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50주년을 맞은 강원 춘천 소양강댐이 '스마트 물관리' 요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인공지능(AI)·디지털 트윈 기반의 지능형 물관리, 수열에너지·수상태양광 등 전방위 디지털·친환경에너지 전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특히 호반의 도시 춘천의 상징으로 꼽히며 관광, 주민 상생,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동력이 되고 있다. ■물 관리 '디지털 전환' 고도화 18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 따르면 지난 1973년 10월15일 준공된 소양강댐은 이달 15일 건설 50주년을 맞았다. 공사는 소양강댐 건설 50주년과 맞물려 '스마트 물관리' 체계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능형 물관리, 수열에너지·수상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지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공사는 우선 기후변화에 따른 지능형 물관리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자체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섬진강 유역에 디지털 트윈 기반의 물관리 플랫폼인 '디지털가람플러스'를 구축해 지난해 3월 공개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동기화해 사이버 공간에 현실과 같은 3차원 가상세계를 구현하고, 각종 상황을 시뮬레이션 한 뒤 최적의 해결책을 찾는 기술이다. 내년까지 한강, 낙동강 등 5대강을 포함해 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시설에 구축할 계획이다. 소양강댐 역시 올해 구축된 5대강 전역 디지털 트윈 시범구축에 포함됐다. 기존 홍수조절 기능이 한층 강화돼 수도권 물재해를 예방하는 대표 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댐 안전관리 체계를 디지털화하고, 효율적인 재난 예방과 대응시스템을 마련하는 '스마트 댐 안전관리'도 추진 중이다. 소양강댐을 포함한 국가 37개 댐이 대상이다. 오는 2025년까지 1061억원이 투입된다. '스마트 댐 안전관리'는 실시간 지능형 감시(스마트 모니터링), 드론기반(항공, 수중) 안전점검, 디지털 트윈 기반 플랫폼 등을 구축·운영한다. ■지역경제 발전 인프라로 재도약 신재생에너지도 빼놓을 수 없다. 공사는 소양강댐 심층수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강원도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7년 클러스터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연중 7도를 유지하는 소양강댐 심층수가 풍부한 춘천은 수열에너지의 요충지로 꼽힌다. 공사는 소양강댐 준공 50주년과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을 연계해 물 산업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 경제 발전 인프라로 인식 전환의 계기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공사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소양강댐 만들기에도 역량을 쏟고 있다. 1990년부터 추진 중인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통해 복지·소득 증대 등 댐 주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 지난해에는 강원 양구·춘천 400여 가구에 이불 세탁과 생필품 구매 대행, 돌봄 안부서비스를 실시했고, 올 상반기까지 200가구 이상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공사 관계자는 "소양강댐은 용수공급은 물론 홍수조절을 통한 인명 및 재산피해 방지, 수력발전을 통한 전력공급 등 사회 인프라 요소 전반에 걸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댐 기능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더욱 고도화하고, 미래 세대와 지역 발전을 위한 댐의 혁신으로 새로운 가치를 생산하는 인프라로 재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0년전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완공된 소양강댐은 길이 530m, 총 저수용량 29억㎥(계획홍수위 198m)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댐이다. 경제발전의 초석인 '한강의 기적'을 이끈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10-18 18:04:06#OBJECT0# [파이낸셜뉴스] 건설 50주년을 맞은 강원 춘천 소양강댐이 '스마트 물관리' 요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인공지능(AI)·디지털 트윈 기반의 지능형 물관리, 수열에너지·수상태양광 등 전방위 디지털·친환경에너지 전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특히 호반의 도시 춘천의 상징으로 꼽히며 관광, 주민 상생,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동력이 되고 있다. ■물 관리 '디지털 전환' 고도화 18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 따르면 지난 1973년 10월15일 준공된 소양강댐은 이달 15일 건설 50주년을 맞았다. 공사는 소양강댐 건설 50주년과 맞물려 '스마트 물관리' 체계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능형 물관리, 수열에너지·수상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지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공사는 우선 기후변화에 따른 지능형 물관리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자체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섬진강 유역에 디지털 트윈 기반의 물관리 플랫폼인 '디지털가람플러스'를 구축해 지난해 3월 공개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동기화해 사이버 공간에 현실과 같은 3차원 가상세계를 구현하고, 각종 상황을 시뮬레이션 한 뒤 최적의 해결책을 찾는 기술이다. 