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28일 우듬지팜에 대해 K-스마트팜 영향력 확대에 따른 수혜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KB증권 임상국 연구원은 28일 "우듬지팜은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스테비아 토마토 ‘토망고’를 생산해 일반 토마토 대비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라며 "향후 유러피안 채소와 바이오 사업 진출, 스마트팜 시공 및 관련 기술 매출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증설을 통해 제2의 성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미래 농업의 핵심은 스마트팜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작물 재배와의 융합"이라면서 "K-작물과 K-스마트팜의 대표 기업인 우듬지팜의 글로벌 진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급격한 농촌 고령화 속에서 높은 생산성과 효율성이 입증된 스마트팜의 국내외 수요가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우듬지팜은 스마트팜 관련 밸류체인(설치, 시공, 재배, 가공, 판매)을 수직 계열화했다. 현재 국내는 물론이고 중동, 동남아시아 등으로 스마트팜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토망고’라는 확실한 캐시카우를 기반으로 작물 다변화 및 이익률 제고에 관심이 쏠린다. 제로 칼로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스테비아 토마토 등 스테비아 농산물에 대한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 임 연구원은 "향후 국내 최대 규모의 서산 스마트팜 농업바이오단지 조성이 결정될 경우, 다양한 과채류 재배를 통해 연간 250억원 이상 매출 예상 등 중장기 성장동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스마트팜이 조성될 경우 방울, 완숙 토마토 재배를 시작으로 점차 다양한 과채류로 재배를 확대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28 08:00:39[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27일 디지털 대전환 신기술을 국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스마트+ 빌딩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빌딩은 기술·서비스 발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유연성과 포용성을 갖추고 있으며, 로봇·도심항공교통(UAM) 등 신기술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는 공간·구조·설비 등을 갖춘 건축물이다. 국토부는 2028년까지 사람과 로봇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존할 수 있는 건축 공간 구현을 위한 기술 개발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UAM, 자율주행자 친화형 신축 기술 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연구개발(R&D)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 컨소시엄과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다. 로봇 친화형 건축 설계·시공 및 운영·관리 핵심기술 개발 과제는 △로봇 친화형 건축물 설계 및 시공 기술 개발 △다수·다종 로봇 지원 시스템 및 건축물 운영·관리 기술 개발 △제도 개선 방안 마련 등이다. 재실자·로봇 행동기반 시뮬레이션 및 설계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고, 설계 의도가 정확히 구현될 수 있도록 건축 재료 및 시공 기준을 마련한다. 또 로봇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건축물 실내 공간지도 구축과 측위 기술 및 최적 운영을 위한 개방형 관제 플랫폼을 개발한다. 아울러 앞서 개발한 기술을 실제 건축물에서 실증하고, 결과를 토대로 기술표준·인증 제도 등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실제 로봇을 활용 중인 신·구축 병원과 유동인구가 많은 여객 터미널을 대상으로 기술 개발의 시사점을 발굴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내실 있는 사업 관리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주기적으로 R&D 성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국토부 문석준 건축정책과장은 "전 국민이 하루 20시간을 보내는 건축물을 보다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탈바꿈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5-27 16:02:58[파이낸셜뉴스] 케이쓰리아이는 13개 정부 부처가 공동 주관하는 2025년도 제1차 ‘혁신 프리미어 1000’ 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케이쓰리아이는 정부지원을 바탕으로 최근 진행 중인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형 플랫폼 중심 피지컬 인공지능(AI) 등 신사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혁신 프리미어 1000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 부처와 정책금융기관이 협업해 산업별 우수기업을 발굴, 해당 기업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정부지원사업이다. 올해는 AI·디지털 및 기술사업화 분야에서 총 100개사가 선정됐다. 케이쓰리아이는 과기부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사업화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문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국책과제에서 기존 3D 데이터로부터 지형과 건물 구조를 3D로 생성하고 물리엔진을 적용해 ‘XR Meta City’ 기술을 자체 개발했으며, 이를 수원시 3차원 공간정보 활용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기술은 스마트 글래스 등 차세대 웨어러블 디바이스에도 적용 가능하다. 