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작물보호제 기업 SB성보의 자회사이자, 스마트팜 기반의 작물 연구·재배·유통 전문기업인 ‘농업회사법인 SB위드아그로 주식회사(대표이사 한기돈)’는 AI 스마트팜 전문기업 ‘어밸브(대표이사 박규태)’와 지난 7월 24일, 스마트 농업 분야의 기술 협력 및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스마트 농업을 선도하는 두 기업이 공동 기술 개발, 신사업 발굴, 국내외 시장 개척 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이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양사의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 구현을 목표로 하며, 상호 자율적 협의와 별도 계약을 통한 유연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비구속적·비배타적 형태의 협력을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스마트 농업 분야의 공동 기술 개발 및 지식재산권 공동 관리 ▲스마트 농업 관련 신사업 발굴 및 사업화 추진 ▲정부 지원사업 참여 및 기술·정보 교류 ▲국내외 공동 마케팅 및 시장 개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한기돈 SB위드아그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양사 간 상호 보완적 협력을 통해 농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스마트 농업의 확산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기술과 네트워크를 접목해 스마트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라고 말했다. 박규태 어밸브 대표이사는 “기술 중심의 단순 공급을 넘어, 실제 농가의 수익성과 운영 효율을 함께 고민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라며 “SB위드아그로와 함께 기술과 현장 경험이 결합한 스마트 농업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SB위드아그로는 1961년 창립된 국내 대표 작물보호제 기업인 SB성보의 자회사로, 스마트 농업을 선도하는 미래 농업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5-07-24 16:07:40신재생에너지 복합열원을 활용해 농업 분야의 에너지 자립과 탄소저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통합 에너지 플랫폼이 개발돼 실증에 성공했다. 기존 온실용 시스템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반 이상 낮추고 운영비도 3분의 1 이상 절감했다. 한국기계연구원 미래농생명공학연구단 이상민 단장 및 무탄소발전연구실 김영상 책임연구원, 박진영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연료전지, 태양열, 히트펌프, 흡착식 냉동기를 통합한 '온실 3중 열병합발전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200평 규모의 스마트 온실에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기계연 연구팀이 개발한 온실 3중 열병합발전 시스템은 수소 고분자전해질막 연료전지(PEMFC), 공기열원 활용 히트펌프, 태양열 집열기, 흡착식 냉동기를 연계해 전기를 생산하고 이때 발생하는 열을 냉방 및 난방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주간에는 태양열을 이용하고 야간 및 일사량 부족 시에는 연료전지와 히트펌프를 조합해 운전하는 등 전력 및 냉난방 에너지를 계절별, 시간대별로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유연하게 공급할 수 있다. 기계연 연구팀은 연료전지, 히트펌프, 태양열을 복합적으로 연계하는 방식을 사용해 겨울철 연료전지 배열과 태양열집열기에서 발생한 열에너지를 온수 형태로 온실에 공급해 작물의 생육환경을 조성한다. 여름철에는 생산된 온수를 흡착식냉동기의 열원으로 활용하여 냉수를 생산하고 스마트 온실로 공급한다. 추가적으로 혹한 및 폭염의 날씨에 대응하기 위해 공기열원 히트펌프를 사용해 스마트 온실의 냉난방을 보조하는 것이 시스템의 핵심 구조다. 연구팀은 다중 열원 간 상호 보완 구조 및 통합 제어기술을 설계해 열원 간의 상호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에너지 대응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또 기존 흡수식 냉동기 대비 약 20℃ 낮은 저온 열원(65~70℃)으로도 냉수 생산이 가능한 흡착식 냉동기를 시스템에 적용했다. 개발한 시스템은 기존 온실용 히트펌프 시스템 대비 운영비를 36.5%,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8.1% 감소시켰으며 현재 개발 시스템이 적용된 전라북도 전주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내 실증 200평 규모 온실에서는 토마토를 6개월 이상 안정적으로 재배하고 있다. 기계연 미래농생명공학연구단 이상민 단장은 "수소 연료전지를 스마트팜에 적용한 최초의 사례로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온실 농업 에너지 자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지안 기자
