑스포’에 유일한 지자체 특화 공간인 ‘전북 STREET’를 구성해 도내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삼성전자와 중소기업중앙회, 동반성장위원회 등이 주관해 중소기업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날 김동욱 삼성전자 ESG&스마트공장 지원센터장, 엄재훈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정철영 (사)전북-삼성 스마트CEO포럼 회장 등과 함께 도내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기업을 격려했다.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 도내 17개 기업이 참가해 전북 STREET를 운영했다. 스마트비즈엑스포는 2016년부터 삼성전자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해왔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 스마트공장 민간 확산 협의체인 (사)전북·삼성 스마트CEO 포럼이 특별관으로 ‘민간주도 전북관’을 운영하며, 6만여명의 방문객이 도내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제품을 관람했다. 전북도는 지난해 11월 삼성전자와 협력해 도내 중소기업 제조혁신을 위한 스마트공장 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가 출범했다. 제1호 지역특화 스마트공장 사업인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는 올해 2월 삼성전자 출신 현장혁신 전문가 30명을 채용하고, 4월에는 호남권과 충청권을 아우르는 교육공간인 ‘삼성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 전북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여기에 전북형 멘토들이 현장혁신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개별 컨설팅으로 삼성전자 사내 임직원 쇼핑몰 입점 지원, 에버랜드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 납품 협의, 수출 지원 등 13건의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삼성전자와 함께 추진하는 제1호 지역특화 스마트공장 사업 안착으로, 대기업 상생철학과 지역 주도 스마트공장 사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욱 삼성전자 ESG&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은 “이번 박람회 기간 전북 기업들을 대상으로 100여 회 이상의 구매 상담과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등으로 판로 확대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기 시작했다”라며 “삼성전자는 지역특화 스마트공장 1호 사례인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앞으로도 전북자치도, 기업들과 지속적인 동행을 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25 15:05:58[파이낸셜뉴스] 2024 스마트 비즈 엑스포가 22일 개막했다. '대·중소 상생형 삼성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을 전시하는 자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중기중앙회·삼성전자 등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엑스포는 이날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생활가전, 식품·음료, 생활용품, 기계설비, 산업용품, 부품소재 등 업종별 중소기업 99개사가 참여했다. 개막식에는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 오영주 중기부 장관,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특별 테마관, 구매상담존 등을 방문하며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의지로 스마트 제조혁신 미래를 열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의 성과를 격려했다. 이번 행사에는 교차협력1관·2관, 혁신관, 수출관 등 4개의 특별 테마관 전시가 마련됐다. 국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매칭을 위한 구매상담존, 생방송으로 실시간 구매상담을 지원하는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현장리포트, 상생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교차협력관에서는 전기밥솥 메뉴에 떡 밀키트를 연결한 웬떡마을(약밥, 떡류)과 쿠첸(전기밥솥), 전기자동차와 배터리기업의 교차 협력을 이룬 형제파트너(전기자동차)와 씨티앤에스(배터리팩) 등 지원기업 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 사례 5건(총 11개사)을 소개한다. 혁신관에는 제조현장 혁신지원으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산청토기와(전통기와)와 한서정공(특장차)이 참여한다. 또한 판로 개척 지원으로 해외수출 역량 등을 확보한 에바(전기차충전기), 백제(건면), 메디오스(콘택트렌즈)는 수출관에 참여해 제품을 전시한다. 중기중앙회는 행사장 내 별도 부스를 운영하며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 안내 및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사업참여 도입·공급기업을 위해 중기중앙회에서 제작한 업무 매뉴얼 및 브로셔 등을 배포한다.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중기부, 중기중앙회, 삼성이 함께하고 있는 대·중소 상생형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대기업의 제조혁신 경험과 노하우를 중소기업 현장에 전수하는 상생협력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라며 "특히 올해부터는 스마트공장 고도화 집중 지원과 함께 지자체 협업사업, 식품업 지원사업 등을 신설하고 ESG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앞으로도 삼성은 축적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는 한편 정부와 국회에서도 대·중기 간 상생협력 차원에서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지속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22 10:39:46부산시가 지역 제조업의 고도화와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삼성전자와 힘을 모은다. 