케이쓰리아이는 이번 혁신 프리미어 1000 선정에 따른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자체 옴니버스형 플랫폼 중심 신사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최근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와 연동한 자체 플랫폼 'Neuro Twin X(뉴로 트윈 엑스)' 구축에 착수하고 로봇 시뮬레이션 구현과 산업용 로봇 적용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케이쓰리아이 관계자는 “이번 혁신 프리미어 1000 선정으로 자체 XR 미들웨어 기반 차세대 3D 데이터 시뮬레이션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며 “단순 기술 우수성뿐 아니라 케이쓰리아이의 XR 및 디지털트윈 기술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활용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성장동력으로 자체 XR 및 디지털트윈 기술 기반 옴니버스형 플랫폼 중심 산업형 메타버스 인프라 구축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혁신 프리미어 1000 선정을 기점으로 자체 옴니버스형 플랫폼 중심 로봇 등 신사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26 10:03:34[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건설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실증 기회를 제공하는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기술실증 지원사업' 공모를 오는 20일부터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와 연계를 통해, 스마트건설 기술·제품 서비스를 보유했으나 실증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스타트업들이 대·중견기업의 실제 건설현장에서 기술 등을 실증해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는 스마트건설 관련 기업이 운영을 주도하고, 학계·연구원 및 공공이 지원하는 협의체다. 사업에는 건설근로자의 반복되거나 위험한 작업을 도와주는 자동화 로봇, 도면 등을 디지털화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분석해 주는 시스템 등 건설 현장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거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건설 관련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라면 모두 신청 가능하다. 올해는 15개 내외 사업을 선정할 계획으로, 과제당 최대 1500만원까지 실증 비용을 지원한다. 특히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대형 건설사들이 희망하는 기술들도 조사해 공모하는 '수요기반형' 유형을 신설해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오는 20일부터 6월 5일까지 신청서를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김태병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스마트건설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하겠다"며 "국내 스마트건설 보급 확대와 함께 해외 시장 진출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5-19 09:37:30무인으로 운영되는 공간대여 사업이 낮은 인건비와 스마트 기술 환경을 기반으로 운영 효율성이 주목받고 있다. 공간대여 플랫폼 스페이스클라우드는 무인공간을 운영하는 호스트 회원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무인공간 운영의 주요 장점으로 ‘인건비 절감’(63%, 복수응답)과 ‘24시간 운영 가능’(55%)을 꼽았다. 파티룸, 연습실, 촬영스튜디오 등 주요 공간들은 게스트 예약 시간에만 사용되기 때문에 상시 인력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응답자 중 86%는 공간대여 사업을 다른 직업과 병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설문에 따르면 공간 운영자들은 고객 예약관리와 공간 관리를 위해 스마트 기기를 적극 이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무인공간 운영시 필수적인 서비스를 묻는 질문에 ‘CCTV’(76%, 복수응답)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고, ‘예약 통합관리 서비스’(69%), ‘스마트 도어락’(50%), ‘스마트 플러그’(47%) 등이 뒤를 이었다. 도난과 분실 문제를 방지하고, 일회성 출입 비밀번호를 생성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며, 에너지 기기를 원격으로 관리하는 데 스마트 기술 인프라가 뒷받침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페이스클라우드에 따르면, 현재 가입된 누적 호스트 회원 수는 약 7만6000명으로, 매년 1만 명 이상 증가하고 있다. 공간공유와 디지털 기술에 익숙한 2030 세대가 주요 운영층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번 설문에 참여한 운영자의 57%가 2030 세대였다. 한편, 무인 운영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무인화는 아직 보완이 필요한 단계다. 공간 관리 방문 주기를 묻는 질문에는 ‘매일 방문’(44%)이 가장 많았고, ‘주 2~3회’(36%), ‘주 1회’(12%)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거의 방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에 그쳤다. 스페이스클라우드 관계자는 “스마트 기술과 결합한 무인 공간 운영은 효율적인 관리 방식을 가능하게 하며, 앞으로 관련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운영자들이 안정적으로 공간을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가이드라인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25-05-15 13:21:25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지인 울산이 최근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제조로 변신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있다. UNIST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울산과 국가 산업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파이오니어형(개척자) 인재 양성과 융합 연구로 울산은 물론 동남권 지역 산업 혁신을 이끌며 산학협력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AI 교육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 UNIST는 지난 2021년부터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과정을 운영하며, 동남권 지역 제조업체를 위한 맞춤형 AI 교육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장 중심 교육으로, 지난 5년간 222개 이상 기업에서 340명의 실무형 AI 인재를 배출했다. 