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다양한 도시데이터가 모이는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를 기반으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기 위해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 시범솔루션 발굴사업' 공모를 올해 처음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는 교통·안전 등 다양한 도시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놓은 도시정보 플랫폼이다. 데이터허브에 모인 데이터를 연계·분석해 새로운 도시서비스를 만들거나 지방자치단체가 도시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국토부는 지난 2022년부터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 보급사업 등을 통해 광역지방자치단체와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를 구축해 왔다. 그간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의 지자체 실증을 통해 버스노선 최적화, 범죄 안전 최적화 서비스 등을 시범적으로 활용해 왔고, 코로나19 확산 시기에는 역학조사를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광역지자체에 구축한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를 통해 여러 지자체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범용 솔루션 구축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광역지자체에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가 구축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며, 광역지자체 간 협업하는 경우에는 선정시 우대한다. 총 3개소를 선정하며 선정된 지자체에는 국비 최대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신청서는 오는 6월 23~25일 접수하며,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7월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발굴된 시범솔루션은 오픈소스 방식으로 공개해 다른 지자체 활용이 가능한 실용적이고 범용적인 솔루션을 만들 계획이다. 공모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국토부 누리집 또는 스마트시티 종합포털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윤종빈 도시경제과장은 "대부분의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가 구축됨에 따라 데이터허브를 본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국민들의 편의와 삶의 질을 높일 도시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15 08:07:18부산교통공사는 18~21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해 도시철도의 미래 기술과 시민 중심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은 국내 최대 철도 전문 산업전으로, 격년으로 열린다. 철도 기술과 미래 교통 솔루션을 선보이는 국제 전시회다. 공사의 홍보관은 비전과 정책 방향 소개, 도시철도 건설·운영 현황, 인공지능(AI) 기반 예지보전 기술과 스마트 관제 등 디지털 전환(DX) 성과, 청년 대상 채용 상담과 진로 정보 제공 등으로 구성된다. 차량·신호·통신 등 분야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유지관리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데이터 허브 플랫폼, AI를 활용한 밀집인파 계수 및 경보시스템 등 도시철도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이 실물 및 영상 자료로 소개된다. 이 외에도 대심도 철도시설의 재난 대응 기술, 철도 종사자의 인적오류 분석·예방 기술, 차륜 조도 측정을 통한 탈선사고 예방 시스템 등 안전 중심 연구성과가 전시된다. 임산부 배려석 알림, 발빠짐 사고 예방 자동안전발판 등 시민 체감형 기술도 함께 선보인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 공간도 준비했다. 노포~양산선 게이트 시연, 전동차 VR 체험기, 모의운전 시뮬레이터를 통해 도시철도 운용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채용 상담, 기관사 면허 취득 안내, 관제직 진로 상담 등 실질적인 진로 정보 제공도 한다. 공사 이병진 사장은 "이번 산업전을 통해 공사의 스마트하고 안전한 도시철도 기술력을 시민과 공유하고, 철도 산업의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기회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도시철도 개통 40주년을 맞아 '대중교통의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한 부산대중교통미래포럼 연계 정책토론회와 KCOSE 춘계세미나를 오는 19일 개최할 예정이다. 권병석 기자
2025-06-17 18:58:47[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는 18~21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해 도시철도의 미래 기술과 시민 중심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은 국내 최대 철도 전문 산업전으로, 격년으로 열린다. 철도 기술과 미래 교통 솔루션을 선보이는 국제 전시회다. 공사의 홍보관은 비전과 정책 방향 소개, 도시철도 건설·운영 현황, 인공지능(AI) 기반 예지보전 기술과 스마트 관제 등 디지털 전환(DX) 성과, 청년 대상 채용 상담과 진로 정보 제공 등으로 구성된다. 차량·신호·통신 등 분야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유지관리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데이터 허브 플랫폼, AI를 활용한 밀집인파 계수 및 경보시스템 등 도시철도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이 실물 및 영상 자료로 소개된다. 