내년까지 한강, 낙동강 등 5대강을 포함해 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시설에 구축할 계획이다. 소양강댐 역시 올해 구축된 5대강 전역 디지털 트윈 시범구축에 포함됐다. 기존 홍수조절 기능이 한층 강화돼 수도권 물재해를 예방하는 대표 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댐 안전관리 체계를 디지털화하고, 효율적인 재난 예방과 대응시스템을 마련하는 '스마트 댐 안전관리'도 추진 중이다. 소양강댐을 포함한 국가 37개 댐이 대상이다. 오는 2025년까지 1061억원이 투입된다. '스마트 댐 안전관리'는 실시간 지능형 감시(스마트 모니터링), 드론기반(항공, 수중) 안전점검, 디지털 트윈 기반 플랫폼 등을 구축·운영한다. ■지역경제 발전 인프라로 재도약 신재생에너지도 빼놓을 수 없다. 공사는 소양강댐 심층수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강원도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7년 클러스터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연중 7도를 유지하는 소양강댐 심층수가 풍부한 춘천은 수열에너지의 요충지로 꼽힌다. 공사는 소양강댐 준공 50주년과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을 연계해 물 산업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 경제 발전 인프라로 인식 전환의 계기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공사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소양강댐 만들기에도 역량을 쏟고 있다. 1990년부터 추진 중인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통해 복지·소득 증대 등 댐 주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 지난해에는 강원 양구·춘천 400여 가구에 이불 세탁과 생필품 구매 대행, 돌봄 안부서비스를 실시했고, 올 상반기까지 200가구 이상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빨리방 운영 인력 등 30여개 일자리도 만들었다. 공사 관계자는 "소양강댐은 용수공급은 물론 홍수조절을 통한 인명 및 재산피해 방지, 수력발전을 통한 전력공급 등 사회 인프라 요소 전반에 걸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댐 기능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더욱 고도화하고, 미래 세대와 지역 발전을 위한 댐의 혁신으로 새로운 가치를 생산하는 인프라로 재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0년전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완공된 소양강댐은 길이 530m, 총 저수용량 29억㎥(계획홍수위 198m)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댐이다. 경제발전의 초석인 '한강의 기적'을 이끈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10-18 10:48: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난 12∼13일 대전에서 개최된 제28회 지자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스마트 물관리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으로 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지자체 정보통신 분야의 최대 행사로 정보통신 분야의 수범사례, 연구과제 발표를 통해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에 대응하고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 대회는 전국 지자체에서 제출한 24건의 우수사례 중 최종 8건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작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현장심사와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에서 발표한 ‘스마트 물관리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은 지난 2019년도 인천 수돗물 사고에 따른 대응사업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실시간 감시 및 제어기반 환경을 구축하고 현장사고 대응 골든타임 확보와 안정적 급수공급을 목적으로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장에 상수도의 눈 역할을 하는 각종 계측기를 설치해 실시간 감시하고 자동드레인, 정밀여과장치 등 수질개선 설비를 통해 맑은 물 공급에 기여했으며 모바일기반 지리정보시스템(GIS), 스마트미터링(원격검침) 도입 등을 통해 업무 효율화에 크게 기여했다. 황영순 시 정보화담당관은 “이번 수상은 인천시민에게 더 나은 공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한 전국 우수사례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9-15 10:03:22[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에너지인프라장관을 만나 ‘한-아랍에미리트 수자원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업무협약에는 해수담수화, 스마트물관리 등 UAE 물산업 진출기반 강화와 수자원 모델링 협력, 기후변화·물부족 공동대응 등이 담겼다. 이번 업무협약(MOU)은 2015년 11월 한-UAE 간 수자원 협력을 위한 국장급 MOU를 체결한 이후로 5차례에 걸친 수자원 공동 협의회 개최 등 수자원 분야에 있어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추진해 왔기에 가능했다. 서명권자를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해수담수화 및 인공지능(AI) 정수장 등 물관리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 및 강화해 나가기 위해 체결됐다. 