수료생들은 현장에서 생산성 향상, 비용절감, 품질 고도화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또 'AI 최고경영자 과정'은 올해 1기를 출범했다. 중소·중견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AI 기술을 경영전략에 반영하는 방법을 교육하는데, 36개사 41명의 경영진이 참여하고 있다. 스마트 제조, 공정 최적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등을 다룬다. 경영자는 AI를 기업 의사결정에 도입하고, 전사적 디지털 전환 전략을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어 AI 기술 확산을 위해 지난 4월 경남 'AI 최고경영자 단기과정'을 개설해 내년부터 정규 비학위 과정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산업체 재직자를 위한 실무 밀착형 공학전문대학원인 '노바투스대학원'을 신설해 '산업인공지능 공학석사 과정'을 개설, 현장 중심의 최신 AI 기술 기반 문제해결 역량을 교육할 예정이다. UNIST 관계자는 "UNIST는 연구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 AI 기술을 적용해 산업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SK케미칼, 삼양사 등 주요 기업들과 협력해 AI 기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한다"고 말했다. 일례로 HD현대미포는 UNIST AI 기술로 선박 건조비용을 9%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UNIST 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에 가치를 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AI 혁신 거점, 파이오니어 캠퍼스 울산은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배터리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밀집한 지역이다. 산업·제조 AI의 최적 테스트베드다. 이에 따라 UNIST가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에서 더 진화시키고자 미래 산업 육성과 도시 계획을 아우르는 전문 싱크탱크 역할을 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UNIST는 울산 AI 혁신 거점인 '파이오니어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캠퍼스는 스마트 제조 기술을 연구하고, 산업체와 함께 실질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허브 역할을 한다. AI 기술을 반도체,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융합하고 있으며 지역 내 제조업 인프라에 AI를 접목해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U 미래전략원'을 개원했다. 미래전략원은 지속가능한 지역 혁신형 과학기술과 산업 정책 개발을 위해 설립됐다.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맞춤형 과학기술 및 산업 전략을 기획한다. 도시설계, 문화, 환경, 인구 문제까지 통합적으로 연구해 산업 전반 핵심 분야에서 도전적이고 실현 가능한 미래 전략을 수립한다. UNIST는 올해 과학기술원으로 전환한 지 10주년을 맞아 UNIST를 AI 캠퍼스로 만들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AI 기반 연구와 교육 혁신을 이뤄 제조 산업 체질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14 18:29:04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2025년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이 5월 9일부터 신청 접수에 들어간 가운데, QR 기반 스마트오더 솔루션 ‘핸드오더’를 운영하는 아치서울이 2년 연속 기술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소상공인의 경영 효율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 프로그램이다. 아치서울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보안 QR 키오스크’를 통해 공간과 예산에 제약이 있는 소형 매장에서도 실질적인 비대면 주문 환경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7.5인치 전자종이 기반의 이 QR 디바이스는 별도 전원 없이 최대 10년까지 운영 가능한 초저전력 설계가 적용됐으며, 설치 공간이 필요 없는 스탠드형 구조로 제작돼 간편한 도입이 가능하다. 기존 키오스크에 비해 도입 및 유지 비용이 현저히 낮고, 무엇보다 아치서울이 자체 개발한 동적 보안 QR 기술이 적용돼 QR코드 피싱, 악성 링크 유출, 허위 주문 등 QR 기반 서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보안 QR보드는 단순 주문 기능을 넘어 콘텐츠 안내 기능을 통합한 올인원 솔루션으로, 웹접근성 인증과 보이스오버 기능 등을 탑재해 고령자와 장애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환경을 구축한다. 테이블용 QR 디바이스와 병행 설치도 가능해, 키오스크와 테이블오더를 동시에 저렴한 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는 유연한 운영 방식도 지원한다. 아치서울 관계자는 “키오스크의 높은 설치비와 유지 부담, 디지털 격차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종과 환경에 맞는 스마트 솔루션을 통해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은 국세·지방세 체납 사실이 없고 현재 정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은 5월 30일 오후 6시까지 스마트상점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2025-05-12 17:47:11[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2025년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은 △소상공인 점포에 접근성 향상(배리어프리) 무인 안내기(키오스크) △배송(서빙)로봇 △전자광고판(디지털 사이니지)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독 프로그램 등 지능형(스마트) 기술을 보급해 매장 운영의 효율성과 고객 서비스 수준을 제고하고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지원 유형은 기술 도입 방식에 따라 △일반형(구매 방식) △렌탈형(임대 방식) △SaaS형(구독형 서비스)으로 구분된다. 