이 외에도 대심도 철도시설의 재난 대응 기술, 철도 종사자의 인적오류 분석·예방 기술, 차륜 조도 측정을 통한 탈선사고 예방 시스템 등 안전 중심 연구성과가 전시된다. 임산부 배려석 알림, 발빠짐 사고 예방 자동안전발판 등 시민 체감형 기술도 함께 선보인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 공간도 준비했다. 노포~양산선 게이트 시연, 전동차 VR 체험기, 모의운전 시뮬레이터를 통해 도시철도 운용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채용 상담, 기관사 면허 취득 안내, 관제직 진로 상담 등 실질적인 진로 정보 제공도 한다. 공사 이병진 사장은 “이번 산업전을 통해 공사의 스마트하고 안전한 도시철도 기술력을 시민과 공유하고, 철도 산업의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기회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도시철도 개통 40주년을 맞아 ‘대중교통의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한 부산대중교통미래포럼 연계 정책토론회와 KCOSE 춘계세미나를 오는 19일 개최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17 10:07:14[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 방위산업 전문기업인 LIG넥스원이 공동 설립한 '해양영역인식 융합연구소'가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두 기관은 지난달 27일 국립한국해양대 산학허브관 11층에서 국립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과 LIG넥스원 신익현 대표이사를 포함한 양 기관의 핵심 관계자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소 현판식 겸 개소식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이 연구소가 한국 해양산업과 방위산업의 혁신적인 결합과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해양영역인식 융합연구소(MDAs Lab)'는 해상시험 분야에서의 연구역량을 더욱 고도화하고자 양 기관이 긴밀한 협력 끝에 설립한 공동 연구 시설이다. 그동안 국립한국해양대와 LIG넥스원은 제한된 환경과 조건 속에서 간헐적으로 해상시험을 수행해왔으나, 이번 연구소 개소를 계기로 본격적인 실해역 기반의 연구시험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연구소는 국가적 차원의 공공연구시설인 '공공랩' 형태로 운영될 예정으로, LIG넥스원의 해양연구소와 국립한국해양대의 해양무인기술교육센터(MUTEC)가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 해양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개소에 앞서 두 기관은 지난해 8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후 꾸준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MUTEC은 지난 3월 부산시가 주관하는 ‘해양신산업 선도 분야 발굴 및 육성지원’ 사업에서 '해양데이터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해양모빌리티 시험장 구축' 과제기획(책임연구자 임요준)에 선정된 바 있다. 이 과제는 현재 과제기획 단계에 있으며, 내년 국비사업 유치를 목표로 LIG넥스원와 긴밀히 협력 중이다. MUTEC은 또, 지난달 '스마트 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 개발 실증 수요조사'에 '하이브리드 수중통신망 개발 및 수중드론 실해역 실증 서비스 구축' 과제로 예비 선정되기도 했다. 국립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은 “이번 연구소 개소는 부산시가 추구하는 글로컬대학 및 지산학 연계 전략의 모범적 사례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국립한국해양대가 지역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명문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IG넥스원 신익현 대표이사는 “부산시와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대학과 산업 현장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해양방위 기술 개발과 우수 인재 양성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한국해양대와 LIG넥스원은 앞으로 연구인력의 상호교류 확대, 공동연구 프로젝트 추진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가적 차원의 첨단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04 10:25:56[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17일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고, '제주 4·3 사건' 유족을 위한 의료 복지 확충 등을 골자로 한 호남·제주 지역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공약을 발표했다. 당 정책총괄본부는 이날 “5·18의 헌법적 위상 정립과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통해 상생과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며 광주·전북·전남·제주 지역 공약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공약은 광주를 'AI 생태계 표준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국가 AI 데이터센터 2단계 사업을 이어가고, 인공지는 전환(AX) 실증 밸리 조성 및 연구개발(R&D) 허브 구축을 추진해 광주를 디지털·문화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전북에는 △스마트팜 △그린 바이오 산업 육성 △농업용 로봇 기술 개발 △종자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을 통해 AI 기반의 농생명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에는 스마트 축산단지를 조성하고, 제주는 체류형·휴양형 의료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공약도 포함됐다. 