2025-07-16 18:15:54【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은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스마트농업 기반 강화를 위해 청년 스마트 농업타운을 준공했다고 19일 밝혔다. 홍천군은 2023년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에 선정된 이후 지방소멸대응기금 36억원과 군비 3억9000만원 등 총 39억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영귀미면 성수리 671번지를 포함한 4개 부지에 총면적 2만7504㎡, 연면적 8755㎡ 규모의 첨단 스마트팜 시설을 조성했다. 농업타운은 1958㎡ 규모의 재배동 4개 구획과 921㎡의 관리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ICT 기반의 최신 농업설비 등 스마트농업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홍천 청년 스마트 농업타운은 단순한 시설 구축을 넘어 청년 농업인 자립 육성을 위한 3단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1단계는 인재 양성으로 지난해 스마트농업에 꿈을 품은 청년 9명이 선발됐으며 총 41회, 234시간의 이론과 실습 교육을 통해 재배기술과 농업경영 역량을 체계적으로 습득했다. 이어 2단계는 실전 운영 단계로, 청년 농업인들은 이날 준공된 임대형 청년 스타트팜에서 3년간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며 농업 소득을 창출하고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3단계는 자립 창업으로 교육과 실전 경험을 통해 역량을 갖춘 청년들은 향후 지역 내에 자신만의 스마트팜을 창업, 안정적인 농업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스마트 농업타운 준공은 지역 청년들에게는 희망의 터전이자 홍천군이 미래 농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반”이라며 “청년들이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농업을 실현하고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19 09:36:16【파이낸셜뉴스 연천=김경수 기자】 경기 연천군이 경기도농업기술원, (주)새팜과 협력해 인공위성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 모델을 도입한다. 10일 연천군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0.7m 고해상도 농림위성 영상과 AI분석 기술을 결합했다. 기존 위성(3.0m) 해상도보다 정밀해 작물의 생육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면서 생산성을 극대화한다. 육성 벼 신품 종인 ‘연진’ 재배단지 120농가와 연천군콩연구회 재배단지 50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자동 농작업 이력 관리 △영농일지 제작 △일별 위성 촬영을 통한 생육 상태 모니터링 △생육 이상 증상 조기 발견 및 대응 △카카오톡 기반 알림 및 상담서비스 등이다. 군은 이번 인공위성 기반 스마트 농업 시스템 도입으로 노지스마트 농업 시범 지구 조성에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희 연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인공위성 기반 농업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농업인의 의사 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농업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힘든 농업 환경이지만,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4-10 10:33:30강호동 농협중앙회장(사진)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농업인 소득 3000만원 달성을 위한 전략으로 보급형 스마트팜 확산과 유통 혁신을 제시했다. 강 회장은 벼 재배 면적 감축 필요성에 공감하며 쌀 산업 재편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강 회장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도입할 수 있는 보급형 스마트팜을 올해 1000여 농가에 보급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년째 1000만원 수준에 머물러 있는 농업인 소득을 3000만원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는 절박함을 갖고 있다"며 "이를 위해 농협이 보급형 스마트팜을 본격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이 추진하는 보급형 스마트팜은 기존 비닐하우스에 1100만~1500만원 수준의 예산으로 설치 가능한 저비용 모델이다. 강 회장은 "정부와 협력해 올해 1000여 농가에 보급하고 이를 통해 노동력을 줄이면서도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을 실현하겠다"며 "농업인 소득 7000만원 시대를 열어야 청년 농업인도 돌아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농식품부의 쌀 산업 개편에도 힘을 싣었다. 그는 "쌀값 하락과 소비 감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벼 재배 면적을 일정 부분 감축하는 것은 필요하다"며 "고품질 품종 개발, 지역 특화 브랜드 육성 등을 통해 일본처럼 맛있고 품질 좋은 쌀을 만드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밥을 다시 먹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아침밥 먹기 운동과 쌀 가공식품 개발을 통해 쌀 소비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농협은 지난해 3조원 규모의 벼 매입 자금을 편성하고, 1000억원을 투입해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을 벌였다. 올해 같은 수준의 예산을 투입해 쌀 소비 5만t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 회장은 농협금융지주의 농협중앙회 배당금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게도 설명했지만 농협은 일반 금융지주와 다르다"며 "외국 자본이 아닌 순수 국내 자본으로 운영되며 금융 수익을 농업·농촌 지원에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회는 농업인을 위한 경제지주 및 축산경제 등 적자 사업을 운영하는 특수한 구조이며, 금융지주 수익을 통해 이를 뒷받침하는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최용준 기자