유형별 국비 지원한도는 일반형 최대 500만원, 렌탈형 연 350만원, SaaS형 연 30만원이다. 소상공인은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누리집에 등록된 유형별 기술목록에서 원하는 기술을 직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기술 도입에 필요한 자부담금 30~50%와 부가가치세 10%는 신청인이 부담해야 한다. 자부담금은 선택기술에 따라 30~50%로 상이하다. 다만 간이과세자, 1인 사업장, 장애인기업은 국비 지원 비율을 80%까지 확대해 자부담 비율을 20%로 완화한다. 지원대상은 '소상공인기본법' 제2조에 따른 소상공인으로 신청일 기준 정상적으로 영업 중인 사업장이어야 한다. 선정된 소상공인은 국비 지원금액에 대한 지급보증보험에 가입하고, 지원받은 스마트기술을 의무사용기간 동안 유지·관리해야 한다. 아울러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의 공정한 운영을 위해 부당개입과 같은 부정행위에 대해 엄격히 제재할 방침이다. 적발 시 지원금 환수 및 형사처벌 등의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박성효 이사장은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디지털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면서 “인건비 부담을 줄이면서도 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5-12 09:10:1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스마트 기술이 생활 시설과 융합해 사회 전 분야로 확장하는 가운데 인천시의 원도심인 인천시청 일대에 최적 보행환경과 특화공간 조성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인천시는 시민과 방문객의 이용도가 높은 인천시청 일대에 스마트 기술을 융합해 최적의 보행환경 및 공공디자인 특화 공간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시가 31억원을 투입해 인천시청 일대 약 1㎢를 스마트 기술과 공공디자인 서비스를 결합한 최적의 보행환경 조성 및 시민 편의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일정 범위의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원도심 지역 내 지역아동센터 및 노인복지관 등을 스마트·디지털화를 위한 스마트빌리지 사업과는 차이가 있다. 시는 지난 달부터 인천시청 일대에 스마트 보행 안전거리, 스마트 소통광장, 스마트 공원, 관리시스템 등을 제작·시공 및 서비스 구축에 착수했다. 스마트 보행안전거리는 병원 주변 안심구역(H-ZONE), 스마트 안내 체계, 공공 시설물, 안전통학로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스마트 소통광장은 광장에 공공쉼터, 미디어 월, 태양광 충전풀 벤치, 힐링체어 등을 조성하고 스마트 공원은 공원에 볼라드, LED 안내표지판, 벤치, 그늘막 조성한다. 이와 함께 시는 시 통합플랫폼을 활용한 관리시스템을 마련한다. 시는 오는 9월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하고 스마트디자인 특구 개발사업을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단계별로 스마트 공공디자인 특화구역을 조성해 지역 내 원도심 및 타 시도에 시범사업 우수사례로 보급·전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기술과 공공디자인 서비스를 융합 적용한 최적의 보행환경 조성 및 시민 편의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05 10:29:47[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SK에코플랜트와 스마트 주거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물산의 '홈닉'이 홈플랫폼 시장에서 입지 굳히기에 나서는 양상이다. 이날 서울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삼성물산 김명석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과 SK에코플랜트 이기열 Solution 영업총괄(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사의 스마트 주거 상품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삼성물산의 홈플랫폼 홈닉과 SK에코플랜트의 재활용 폐기물 관리 솔루션인 '피클' 등 양사가 보유한 스마트 주거 솔루션에 대한 기술 교류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홈닉은 디지털 스마트홈 서비스와 함께 문화 생활과 건강 관리 등 주거 생활 모든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홈플랫폼이다. 래미안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두산건설, HS화성 등 타 브랜드 아파트 단지에도 외연을 확장하면서 현재까지 약 6만여가구에서 활용하는 등 입주민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SK에코플랜트의 주택브랜드 드파인과 SK뷰 신축 단지의 입주민들에게도 관리비 조회, 커뮤니티 시설 예약, 생활 서비스 등 아파트와 관련된 모든 편의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에 없던 편리함과 풍요로운 생활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물산은 SK에코플랜트의 주거 혁신 기술 피클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피클은 지난해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SK에코플랜트의 재활용 폐기물 관리 솔루션이다.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재활용 폐기물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자원 재활용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주거 솔루션이다. 양사는 서로 다른 주거기술 교류를 통해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최근 신축 단지에 필수로 여겨지는 층간소음을 저감시키기 위한 기술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삼성물산 김명석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또 한번 홈닉을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도 입주민에게 최상의 주거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30 11:4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