교통망 확충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국민의힘은 광주대구 ‘달빛철도’ 조기 착공을 통해 호남과 영남을 연결하는 산업벨트를 조성하고, 여수익산, 광주~목포 구간에도 고속철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광주영암·고흥, 여수순천 구간 고속도로 건설, 광주 동광주IC광산IC 구간의 확장(68차선), 흑산공항 조기 건설, 제주 제2공항 정상 추진 등이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민주주의 성지인 호남이 이제는 디지털과 미래 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함께하겠다”며 “지역균형 발전의 실질적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5-17 14:10:50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지인 울산이 최근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제조로 변신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있다. UNIST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울산과 국가 산업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파이오니어형(개척자) 인재 양성과 융합 연구로 울산은 물론 동남권 지역 산업 혁신을 이끌며 산학협력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AI 교육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 UNIST는 지난 2021년부터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과정을 운영하며, 동남권 지역 제조업체를 위한 맞춤형 AI 교육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장 중심 교육으로, 지난 5년간 222개 이상 기업에서 340명의 실무형 AI 인재를 배출했다. 수료생들은 현장에서 생산성 향상, 비용절감, 품질 고도화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또 'AI 최고경영자 과정'은 올해 1기를 출범했다. 중소·중견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AI 기술을 경영전략에 반영하는 방법을 교육하는데, 36개사 41명의 경영진이 참여하고 있다. 스마트 제조, 공정 최적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등을 다룬다. 경영자는 AI를 기업 의사결정에 도입하고, 전사적 디지털 전환 전략을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어 AI 기술 확산을 위해 지난 4월 경남 'AI 최고경영자 단기과정'을 개설해 내년부터 정규 비학위 과정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산업체 재직자를 위한 실무 밀착형 공학전문대학원인 '노바투스대학원'을 신설해 '산업인공지능 공학석사 과정'을 개설, 현장 중심의 최신 AI 기술 기반 문제해결 역량을 교육할 예정이다. UNIST 관계자는 "UNIST는 연구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 AI 기술을 적용해 산업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SK케미칼, 삼양사 등 주요 기업들과 협력해 AI 기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한다"고 말했다. 일례로 HD현대미포는 UNIST AI 기술로 선박 건조비용을 9%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UNIST 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에 가치를 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AI 혁신 거점, 파이오니어 캠퍼스 울산은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배터리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밀집한 지역이다. 산업·제조 AI의 최적 테스트베드다. 이에 따라 UNIST가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에서 더 진화시키고자 미래 산업 육성과 도시 계획을 아우르는 전문 싱크탱크 역할을 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UNIST는 울산 AI 혁신 거점인 '파이오니어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캠퍼스는 스마트 제조 기술을 연구하고, 산업체와 함께 실질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허브 역할을 한다. AI 기술을 반도체,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융합하고 있으며 지역 내 제조업 인프라에 AI를 접목해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U 미래전략원'을 개원했다. 미래전략원은 지속가능한 지역 혁신형 과학기술과 산업 정책 개발을 위해 설립됐다.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맞춤형 과학기술 및 산업 전략을 기획한다. 도시설계, 문화, 환경, 인구 문제까지 통합적으로 연구해 산업 전반 핵심 분야에서 도전적이고 실현 가능한 미래 전략을 수립한다. UNIST는 올해 과학기술원으로 전환한 지 10주년을 맞아 UNIST를 AI 캠퍼스로 만들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AI 기반 연구와 교육 혁신을 이뤄 제조 산업 체질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14 18:29:0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한민국의 무너지는 헌법 가치를 바로 세우고 헌법 가치 속에서 대한민국이 다시 성장할 수 있다는 신념 하에서 국민인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가 21일 오후 대구시의회를 찾아 이같이 말하고 "정치의 복원 없이는 우리 당 후보도 대통령이 되어서 일할 수 없다고 보인다"라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1시께 대구시의회를 방문해 이만규 의장 및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 자리를 갖고, 경북대, 수성못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대구경북(TK) 표심 확보에 공을 들였다. 