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군이 전국 최초로 스마트 사회서비스인 '돌봄조끼' 시범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21일 홍천군에 따르면 돌봄조끼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4년 스마트 사회서비스 시범사업으로 지난 5월 공모에서 홍천군이 선정됐다. 홍천군은 이후 사업 추진 기업인 돌봄드림과 지난 6월 업무협약 체결하고 사업 대상자 200명을 선정했으며 사업 대상자인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 등에게 심탄도 센서 기반 시니어 라이프로그 관제 시스템, 클로멘탈(Clomental)을 기반으로 하는 돌봄조끼를 지급했다. 관제 시스템에서는 사업 대상자가 조끼를 착용하면 센서가 장착된 스마트 조끼(HUGgy)에서 심박, 호흡, HRV 등 라이프로그를 비접촉식으로 측정, 생체 정보를 기반으로 노인 심리상태를 파악하고 비상시 알림을 울리게 된다. 홍천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노인들의 응급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됐으며 서비스 이용자에게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영재 군수는 "홍천군 노인인구 비율이 33%로 돌봄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돌봄 제공 인력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며 ”홍천군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이번 돌봄조끼 시범사업이 지역 내 어르신들에 대한 건강관리와 돌봄 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21 10:27:48【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군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스마트 사회서비스 시범사업 가운데 '돌봄조끼' 사업을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17일 홍천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올해 신규 사업으로 스마트 사회서비스 시범사업을 공모했으며 홍천군은 '돌봄조끼' 분야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수행기관으로 선정, 국비 1억19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활용해 지역 주민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모델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홍천군은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돌봄조끼 생산기업과의 계약을 거쳐 오는 6월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상은 우선 독거노인 등 200여명을 선발해 조끼를 배포할 예정이다. 노인들이 '돌봄조끼'를 착용하면 심박수, 호흡 등이 측정돼 관제 시스템으로 전송되며 이를 통해 노인의 심리상태 파악과 비상 상황 대처를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홍천군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지역을 보유하고 있으며 높은 노인 인구 비율로 인해 돌봄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다"며 "전국 최초로 선정된 돌봄 조끼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노인 돌봄에 진정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17 11:01:07[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올해부터 고령가구의 주거환경에 설치된 스마트 장치를 기반으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케어(돌봄·의료) 서비스 모델 실증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재가 고령자 주거환경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맞춤형 스마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효과성을 검증하고, 다양한 돌봄·의료 체계와 연계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시범사업 대상지인 북구·수영구를 비롯해 부산대병원, 이유 사회적협동조합, ㈜SKT, (재)행복커넥트, ㈜허그랩, ㈜시티캅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1차 사업비 총 4억원으로 고령층의 안전 및 인지·정서 서비스 모델 설계와 스마트 케어 디바이스 설치, 안내서 제작 등 실증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다. 스마트 케어 디바이스는 인공지능 스피커와 문 열림 센서, 레이더 센서 등으로 스마트밴드와 연동해 대상자의 생체신호와 활동량을 측정하는 장치이다. 시는 시범 대상지인 북구 관내 공공 임대아파트 80가구와 수영구노인복지관 20가구 등 홀몸 노인 100가구에 이를 설치했다. 준비가 마무리된 만큼, 올해는 2차 사업비 7억 8300만원으로 노인들에게 지급된 장치를 통해 생체신호와 활동량을 측정해 인지·정서 및 건강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집된 사용자의 데이터와 연동·분석이 가능한 통합 대시보드를 개발해 스마트 케어 서비스 모델의 효과성 검증에도 나선다. 특히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긴급구조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효과도 검증한다. 아울러 3차년 실증을 위한 스마트 케어 운동 서비스 모델을 기획·개발하고, 실행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7-06 09:59:14LG유플러스는 한국노인중앙복지회, 넷온과 전국 요양시설에 지능형CCTV를 구축하는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인공지능 비전 인식 전문업체 넷온은 일반적인 CCTV와는 달리 인공지능이 영상 속 사람의 얼굴을 감지해 자동으로 모자이크 처리하는 기술로 개인정보 노출 없이 현장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지능형CCTV 솔루션을 요양원에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다중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하여 최대 20명의 사람을 동시에 감지하고, 얼굴 트래킹 기술로 움직이는 사람도 놓치지 않고 모자이크 처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요양원 현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노인중앙복지회 산하 20개 요양원에 지능형CCTV를 이달부터 시범 운영한다. 어르신의 자세 변화를 감지하는 'U+스마트레이더' 상품과 결합해 요양원 내 낙상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상품은 4분기에 출시하며, 요양원의 실질적인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요양원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지능형CCTV를 시작으로 어르신들이 더욱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스마트한 돌봄 서비스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보미 기자