시는 삼성전자와 함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기초단계 구축사업'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기초단계 구축사업은 중소기업의 제조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시와 삼성전자가 협업해 제조 현장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단계별로 지원하고, 삼성전자가 지원기업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와 삼성전자가 사업비 1억원 가운데 각 30%씩 최대 6000만원을 지원하고, 기업은 4000만원을 부담한다. 삼성전자 현직 전문가 3명이 6∼8주간 지원기업에 상주해 공장 레이아웃 최적화 등 제조혁신 활동을 지원하고 제조 비법을 전수한다. 지원기업은 삼성전자와의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 네트워크를 활용, 국내외 바이어 발굴·연계 등 판로개척 지원과 스마트공장 유지·강화를 위한 인력양성도 지원받을 수 있어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8월 스마트공장 기초단계 구축 지원사업(삼성형)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했고, 10개 기업을 선정해 시비 4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까지 제조업의 고도화와 DX 기반 확대를 위해 스마트공장 기초단계 1425개사, 고도화 단계 435개 사 등 총 1860개사에 보급확산 사업을 지원해 왔다. 박형준 시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성장과 함께 제조업의 디지털 경쟁 심화로 지역 기업들이 성장에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지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지원을 계기로 많은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제조업이 부활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17 18:44:20[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지역 제조업의 고도화와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삼성전자와 힘을 모은다. 시는 삼성전자와 함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기초단계 구축사업’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기초단계 구축사업은 중소기업의 제조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시와 삼성전자가 협업해 제조 현장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단계별로 지원하고, 삼성전자가 지원기업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와 삼성전자가 사업비 1억 원 가운데 각 30%씩 최대 6000만 원을 지원하고, 기업은 4000만원을 부담한다. 삼성전자 현직 전문가 3명이 6∼8주간 지원기업에 상주해 공장 레이아웃 최적화 등 제조혁신 활동을 지원하고 제조 비법을 전수한다. 지원기업은 삼성전자와의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 네트워크를 활용, 국내·외 바이어 발굴·연계 등 판로개척 지원과 스마트공장 유지·강화를 위한 인력 양성도 지원받을 수 있어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8월 스마트공장 기초단계 구축 지원사업(삼성형)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했고, 10개 기업을 선정해 시비 4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까지 제조업의 고도화와 디지털 전환(DX) 기반 확대를 위해 스마트공장 기초단계 1425개 사, 고도화 단계 435개 사 등 총 1860개 사에 보급확산 사업을 지원해 왔다. 박형준 시장은 “인공지능(AI)기술의 급성장과 함께 제조업의 디지털 경쟁 심화로 지역 기업들이 성장에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지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지원을 계기로 많은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제조업이 부활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17 08:37:01[파이낸셜뉴스] 아이윈플러스는 최근 애플 스마트폰 출시 영향으로 자회사 에이티솔루션의 스티프너 코팅 물량이 급증해 공장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애플 최초 인공지능(AI)폰’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아이폰16의 경우 가격도 동결하고 한국이 첫 1차 출시국에 포함되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판매량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티프너는 카메라 모듈 내 이물질 침입으로 인한 제품 내부 손상을 방지하고, 전자파 차단효과가 탁월해 전자파로 인한 장애 발생을 최소화함으로써 제품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에이티솔루션은 스티프너에 절연 도장 공정으로 코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해당 공정 관련해서 에이티솔루션이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입지를 선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티솔루션의 절연 도장 공정 기술은 절연 테이프를 사용하는 기존 스티프너 라이너 방식보다 코팅영역과 코팅사이즈에 대한 기술적 난이도를 극복하여 다양한 형상 구현과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차별점이 있다. 안정된 제품 품질을 구현할 수 있는 지그 설계기술과 10년 이상의 양산 노하우는 에이티솔루션의 큰 경쟁력이다. 