2025-03-06 18:19:19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농업 소득 3000만원 달성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보급형 스마트팜 확산과 유통 혁신을 제시했다. 강 회장은 벼 재배 면적 감축 필요성에 공감하며서도 쌀값 안정과 쌀 소비 촉진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농업과 농촌 발전을 위하 변화를 지속하겠다"며 "돈 버는 농업을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회장은 농업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농업의 스마트화를 제시했다. 그는 "정부와 협력해 저렴한 비용으로 도입 가능한 보급형 스마트팜을 올해 1000여 농가에 보급하겠다"며 "온실 한동에 1100만~1500만원 수준의 보급형 스마트팜 설치비 70%를 농협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농업소득을 1000만원 수준에서 3000만원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농업 소득은 지난 30여년간 1000만원에 정체돼 있고 농업인의 어려움은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돈 버는 농업을 만들어야 청년 농업인이 돌아 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쌀 산업 개편도 속도를 낸다. 강 회장은 "국내 쌀 소비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벼 재배 면적 감축은 불가피하다"며 "지역 특화 고품질 품종을 키우고 소비자들이 맛있는 밥을 찾게 하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협은 쌀 소비 촉진활동을 지속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농협은 지난해 3조원 규모의 벼 매입 자금을 투입했고 1000억원을 아침밥 먹기 운동과 쌀 가공식품 육성·수출 확대 등에 투입했다. 올해는 쌀을 5만t(톤) 이상 소비하는 것이 목표다. 적자 사업 정리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김 회장은 "농협이 농어민을 위한 유통에 헌신한 부분이 있지만, 농업인 실익에 없는 적자 사업은 과감히 수술대에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플랫폼 농협몰과 전국 하나로마트 등의 유통망을 강화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농업인의 소득을 증대할 방침이다. 강 회장은 "소비자들이 농협은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한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이 장점과 농협이 가진 하나로마트와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등을 기반으로 온라인 농식품 전문 플랫폼인 농협몰을 통해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 회장은 농협금융지주의 농협중앙회 배당금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농협의 특수성을 이해해 달라고 입장을 밝혔다. 강 회장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게도 농협의 특수성을 설명했지만, 농협은 일반 금융지주와 다르다"며 "외국 자본이 아닌 순수 국내 자본으로 운영되며 금융 수익을 농업·농촌 지원에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회는 농업인을 위한 경제지주 및 축산경제 등 적자 사업을 운영하는 특수한 구조이며, 금융지주 수익을 통해 이를 뒷받침하는 시스템으로 당연히 배당을 해야 한다"며 "다른 금융지주와 체계가 다른 만큼 농협만의 존재 가치를 존중해줬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최용준 기자
2025-03-06 15:45:57농심이 30년만에 정관 변경을 통해 '스마트팜' 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라면·스낵 등 식품업 외에도 새로운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다. 농심 뿐만 아니라 식품업계가 앞다퉈 스마트팜 사업에 뛰어들면서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다음달 21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관상 사업 목적에 '스마트팜 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지난 1995년 강원도 평창에 감자연구소를 설립하며 스마트팜 관련 연구를 시작한지 30년 만이다. 농심은 정관 변경을 통해 스마트팜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스마트팜은 비닐하우스, 유리온실, 축사 등에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접목해 원격·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조절하는 농장을 말한다. 제한된 자원으로 최대한의 생산량을 얻을 수 있어 지속가능한 농업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심은 지난 2022년 11월 오만에 컨테이너형 스마트팜을 수출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며 중동 스마트팜 진출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농심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부의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사우디아라비아 시범온실 조성 및 운영)'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말까지 사우디의 리야드 지역 약 4000㎡ 부지에 스마트팜 시설을 구축하고 운영을 맡는다. 