기자 간담회에서 그는 "'한강의 기적'을 이끈 저력을 바탕으로 '낙동강의 기적'을 넘어 대한민국 재도약의 중심에 대구경북을 세우겠다"면서 "TK 신공항 건설 추진단 설치, TK 전역 광역 교통망 구축 등을 골자로 한 'TK 르네상스 플랜'을 골자로 하는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나 후보는 TK 신공항 사업과 관련해 "역대 정부와 정치권의 지지부진함을 넘어 TK 신공항 건설 추진단을 설치하고, (제가)직접 챙겨 2030년 개항 약속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면서 "이미 통과된 특별법과 안정적인 공영개발 방식을 토대로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집중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정부가 책임 있게 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수도권과 영남권을 30분대로 연결할 ;'TK 하이퍼튜브' 시대를 열기 위해 필요한 연구 및 개발에 착수하겠다고도 제안했다. 나 후보는 "경북대 이공계 특성화 및 자율성 강화를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수성알파시티 등과 연계해 대구를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블록테인·빅데이터(ABB) 수도'로 육성하고, 서대구·염색산단 등 전통 산업단지를 '첨단 디지털 융복합 산업단지'로 대개조해 섬유·기계 등 전통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끌겠다"라고 강조했다. 경북 주요 도시들에 대한 공약도 내놓았다. 포항을 중심으로는 수소 생산·저장·운송 인프라, 연료전지 클러스터 등을 조성해 '동해안 수소경제 선도기지'를 구축하고, 경주는 수소 모빌리티, 스마트 관광, 신라 왕경 복원 등 역사문화 자원과 융합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문화관광·MICE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안동과 영주에는 'K-바이오·백신 산업 벨트'를 구축해 국가급 연구·생산 시설을 유치하고, R&D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문경, 영주, 봉화, 울진은 풍부한 산림·생태 자원을 활용해 '산림·치유·웰니스 특화 산업단지' 및 '고부가 스마트 농업 선도지구'로 키우고, 구미·김천·상주 등은 첨단 전자·물류 및 방위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간담회 후 질의응답에서 나 호부는 앞서 안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나 후보를 비롯한 '반탄'(탄핵 반대) 후보들에 대해 "대선 출마 자격이 없다"라며 공격 수위를 높인 것을 두고 "안철수 후보님 말씀을 자꾸 하시던데, 급하신 것 같다"면서 "탄핵을 반대한 분들도 찬성한 분들도 이제 마음을 모아 미래로 가야 할 때다"라고 답했다. 또 중도층 지지 확보 전략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다른 후보들에 비해)중도층 호소력이 낮다는 평가가 있는데, 이것도 다 편견이다"면서 "중도층은 특정 정당에 대한 선호가 강하지 않고, 정말로 내 삶을 잘 챙겨줄 사람에게 관심이 있는 분들이고, (이들을 위한)그러한 정치는 현장에서 국민들에게 공감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21 14:32:14[파이낸셜뉴스] LG CNS가 스마트시티 기술로 미국 뉴욕시와 조지아주 호건스빌시와 잇따라 계약했다. 미국 공공시장에서의 첫 계약이다. LG CNS는 최근 뉴욕시 경제개발공사와 ‘전기차 충전소(EVC) 및 관제 시스템 구축 파일럿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LG CNS는 2023년 11월 뉴욕시와 ‘DX 파트너십 MOU’를 통해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으며, 브루클린 아미 터미널에 전기차 충전소와 함께 실시간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충·방전 관제 시스템, 앱 등을 구축해 운영한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충전 상태 확인과 충전소 예약, 충전소 내 실시간 빈 자리 확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 CNS는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으로 공장이나 건물 내에 있는 다양한 설비를 감시하고 제어하는 자체 스마트시티 플랫폼 ‘시티허브 빌딩’을 관제 시스템으로 활용한다. 이는 각종 센서의 원격 제어를 통한 시설물 고장 여부나 건물의 전력 사용량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건물 내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한 디지털 콘텐츠 운영도 가능하다. LG CNS는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향후 뉴욕시에 레벨3에 해당하는 초급속 충전기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공급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뉴욕시가 추진하는 ‘녹색경제 시행계획’의 일환으로, LG CNS는 스마트시티 사업역량을 인정받아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시범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LG CNS는 조지아주 호건스빌(Hogansville)시와도 스마트 가로등 및 관제 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LG CNS는 스마트 가로등 및 관련 인프라를 호건스빌 중심가와 공원 등에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스마트 가로등에는 조명 제어기능, 공공 와이파이, AI CCTV, 환경 감지 센서 등 스마트시티 기술이 적용된다. 이번에 구축되는 관제 시스템은 여러 대의 스마트 가로등을 제어하며, LG CNS의 스마트시티 플랫폼 ‘시티허브 빌딩’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스마트 가로등에는 기본적인 IoT 기능을 포함해 전기차 충전기와 디지털 사이니지, 비상 호출 버튼도 설치한다. 