특히, 이번 MOU 체결은 UAE 해수담수화 분야에 진출중인 우리 기업들을 도와 2조 원에 달하는 수출 효과를 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UAE는 현재 슈웨이하트4 및 아부다비 아일랜드(아부다비), 하샨 1단계(두바이), 함리야(샤즈자) 등 총 4개 약 2조원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 사업을 입찰 중이거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따른 물부족 문제의 대안으로 제시되는 인공지능(AI)정수장 등 우리나라의 강점 분야인 스마트물관리 시장의 잠재적 수요가 충분해 이 분야의 국내기업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화진 장관은 16일(현지시간) UAE에 진출한 우리기업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해수담수화 시설 등 환경부의 물산업 수출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UAE 해수담수화 시설 발주를 담당하는 에미리트-수전력공사(EWEC) 사장을 만나 우리나라 물분야 우수기술 홍보와 한국기업 참여를 당부한다. 또, 에미리트-수전력공사(EWEC)에서 운영 중인 해수담수화 시설 참관을 통해 UAE의 해수담수화 시설 관련 최신기술 동향을 확인해 녹색수출 지원방안 마련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한-UAE 정상회담에서 경제중심의 정상외교를 통해 수출전선에서 직접 발로 뛰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수자원분야 MOU를 계기로 양국의 물분야 협력이 강화되고, UAE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의미있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1-16 14:28:08[파이낸셜뉴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31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노력은 누군가가 아닌 모두가 나서야 한다"며 "국제사회 이해당사자들 모두가 기술혁신, 정책개발, 바람직한 협치(굿 거버넌스)의 상호 연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탄소중립 스마트 물관리 확산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이날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물 기본세션'을 개최하고,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물관리 실행을 촉구한다. P4G는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를 의미하며, 전 세계 공공·민간 기관의 협력 확대로 녹색성장과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가속화를 위한 다자협력 소통창구(네트워크)다. 이번 '물 기본세션'은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의 첫 번째 기본세션으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스마트 물관리'를 주제로 환경부, (사)한국물포럼, 한국수자원공사가 함께 준비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저서 '시간과 물에 대하여'로 인류의 기후위기 절박함을 알렸던 안드리 스나이르 마그나손이 '영감 연설'을 한다. 시그리드 카그 네덜란드 외교통상개발협력부 장관과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기후회복을 위한 물관리의 공동이행을 촉구한다. 민관 협력과 탄소중립을 위한 '바람직한 협치(굿 거버넌스)'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진 패널토론은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이 좌장을 맡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스마트 물관리의 핵심 요소인 '기술혁신', '정책개발 및 우수 실행사례', '굿 거버넌스의 역할' 등 세 가지 주제로 물 분야 관계자들이 다양한 지식·경험을 공유한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스마트 물관리 기술 혁신'을 주제로 아나 히로스 수에즈 수석 부사장, 미나 산카란 케토스 대표, 크리스텔 퀴제라 워터엑세스 르완다 대표 등이 토론에 참여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물관리 혁신 기술을 공유한다. 이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물관리 정책개발 및 우수 실행사례'를 주제로 제니퍼 사라 세계은행 글로벌 국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공 및 민간 부문 공동 역할을 강조하고 각국 우수 정책 실행사례 공유를 바탕으로 관련 부문의 공공 및 민간 부문 협력을 제안한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치(거버넌스) 역할'을 주제로 하워드 뱀지 글로벌워터파트너십 의장, 로돌포 라시 경제협력개발기구 환경국장이 전세계 기후위기 및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간 의사결정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하워드 뱀지 의장과 로돌포 라시 국장은 각 지역의 상황과 국제사회 공동목표를 반영한 협치(거버넌스) 개발을 촉구하고, 통합물관리 실현을 위한 기관별 협력체계 구축 사례를 공유한다. 참석자들은 이날 논의를 기반으로 도출한 '실행촉구문'에서 △기후위기 대응 △지속가능한 도시와 자연서식지를 위한 스마트 기술기반 물관리 △동등한 참여와 책임있는 굿 거버넌스 강화 △탄소중립을 향한 물관리 투자(파이낸싱)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국제사회의 실질적인 이행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어진 P4G 사무국에서 주도한 세션에선 방글라데시의 '2100 델타 계획'이 발표된다. 카라니시 바이라바무시 국제물협회 사무총장을 좌장으로 개도국의 깨끗한 물 보급을 위한 협력 강화방안이 논의된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05-31 13:57:48[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그린뉴딜의 일환으로 물관리 기반시설, 스마트 홍수·가뭄 대응체제, 수돗물 관리체계를 중점으로 내년 정부예산안 1조716억원을 반영해 안전하고 깨끗한 물관리 체계를 조성하겠다고 9일 밝혔다. 환경부는 내년에 크게 4가지 사업 영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물관리 기반시설(인프라) 스마트화 △기후위기 대응 강화 △먹는물 관리 강화 △수량·수질 통합관리 등이다. 