농심 관계자는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을 사우디 현지에 구축·운영해 국내 스마트팜 산업의 중동 현지 진출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중동 현지에서 그동안 축적해 온 스마트팜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 신세계푸드 등 식품·식자재 업계도 앞다퉈 스마트팜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후 변화에 따른 농산물 등 가공 식품의 원재료 수급 불안과 맞물려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0월 정부가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에서 개최한 'K스마트팜 로드숍'에 참가하며 해외 스마트팜 시장 진출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전북도와 장수군과 공동으로 '동부권 임대형 수직형 스마트팜'의 민관 협력 상생 모델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농가에 스마트팜 설비 구축 지원 및 농가가 재배한 농산물을 전량 납품받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CJ프레시웨이도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한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을 전량 매입하는 계약재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팜 해외 수출은 증가하는 추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팜 수출·수주액은 2억4100달러(잠정)다. 진출 국가는 12개국(18건)으로 전년 대비(9개국, 11건) 3개국(7건)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후변화 여파로 세계적으로 농작물 수급 불안이 커지면서 스마트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스마트팜이 떠오르면서 식품업계의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2-20 18:19:11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2일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스마트팜 '옥토팜'을 방문, 스마트농업 기술이 적용된 토마토 재배시설을 둘러봤다. 스마트농업 확산과 청년농업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농업회사법인 옥토팜은 3만4000㎡ 규모 스마트팜에서 연간 1600t의 고품질 토마토를 생산하는 첨단시설 농업 기업이다.송 장관은 현장에서 스마트팜 운영현황과 생산 과정, 데이터 기반 정밀농업 적용사례 등을 직접 확인하며 청년 농업인·기업인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송 장관은 "스마트농업이 청년농업인의 영농 정착과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요소"라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 장관을 비롯해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 스마트농업 종사자 및 청년농업인, 전후방 산업 기업인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청년농업인의 창업과 영농 정착, 전후방 농산업 기업을 위한 정책 방향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임대형 스마트팜 확대 △농업기계 및 자동화 지원 △전후방 농산업 창업기업 지원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 지원 등 필요성을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스마트농업 활성화 및 청년지원에 대한 정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송 장관은 "청년 농업인과 기업인들의 생생한 의견을 바탕으로 스마트농업 확산과 창업지원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정부가 청년들과 함께 미래농업의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2-12 18:07:17[파이낸셜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12일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스마트팜 ‘옥토팜’을 방문해 스마트농업 기술이 적용된 토마토 재배시설을 둘러봤다. 스마트농업 확산과 청년농업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농업회사법인 옥토팜은 3만4000㎡ 규모 스마트팜에서 연간 1600t의 고품질 토마토를 생산하는 첨단시설 농업 기업이다. 2015년도 농식품부의 첨단유리온실신축지원사업(2015년) 및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2015년) 등의 정책사업을 지원받았다. 