비상 호출 버튼은 공공 치안과 긴급 상황 대처를 위해 경찰서 등과 연결된다. LG CNS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라그랑주(LaGrange), 웨스트포인트(West Point) 등 조지아주의 인근 도시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4-17 08:55:0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광주지역 공약으로 AI(인공지능) 모델시티-더 브레인 광주, 미래 모빌리티 신도시, 분산에너지 허브, 아시아문화중심도시 2.0시대, 대·자·보(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중심) 도시 실현을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 등 15대 과제, 40개 사업, 81조원 규모를 제안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제 우리는 대선을 통해 유능한 민주정부를 수립해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닫혀가는 대한민국 성장판을 다시 열어야 한다"면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광주공약으로 15대 과제, 40개 사업을 제안했다. 15대 과제는 지역 7대 과제, 초광역 3대 과제, 국가 5대 과제 등으로, 사업비는 총 81조원 규모다. 강 시장은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AI(인공지능)·문화·지속가능의 3대 성장전략으로 광주가 대한민국 성장판을 열겠다"라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먼저, 인공지능(AI) 주도 성장으로 데이터가 돈이 되고, 인공지능(AI)이 경제가 되는 '인공지능(AI) 모델시티-더 브레인(The BRAIN) 광주' 조성에 나선다. 특히 △초거대 국가AI컴퓨팅 인프라 구축(10조원) △AI 데이터 뱅크 구축 및 메가 샌드박스 지정(1조원) △글로벌 AX 실증밸리(AI 2단계 사업) 조성(9000억원) △▲AI반도체 클러스터 조성(5000억원) △양자·휴머노이드 데크산업 기반 구축(1조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또 빛그린국가산단, 미래차국가산단 등 300만평 일원에 인공지능(AI)이 융합된 '최첨단 미래 모빌리티 신도시'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AI·모빌리티 융합 메가 샌드박스 시범 신도시 조성(1조8000억원) △광주송정역과 영광을 잇는 광주 신(新)산업선 일반철도 건설(1조9000억원) △미래 모빌리티 테스트베드인 인공지능(AI) 융합 자율주행 시험장(PG) 구축 등 AI·모빌리티 판기술 클러스터 조성(1조4000억원) △미래차 RE100 스마트 산단 조성(2조3000억원) 사업을 펼친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넷제로(Net-Zero) 분산에너지 허브'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전남 분산에너지 발전단지와 광주 소비지역 간 광역전력망(MVDC) 구축하고 통합발전소(VPP)를 운영하는 분산에너지 실증단지 조성(2조원) △배터리 모듈·시스템 특화단지 조성(5000억원)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아울러 문화 주도 성장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완성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청'을 신설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을 국가가 안정적으로 펼치고 △올해로 개관 10년을 맞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명실상부한 '아시아 문화발전소'로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AI 융합 콘텐츠문화기술(CT)연구센터 등을 설립한다. 또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 확보를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회도서관 등 3대 국립 문화시설 조성 사업(2000억원)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송암산단 일대를 K-문화콘텐츠 테크타운으로 조성하고 기존의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사관학교를 문화 전문 공유대학으로 확장시키고 △한강 작가가 세계 속에 널리 알린 5·18의 상징적 장소인 5·18구묘역을 민주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 소멸과 기후 위기 등에 대응하며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 대·자·보(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중심) 도시 광주 실현에도 매진한다. 먼저, 친환경 대·자·보 도시 실현을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복합쇼핑몰 개점과 대규모 재개발이 예정된 광천권역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철도 광천상무선(7000억원)을 신속히 건설하고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모빌리티 연계한 광주송정역 미래형 환승센터 조성(2000억원)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IC 확장(8000억원)을 국가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영산강·광주천 수변 활력도시 조성을 위해선 △영산강유역 물순환 체계 구축(2조원) △광주천 생태 복원(1조원)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창업·실증 도시를 조성을 위해선 △대학연합 M·E·C·A 전문인력 양성(5000억원) △규제프리 창업 실증지구 지정(4000억원) △디지털 혁신거점 공간 조성 사업 등을 펼친다. 광주시는 초광역단위 국가사업과 통합을 위한 국가과제도 제안했다. 우선 초광역단위 국가사업으로 민·군 통합공항 조성, 광주·전남·전북 서남권 메가시티 조성, 남도의 맛과 멋을 살린 글로벌 관광거점 육성 등을 제시했다. 남부경제권 구축을 위해 전남과 초광역 협력으로 △국가 주도 서남권 민·군 통합 관문공항 조성(9조원)을 추진하고 △영·호남 공약으로 광주선 도심구간 지하화를 포함한 달빛철도(7조원)의 신속한 추진을 도모한다. 