먼저 환경부는 홍수 관리 및 수질개선 등을 위해 댐, 상·하수도 등의 물관리 기반시설에 스마트 관리체계를 도입한다. ICT 기술을 활용해 37개 댐의 실시간 모니터링, 무인기 기반 안전 점검,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전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또 광역상하수도 48개 시설과 지방상수도 161개에도 2023년까지 ICT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감시, 제어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 오는 2024년까지 스마트 하수처리장 13개 시설에 디지털 기반을 마련한다. 홍수와 가뭄에 취약한 지역의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인다. 2023년까지 홍수에 취약한 100개 지류하천에 수위, 강수량 등 홍수 정보 수집센서를 확충하고 인공지능 홍수예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먹는물 위생 및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지난 7월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와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2022년까지 정수장 위생관리를 강화한다. 지방상수도 노후시설 개량사업(133개)도 국비를 조기에 투입해 종료시점을 2028년에서 4년 단축한 2024년에 완료할 방침이다. 지역 여건에 맞춰 댐부터 하천까지 수량·수질 통합관리시스템과 생태수로를 조성한다. 주요 상수원인 21개 댐의 통합물관리 강화를 위해 2025년까지 70개 지점에 수량, 수질 실시간 통합감시체계를 구축한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물재난으로부터 안전하면서 지속가능한 물공급과 깨끗한 물환경이 조화롭게 달성되는 체계를 조성하겠다”라며 “이를 위해 물 관리 분야에서도 그린뉴딜의 이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0-09-09 15:12:24SK텔레콤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스마트 상수도 운영관리 사업 협력과 수도 데이터 기반의 물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 상수도 관리를 위한 사물인터넷(IoT) 인프라 지원, 수자원 관리시스템 고도화, 데이터를 활용한 사회적 약자 돌봄 실증 서비스 추진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IoT 기술 기반 상수도 관리 기술 표준 제정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스마트 상수도 운영관리 실증 대상 지자체를 선정해 연내 실증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미터를 통해 사회적 약자의 수도 사용량과 사용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SK텔레콤의 이동통신 통화이력과 데이터 사용량 등을 결합해 돌봄 서비스를 고도화 하는 방안도 함께 연구할 예정이다. 양사는 올 하반기 전국단위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과 지역별 상수도 운영 효율화 사업도 함께 참여해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정책에 기여하기로 했다. 신용식 SK텔레콤 Massive IoT사업본부장은 "ICT 기반 물관리 혁신을 통해 글로벌 물관리 스탠더드를 주도하고 세계의 물 문제 해결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준 기자
2020-07-16 17:39:46[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스마트 상수도 운영관리 사업 협력과 수도 데이터 기반의 물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 상수도 관리를 위한 사물인터넷(IoT) 인프라 지원, 수자원 관리시스템 고도화, 데이터를 활용한 사회적 약자 돌봄 실증 서비스 추진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IoT 기술 기반 상수도 관리 기술 표준 제정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스마트 상수도 운영관리 실증 대상 지자체를 선정해 연내 실증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미터를 통해 사회적 약자의 수도 사용량과 사용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SK텔레콤의 이동통신 통화이력과 데이터 사용량 등을 결합해 돌봄 서비스를 고도화 하는 방안도 함께 연구할 예정이다. 양사는 올 하반기 전국단위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과 지역별 상수도 운영 효율화 사업도 함께 참여해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정책에 기여하기로 했다. 신용식 SK텔레콤 Massive IoT사업본부장은 "ICT 기반 물관리 혁신을 통해 글로벌 물관리 스탠더드를 주도하고 세계의 물 문제 해결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0-07-16 10:24:14한국수자원공사가 글로벌 물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난다. 수변 생태벨트를 조성해 스마트 관리 체계를 도입하고,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수돗물 음용률을 90%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5일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세계 최고의 물 종합 플랫폼 기업'을 새로운 비전으로 내걸고 선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전국 강 유역을 대표해 참석하는 시민들과 국회 및 정부,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2월 말 박재현 사장 취임 이후 물관리 혁신을 위해 '국민중심 물관리', '역동적 혁신소통', '글로벌 기술 선도'를 경영방침으로 수립했다. 이를 위해 내외부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했다. '물 종합 플랫폼 기업'이라는 비전에는 기후변화 심화, 그린·디지털 전환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재편 등으로 물관리 혁신을 향한 한국수자원공사의 다짐이 담겼다. 공사는 7대 핵심과제로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우리 강 △수돗물을 즐겨 마시는 시민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물관리 △디지털로 만드는 이(e)로운 물관리 △삶의 질을 높이는 미래 물순환 도시 △경제를 살리는 물산업 혁신 생태계 △국민과 소통하는 변화와 혁신 경영을 제시했다. 