특히, 하반기 공급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티솔루션 관계자는 “회사의 기술력과 안정적인 품질을 인정받아 애플의 아이폰 뿐만 아니라 비전프로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에도 스티프너 코팅을 확대 진행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애플 기기에 적용되는 카메라 모듈 외에 다양한 애플의 애플리케이션 다변화를 통해 성장 극대화를 추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26 10:19:37【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삼성전자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가 도내 제조현장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12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사업 대상인 70개 기업 중 11곳의 제조 현장이 혁신과정에 돌입했다. 참가기업 15%가 사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정도지만 현장 분위기는 긍정적이라는 전언이다. 삼성의 ‘초격차 DNA’가 도내 기업에 이식되면서 기업들이 그 효과를 체감하고 먼저 입소문을 내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 출신 멘토들은 기업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현장을 점검하며 최적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기업들은 멘토 조언에 따라 제조현장을 개선하고 혁신계획을 발표하는 킥오프 회의를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하고 있다. 기업들 만족의 가장 큰 이유는 생산성 중심, 현장 중심 혁신이 이뤄지고 있어서다. 중소기업에서는 상상하지 못했던 창의적인 개선안이 제시되기 때문이다. 오래도록 삼성전자에서 근무한 멘토들이 ‘1초를 줄이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았던 삼성의 노하우’를 전수하며 생기는 현상이다.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는 참여기업의 의욕을 북돋우고 있다. 달라진 공장 모습에 만족한 기업인들이 자발적으로 추가 투자를 하고, 도내 모든 기업이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체 기금을 조성하자는 제안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전북도는 올해 70개 기업을 포함해 2026년까지 300개의 스마트공장을 도입할 계획이다. 연말 성과 발표회를 개최해 우수 기업을 표창하는 등 삼성발 제조혁신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어려운 여건에도 자체 사업으로 이 프로젝트를 도입한 이유가 바로 우리 안에서 혁신의 열기를 불러일으키자는 것이었다”면서 “제조 중소기업이 스스로 혁신의 선두에 합류하고 성장의 결실을 더 많은 중소기업과 나누는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12 11:39:41[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 자회사가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6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자동차 전장용 부품 자회사 아이엘모빌리티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추진하는 '2024년 삼성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삼성 측으로부터 지원을 받게 됐다. 삼성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SDI 등이 중견·중소기업과 협력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경우 정부가 구축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한 정부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19개 대기업, 공공기관 등을 통해 향후 3년간 3000억원을 투입해 3000개 스마트공장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아이엘모빌리티는 지난 6월 삼성전자와 함께한 '삼성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1단계 사업'에서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장 레이아웃 혁신(조립라인 재배치) △불량률 감소를 위한 공정 개선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솔루션 도입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 등의 과제를 마쳤다. 그 결과,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1단계를 통해 아이엘모빌리티 조립라인을 재배치해 생산능력이 종전보다 40% 증가했다. 공장 내 물류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물류 동선을 기존보다 44% 줄이는 효과와 함께 생산 흐름을 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생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핵심공정인 사출과 도장 불량 원인 분석을 통해 생산 수율이 크게 상승했다. 도장 불량 개선을 통해 연간 2억원 정도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로부터 재고 관리 노하우도 전수받아 재고 규모가 30% 감소하는 효과도 달성했다. 향후 삼성 상생형 스마트공장 2단계 사업에서는 △공정 자동화를 통한 제조원가 절감 △제조실행시스템(MES) 구축 △인공지능(AI) 기술과 데이터 기반 지능형 공장 고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삼성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지난 6월 1단계 사업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그 결과 생산성·품질을 크게 향상시켰다"며 "지난 12월 아이엘모빌리티를 인수한 뒤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손익 개선을 달성하는데 큰 성장 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상생형 스마트공장 2단계 지원사업을 통해 1단계 지원 사업보다 한층 더 고도화된 스마트공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아이엘모빌리티가 모빌리티 산업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제조 혁신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05 17: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