서남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선 △서남권 에너지 경제공동체 구축(20조5000억원) △첨단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5000억원) △서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고흥~광주~전주~세종) 건설(10조4000억원) △광주 외곽순환도로 완성(1조1000억원) 사업을 공약안에 반영했다. 글로벌 관광거점 육성을 위해선 △서남권 문화관광벨트 조성(1조원) △어등산 신활력 관광벨트(1조4000억원)도 추진한다. 광주시는 아울러 '성장의 전제 조건은 통합'이라는 인식으로 보수와 진보 간 갈등, 수도권과 지방의 갈등, 지역 간 갈등, 계층 간 갈등을 극복하고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차기 정부가 추진해야 할 5대 국가과제를 제안했다. 먼저 '더 단단한 민주국가 조성'을 위해 차기 개헌 때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고 △국립 갈등관리사회통합원을 건립해 국가가 사회적 갈등의 중재자 역할을 맡아줄 것을 제안했다. '국민 모두가 안심하는 안전한 대한민국 조성'을 위해선 △군사시설 재배치와 군사시설 이전 과정 전반을 국가가 전담할 수 있도록 하는 군사시설 이전 대통령 직속기구를 설치하고 △안전하고 제대로 된 서남권 민군 통합공항 조성에 주도적으로 나설 것을 요청했다. '미래를 준비하는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조성'을 위해선 △재생에너지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광주, 대구, 대전 등 내륙도시에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등 에너지 전환 기반 마련에 나서고, '삶의 기본을 바로 세우는 포용사회'를 만들기 위해선 △국가 통합돌봄 플랫폼 구축, 국가 재정 지원 확대, 공공부문 사회서비스 종사자 처우 개선 등 광주에서 시작된 통합돌봄의 전국화와 안정적 정착을 위해 국가 통합돌봄 표준모델 정립을 요청했다. '모든 지역이 잘 사는 국가 균형성장 시대 개막'을 위해선 △국가 주도의 3대 메가경제권과 5대 메가시티를 조성하는 신 국가 균형성장 3+5 모델 구축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제안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과거의 광주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살렸 듯 이제는 오늘의 광주가 대한민국의 내일에 새로운 활력으로 나아가야 한다. 각 정당의 공약과 차기 정부 국정과제에 '광주의 제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8 15:50:50부산시가 인공지능(AI) 허브도시 조성을 위해 5년간 4877억원의 예산을 투입, 인공지능을 기업을 육성하고 관련 인프라를 조성한다. 시는 13일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랩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21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산 AI 종합전략'을 발표했다. 회의는 이상용 정보기술(IT) 수석의 '현실을 흔드는 인공지능(AI), 부산이 선도하는 새로운 변화'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AI 관련 사례발표, 부산 종합전략 발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우선 글로벌 AI 허브도시 부산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4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와 5대 AI 기반 시설 육성에 5년간 4877억원을 투입한다. 7587억원의 민간 투자도 유치해 중·단기 AI 종합전략을 추진한다. 4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AI 산업을 창출해 시민에게 AI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행정이나 정책에 반영하고, AI 관련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대규모 AI 시장 창출을 통한 AI 산업 육성을 위해 제조·물류·헬스케어 등 3대 전략 산업에 대한 AI 전환을 지원하고, 부산의 연구개발(R&D) 기능을 중심으로 동남권과 연계해 글로벌 AI 기업을 육성, 온디바이스 AI 등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다. 앱 하나로 모든 행정서비스와 AI 기반으로 모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부산시민 플랫폼'을 개발해 시민이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AI 아이디어 공모전, 교육, 경진대회 등을 실시해 공무원들의 AI 문해력을 함양하고 AI 에이전트와 데이터 기반 정책 결정으로 과학적·효율적 행정 문화를 정착한다. 엘리트 AI 인재를 양성과 함께 산업·일터에 AI를 내재화해 활용을 일상화한다. 5대 AI 기반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선 AI 장비 공동이용 센터, AI 스마트시티, 동남권 AI 허브, 부산형 AI-온라인 공개수업, AI 양자 협력 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부산의 22개 대학, 데이터센터, 연구소 등 산업 기반과 지역 인재를 바탕으로 AI 기업을 육성하거나 AI 거점을 만들고 시민에게도 온라인 AI 교육 서비스를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것이 시의 구상이다. 특히 강서구 에코델타시티를 AI 기반 스마트시티 선도 모델로 조성하고, 이 곳을 R&D 실험의 장으로 개방해 시민이 직접 도시 문제를 발굴·해결하는 시민 주도형 스마트시티 리빙랩을 도입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AI 시대는 단순한 기술적 발전이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우리 사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오늘 발표한 종합전략을 바탕으로 부산 전반의 산업과 경제, 문화, 행정, 교육에 이르기까지 부산의 미래와 시민의 삶 전체를 AI 기반 위에 안착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3-13 18:3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