2022-06-19 17:54:16【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기념하고 앞으로 어르신 정책 방향을 도민과 공유하기 위해 20일 고령친화도시를 선포했다. 강원자치도는 이날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고령친화도시 선포식을 갖고 향후 어르신 정책 방향 및 발전 전략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선포식에 앞서 강원도는 지난 3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력있는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온 점을 인정받아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로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외부환경 및 시설 △교통수단 △주거환경 △여가 및 사회활동 △존중 및 사회통합 △자원봉사 및 경제활동 참여 △의사소통 및 정보제공 △지역돌봄 및 보건의료서비스 등 8대 영역에서 일정 기준을 충족하고 중장기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강원도는 현재 도내 어르신 인구는 39만 명으로 도 전체 인구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도는 총 3조원의 사회복지 예산 중 1조2000억원의 예산을 어르신 복지에 편성해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도내 574곳의 경로당을 스마트 경로당으로 전환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한 앞으로 도내 시군이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매뉴얼을 작성해 오는 10월 중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도 단위에서는 첫 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기구에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인증을 받게 됐다”며 “특히 도내 경로당만 3200여 개에 이를 만큼 어르신 복지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증을 시작으로 앞으로 3년마다 계속 갱신해 나가며 어르신들이 행복한 강원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20 16:36:12[파이낸셜뉴스] 아이지넷이 디지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로웹과 지능형 시니어케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이지넷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인공지능(AI) 토털 라이프 케어 플랫폼 '보닥'에 디지털 돌봄 서비스 '케어벨'을 연동, 고령자 일상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닥 주 고객층인 35~50대의 부모 일상을 원격으로 돌볼 수 있도록 요양과 간병에 특화된 케어벨 서비스를 보닥 플랫폼 내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케어벨은 비접촉·무자각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해 고령자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 뒤 이상 징후나 긴급상황 발생 시 24시간 관제 및 출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시니어케어 솔루션이다. 제로웹은 최근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공공 돌봄 모델을 구축하는 한편, 방송사와 상조, 금융사, 시니어 레지던스와의 제휴를 통해 시니어 디지털 라이프케어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아이지넷은 최근 보닥 내 간병보험, 가족보험 등에 대한 상담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부모 고령화에 따른 고객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니어케어 서비스를 검토해왔다. 보닥 고객 특성상 정보기술(IT) 기반 스마트케어 분야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IoT를 통한 디지털 돌봄 서비스인 케어벨이 AI에 기반한 보닥 플랫폼 성격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협약으로 누적 다운로드 220만명을 보유한 보닥 플랫폼 사용자들은 케어벨의 실질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케어벨 또한 보닥을 통해 신규 고객층에 진입하면서 양사 모두 고객 접점과 서비스 깊이를 확대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보닥 플랫폼 내 케어벨 모니터링 서비스 탑재를 위한 기술 검토를 마쳤다. 오는 3·4분기 내 출시한 뒤 가입 고객에게 월 이용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최한식 아이지넷 실장은 "시니어케어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보닥 고객의 불안과 걱정을 덜고 사회적 가치도 실현하기 위해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며 "고객에 대한 멘탈 헬스케어 서비스 강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로웹과 협력해 효용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나아가 시니어케어 생태계 구축과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6-12 08:39:02서울시가 26일 발표한 '9988 서울 프로젝트'의 골자는 초고령사회 진입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돌봄과 부담완화, 건강한 삶의 질 유지를 위한 주거·여가·일상 지원 등이다. 