우선 수변 생태벨트 조성 등 생태가치 중심의 물환경 개선책(솔루션)과 실시간 관측(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스마트 관리체계를 도입한다. 또 취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물 공급 전 과정의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관리체계 구축 및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2030년까지 공사가 관리하는 상수도를 통해 공급되는 수돗물의 음용률은 유럽 수준(90%)까지 끌어 올린다. 또 분산형 정수장, 지하수저류지 등 취약지역 대상 맞춤형 물 공급 대책을 통해 물 서비스 격차를 해소한다. 아울러, 공사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부응해 물관리 분야 디지털 전환도 주도한다. 국가 물데이터 표준화 및 유통체계 구축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 물관리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댐과 정수장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시설물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 정수장을 만든다. 상수도, 물순환, 도시홍수, 물에너지 등 물 특화 기술이 총망라된 표준 플랫폼에 교통·의료 등의 데이터까지 결합한 미래형 스마트워터시티 플랫폼을 개발한다. 현재 건설 중인 부산에코델타시티를 실증공간(테스트베드)으로 삼아 글로벌 브랜드화하고, 2030년까지 국내외 40개 도시로 확산하는 등 도시 가치 혁신을 주도한다. 아울러 물산업 분야 스타트업 지원 확대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거점형 물산업 혁신센터 구축 등 혁신 생태계 조성으로 유니콘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2030년까지 일자리 25만 개 창출을 달성한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뉴노멀 시대를 맞아 환경과 생태가치를 중심으로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물관리로 전환하고 포용적 국민 물복지 사회로 나아가겠다"며 "글로벌 물관리 스탠더드를 주도해 세계 물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세계 최고의 물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2020-07-15 17:45:36[안산=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산시가 수돗물 수질사고 예방과 시민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매설 30년이 지난 노후 수도관을 전량 교체하고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안산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선진화 방안 계획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를 포함해 모두 1464억원이 투입된다. 전재구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24일 “시민 생활과 건강에 아주 밀접한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철저한 계획을 세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시는 매설된 지 30년이 넘은 수도관 중 교체가 시급한 주철 재질 수도관 84㎞ 구간과 밸브 1712개를 향후 3년 내 폴리에틸렌 재질의 PE관 등으로 교체한다. 이를 위해 매년 50억원을 투입했던 노후 수도관·밸브 교체사업 예산을 내년부터 200억으로 확대해 향후 3년 동안 총 540억원을 투입한다. 현재 안산 전역에 매설된 수도관 중 30년이 넘은 수도관은 164㎞ 구간으로, 교체 대상이 아닌 나머지 80㎞ 구간의 수도관은 PE관, 강관이다. 안산시는 우선 사고 위험이 높은 주철수도관 교체를 마무리한 뒤 나머지 노후 수도관도 단계별로 정비할 방침이다. 2017년 기준으로 안산시의 20년 초과 수도관로 설치 비율은 49%로, 경기도 평균 27%, 전국 평균 35%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는 안산시가 1979년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도시 개발사업으로 추진되면서 일시적으로 관로가 매설됐기 때문이다. 안산시는 수도관 교체사업 확대에 따른 전문인력도 확충할 계획이며, 수도관·밸브 교체에 따른 단수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각각 하루 14만3000톤, 38만3000톤의 수돗물(생활·공업용수)을 공급하는 안산정수장과 연성정수장의 수질 개선을 위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시민은 기존 정수처리공정에 추가로 오존·활성탄을 이용해 정수된 양질의 수돗물을 제공받게 된다. 이 사업에는 총 764억원이 투입됐다. 국비 106억원을 지원받아 총 160억원이 투입되는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은 △수돗물 통합 감시·제어 △수압·수질·누수 효과적 관리 △관세척·자동이토설비·원격 누수감시 구축 △물 운영 현황판 등 실시간 수질정보 제공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안산시는 내년부터 연구용역에 착수,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이듬해 준공을 마쳐 본격 운영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물 운영 현황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유량, 수압, 수질(잔류염소-탁도 등), 누수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며, 혹시 모를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이 가능해진다. 시민은 수질 전광판, 스마트폰 앱을 통해 언제든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누수감시시스템은 누수로 발생하는 진동을 감지기가 주파수·진폭 등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원리다. 이를 통해 즉각적인 복구와 유수율 관리가 가능하며, 적수 등 수돗물 수질사고가 발생하면 단수를 하지 않아도 관 내부 조사와 신속한 세척으로 침전물을 배출해 안정적인 관리도 이뤄진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9-24 10:28:15