송 장관은 현장에서 스마트팜 운영현황과 생산과정, 데이터기반 정밀농업 적용사례 등을 직접 확인하며 청년 농업인·기업인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송 장관은 “스마트농업이 청년농업인의 영농 정착과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요소”라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 장관을 비롯해,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 스마트농업 종사자 및 청년농업인, 전후방 산업 기업인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청년농업인의 창업과 영농정착, 전후방 농산업 기업을 위한 정책 방향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임대형 스마트팜 확대 △농업기계 및 자동화 지원 △전후방 농산업 창업기업 지원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 지원 등 필요성을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스마트농업 활성화 및 청년지원에 대한 정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송 장관은 “청년 농업인과 기업인들의 생생한 의견을 바탕으로 스마트농업 확산과 창업지원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정부가 청년들과 함께 미래농업의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2-12 15:12:25지난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문제해결'을 주제로 세계 최대 IT 박람회 CES가 개최됐다. 농업 분야 기업들은 기후변화와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 기술을 소개했다. 국내 기업이 선보인 AI 작물 재배기를 비롯해 극한 환경에서 신속하게 최적의 재배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소형 스마트팜 모듈, 비탈에서도 수평을 유지하며 작업하는 로봇 등은 미래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농업 현장에는 데이터 분석 및 AI를 활용한 정밀농작업 로봇과 수확량 예측 솔루션 등이 상용화되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이제 우리 농업도 스마트농업 기술을 확산해 일손 부족과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까. 더 맛있고 품질 좋은 먹거리를 비용을 덜 들이면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까. 이 질문들에 자신 있게 '그렇다'고 답하기 위해서는 우선 농산업이 자생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갖춰야 한다. 농업 현장 문제 해결에 필요한 기술 수요가 데이터를 매개로 후방기업에 전달되고, 첨단 농산업체는 민간 투자를 활용해 정보통신기술(ICT) 장비와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하는 것이다. 우리 농업은 아직 스마트농업 기술이 뿌리 내릴 여건이 부족하다. 농업인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장 문제를 진단하고 스마트농업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농업이 고수익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기술 수준 향상과 전후방 연관 산업의 성장도 요구된다. 정부는 이러한 정책 수요에 대응해 향후 5년 동안 추진할 '제1차 스마트농업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농산업'을 비전으로 노동력 감소와 기후변화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농산업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계획이다. 첫째, 전문 경영능력을 갖춘 스마트농업인을 육성한다. 스마트농업 전문 교육기관을 확대하고,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창업실습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스마트농업관리사 자격제도를 도입해 전문적인 컨설팅 인력을 양성한다. 효과성 높고 활용하기 쉬운 품목별 맞춤 솔루션을 보급, 농업인의 기술 도입 장벽도 낮춘다. 둘째, 우리 농업 현장에 맞는 K스마트팜 기술을 고도화한다. 자율주행 농기계, 드론, 로봇 등 노지 스마트농업 관련 응용기술과 수직농장 경제성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R&D)에 투자를 강화한다. 에너지 효율화 등 비용 절감 기술의 실증과 보급도 지원하고, 시설 도입 자금도 확대한다. 셋째, 유망 기술을 보유한 농산업체를 '창업-스케일업-수출'까지 단계별로 집중 육성한다. 우수 농업회사법인은 기자재·서비스 생산까지 가능하도록 사업범위 확대를 허용한다. 스마트팜 수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업 컨소시엄 단위 프로젝트와 현지 실증 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스마트농업데이터 산업을 활성화해 농축산물의 '생산-유통-판매' 전 과정을 효율화하고 부가가치를 높인다. 마지막으로, 정책 기반을 강화해 농업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농산업 구조로 전환한다. 지난해 시행한 '스마트농업법'과 제1차 기본계획을 토대로 농산업 현장의 걸림돌 규제를 개선하고 스마트팜 기술이 빠르게 보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정책 역량을 집중해 2029년까지 기후 민감도가 높은 밭작물과 과일 주산지 면적 20%에 우리나라 여건에 맞는 스마트농업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첨단 기술을 확산해 전국 5억5000만㎡ 온실의 35%를 스마트팜으로 전환한다. K푸드가 글로벌 식탁으로 진출하는 요즘 더 좋은 먹거리를 더 스마트하게 생산해 농업인과 기업, 소비자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스마트농산업 생태계가 하루빨리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2025-02-02 19: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