서울을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투입되는 자금은 내년 4900억원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년간 총 3조4000억원 수준이다. 시는 이런 예산을 바탕으로 4대 분야와 10개 핵심과제로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4대 분야는 △지역 중심 돌봄·건강 체계 강화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 △어르신의 사회참여 및 여가·문화 활성화 △고령친화적 도시 환경 조성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준비 없이 맞이한 초고령사회는 삶의 위기로 이어진다"며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익숙한 가족, 이웃과 편안하고 활기찬 노후를 안정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서울의 모든 정책과 노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기준 인구 19.8%(184만명)가 65세를 넘어서면서 오는 7월경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오는 2040년 3명 중 1명(약 31.6%)이 65세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우선 어르신들의 생활반경 내 '지역 돌봄·건강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2040년까지 서울 전역에 공공(시립·구립) 실버케어센터 85곳을 조성, '지역 돌봄·건강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다. 재개발·재건축 등 공동주택 건설 시 실버·데이케어센터를 공공기여로 우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2040년까지 2만3000호를 공급할 시니어 주택은 고령친화적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민간이 참여해 조성하는 민간형 시니어주택 70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실버타운에 들어가서 노후를 보내고 싶은 어르신들이 많지만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다"며 "서울시가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인센티브를 부여해서 많은 투자가 민간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고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회참여 기회도 확대한다. 특히 어르신들이 쉽게 즐기면서 건강까지 돌볼 수 있는 파크골프장을 대폭 늘리고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평생교육 '7학년 교실'은 원하는 어르신 누구나 참여 가능하도록 문을 넓혔다. 어르신들이 불편 없이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대중교통서비스를 개선하고 보행 중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도 설치한다.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어르신 밀집지역에 방호울타리, 스마트횡단보도 등을 설치해 사고를 예방하고 천천히 안심하고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보행신호 시간을 초당 1m에서 0.7~0.9m로 연장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이창훈 기자
2025-05-26 18:36:55[파이낸셜뉴스] 초고령사회 대응 해법으로 민관이 ‘에이지테크’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26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주형환 부위원장 주재로 ‘에이지테크 민관 얼라이언스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이지테크는 고령자 대상 첨단 기술, 서비스를 말한다. 이날 열린 민관 얼라이언스는 에이지테크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의 정책 역량과 민간기업, 학계의 전문 기술력을 결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6개 정부기관, 5개 공공기관, 5개 학계·연구기관, 5개 협회, 8개 기업 등이 참여한 일종의 협력 플랫폼이다. 지난 3월 정부가 발표한 ‘에이지테크 기반 실버경제 육성 전략’의 후속 조치다. 주 부위원장은 “초고령화는 경제, 의료, 돌봄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과제”라며 “인공지능(AI), 바이오,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이 적용되는 에이지테크 분야는 민관, 학계의 융합적 협력이 필수”라고 밝혔다. 에이지테크 민관 얼라이언스는 제조·표준화, 연구개발·인프라, 산업 활성화 등 3개 분과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각 분과는 개발 필요 기술 제안, 규제 개선, 인증 지원, 비즈니스 모델, 투자 유치 등 다양한 협력 과제를 다룬다. 이날 회의에서는 ‘에이지테크 기반 실버경제 육성 전략’의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도 공유됐다. 육성 전략은 AI 돌봄로봇, 웨어러블 및 디지털 의료기기, 노인성 질환 치료 및 치료제, 항노화·재생의료, 스마트 홈케어 등 5대 분야에 대한 체계적 지원이 핵심이다. 세부적으로는 전통적인 고령친화제품 고도화를 위한 3000억원 규모의 ‘디지털 대전환 플래그십 프로젝트’가 내년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첨단재생바이오법 및 시행령 개정’으로 일정 성과를 거둔 재생의료 분야에 대한 규제 개선이 가속화된다. 고령자 대상 착용 로봇 표준 제품 5종이 신규 개발된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5-05-26 10:59:12[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2040년까지 중장기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시니어를 위해 매년 공공·민간일자리 33만개를 창출하고, 성공적인 재취업을 위한 ‘시니어 취업사관학교’도 문을 연다. 노후의 핵심이 될 맞춤형 시니어주택도 2만3000호 가량을 공급해 안정적인 노후 주거를 지원할 예정이다. 어르신 '돌봄 상담' 1000곳 확충...건강체계 강화서울시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9988 서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주요 추진 과제는 △지역 중심 돌봄·건강 체계 강화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 △어르신의 사회 참여 및 여가·문화 활성화 △고령친화적 도시 환경 조성 등 4대 분야의 10개 핵심과제로 구성했다.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비율이 20% 이상을 차지할 경우 '초고령사회'로 구분된다. 국가 전체를 놓고 보면 지난해 12월 말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기준 인구 19.8%(184만명)가 65세를 넘어서면서 오는 7월경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오는 2040년 3명 중 1명(약 31.6%)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시는 내년 4900억원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년간 총 3조4000억원을 투입해 초고령사회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어르신들의 생활반경 내 '지역 돌봄·건강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2040년까지 서울 전역에 공공(시립·구립)실버케어센터 85곳을 조성한다. 재개발·재건축 등 공동주택 건설시 실버·데이케어센터를 공공기여로 우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저출산 등으로 폐원 위기에 놓인 어린이집은 실버·데이케어센터로 전환한다. 시가 사업비를 지원하고 공사·인허가 등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내년 15개소를 시작으로 2040년까지 14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중증 치매 어르신을 위한 데이케어센터도 자치구별로 2곳씩 총 50곳을 확충한다. 주요 5대 돌봄 서비스를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는 ‘통합돌봄지원센터’ 7곳도 올해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내년까지 전체 자치구로 확대 예정이다. '걸어서 5분이내'의 상담창구도 내년 451곳에서 2030년까지 1000곳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고립·고독사 위험 어르신에게만 제공하던 ‘스마트 안부확인’을 암, 폐 질환 등 돌연사 위험 1인 가구 어르신 11만 명까지 확대하고 원하는 시간에 당사자가 직접 전화를 거는 ‘역방향 안부확인’도 내년부터 시범 도입한다. 경제적 안정 강화...일자리 33만개 창출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대응방안도 내놨다. ‘어르신일자리 3·3·3대책’을 추진해 공공일자리 30만 개를 2040년까지 마련한다. 서울시 전체 노인인구의 10%에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규모다. 민간일자리도 3만개를 창출한다. 어르신 채용 민간 기업에 근무환경개선금을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시니어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년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어르신 적합 일자리도 개발하기로 했다. 건강과 경제력을 겸비한 '액티브 시니어' 증가에 대비해 2040년까지 거점별 1곳, 총 5곳의 복합여가문화공간을 조성한다. 노년층 선호가 높은 '파크골프' 공간을 150군데로 확대하고 평생교육프로그램 ‘7학년 교실’도 2만1000명까지 혜택을 늘린다. 노후생활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주택공급도 시작한다. 용적률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민간 참여도 확대할 계획이다. 맞춤형 시니어주택은 ‘민간형 시니어주택(7000호)’, 시유지 등 활용 ‘민관동행형 시니어주택(1000호)’, 세대별 독립생활 가능 구조의 ‘3대거주형 시니어 주택(5000호)’를 공급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어르신이 존중받고 행복한 삶을 누려야 서울시와 대한민국의 미래도 행복할 수 있고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가 곧 우리의 미래”라며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둔 현재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의 체계적인 돌봄을 받으며 건강하고 품위있게 노후를 이어나가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5-26 10:12:41[파이낸셜뉴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EK그룹 실버에듀넷과 함께 어르신 생활교육 서비스를 활용해 취약계층 치매예방 스마트 인지 케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지역사회에 확산하고, 적십자 봉사원이 직접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디지털 기반 인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적십자 서울지사 주관으로 중앙봉사관 교육장에서 진행된 교육에는 실버에듀넷 김세운 소장을 강사로 초청해 태블릿에 탑재된 스마트 워크북과 생활교육 영상, 인지게임 등에 대한 내용으로 17명의 스마트 인지 케어 전문 적십자봉사원을 교육했다. 실버에듀넷은 이날 자사 프로그램 태블릿 5대를 기증하며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다. 적십자 봉사원들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치매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고 보다 전문적인 예방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평소 결연을 맺고 밑반찬과 구호품 등을 전달하는 홀몸 어르신에게 치매예방 활동을 안내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치매안심센터로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장영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중구협의회장은 “어르신들이 흥미를 가지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어 의미깊었다”며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께 전문적인 다양한 사회서비스들을 연결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지난해 9월 치매 극복 선도단체로 선정 후 취약계층 정서 지원과 치매 예방 골든타임 구축을 위해 서울 독거노인 2716세대와 고독사 위험군 788가구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5-23 15:5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